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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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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서울시 핀테크 아카데미' 유튜브 채널 개설

'서울시 핀테크 아카데미' 유튜브 채널. 한국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이 서울시와 공동으로 개발한 핀테크 관련 온라인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일반인의 핀테크 산업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핀테크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새로 개설된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 유튜브 채널과 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핀테크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콘텐츠는 핀테크가 무엇이고, 핀테크와 관련된 서비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핀테크가 우리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전문가의 해설과 1인칭 체험형 콘텐츠로 개발돼 일반인들이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기초 지식을 쌓은 일반인이 보다 깊이 있는 학습을 원하는 경우 핀테크 입문과정을 통해 심화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입문용 온라인과정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유튜브 콘텐츠는 유튜브에서 '서울시 핀테크 아카데미'로 검색한 후 해당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핀테크 입문과정'의 경우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수강신청 후 수강할 수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2-14 11:27:0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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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BCA리서치, '바이든 시대의 미국증시 전망' 세미나

금융투자협회 CI. 금융투자협회가 오는 16일 '바이든 시대의 개막: 미국 증권시장에 미칠 영향과 한국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지정학적 변화'를 주제로 웹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으로 올해 마이너스 3.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바이든 정부의 정책과 미국증시의 향방에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투협은 이번 웹 세미나에 글로벌 유명 독립 경제리서치업체인 BCA리서치의 수석전략가 2명을 연사로 초빙해 바이드노믹스(Bidenomics)가 미국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과 리스크를 분석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투자시장에 영향을 미칠 바이든 정부의 외교정책, 미·중 및 한일 관계, 경제동반자 협정(CPTPP, RCEP) 등 주목해야 할 지정학적 변화를 분석해 한국 투자자들이 투자전략 수립에 고려해야 할 거시적 방향성을 점검한다. 웹 세미나 참가 등록은 오는 15일까지 금투협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통역 없이 영어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웹 세미나는 금투협이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올 4월부터 금융투자회사의 해외투자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글로벌 투자시장 웹 세미나 시리즈'의 20번째 이벤트다. 이번 웹세미나는 금투협의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의 전문가들이 화상회의 플랫폼을 이용하여 현지 시장 및 산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브리핑 하고, 국내 참가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업계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해외투자정보 공유채널이 코로나19로 인해 물리적으로 축소된 상황에서 올 4월 이후 개최된 글로벌 인프라투자, 상업부동산투자, ESG투자, 신흥국투자 등 19회의 웹 세미나에는 국내외 금융투자회사와 연기금 등의 임직원 약 1350명이 참가한 바 있다. 나재철 금투협 회장은 "2021년에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최대한 가동해 금융투자업계가 투자시장의 위기에 대처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웹 세미나를 지속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2-14 11:25:5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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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ETF 거래이벤트 실시

키움증권이 상장지수펀드(ETF) 거래이벤트인 'ETF 미션컴플릿' 이벤트를 오는 2021년 2월 19일까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진행한다. 'ETF 미션컴플릿' 이벤트는 ETF 첫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백화점상품권을 지급하는 첫(휴면)거래 이벤트와 기존고객을 위한 일일 거래이벤트로 구성된다. 일일 거래이벤트는 ETF 거래조건 달성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크리스피크림 오리지널더즌을 지급하는 이벤트와 ETF 거래금액 달성 고객 가운데 상위 고객에게 상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또 운용사별 ETF 이벤트가 준비돼 각 자산운용사의 ETF 거래 조건 달성 시 문화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주식, 채권, 금융상품 등 다양한 자산을 기초로해 만들어진 ETF는 펀드지만 주식 처럼 실시간 매매를 할 수 있다. 인덱스펀드와 유사하게 분산투자가 가능하고, 거래비용이 낮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벤트 접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ETF 거래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2-14 10:30:0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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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매출 1조 초과…주당 1500원 배당

