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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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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월트 디즈니, "폭스·넷플릭스 대비 저평가"

월트 디즈니의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인 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디즈니플러스는 마블, 디즈니, 스타워즈 등 강력한 콘텐츠를 앞세우는데, 주가 향방에 서학개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디즈니플러스가 국내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월 9900원 또는 연간 9만9000원으로 모바일 기기 및 스마트TV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월 9900원만 내면 4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해 기존 OTT 강자였던 넷플릭스(4인 시청 가능·1만4500원)보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다. 디즈니플러스는 넷플릭스의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글로벌 유료 가입자를 유치하는 중이다. 1억명의 유료 가입자를 유치하는데 넷플릭스가 6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린 반면, 디즈니플러스는 1년 반이 걸렸다. 현재 디즈니플러스의 가입자는 1억2000만명에 달한다. 마블, 디즈니, 스타워즈, 픽사,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강력한 콘텐츠가 유료 가입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디즈니의 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증가세를 보이다 20%가량 조정을 받은 상태다. 실적 부진과 디즈니플러스 유료 가입자 성장 둔화가 그 이유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디즈니는 전 거래일보다 2.48달러(-1.53%) 하락한 159.6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디즈니의 4분기(9월 결산법인·7~9월) 디즈니플러스 구독자 수는 1억1810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210만명 증가에 그쳤다. 시장 예상치는 1억3300만명이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콘텐츠 제작 차질로 신규 콘텐츠 공급이 부족했던 것이 원인이다. 반면, 증권가는 디즈니의 추가 상승 여력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사업 초기 단계에 있는 디즈니플러스는 현재 꾸준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며, 디즈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이라는 분석이다. JP모건은 목표가로 220달러, 블룸버그는 199.75달러를 제시했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디즈니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35.4배이며 주당순이익 2021~2023년 연평균성장률(CAGR) 47.3%를 적용한 주가이익성장비율(PEG)은 0.75배로 나타났다"며 "폭스 2.1배, 넷플릭스 1.25배보다 낮아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즈니는 북미 시장 1위 방송국인 ABC와 스포츠전문채널 ESPN을 소유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히어로물 영화 제작사 마블과 스타워즈 시리즈로 유명한 루카스 필름, 이 밖에 디즈니 및 픽사 애니메이션 등도 보유하고 있어 명실상부 글로벌 콘텐츠 최강자로 평가받는다"며 "비즈니스 모델은 다양한 사업 부문이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디즈니플러스의 콘텐츠 공급 속도에 따라 유료 가입자 수를 회복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디즈니는 오는 2024년 디즈니플러스 가입자 수 목표치를 2억3000만~2억6000만명으로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넷플릭스처럼 양질의 콘텐츠가 빠르게 공급돼야 한다"며 "디즈니플러스는 내년 중앙 유럽, 중동, 남아프리카 포함 50개국 이상 진출하고, 디즈니·마블 등 오리지널 콘텐츠 2배 이상 제작을 통해 유료가입자 순증 속도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11-14 11:59:5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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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 4000만명…전체 인구 78.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4000만명을 돌파했다. 전 국민 10명 중 8명 가까이가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셈이다. 위중증 환자 급증으로 중단 위기를 맞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이 다시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접종 완료자는 누적 4008만59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 접종 완료자는 14만8147명 증가한 3999만7410명이었는데, 휴일인 이날 오전 중 8만3181명이 추가로 접종을 완료한 것. 이에 따라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78.1%다. 앞으로 99만8702명이 추가로 접종을 마치면 접종 완료율은 80%를 기록하게 된다. 1차 접종자도 이날 낮 12시 기준 4195만1125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81.7%가 1차 접종을 마쳤다. 백신 접종 완료자가 4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위중증 환자 급증으로 중단 위기를 맞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도 다시 속도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일상회복 시행의 핵심 방역 지표인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일상회복 2단계 전환에는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국민들께 감사를 전한다. 다만,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확진자와 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분들은 접종을 받아주길 바란다"며 "고령층을 중심으로 돌파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상반기 접종하신 분들의 추가 접종에도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2021-11-13 16:15:1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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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내년부터 전국에서 만난다

