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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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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경험 상위 기업, 매출 54%·세전영업익 202% 더 높아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 고객 경험: 금융산업을 중심으로' 보고서. /삼정KPMG 우수한 고객 경험 평가를 받은 글로벌 상위 50개 기업이 하위 50개 기업에 비해 매출이 5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소비자 행태 변화에 따라 고객 경험의 중요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10일 삼정KPMG는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 고객 경험: 금융산업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최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고객 경험' 창출이 지속가능한 기업 비즈니스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 CX)이란 대면·비대면을 포함해 기업이 제공하는 고객 접점을 통해 고객이 서비스를 구매하는 모든 과정에서 기업과 상호작용하며 겪는 경험을 의미한다. KPMG 글로벌이 조사한 1400개 금융·비금융 글로벌 기업 중 고객 경험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상위 50개 기업이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하위 50개 기업보다 매출은 약 54%, 세전영업이익(EBITDA)은 무려 202% 가량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고객이 기업과 겪는 모든 상호작용의 결과가 기업 브랜드 및 서비스에 대한 정서·선호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이나 경험이 신선하고, 흥미롭고, 원활할수록 고객은 기업과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더 많이 하게 되며, 이는 결과적으로 기업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로 연결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금융서비스 구매 시 중요한 고려 요인이었던 기업 브랜드·시장 점유율 등과 같은 전통적 요소들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줄어든 반면, 우수한 고객 경험이 금융소비자들의 구매 의사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요소 중 하나가 됐다. 고객 경험 핵심요인 및 고객 경험 강화 방안. /삼정KPMG 삼정KPMG는 고객 경험 강화가 필요한 이유로 ▲소비자의 높아진 기대치와 변화된 소비 행태 ▲빅테크·핀테크 기업의 부상에 따른 위협 ▲새로운 혁신 비즈니스가 촉발할 고객 접점 경쟁 심화를 꼽았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산업 내 고객 경험 강화 움직임도 늘고 있다. 지급결제 부문은 결제 인증 수단의 다양화, 서비스 영역 확대, 결제절차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을 위한 시간·장소에 대한 제약이 불편사항으로 지적됐던 환전 및 해외 송금의 경우 항공사를 통한 환전 서비스, 무인환전기를 이용한 환전 및 해외송금 서비스 등 거래의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있다. 이희정 삼정KPMG 디지털본부 상무는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로 부상한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고객의 의사결정을 간편하고 수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고, 전 채널에 걸쳐 일관된 옴니채널 경험 및 금융 팬슈머 전략, 초개인화 서비스, 고객 케어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사의 경우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외부의 시각과 평가, 특히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서비스 가치와 혜택에 대한 고객 체감도를 극대화해 이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흥미와 재미를 위한 다양한 상품 개발뿐만 아니라 온라인 서비스의 UI를 수시로 개선하고 오프라인 서비스의 피지털(Phygital)에 주목하면서 고객 경험 혁신을 이끄는 신기술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고객 중심적인 기업 문화와 애자일(Agile)한 운영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10-10 07:00:2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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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롬앤' 런칭한 아이패밀리에스씨, 코스닥 상장

김성현 아이패밀리에스씨 대표이사(왼쪽부터), 김태욱 대표이사. 글로벌 인터랙티브 브랜딩 기업 '아이패밀리에스씨'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8일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상장을 앞두고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비전에 대해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아이패밀리에스씨는 '롬앤', '아이컬러' 등 화장품 사업과 '아이웨딩(iwedding)', '호텔크랜베리' 등 웨딩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이패밀리에스씨가 지난 2016년 론칭한 색조화장품 브랜드 '롬앤'은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중화권, 동남아권, 일본 등 아시아 국가로 진출하며 브랜드 위상과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러시아 등을 포함해 전 세계 20여개국으로 시장을 확대했다. 지난 2017년 8억원이었던 롬앤의 매출액은 지난해 733억원으로, 3년 만에 100배 가까이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롬앤 제품을 국내 시장에서는 자사 홈페이지, 온라인 쇼핑채널, 오프라인 H&B 스토어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국가별로 독점 수출 벤더 회사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해 해당 국가의 주요 판매처에서 판매 중이다. 웨딩사업부 '아이웨딩'도 세계 최초로 웨딩과 IT의 융합을 통한 웨딩의 산업화를 구축하며 21년째 웨딩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자체 개발한 '아이웨딩 APP'을 통해 MZ세대의 소비자 수요에 최적화된 웨딩 플랫폼으로의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92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 106%, 영업이익 155%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률 14.7%를 달성했다. 