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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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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KBO리그와 동고동락해온 장수 외국인 선수들이 대거 2018년도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됐다.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 넥센 히어로즈 앤디 밴헤켄, NC 다이노스 에릭 해커가 각 팀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 임원진 개편에서 유스전략본부장에 깜짝 발탁된 박지성이 내달 3일 귀국해 유소년 축구 발전 정책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한국 여자 스켈레톤의 '간판' 정소피아(강원BS경기연맹)가 북아메리카컵 6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017시즌 KBO 리그 통합 우승을 합작한 외국인 선수 헥터 노에시, 팻 딘, 로저 버나디나 등 총 3명과 내년에도 함께 간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0일 좌완 투수 브룩스 레일리, 내야수 앤디 번즈와 2018시즌 재계약을 완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0일 2018년 보류선수 538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올 시즌 KBO 리그에 등록했던 선수 670명 가운데 시즌 중 임의탈퇴 및 자유계약선수 28명, 군 보류선수 13명, FA 미계약 선수 13명이 소속 선수에서 빠졌다. 또한 지난 25일 10개 구단이 제출한 보류선수 명단에서 79명이 추가로 제외돼 최종 538명이 올해 보류선수 명단에 올랐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엘라스 베로나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가 성인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팀은 키에보와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승리했다. ▲NC 다이노스 투수 정수민이 다음 달 2일 오후 1시 경남 김해 아이스퀘어 웨딩홀에서 신부 허봄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가 구단 산하 U-15팀인 주문진중과 U-18팀인 강릉제일고 축구부 감독을 공개 채용한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내달 2일 오후 1시부터 대전시 중구 부사동 일원에서 소외 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를 한다.

2017-11-30 15:53:2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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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젊은 사령탑' 바람…분위기 쇄신 나선다

프로축구 K리그 구단 중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한 구단들이 젊은 사령탑 선임을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올 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최하위로 밀린 대전 시티즌은 스타 선수 출신의 고종수 수원 삼성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취임식은 내달 1일이다. 김호 대전 대표는 앞서 "고종수 신임 감독은 R리그(2군리그) 감독을 하는 등 7~8년 동안 선수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다. 비싼 선수들을 사올 수 없지만 젊고 유능한 선수들을 육성해 팀을 새롭게 만들어갈 것으로 믿는다"며 고종수 신임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패해 1부 승격에 실패한 경찰팀 아산 무궁화는 송선호 전 감독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38세의 박동혁 수석코치를 승진시켜 감독으로 임명했다. 이제 남은 팀은 광주FC와 성남FC다. 광주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최하위로 2부 강등이 확정됐고, 성남은 클래식 승격에 실패했다. 김학범 전 감독이 광주의 강등에 책임지고 물러난 가운데, 젊은 감각의 새 사령탑이 광주를 책임질 전망이다. 기영옥 광주 단장은 "새 감독 후보로 3∼4명을 리스트에 올려 마지막 검토 중"이라면서 "이번 주 안에 결론을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해 목표로 내걸었던 클래식 승격에 실패한 성남도 최근 경질한 박경훈 전 감독의 후임을 물색 중이다. 이석훈 성남 대표는 "새 감독은 신중하게 여러 후보를 검증한 뒤 선임할 계획"이라면서 "다음 주 중에는 감독 후보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11-30 15:53:1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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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X 신인작가 뭉쳤다…'드라마 스테이지' 단막극 부흥 이끌까(종합)

