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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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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더투신운용, '비욘드 프로핏' ESG투자 글로벌 캠페인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오는 12월까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결과를 시사하는 ESG 글로벌 캠페인 '비욘드 프로핏(Beyond Profit)'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비욘드 프로핏은 비재무적 성과를 의미하는 ESG의 순기능과 지속가능 투자가 지역 경제 성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온라인 캠페인이다. 슈로더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등 급격한 사회 변화로 인해 ESG에 기반한 기업 활동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ESG 투자는 기업이 이윤을 창출하는 '과정 속의 가치'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슈로더는 특히 기후 변화, 환경 오염, 인권 등 사회 이슈에 민감한 MZ(밀레니얼·Z세대)에게 공감을 얻고자 ESG 경영 실천 기업을 소개하는 '마이 스토리(MyStory)' 영상 시리즈를 매월 1-2편씩 선보인다. 5월에는 모바일 기반 결제 시스템 'M-pesa'를 개발해 케냐 여성 일자리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낸 케냐 최대 이동통신사 '사파리컴'과 영국 기업 '번즐'이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탄소 중립 비닐봉투 개발에 필요한 '순환형(Closed Loop)' 시스템을 제작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슈로더는 이번 글로벌 ESG 캠페인을 통해 지난 20년 이상 슈로더그룹이 쌓아온 ESG 전문성을 알릴 예정이다. 슈로더그룹은 1998년 기업지배구조 정책 발표를 시작으로 2010년에는 영국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 수탁자 책임 원칙)를 도입했으며, 전 세계 57개국에서 전문화된 ESG 투자 인력과 오랜 글로벌 주식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시장 초과성과를 기록 중이다. 현재 슈로더그룹에는 2명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20여명의 지속가능투자 애널리스트를 비롯한 150여 명의 현지 리서치팀, 데이터분석팀 등 전문인력이 운용을 담당하거나 지원하고 있다. 또 자체 개발한 지속가능성지수(SQ)를 통해 엄선된 30~50개 내외의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글로벌 ESG 주식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슈로더투신운용 관계자는 "ESG 투자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투자 상품이지만 아직 투자 판단은 기업 수익에 근거한 경우가 많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업 활동의 결과인 이윤 창출과 더불어 그 과정을 함께 살펴보는 활동을 통해 ESG 투자의 궁극적인 목표와 진정한 지속가능 투자(Sustainable Investing)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5-26 11:05:1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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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 참가

신한금융투자 CI. 신한금융투자가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개최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 행사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은 '핀테크와 지속 가능한 금융혁신'이라는 주제로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4월 새롭게 출시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인 '신한알파'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행사 기간 동안 핀테크 관련 기업과 참관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신한알파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으로 고객별 맞춤상담 서비스와 손쉬운 정보제공에 초점을 맞춘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였다. 투자 정보를 볼 수 있는 데일리 플러스, 홈 화면에서 국내·해외 시황을 볼 수 있는 매매 브리핑, 선택한 종목을 한번에 매수할 수 있는 알파카트, 매매내역과 차트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종합차트 온·오프, 초보 투자자들이 이용하기 쉬운 이지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박재현 신한금융투자 디지털사업부장은 "신한알파는 코스피 3000포인트의 시대에 가장 먼저 개편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이라며 "인공지능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축해서 제공하는 만큼 핀테크 업계와 지속적인 금융혁신을 함께 하는 자리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5-26 11:01:0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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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법인, 정기주총 개최사 22.5% ↑