김태욱 아이패밀리에스씨 대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브랜드사 투자 및 협업,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기초, 색조 등 신규 화장품 브랜드 개발 및 론칭, 웨딩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 뷰티·패션 플랫폼 확장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오는 2025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터랙티브 브랜딩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97만8000주, 공모가 밴드는 3만9000~4만8000원이다. 오는 12~13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8~1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10월 말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10-08 13:10:5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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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채권 투자규모 사상 첫 200조 돌파

/금융투자협회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가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에 따른 글로벌 장기금리 급등, 한국은행의 추가적인 기준금리 조기 인상 우려 등으로 인해 큰 폭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2021년 9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금투협은 "월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중국 헝다 그룹 사태에 따른 경기 회복세 약화 우려,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테이퍼링 개시 언급 등으로 금리는 상승했다"며 "중순 이후 한은 총재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예고, 34조9000중순이후 매파적인 미 FOMC 회의 결과 이후 글로벌 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했고, 한은의 추가적인 조기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국내 금리 상승폭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9월 채권 발행규모는 회사채 발행이 증가했으나 국채와 금융채 발행 감소로 전월 대비 9조6000억원 감소한 57조5000억원, 발행잔액은 국채와 금융채 등의 순발행이 2조2000억원 감소하면서 243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는 분기 말 및 추석 자금 수요, 금리 인상전 발행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4조6000억원 증가한 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AA-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는 소폭 상승했다. 9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발행은 기업들의 발행 수요가 소폭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2668억원 증가한 총 7조3625억원 발행됐다.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우량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가 증가해 총 59건, 4조895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6조4010억원으로 참여율은 335.1%이며, 전년 동월 대비 49.4%포인트 감소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기준금리 조기 인상 우려에 따른 변동성 증가와 발행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2조4000억원 감소한 370조1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1조7000억원 증가한 1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는 국가 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수준과 재정거래 유인 지속으로 국채 5조7000억원, 통안채 1조2000억원, 은행채 2조원 등 총 9조1000억원 순매수했다. 채권보유 잔고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전월 대비 6조1000억원 증가한 20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의 9월말 기준 CD금리는 시중은행 3개월물 발행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12bp(1bp=0.01%포인트) 상승한 1.04%를 기록했다. CD 전체 발행금액은 전월과 동일한 1조4000억원이다.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신규 등록은 없었으며, 9월 말까지 총 301개 종목 약 114조3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10-08 12:59:5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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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브리핑] 유안타·NH·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이 지난 7일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우수한 실적을 거둔 투자권유대행인들을 대상으로 2021년 우수 투자권유대행인 어워즈를 개최했다고 8일밝혔다. ◆유안타증권, 2021년 우수 투자권유대행인 어워즈 개최 이번 행사는 총 15명의 유안타증권 투자권유대행인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실적 및 고객유치 부문 최우수자 2명은 유안타증권 본사로 초청하고 다른 수상자들은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시상식으로 진행했다. 모든 수상자들에게 백화점 상품권과 상장을 수여했으며, 실적 및 고객유치 부문 최우수자에게 최신 휴대폰 갤럭시Z플립3와 라인프렌즈 냉장고를 각각 포상했다. 추첨 이벤트에 선정된 2명에게는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를 시상했다. 어워즈 행사에 참석한 유강희 투자권유대행인은 "2011년부터 유안타증권에서 투자권유대행인 활동을 해오면서 초기에는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지점PB와 본사부서의 지원 및 개인적인 노력이 더해지면서 고객과의 신뢰도가 높아졌고 그 결과 매년 실적이 우상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년 유안타증권 우수 투자권유대행인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철 유안타증권 리테일전략본부장은 "당사는 매년 우수 투자권유대행인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해외연수 등 다양한 어워즈 행사를 진행해왔으나 코로나19로 이번에는 대면 행사로 진행하지 못해 아쉽다"며 "하루 빨리 상황이 안정돼 자리를 함께 할 수 있길 바라며, 우수 투자권유대행인들이 더욱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교육과 영업지원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어워즈 행사 외에도 스타클럽 제도, 고객유치 프로모션 등 다양한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 지점 연계 없이 온라인 영업에만 집중하는 다이렉트(Direct) 투자권유대행인 제도를 신설해 업계 최고수준의 온라인 성과보수율을 지급하는 등 투자권유대행인 신규유치 및 양성에 힘쓰고 있다. ◆NH투자증권, 경남 산청군 마을공동체에 전기레인지 102대 기부 NH투자증권이 지난 7일 경상남도 산청군청 군수실에서 전기레인지 102대를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2019년부터 농협재단과 함께 전국 농촌 마을공동체(마을회관, 경로당)를 대상으로 전기레인지(인덕션)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3억원 상당의 규모로 마을공동체에 지원한다. 