씨젠 CI.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2020년 연간 매출 1조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 2019년 1220억원 이었던 매출이 1년 새 약 10배 가깝게 '퀀텀점프(대도약)'한 것이다. 씨젠 관계자는 "씨젠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20년간 꾸준히 선보인 수준 높은 제품들이 이러한 성장의 발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씨젠 분자진단 시약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진단 시약뿐만 아니라 기존의 자궁경부암, 성감염증, 소화기질환 등 다른 시약 수요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젠은 내년 1분기까지 최대 생산능력을 5조원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0년 상반기에 전년도 대비 생산능력을 10배 이상 증가 시켜 2조원 수준의 최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내년 1분기에는 하남 지역에 5개의 새로운 생산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며, 지난 8월에는 경기 하남시 풍산동 소재 1만752㎡(3047평)의 부지를 매입한 바 있다. 더불어 사세 확장으로 늘어난 인력의 업무 효율성 향상 및 연구개발 분야 강화를 위해 내년 9월 완공 예정인 28층 규모 KT 송파 빌딩 중 12개층(총 3600평 규모)의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건물은 '행정동'으로 사용 예정이다. 현재 씨젠 본사인 태원빌딩과 지난 8월 매입한 송파구 방이동 소재 건물은 연구 중심 공간인 연구동 1과 2로 각각 재정비한다. 또 씨젠은 회사의 경영 성과를 주주에게 적극 환원하겠다는 주주 친화적 행보의 일환으로 2019년 주당 100원이었던 배당금을 2020년 회계연도 기준 1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신속한 실적 공유를 위해 2020년 4분기 실적부터 잠정 실적 공시를 진행하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정관 변경 등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젠 관계자는 "코로나19는 전 세계 각국 정부 및 의료계 종사자, 더 나아가 일반인에게도 분자 진단의 중요성이 각인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돼도 확실한 방역을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고, 다른 질환에 대한 분자진단이 활성화됨에 따라 누구나 어디서나 생활 속에서 분자진단 검사로 증상의 정확한 원인을 찾는 시대가 머지않아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2-14 09:39:1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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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운용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 천억 돌파

지난 9월 3일 (왼쪽에서 4번째) 배영훈 NH-Amundi 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임직원들과 함께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 가입행사 에 참여했다. /NH-Amundi 자산운용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의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가 출시한 지 3개월 만에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는 지난 10일 운용(모)펀드 기준 설정액 1002억원, 순자산 1131억원, 설정 후 수익률 12.95%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그린(환경) 테마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국내주식형 ESG 상품이다.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는 지난 9월 3일 출시 이후 범농협 그룹의 초기투자자금 400억원을 제외한 약 600억원이 리테일 판매 채널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됐다. 최근 주식시장의 호조와 글로벌 그린 뉴딜 수혜 기대감으로 11월 한달에만 약 330억원이 판매됐으며, 올해 운용업계에서 출시된 8개 일반 주식형 공모 펀드 중 유일하게 설정 규모 1000억원을 돌파했다.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는 2차전지, 수소경제,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환경) 관련 기업에 펀드 자산의 약 30~40%를 투자한다. ESG 평가가 높은 기업뿐 아니라 ESG 요소의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도 포함된다. 단기 성과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성에 초점을 두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삼성전자 21.5%, LG화학 7.3%, 현대차 5.5%, 현대모비스 5.3%, SK하이닉스 4.4% 등을 편입하고 있다. NH-Amundi자산운용은 ESG투자전략 강화를 위해 주식리서치본부 내 ESG리서치 전담팀을 운영 중이다. 조만간 운용프로세스 전반에 ESG 평가를 필수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담팀 외에도 ESG소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ESG 이슈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적합한 기업을 선별해 투자 유니버스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배영훈 NH-Amundi자산운용 대표이사는 14일 "올 한해 유례없는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전 세계가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형 뉴딜 정책을 비롯해 세계 각국 정부의 탄소 중립 선언 등 ESG투자, 특히 그린(환경) 테마의 장기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변화는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필승코리아 펀드에 이어 투자자들이 보여주신 신뢰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가 우리나라 ESG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고 투자자들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는 국내 대표 ESG펀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12-14 09:29:2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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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신고가' 행진