지난 11월 5일 2021 OECD 국제관광포럼 참석자들이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찾아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수집해온 국보급 미술품들을 내년부터 전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 13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주최하는 '이건희 컬렉션' 기증 1주년 전시 이후 지역미술관 순회전시를 개최한다. 내년 2회, 2023년 4~6회, 2024년 3회 등 10회 안팎의 순회전을 열고, 이건희 컬렉션의 핵심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 1488점의 작가명·작품명·제작연도·재료·기법 등을 연구해 내년 말까지 작품 등록을 마칠 방침이다. 온라인 서비스를 위해 작품의 고화질 촬영·보정, 저작물이용허락 확보, 설명문 작성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1월부터는 순차적으로 작품을 누리집에서 공개한다. 조사연구를 완료한 기증작품들은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설립되는 '이건희 기증관'(가칭)에 인계된다. 국립중앙박물관도 이건희 컬렉션에 대한 조사연구를 진행 중이다. 2023년까지 기증품 등록을 완료하고, 이건희 컬렉션에 대한 조사연구를 2025년까지 마친 뒤 이건희 기증관에 인계할 방침이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11-13 15:22:4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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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리트레아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안해…공급 불평등 여전

지난 9월 27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프랑스 릴옹에서 열린 WHO 아카데미 기공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북한과 에리트레아 단 두 나라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3일 WHO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국제 백신협력체 코백스(COVAX)를 통해 "5억 회분의 백신을 144개 국가 및 지역에 배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2개 국가만 빼고 모든 국가가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에리트레아와 북한이다"고 했다. 그는 코백스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가별 백신 부익부빈익빈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백신 공급이 여전히 불평등하다며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국제 사회에 재차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저소득 국가의 1차 접종보다 6배나 많은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매일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당장 멈춰야 할 스캔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모든 국가의 인구 40%의 접종 완료라는 WHO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백신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백신 만으로는 팬데믹을 막을 수 없으나, 세계적인 백신 위기를 해결하지 않으면 팬데믹을 종식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11-13 13:07:3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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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3분기 누적 당기순익 1215억…전년 比 257% ↑

KTB투자증권 본사 전경. /KTB투자증권 KTB투자증권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연결기준) 1215억원으로 집계되며, 증권사 전환 후 처음으로 순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KTB투자증권은 상반기에 지난해 순이익을 뛰어 넘는 호실적을 거둔데 이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13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215억원, 영업이익 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7%, 317%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287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68억원을 기록했다. 전 영업부문에서 수익규모를 늘리고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은행(IB)부문은 안정성에 무게를 둔 우량 딜 중심의 영업을 전개해 이익을 크게 늘렸다"며 "수도권 및 지방 대도시 공동주택, 지식산업센터, 물류센터 등 다양한 형태의 부동산 금융주선을 통해 인수주선수수료를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Sales&Trading 부문은 외환거래이익 창출을 통해 수익을 확대했고, 리테일 부문에서는 신규 고객 유치활동을 활발히 펼치며 수익규모를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계열사 실적 상승세 또한 우수했다. KTB네트워크는 3분기 영업이익 233억원, 당기순이익은 19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632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순이익의 176.5%까지 올라섰다. KTB네트워크는 오는 12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KTB자산운용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54억원을 기록했다. 고보수상품 설정 증가로 월간 평균 운용보수율이 20.5bp(1bp=0.01%포인트)로 올라섰다. 운용자산(AUM)도 전기 말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한 13조7000억원로 양적 성장도 이어가고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11-13 09:34:4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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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해외주식 1주 선물받기' 이벤트