상반기엔 충북 보은군과 경북 의성군에 230대를 지원했고, 하반기에는 전북 무주군과 경남 산청군에 195대를 지원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4개군을 대상으로 인덕션 총 425대를 전달하면서 올해 지원사업을 마무리한다. 앞서 2019년에는 413대, 2020년엔 425대 총 838대의 전기레인지를 총 8개군에 지원했다. NH투자증권의 인덕션 지원은 LPG사용이 잦은 면·리 단위 농촌 지역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LPG 가스레인지를 전기인덕션으로 교체해주는 사회공헌사업이다. 해당 지원사업 지역 선정은 행정안전부의 인구통계를 활용해 고령화 비율, 독거노인 비율, 절대 인구 수 및 인구감소 추세 등을 반영해 우선순위를 정한다. 정용석 NH투자증권 부사장은 "당사와 농협재단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전기레인지 지원사업이 농촌마을 환경 개선과 지역 마을공동체 어르신들의 건강에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내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사업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ESG펀드 가입 이벤트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착한투자, ESG펀드'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투자증권 개인형 퇴직연금계좌(IRP) 및 확정기여형 퇴직연금계좌(DC)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대상 펀드 중 동일 운용사의 상품을 도합 1000만원 이상 매수할 경우, 금액에 따라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최대 3만원까지 지급한다. 운용사별 300명씩 총 1500명 한정으로 진행된다. 이벤트 대상 펀드는 ▲한국투자e단기채ESG증권투자신탁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증권자투자신탁1호 ▲한국투자글로벌착한기업ESG증권투자신탁 ▲한국밸류지속성장ESG증권투자신탁 ▲KTB ESG1등주증권투자신탁 ▲우리G코리아ESG증권자투자신탁 ▲키움파이어니어ESG증권자투자신탁제1호 ▲키움올바른ESG증권투자신탁제1호 등이다. 박종길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본부장은 "최근 ESG에 대한 기업의 책임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ESG펀드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당사가 지향하는 바른 투자, 착한 투자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비대면으로 개설한 IRP 계좌의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 주고 있다. 퇴직연금 계좌 운용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상담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1-10-08 12:43:51 박미경 기자 2021-10-08 12:43:51 양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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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발언에 원자재 시장 요동…힘 빠진 '원자재 ETN'

"에너지 가격 안정을 위해 힘쓰겠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락했다. 코스피 3000 붕괴에도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국내 '원자재 상장지수증권(ETN)' 등 파생상품도 덩달아 하락세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9% 내린 배럴당 77.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지난 4일 77.62달러로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주요 산유국들이 추가 증산에 나서지 않아 공급난이 펼쳐졌으며, 상품을 실어나르는 운송비가 증가하면서 원자재 대란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원유 가격이 치솟자 천연가스, 석탄 등 다른 원자재 가격도 덩달아 폭등했다. ◆푸틴 한마디에 원자재 가격 진정 특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공급 확대' 시사 발언에 힘입어 급격히 오르던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6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에너지 화상회의에 참석해 "러시아는 세계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러시아는 항상 의무를 다하는 신뢰할 수 있는 공급자였다. 천연가스를 포함해 올해 유럽에 보내는 에너지 자원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40% 가까이 급등하던 유럽의 천연가스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의 천연가스 11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50유로 이상 떨어졌다.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연초 대비 400% 이상 폭등했었다.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자 관련 파생상품의 가격도 동반 급락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천연가스 가격 상승의 2배를 추종하는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는 종가 기준 20.38% 급락했다. '신한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과 'TRUE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H)'도 각각 20.26%, 20.15% 씩 떨어졌다. WTI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 'QV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H)'도 5.14%, 5.79%, 5.88% 하락했다. ◆"원자재 수요 증가에 수급 불안 여전해" 전문가들은 천연가스 등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 강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가 온라인 각료회의를 통해 기존 증산계획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올해 국제유가가 50% 넘게 급등해 공급량을 늘리라는 압박을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OPEC+는 오는 11월 기존에 합의한 대로 하루 40만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재확인했다. OPEC+는 2018년 10월 생산량을 기준으로 감산을 실시하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글로벌 IB들의 유가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분위기"라며 "원유 생산이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어 수급 불안을 자극해 유가 상승압력으로 작용 중이다. 