지난 6개월 간 삼성전자 주가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한국거래소 지난 6개월 간 SK하이닉스 주가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한국거래소 국내 시가총액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코스피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증권사도 일제히 이들 기업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 각각 7만3400원, 11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초와 비교했을 때 27.9%, 45.1% 상승한 것이다. 매번 6만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삼성전자는 '7만전자'로 올라섰고, SK하이닉스는 지난 9일 12만원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에 이어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SK하이닉스의 시총은 84조843억원이며, 국내 상장 기업 중 시총 100조원을 넘긴 기업은 삼성전자(438조1820억원)가 유일하다. 지난 3일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정전 사태로 인한 D램 현물가 급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세계 시장에서 D램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 2위는 SK하이닉스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정전이 발생하면 생산 중이던 모든 D램 웨이퍼를 첫 공정부터 재생산해야 해 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 심각할 것"이라며 "과거에도 정전 또는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메모리 가격 상승 우려로 고객사는 급하게 재고를 확보했고, 이는 바로 현물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일제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삼성전자는 DB금융투자가 9만5000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이어 키움증권·NH투자증권 9만원, SK증권 8만7000원, 하나금융투자 86000원 등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하나금융투자가 16만원을 제시했으며, 대신증권·키움증권 14만원, SK증권 13만8000원, 현대차증권 13만2000원 등의 순이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설정한 DB금융투자는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반등은 시작 단계라고 밝혔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21년에는 서버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며 메모리 가격 반등이 기대된다"며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에 따른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는 2022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로 16만원을 제시한 하나금융투자는 D램 가격 상승에 주목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 세계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에서 공급 부족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제품가격이 상승 현상은 D램 업종을 넘어 가치사슬이 앞뒤로 확대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증설이 쉽지 않고, 미국 정부의 제재로 중국 기업의 증설과 점유율 확대가 어려워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주가 상승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주가자산비율(PBR)은 2017년 호황기 수준인 1.4배"라며 "정점에 도달한 걸까 싶겠지만 결국 2014년 호황기 수준인 2.0배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2-13 09:40:1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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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네 마녀의 날' 약보합 마감

10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금융 '네 마녀의 날(쿼드러블위칭데이·Quadruple witching day)'로 코스피의 단기 조정 가능성이 커졌지만, 소폭 하락에 그쳤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01포인트(0.33%) 하락한 2746.46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하락하던 코스피 지수는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하며 낙폭을 축소해 나갔다. 오후 들어 주가가 상승 반전해 2765.46으로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해 약보합권으로 진입했다. '네 마녀의 날'이란 주가지수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의 선물과 옵션 네 가지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겹치는 날이다. 이날은 정리 매물이 쏟아져 증시 변동성이 평소보다 커지는 경향이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8932억원, 기관이 442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조3659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4.99%), 건설업(4.24%), 비금속광물(2.12%) 등이 상승했고, 전기전자(-1.39%), 증권(-0.93%), 화학(-0.8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1.56%), SK이노베이션(2.70%), 한국전력(6.03%)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날 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한 SK하이닉스(-2.49%)와 삼성전자(-0.95%)는 약세를 나타냈다. 상승 종목은 428개, 하락 종목은 385개, 보합 종목은 9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89포인트(0.86%) 상승한 921.7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1478억원, 외국인이 2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70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3.70%), 유통(3.06%), 건설(1.78%) 등이 상승했고, 컴퓨터서비스(-0.74%), 통신서비스(-0.50%), 소프트웨어(-0.21%)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667개, 하락 종목은 385개, 보합 종목은 130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9원 오른 1087.7원에 마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2-10 15:58:5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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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네 마녀의 날'…심술은 없었다