단막극 가뭄을 해소할 '드라마 스테이지'가 안방을 찾는다. 총 10개의 작품은 모두 신인 작가들의 손끝에서 완성된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 CJ E&M이 장을 열고, 신인 작가들이 날개를 펼친 '드라마 스테이지'가 단막극의 가치를 다시금 상기시키고, 단막극 열풍까지 선도할 수 있을까. 3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드라마 스테이지'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주승, 김예원, 조우진, 신은수, 정제원이 참석했다. 또 최지훈 작가와 윤성호, 윤현기, 이윤정 감독, 김지일 오펜(O'PEN) 센터장이 함께 인터뷰에 나섰다. '드라마 스테이지'는 신인 작가들의 '데뷔 무대'라는 의미를 담은 tvN 단막극의 명칭이다. 특히 CJ E&M 신인 스토리텔러 지원사업 '오펜'(O'PEN)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로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스토리텔러 단막극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10편의 작품은 올해 초부터 심사를 시작했다. 김지일 오펜 센터장은 "3000여 편의 작품 중 10편이 선정됐다. 자유로운 형식을 갖고 실험적인 것을 하고자 한다"면서 "신인(작가)들이기 때문에 작품의 완성도가 '매우 주옥같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작가들은 계속 성장해나갈 것이기에 함께 지켜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또 "10편을 선정하기까지의 과정은 '오펜'이나 '드라마 스테이지'가 가진 색깔이라 할 수 있다"며 "방송사나 제작사의 감각적인 프로듀서들이 작품을 심사하게 했고, 단편 영화 감독님들이 심사 과정에 참여했다. 마지막에는 TV에서 단막극을 연출하시는 분들이 참여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10편의 작품은 제각기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다. 김 센터장에 따르면 30대 여성들의 직장, 가정 생활 등 이 시대 젊은층, 중년층이 가장 절실하게 생각하고 궁금해하는 이야기들이 선정됐다. 12월 5일 첫 번째 작품을 시작으로 총 10편이 편성된 가운데 최지훈 작가의 '박대리의 은밀한 사생활'이 출발선에 서 있다. 이 작품은 낮에는 건축회사 대리로, 밤에는 '미리내'라는 필명의 인터넷 소설 로맨스 작가로 활동하는 박대리의 이중생활을 그린다. 자신의 작품으로 '드라마 스테이지'를 시작하게 된 최지훈 작가는 "신인 작가들에게 단막극은 유일한 길이다. 신인이 미니시리즈로 바로 갈 수 없기 때문에 (단막극)은 신인이 잡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 생각한다. 경이로운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 작가의 데뷔작을 함께 하게 된 배우는 이주승과 김예원이다. 김예원은 "단막극이란 작업에 대해 늘 흥미롭게 생각해왔다. 어떻게 보면 장편 드라마보다 모험적일 수 있고, 밀도 있게 이야기를 담는다는 느낌 때문인지 재미를 추구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더 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막극에 대한 호감도 있었고, 윤성호 감독님의 특유의 유머가 (작품에) 섞여 나올 거란 믿음이 있었다. 또 이주승 배우까지 두 분과 함께 하면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시너지를 찾을 수 있겠단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B주임과 러브레터'는 신수림 작가의 작품이다. 윤현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조우진과 송지효가 로맨스 호흡을 펼쳤다. 매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신스틸러'라는 수식어를 가진 조우진에게 로맨스는 흔치 않은 장르다. 그는 "멜로 드라마에 참여한 건 천지개벽과도 같다. 그 와중에 송지효 씨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느낀 송지효 씨는 상대 연기자와의 호흡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고 리액션 하는 배우다. 많은 테이크를 가진 않았지만 두 세 번 정도 갈 때마다 저도 다르게 하려고 하는데, 송지효 씨도 그렇게 하더라. 그러다보니 저 또한 매 장면, 매 회차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현장을 가게 됐고, 그렇게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우 신은수, 정제원이 주연을 맡은 '문집'은 신하은 작가와 이윤정 감독의 손에서 완성됐다. 이윤정 감독은 신인인 신하은 작가와 함께 작업한 소감에 대해 "감독과 작가는 부부의 연처럼 서로간 속에 있는 얘기를 하면서 상처를 줄 수도 있는 예민한 관계다. 그걸 잘 풀어가려면 서로간의 훈련도 필요하지만 기본적인 인성이 돼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신 작가님은 참 탁월한 분이다. 스토리의 중심을 잡는 게 탁월하고, 작업 속도도 빠르다. 에너제틱한 분과 함께 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규직 입성을 위해 탬버린을 두 손에 쥔 계약직의 이야기인 '오늘도 탬버린을 모십니다'(극본 김동경), 초능력을 이용해 첫사랑을 되찾기 위한 고군분투기를 그린 '직립 보행의 역사'(극본 최성욱/연출 장정도) 등이 방송될 예정이다. '드라마 스테이지'는 그간 수많은 히트작을 내놓은 CJ E&M으로선 실험적인 행보라 볼 수 있다. 특히 단막극은 시청률 등 시장성 측면에서 성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CJ E&M이 신인 작가 육성 프로그램인 '오펜'을 계속 이어가고 '드라마 스테이지'의 내년 방영까지 고려하는 이유는 뭘까. 김 센터장은 "올해 30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는데, 대한민국에서 (활동이) 가능한 작가들이 3000여 명이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따라서 CJ E&M은 '오펜'을 통해 신인 작가들의 디딤돌이 돼 주고, 나아가 그들이 드라마 작가로서 입지를 세울 때까지 꾸준히 지원할 방침이다. 김 센터장은 "올해는 10작품이 '드라마 스테이지'로 방영되고, 작가는 총 20명이 선정됐다. 내년엔 '오펜' 2기를 뽑을 예정인데 1기에 뽑힌 작가들이 원한다면 5년이건 10년이건 꾸준히 관계를 맺고 드라마 작가로서 입지를 세울 수 있도록 함께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윤정 감독 역시 단막극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이 감독은 "단막극은 꼭 필요하다. 만들어 본 사람들은 안다. 15년 만에 단막극을 만들게 됐는데 이런 기회가 주어져 굉장히 감사하다"면서 "단막극은 시장성이 없다고 배척되는데 시장성은 한 번에 생기는 게 아니다. 신인의 교육장이냐는 비난도 있는데 저희가 가장 힘써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토대가 없다면 작품이 상품화 되는 과정, 이후 시장에 진입하게 되는 과정에서 힘을 갖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드라마 스테이지'에선 새로운 걸 많이 했다. 이 말은 (신인들에게) 장기자랑을 하라는 게 아니다. 저희가 시장에서 가진 가장 큰 힘은 창조력인데, 기존 패턴을 답습하기보다 자신다운 뭔가를 해내야 한다는 의미다. 단막극은 그걸 이뤄가는 가장 좋은 장이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J E&M의 '오펜', 그리고 '드라마 스테이지'를 발판으로 단막극 시장이 다시금 토대를 쌓아올리고, 과거와 같은 부흥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드라마 스테이지'의 첫 번째 작품 '박대리의 은밀한 사생활'은 오는 2일 자정 방송된다.