또 친환경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촉발되고 있는 일시적 에너지 수급란 역시 유가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까지 원자재 가격의 추세적인 하락세를 이끌 요인은 그리 많지 않다"며 "유럽은 천연가스 재고 수준이 1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스 소비량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드 코로나'에 따른 각국 경제 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된다면 연말까지 원자재 수요는 더 증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1-10-07 15:52:1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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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장애인고용·임금채권보장기금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확정

KB증권이 고용노동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기금'과 '임금채권보장기금'의 주간운용사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7월 고용노동부 자산운용팀이 두 기금의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선정 공고를 냈으며, 1차 정량평가 및 정성평가에 6곳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참여했다. 평가 결과 8월 KB증권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고, 9월 29일 본계약 체결을 마쳐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기금은 장애인 고용장려, 취업지원과 직업재활 사업 추진을 위한 기금이며, 임금채권보장기금은 기업의 도산으로 퇴직한 근로자에게 임금·휴업 수당 및 퇴직금을 지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 기금이다. KB증권은 2021년 10월부터 4년간 대체투자 주간운용사로서 두 기금의 대체투자 자산 운용 및 사후관리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장애인고용 및 임채기금의 니즈를 반영해 부동산, 인프라, PEF를 포함한 국내외 대체투자 자산군에 대한 투자 및 성과관리, 리스크 관리 등의 업무가 해당된다. KB증권은 올해 기관영업부문 내에 OCIO솔루션부를 신설하여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조직과 기능을 확대해왔다. 외부위탁운용사업(OCIO) 시장과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공적자금 및 대형 연기금 솔루션을 도출하고 전담할 조직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5월 합류한 김성희 상무(OCIO 솔루션 총괄)는 2001년 OCIO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연기금투자풀 제도가 도입될 때부터 시작해 대형 공적 기금인 산재보험기금의 운용까지 전담해온 OCIO 전문가다. 그 동안 참여한 OCIO 입찰 및 운용·관리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내 향후 KB증권의 OCIO 사업 확장을 이끌 계획이다. 김성희 KB증권 상무는 "증권사의 다양한 비즈니스와 역량을 결집해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이끌어 내는 데에 집중하겠다"며 "이번 장애인고용 및 임채기금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선정을 계기로 다가오는 2022년 주택도시기금 및 2023년 고용·산재보험기금 주간운용사 재선정 등 확대되고 있는 OCIO 시장에서 KB증권이 보다 큰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10-07 10:46:2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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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교협, '건설·철강 업종 전망' 온라인 특강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가 오는 12일 저녁 8시부터 '건설·철강 업종 전망'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특강을 실시한다. 강연은 백재승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애널리스트)이 진행한다. 최근 철강업종 주가가 수요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철강 수급은 생각보다 균형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돼 주가 조정이 연말까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철강 공급은 중국의 감산 현실화라는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철강 생산량을 전년 대비 늘리지 않겠다는 중국 정부의 공언이 상반기에는 잘 지켜지지 않았으나, 7월부터 중국 철강 생산량 감소가 확인되고 있다. 중·장기 관점에서는 친환경 정책의 실행을 위해 단기 관점에서는 전력난 해소와 내년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서 중국 정부의 철강 공급 제한 조치는 이번 겨울철 내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종은 입주물량의 감소가 내년까지 지속됨에 따라 주택 공급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한편, 작년부터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부동산 정책이 마련되고 있고,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러 유력 대선 후보들이 모두 부동산 공급 확대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건설사들의 주택사업은 당분간 호조가 지속될 것이다. 또 최근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은 중동 국가들의 재정을 뒷받침해 발주를 원활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직 해외 수주가 실제로 크게 늘어나진 않고 있지만, 2022년을 바라볼 때 수주환경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점은 건설업종에 긍정적이다. 따라서 주택 사업의 견고한 실적을 기초로 내년부터는 해외 수주 실적도 회복되며 건설업종의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이 더욱 매력적으로 부각될 것이다. 시청방법은 투교협의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TV 채널 중 편리한 채널을 이용하면 된다.