/한국예탁결제원 지난 2017년부터 최근 5개년간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법인 정기 주주총회 개최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최근 5개년간 정기주총을 개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은 총 1만1028개사라고 밝혔다. 유가증권 시장 상장법인이 3786개사(3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코스닥 시장 상장법인 6543개사(59.3%), 코넥스 시장 상장법인 699개사(6.4%)의 순이다. 전체 12월 결산 상장법인 정기주총 개최사는 법인 증가세에 따라 2017년 2058사에서 2021년 2348사로 총 290사(14.1%)가 늘어났다. 특히 코스닥 시장이 267사가 증가해 22.5%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유가증권 시장은 27개사(3.65%)가 증가했고, 코넥스 시장은 4개사(-2.98%)가 감소했다. 정기주총은 3월 21일~31일에(9739개사, 88.3%)에 가장 많이 개최돼 기간집중 쏠림현상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요일에 집중 개최되는 현상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나, 2017년 1419사에서 2021년 611사로 현저히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정기주총 개최시각은 오전 9시(6280개사, 56.9%)가 가장 많았으며, 10시(3392개사, 30.8%)가 뒤를 이어 오전 특정 시간대 개최 현상이 계속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주총 의안 유형별로는 임원보수한도 승인(1만805건,25.1%)와 재무제표 승인건(1만628건, 24.7%)이 많았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5-26 10:59:3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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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옵티머스 100% 원금지급…수탁기관에 구상권 청구

NH투자증권이 25일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 본사에서 옵티머스펀드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25일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 본사에서 옵티머스펀드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왼쪽부터), 박상호 준법감시본부장, 임계현 경영전략본부장이 옵티머스펀드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박미경 기자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펀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100% 원금 지급을 결정했다. 단, 구상권 보전을 위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가 반환 권고안을 내리며 반환 사유로 제시한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는 수용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2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옵티머스 펀드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날 오전 임시이사회 결과 분쟁조정위원회 조정 결정의 기본 취지를 존중하고, 고객 보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옵티머스펀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100% 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이번 옵티머스 사태는 운용사가 처음부터 사기 운용을 설계한 사건"이라며 "펀드 운용 구조상 이 과정에는 수탁은행, 사무관리회사, 그리고 당사와 같은 투자중개업자 등 다수의 이해당사자가 연계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선제적인 원금 반환을 통해 소중한 고객을 보호하는 조치를 이행하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뼈아픈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고 금융상품을 검증하고 판매하는 프로세스를 전면적으로 개선하며, 고객을 위해 더욱 현명하고 성실한 자산관리자로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분조위 결정의 기본 취지 존중" NH투자증권은 지난 4월 5일 금감원 분조위의 조정안이 나온 이후 2개월간 3번의 임시이사회, 5번의 정기이사회 총 8차례의 이사회 논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금융회사의 핵심가치인 고객 보호와 더불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100% 원금 지급 결정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박상호 준법감시본부장은 "이사회 구성원 전원의 찬성으로 결정안이 의결됐다"며 "많은 고민을 했다. 고객보호, 회사의 이익, 권리 보존 등 모든 측면에서 (100% 원금 지급 결정이) 가장 부합하며, 이사진의 이해 상충 요소도 없어 배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투자원금을 반환받게 될 대상은 일반투자자 831명(전체 고객의 96%)이며, 총 지급금액은 2780억원이다. NH투자증권은 고객과의 개별 합의서가 체결되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투자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옵티머스펀드의 환매 중지 직후 펀드 잔고의 45%에 해당하는 1779억의 유동성 자금 지원을 통해 1차적인 고객 보호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번 이사회 결정으로 NH투자증권은 기지급한 유동성 선지원 금액에 더해서 추가 지급함으로써 투자원금 전액을 지급 완료하게 된다. 박 본부장은 옵티머스자산운용으로부터의 회수 가능 자금에 대해 "지난해 12월 금감원과 삼일회계법인의 실사 결과 15%까지 회수가 가능했고, 저희가 투자한 자산에 대한 가압류 등 법적 권리 실행을 해왔다"며 "어느 정도 지분이 확보됨에 따라 최대 25%까지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1200억원 정도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고객에 원금을 반환하면서 고객으로부터 수익증권과 제반 권리를 양수해 수익증권 소유자로서의 지위를 확보하는 사적 합의의 형태이다. 당초 분조위가 권고한 '계약 취소'와 형식은 다르다.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원금 반환이라는 동일한 효과가 발생하며, 회사 입장에서는 이 사안에서 중대 책임이 있는 다른 기관에 대한 구상권을 보전할 수 있다. ◆하나은행·예탁결제원 상대…손해배상소송 옵티머스 펀드 유관기관별 역할.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고객과의 사적합의로 양도받은 권리를 근거로 수탁은행인 하나은행과 사무관리회사인 예탁결제원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소송 및 구상권 청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NH투자증권은 하나은행이 실질적으로 펀드 운용에 대한 감시의 책임이 있는 수탁은행으로,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NH투자증권은 하나은행의 구상권 청구 사유에 대해 ▲펀드의 운용목적과 다르게 운용되고 있음에도 묵인 내지는 방조 ▲자금세탁방지의무 위반 ▲펀드 환매 불능사태 시 고유자금으로 상환 불능상태를 막은 정황을 들었다. 예탁결제원에 대해서는 ▲허위 자산명세서 작성으로 판매사와 투자자들이 오랜 기간 정상적인 펀드 운용이 이뤄진다고 오인하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사태의 해결을 위해서는 옵티머스 사기 운용에 관련된 기관들의 공동책임 또한 필요하다"며 "이번 분쟁조정과정을 통한 투자자 보호와 더불어 향후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이번 사태의 공동책임자라 할 수 있는 하나은행과 한국예탁결제원에게 합당한 수준의 책임 이행이 될 수 있는 법적인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구상권 청구를 통해 각각의 기관들이 합당한 수준의 책임을 이행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5-25 15:56:3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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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뉴욕 증시 반등…코스피 27p ↑