2017-11-30 15:30:4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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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싱vs구쯔하오, 삼성화재배 주인공은?

2017년 세계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우승자는 누구일까. '별들의 제전'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결승전이 오는 12월 5일부터 경기도 일산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3번기로 열린다. 한국 기사들이 모두 탈락한 가운데, 3년 연속 중국기사 간의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기사 없는 결승전은 네 번째이며, 3년 연속은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6년 만에 중국보다 많은 통합예선 통과자를 내며 14명이 본선 32강에 진출했지만, 박정환 9단, 이세돌 9단 등 한국 간판 기사들이 탈락하면서 중국과의 힘겨루기에서 밀리게 됐다. 국내 최대 기전인 GS칼텍스배를 우승한 안국현 8단이 혈혈단신으로 4강에 올랐으나 준결승 3번기에서 먼저 1승을 하고도 2패를 당해 또다시 3년 연속 중ㆍ중 결승전이 열리게 됐다. 결승에 오른 탕웨이싱 9단과 구쯔하오 5단은 중국랭킹 상위권에 자리해 있는 新·舊 강자들로 관록의 탕웨이싱 9단이 대회 2번째 정상을 차지할지 신예 구쯔하오 5단이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두 기사간의 빅매치에 전 세계 바둑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탕웨이싱 9단은 2013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당시 이세돌 9단을 2-1로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탕웨이싱 9단은 2014년 준우승, 2015년 4강 등 특히 삼성화재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탕웨이싱 9단은 현재 '바둑올림픽'으로 불리는 응씨배 타이틀 보유자이기도 하다. 구쯔하오 5단은 괄목상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신예 기사다. 지난 6월 춘란배 4강에 올라 존재감을 과시했으며, 이번 삼성화재배에서 2012년 입단 후 첫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결승전엔 바둑팬들을 초청해서 공개 해설회를 연다. 현장 해설은 12월 5일 국가대표 코치 박정상 9단, 12월 6일 2014년 삼성화재배 우승자인 김지석 9단이 진행하며 사인회와 기념촬영의시간도 갖는다. 이 대회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 우승상금은 3억원이며, KBS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한다.

2017-11-30 15:04:1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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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손호준 "'고백부부' 보고 부부사이 좋아졌단 말 가장 기뻐요"