토스증권이 11월 30일까지 '해외주식 1주 선물받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외주식 1주 선물받기'는 해외주식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진행하는 이벤트다. 토스증권에 처음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나이키 등 미국주식 종목 20개를 무작위 추첨해 지급한다. 이벤트 종목은 업종, 주가, 거래량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이번 이벤트는 기존 고객도 참여할 수 있다. 초대 링크를 통해 친구가 계좌를 개설하면 나와 초대받은 친구 모두 1주를 받을 수 있다. 친구 초대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 주식은 최대 1회에 한한다. 계좌 개설 및 이벤트 참여는 토스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가능하다. 계좌 개설을 완료하면 당첨된 주식을 확인할 수 있고, 주식은 해외주식 서비스 오픈 이후 토스증권 계좌로 지급된다. 토스증권이 선보일 해외주식 서비스는 ▲해외뉴스 인공지능(AI) 자동 번역 ▲무료 실시간 시세 ▲자동 환전을 통한 원화 거래 등을 제공한다. 토스증권은 이달 1일부터 해외주식 서비스 사전신청을 받고 있으며, 열흘만에 신청자가 40만명을 돌파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지난 3분기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 주식 결제금액이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다"며 "토스증권 MTS에서는 투자자 누구나 국내 주식과 구분없는 쉽고 익숙한 해외주식 투자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월 영업을 시작한 토스증권은 직관적인 화면과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MTS로 개인투자자들의 모바일 주식투자 경험을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11-12 13:05:2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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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금융보안원 ISMS-P 인증 획득

12일 금융보안원에서 신한금융투자 정병기 상무(CISO)(왼쪽)와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ISMS-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 위원회가 고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통합 인증제도다. 해당 인증은 금융보안원에 따라 102개 인증기준, 384개 점검항목을 심사해 해당 금융사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조치 등이 기준에 적합한 경우에만 발급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4년 정보통신망 서비스의 안정성을 인정받아 ISMS 국내인증을 획득했고, 2011년 ISO27001(정보보호경영시스템), BS10012(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ISMS-P 인증은 전자금융서비스로 인증범위를 확대해 한층 강화된 보안 수준을 인정받게 됐다. 정병기 신한금융투자 정보보호최고책임자는 "디지털 금융을 리딩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소중한 자산과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국내 최고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금융기관이 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11-12 12:58:2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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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1년 만의 순매도…서학·코인개미로 탈바꿈

국내 증시 버팀목 역할을 해오던 동학개미가 1년 만에 월간 기준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오르내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다. 반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미국 증시와 암호화페(가상자산) 시장으로 자금이 쏠리는 모습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9거래일간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ETF·ETN·ELW 제외) 시장에서 291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해 11월(-2조7840억원) 이후 처음으로 월간 기준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코스피 지수도 지난 10월 26일(3049.08) 단기 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경기 재개)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헬스케어주와 금리 하락으로 인한 소재·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며 "대형 기업공개(IPO) 종목의 부정적 영향, 일부 정보기술(IT) 종목 및 메타버스 테마 관련 스몰캡을 제외한 다른 대형주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도 급감했다. 11월 개인투자자의 코스피(ETF·ETN·ELW 제외) 일평균 거래대금은 13조2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가장 강한 순매수세를 보였던 지난 1월(34조5980억원)과 비교했을 때 61.7%나 감소했다. 반면 미국 주식과 암호화폐에는 투자 자금이 쏠렸다. 지난 9일까지 미국 주식 결제금액(매수+매도)의 합은 122억2297만달러(14조4700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42억4853만달러) 대비 187.6% 급증했다. 특히 암호화폐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을 거의 따라잡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비트코인은 7900만원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게코에 따르면 11월 들어 업비트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2조4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인 13조2470억원과 1조원 차이에 불과하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기존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헤지(위험 회피),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새로운 시작 등과 함께 (암호화폐의) 제도권 편입을 위한 움직임이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개 중"이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시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연말까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가 계속 강세로 가면 코스피에는 부담"이라며 "당분간 현 수준에서 가격 공방이 벌어질 수 있는 만큼 지수 추가 하락 시 리오프닝 등 수혜 업종 위주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2021-11-11 15:56:1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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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내부통제기준 관련 세미나' 개최

