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박미경
기사사진
삼정KPMG "코스피200 감사委 장기 재직 줄고 여성 늘어"

'2021 Audit Committee Outlook Vol.3' 표지. /삼정KPMG 법규 변화에 따라 코스피200 기업에서 재직 기간이 6년을 초과하는 감사위원은 감소한 반면, 여성 감사위원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삼정KPMG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 감사위원회 아웃룩(Audit Committee Outlook Vol.3)'을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피200 기업에서 재직기간이 6년을 초과하는 감사위원의 비중은 8.5%로 전년(11.8%) 대비 3.3%포인트 감소했고,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회사의 2021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선임된 감사위원 118명 중 여성은 32명(27.1%)에 달했다. 상법 개정으로 상장회사의 사외이사는 해당 회사에서 최대 6년, 해당 회사와 계열회사 합산 최대 9년까지 재직할 수 있다.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회사는 이사회의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의 이사로 구성할 수 없다. 삼정KPMG는 "감사위원의 장기 재직은 독립성 침해가 우려될 수 있어 재직 기간 6년 미만을 권고하고 있으며, 획일적인 집단 사고 방지 및 다양성 측면에서 감사위원회 성 구성도 중요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200 감사위원 경력 및 출신. /삼정KPMG 한편, 코스피200 중 167개사(83.5%)가 감사위원회를 설치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5개사 증가한 수치다.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기업 중 대다수(79%)가 법령 최소요건인 3명의 감사위원만 선임하고 있다. 삼정KPMG는 "회계감독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회계·재무 전문가 비중이 2018년 20.8%에서 2020년 42.1%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이외에도 회사가 필요로 하는 법, 경영, 산업, IT 등의 분야에서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스피200 기업의 감사위원 541명 중 법에서 요구하는 회계 또는 재무 전문가가 228명(42.1%)으로 가장 많으며, 학계 출신(126명, 23.3%)과 법 전문가(71명, 13.1%)가 뒤를 이었다. 코스피200 감사위원회의 평균 회의 횟수는 2019년과 2020년 모두 6.3회로 전년 대비 변화가 없었다. 안건 수도 2019년 17.6건, 2020년 17.8건으로 전년 대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新)외부감사법이 2018년 11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시행 직후인 2019년에 법 개정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했다. 코스피200 대분류 기준 안건 수 분포. /삼정KPMG 이번 보고서에는 KOSPI 200 기업의 감사위원회 안건 2931건에 대한 분석도 포함됐다. 외부감사인 감독 안건(24.2%)은 전년 대비 2.4%포인트 감소했으나, 2019년에 이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감독 안건 비중은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법인의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적, 신외부감사법 시행 등으로 감사위원회의 내부회계관리제도 감독 업무가 급증하면서 안건 수가 유지되고 있다. 코스피200 중 176개사(88%)가 내부감사부서를 설치한 반면, 내부감사부서가 감사위원회를 지원한다고 공시한 기업은 89개사(44.5%)였다. 특히 내부감사부서의 보고라인이나 임면동의권이 감사위원회에 부여된 기업은 4개사에 불과했다. 김유경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전무는 "신외부감사법 시행으로 감사위원회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으나, 내실을 확보하기 위한 실무조직의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향후 내부감사부서 등 감사위원회의 감독을 받는 조직에 의한 실무지원을 통해 감사위원회 활동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8-13 14:16:23 박미경 기자
기사사진
딜로이트·스위스 상공회의소, 제2회 DX 어워드 개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포함한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스위스 상공회의소(SwissCham)와 공동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Digital Transformation Award, DX 어워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DX 어워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서 최고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자 2년 연속 개최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기업들에게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를 소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참가 부문을 확대해 첨단 제조, B2B, B2C, 금융 서비스, 사이버 보안, 보험, 헬스케어, 건축 및 인프라, 공급망 및 유통으로 이뤄진 총 9개 부문에 대해 신청을 받는다. 한국과 홍콩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면서 지난 2년간 9개 산업 부문에서 혁신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를 성공한 경험이 있는 기업이면 참가 가능하다. 다국적 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비영리기관(NGO) 등 사실상 모든 기업에 열려 있다. 오는 9월 12일 자정까지 온라인으로 지원신청을 받으며 10월과 11월 각각 1·2차 비공개 및 공개 프레젠테이션 세션 진행 후 11월 30일 각 부문별 우승자를 발표한다. 이후 최종 우승자는 12월 중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결정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1만5000 싱가폴달러(SGD)와 트로피, 인증서, 평가보고서가 주어진다. 또 보도자료, 스위스 상공위원회 뉴스레터, 웹사이트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는 홍보활동의 수혜를 받을 수 있으며 비즈니스 담화 혹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성공사례로 언급될 수 있다. 안드레아스 에덜린(Andreas Enderlin) 휴고 캐피털 파트너스(Hugo Capital Partners) 파트너 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 회장은 "최근 디지털 혁신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는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기업가정신을 고무시키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사례를 적극적으로 알려 혁신적인 변화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한국 딜로이트 그룹 이노베이션(Innovation) 리더 겸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부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전세계적으로 디지털화를 앞당기면서 기업들에게 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한 즉각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를 통한 국내의 다양한 디지털 혁신사례 발굴이 기업 혁신을 위한 영감을 제공하고 기업 디지털화 기반 조성에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 홈페이지에서 신청 양식을 다운로드 한 후 신청 시스템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8-13 13:57:49 박미경 기자
