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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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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선 트러스톤운용 CIO "IT·반도체·친환경 주목"

트러스톤자산운용이 IT·반도체 업종과 친환경, 소프트웨어 등을 하반기 강세 업종으로 꼽았다. 이원선 트러스톤자산운용 신임 최고투자책임자(CIO)가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과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향후 비전에 대해 밝혔다. 이 CI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선진국과 이머징 국가(신흥국)가 급락했다가 급반등하는 패턴을 반복한다며, 마치 몇개의 허들을 넘어가며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비유했다. 이어 세가지 허들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공급 병목 현상 ▲기업 실적을 꼽았다. 이 CIO는 "2020년부터 지금까지 큰 그림에서 경기상승 사이클이 나타나고 있는데, 상반부-중반부-후반부에서 지금은 중반부에서 후반부로 넘어가는 모습"이라며 "대형주 위주로 다 같이 오르는 '키 맞추기 장'보다는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를 예상한다. 바텀업 리서치를 많이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자 아이디어로는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제시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탄소중립기본법이 지난 8월 국회를 통과하는 등 전 세계 각국이 친환경에 대해 법제화를 시켜나가는 추세다. 또 1억달러 이상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글로벌 매니저의 80% 이상이 2년 내 ESG 투자 도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CIO는 국내 기업들이 ESG 중 'G(지배구조)' 점수가 가장 떨어진다며 주주친화정책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속가능보고서를 내면 평가기관 가점이 붙는데 대부분 대기업만 참여하고 있어 차별성이 없다"며 "트러스톤자산운용의 경우 애널리스트들이 기업 분석을 하면서 ESG 점수를 따로 매기는 등 내부 평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ESG 점수가) 좋아지려는 기업들에 주안을 두고 집중적으로 관찰 중"이라며 "대주주들의 비상장 자회사를 이용한 터널링, 내부거래 등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질의응답을 통해 이 CIO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로보어드바이저, 데이터 마이닝 기업들과 협업하고, 데이터를 접목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CIO는 "테마 ETF로는 기존 ETF와 변별력을 내기 어렵고, 특별한 투자 아이디어를 내기 쉽지 않다"며 "대표적으로 데이터를 이용한 ETF, 시장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비정형 데이터를 접목해 액티브 ETF를 만들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빅테크 규제 리스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미국, 중국, 국내 모두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이슈가 불거진 바 있다. 이 CIO는 "미국의 독과점법 근간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더 많은 이익을 낼 때 규제의 대상이 되는 건데, 요즘은 오히려 많은 중간 단계의 브로커리지를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며 "어떻게 보면 효율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인정해줘야 한다. 다만, 소상공인에게 피해를 준다는 등의 문제는 일정 부분 정부 규제가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플랫폼이 성장해가는데 마찰적 조정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상당히 높은 점수를 줘야 하는 업태"라고 평가했다. 단, 중국에 대해서는 예외라고 밝혔다. 이 CIO는 "중국은 정부 주도하에 기업들이 움직이는 걸 원하기 때문에 미국이나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1-09-14 14:44:4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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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브리핑] 신금투·KB증권·유안타·하이투자·DB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서울 여의도 본사사옥에서 '소원성취 이벤트'의 당첨자를 발표하고 도심형 캠핑카를 증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소원성취 이벤트는 올 초부터 3월까지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 이벤트다. 기아자동차의 레이를 개조한 도심형 캠핑카인 레이 로디를 경품으로 준비했다. 정재윤 신한금융투자 디지털마케팅셀장은 "많은 신규고객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며 이벤트에 응모했고 랜덤 추첨을 통한 당첨자도 올해 주식거래를 시작한 90년대생 고객"이라며 "주식에 대한 MZ세대의 높아진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증권, 하반기 WM 영업회의 KB증권이 '2021년 하반기 WM 영업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상반기 우수 지점 및 직원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매년 전국 단위의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해 왔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WM 영업전략회의'는 박정림 사장과 주요 경영진 및 전국 각지의 지점장 전원이 참석했다. 