'고백부부'서 최반도 역으로 호평 작품 통해 가장의 무게 깨달아 "사이 좋아졌다"는 주변인 반응 쏟아져 배우 손호준이 드라마 '고백부부'를 향한 진심을 털어놨다. 그에게 큰 인기를 가져다준 '응답하라 1997' 이후, 또 한 번 재발견의 가치를 상기시킨 작품이기에 더욱 특별할 터. 그럼에도 그는 '나' 아닌 '타인'의 가치에 대해 더욱 공들여 말했다. 최근 호평 속에 막을 내린 KBS 2TV 금토드라마 '고백부부'(작가 권혜주/연출 하병훈)는 이혼을 결심한 부부가 스무 살 과거로 돌아가 다시금 사랑을 깨닫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종영인터뷰를 위해 서울 모처에서 메트로신문과 만난 손호준은 "'고백부부'를 통해 (결혼에 대해) 많이 배웠다. 이렇게 하면 사랑 받는 사위가 되는구나, 부부 간엔 대화를 자주해야 좋구나, 싸울 땐 바로 푸는 게 좋구나 이런 것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손호준은 극중 마진주(장나라 분)의 남편 최반도 역으로 분했다. 최반도는 가장의 무게를 짊어진 인물. 미혼인데다 아이도 없는 그가 가장의 고충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았다. 손호준은 "주변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를 하는 게 삶의 낙"이라고 밝히며 그들을 통해 들었던 결혼 생활의 고충, 행복 등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렇듯 어렴풋이 이해하고 시작했던 '고백부부'는 곧 아버지를 더욱 이해하게 된 시간이 돼줬다. 그는 "저희 아버지도 실제로 직장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를 집으로 들고온 적이 없다. 한 번도 내색을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게 가장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또 아버지도 굉장히 힘드셨겠다는 걸 알게 됐을 때 죄송했다"고 말했다. "드라마 촬영이 끝난 뒤에 아버지와 통화하면서 '고생했어' 이런 말을 한적이 있어요. 하지만 진짜 술 한 잔 함께 하면서 진중하게 얘기를 더 해볼 생각이에요. 통화 할 때 아버지의 반응이요? 쑥스러워 하시고, 말을 돌리기도 하시고..그게 진짜 대표적인 아버지의 모습인 것 같아요. 하하." 서른 후반의 두 남녀가 스무 살로 우연히 돌아가게 되는 판타지 드라마였지만, 너무나도 현실적인 부부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렀다. 손호준은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고백부부'를 보고 부부 사이가 좋아졌다는 말이 가장 뿌듯했고,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현실에 찌들어 서로의 소중함을 잊고만 부부의 이야기. 그래서 일각에서는 스무 살로 돌아간 그때, 진주에게 나타난 또 다른 남자 남길(장기용 분)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반응에 손호준은 "극 초반, 시청자 입장에서 봤을 땐 (반도가) 다소 얄미워 보이기도 했다. 당시엔 반도의 진심이 안 드러나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철저히 반도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연기했다. 반도는 진주한테 미안한 마음이 아주 큰 사람이었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온갖 수모를 다 당하면서도 진주에게 만큼은 정말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았던 사람"이라며 "그런 반도의 진심이 초반엔 안 통한 것 같다. 진주가 반도와 있으면 불행해진다는 걸 듣고 밀어내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손호준의 말처럼 남길과 반도로 양분돼 있던 지지층들은 극 중후반, 반도의 절절한 진심이 드러나면서부터 차츰 흐름을 달리하기도 했다. 여기에 로맨스와 현실이 적절히 배치되면서 기대 이상의 반응이 터져나왔다. 손호준은 "이 정도 반응을 예상했냐"는 질문에 "그런 예상은 안 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본 자체가 너무 재밌다 보니까 대본이 가진 재미를 잘 살릴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주변인들이 '화목해졌다', '사이가 좋아졌다'고 해준 이야기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다. 누군가의 가정에 행복을 줄 수 있었다는 게 참 행복하다"고 말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장나라에게 공을 돌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에겐 '대선배'였고, 공교롭게도 두 사람 다 낯을 가리는 터라 초반엔 다소 어색하기도 했다. 손호준은 "어느 시점부터인진 모르겠지만 물 흐르듯 서로 친해졌다. (장나라) 누나는 워낙 어렸을 때부터 필모그라피를 쌓아와서인지 정말 똑독하다. 거기다 주변인들을 참 잘 챙기고, 잘 맞춰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손호준이 스무 살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일은 뭘까. 그는 "고등학생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공부를 해보고 싶다"며 "하고 싶은 게 있는 건 아니다. 다만 드라마 찍으면서 내가 만약 과거에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지금 어떤 모습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공부 잘하는 배우는 어떤가"라는 말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도 참 괜찮다"던 그는 "지금은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해가는 단계다. 그래서 스스로 너무 관대해지진 않으려 한다. 칭찬 받는 것에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부끄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방향성이나 목표, 지향점 같은 건 아직 없어요. 진짜 배우가 되고 난 뒤에 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자신감과 자만심은 한끗 차이잖아요. 자신감을 가지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과하지 않게 늘 조심하고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기 때문에 이 마음을 쭉 갖고 가려면 이런 마인드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느덧 올 한 해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연말 계획을 묻는 질문에 손호준은 "광주에 내려가 부모님을 뵙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답했다. "최반도로 살아가면서 누구보다 그 친구를 많이 이해하려고 했어요. 반도를 이해할 수록 아버지를 이해하게 됐고, 한 집안의 가장이 가진 책임감도 알게 됐죠. 반도와 진주가 잊었던 소중함을 깨달은 것처럼 시청자분들도 처음 그 마음을 잊지 않고 행복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어요."

2017-11-30 14:05:4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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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에너지 조치훈, 시니어바둑리그 MVP 등극…4개월 대장정 막 내려

KH에너지 조치훈 9단이 2017 시니어바둑리그 MVP에 올랐다. KH에너지 주장으로 활약한 조치훈 9단은 30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2017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폐막식에서 2017시즌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MVP 선정은 바둑 기자단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50%씩 반영했다. 일본기원 소속으로 활동 중인 조치훈 9단은 이번 시즌부터 해외 소속 프로기사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고향인 부산을 연고로 둔 신생팀 KH에너지의 주장으로 대회에 출전했다.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대회에 출전한 조치훈 9단은 정규리그에서 6승 1패를 기록해 소속팀을 창단 첫 해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 3국에서도 조치훈 9단은 상주곶감 백성호 9단을 꺾고 팀 우승을 결정짓는 활약을 펼쳐 MVP 트로피와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다승상은 정규리그에서 8승 3패를 거둔 상주곶감의 서봉수 9단과 8승 4패를 기록한 삼척 해상케이블카의 조대현 9단이 공동수상했다. 다승왕에 오른 두 기사는 각각 트로피와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개인상 시상 후 열린 단체 시상식에서는 우승팀 KH에너지가 챔피언 트로피와 함께 3000만원의 우승상금을, 2위 상주곶감이 1500만원의 준우승상금과 트로피를, 3위 서울 사이버오로가 1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4위 영암 월출산이 5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각각 받았다. 송필호 한국기원 부총재는 "시니어 기사들이 이번 리그를 통해 승부에 임하는 열정은 젊은 후배기사들에게 뒤지지 않음을 입증하며 시청률도 지난 시즌보다 50%이상 높아졌다"면서 "한국기원은 내년 시즌에도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27일 선수선발식을 시작으로 4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 '2017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는 경기 부천판타지아(감독 양상국), 경북 상주곶감(감독 박성수), 전남 영암월출산(감독 한상열), 충북 음성인삼(감독 박종열)과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강원 삼척해상케이블카(감독 윤종섭), 서울 사이버오로(감독 유건재), 부산 KH에너지(감독 김성래) 등 7개팀이 출전했다. 더블리그(14라운드)로 열린 정규리그는 총 42경기 126국으로 3판 다승제(제한시간 30분, 초읽기 40초 5회, 전 대국 동일)로 펼쳐졌다. 정규리그를 통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팀을 가렸고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순으로 포스트시즌을 벌여 신생팀 KH에너지가 창단 첫 시즌을 통합 우승으로 장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17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4억 1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5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2017-11-30 14:05:3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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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변의 기특한 칼럼] 보험상품 영업방법도 특허가 인정될까?