2021-10-07 10:45:5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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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87% "한은 10월 기준금리 동결"

국내 채권업계 종사자는 한국은행이 오는 12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불균형이 심화됨에 따라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되지만 미국 부채한도 협상, 중국 헝다그룹 채무불이행 등 불확실한 대외여건과 8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정책효과 관망으로 10월 기준금리 동결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설문 조사해 '2021년 10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산출한 결과 종합지표가 한 달 전보다 6.2포인트 상승한 93.5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금투협은 "8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기저효과로 10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되는 BMSI는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부문별로는 기준금리 BMSI가 87.0으로 전월(67.0) 대비 개선됐다. 설문응답자 87%는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13%는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리전망 BMSI는 전월(72.0)보다 6.0포인트 하락한 66.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8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단기시장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백신 접종 확대 및 수출 호조에 국내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10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 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50.0%가 금리보합에 응답해 전월(64.0%) 대비 14.0%포인트 하락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42.0%로 전월(32.0%) 대비 10.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82.0으로 전월(77.0) 대비 5.0%포인트 상승했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은 "델타변이 확산에 따라 이연되었던 소비심리 반등, 개인서비스가격 및 국제유가 오름세 등 물가 상방요인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2%대를 지속하고 있으나,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기대에 따라 10월 물가 하락 응답자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8.0%가 물가하락에 응답해 전월(4.0%) 대비 4.0%포인트 상승했고, 물가보합 응답자 비율은 66.0%로 전월(69.0%) 대비 3.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90.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84.0)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은 "지속되는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9월 고용지표에 따른 테이퍼링 실시 시기와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10월 환율 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56.0%로 전월(66.0%) 대비 10.0%포인트 하락했고, 응답자의 17.0%가 환율하락에 응답해 전월(9.0%) 대비 8.0%포인트 상승했다.