최근의 우호적인 증시 환경 하에서 나타나고 있는 머니무브 상황 및 고객 가치 증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향후 고객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하반기 중점 추진 사항도 검토했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KB증권은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고객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안타, 'YESG' 발간 유안타증권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주간(週刊) 자료 'YESG'를 발간한다. 최근 ESG가 투자에 필수 요소로 자리잡기 시작했으나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모호한 개념인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는 'ESG 투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연관 시장의 동향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 자료를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 'YESG'는 이슈들에 대한 분석 자료와 다각적인 데이터 수집 및 정리, 기본 개념들에 대한 스터디 자료까지 다채롭게 구성해 ESG에 대한 포괄적인 투자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의 경영 목적이 주주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넘어가면서 ESG는 고려 요소가 아니라 필수 요소가 된 상황이지만 아직까지는 익숙하지 않은 개념인 만큼 이해도를 높임과 동시에 실제로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양질의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 ELS 2종 공모 하이투자증권이 오는 23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3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 HI ELS 2737호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홍콩항셍지수(HSI),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85%(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12.90%(연 4.30%)의 수익을 지급한다.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최초 제시 수익률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고객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DB금융투자, DLB 3종 DB금융투자는 오는 17일까지 기타파생결합사채(DLB) 등 3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3개월 만기 '마이 퍼스트 DB DLB 제115회'는 기초자산인 CD(91일물) 최종호가수익률의 만기평가가격이 10% 이상이면 세전 연 2.51%의 수익이 제공되며, 10% 미만인 경우에도 세전 연 2.50%가 지급된다. 최소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DB금융투자는 같은 기간 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와 KOSPI200레버리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청약은 DB금융투자 전 영업점, 홈페이지, 모바일 앱에서 할 수 있다.

2021-09-14 14:06:56 박미경 기자 2021-09-14 14:06:56 양유경 기자
에코마이스터 소액주주연대, "임시주총 감자 저지"

에코마이스터 소액주주연대가 오는 30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측 안건인 감자를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했다. 소액주주연대는 법무법인과 자문계약을 체결하고 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인용결정을 받아내는 등 소액주주들의 권리행사를 위한 구체적 행동에 돌입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은 주주연대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와 자문계약을 맺고 에코마이스터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명부 열람허용 가처분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은 인용결정문을 통해 "주주명부에 대한 열람 및 등사의 필요성과 가처분에 이르게 된 경위를 살펴볼 때 주주연대가 회사를 상대로 주주명부(실질주주명부 포함) 열람 및 등사를 구할 필요성이 소명된다"고 밝혔다. 법원은 당초 이번 가처분사건의 심문기일을 16일로 정했다가 14일로 한차례 당긴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아예 심문기일을 취소하고 원앤파트너스와 에코마이스터에 인용결정문을 발송했다. 에코마이스터 주주연대는 "법원이 이례적으로 심문기일까지 취소하면서까지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허용한 것은 그만큼 이번 임시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이 긴급하게 권리행사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이 인정됐다고 본다"며 주총안건으로 상정된 감자를 막겠다는 입장이다. 