25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금융 전일 뉴욕 증시 반등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 마감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7.02포인트(0.86%) 상승한 3171.3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714억원, 기관은 883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58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44%), 음식료업종(2.69%), 기계(1.30%)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1.54%), 건설업(-0.86%), 통신업(-0.16%)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셀트리온(3.82%), SK하이닉스(2.93%), 카카오(1.29%) 등이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93%), 기아(-0.61%), 현대차(-0.22%)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617개, 하락 종목은 224개, 보합 종목은 7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70포인트(1.44%) 상승한 962.0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1984억원, 기관은 91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76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0.47%)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유통(3.42%), 오락문화(2.52%), 음식료담배(2.02%)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984개, 하락 종목은 318개, 보합 종목은 108개로 집계됐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국내 증시는 전일 뉴욕증시 상승, 외국인 및 기관 동반 매수세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해운 운임 강세에 따른 해운·운송 업종, 식적 개선 기대에 음식료 업종에서 강세가 나타났다"며 "코스닥 지수는 전일 낙폭 과대 제약바이오 업종 반등하면서 지수가 1%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1원 내린 1122.0원에 마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5-25 15:51:3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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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硏, "올 경제성장률 4.3%…코스피 최상단 3400"

자본시장연구원이 오는 2021년 경제성장률이 4.3%, 코스피 지수는 3100~3400포인트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25일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2021년 하반기 경제 및 자본시장 전망'을 통해 경제 전망과 함께 주식, 환율, 채권 등 주요 자산 가격의 방향성과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모색했다.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를 포함해 각국 경제활동 규제가 완화되는 등 확장적 재정정책의 큰 틀이 2021년 중에는 유지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매우 높은 경제 성장을 예상하며, 우리 경제도 수출 등 회복을 통해 4% 초반 성장률을 보일 것이다.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로 상승폭은 제한되며, 주가도 상승 추세가 유지되나 현재 시장이 (경제 상황을) 선반영한 측면이 있어 추가 상승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DP 성장률 4.3%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4.3%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은 "수출 및 설비투자의 기여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1년 성장률이 당초 전망(3.3%)에 비해 크게 상향 조정했다"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공급 부문 상승 요인에 의해 2021년 중 1.8%를 기록했다가 국제유가가 안정화되면서 2022년 중에는 1.3%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시점을 2022년 3분기로 판단했다. 정화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경기의 빠른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세가 견조하지 않은 데다 미진한 고용 사정 개선세 등을 감안해 상당 기간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민간신용 확대 등 금융안정에 대한 우려로 금리 인상이 2022년 1월로 예상보다 조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1년 하반기 국내 금리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고채 10년물 금리 상단과 하단은 각각 2.4%, 2.0% 수준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위원은 "대외 금리 상승, 국고채 발생 확대에 따른 수급불균형 등이 금리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 증가·기업 실적 개선세 자본시장연구원은 올해 중 국내 경기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식시장도 상승세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말 예상 코스피 지수로 3100~3400포인트를 제시했다. 