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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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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2021 금융 빅데이터 페스티벌 종료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7월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과 함께 개최한 '2021 금융 빅데이터 페스티벌'이 지난 11월 30일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일 밝혔다.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금융 빅데이터 페스티벌'은 고객의 투자 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 참여 학생들이 현업의 실제 분석 프로세스를 경험하고 금융 데이터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5회차를 맞이한 본 행사는 금융투자업계 최고 규모의 행사로 대상 상금 2000만원, 총 상금 5000만원 이상의 규모로 진행됐다. 수상 내역 별로 인턴십과 입사 시 서류전형 면제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공동 개최를 통해 다양한 금융업권의 분석 과제를 제시했다. 데이터전문기관을 통해 비식별 처리된 고객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참가자들이 실제 고객의 투자 현황을 분석하고 과학적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2021 금융 빅데이터 페스티벌에는 총 113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참여 주제는 미래에셋증권 '내가 만드는 Next m.Club', 미래에셋생명 '변액펀드 키워드 기반 시각화',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를 이용한 투자전략개발' 등 세가지로 선정됐다. 결선 행사와 시상식은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돼 참여 학생들이 페스티벌을 실시간으로 시청했다. 결선에 진출한 팀은 미래에셋 그룹사 데이터사이언티스트 멘토링을 받았으며,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박병욱 교수, 카이스트(KAIST) 경영공학부 김동규 교수 등 현직 전문가의 심사를 받았다. 최종 대상은 '미래소녀' 팀이 수상하며 상금 2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대상 팀은 '핵심키워드를 활용한 변액 펀드 시각화 및 개인 맞춤형 펀드 추천'을 주제로 페스티벌에 응모했다. '미래소녀'팀은 미래에셋생명에서 제공한 금융상품 데이터에 자연어 분석 기법을 적용하고, 디지털 환경에서 고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펀드 정보를 시각화해 구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대표는 "금융 분야의 데이터 활용은 필연적인 흐름이고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좋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금융 데이터 분야의 새로운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2 15:20:5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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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업계 숙원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TDF 급성장 전망

금융투자업계의 숙원과제인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도입된다. 원리금보장상품을 디폴트옵션에 추가하기로 여야가 극적인 합의를 이루면서다. 쥐꼬리라는 오명이 붙는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과 투자자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타겟데이트펀드(TDF·Target Date Fund)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지난 6월 개최된 법안소위에서 통과가 불발된 지 5개월 만이다. 환노위 전체 회의, 법사위, 본회의를 통과하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제도 시행이 가능하다. ◆'원리금보장상품' 포함된 반쪽짜리 법안? 디폴트옵션은 DC형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투자성향에 맞춰 사전에 지정한 방법에 따라 퇴직연금을 자동 운용하는 제도다. 국내 퇴직연금은 크게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으로 나뉜다. DB형은 회사가 운용 지시를 내리고, DC형은 근로자가 운용 지시를 내리는데 운용 성과에 따라 퇴직금 수령액이 달라진다. 디폴트옵션이 도입되면 DC형 퇴직연금 가입자는 TDF를 비롯한 혼합형펀드, 머니마켓펀드(MMF), 부동산인프라펀드, 원리금보장상품 등 정부가 정한 디폴트옵션 관련 상품 중 한가지 이상을 사전에 선택하게 된다. 가입자의 운용 지시 없이도 금융사가 사전에 결정된 운용 방법으로 투자 상품을 자동으로 선정해 운용한다. 금투업계의 숙원과제로 꼽혔던 디폴트옵션은 원리금보장상품 편입 여부를 놓고 증권업계와 은행·보험업계간의 의견차가 컸다. 이에 따라 김병욱·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실적배당형만 포함된 개정안을,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원리금보장형이 포함된 개정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제도 도입이 더 시급하다며 금융투자업계가 한발 물러섰다. 