기사사진
서학개미, 비트코인 관련주 순매수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코인원 고객센터에서 관계자가 시세를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주말부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상자산)가 상승세를 보이자 관련주를 매수하는 서학개미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12일 오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개당 거래가격은 전일 대비 0.24% 소폭 하락한 530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4월 8000만원에 최고점을 기록한 뒤 7월 3500만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최고 10만달러(1억1556만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블룸버그 암호화폐 전망 8월 보고서'를 통해 "최근 추세가 지속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10만달러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8월 들어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종목에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비트 디지털(Bit Digital), 로빈후드(Robinhood Markets) 등 비트코인 관련주가 등장했다. 이들 세 종목 모두 지난 7월에는 순매수 상위 종목에 등장한 적이 없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순매수 4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서학개미들은 이달 들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344억1100만원(2969만8315달러)어치를 사들였다. 데이터분석 전문업체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다. 비트코인에 대한 직접 투자 대신 간접 투자 전략으로 투자자들이 이 기업을 매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최근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는데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주가가 700달러를 넘긴 상태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해 회사유보금과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은 본격적으로 매입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만 9만1326개를 매수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로 돌아섰을 때도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1만3005개를 추가로 사들여 현재 10만5085개를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다음으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은 약 4만개를 보유 중인 테슬라다. 이어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 제공 기업인 로빈후드, 가상화폐 채굴 기업인 비트 디지털 등이 각각 순매수 상위 22위,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학개미는 이 기간 로빈후드 114억230만원(982만4501달러), 비트 디지털 107억580만원(922만4416달러)를 순매수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로빈후드는 주식은 물론 펀드·옵션·가상화폐까지 무료로 거래가 가능한 플랫폼 기업이다. 로빈후드는 투자자에게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다른 증권사에게 투자자들의 주문 정보를 판매(PFOF·Payment For Order Flow)한다. 이런 판매 수익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가상화폐 채굴 기업인 비트 디지털은 미국 상장사 중 가장 큰 비트코인 채굴기를 소유 중이다. 비트 디지털은 지난 7월 토론토 벤처거래소(TSXV)에 상장된 디지호스트 테크놀로지(Digihost Technology)와 가상화폐 공동 채굴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8-12 16:00:58 박미경 기자
기사사진
투교협, '금융투자와 상속·증여세 절세방안' 온라인 특강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가 오는 17일 오후 8시부터 '금융투자와 상속증여세 절세방안'이란 주제로 온라인 특강을 실시한다. 강사는 최용준 세무법인 다솔 WM센터 세무사다. 주식 투자 열풍에 힘입어 주식 거래 활동 계좌가 사상 처음으로 5000만계좌를 돌파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증시 활황세가 올 들어서도 계속되면서 신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특히 자녀 이름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주식을 사주는 부모들이 급증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식투자를 '위험한 금융상품'으로 보다가 이제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장기 투자 수단'으로 그 인식이 바뀐 영향이다. 주식 투자를 통해 자녀들에게 재테크 및 조기 경제교육에 나선 '파파개미'도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와 관련된 상속·증여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비교적 세 부담이 큰 편에 속하기 때문에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반드시 그 절세방법까지 알아둬야 할 필요가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금융투자와 관련된 상속·증여세에 대하여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들을 위주로 사례와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시청방법은 투교협의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TV 채널 중 편리한 채널을 이용하면 된다.

