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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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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민원창구가 달라진다…‘신속·정확’ 응대를 위한 집중 훈련

울진군(군수 손병복)이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실무자 역량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민원창구의 전문성을 높이고, 군민과의 신뢰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군은 민원업무 담당자의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군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신규 직원과 민원업무 경험이 적은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의 기본 구조부터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절차, 개인정보 보호 유의사항까지 실무 전반을 아우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민신문고를 통해 자주 접수되는 민원 사례와 실제 대응 과정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울진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민원 처리 지연을 예방하고 법령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강화하고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실적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 부서가 균형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각 실과소 및 읍·면 단위로 교육을 분산해 운영한 점도 특징이다. 앞서 군은 지난 5월에도 7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민원응대' 교육을 진행한 바 있으며, 전화·대면 응대 및 특이 민원 대응 역량을 다지는 데 주력해왔다. 손병복 군수는 "민원은 군민과 행정이 가장 먼저 만나는 접점이자 행정 신뢰의 척도"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민원창구가 보다 정확하고 친절한 응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진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직무교육과 제도 개선을 통해 '군민 중심의 열린 행정'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2025-10-14 10:23:05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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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10월 문화의 달 맞아 가족 축제 ‘소풍가는 날’ 개최

봉화군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오는 25일 열리는 '소풍가는 날' 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가을맞이 문화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채워질 예정이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은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의 달을 기념해 가족 단위 관람객을 중심으로 준비됐다. 행사 당일에는 K-POP 댄스공연과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오르며,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마련된다. 풍선아트, 누정쿠키 만들기, 키링 제작 부스 등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현장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 예정이다. 이외에도 에어바운스와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준비됐다. '내 맘대로 꼬마김밥 만들기', '옛날식 햄버거 만들기' 등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현장에서는 '누정화폐'를 구매하면 사용할 수 있으며, 누정화폐 구입자에게는 경품 추첨권이 함께 제공된다. 행사 종료 후에는 솔향촌 숙박권을 비롯한 다양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증정될 예정이며, SNS 댓글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더욱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 김찬우 소장은 "이번 행사는 2025년 동안 정자문화생활관을 성원해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라며 "깊어가는 가을, 가족이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14 10:22:51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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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송이축제 등 10월 대규모 행사 앞두고 안전관리계획 심의

봉화군이 가을철 축제와 대규모 행사에 앞서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지역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전기·가스부터 교통·대피까지 행사 전반에 걸친 안전계획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군은 지난 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10월 축제 및 행사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위한 안전정책조정실무위원회를 열고, 다가오는 지역 행사의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시홍 부군수를 비롯해 봉화경찰서, 봉화소방서, 봉화교육지원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내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실무 중심의 논의가 진행됐다. 심의 대상은 ▲제29회 봉화송이축제(10.16.~10.19.) ▲제14회 경상북도 토목인 한마음 체육대회(10.18.) ▲제29회 노인의 날 행사(10.23.) ▲제44회 군민체육대회(10.24.) 등 10월에 집중된 주요 행사들로, 축제장 전기·가스 등 안전설비의 적법성, 차량 동선 및 주차 공간 확보, 관람객 대피경로 설정 등 행사 전반의 안전계획이 다각도로 점검됐다. 특히 봉화송이축제의 경우 본 행사뿐 아니라 연계행사까지 포함해 종합적인 안전 대책이 논의되었으며, 행사 전인 오는 15일에는 경상북도·봉화군·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축제장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단순한 형식적 검토가 아닌 실질적인 위험 요소 제거를 목표로, 축제 운영 전 모든 시설물에 대한 사전 보완 조치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박시홍 봉화군 부군수는 "10월은 평소보다 축제와 행사가 집중되는 시기로,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4 10:22:3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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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또래상담자들의 특별한 하루...웃고 만들고 나누며 성장