에코마이스터 주주연대의 이번 가처분신청은 지난달 19일 에코마이스터가 10대 1 감자공시를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심경훈 에코마이스터 주주연대 대표는 "상반기 말 별도재무제표상으로 반기 손실 67억원을 계상하더라도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지 않으며 현재 회사의 현금흐름 역시 나쁘지 않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대규모 감자를 단행하고 3자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하겠다는 사측 계획은 매매정지 기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주주의 먹튀로 이어져 기존 주주들의 가치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에코마이스터의 최대주주는 555만7378주(13.69%)를 보유하고 있는 시너지IB투자이며, 소액주주 1만5000여명이 4058만5051주(64.63%)를 보유하고 있다. 30일로 예정된 임시주총을 앞두고 주주간 계약에 참여하거나 위임장을 전달하는 소액주주들이 계속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주연대는 법원 결정에 따라 주주명부를 확보하면 감자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뜻을 더 많이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코마이스터는 2020년 사업연도 감사의견거절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지난 5월17일부터 매매가 정지됐으며, 현재 2021년 사업보고서 제출 후 상폐 여부 결정일까지 매매개선기간이 부여돼 있다. 심 대표는 "상반기 재무제표에 감자의 명분을 쌓기 위한 회사측 저의가 곳곳에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등기이사 3인에게 지급한 반기 보수총액(1억8800만원)은 지난해(9000만원)의 2배를 넘는 도덕적 해이가 극심하다"고 지적했다. 에코마이스터는 지난 10일 소액주주들과 단체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가 일방적으로 연기하고 진행방식 역시 개별면담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주주연대는 이번 임시주총에서 회사의 감자안건을 부결시키고 로펌과 함께 경영정상화를 위한 소액주주 권리행사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병원 원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는 "에코마이스터는 이번 감자사유를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자본구조의 효율재고'로 명시해 보통결의 안건으로 처리하려 하지만 특별결의 사항에 해당하는지 파악하기 위한 법리 검토 중"이라며 "회사의 감자를 저지하고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법리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1-09-13 16:48:3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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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News] 삼성자산·한투운용

삼성자산운용이 KODEX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4종을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 ETF는 'KODEX 미국S&P500TR', 'KODEX 미국나스닥100TR', 'KODEX 미국반도체MV', 'KODEX 미국FANG플러스(H)'다. 먼저 은행이나 증권사를 통해 해당 ETF 4종 상품 중 1주 이상을 거래한 후 오는 10월 12일까지 보유 내역을 인증하면 1000명을 추첨해 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또한 거래 내역을 인증한 고객 중 KODEX 알고투자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투자 후기를 댓글로 남긴 후 이벤트를 신청하면 미국 하와이 패키지, 삼성 갤럭시 Z플립3, 삼성 갤럭시 워치4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이벤트는 중복 당첨이 가능하며 당첨자는 오는 10월 29일 KODEX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6일부터 국내시장 상장지수펀드(ETF) 5종의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인 0.02%로 내린다고 13일 밝혔다. 연금 투자자를 중심으로 ETF 장기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보수를 인하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단 계획에서다. 한국투신운용은 국내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KINDEX 코스피 ETF'와 'KINDEX 코스닥150 ETF', 국내 채권형 대표상품 'KINDEX KIS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 ETF'와 'KINDEX 국고채10년 ETF',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관련주에 투자하는 테마형 상품 'KINDEX Fn K-뉴딜디지털플러스 ETF'의 총보수를 각각 연 0.02%로 인하할 예정이다. 인하된 보수율은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 상품들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오는 16일부터 신규 투자자와 기존 투자자 모두에게 적용된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연금자산을 방치하지 않고 투자하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ETF 시장 장기투자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복리효과를 감안하면 투자 기간이 길수록 투자 비용 절감에 따른 이익이 크기 때문에 저보수 ETF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큰 효용이 있다"고 말했다.

2021-09-13 15:38:38 박미경 기자 2021-09-13 15:38:38 양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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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發 규제 쇼크…카카오페이 상장 차질 빚나