지난해 코스피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해외 주요 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다만, 코스피 지수는 올해 1월 급등 이후 미국의 금리 및 물가와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에 따라 횡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근혁 선임연구위원은 "수출 증가와 함께 기업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만한 통화정책 정상화 계획을 감안하면 지수의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경제성장이 코스피 지수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등 잠재적인 주가 조정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지수의 추가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미국의 인플레이션 위험이 증가하면서 미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가속화된다면 국내 주식시장의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또 코로나19 상황 악화나 경제가 정상화되면서 심화될 수 있는 미·중 갈등도 국내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반기 원·달러 환율은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1060~114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이 증가하고, 국내 경기가 회복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21-05-25 14:24:4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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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98% "한은 5월 기준금리 동결"

국내 채권업계 종사자는 한국은행이 오는 27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경제가 수출과 투자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에 따른 서비스 업종의 더딘 회복세, 국내의 낮은 백신 접종률 등으로 인해 5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는 5월 11일부터 5월 14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설문 조사해 '2021년 5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산출한 결과, 종합지표가 한 달 전보다 7.7포인트 하락한 80.0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금투협은 "확장적 재정정책 및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세로 6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되는 BMSI는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부문별로는 기준금리 BMSI가 98.0으로 전월(100.0) 대비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응답자 98%는 5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리전망 BMSI는 전월(95.0)보다 25.0포인트 하락한 70.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대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 지속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6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 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33.0%가 금리보합에 응답해 전월(18.0%) 대비 15.0%포인트 상승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3.0%로 전월(13.0%) 대비 10.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68.0으로 전월(70.0) 대비 2.0%포인트 하락했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은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국내에서도 생산자물가가 6개월째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우려돼 6월 물가 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52.0%가 물가보합에 응답해 전월(66.0%) 대비 14.0%포인트 하락했고,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은 40.0%로 전월(32.0%) 대비 8.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83.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100.0) 대비 소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은 "미국의 조기 긴축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이는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해 6월 환율 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23.0%가 환율상승에 응답하여 전월(8.0%) 대비 15.0%포인트 상승했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71.0%로 전월(84.0%) 대비 13.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05-25 11:48:1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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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신한알파 HTS 서비스 개시

신한금융투자가 차세대 HTS 플랫폼인 '신한알파 HTS'의 대고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디지털플랫폼인 '신한알파'의 네이밍으로 선보이는 신한알파 HTS는 윈도우 방식의 디자인을 적용해 윈도우에 익숙한 고객들에게 친숙한 UX를 제공한다. 신한알파 HTS는 화면결합, 바탕화면 아이콘, 통합검색, 배치화면의 화면번호 저장, 설정공유 등 메인기능이 강화됐고, 전광판차트, 매매일지 차트, 조건검색 등의 특화기능도 추가됐다. 정정용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장은 "주식매매가 주로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PC에서 제공하는 HTS 고객에게 보다 나은 편리함을 주기 위해 이번 신한알파 HTS를 선보이게 됐다"며 "메인기능 이외에 전광판 차트, 조건검색과 같은 특화기능 추가해 HTS를 처음 사용하는 투자자나 헤비트레이더 모두를 위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6월 한달 간 추천기능 6가지(화면결합, 바탕화면 바로가기, 빅데이터 인기종목, 전광판 차트, 스탑자동주문, 매매일지)를 모두 사용한 고객들에게 선착순 경품을, 6월 15일 출석체크를 완료한 고객에게는 추첨으로 32인치 모니터의 노트북을 지급할 예정이다.