봉화군이 또래상담 활동에 적극 참여한 청소년들을 위해 특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래의 고민을 함께해 온 중학생 상담자들이 이번에는 자신을 위한 쉼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봉화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0일 청소년폭력예방 활동에 헌신한 중학생 또래상담자 22명을 대상으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또래상담자들의 사기를 북돋고 정서적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1년간 또래상담, 폭력예방 캠페인, 사과Day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해 온 청소년들은 이날 영화 관람을 통해 유쾌한 시간을 보내며 서로 간의 유대감을 더욱 다졌다. 이어 진행된 전통 한과 만들기 체험에서는 우리 고유의 과자를 직접 빚으며 손맛과 정취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 권○○(14세, 봉화중)은 "오늘 활동을 통해 또래상담자 친구들과 더 친해졌고, 앞으로도 열심히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숙 봉화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봉화군 교육가족과장)은 "친구들의 마음을 돌보느라 애쓴 청소년들이 오늘 하루만큼은 자신을 위한 힐링을 누렸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또래상담자들이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9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심리상담과 검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예방교육과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25-10-14 10:21:32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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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장관 "30년까지 비수도권 14개 시도에 1개 이상 벤처모펀드 조성"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30년까지 비수도권 14개 시도에 1개 이상의 벤처모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장관은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인사말을 통해 "지역의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5극(5개 초광역권) 3특(3개 특별자치도) 성장엔진 전략' 등을 반영해 지역주력산업을 개편하고, 5년간 1조원 규모의 지역 중소기업 전용 R&D 등을 통해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지역 대표기업을 육성하겠다"면서 "AI활용률이 낮은 지역 중소기업의 빠른 AI 전환을 위해 지자체가 지역 산업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기획한 맞춤형 AI 활용·확산 프로그램을 지원,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간 AI 격차 완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취임때 가장 먼저 강조한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 촉진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한 장관은 "경영안전망 강화를 위해 경영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경영안정바우처를 지급하고, 금융위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 부담 경감 방안을 추진하겠다"면서 "부처협업을 통해 사업진단-채무조정-폐업·재기 전 단계를 원스톱 지원하는 소상공인 회복전담지원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AI활용 경영 지원 ▲AI 민원상담도우미 ▲소비 데이터 분석 세가지를 집중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 장관은 또 "창업·벤처 4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의 성장과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면서 ▲도전적 창업 지원을 위한 '창업 루키 프로젝트 추진 ▲'NEXT UNICORN Project' 추진을 통한 AI·딥테크 스타트업 집중 육성 ▲미국 실리콘밸리에 '스타트업·벤처 캠퍼스 구축 ▲내년도 모태펀드 출자예산 2배 확대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구축 등의 계획도 전했다. 한 장관은 "뿌리부터 첨단까지 중소 제조기업의 AI 대전환을 지원하고 제조현장 DX·AX를 지원하는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육성 등 제조혁신 기반도 강화하겠다"면서 "중소기업 통상환경 대응력 제고를 위해 수출바우처를 확대하고, K-뷰티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주력수출품목을 육성해 중소기업의 수출 성장과 해외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정한 기업 생태계 구축'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한 장관은 "지난 9월 발표한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보다 촘촘한 기술보호 체계를 마련하겠다"면서 "납품대금 연동제 대상을 원재료 이외에 에너지 경비까지 확대하고 불공정거래 피해 중소기업의 신속하고 실효적인 피해구제를 위한 피해구제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0:14: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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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신용회복위와 'KB희망금융센터' 업무협약

KB국민은행은 지난 13일 신용회복위원회와 'KB희망금융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소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과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 지원을 위한 전문적인 신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용회복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채무조정 지원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신용회복위원회에 5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해당 기부금은 채무자 대상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에 활용될 예정이다. KB희망금융센터는 올해 연말까지 서울과 인천에 문을 열고, 내년 중 전국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신용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용상담 서비스는 ▲신용점수 및 대출현황 분석을 통한 신용문제 컨설팅 ▲은행 자체 채무조정 및 신용회복, 새출발기금, 개인회생, 파산제도 등 채무구제 제도 안내 ▲정책금융상품 및 고금리 대출 전환방안 등을 알려주는 서민금융 지원제도 안내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모든 상담은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마음돌봄 상담서비스'는 오는 11월부터 사단법인 한국EAP협회와 연계하여 운영된다. 한국EAP협회와 연계되어 있는 전국 943개 심리상담센터를 이용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 상담을 받는 고객에게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채무자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심리적 회복까지 아우르는 포용금융 차원의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실질적으로 재기에 나설 수 있도록 금융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0-14 10:13: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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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콩세계과학관, 어린이·청소년 대상 ‘과학문화교실’ 운영