최근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서비스가 급격하게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기업들이 홍보 및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BM 발명(비즈니스 모델 발명(Business Method(Model), 이하 'BM 발명') 및 BM 특허를 출원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보험업계에서도 이러한 BM 발명과 특허 출원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실정이다. 과연, 보험상품의 영업방법도 BM 특허가 인정될까? 먼저, BM 발명이란 영업방법이 컴퓨터상에서 수행되도록 컴퓨터기술에 의해 구현된 발명을 말한다. BM 발명은 자연법칙을 100% 이용하지 않아 발명의 성립성이 문제되지만, 최근 인터넷기술의 발달과 전자상거래의 확대와 함께 세계 각국이 발명으로서 인정하는 경향 등을 반영해 특허법상 발명으로서 인정하는 추세다. 그렇다면, 보험상품 영업방법 발명도 특허로서 보호받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그러나 인간의 행위가 기재되는 등의 순수한 영업방법만으로는 발명의 성립성 흠결로 특허를 받을 수 없으며, 컴퓨터상에서 수행되도록 서버나 시스템 등 컴퓨터기술에 의해 구현된 경우에만 발명의 성립성을 만족해 특허법상 특허로서 보호받을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영업방법의 각 단계가 서버나 시스템에서 구현돼야 하므로, 아예 특허청구서에 구체적으로 '금융사 서버', '시스템' 등의 단어를 명기하기도 한다. 실제 사례로 다음과 같은 예시를 들 수 있다. '연생보험을 제공하기 위한 방법 특허(등록번호 10-1729614)'에서, '특허청구범위 [청구항 1]'는 이렇게 명시됐다. "금융사 서버가 연생 보험 상품을 제공하는 방법으로서, 제 1피보험자의 건강정보 및 상기 제 1피보험자와 혈연관계인 제2피보험자의 건강정보를 획득하는 단계 (~중략~) 상기 제 1피보험자에게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 상기 제2피보험자에 대한 보장이 강화되도록 상기 제 2보장내역을 재설정하는 단계 를 포함하는, 금융사 서버가 연생 보험 상품을 제공하는 방법." 여기서는 연생보험을 '금융사 서버'에서 구현해 발명의 성립성을 만족했다. 그러나 영업방법이 서버나 시스템 등의 컴퓨터기술과 과도하게 결합할 경우 영업방법 발명의 특징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특허법상 보호범위가 너무 좁아져서 무익한 특허가 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BM 특허는 기업 입장에서는 한 번에 여러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일임에 틀림 없다. 그러나 특허청은 BM 특허가 해당 발명이 속한 서비스업 분야에서 과도한 독전을 발생케 할 가능성이 높고, 이 때문에 경쟁질서의 붕괴나 시장질서의 훼손을 초래할 수 있는 점에서 통상의 특허보다 엄격하게 심사해 특허등록률을 30% 정도로 조절하고 있다. 따라서 BM 특허를 출원할 때는 선행기술 조사를 철저히 해 선행기술과 비교 시 독특한 특징이 잘 부각되도록 기재해야 한다.