특히 지난 6월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제도의 빠른 도입을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수익률 제고라는 본래 취지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원리금보장상품도 포함한 법안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회 문턱을 통과해야 한다고 밝힌 것이다. 하지만 원리금보장상품이 포함된 디폴트옵션은 반쪽짜리 제도라는 지적은 여전하다. 실제로 일본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원리금보장상품을 디폴트옵션에 편입했다. 그 결과 디폴트옵션 도입에도 원리금보장상품에 투자금이 쏠렸다. 게다가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퇴직연금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2014년 5.4%에서 2019년 -1.9%를 기록해 대표적인 제도 도입 실패 사례로 꼽힌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제도 도입이 우선돼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며 "다만, 원리금보장상품이 포함돼 반쪽짜리 제도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국민의 노후 소득이 걸린 문제인 만큼 일단 법안을 통과시킨 뒤 개정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TDF 순자산 10조 돌파…"자산운용사 환영" 디폴트옵션의 도입으로 투자자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TDF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운용업계도 디폴트옵션의 도입에 앞서 독자 운용을 선포하는 등 TDF 상품 선점에 나섰다. 실제로 TDF는 퇴직연금 내 비중이 점점 증가하며 현재 순자산 규모가 10조원을 넘긴 상태다. TDF는 투자자가 정한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운용사가 자산 비중을 조정해 알아서 투자하는 상품을 말한다. 증시 대비 낮은 변동성을 보여줘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내는 연금상품으로 적합하다. 은퇴 시점이 다가올수록 변동성을 낮게 관리하는 구조로 설계돼 미국, 호주, 영국 등 연금 선진국에서는 대표적인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채택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국내 TDF 시장의 설정액은 7조6344억원, 순자산 규모는 10조3047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올 초와 비교했을 때 6조원, 3조원씩 자금이 유입됐다. 현재 TDF 시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44%의 점유율을 보이며 선점하고 있다. 이어 삼성자산운용이 23%, 한국투자신탁운용과 KB자산운용 10%로 3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등 후발주자도 매서운 추격에 나섰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이날 열린 자산운용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해 "디폴트옵션은 결국 DC형에 있어서 자산운용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라며 "현재 입법과 관련해서는 자산운용사들이 자산운용과 관련해 탄력적인 운용을 할 수 있어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1-12-02 15:09:4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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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교협, '22년 국내외 경제 및 증시 대해부' 온라인 특강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가 오는 7일 오후 8시부터 '22년 국내·외 경제 및 증시 대해부'를 주제로 온라인 특강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이종우 컬럼리스트(전 IBK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의 사회로,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과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 센터장이 대담자로 나선다. 이번 강연은 시청자의 이해를 돕고, 편의성을 고려해 총 4부로 나눠 온라인으로 방영한다. 1∼2부 '국내·외 경제 대예측'에서는 내년도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국내·외 경제에 대해 짚어본다. 내년에 경기 둔화가 시작될 거라는 예상과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거라는 예상이 맞붙어 있는 상태여서 관심이 집중된다. 전체 경제 전망 외에 최근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한국은행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점검해 볼 예정이다. 3∼4부 '국내·외 주식시장 대예측'에서는 내년도 기업이익과 외국인 매매 동향 등 시장의 내부적 요인을 주로 점검해 본다. 시장과 관련해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미국 주식시장의 향배와 코스피가 3000을 재탈환하고, 추가 상승할 수 있을지 여부를 짚어볼 예정이다. 더불어 내년도 각광을 받을만한 유망 업종도 제시할 계획이다. 시청 방법은 투교협의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TV 채널 중 편리한 채널을 이용하면 된다.