영주시 콩세계과학관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실습 중심 과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운영되는 '과학문화교실'은 체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와 진로 탐색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과학문화교실'을 운영한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과학적 탐구심을 자극하고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만 5세부터 중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1회차인 18일에는 식품과학을 주제로 제과제빵사 직업 체험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식재료의 과학적 원리를 배우고 직접 베이킹을 경험하며 식품과학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2회차인 19일에는 △스탄카 △스네이크로봇 △축구로봇 △플라잉옥타곤 등 첨단 기술 기반의 로봇 체험이 중심이 된다. 부대 프로그램도 흥미를 더한다. 18일에는 영주 지역 특산물인 부석태 콩을 활용한 쿠키 꾸미기 체험이, 19일에는 모듈형 전동 로봇으로 펼치는 로봇 축구와 함께 타로카드 체험이 준비돼 있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모든 부대 체험은 본 프로그램 참가자라면 별도 비용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체험 신청은 10월 13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콩세계과학관 누리집 내 영주시 예약통합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체험별 1인당 7천 원이며, 프로그램별로 참여 가능 연령이 상이하므로 세부 내용은 과학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해야 한다. 최수영 영주시 기술지원과장은 "아이들이 과학의 즐거움을 체험하고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5-10-14 10:12:3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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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중·고생 대상 홍삼간식 지원…건강과 지역경제 함께 챙긴다

영주시가 청소년의 건강 증진과 지역 대표 특산물의 소비 확대를 동시에 겨냥한 '2025 홍삼간식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입맛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으로 학생들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 시는 중·고등학생들의 체력 향상과 면역력 증진을 위한 '2025 홍삼간식 지원사업'을 지난달 29일부터 오는11월 14일까지 시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학생 개개인에게 총 30회분의 홍삼간식을 순차적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관내 20개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5,435명으로, 시는 사전에 학교별 선호도 조사를 통해 간식의 형태와 맛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제품을 선정했다. 그 결과, 학생들이 보다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홍삼의 쓴맛을 줄인 '홍삼젤리스틱' 제품이 최종 선택됐다. 해당 제품은 홍삼과 함께 사과, 오렌지즙을 배합해 젤리 형태로 가공한 것으로,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기존 홍삼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고, 학생들이 간식처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 제품을 받은 한 중학생은 "홍삼이 쓰기만 한 줄 알았는데 젤리처럼 달콤하고 맛있다"며 "공부하다가 피곤할 때 하나씩 먹으면 힘이 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홍삼은 면역력 향상, 피로 회복, 기억력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환절기 체력 저하와 학업 스트레스를 겪는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강매영 영주시 유통지원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학생들의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지역 특산물인 홍삼의 소비를 촉진하는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홍삼에 자연스럽게 친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4 10:12:07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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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선비문화테마파크, 전통혼례·스몰 웨딩으로 감성 명소 부상

영주시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감성 예식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몰 웨딩존 운영과 전통혼례 개최가 입소문을 타며 '웨딩 명소'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영주시 선비문화테마파크가 웨딩 콘텐츠를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선비세상 선비정원에 조성된 '스몰 웨딩존'은 감각적인 공간 구성과 전통미가 어우러져 사진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 공간은 주례석과 버진로드, 신부대기실, 폐백실까지 갖춰 실제 소규모 예식이 가능한 장소로 운영되고 있다. 방문객들은 가족 또는 연인 단위로 이곳을 자유롭게 체험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전통혼례의 정취를 경험할 수 있어 반응이 뜨겁다. 특히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에는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서 실제 전통혼례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 전통문화에 매료된 외국인 신부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한복을 입은 신랑과 신부가 올리는 예식 장면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도 함께 축하를 나누며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온라인에서도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SNS에는 "정원이 예뻐서 찍는 사진마다 작품 같다", "한복 입고 스몰 웨딩존에서 사진 찍으니 웨딩화보처럼 나왔다"는 등의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웨딩존을 배경으로 한 사진과 영상이 꾸준히 확산되며, 선비세상은 감성 웨딩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오는 11월에는 신혼부부 1쌍을 초청해 스몰 웨딩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전통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이번 예식은 방문객들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기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근 재단 이사장 권한대행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젊은 세대의 트렌드에 맞는 특별한 예식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의미"라며 "선비문화테마파크가 감동과 추억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0-14 10:11:5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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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새마을회, 자원재활용품 수집 경진대회 성황리에 개최