상장을 앞둔 카카오페이가 금융당국의 플랫폼 규제 압박에 발목이 잡혔다. 기업공개(IPO) 흥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증권업계는 카카오페이의 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한차례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공모 희망가 밴드를 6만~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9월 29~30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5~6일 일반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카카오페이의 시가총액은 18조원 수준으로 하반기 대어급 공모주로 꼽힌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상장 일정 조정과 관련해 아직까지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 7일 금융당국은 금융상품 판매와 관련해 사실상 서비스 중단에 해당하는 유권해석을 내놓았다. 온라인 금융 플랫폼 서비스의 목적이 정보제공 자체가 아니라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중개'로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의 투자·보험·대출 서비스에 제동이 걸렸다. 카카오페이는 자동차보험료 비교서비스와 반려동물, 휴대폰보험 등을 지난 12일 잠정 중단했다. 이번에 잠정 중단된 상품들은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자회사인 KP보험서비스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었다. 단, 카카오페이의 매출액 비중이 금융 상품 비교보단 결제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상장에 치명적인 악재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카카오페이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매출액 2844억원 중 결제 서비스(2016억원) 비중은 71.9%, 금융 서비스(644억원) 비중은 22.7%로 집계됐다. 증권업계에서도 단기 불확실성은 커졌지만 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규제는 지난해 사모펀드 상품 사고로 인한 금소법 강화에서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며 "빅테크의 강점인 금융 상품 가입 절차의 간편함과 중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책임 소재 모호성에 대한 금융회사들의 저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상장을 앞둔 카카오페이에게 좋은 뉴스는 아니지만, 긴 호흡에서 부정적이라고 보기도 어렵다"며 "카카오는 자체적으로 은행·증권·손해보험 라이선스를 모두 갖추고 있어 규제 강화 구간에서 그리고 금융권 저항 방어 측면에서 유리해 계열사간 유기적인 협력과 대응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플랫폼 기업들의 금융업 추가 진출이 어려워질지도 모른다는 시각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플랫폼 기업들의 금융업 진출은 필연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대형 플랫폼 기업들은 이제 모아 놓은 고객들을 기반으로 이익을 창출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으며, 그동안 지급결제, 송금 등의 핀테크 비즈니스를 하면서 금융에 경쟁력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21-09-13 15:37:5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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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매출 502억달러…아시아 가장 빠른 성장세

딜로이트글로벌의 올해 회계연도 총 매출이 500억달러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아시아퍼시픽(AP) 지역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13일 한국딜로이트그룹에 따르면 딜로이트글로벌의 올해 회계연도 총 매출은 502억달러(58조4127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재무자문서비스가 12.9%로 가장 크게 성장했다. 이어 회계감사서비스가 6.1%, 리스크자문서비스 5.6%, 컨설팅서비스 5%, 세무자문서비스 2.3% 순으로 성장했다. 지역권별로는 아시아퍼시픽(AP)지역이 14%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고,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지역이 11.3%의 성장으로 뒤를 이었다. 딜로이트는 인력구성, 사회공헌투자 등 사회와 환경에 기업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전체의 실질적 노력과 성과를 담은 '글로벌 임팩트 리포트'를 함께 발표했다. 자료는 교육, 다양성, 평등, 포용, 환경 등에 대한 주요 성과를 공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포함한다. 딜로이트가 ESG 보고서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SG 경영에 포커스를 맞춘 보고서로, 딜로이트의 2021년 회계연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부문(Social Impact) 투자는 2억2300만달러(2595억 원)에 달한다. 푸닛 렌젠(Punit Renjen) 딜로이트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딜로이트는 협업을 통해 변화를 주도하고 비즈니스와 사회문제에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더 나은 의료 형평성과 교육의 기회 측면에서 전문가 집단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프로젝트인'넷제로(net-zero)'를 성취할 수 있도록 환경문제를 최우선에 두었다"고 말했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지난해 6월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에 합류한 후 딜로이트 전 멤버펌에서 최고의 성장율을 기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아시아퍼시픽 펌 내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한 구성펌으로서 앞으로도 성장 가속도를 유지하며 적극적인 투자와 인재 유치로 시장을 선점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9-13 