금융투자협회가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내부통제기준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온라인으로도 동시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금융회사의 내부통제기준 마련의 법적책임 및 한계에 대해 고민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보고자 개최됐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금융투자협회는 금융투자업계의 내부통제기준 마련을 지원하여 높은 수준의 내부통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은 축사에서 "내부통제제도 발전을 통해 금융산업이 고객만족을 지향하는 경쟁력 있는 서비스업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송옥렬 교수, 법무법인 율촌 이희중·맹주한 변호사가 주제발표를 맡았다. 첫 번째 발표자인 송옥렬 교수는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제도의 도입배경과 법적성격'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송 교수는 "금융회사의 내부통제기준은 자율규범의 성격을 가지므로 이를 지키지 못했다고 해서 처벌하는 것보다 잘 지켜졌을 때 인센티브로 작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법무법인 율촌의 맹주한 변호사는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의 범위와 한계'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를 위반한 것과 준수하지 못한 것은 구분돼야 한다"며 "현행법령상 이미 마련된 내부통제기준을 준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제재규정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발표했다. 마지막 패널토론에서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화진 교수의 사회로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윤철 미래에셋증권 컴플라이언스본부장, 김준호 SG증권 준법감시인, 김동국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토론에 참여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 영국 등 해외의 내부통제제도는 우리나라와 달리 금융사고를 효율적으로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발전했으며 임직원을 제재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신윤철 미래에셋증권 컴플라이언스본부장은 "금융소비자 피해 사고 유무에 따라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부작용의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준호 준법감시인은 "글로벌 금융회사들은 내부통제기준을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처럼 내부규범 위반에 대한 타율적 제재를 가하는 것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동국 변호사는 "내부통제기준 내용 중에서 반드시 준수해야 할 내용은 법령에서 직접 의무규정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금융투자협회 전략기획본부 김진억 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내부통제기준 마련에 대한 새로운 개선 방안이 도출되길 기대하며, 이를 통해 신뢰받는 금융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1-11-11 15:38:3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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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브리핑] 유진투자·신한금융투자·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 자산운용사들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 일 거래금액에 따라 문화상품권을 제공하는 '11월 ETF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11월 ETF 이벤트' 먼저 '미국 ETF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오는 30일까지 삼성자산운용에서 출시한 3종 ETF(KODEX 미국반도체MV·KODEX 미국S&P500TR·KODEX 미국나스닥100TR)의 일간 합산 거래금액과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출시한 2종 ETF(KINDEX 미국스팩&IPOINDXX·KINDEX 미국친환경그린테마INDXX)의 일간 합산 거래금액에 따라 문화상품권이 제공되는 이벤트다. 거래 금액별 세부 혜택 기준을 살펴보면 이벤트 대상 ETF의 일간 합산 거래금액(매수·매도 포함)이 1000만원 이상 시 5000원, 1억원 이상 시 2만원, 10억원 이상 시 5만원의 문화상품권이 매일 제공된다. 자산운용사별 이벤트가 각각 진행되므로 두 개 이벤트 모두 참여 시 하루 최대 10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유진투자증권은 '신규상장 ETF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26일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지난달 출시한 ETF(TIGER KRX기후변화솔루션)를 하루 3억원 이상 거래(매수·매도 포함) 할 경우 해당 고객 중 거래금액 기준 상위 5명에게 매일 5만원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11월 ETF 이벤트 모두 온라인(비대면) 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벤트별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이벤트의 문화상품권 혜택은 개별 자산운용사에서 제공한다. 김경식 유진투자증권 디지털금융실장은 "ETF에 대한 고객님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11월에도 자산운용사와 함께하는 ETF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특히 최근 미국 주식시장의 강세에 따라 미국 시장을 타겟으로 출시된 인기 ETF에 대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고객만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신한금융투자, '새로워진 투자플러스 이슈진단 리뷰' 이벤트 신한금융투자가 투자플러스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새로워진 투자플러스 이슈진단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투자플러스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투자정보 구독 서비스로 그 중 이슈진단 서비스는 업계 최다 21가지의 공시정보 서비스를 모바일 앱 신한알파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투자플러스 이슈진단 서비스는 이번 개편을 통해 내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과 공모주에 대한 공시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이슈진단 서비스에 대해 의견을 등록하거나 이슈진단 알림 설정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202명을 추첨해 경품을 증정한다. 의견을 등록한 고객에게 노트북, 1만원 상당의 주식 페이백 쿠폰,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당첨자 중 신한알파 앱 리뷰도 작성한 고객은 3만원 상당의 주식 페이백 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또 알림 설정을 한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투자플러스 이슈진단 서비스는 신한알파에서 무료로 가입할 수 있고, 이번 이벤트는 11월 19일까지 총 2주간 진행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알파에서 확인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THE100리포트 77호 '은퇴 후 생활비' 발간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은퇴 후 생활비'를 주제로 THE100리포트 77호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THE100리포트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 매월 발간하는 리서치자료로 행복한 100세시대를 위한 생애자산관리 및 100세시대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한다. 이번 호의 첫번째 리포트 '노후생활비, 얼마나 들까?'에서는 노후생활비 계산은 은퇴 준비의 시작으로 필요한 노후생활비를 사전에 파악하고 계획적으로 준비한다면 슬기로운 은퇴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은퇴 후 달라지는 건강보험료'에서는 건강보험료는 국민연금과 달리 평생 납부해야 해서 노후생활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직장 은퇴자는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부과기준을 사전에 파악하고 경감할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은퇴 생활의 복병이 될 수 있는 의료비와 자녀지원 비용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김진웅 NH투자증권 WM마스터즈 수석 전문위원(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은퇴 후에는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그동안 모아둔 노후자금을 사용해야 하는데 부족할 수도 있다"며 "필요한 노후생활비를 계산하고 나이가 들수록 부담이 되는 의료비, 목돈이 들어가는 자녀 지원금 등에 대해 충분히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11-11 15:15:1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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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이유있는 질주…코스닥 시총 1위 목전