영주시새마을회가 지역의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대규모 자원재활용 행사를 개최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환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다지는 자리가 됐다. 영주시새마을회(회장 우영선)는 지난 13일, 서천생활체육공원에서 새마을회원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자원재활용품 수집 경진대회'를 열고 자원순환 실천 문화 확산에 나섰다. '녹색 영주,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환경보전 결의문 낭독으로 시작해, 폐플라스틱·빈병·아이스팩 등 생활 속 자원재활용품을 직접 수집하는 경진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실질적인 재활용 활동에 참여하며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과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규모 환경 캠페인과 더불어 시민 눈높이에 맞춘 '환경 OX퀴즈'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퀴즈를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며 참여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앞서 영주시 읍면동 새마을단체는 추석 연휴 이후 서천둔치 일대에서 쓰레기 수거 활동을 전개하고, '자원 재활용 메시지'를 부착한 새마을 차량을 순회 운영해 시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는 활동도 병행해 왔다. 우영선 회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단순한 자원 수거 행사를 넘어, 우리가 사는 지역과 미래 세대를 위한 생활 속 실천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운동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역시 현장을 찾아 "영주시새마을회가 꾸준히 이어온 실천이 지역 환경문화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며 "오늘 행사는 환경을 주제로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행동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새마을회는 국토대청결운동, 그린시티 조성사업, '대청소의 날' 운영 등 다채로운 환경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자원순환 사회 구축을 위한 '생활 속 실천운동'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2025-10-14 10:11:3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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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가을밤 빛으로 물드는 ‘2025 올 나이츠 송도 페스타’ 연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가을밤 송도를 무대로 다채로운 야간 체험과 공연을 선보인다.오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2025 올 나이츠 송도 페스타'는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 인천을 대표하는 야간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밤을 선사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올 나이츠 송도 페스타'는 노을과 야경이 아름다운 송도센트럴파크 일대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체험·공연·캐릭터 IP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천의 가을밤을 즐길 수 있는 대표 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루미나이트 송도'는 달빛 아래에서 열리는 이색 야간 체험 행사다.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UN광장에서 진행되며 '달빛 요가'와 '달빛 도서관'이 운영된다. 수변을 따라 펼쳐지는 달빛 요가는 노을과 야경을 배경으로 야광 팔찌와 페인팅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제공한다. 달빛 도서관은 감성 조명과 친환경 캠핑 소품 속에서 독서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가을밤의 정취를 더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아이들과 함께 야광펜과 형광 재료로 그림을 완성하는 '달빛 드로잉', 전통놀이에 빛의 요소를 더한 '우리 놀이터' 체험이 함께 진행돼 세대가 함께 즐기는 야간문화의 장을 만든다. 두 번째 대표 프로그램인 ▲'올 나이츠 송도 위드 조구만(JOGUMAN)'은 IPX(구 라인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조구만'과 협업한 콘텐츠 행사다.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테라스 광장에서 열리며, 8m 규모의 캐릭터 에어벌룬 포토존과 굿즈 팝업스토어가 마련된다. 현장 프로모션을 통해 인천 한정판 상품을 증정하고, 시민이 직접 소원지를 걸어 완성하는 12m 높이의 '인천 위시 라이트'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송도 야간마켓'은 9월 말부터 10월 19일까지 주말마다 송도 6개 상권에서 운영된다. 더 테라스, 아트포레, 송도 타임스페이스, 커낼워크, 트리플스트리트, 트리플타워 이스트동 등 주요 상권의 음식점과 카페, 베이커리, 쇼핑몰이 참여해 방문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0월 24일 저녁 열리는 ▲'캔들라이트 콘서트'다. 수천 개의 LED 캔들이 수면 위를 밝히는 무대에서 현악 4중주가 영화·드라마 OST와 팝 명곡을 연주하며 낭만적인 가을밤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 밖에도 센트럴파크 일대 문화시설이 야간 운영을 연장한다. IFEZ 홍보관은 밤 9시까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주말에 한해 밤 8시까지 개방한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는 야외 영화상영 프로그램 'MoW Cinema'가 10월 11일과 25일 진행되고, 트라이보울에서는 12일 '다중주파: 조금만 바꿔볼까?' 공연이 열린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올 나이츠 송도 페스타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인천의 가을밤을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준비했다"며 "야경이 빛나는 송도에서 야간관광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14 10:08:06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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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차기 회장 선임절차 '졸속' 논란