올해 마지막 '네 마녀의 날(쿼드러블위칭데이·Quadruple witching day)'인 10일 주식시장에는 큰 심술이 나타나지 않았고 코스피는 약보합 마감했다. 주도주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 하단을 지지했고, 백신 랠리가 이어져 오후 들어 2765.46으로 장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네 마녀의 날'이란 주가지수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의 선물과 옵션 네 가지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겹치는 날이다. 우리나라는 매년 3, 6, 9, 12월의 둘째주 목요일에 해당한다. 이날은 정리 매물이 쏟아져 증시 변동성이 평소보다 커지는 경향이 있다. 선물거래는 장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매할 것을 현재 시점에서 약정하는 거래로, 미래의 가치를 사고판다. 만기일이 존재하며, 이날에는 선물거래를 모두 마쳐야 한다. 기관투자자 등은 선물거래를 이용해 차익을 남기곤 하는데, 만기일에 거래량이 많아져 선물거래 이후 주식시장 또한 큰 영향을 받게 돼 변동성이 커지는 것이다. 증권업계에선 애초 12월 '네 마녀의 날' 변동성이 다른 선물옵션 동시만기일보다 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연초 이후 증시 상승률이 클수록 12월 '네 마녀의 날'의 변동성이 그해 평균 일 중 변동률보다 크다는 것이 이유였다. SK증권에 따르면 특히 지난 11월 코스피 지수의 월간수익률은 16.2%로, 역대 코스피 월간 수익률 12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2월 '네 마녀의 날' 변동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는 8919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풍부한 증시예탁금 규모와 전일 영국을 시작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주요국 추가 백신 사용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투자자예탁금 규모는 61조349억원,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61조7931억원에 달한다. 투자자예탁금과 CMA 잔고는 대표적인 증시 대기성 자금이다. 일시적인 조정 가능성에도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가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치 불확실성의 완화, 신흥국 시장(EM·이머징마켓) 내 코스피의 높은 매력, 원화 강세 등의 요인으로 당분간 외국인 자금 유입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선거인단 투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의 이벤트 결과에 따라 단기 횡보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까지의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며 "단기적으로는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둔 배당주, 내년까지는 반도체, 2차전지,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SW) 업종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현물 순매수 기조와 금융투자 연말 배당 수익 확보를 위한 현물 순매수 가능성을 고려하면 대형주에 여전히 우호적 환경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2021년에는 국내 주식시장 이익 기여도 가장 높은 반도체, 2차전지에 대한 우호적인 시각을 견지하면서 경기 개선 기대감 지속된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민감주를 담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2020-12-10 15:51:5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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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FO 79%, "장기적 가치 창출투자자 관심 커"

EY한영 CI. 글로벌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 10명 중 8명은 장기적 가치 창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요구 사항이 늘어났다고 응답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CFO, 재무총괄 등 전 세계 기업의 고위 재무 담당 임원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 글로벌 기업의 고위 재무 총괄 임원 중 79%는 주주 등 이해 관계자 모두를 위한 장기적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고 답했다. 글로벌 CFO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기업의 미래를 재편하는 데 있어 CFO들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86%는 CFO들이 현재 기업의 가치를 보호하는 것과 동시에 소속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82%는 시장에서 CFO를 장기적 가치의 '수호자'로 바라보는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기적 가치 창출의 일환으로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 총괄이라는 새로운 과제도 CFO가 담당해야 할 주요 임무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마일스 코슨(Myles Corson) EY 재무회계자문서비스(FAAS) 글로벌 전략·시장 리더는 "재무 전문가들은 앞으로 인재, 브랜드, 혁신, 문화 등 기업 자산의 장기적 가치 창출 기여도를 반영한 전사적 가치 창출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재무와 비재무 실적을 통합하는 것은 재무 전문가의 필수 임무"라고 말했다. 한편 대다수의 글로벌 재무 전문가들은 앞으로 5년 안에 보다 개방적인 미래형 재무 기능이 현실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응답자의 77%가 2025년까지 재무관리 IT 시스템이 '온 프레미스(On-premise)'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native)' 기반으로 변할 것이라고 답했다. 회사 내 설치된 자체 전산 서버에 의존하지 않지 않는 클라우드 친화적인 방식으로 재무 시스템과 업무가 바뀐다는 분석이다. 또 74%는 기업의 재무 기능이 블록체인 기반 환경에 편입될 것이라고 답했다. 마일스 코슨 리더는 "고위 재무 책임자들은 당장 눈앞에 놓인 문제 해결이나 단기적 미래 그 이상을 내다봐야 한다"며 "재무가 위험 회피, 비용 관리 중심의 업무라는 인식은 이제 구시대적인 사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2-10 13:42:0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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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연금ETF·연금펀드 온라인 1000억 돌파