2021-08-12 10:04:19 박미경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신문 8월 12일자 한줄 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추가 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취임 이후 약속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성과에 대해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안을 국민에게 소개하는 것이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7월 2일 경기 고양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열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2주년 성과 보고대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정책·사회> ▲지난달 취업자 수가 54만명 늘어나면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증가 폭은 석 달째 축소됐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 대면서비스업종에서 취업자가 감소한 영향이다. 정부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방역강화 조치 등으로 8월부터 고용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과 북한의 한·미 연합훈련 중단 요구에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뒤 멈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최근 남·북 정상 친서 교환으로 다시 동력을 찾은 만큼 문 대통령의 전략적 침묵으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드론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방부는 올해(62억원)보다 6배 늘어난 375억원을 들여 상용드론 구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렇지만 군 안팎에서는 '야전의 요구'와 '작전환경'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1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직접 만났다. 윤 전 총장은 재선 의원, 최 전 원장은 초선 의원들과 만나 스킨십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서울 특성화고등학교 23곳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등 미래산업을 선도할 학과 39개를 신설해 2022학년도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1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특성화고 23개교는 39개 학과를 신설했으며 21개교는 36개 학과 폐지, 10개교는 12과를 감축했다. 4개교는 4개 학급을 증설했다. ▲서울시가 아동학대 근절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시민 의견을 모은다. 11일 서울시의 온라인 정책제안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에 따르면 "모든 아동이 웃을 수 있는 서울을 어떻게 만들어 갈 수 있을까요?"란 질문에 지난달 22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시민 65명이 아이디어를 냈다. <산업>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힘겹게 1위를 지켜내는 가운데, 중국 브랜드들이 약진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가 브랜드 최초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볼트EUV와 순수 전기차 신형 볼트EV의 숏폼 콘텐츠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국내 출시 준비에 나선다. ▲국내 커넥티드카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커넥티드·자율주행의 확대에 맞춰 OTA(무선 업데이트) 허용, 데이터 수집·활용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SK텔레콤(SKT)이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뉴 ICT 산업의 성장과 이동통신사업(MNO)의 안정화에 힘입어 올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유통·라이프> ▲롯데쇼핑이 롯데백화점 동탄점 오픈과 동시에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며 하반기 반등을 노린다. ▲동원홈푸드가 온라인 고기 배달앱 '미트큐 딜리버리'를 선보이며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수도권 지역에는 지난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가 적용했지만 확산세는 줄어들지 않고 있어, 정부는 방역과 경제를 모두 놓쳤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금융·마켓·부동산> ▲앞으로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는 은행(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타깃데이트펀드(TDF·Target Date Fund) 독자 운용에 나선다. ▲14개월 만에 새 집행부가 탄생한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이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예고하며 재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8-12 06:00:22 박미경 기자
기사사진
10돌 맞은 TDF…'독자 운용'으로 경쟁력 강화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타깃데이트펀드(TDF·Target Date Fund) 독자 운용에 나선다. 기존에는 해외 운용사와 협업해 상품을 운용했으나 독자 운용을 선포하는 운용사들이 늘고 있다. ◆TDF 순자산 반년 새 3.6조↑ TDF는 투자자가 정한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운용사가 자산 비중을 조정해 알아서 투자하는 상품을 말한다. TDF는 증시 대비 낮은 변동성을 보여줘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내는 연금상품으로 적합하다. 은퇴 시점이 다가올수록 자동으로 변동성을 낮게 관리하는 구조로 설계돼 미국, 호주, 영국 등 연금 선진국에서는 대표적인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채택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저금리, 저성과에 노후자산 증식을 위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TDF 시장의 수탁고는 8조855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5조2314억원에서 반년 새 69.2%나 금액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펀드 수도 107개에서 128로 급증했다. 