2021-12-02 15:09:3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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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 개시

토스증권이 해외주식 서비스의 대고객 전체 오픈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제 토스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기존의 국내주식 거래에 더해 520여종의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다. 서비스 오픈에 앞서 11월 한 달 간 진행된 해외주식 서비스 사전신청에는 약 70만명의 고객이 몰렸다. 그 중 64.2%가 2030 MZ세대 투자자로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고, 40대가 23.9%로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 서비스에도 정보 탐색부터 주식 매매까지 투자의 전 과정을 투자자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토스증권의 서비스 철학이 그대로 담겼다. 특히 국내주식과 동일한 투자 방식을 따르고 있어 기존 사용자와 신규 사용자 모두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주식과 마찬가지로 해외주식 종목명이 낯설 수 있는 투자자들을 위해 브랜드 및 키워드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구글'을 검색하면 구글을 서비스하는 '알파벳'의 기업 정보는 물론, 해당 종목이 포함된 ETF, 관련 섹터(IT)의 종목, 최신 뉴스와 관련 콘텐츠까지 모두 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자체 개발한 '해외뉴스 AI 번역 엔진'을 통해 언어의 다름으로 제한됐던 해외주식 정보에 대한 양과 질을 제고한다. 이는 토스증권의 딥러닝 전문가들이 직접 만든 주식 관련 뉴스에 특화된 번역 엔진으로, 500만건 이상의 번역 데이터 학습을 통해 해외 뉴스를 공급받는 즉시 실시간 번역된 뉴스를 제공한다. 메뉴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브랜드' 탭에서는 식음료, 의류, IT 등 일상 속 브랜드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전기차, 반도체, 게임 등 키워드 기반으로 대표 종목들을 보여준다. '투자자' 탭에서는 워렌 버핏, 캐시 우드 등 유명 투자자들의 투자 철학과 보유 종목 리스트를 소개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그 밖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배당주와 ETF 상품도 확인할 수 있다. 주식을 매매하는 과정에서도 외화를 미리 환전하지 않아도 주문과 동시에 자동 환전이 진행돼 간편하게 매수할 수 있다. 또 정규장 전후 예약주문이 가능해 시차를 고려하지 않고 언제라도 원하는 가격을 설정해 거래할 수 있다. 실시간 시세 역시 이벤트 참여 여부와 전월 거래 이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윤민정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 PO)는 "토스증권을 통해 국내주식을 경험한 사용자들의 경험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해외로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데 중점을 뒀다. 기존 고객들은 별도의 앱 설치나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추가 계좌 개설 없이 손쉽게 해외주식 투자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차별화 포인트"라며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경험은 토스증권 전과 후로 나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증권은 올해 3월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MTS를 선보인 후 9개월만에 400만 고객을 유치하며 증권업계의 새로운 서비스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내년 초까지 투자 가능 주식과 ETF를 5000여개 종목으로 확대하고, 내년 1분기 중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1-12-02 15:09:2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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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외화증권 보관금액 1000억달러 돌파…美 주식 67.4%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을 대거 사들이면서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사상 최대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외화증권 보관 금액은 1021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6월 중 외화증권 보관 금액이 500억달러를 돌파했었는데, 불과 1년 5개월만에 두배로 증가한 것. 지난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41.2%에 달한다. 예탁원은 "이러한 성장은 글로벌 증시 호황과 이를 기회로 한 국내 투자자의 미국 시장 등 해외주식 투자 확대에 따른 결과"라며 "또 예탁원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외화증권 투자지원 제공 노력도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상품별로는 외화주식이 3년간 100% 이상 증가해 보관 금액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화채권 보관 금액은 3년간 4.4% 감소했다. 작년 말부터 외화증권 보관금액 상위권을 차지한 종목은 미국 기술주였다. 보관 금액으로는 테슬라가 148억2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애플 43억8000만달러, 엔비디아 30억2000만달러, 알파벳A 22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 20억8000만 달러 등의 순이다. 해당 5개 종목은 외화주식 전체의 33.5%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미국의 보관금액 비율이 67.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로시장(21.1%), 홍콩(3.7%) 순이다. 외화증권 결제 금액은 4412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전체 금액인 3223억9000만달러 대비 36.4% 증가했다. 예탁원은 "외화증권 투자가 복잡한 업무구조, 국가별 제도 차이, 환율과 시차 등으로 투자 시 주의해야 한다"며 "투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업무 기반을 조성해 외화증권의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2 13:37:5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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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사모펀드는 사모답게, 공모는 공모답게"