2017-11-30 14:05:22 김민서 기자
2018 그래미 어워즈 후보 발표…시저·칼리드 돌풍

미국을 대표하는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 (Grammy Awards)가 올해 시상식의 후보작들을 29일(한국시간) 공개했다. 이번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들 중에서는 소울 음악씬에 혜성 같이 등장한 두 신예 시저(SZA)와 칼리드(Khalid)의 돌풍이 눈에 띈다. 두 아티스트 모두 인생에서 한 번 뿐인 신인상을 비롯 총 5개의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먼저, 대기만성의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고 거물급 아티스트로 거듭난 시저는 '베스트 신인 아티스트', '베스트 알앤비 퍼포먼스', '베스트 알앤비 송', '베스트 어반 컨템포러리 앨범' 그리고 '베스트 랩/송 퍼포먼스' 등 다섯 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미국 음악씬을 뒤흔든 무서운 십대 칼리드 역시 '베스트 신인 아티스트', '올해의 노래', '베스트 알앤비 송', '베스트 어반 컨템포러리 앨범', '베스트 뮤직 비디오'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Baby Driver)'와 퍼렐 윌리엄스가 음악을 맡아 화제가 되었던 영화 '히든 피겨스 (Hidden Figures)는 '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 앨범' 등 각각 두 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성공적인 컴백 음반을 발표한 케샤 (Kesha), 푸 파이터스 (Foo Fighters) 그리고 엘시디 사운드시스템 (LCD Soundsystem) 역시 각각 두 개 부문씩 후보에 올라 그 명성을 재확인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작업하는 등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체인스모커스 (The Chainsmokers)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으며, 최근 새 앨범 [Beautiful Trauma]를 발표한 핑크 (P!nk)는 '팝 솔로 퍼포먼스'에 이름을 올렸다. 꾸준히 음악팬들과 평론가들의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내는 밴드 아케이드 파이어 (Arcade Fire) 또한 [Everything Now]로 '베스트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 후보에 올랐다 제 60회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시간으로 2018년 1월 28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17-11-30 11:02:0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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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형의 숏터뷰' 최문순 강원도지사, '평창올림픽' 위해 급식체 소화한 사연