특히 퇴직연금으로 유입된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TDF는 자산배분 프로그램인 '글라이드패스(Glide Path)'가 필수 요소다. 글라이드패스는 투자자 연령대에 맞춰 주식과 채권 등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일종의 설계도면이다. 그동안 해외 운용사의 글라이드패스를 활용해 위탁운용 혹은 자문계약 형태로 협업하는 자산운용사들의 비중이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 ◆키움·KB운용 '독자 운용' 선포 TDF 상품이 국내에 출시된 지 10년을 맞았다. TDF 시장 규모가 커지며 해외 운용사와의 협업 대신 '독자 운용'을 선언하는 자산운용사들이 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1년 국내에 TDF 개념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전에 '라이프사이클펀드'라는 이름으로 TDF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2017년 재정비를 거쳐 현재 전략배분과 자산배분 등의 형태로 13개 상품이 운용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운용사 도움 없이 독자 운용을 이어가며, 지난달 기준 43.8%로 업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키움투자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이 독자 운용을 선언했다. 두 운용사는 각각 미국 SSGA(State Street Global Advisor, Limited), 뱅가드와 자문계약의 형태로 펀드를 운용해 왔다. 지난해 10월 TDF 시장에 진출한 메리츠자산운용 또한 독자 운용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TDF 시장의 독자 운용 규모는 55.8%로 절반을 넘어설 전망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성주호 경희대 교수의 자문을 받아 글라이드패스 모델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국내 최초로 투자자의 행동재무학적 특성(손실 회피 성향)을 반영해 변동성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해외 운용사를 통해 제공 받은 글라이드패스는 정보 접근이 제한적이고, 자문 또는 위탁 계약을 체결한 해외 운용사의 펀드로 포트폴리오가 치중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KB자산운용은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글라이드패스를 활용해 'KB다이나믹 TDF'를 지난 6월 출시했다. 김영성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상무는 "시뮬레이션 과정은 충분히 거쳤으나 판매에 앞서 회사 고유자금으로 일정 기간 먼저 운용하고 있다"며 "2050클래스를 기준으로 1개월 누적수익률은 1.14%로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국내 자산운용사의 TDF 독자 운용에 대해 마케팅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한국인의 생애주기와 외국인의 생애주기가 과연 다른가 생각해봐야 한다"며 "글라이드패스 모델은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나눠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는데, 1년 단위로 로직을 어떻게 설계하느냐 차이가 있을 뿐이다. 노하우가 많은 해외 운용사의 도움을 받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2021-08-11 15:16:30 박미경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증권사 이익과 전산오류

증권사의 트레이딩시스템 오류가 여전하다. 동학개미 덕에 막대한 수수료 이익을 챙겼음에도 서버 투자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전산 장애 발생 건수는 지난 2019년 15건에서 2020년 28건으로 증가했다. 올 1분기까지는 8건으로 집계됐는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건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접수된 관련 민원건수는 2019년 241건에서 지난해 193건으로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에만 254건으로 급증했다. 증권사의 전산 장애는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빈번히 발생했다. 청약 접수과정에서 은행 이체 서비스가 지연되기도 하고, 새내기주의 상장 첫날 수급이 몰리자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먹통이 되는 등 접속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로 주식 투자에 나선 사람들이 늘었고, 대어급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자연스레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 증권사의 서버 투자 등 전산운용비는 소폭 증가에 그쳤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증권사 57곳의 전산운용비는 1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증권사 57곳의 당기순이익이 3조원에 육박해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심지어 국내 증권사들은 기업공개(IPO) 활황에 공모주 청약 수수료를 신설하기도 했다. 현재 상위 10개 증권사 중 4곳이 올해부터 공모주 청약을 유료화해 모두 6곳이 건당 2000~3000원 가량의 수수료를 받는다. 막대한 수수료 이익에도 서버 증설은 뒷전이다. 증권사들의 실적 잔치와 증시 호황의 뒷배경에 '투자자', '고객'이 자리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고객들의 투자 기반 조성에 만전을 가해야 할 시점에 '걸핏하면 전산오류'라는 불명예를 얻어서는 안 될 것이다. 카카오페이, 현대중공업, 현대엔지니어링, LG에너지솔루션 등 하반기에도 대어급의 줄상장이 이어진다. 전산 장애가 반복돼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 하락을 유발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

2021-08-11 13:47:14 박미경 기자
기사사진