2021-10-07 10:31:2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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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53p 하락한 2908 마감…투자심리 위축

6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금융 코스피가 이틀째 3000포인트를 밑돌았다. 전일 미국 증시 훈풍과 개인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크게 하락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86(1.82%)포인트 내린 2908.31로 장을 마감했다. 2900선도 위험해진 상황이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770억원, 기관은 84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79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1.72%)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비금속광물(-5.41%), 의료정밀(-5.11%), 기계(-4.05%)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우선주 제외)에서는 카카오(1.80%), 네이버(0.67%), 현대차(0.26%) 등이 상승했고, 기아(-3.98%), 셀트리온(-2.75%), 삼성바이오로직스(-2.59%)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118개, 하락 종목은 780개, 보합 종목은 2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3.01(3.46%)포인트 내린 922.3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기관은 134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04억원, 외국인은 53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1.93%), 통신방송(0.86%)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비금속(-6.04%), 제약(-5.08%), 운송장비(-4.85%)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148개, 하락 종목은 1261개, 보합 종목은 28개로 집계됐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장초반 반발 매수세 유입 및 미국 정치 불확실성 완화에 상승 출발했으나, 미국 증시 마감을 앞두고 미·중 마찰 이슈가 불거지며 상승폭을 반납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아시아 증시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등 불안한 투자심리가 지속되며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0원 오른 1192.30원에 마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10-06 16:12:0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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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악재에 증시 변동성 확대…대응 전략은?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3000포인트를 밑돌았다. 대내외 악재가 겹치며 증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증시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 상향 업종과 배당 매력이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6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86포인트(1.82%) 하락한 2908.31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전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반등했음에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한국 증시는 반발 매수세 및 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상승 출발했다"며 "그러나 경기 모멘텀이 꺾이고, 기업이익 개선 기대가 약화되는 가운데 악재성 재료가 유입됨에 따라 매물이 쏟아졌고,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1190원을 넘어서면서 외국인의 선물 매도 물량이 증가하는 등 수급적인 요인도 부담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올해 6월까지 8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는 3분기인 7월부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증권업계는 투자심리 악화 요인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부채한도 협상 관련 불확실성 ▲중국 헝다그룹발 유동성 위기 ▲공급망 병목현상 장기화 등을 꼽았다.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은 오는 4분기 코스피 밴드 하단을 2900 초반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시장의 방향성, 즉 벤치마크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은 이머징 시장(신흥국) 내에서도 중국 근접 국가이기 때문에 외국인 수급 측면에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이 사용하는 MSCI 코리아(KOREA), 코스피(KOSPI)200 벤치마크에 덜 포함된 코스닥 지수의 경우에는 지수 변동성에 다소 자유롭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직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전략은 '코스닥 롱(매수), 코스피 숏(매도)'이다. 실제로도 코스피 지수 흐름과 코스닥 롱, 코스피 숏의 수익률은 역의 관계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실적 상향 업종과 고배당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연구원은 "주가와는 무관하게 실적 측면으로 유리한 업종 및 종목에 따라 베팅을 하는 전략이 현 국면에 바람직할 것"이라며 "현재 항공, 상사, 해운, 섬유·의복, 비철금속 섹터가 3분기 실적이 상향되는 유일한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미 1.6%를 넘어섰고, 대출금리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여기에 계절적으로 반복돼 온 9월 이후 수요 확대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배당매력도 상승 등을 감안할 때 배당주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피난처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1-10-06 15:58:2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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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리서치센터 신성장기업솔루션팀 신설

KB증권은 리서치센터 기업분석부에 신성장기업솔루션팀을 신설해 비상장기업을 중심으로 유망 성장 기업에 대한 조사분석 업무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KB증권 리서치센터 기업분석부는 지난 3월 조직 개편을 통해 전통 산업 분류 기준의 팀 구조에서 벗어나 성장성과 업종 연관성을 고려한 6개의 팀(그린에너지팀, 모빌리티팀, 테크팀, 컨슈머팀, 핀테크·바이오팀, ESG솔루션팀)체제로 재정비했다. 이번 신성장기업솔루션팀의 신설은 연초 조직개편의 연장선상이다. 신성장기업솔루션팀 신설을 통해 신성장 기업, 특히 대형 비상장기업에 대한 선제적 리서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리서치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신성장기업솔루션팀은 이커머스, 모빌리티, 핀테크, 바이오, 그린 에너지 등 다양한 성장 산업의 유망 기업에 대한 리서치를 제공한다. 또 선별된 우량 비상장 기업에 대한 보고서 작성과 더불어 세미나와 컨퍼런스 등을 개최해 이를 통해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부문에서의 영업 활동과 투자 기회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 KB인베스트먼트, KB자산운용 등 KB금융그룹 계열사의 비상장기업 관련 리서치 니즈도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신성장기업솔루션팀은 유니콘 기업을 중심으로 비상장기업에 대한 차별화된 리서치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기업분석부 6개의 팀들과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심도 있는 보고서를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투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성장 산업이 변화함에 따라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역할이 확대되고 전문성도 강화되고 있다"며 "신성장기업솔루션팀의 신설은 비상장기업 범주로의 리서치 영역 확장을 의미하며, 이를 기반으로 주요 투자 테마와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 있는 리서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10-06 14:34:51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