BNK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신속진행' 논란에 휩싸였다. BNK금융이 예정보다 일찍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한 가운데 후보자 서류 접수도 추석 연휴를 전후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금융권 안팎에선 빈대인 현 BNK금융 회장의 '연임 수순'이란 지적이 나온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임추위는 추석 직전인 지난 1일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에 돌입했다. BNK금융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공시나 언론보도를 진행하지 않았다. 회장 경선 후보 지원서 마감(15일)을 이틀 앞둔 지난 13일에야 관련한 내용을 외부에 공개했다. 지난 두 차례의 대표이사(회장) 선임 당시 경영승계절차 개시 사실과 일정을 즉각 공개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BNK금융의 이번 임추위가 금융권의 예상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치러졌고, 서류접수도 연휴를 포함해 촉박하게 진행하면서 의도적으로 외부 후보군에게 불리한 환경을 조성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은행권 지배구조 모범관행'은 은행장이나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의 임기 만료 3개월 전까지 임원 승계 절차를 가동하도록 정하고 있다. 빈대인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당초 금융권에서는 BNK금융이 11월 이후에야 경영승계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BNK금융은 임추위 구성 직후 주요 외부 후보군에 이와 관련한 내용을 전달했다는 입장이지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둘러 임추위를 구성한 만큼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한 BNK금융 임추위는 통상 한 달 여 동안 진행되는 후보군 접수를 2주로 앞당겼다. 회장 지원 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이력서와 경영 목표, 장기 비전을 담은 계획서 등인데, 2주에 불과한 접수 기간에 추석 연휴가 포함돼 있어 회장 후보군이 지원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은 6영업일에 불과하다. 임추위 구성 이후에야 관련 내용을 통보받은 외부 후보군에게는 촉박한 일정이다. BNK금융은 지난 2022년 빈대인 회장의 취임 당시에도 회장 선임 절차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에도 BNK금융은 외부 인사를 배제하고 내후 후보군을 대상으로 지주 회장 선임 절차를 추진하던 중 금융당국의 시정 지시를 받아 이를 번복한 바 있다.