딜로이트 컨설팅, '2021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수상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기업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성과에 대한 격려, 공유와 확산을 위해 2018년부터 선정해온 상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소규모 인증식 형태로 세종시에서 국무총리, 고용노동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딜로이트 컨설팅은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서 수상기업 인증패를 전달받았다. 딜로이트 컨설팅은 노동부의 후보기업 발굴 및 추천 후 현장실사 및 의견 조회, 노사단체 및 전문가가 참여한 선정심사위원회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전체 100개 기업 중 33개 중견기업 중 한 곳으로 최종 선정됐다. 경영컨설팅 분야에서는 유일한 선정기업이다. 고용노동부는 딜로이트 컨설팅의 선정 이유에 대해 ▲정규직 채용 확대를 통한 안정된 일자리 제공 노력(비정규직 감소 추이 18년 9.2%→ 19년 5.4%→20년 2.5%) ▲'내부 순환 프로그램'시행을 통한 다양한 근무경험 제공(19~20년 총 126건) 등이라고 밝혔다. 일자리 으뜸기업에게는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 수여와 함께 신용평가 및 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 210여 개의 행정·재정적 지원이 1~3년간 제공될 예정이다. 홍진석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대표는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여성 고용 안정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인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일자리 으뜸기업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1 09:32:00 박미경 기자
기사사진
크래프톤, 혹독한 상장 신고식…공모가 하회

크래프톤 CI. 크래프톤 공모 청약 첫날인 2일 서울 중구 한 증권사 창구에서 투자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크래프톤이 상장 첫날 45만원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시초가 대비 5500원(1.23%) 상승한 45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크래프톤의 시초가는 공모가인 49만8000원보다 11% 가량 낮은 44만8500원에 형성됐다.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인 크래프톤은 하반기 대어급 공모주로 기대를 모았으나,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이어졌다. 크래프톤은 공모가 산정을 위해 국내 엔씨소프트·넷마블, 중국 넷이즈, 미국 블리자드·테이크투인터랙티브 등 게임사와 월트디즈니, 워너뮤직그룹 등 콘텐츠·지식재산권 관련 기업 등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들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해 공모가를 산정했는데, 월트디즈니의 PER은 88.8배로 의도적으로 PER이 높은 글로벌 기업을 선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43.15대 1이라는 다소 부진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경쟁률 7.79대 1, 청약 증거금 5조358억원에 그쳤다. 카카오뱅크가 58조302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은 것과 대비되는데, 공모가가 한주당 49만8000원에 달해 개인투자자들에게 부담이 됐다는 분석이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8-10 15:50:25 박미경 기자
기사사진
하반기에도 대어급 줄상장…카카오페이·LG에너지솔루션 대기

/유토이미지 올해 하반기에도 대어(大魚)급 기업들이 줄상장한다. 카카오페이와 LG에너지솔루션 등 조(兆) 단위 공모주 청약이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신주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20조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현대중공업, 현대엔지니어링, LG에너지솔루션, 넷마블네오 등 대어급 기업들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신주 상장을 통해 증가하는 시가총액은 100조원대를 상회하고 자금 조달 규모는 2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한다"며 "증시 전체 시가총액 대비로는 2001년 이후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청으로 인해 상장 일정이 미뤄진 상태다. 정정된 증권신고서에 반기 보고서를 포함하게 될 경우 상장은 9월 이후로 밀려난다. 카카오페이는 일반청약 전체 물량을 100% 균등배정해 소액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도 이르면 오는 9월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현재중공업은 지난 5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선 현대중공업의 기업가치를 6조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선박 발주 물량이 풀리는 등 조선업황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 가치를 높이기에 열중하고 있다.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유럽·러시아·동남아시아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주 확대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지정감사가 진행 중이며, 우량기업 상장에 적용하는 패스트트랙(상장 심사 간소화)을 통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11월 중 상장이 가능하다. LG화학으로부터 분할된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후 기업가치만 최대 100조원으로 예측된다.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다. 넷마블의 핵심 자회사인 넷마블네오도 코스피 입성을 추진 중이다. 넷마블네오는 모바일 게임 '제2의나라: 크로스 월드'를 만든 개발사다. 신작 제2의 나라는 한국과 일본 등에서 매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약 경쟁률이 높은 기업 ▲공모가가 상단을 초과한 기업 ▲유통물량 비중이 낮은 기업들이 상장 직후 수익률이 양호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높은 수익률을 위해서는 IPO 기업들을 청약 시점, 즉 공모가에 사는 것이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상장 직후 5영업일 동안 주가 수익률이 가장 양호했던 반면, 상장 이후 약 한 달이 지난 시점은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공모주에 대해 막연히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거나 주위의 투자 결정을 따라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지나치게 증가하면 IPO 공모주의 주가는 기업의 본질 가치보다 과도하게 높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8-10 14:59:54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