13:31:2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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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아비코전자, D램 양산 수혜로 최대 실적 기대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동현 연구원은 13일 "4분기 DDR5 세대교체가 본격화되며 국산화로 인한 점유율 확대가 계속될 예정"이라며 '아비코전자'의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부터 DDR4에서 고성능 D램(DRAM)인 DDR5로의 세대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인텔은 4분기에 PC용 코어프로세서에 DDR5를 탑재하고, 2022년 1분기부터 서버 적용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DDR5에서는 메모리모듈의 전원관리 기술이 변화된다. DDR4에서 메인보드가 담당했던 전력관리 기능의 일부를 DRAM 모듈이 수행하기 때문에 전력 효율화에 필수적인 수동소자 물량이 늘어난다. 아비코전자는 전자부품 제조 기업으로 저항기와 인덕터 등 수동소자가 주력 품목이다. 수동소자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서 칩저항기와 메탈파워인덕터를 생산하는 기업은 삼성전기와 아비코전자여서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아비코전자의 수동소자 매출 가운데 고부가제품인 메탈파워인덕터의 비중이 2014년 0.3%에서 2020년 25%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향후 DDR5향 납품이 본격화돼 국산화로 인한 점유율 확대가 계속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체 수동소자 매출은 2020년 742억원에서 2023년 944억원으로 27%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전기차 비중 확대도 호재로 작용한다는 전망이다. 차량 내 반도체 탑재량이 증가하면서 수동소자 수요가 같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향후 전기차의 파워트레인을 반도체가 제어할 것이고, 차량안전장치 기능이 많아질수록 전력 소모가 커져서 이를 관리할 수동소자가 필수적이다. 이 연구원은 "인덕터 및 저항기 채용량은 내연기관차 대비 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에서 4배, 전기차(EV)에서 5배 이상 증가하며 단가 역시 3배 이상 높다"며 "이에 따라 전장용 수동소자 매출은 2018년 68억원에서 2021년 109억원으로 6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아비코전자의 100% 자회사인 아비코테크의 흑자 전환도 가시화된 상태다. 아비코테크는 전장용 PCB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아비코전자의 매출액은 1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상승하고, 영업이익이 66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753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9배를 적용한 1만4300원을 적정 주가로 제시했다.

2021-09-13 13:31:1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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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브리핑] 삼성증권·신금투·NH투자·KB증권

삼성증권은 올 추석 연휴에도 고객들이 해외주식을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추석연휴에도 '해외주식 데스크' 운영 이번 추석에는 9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목해야 할 만한 글로벌 경제변수들이 많아 실시간으로 '투자 리스크'에 대응하려는 투자자들의 늘어난 니즈를 반영해 서비스를 강화한 것. 해외주식 데스크 운영과 더불어 심야에도 환전할 수 있는 24시간 환전 서비스와 이벤트도 진행중에 있다. 해외주식 이벤트는 지난 2021년 1월 1일부터 2021년 7월 31일까지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 거래가 없던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지점은 문을 열지 않지만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을 통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뒤 곧바로 미국, 유럽 등의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도 있다. 본인 명의 신분증, 스마트폰 그리고 다른 금융기관 계좌만 있으면 누구나 편리하게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는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도 모르는 9월 FOMC가 21일부터 양일간 진행될 예정으로, 해당 이슈에 대해 긴밀하게 대처해야 될 필요성이 대두돼 평소 대비 '해외주식 데스크'를 확장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금투, 온라인 매매서비스 개선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외화채권 온라인 매매서비스를 개선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달러표시 해외채권 종목뿐만 아니라 헤알화표시 브라질국채도 매매가 가능하도록 종목을 확대했다. 또 채권 종목 및 일별 금리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차트 기능과 국가별 국채금리를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을 추가했다. 더불어 채권을 처음 접하는 고객을 위해 채권가이드(채권투자·해외채권 시작하기)를 제공한다. 채권의 기본 개념과 용어, 투자방법과 투자위험뿐 아니라 중개과정 및 수수료, 투자금액별 현금흐름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투자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김기동 신한금융투자 FICC영업본부장은 "기존에 고객이 직접 내방해 해외채권 매매를 해야해 사전에 채권 금리 및 환율과 같은 투자정보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온라인 중개 플랫폼 확장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ETN 2종 상장 NH투자증권이 코멕스(COMEX, Commodity Exchange)에 상장돼 있는 은 선물의 변동률을 추종하는 은 선물 상장지수증권(ETN) 2종을 신규 상장한다. 