키움증권은 지난 8일 기준 연금 상장지수펀드(ETF)·연금펀드 온라인 잔고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로 언택트(Untact·비대면)에 대한 관심이 온라인 투자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연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하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연금 ETF와 연금펀드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금ETF·연금펀드 온라인 잔고 1000억원 중 올 한해 50% 이상인 약 550억원이 증가했다. 또 연금계좌는 2019년말 7000계좌 대비 140% 증가한 1만7000계좌에 달한다. 이 외에도 키움증권은 오는 31일까지 '연말정산 준비 연금ETF·연금펀드'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연금저축계좌에서 연금펀드 및 TIGER ETF, KODEX ETF를 최초로 매수한 고객에게 펀드 쿠폰(1만원권 1매)과 통합 모바일 상품권(최대 2만원) 총 3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순증 금액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최대 7만원)도 지급한다. 또 BBIG(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 관련 이벤트 대상 TIGER ETF를 10만원 이상 첫 거래할 경우 선착순 1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추가로 제공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연금을 준비하지 못했거나 타 금융회사에서 보유중인 연금을 이전하려는 고객들이라면 이번 이벤트 혜택을 받으며 거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키움증권에서는 현재 판매 중인 Ae클래스 펀드에 대해 선취판매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어 같은 펀드를 가입하더라도 저렴한 비용으로 펀드를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금ETF·연금펀드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키움증권 자산관리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키움금융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2-10 13:39:0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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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더 "투자자 4명 중 1명, 연금 저축 투자 선호"