"사모펀드는 사모답게, 공모펀드는 공모답게 취급하는 관행이 업계에 정착되도록 힘쓰겠다. 전문투자자 대상 사모펀드는 운용의 특수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사모 신기술조합 등과 사모펀드의 규제차익이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개선책을 적극 살펴보겠다. 공모펀드나 일반투자자 사모펀드에 대해서는 투자자보호 장치가 제대로 작동되는지를 면밀하게 살피도록 하겠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자산운용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 원장은 향후 금감원의 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하고 최근 자산운용산업의 주요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심종극 삼성자산운용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대표, 송성엽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 박세연 수성자산운용 대표, 김규철 한국자산신탁운용 대표가 참석했다. 정 원장은 최근 사모펀드 사태 등을 교훈 삼아 자산운용업계가 건전한 운용, 선관의무, 투자자 이익 우선 등 기본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최근 금융시장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어 국내 자산운용산업도 증가한 규모에 걸맞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자산운용업계는 도덕성 회복에 힘쓰는 한편, 리스크 요인 점검을 강화함으로써 스스로가 시장의 불안요소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의 감독·검사 업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는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투자자 신뢰회복을 위한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에 감독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위기상황에서도 자산운용산업이 회복 탄력성(Resilience)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자산가격 등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를 활용하는 등 잠재 리스크 관리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국민 소득의 자산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자산관리 필요성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자산운용업계가 다양한 계층의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는 금융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경주해 주고, 그 과정에서 소비자보호 이슈도 선제적으로 관리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1-12-02 13:37:4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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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2899 마감…시총 대형주 위주 상승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현·선물 매수세를 확대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60.71포인트(2.14%) 상승한 2899.7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에는 2900선을 웃돌기도 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9084억원, 기관은 90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95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3.76%), 철강금속(3.61%), 운수창고(3.55%)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6.24%), 통신업(-0.61%), 의약품(-0.09%)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카카오뱅크(-0.61%)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기아(4.37%), 삼성전자(4.35%), LG화학(3.46%)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773개, 하락 종목은 122개, 보합 종목은 3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52포인트(1.19%) 상승한 977.15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34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52억원, 기관은 7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3.91%), 기타제조(3.61%), 반도체(3.03%) 등이 상승했고, 종이목재(-1.81%), 디지털콘텐츠(-1.68%), 일반전기(-1.38%)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1192개, 하락 종목은 213개, 보합 종목은 47개로 집계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들어 오미크론 악재로 지속된 지수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11월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코스피 시가총액 대형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로 지수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7원 내린 1179.2원에 마감했다.

2021-12-01 15:52:3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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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돌 맞은 '신외부감사법'…"회계개혁 지속돼야"