2021-05-25 09:59:4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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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선물, '해외선물 실전투자대회'

유진투자선물이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트커' 가입 고객 대상으로 총상금 3000만원 규모의 해외선물 실전투자대회 '커뮤니티 리그 시즌2'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은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지난해 8월 출시한 트커는 트레이딩 커뮤니티의 약자로 회원 간 해외선물 거래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이다. 트커 가입자면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자동으로 이번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대회는 '수익률 리그'와 '승점 리그'로 나눠 진행되며 투자자들은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수익률 리그'는 매월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를 가리는 대회다. 매달 한차례씩 총 세차례 시상이 진행되며, 회차별 상금은 총 500만원이다. 수상 및 상금 기준을 살펴보면 월간 수익률 100% 이상 기록 시 50만원, 50% 이상 100% 미만 기록 시 25만원, 5% 이상 50% 미만 기록 시 10만원을 기본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상금이 남을 경우 수상자들은 남은 상금에서 수상자 수대로 동등하게 나눈 금액을 추가로 받게 된다. '승점 리그'는 수익일수, 수익거래건수, 거래일수 등 각각의 항목에 승점을 매겨 가장 높은 승점을 획득한 투자자를 뽑는 대회다. 3개월의 대회 기간 동안 주별 12회, 월별 3회, 총 15차례 수상자를 선정한다. 회차별 총상금은 100만원으로 회차별 승점 1위에게는 25만원, 2위에게 15만원, 3위에게 10만원, 4위~13위(10명)에게 5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박영석 유진투자선물 리테일영업팀장은 "작년 트커를 출시한 이후 투자자들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가입 회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트커와 이번 커뮤니티 리그를 통해 해외선물 투자 인사이트를 얻고 동시에 준비된 다양한 혜택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커는 유진투자선물의 HTS와 MTS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진투자선물 실거래 계좌를 보유하고, 계좌잔고가 50만원 이상인 투자자라면 누구나 트레이딩 커뮤니티에 가입 가능하다. 이벤트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유진투자선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1-05-25 09:59:2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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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주가 주춤…공모가 고평가 논란 여진

사상 최대 청약 증거금을 모았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상한가)에 실패한 이후 신규 상장 종목들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공모가에 대한 고평가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공모주 중복 청약 금지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IET 상장 이후 이달 들어 에이치피오, 일승(합병상장), 씨앤씨인터내셔널, 샘씨엔에스, 삼영에스앤씨 등 총 4곳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이 가운데 건강식품 제조업체 에이치피오와 색조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이들 기업은 공모가보다 시초가가 낮게 책정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올해 상장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라이프시맨틱스, 씨앤투스성진 등이 현재 공모가 대비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새내기주가 상장 후 따상은 물론 따상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이틀 연속 상한가)을 당연시 여기는 분위기가 SKIET 상장 이후 변화가 생겼다는 평가다. 또 금융위의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중복 청약이 금지되면서 역대급 청약 증거금을 모으는 등의 공모주 광풍이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단기적으로 대어급 기업들이 연달아 상장하며 피로도도 있을 것"이라며 "오는 6월부터 공모주 중복 청약 금지 규정이 시행되면서 IPO 시장의 열기가 다소 누그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SKIET 청약 증거금 환불 후 줄어 들고 있는 모양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0일 기준 64조4625억원으로 집계됐다. SKIET 청약 증거금이 환불된 지난 12일 71조5964억원을 기록한 이후 점차 감소세를 보여줬다. ◆공모가 논란…"적정가 찾아가는 계기" 에스디바이오센서(SD바이오센서)를 필두로 새내기주들의 공모가 고평가 논란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SD바이오센서는 체외진단 분야 전문 기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제품을 10가지 이상 보유하고 있다. 6월 10~11일 기관 수요예측, 15~16일 일반청약을 거쳐 오는 6월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SD바이오센서는 올해 1분기에만 매출액 1조1800억원, 영업이익 6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이 1조7000억원, 영업이익 74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급등세다. SD바이오센서의 공모가 희망 밴드는 6만6000원~8만5000원인데 공모가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이 8조8000억원에 달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IET의 공모가 기준 시총은 각각 5조원, 7조5000억원이다. SD바이오센서는 공모가 산정을 위해 씨젠, 서머피셔사이언티픽, 퍼킨엘머 등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해 이들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했다. 단, 씨젠의 PER은 8.20배지만, 서머피셔사이언티픽 28.22배, 펄킨엘머 20.86배로 의도적으로 PER이 높은 글로벌 기업을 선정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연일 이어지는 공모주 고평가 논란에 대해 적정 가격을 찾아가는 진통 과정으로 해석했다. IPO 업계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나 일반투자자들이 신규 상장 종목 기업가치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자 상장 준비를 하는 기업들도 합리적인 근거로 적절한 공모가 산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SKIET와 여러 공모주들의 고평가 논란을 계기로 오히려 공모주들이 적정 가격을 찾아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1-05-25 09:07:1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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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약보합세…3144 마감