전 세계 투자자들의 가처분 소득 지출 우선 순위. /슈로더투신운용 투자자 4명 중 1명이 노후 대비로 연금 저축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로더투신운용은 10일 지난 4월 진행된 '슈로더 글로벌 투자자 스터디 2020(Schroders Global Investor Study 2020)' 조사 결과 투자자들의 은퇴 후 가처분 소득 지출 우선순위가 '소비'에서 '저축'으로 이동하고, 은퇴 자금 마련 방안으로 연금 저축 상품에 대한 투자 선호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전체 응답자 중 42%가 노후 자금 마련 방안으로 저축을 꼽았다. 이 중 25%는 연금 저축 투자를 최우선순위로 고려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 2017년 전체 응답자의 10%만이 연금 저축 투자를 고려한다는 결과 대비 1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은퇴한 사람들의 가처분 소득 지추루 우선순위. /슈로더투신운용 투자자들은 소득 대비 은퇴 저축 비율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2.2%였던 은퇴 저축 비율은 2019년 15.3%까지 오른 후 2020년에도 15.2%를 기록했다. 아울러 실제 은퇴자를 대상으로 가처분 소득 지출 우선순위를 조사한 결과도 4년 전과 크게 달라졌다. 2017년 은퇴한 투자자는 단 5%가 연금에 투자하고 27%는 호화 생활에 지출한다고 답했지만, 2020년 은퇴자는 7%만이 호화 생활을 즐기며 21%가 연금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처분 소득 지출의 최우선 순위. /슈로더투신운용 노후 대비 연금 저축에 대한 필요성은 전 연령대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경제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38세~50세 연령대의 28%가 연금 저축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은퇴에 가까워진 51~70세의 25%도 연금 저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직 은퇴에 대한 고민이 적을 것 같은 18세~37세 중 23%도 은퇴 후 생활 자금 마련을 위한 저축의 필요성을 느끼며 연금 저축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가별로 소득 대비 평균 은퇴 저축 비율이 높은 지역은 미주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 지역 응답자의 16.8%가 은퇴를 위한 연금 저축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아시아 지역이 16.1%로 높았고, 유럽은 13.8%로 소득 대비 평균 은퇴 저축 비율이 가장 낮았다. 한편, 투자자들은 은퇴를 위해 철저하고 계획적으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은퇴 소득이 부족할 것 같다는 우려도 내비쳤다. 전체 응답자 중 41%는 은퇴 시 예상 지출 수준에 변화가 없을 것, 17%는 증가할 것, 2%는 0에 가깝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은퇴 시기 계산에 ▲기대 수명 68% ▲고정 생활비 63% ▲의료비 지출 62% 등을 주요 고려 요소로 꼽았다. 답변자 중 아직 은퇴하지 않은 투자자들의 32%는 은퇴 이후에도 현재 주당 근무시간과 동일하게 일할 것을 예상한다고 답했다. 슈로더 관계자는 "안정적인 은퇴를 위해 일정한 금융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유리하며, 노후 자금 계획에 대한 명확하고 실행 가능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금융 기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며 "특히, 안정적인 은퇴는 장기적 관점에서 고심해야 하는 만큼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투자 상품을 연금 저축 포트폴리오로 추가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 미국, 영국, 캐나다, 중국 등 총 32개국에서 2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1년 내 최소 1만 유로(130만원)이상 투자할 계획이 있으며, 지난 10년 내 투자 활동 경험이 있는 투자자로 한정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2-10 13:38:2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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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원바이오젠, 스팩합병상장…"바이오 신소재 도약"

10일 김원일 원바이오젠 대표이사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스팩 합병 상장에 따른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IR비즈넷 국내 의료용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원바이오젠'이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원바이오젠은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1년 2월 교보8호스팩과 합병 상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원바이오젠은 습윤드레싱 창상피복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생체친화성 의료용 바이오 소재 기업이다. 100% 수입 제품에 의존하던 습윤드레싱제 국산화를 성공시켜 핵심 소재 기술 확보와 자체 개발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흉터용 드레싱재부터 의료기기용 화장품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성장하고 있는 창상피복재 시장과 코스메슈티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김원일 원바이오젠 대표이사는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특허권을 비롯한 지식재산권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타사 대비 뛰어난 개발 역량으로 다양한 제품 구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바이오젠의 폴리우레탄 폼 흡수체 제품. /원바이오젠 국내 유일의 보더 폼 자체 생산 설비를 구축해 지난 9월 '자가 점착성 보더 폼드레싱제'로 '제21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독보적인 창상피복재 기술을 기반으로 원바이오젠은 의료기기 화장품과 스마트 패치, 유착방지막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간 원바이오젠은 독보적인 습윤드레싱 기술을 통해 일동제약, 종근당 등 제약업계 탑티어 고객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9년 영업이익 31억원, 영업이익률 27%를 기록했으며, 최근 3개년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 20%를 달성했다. 원바이오젠은 추후 미국 FDA 승인을 거쳐 창상피복재 주요 시장인 미국 시장 진입 본격화 및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 원바이오젠은 세계 최초 나노섬유시트 형태의 유착방지막을 개발 중이다. 이미 신규 제2공장에 기반 시설 투자가 완료된 상태이며, 전임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유착방지막 '큐라텍스'는 복강경 수술에 최적화된 고부가 제품으로 수술 인구의 증가에 따라 큰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당사는 국내 최고의 의료용 바이오소재 기업으로 제품에 대한 시장 내 신뢰도가 높게 형성돼 있다. 이미 개발과 공급 계약을 마치고 출시를 앞둔 신규 제품군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2021년 매출 성장을 확신한다"며 "상장 이후에도 의료용 바이오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창상피복재 및 유착방지막 국산화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원바이오젠과 교보8호스팩의 합병승인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21일이고, 상장은 2021년 2월 9일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교보증권, 합병 후 주식 수는 3444만5961주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2-10 13:35:1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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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글로벌 상위기업 80% '지속가능성 정보' 공개