"시간당 감사보수는 지난 10년간 제자리걸음이다. 회계개혁으로 인한 감사업무량과 감사위험 증가 등을 고려하면 최근 감사보수와 시간의 증가는 비정상의 정상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1일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회장이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개최된 기자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한공회는 2018년 11월 도입 이후 만 3년을 맞은 신외부감사법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감사품질 제고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규안 숭실대 회계학과 교수가 '신(新)외부감사법 3년의 성과와 과제'에 대한 발표를 맡아 회계개혁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한국의 후진적 기업경영문화 점검 필요" 김영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외감법 도입 이후 3년간 기업, 회계업계 및 정부의 긴밀한 협조와 소통 속에 시장에 안정적으로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고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주기적지정제와 표준감사시간 도입 등으로 보수 등 회계감사 부담이 늘어났음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계개혁은 특정 그룹의 이익만을 위한 조치가 아니며, 기업회계의 투명성 제고라는 사회적 효익을 위해 정부, 기업 및 회계업계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회계개혁이 목표한 것 처럼 성과를 보였는지 제대로 검토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회계개혁의 원인으로 작용한 기업소유·지배구조 등 한국의 후진적 기업경영문화가 회계선진국 수준으로 변화됐는지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고 했다. 한공회는 오는 10일 본격적인 감사 시즌을 앞두고 회계법인 대표자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다. 기업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이를 감안한 정도(正道) 감사 구현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회계 투명성 평가 결과, 한국 63위 → 37위 전규안 숭실대 회계학과 교수는 '신외부감사법 3년의 성과와 과제' 발표를 통해 신외감법은 지난 40년간의 제도 변화 중 가장 의미 있는 변화라며, 존속 여부를 논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신외감법은 ▲주기적 감사인지정제 도입 ▲표준감사시간 도입 ▲내부회계관리제도 강화 등이 핵심이다. 전 교수는 "주기적 감사인지정제는 잦은 외부감사인 교체로 인한 초도감사 실패 발생과 감사보수의 상승을 초래하지만 우리 현실에서는 당분간 유효한 제도"라며 "단기적으로는 주기적 지정제를 시행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의 회계감사 환경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는 경우 계속 적용해야 할 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표준감사시간 도입에 대해서도 단기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는 개선하고, 중장기적으로 표준감사시간의 공과를 평가해 계속 적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서 전 교수는 "상장 중소기업(자산 1000억원 미만)에 대한 적용 유예는 선택 가능한 대안일 수 있으나 상장법인의 경우 소액주주와 채권자 보호라는 차원에서는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한편, 신외감법 시행 이후 급격한 감사보수의 증가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도 늘었다. 전체 회계법인의 평균 감사보수는 2017년 8860만원에서 2020년 1억6190만원으로, 빅(BIG)4 회계법인의 평균 감사보수는 2017년 2900만원에서 2020년 4630만원으로 증가했다. 전 교수는 "총수익이 1000만달러 이상인 상장기업의 총감사보수 평균은 일본이 한국의 4.3배, 미국이 한국의 14.8배"라며 "기업 규모에 따른 그룹별 총수익 대비 감사보수 비율을 계산해도 우리나라의 감사보수는 외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한국은 스위스 국제 경영개발대학원(IMD)의 회계투명성 평가 결과 63개국 중 63위를 차지했다. 이는 회계투명성 제고라는 국가적 공감대를 만들어 냈고, 신외감법을 비롯한 의미있는 제도 도입의 계기가 됐다. 그 결과 2021년 64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회계투명성 평가 결과 한국이 37위를 차지했다. 전 교수는 "IMD의 낮은 평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연결돼 우리나라 자본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순위 상승을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12-01 14:41:5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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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브리핑] IBK·KTB·신한금융투자

IBK투자증권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중고도서 365권을 청년문간에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IBK證, 청년문간에 임직원이 모은 도서 기부 청년문간은 '청년 희망 길어올리기'라는 비전으로 대한민국 청년들을 응원하고 청년문화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청년밥상문간을 통해 식사를 제공하며 청년카페문간에서는 편하게 공부하고 책을 보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IBK투자증권은 'IBKS 365 중고도서 나눔'이라는 사내 캠페인을 통해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도서 365권을 마련했다. 