아찔한 높이의 스키점프대 위에서 블록버스터급 인터뷰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바로 최문순 강원도지사다. SBS 모비딕은 30일 오후 6시 30분 '양세형의 숏터뷰' 최문순 강원도지사편을 공개한다. 양세형은 내년 2월 9일부터 강원도 일대에서 개최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만난다. 최문순 도지사는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금메달 수가 100개가 넘고, 15종목 102개 세부종목으로 이뤄져있다"며 2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을 설명했다. 또한 '스노보드 빅에어'처럼 낯선 신설 종목도 최지사는 혼신의 힘을 다해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해발 800m의 스키점프대에서 진행된 '영파워 가슴을 여는 인터뷰' 코너에서는 그 동안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순간들과 앞으로 성공적 개최를 바라는 최문순 도지사의 포효를 들을 수 있다. 또 '초밀착 인터뷰' 코너에서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썰매 종목'에 대해 알아본다. MC 양세형은 최 도지사의 설명에 "요즘 친구들이 이해하기 쉬우려면 요즘 친구들 말투가 있다"며 '급식체 인터뷰'를 제안하기도 했다. 과연 최 도지사가 급식체로 설명한 평창은 어떨지 궁금증을 모은다. 한편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에 공개되는 '양세형의 숏터뷰'는 페이스북, 유튜브, 피키캐스트, 판도라TV, 곰TV, 네이버tv, 카카오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11-30 11:01:5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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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저협 "윤명선 회장 폭행 보도, 사실과 전혀 달라" 탄원서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 이하 한음저협)직원들이 최근 폭행 혐의로 약식 기소된 내용을 담은 윤명선 회장의 언론보도와 관련해 본 사건이 언론에 알려진 내용과는 전혀 다르며 진실을 통해 협회 2만7000여 작가들과 179명의 협회 직원들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기 위해 탄원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음저협 179명의 직원 중 151명이 서명한 탄원서에는 "본 사건의 진정한 '갑'은 윤 회장이 아닌 협회 직원이자 고소인인 A씨며, 언론보도 또한 A씨의 일방적인 제보만으로 구성된 편파적인 보도를 한 것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음저협 직원들은 탄원서를 통해 "A씨가 윤 회장과 대화를 하던 중, A씨가 녹취를 하겠다며 핸드폰을 들이밀자 이를 만류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윤 회장이 A씨에게 상해를 입혔다는 주장 또한 신체적 접촉을 하지 않은 것을 현장에서 목격한 목격자들이 있고 A씨의 손목을 잡은 것은 윤 회장이 아닌 당시 옆에 있던 다른 직원이었으며 A씨의 팔에는 어떠한 상흔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당시 A씨 소속 팀장을 비롯한 여러 직장 동료들이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A씨가 윤 회장에게 '쓰레기'라는 발언을 해 윤 회장을 모욕 한 사실이 있음에도 언론은 이런 내용을 전혀 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 회장을 고소한 A씨는 한음저협의 이사 및 위원장직을 역임한 협회 전 임원의 자녀로 내달 13일에 실시될 한음저협의 임원 선거에 이사 후보자로 출마한 상태다. 탄원서에는 "A씨는 평소에도 직장 동료들에게 '협회 집행부도 자신을 건드리지 못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공공연히 하고 다녔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음저협 직원들은 기사의 출처 또한 문제 삼았다. 협회는 이번 사건을 최초로 보도한 기사에 대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확인한 결과, 남부지검측은 사건과 관련해 언론과 인터뷰를 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기사에 언급된 형사2부 고민석 부장검사 또한 형사2부의 부장검사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또한 해당 기사에서는 문체부가 이와 관련해 업무 점검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으나 본 사건과 관련해 문체부로부터 업무 점검을 받은 것 또한 사실이 아니며 업무 개선명령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한음저협 직원들은 "과거 한음저협은 복마전으로 불릴 만큼 부정과 비리가 산적해 있었으나 윤 회장 부임 이후 많은 개혁을 통해 협회 내 대다수의 부정부패가 척결됐으며,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인 CISAC으로부터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성공적인 개혁 사례'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투명한 협회로 발전한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윤 회장은 점심도 직원들과 함께하고 신입직원의 대소사까지도 일일이 챙기는 것은 물론, 협회 내 환경미화 외주 직원들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별도의 휴게실도 마련해주는 등 회장의 권위를 내세우기 보다는 '친구'같이 느껴지는 사람"이라고 윤 회장의 평소 모습을 설명했다. 한음저협의 직원들은 "앞으로 이와 같은 악의적인 허위보도를 통해 협회 및 협회 직원들의 위상을 저해하는 것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진실 규명이 하루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직원 폭행 관련 기사에 대한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직원들의 탄원서 우리는 국내 최대의 음악저작권신탁관리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직원입니다. 우리 직원들은 2017. 11. 26.자 연합뉴스『'어머나' 작곡 윤명선 음저협 회장, 직원폭행 혐의 피소』 등의 기사는 고소인 측의 주장에만 근거하여 작성된 편파적인 기사임을 밝히며, 기사에는 담기지 않은 진실을 알리고자 아래와 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작성합니다. 첫째, 당해 사건과 관련한 진정한 '갑'은 윤명선 회장이 아닌 고소인 A씨입니다. 마치 갑질의 희생양인 듯 기술되고 있는 A씨는 우리 협회 이사직 및 각종 위원장직을 두루 역임하여 협회 내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회원의 아들입니다. 참고로 그의 아버지는 내달 13일로 예정된 임원 선거에도 이사 후보자로 출마하였습니다. A씨는 평소에도 동료들에게 '협회 집행부도 자신을 건드리지 못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공공연히 하고 다닙니다. 심지어 사건 당일 윤명선 회장에게 "쓰레기"라는 발언을 했을 정도입니다. 사정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윤명선 회장이 이 사건에서 A씨에 대하여 '갑'의 지위에 있었고, A씨가 마치 약자와 같이 보도 된 것에 우리 직원들은 매우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밝히고 싶습니다. 둘째, 이 사건 사실관계는 A씨의 일방적인 제보에 의해 작성된 것입니다. A씨가 이 사건을 일방적으로 언론에 제보하여 보도하였기 때문에, 마치 A씨의 주장과 고소장 내용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윤명선 회장과 당시 사건 목격자들은 A씨의 주장과는 완전히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윤 회장은 A씨의 손목을 잡아 비틀었다. A씨는 오른쪽 손목에 약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기술되어 있으나, 목격자들은 모두 "상해를 입을 정도의 신체적 접촉이 발생한 사실은 없다."고 말하고 있으며, 오히려 "당시 옆에 있던 다른 직원이 A씨의 손목을 잡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건 직후 A씨의 팔을 확인한 담당 팀장을 비롯한 여러 직장 동료들은 A씨의 팔에서 어떠한 상흔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나아가, 기사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등을 언급하며 고소인 A씨의 주장이 공신력이 있는 것처럼 기술하고 있으나,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확인한 결과 검찰청에서는 이 사건과 관련한 인터뷰를 한 사실도 없으며, 형사2부 부장으로 표기된 고민석 검사 역시 형사2부의 부장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또한 우리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이 사건과 관련한 어떠한 업무점검도 받은 사실이 없으며, 업무개선 명령에도 당해 사건과 관련한 어떠한 언급도 없었습니다. 이와 같이 보도된 기사의 내용에는 허위의 사실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A씨의 제보에 의존해서만 작성되어 편파적으로 사실관계가 기술되어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윤명선 회장에 대하여 우리 협회 직원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 바를 국민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협회 직원으로 부끄러운 일지만, 과거 우리 협회에는 수많은 부정과 비리가 산적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윤명선 회장이 부임한 이래 협회 회계 실시간 공개 시스템 개발, 100% 공채 통한 직원 선발, 수평적인 조직문화 도입 등 셀 수도 없이 많은 개혁을 통해 위와 같은 부정부패 대다수가 척결되었습니다. 세계 저작권협회연맹인 CISAC에서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성공적인 개혁"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우리 직원들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비록 윤명선 회장의 개혁과정에서 부정부패에 연루된 일부 직원들이 징계 등의 처분을 받으며 기존 기득권 세력과 마찰을 빚은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이를 통해 협회가 더 깨끗해질 수 있었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일부 기득권 세력을 제외한 우리 대다수 직원들에게 윤명선 회장은 '친구'와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가장 말단 신입직원의 대소사까지도 일일이 챙기며, 참석 가능한 거의 모든 경조사에 직접 참석하여 직원들과 기쁨, 슬픔을 함께 나눴습니다. 심지어 청소 용역 직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하여 용역직원 휴게실을 새로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협회장이 협회를 거쳐 갔지만, 이런 협회장은 없었습니다. 우리 직원들은 이러한 협회장에 대한 허위보도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진실 규명에 앞장서겠습니다. 2017. 11. 28.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직원 151명 일동