'QV 레버리지 은 선물 ETN(H)'은 COMEX에 상장된 은 선물의 일간 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며, 'QV 인버스 레버리지 은 선물 ETN(H)'은 -2배를 추총한다. 두 상품은 환헤지형 상품으로 손익은 기초지수의 변동에만 연동되며, 원·달러의 환율변동에 따라 추가적인 손익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발행 수량은 100만주, 발행 규모는 200억원이며, 발행 가격은 2만원으로 두 상품 모두 동일하다. 총 보수는 연 0.77%로 매일 최종지표가치(IV)에 일할 반영된다. 만기는 5년으로 만기일은 2026년 9월 8일이며, 최종거래일은 2026년 9월 4일이다. 최종거래일의 최종지표가치(IV)로 2026년 9월 10일 만기상환금이 지급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두 상품은 기존 은 선물에 투자하는 ETN 상품 대비 보수가 저렴한 장점이 있다"며 "하반기에는 투자자들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원자재 상품 및 국내 대표 지수에 투자하는 ETN의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증권, 2030 혜택 KB증권이 MZ세대(2030)를 위한 특화 혜택을 제공하고 증권사 최초로 카드 플레이트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체크카드 상품인 'able Star+ 카드(에이블 스타플러스 카드)'를 신규 출시했다. 'able Star+ 카드'는 언택트(Untact) 소비 확산과 동시에 투자를 시작하는 초보투자자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콘텐츠(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멜론 등 6개 가맹점), 이동통신요금(SKT·KT·LG U+) 5% 할인,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5%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1만5000원의 월간 통합 할인 한도(각 영역 월 5000원 한도)가 적용된다. KB증권은 'able Star+ 카드'출시를 기념해 10월 15일까지 해당 카드를 발급하고 10월 31일까지 건당 3만원 이상 한번이라도 결제 시 체크카드 결제 계좌로 1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신규 출시된 'able Star+ 카드'는 MZ세대를 위한 체크카드 특화 혜택 외에도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카드 플레이트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며 "앞으로도 KB증권은 KB금융그룹의 중점 경영 전략 중 하나인 ESG경영 체계 강화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환경 보호에도 앞장 설 수 있는 ESG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9-13 11:36:28 박미경 기자 2021-09-13 11:36:28 양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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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권혜영 국제대 교수, "따뜻하면서도 냉철한 교육자 되고 싶어"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고령화 시대에 접어 들면서 피부미용과 뷰티전문가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K-뷰티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한국의 뷰티 산업은 2014년 첫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용의학박사인 권혜영 교수는 뷰티 전문가로서 국제대학교에서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다. 한국미용학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국가기술자격검정 미용사(피부, 메이크업) 감독위원으로도 활약 중이다. 또 국방부, 법원, 교육청, 은행, 경찰청 등 다양한 청중을 대상으로 이미지 메이킹 관련 강의를 펼치고 있다. ◆'나는 꿈이 있어 멈추지 않는다'…치열했던 삶의 이야기 하루 24시간, 누구에게나 똑같은 시간이 주어진다. 권혜영 국제대 뷰티코디네이션 교수(학과장)의 하루는 매일 새벽 3시에 시작된다. 홀로 서울 생활을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20년 넘게 이어져 온 습관이다. 권 교수는 "매일 매일 새벽 3시경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감사 기도를 드리는 일이다. 소중한 하루가 주어졌다는 감사, 예쁘고 멋진 제자들을 가르치고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연다"며 "새벽 시간은 조용하고 집중이 잘 돼 연구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쓰는데 아주 좋은 시간"이라고 했다. 20대 충남 청양의 작은 산골 마을을 떠나 권 교수는 꿈을 향해 홀로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 대학을 가기 위해 권 교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직장 생활을 하고, 저녁에는 시급 1100원짜리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때 새벽 3시에 일어나 5시까지 책을 읽고 공부를 했다. 그때가 아니면 책을 읽고 공부를 할 시간이 없어서였다. 최근 권 교수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나는 꿈이 있어 멈추지 않는다'를 펴냈다. 충남 청양을 떠나 서울 생활을 시작한 이야기, 아이를 등에 업고 수업을 들어야 했던 늦깎이 대학원생의 이야기, 석사 논문 통과에서 전임 교수가 되기까지의 과정 등 권 교수의 치열했던 삶이 담겨있는 책이다. 