임직원이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1년 365일 항상 응원한다는 의미로 'IBKS 365'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기부한 중고도서는 청년카페문간 1, 2호점에 비치되며 도서 무상대출 서비스를 통해 청년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은 청년문간과 함께 다양한 청년지원 사업에 동참해 나가는 등 상호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문찬걸 IBK투자증권 경영관리본부장은 "지역사회와 청년의 미래를 응원하고 희망을 주기 위해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참여했다"며 "IBK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ESG경영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KTB투자증권, 중개형 ISA 오픈 이벤트 실시 KTB투자증권이 2개월간 절세 혜택과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오픈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오픈 이벤트는 지점 및 비대면으로 ISA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신규로 중개형 ISA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은 누구나 주식 위탁수수료 평생 우대 혜택(0.00363%)을 누릴 수 있다. 특히 Z세대(20대)에게 1년간 주식 위탁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또 중개형 ISA에서 국내주식(ETF·ETN 포함) 100만원 이상 거래 시 국내 주식을 증정하는 '랜덤 주식 뽑기'도 진행한다. 100만원 이상 거래 후 MTS(빙고스마트)에서 이벤트를 신청하면 선착순 1만명에게 최소 1주부터 최대 6주까지 랜덤으로 주식을 증정한다. 중개형 ISA는 국내 상장주식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투자상품(펀드, ETF, 파생결합증권 등)을 담아 운용할 수 있는 절세계좌다. 2023년부터는 중개형 ISA를 통해 투자한 국내 상장주식과 공모주식형펀드에서 발생한 수익은 전액 비과세 되기 때문에 재테크 필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KTB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고객만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KTB투자증권, 기업신용등급 등급전망 Positive로 변경 KTB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이 A-/Stable에서 A-/Positive로 변경됐다. 1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용평가등급 공시를 통해 우수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자본완충력이 확대돼 재무안정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KTB투자증권의 등급전망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KTB투자증권은 위탁매매와 투자은행(IB), 주식운용 및 파생상품 관련 자기자본투자(PI) 부문 등 전반적인 사업부문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2021년에는 KTB네트워크의 배당금 수익과 프리(Pre)-IPO를 통한 구주매출로 관계회사 처분이익이 1177억원 발생하며 우수한 수익성을 시현했다. 또 2020년부터 상환전환우선주를 소각하며 누적 미지급 배당금 부담을 줄여왔다. 지난 9월 이후 총 950억원의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자본적정성 지표도 개선했다. 자산건전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건전성 분류대상 자산 중 고정이하 비중이 2021년 9월말 기준 0.7%로 낮은 수준이고, 순요주의이하 자산비중도 0.0%가 지속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유진에스비홀딩스(유진저축은행) 지분취득 완료에 따른 후속 작업과 KTB네트워크 상장으로 인한 연결 기준 자본확대 등 주요 이슈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신용등급 상향에 매진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 카카오뱅크 제휴 기념 이벤트 실시 신한금융투자가 카카오뱅크와 신규 제휴를 기념해 카카오뱅크 주식 500주와 갤럭시Z플립 16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내년 2월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수 맞히기 업앤다운(UP&DOWN)' 이벤트는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보유한 고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모바일 앱 '신한알파'에 접속해 다음날 코스피 지수의 상승과 하락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이후 다음날 종가 기준으로 예상이 적중하면 응모권을 1장 지급받으며, 적중 횟수가 많으면 응모권을 많이 지급 받게 되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내년 2월까지 매일 참여 가능하며, 응모권 적립한 고객 대상으로 이벤트 기간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카카오뱅크 주식을 지급한다. 또 연속 정답 횟수가 가장 많은 고객과 정답 횟수가 가장 많은 고객을 각각 한 명씩 선정해 카카오뱅크 100주도 증정한다. 또 카카오뱅크에서 계좌개설을 한 고객 중 신한금융투자의 투자플러스 서비스를 가입한 고객 100명을 추첨해 카카오뱅크 1주를 증정한다. 투자플러스는 '신한알파'에서 가입 가능한 프리미엄 서비스로 맞춤형 종목추천, 주식, 시황, 공시 관련 최신 정보를 인공지능(AI)이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편, 생애 최초로 신한금융투자 주식계좌를 비대면으로 신규 개설하면 국내주식 온라인 수수료 평생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국 주식 최저 수수료와 홍콩, 중국 등 6개국의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에 대한 수수료를 90일동안 우대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와 '신한알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12-01 13:43:5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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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중 최저치 2836 마감…"오미크론發 변동성 확대"