삼정 KPMG 'KPMG Survey of Sustainability Reporting 2020' 보고서 표지. /삼정KPMG '지속가능성 보고(Sustainability Reporting)'가 기업 보고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 기업들의 ESG 등 지속가능성 정보 공개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삼정KPMG가 전 세계 52개국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성 보고를 분석한 보고서('KPMG Survey of Sustainability Reporting 2020')에 따르면 올해 국가별 상위 100대 기업의 80%가 지속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조사 결과 보다 5%포인트 오른 수치다. 보고서는 N100과 G250 그룹을 나누어 비교 분석했다. N100은 한국을 포함한 미국, 영국, 일본, 중국, 인도 등 주요 52개국을 대상으로 각 국가별 매출액 기준 상위 100개 기업을 뽑아 총 5200개 기업을 분석했다. G250은 2019년 포춘(Fortune)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매출액 기준 상위 2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G250 기업은 대부분 N100에 포함된다. 올해 G250 기업의 지속가능성 보고율은 96%으로, 2011년 이후 매년 90% 이상의 보고율을 보이고 있다. N100 기업은 2011년 64%에서 올해 80%로 16%포인트 오르며 G250과의 격차는 점차 줄고 있다. 글로벌 지속가능성 보고율 증가 추이 . /삼정KPMG 지역별로는 멕시코(100%), 미국(98%), 캐나다(90%) 등이 포함된 미주지역이 평균 90%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속가능성 보고율을 보였다. 아시아태평양은 평균 84%로 2017년 조사 결과 보다 6%포인트 증가해 미주지역 뒤를 이었다. 일본(100%), 말레이시아(99%), 인도(98%), 대만(93%), 호주(92%) 등이 글로벌 리더에 속했다. 유럽의 경우 지속가능성 보고율이 평균 77%로 지난 조사 결과와 동일했으며, 서유럽의 보고율이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N100은 리테일 부문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70% 이상이 지속가능성 정보를 공개했다. N100의 경우 올해도 2017년 조사 결과와 동일하게 미디어·정보통신, 광업, 자동차, 석유·가스, 화학, 임업·제지 산업의 지속가능성 정보 공개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G250에서는 미디어·정보통신, 리테일, 석유·가스, 헬스케어가 올해 100%의 지속가능성 보고율을 보였다. 보고서는 "ESG 등 지속가능성 정보에 대한 인증이 기업의 표준 관행으로 자리잡았다"며 "G250 경우 지속가능성 정보에 대한 독립적인 '제3자 인증(Assurance)'을 받은 기업은 71%였으며, N100의 제3자 인증율은 KPMG가 지속가능성 보고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이래 처음으로 50%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바이러스가 자연에서 인간으로 옮겨온 이유가 서식지 파괴라는 증거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KPMG가 올해 처음으로 기업들이 생물다양성 손실로 인한 위험 보고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N100 기업 23%, G250 기업 28%로 나타나 두 그룹 모두 미진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아직까지 많은 기업들이 생물다양성 위험에 따른 비즈니스 영향과 모델링 및 방법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동석 삼정KPMG ESG서비스전문팀 리더는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들의 체계적인 ESG와 지속가능경영 요구에 따라 기업은 ESG와 지속가능성 보고에 대한 대응 전략을 민첩하게 수립해야 한다"며 "최근 기업의 사회적책임 이행과 비재무정보 공개에 대한 요구가 커짐에 따라 기업들은 자사의 비재무활동과 성과를 재무성과와 연계하여 보고하는 '통합 보고(Integrated Reporting)' 체계를 갖추고 ESG와 같은 비재무정보를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2-10 10:51:05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