2017-11-30 10:38:4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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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진입 장벽 높아져…시드전 점령한 '복귀파'

역대 최고의 호황을 누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진입 장벽이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KLPGA투어의 2018년 시드전이 지난 24일 막을 내렸다. 이 가운데 전 경기 출전이 보장되는 45위 이내 선수 중 신인은 10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35명은 정규 투어를 경험해본 이른바 '복귀파' 선수들이다. KLPGA투어는 상금랭킹 60위 밖으로 밀려날 경우, 이듬해 시드를 잃는 시스템이다. 잃은 시드를 되찾기 위해선 시드전을 치러야 한다. '복귀파'는 상금랭킹 60위 밖으로 밀려나 시드를 잃었다가 시드전에서 상위권 성적을 기록해 시드를 되찾은 선수를 의미한다. 45위 이내에 들면 이듬해 정규 투어 전 대회에 출전 가능하고, 55위와 65위 이내에만 들어도 각각 132명, 144명까지 출전선수가 확대되는 대회에 나갈 수 있다. 1위 권지람을 비롯한 10위 이내 선수들은 모두 정규투어 경험이 있다. 또 20위 이내로 범위를 넓혀도 신인은 최예림에 이어 19위로 합격한 김지윤 뿐이다. 또 45위 이내 신인 10명 가운데 6명은 두 번 이상 시드전에 응시한 '재수파'다. 정규 투어에 진입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2부투어에서 적어도 1년 이상 활동했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SBS 골프 고덕호 해설위원은 투어 수준이 높아지면서 프로 무대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시드전에서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아마추어 최강자가 한 명도 합격선에 들지 못한 사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KLPGA투어에서 특급 신인의 주류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자마자 프로 무대에 뛰어든 고교 3년생이었다. 올해 6관왕을 차지한 이정은은 2015년 시드전에 단번에 합격했고 지난해에도 박민지가 태극마크를 반납하자마자 시드전을 통과해 투어에 발을 디뎠다. 박소영 국가대표 코치는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 선수의 실력 차이가 갈수록 벌어진다"면서 "전에는 국가대표 출신이면 프로 무대에 연착륙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시드전에서는 2015년 포스코챔피언십 우승자 최혜정, 통산 2승을 올린 변현민이 내년 전 경기 출전권을 손에 넣어 투어에 복귀하게 됐다.

2017-11-29 16:17:0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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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차붐'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2017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공인 받았다. 축구인 출신으로는 처음이다. ▲KBO 이사회가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제22대 KBO 총재로 추천하기로 했다. 정운찬 총재 추천자가 총회를 통과하면 2018년 1월 1일부터 3년동안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게 된다.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내달 1일 자정(한국시간)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 행사 참석을 위해 29일 러시아로 떠났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29일 서울사무소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대한배구협회가 처음으로 연간 단위의 장기 마케팅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선다. 협회는 최근 스포츠마케팅 회사인 갤럭시아 SM과 4년간 10억원에 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남자 축구대표팀 소속 미드필더 이명주와 주세종(이상 아산 무궁화)이 내년 초 4주 기초 군사훈련을 받는다. ▲프로야구 한동민(SK 와이번스)과 박해민, 김기태(이상 삼성 라이온즈)가 12월 2일 나란히 결혼식을 올린다. 한동민의 예비 신부 전벼리 씨는 2011년 미스코리아 부산 선 당선자로 울산 MBC 보도국 기상캐스터로 일했으며 현재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kt wiz 외야수 유한준이 2017 KBO 페어플레이상을 받는다. ▲미국 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경기 중 퇴장 당했다. 소속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제임스의 퇴장 악재에도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017-11-29 15:20:4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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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킹콩by스타쉽과 두 번째 재계약 "든든한 동반자 될 것"

이동욱이 킹콩 by 스타쉽과 재계약을 맺었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29일 이동욱과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재계약 체결이다. 킹콩 by 스타쉽의 이진성 대표는 "이동욱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배우로서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도 언제나 주변 사람들을 따뜻하게 잘 챙기고 의리가 넘치며, 배우로서의 뜨거운 열정과 진정성을 간직하고 있는 훌륭한 아티스트"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동욱과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가게 돼 무척 기쁘다. 그동안 서로에게 보여줬던 믿음과 신뢰에 책임감을 갖고 매니지먼트를 넘어선 든든한 동반자로서 향후 행보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욱은 최근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종영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며 서울을 포함한 아시아 투어를 마쳤다. 한편, 이동욱과 재계약을 체결한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에는 가수 케이윌, 소유, 보이프렌드, 정기고, 매드클라운, 주영, 브라더수, 유승우,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샵건 등이 소속되어 있고, 배우 김범, 김지원, 김다솜, 박희순, 유연석, 이광수, 이미연, 이동욱, 조윤희, 강은아, 박민우, 오아연, 오혜원, 윤진이, 이엘리야, 임주은, 장정연, 정동현, 조윤우, 지일주, 최원명, 최희진 등이 소속되어 있다.

2017-11-29 11:05:49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