30일 코스피지수가 70.31포인트(2.42%) 내린 2839.0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6.71포인트(2.69%) 급락한 965.63에 장을 끝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한국증시도 강타했다. 전일 하락폭이 적었지만 오미크론 확산 가능성 우려가 30일 증시에 반영돼 70포인트나 밀리며 코스피 지수가 2830선으로 내려 앉았다. 연중 최저치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31포인트(2.42%) 하락한 2839.0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 출발했으나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오전 중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1439억원, 기관은 6350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742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코스피시장에선 874개 종목이 하락했고, 상승종목은 48개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은 충격이 더 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6.71포인트(2.69%) 급락한 965.63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종목(1310개)이 상승종목(119)의 10배를 웃돌았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모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우선주 제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57%)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카카오페이(-8.60%), 카카오뱅크(-6.69%), 삼성SDI(-2.96%) 등의 하락폭이 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38%) 내린 7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72%), 네이버(-1.42%), 카카오(-0.81%), LG화학(-2.53%), 삼성SDI(-2.96%), 현대차(-2.49%), 기아(-1.77%)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의 글로벌 확산 속도와 범위가 당분간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확대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미크론 확산이라는 불확실성도 고려 대상이지만, 이날 하락의 주요 배경이 아니라는 분석도 나왔다. 외국인이 홍콩증시와 한국증시에서 대거 팔자에 나선 것이 배경이란 분석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2.23% 하락 중이며 일본니케이225지수는 1.63% 하락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큰 폭 반등했고, 다른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상승했다"며 "뚜렷한 호재가 부재한 한국 증시가 홍콩 증시에 연동돼 외국인 매도의 대상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11-30 16:08:2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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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브리핑] NH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이 업계 최초로 자체 애플리케이션 방식의 메타버스 플랫폼 'NH투자증권 메타버스'를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NH투자증권 메타버스'는 나무(NAMUH) 프리미엄 서비스의 일환으로 MZ세대 고객의 새로운 투자경험을 위해 출시됐다. ◆NH투자증권, MZ세대를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 오픈 'NH투자증권 메타버스'는 업계 최초 자체 애플리케이션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고객과 고객간의 소통이 가능한 투자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으며 MZ세대 직원들의 주도적인 기획으로 출시됐다. NH투자증권 메타버스를 시작하려면 모바일 증권 나무의 나무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돼 있어야 하며, 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에서 별도의 'NH투자증권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Android )버전이 베타로 선오픈됐고, IOS 버전은 12월 중 오픈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NH투자증권 사옥 외관 ▲NH투자증권 사옥 내부(로비 및 콘퍼런스홀) ▲여의도 한강공원 등 실제 공간을 흡사하게 복제한 NH투자증권 메타버스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메타버스 로비 공간 내 투자 상담 부스를 마련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어드바이저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 서비스의 경우 베타서비스로 오는 3일까지만 지원한다. 퍼런스 홀 좌우에 배치된 키오스크에서는 고객 편의에 맞는 다양한 MTS 서비스로의 연동이 이루어지며 '중개형ISA 계좌 개설'과 '해외주식 현재가 조회'가 가능하다. 로비에서 계단을 통해 콘퍼런스 홀로 올라가면 NH투자증권과 삼프로TV(160만 구독자 보유한경제 유튜브 채널)가 공동 제작한 '메타버스 온에어(on Air)' 강의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메타버스 온에어는 변화하는 시대에서 투자자라면 꼭 알아야 할 메타버스·NFT·블록체인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또 관련된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및 전문가들의 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 사옥 외부로 나오면 여의도 한강 공원이 펼쳐져 있으며 여러 군데 놓여 있는 킥보드를 자유롭게 옮겨 타거나 걷거나 뛰면서 산책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캐시 3만점으로 개성 있는 아이템을 구매해 나만의 아바타를 꾸미기도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은 나무 프리미엄 멤버십의 싹 포인트를 메타버스에서 활용 가능한 캐시로 이전해 주는 서비스와 아바타 추가 의상, 동작 등도 준비 중이며, 매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메타버스는 향후 본격적인 메타버스 투자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위해 투자 서비스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 추가, 스타 프라이빗뱅커(PB)의 투자철학을 접목한 AI투자 상담,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기술 접목 등도 검토 및 추진 중이다. 