24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금융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2.12포인트(0.38%) 하락한 3144.30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772억원, 기관은 50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35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19%), 통신업(2.55%), 보험(1.05%)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1.77%), 의약품(-1.45%), 종이목재(-1.38%)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현대차(0.22%)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2.45%), 셀트리온(-2.42%), 네이버(-1.25%)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230개, 하락 종목은 645개, 보합 종목은 3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26포인트(1.79%) 하락한 948.3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68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9억원, 기관은 60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0.51%), 운송(0.21%)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비금속(-3.71%), 제약(-2.86%), 반도체(-2.77%)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283개, 하락 종목은 1092개, 보합 종목은 34개로 집계됐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국내 증시는 경제회복 기대감에도 외국인, 기관 순매도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한미 정상회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계약 재료 소멸로 바이오 업종이 약세 보인 반면, 미사일 지침 종료에 방산주는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1원 오른 1127.1원에 마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5-24 15:53:2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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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신나고 금융시장 포럼' 개최

신한금융투자가 2021년 하반기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을 발표하는 '신나고(신한 라이브 고고) 금융시장 포럼'을 오는 25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신나고 금융시장 포럼'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각 자산전망 마지막에 질의응답(Q&A) 세션을 통해 고객들과도 실시간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1부는 경제 및 주식시장 전망으로 하건형 매크로팀장이 경제 및 외환시장, 박광래 수석연구원이 원자재시장, 박석중 글로벌주식팀장이 주식시장 전망을 발표한다. 이어 2부는 채권과 대체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하며 김명실 채권전략팀장이 채권시장, 김상훈 투자전략부장이 크레딧시장, 한세원 대체투자분석팀장이 대체시장, 김선미 연구위원이 주택시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나고 금융시장 포럼'은 신한금융투자 고객에게 전송되는 SMS 초대장 링크나 신한금융투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석이 가능하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올해부터 선진국을 시작으로 백신 보급까지 전개되고, 실물경제의 회복세는 빨라져 경기는 서서히 상승국면 진입을 앞두고 있다. 다양한 난제들이 남아있지만 자연스럽게 변화에서 오는 투자기회도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하고 고객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니 많은 참석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2021-05-24 15:47:2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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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구독경제' 생태계 변화 선제적 대응 필요"