2025-10-14 10:07:3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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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학생이 직접 만드는 학교폭력 예방 숏폼 아카데미 운영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학생이 직접 참여해 학교폭력의 원인과 대안을 모색하는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함께 만드는 안전교실'을 시작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숏폼 영상과 라디오 제작을 통해 폭력 예방 문화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학생 중심 프로젝트로 마련됐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10월 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와 협력해 관내 초등학교 22개 학급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미디어를 활용해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기획하고, 이를 영상이나 오디오 콘텐츠로 표현하며 폭력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탐구한다. 교육 과정은 영상형과 오디오형으로 구분된다. 영상형에서는 학교폭력과 혐오 표현의 구조를 이해한 뒤 스마트폰을 활용해 숏폼 영상을 기획·촬영·편집하는 과정을 익힌다. 오디오형은 라디오 콘텐츠 제작을 통해 언어폭력의 문제를 인식하고 공감적 소통의 가치를 배우는 실습 중심 교육이다. 각 학급은 총 6시간(2시간씩 3차시)에 걸쳐 학교폭력 예방 콘텐츠를 완성하며, 완성된 작품은 방송통신위원회 주최 '안전사회 공익 캠페인 공모전'에 출품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이 직접 제작에 참여함으로써 학교폭력의 원인과 해결책을 주체적으로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실천적 예방교육이 학교 현장에 정착하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0:05:37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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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경원재 개방해 ‘경원재바이워커힐’ 시민축제 개최...14~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이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송도 경원재 한옥호텔에서 '2025 동네한바퀴 경원재바이워커힐' 시민페스티벌을 연다. 인천 시민의 날과 인천경제청 개청일을 함께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한옥호텔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 5월 브랜드를 '경원재바이워커힐'로 새롭게 단장한 이후 처음 열리는 축제다. 인천경제청은 시민이 한옥호텔의 공간과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오후 3시부터 8시 30분까지 전면 개방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미식·문화·힐링' 콘셉트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행사는 영빈마당을 비롯한 호텔 곳곳에 ▲청소년 대상 호텔리어 직업체험 ▲웰니스 요가 클래스 ▲가을밤 콘서트 ▲전통혼례와 전통놀이 체험존 ▲한복모델 포토존 등 다섯 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된다. 푸드코트에서는 경원재 셰프들이 직접 요리한 메뉴를 제공하고, 인천의막걸리와 지역 안주를 즐길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 재즈와 클래식 공연이 이어지는 무대와 함께 사회적기업·협동조합이 참여하는 공정무역마켓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배미경 인천경제청 미디어문화과장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시민과 함께 어울리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인천의 문화적 매력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원재는 송도센트럴파크 인근에 위치한 연면적 6,702㎡ 규모의 한옥호텔로, 객실 30개와 연회장 2개, 한식당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이다. 2015년 개관 이후 인천의 대표적인 영빈관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옥호텔로 자리 잡았다.

2025-10-14 10:03:48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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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LH 상대 ‘상수도 시설분담금’ 소송 대법원 최종 승소

인천광역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7년간 이어온 상수도 시설분담금 소송에서 대법원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번 결과로 정비구역 내 수도시설 설치와 관련한 지자체의 부과 권한이 명확히 인정됐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18년부터 진행된 '상수도 시설분담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의 상고심에서 대법원이 인천시의 주장을 받아들이며 최종적으로 승소했다고 밝혔다.이번 판결은 도시정비법상 정비사업 시행자가 정비구역 내 수도시설 설치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며, 지자체의 시설분담금 부과가 정당함을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사건은 인천시가 2018년 10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한 LH에 시설분담금을 부과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LH는 "정비구역 내 직접 설치한 수도시설이 이미 원인자부담금을 납부한 것과 같다"며 이중부과를 주장했고,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인천시가 승소했으나, 2심에서 법원이 LH의 주장을 받아들이며 인천시가 패소했다. 당시 재판부는 "사업시행자가 수도법 제71조에 따라 설치비용을 부담했다면 별도 시설분담금은 이중부과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이에 인천시는 판결이 확정될 경우 개발사업구역 전체의 분담금이 무효화될 수 있다고 판단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대법원은 원심을 파기환송하며 인천시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정비구역 내 수도시설 설치는 수도법보다 도시정비법이 우선 적용되며, 사업시행자가 이행하는 설치행위는 도시정비법상 고유의 의무이지 원인자부담금 납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지자체가 별도로 시설분담금을 부과하더라도 이중부과가 아니라고 명시했다. 이번 판결은 개발이익을 얻는 사업자가 공공기반시설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수익자부담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지자체가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해 시민에게 양질의 수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 결과로 평가된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이번 판결은 수익자인 개발사업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시민 모두가 수도요금 인상으로 떠안을 뻔한 부당한 상황을 막아낸 것"이라며 "한국상하수도협회 회장으로서 이번 판례를 전국 지자체와 공유하고, 불필요한 분쟁을 줄여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수도정책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10-14 09:57:57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