김경호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대표는 "메타버스가 기존의 HTS, MTS 플랫폼들을 흡수해 또 다른 투자 생태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당사는 메타버스 플랫폼 출시에 그치지 않고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금융투자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Good Buy 2021' 이벤트 실시 신한금융투자가 12월 30일까지 주식쿠폰을 증정하는 '굿바이(Good Buy) 2021'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Good Buy 2021' 이벤트는 신한금융투자에서 11월 22일 이후에 생애 최초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벤트에 해당하는 계좌를 개설 후 이벤트를 신청하면 주식쿠폰 2만5000원을 즉시 지급한다. 이벤트 해당 계좌는 비대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은행제휴 S-Lite, 비대면 S-Lite+ 계좌이다. 주식쿠폰은 신한금융투자 모바일 앱 '신한알파'의 쿠폰함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내주식을 2만5000원 이상 매수할 때 쿠폰을 선택해 주식을 매수하면 쿠폰 금액만큼 현금으로 입금된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현재 신규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상품권인 스탁콘 2만5000원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서 신규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Good Buy 2021' 이벤트와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 제대로' 이벤트를 신청하면 국내주식 쿠폰 2만5000원과 스탁콘 2만5000원 받아 총 5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와 '신한알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11-30 13:50:2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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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전기차&메타버스' 관심 키워드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 키워드는 '전기차'와 '메타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계 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베팅 규모가 늘었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1월 22~28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1위 종목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다. 이 기간 3억214만달러어치를 사들였으며, 2주 연속 순매수 1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2·3위를 나란히 차지했던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루시드와 리비안은 각각 3·4위로 한 계단씩 내려갔다. 각각 8607만달러, 6859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루시드와 리비안은 이른바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최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리비안 6.81%, 루시드 6.46%, 테슬라 5.09% 순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뉴욕 증시가 지난주 급락했음에도 전기차 업체 위주로 강세가 나타난 것. 특히 테슬라는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이달 들어 98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개인 주식을 처분했음에도 1100달러를 넘기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메타버스 관련 종목들도 상위 10종목 중 4종목을 차지했다. 우선 순매수 2위 종목인 엔비디아로 주가는 두달 새 60% 넘게 급증했다. 이 기간 1억1914만달러가 유입됐다. 반도체 회사인 엔비디아는 메타버스 솔루션인 오픈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를 공식 출시했다. 옴니버스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이용해 가상현실을 구현한다. 옴니버스는 현실의 물리법칙이 적용된 공간을 실제처럼 만들어 낸다. 업무 회의, 고객 응대 등 일상 업무부터 자율주행 모의실험, 건축 설계도 구현까지 가능하다. BMW, 에릭슨, 록히드 마틴 등 현재 700개가 넘는 기업이 사용 중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현재 공개된 옴니버스 기능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언급했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의 기대 수요에 힘입어 (옴니버스가) 성장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3분기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관련 매출액은 6억달러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메타버스 관련 종목으로 ▲6위 마이크로소프트(3912만달러) ▲7위 로블록스(3016만달러) ▲9위 라운드힐 볼 메타버스 ETF(ROUNDHILL BALL METAVERSE ETF·2586만달러)가 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메타버스 화상회의 플랫폼인 팀즈용 메시(Mesh for Microsoft Teams)를 발표했으며, 로블록스는 대표적인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이다. 라운드힐 볼 메타버스 ETF는 전 세계 최초로 상장한 메타버스 ETF로 엔비디아, 로블록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페이스북)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고위험·고수익 상품인 레버리지 ETF에 베팅하느 규모도 늘었다. 순매수 8위 종목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생명공학 선별 업종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S&P 바이오텍불 3X ETF(LABU·DIREXION DAILY S&P BIOTECH BULL 3X SHS ETF·2918만달러)', 10위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2265만달러)다. 두 상품 모두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하므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2021-11-30 13:50:05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