구독경제가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구독경제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KPMG는 24일 '디지털 구독경제 트렌드와 비즈니스 기회' 보고서를 통해 구독 서비스가 전 산업에 적용되는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하고 있으며, 산업적 특성에 맞게 구독경제 모델 유형이 더욱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구독경제는 소비자가 정해진 기간동안 구독료를 지불하고, 필요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받는 경제 활동을 의미한다. 우유나 신문배달 처럼 주로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던 구독 비즈니스는 디지털 플랫폼 발달과 함께 전 산업영역으로 확산 중이다. 유통·소비재 산업에서는 디지털 채널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버티컬 브랜드(Digital Native Vertical Brands)'가 구독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대형 유통·소비재 기업은 구독 서비스에 강점을 지닌 중소 규모 스타트업에 대한 인수합병(M&A) 투자를 확대하며, 고객과의 지속적 관계 구축에 주안점을 둔다. 미디어·콘텐츠·게임 산업에서는 콘텐츠 차별화와 구독형 수익 모델로 사용자 유치 경쟁이 활발하다. 모빌리티 산업에서는 이동수단이 서비스로 제공되는 MaaS(Mobility as a Service)를 비롯해 자동차 옵션 및 부품 등 모빌리티 전반의 서비스화가 나타나고 있다. 보고서는 글로벌 투자자들은 10여 년 전부터 구독경제 관련 기업에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으며, 정해진 계약 기간 동안 반복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구독경제 관련 기업에 대한 글로벌 사모펀드(PE) 및 벤처캐피털(VC) 투자액은 2010년 25억5200만달러에서 2020년 92억8600만 달러로 3.6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 건수 또한 2010년 82건에서 2020년 369건으로 4.5배 늘었다. 투자자들의 구독경제에 대한 관심은 개별 딜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2020년 구독경제 관련 1억달러를 초과하는 중대형 투자 건수는 총 14건(3.8%)으로 2019년 6건(1.3%)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유통·소비재, 이커머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ICT, 자동차, 금융, 헬스케어, 교육 등 다양한 섹터에서 구독경제 관련 기업이 생겨나고 있다"며 "구독경제 비즈니스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투자자가 증가하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열기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례로 구독모델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쇼피파이(캐나다), 힘스(미국), 펠로톤(미국), 헬로프레시(독일), 도큐사인(미국), 스포티파이(스웨덴) 등이 꼽혔다. 보고서는 "구독경제 추진에 앞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목표를 수립하고 이후 로드맵 각 단계를 고려한 사업체계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며 "고객을 유치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전통적 기업의 경우 경쟁우위를 레버리지해 고객접점을 강화할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리텐션(Retention) 전략 고도화에도 집중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데이터 축적 및 분석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고객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또 구독경제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자사와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다른 기업을 물색하고 M&A와 투자를 통해 고객접점을 넓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태영 삼정KPMG 디지털본부 상무는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와 함께 디지털 구독경제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기업의 디지털 구독 비즈니스 관련 중장기적 로드맵 수립 및 전략 실행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생태계 변화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특히 신생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디지털 구독경제 시장에서 기존 기업들의 성공적인 구독경제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자사가 속한 산업군과 포지션에 따른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05-24 11:38:4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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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C, '실력산업' 신규 승인…26일부터 거래

금융투자협회가 실력산업의 K-OTC시장 신규 등록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실력산업은 오는 26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실력산업은 1997년 설립돼 자동차 난방·환기·냉방 등과 관련된 HVAC(Heating Ventilation Air Conditioning) 시스템을 주력으로 한다. 이 외에도 스마트키 시스템, 오디오용 기구물, 차량용 멀티 USB 충전기, 정전용량 터치시스템, 아날로그 시계, DVRS USB 모듈 등을 개발·생산한다. 실력산업 관계자는 "스마트 공장시스템 도입, 제품 혁신 및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고, K-OTC 시장에서 기업 인지도를 제고한 후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력산업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 251억원, 부채총계 160억원, 자본총계 91억원, 당기순이익 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실력산업의 신규등록 승인으로 2021년 4개사가 K-OTC 시장에 진입했으며, 총 기업수는 133사로 증가했다. 남달현 금융투자협회 시장관리본부장은 "전기차 시대의 도래로 자동차 산업이 한단계 도약하는 현 시점에 실력산업과 같은 중소 자동차 부품 기업이 K-OTC 시장에 진출하여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K-OTC 시장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가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실력산업은 26일부터 증권사 HTS 등을 통해 거래할 수 있으며, 첫 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치의 30~500% 범위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이후 가격제한폭은 전일 가중평균주가의 ±30%이다.

2021-05-24 11:06:50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