2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비엠'이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전기차(EV)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세에 주가가 급등하면서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016년 에코프로에서 전지재료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됐다.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주력 생산한다.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및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개발과 양산 등 국산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전체 매출액 가운데 양극재 매출액 비중이 99.6%를 차지한다. ◆에코프로비엠, 올해 200% 올랐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1만8400원(3.30%) 감소한 53만9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가 6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국내 증시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며 단기차익 매물이 출회됐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9일 55만7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초와 비교했을 때 200% 이상 급등한 것.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급등은 코스닥 시총 순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올해 초 6위에서 2위로 네계단 상승했다. 이날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시총은 11조8168억원으로 올해 초(3조9380억원) 대비 2배 이상 규모가 커졌다. 코스닥 시총 1위 종목인 셀트리온헬스케어(13조1921억원)와 1조3753억원 차이다. 지난 9일에는 6465억원으로 격차가 좁혀지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자금이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10월부터 지난 9일까지 외국인은 990억원, 기관은 4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1480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외 양극재 업체 중 독보적 수익성"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3분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중장기 성장성도 유효하다며 발 빠르게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기존 48만원에서 80만원, 미래에셋증권은 53만원에서 78만원, 하나금융투자는 55만원에서 7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올 3분기 에코프로비엠은 매출액 4081억원, 영업이익 407억원, 지배주주순이익 3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 130%, 139% 급증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10%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국내·외 양극재 업체 중 비교 불가의 독보적인 수익성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4분기에도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주요 고객사와도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원가 절감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SDI와는 에코프로비엠이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2022년 1분기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판가는 재료비와 가공비로 구성되고 양극업체의 마진은 가공비에서 나온다. 수익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원가 절감이 필수"라며 "양극재의 원가를 절감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원재료 내재화와 리사이클이며, 이 두가지 모두를 계열사를 통해 가장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는 업체는 에코프로 그룹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한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관련한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다는 평가다. 테슬라와 폭스바겐 등이 LFP 배터리 도입을 선언했다. CATL, BYD 등 중국 업체들이 주로 LFP 배터리를 생산하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은 NCM·NCA 배터리를 주로 생산한다.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은 NCA·NCM 제품 라인업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LFP 배터리 수요가 증가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NCM·NCA 배터리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주력이 될 것"이라며 "높은 기술력을 가진 국내 양극재 업체들의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크다"고 전망했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도 지난 4일 에코-프렌들리데이(ECO-Friendly Day)에 참석해 LFP 등과 같은 저가형 배터리 시장은 코발트 프리 제품인 'NMX'와 니켈·코발트 비중은 극소화하고 망간·리튬 함량을 극대화한 'OLO양극재'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최근 이차전지 시장에서 LFP 등 저가형 배터리가 주목받고 있으나, 정작 전기차 회사들은 주행거리가 향상된 제품 출시계획을 지속적으로 내놓는 상황"이라며 "오히려 기존보다 높은 수준의 니켈 함량 고도화가 요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0 16:32:41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