권 교수는 꿈과 관련한 책을 펴내게 된 계기에 대해 "나보다 더 많이 고생하고, 나보다 더 많이 노력하고, 나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도 많은데 내 이야기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 책을 쓰면서 늘 머릿속에 맴돌던 생각이 바로 이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지금 나의 모습이 아니라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의 모습이라는 걸 깨달았고, 그 이야기가 오늘날 꿈을 잃어가는 많은 후배와 젊은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었다"며 "저의 이야기가 조그만 울림이 되어 전해질 수 있고, 저의 꿈이 나비효과가 돼 많은 이들에게 또 다른 꿈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큰 기쁨이자 보람이라고 생각해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했다. ◆날로 커져가는 'K-뷰티'의 위상 뷰티, 뷰티코디네이션, 이미지 메이킹, 미용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지만, 그 본질은 하나다. 누군가를 더 빛나고 아름답게 해준다는 것. 권혜영 교수는 K-뷰티가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이 고도로 발전할수록 인간을 위한 전문 분야의 발전이 더욱 절실해질 것"이라며 "그 대표적인 분야 중의 하나가 바로 뷰티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아름다워지려는 욕망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인간 소외, 인간 경시의 풍토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뷰티 전문가로서의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인간 중심의 삶, 인간 우선의 삶을 실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교육 현장에서 더 많은 젊은이가 뷰티에 대한 꿈을 꾸고, 이룰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연구하면서 가르칠 생각"이라며 "엄마와 큰언니, 큰누나 처럼 한없이 따뜻하면서도 엄정하고 냉철한 가르침을 전하는 교육자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꿈보다 현실을 좇는 젊은이들에게는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미안한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오늘날 젊은이들이 꿈을 잃어버렸다, 꿈을 저당 잡혔다 라는 말을 많이 하곤 하는데 이는 젊은이들만의 잘못이 아니다"며 "이런 풍토를 만들어 놓은 기성세대들도 반성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수많은 젊은이와 함께 호흡을 하고 있다. 그들에게 꿈이 없는 게 아니다"며 "중요한 것은 그들이 마음껏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젊은이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마세요. 꿈을 놓지 마세요. 오늘 내가 살아있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에 감사한다면 그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고, 꿈꿀 수 있습니다. 꿈은 나를 살아가게 만들고, 살아있게 만드는 존재의 이유임을 꼭 마음속에 품고 살아간다면 멋진 삶을 펼쳐 나갈 수 있을 거라 저는 믿습니다."

2021-09-13 06:00:0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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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국내·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허용

/금융위원회 앞으로 국내 및 해외주식에 대한 소수단위 주식거래가 허용된다. 지난 2019년 금융위원회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해외주식에 대해서만 소수단위 주식거래를 허용한 바 있다. 현재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2개의 증권사가 투자자의 소수단위 주식 매매주문을 합산하고, 부족분을 메우는 방식으로 온주로 만들어 해외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국내주식에 대해서는 상법상 주식불가분 원칙과 온주단위로 설계된 증권거래·예탁결제 인프라와의 충돌로 소수단위 주식거래가 불가능했다. 금융위는 해외주식과 함께 국내주식의 소수단위 거래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주식의 경우 권리의 분할이 용이한 신탁방식을 활용해 기존 원칙과 인프라를 훼손하지 않고, 소수단위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증권사별로 규제특례를 인정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예탁결제원에 소수단위 거래를 위한 별도 인프라를 구축하고 희망하는 증권사가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이에 따라 ▲해외주식은 투자자의 소수단위 지분을 증권사의 계좌부에 직접 기재하는 방식으로 ▲국내주식은 신탁제도(수익증권발행신탁)를 활용해 온주를 여러 개의 수익증권으로 분할발행하는 방식으로 소수단위 거래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 10~11월 중 예탁결제원이 서비스 제공을 희망하는 증권사와 함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해 금융위로부터 지정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세부 제도설계, 전산구축 및 테스트 등 소요시간을 감안할 때 해외주식은 올해 중, 국내주식은 내년 3~4분기 중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수단위 주식거래를 신속히 시행해야 한다는 업계와 투자자의 의견을 감안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일정한 기간동안 먼저 운영한 이후 자본시장법령 개정 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투자자는 소규모 투자자금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위험관리 등을 용이하게 할 수 있게 되고, 증권사는 금액단위 주식주문 등 투자자에 대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9-12 12:00:06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