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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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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산업 전망-기간산업] 우울한 분위기 지속…각종 환경규제 부담 가중

글로벌 경기 위축과 유가 하락으로 국내 기간산업은 올해도 우울할 전망이다. 철강업계는 중국의 철강 공급과잉으로 인한 '차이나쇼크'가 지속되고 이로 인한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로 세계 철강교역시장의 혼돈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문기 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수요부진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여 올해도 차이나쇼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신규 수요 창출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세계철강협회는 올해 철강수요가 지난해보다 3200만t 늘어난 15억9400만t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가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2.0%수준이지만, 최대 철강 소비국인 중국은 지난해보다 낮은 0.8%로 예상됐다. 조선업은 지난해 대규모 해양 프로젝트 손실과 신규 수주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도 셰일가스 붐으로 저유가 현상이 지속되고, 이에 따른 해양플랜트 침체 지속 등 전반적인 수주 여건이 나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신규 수주량을 지난해 대비 약 12% 감소한 95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 수주액은 약 14% 감소한 25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셰일가스 생산량 증가로 그나마 숨통을 틔울 것으로 보인다. 셰일가스를 운송할 LNG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경우 국내 조선업체가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정유·석유화학 업계는 올해도 세계경제 성장률이 3% 초반에 머물 것으로 보여 고전이 예상된다. 국제유가 역시 중동 산유국과 미국 셰일가스의 공급 경쟁이 한층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저유가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내 정유사들은 지난해 유가 하락으로 인해 원유 구입에서 석유제품 판매까지 발생하는 2~3개월의 재고평가손실을 떠안았다. 국제유가의 불확실성도 불안 요인이다. 당분간 저유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경우 배럴당 70달러 초반은 돼야 재정 균형을 이룰 수 있어 셰일가스와의 장기전을 치를 여력이 없다. 몇몇 전문가들은 미국의 셰일가스 역시 배럴당 60달러선이 붕괴되면서 생산활동이 점차 위축되고 있어 올해 2분기에는 바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탄소배출권거래제, 화평법, 화관법 등 각종 환경규제도 부담이다.

2015-01-01 20:26:30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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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결산]기간산업- 최악의 해…조직개편·구조조정 등 돌파구

올해 국내 철강·조선·석유화학·정유 등 기간산업은 글로벌 경기 위축과 유가 하락으로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철강의 경우 수요 위축으로 인한 공급 과잉, 중국발 저가 철강의 범람으로 고전했다. 조선업 역시 극심한 수주 가뭄으로 실적 악화를 겪었다. 정유업계는 유가 급락으로 마진율이 떨어지며 공장을 돌릴수록 적자를 봤다. 화학업종도 실적이 감소하기는 마찬가지다. ◆ 철강-경쟁력 강화 위한 노력 철강업체는 올해 글로벌 경기 부진과 공급 과잉, 중국산 철강 수입 증가의 '3중고'를 겪었다. 위기탈출을 위해 꺼내든 카드는 자사 매각, 합병, 조직 슬림화 등을 통한 '구조조정'이다. 맏형 포스코는 지난 3월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철강사업, 철강생산, 재무투자, 경영인프라 등 4개 본부제로 조직을 통합하고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광양LNG터미날 지분, 포스화인, 포스코-우루과이 등 비핵심 자산을 시장에 내놨고, 연말 포스코특수강을 1조1000억원에 세아그룹에 매각했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동부특수강을 2943억원에 인수했다. 2016년 완공 예정인 당진 특수강 공장과 하공정을 담당할 동부특수강을 연계해 현대차그룹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또 포항공장의 철근 생산라인을 특수강 설비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세아그룹은 동부특수강은 놓쳤지만, 포스코특수강을 인수하면서 연 400만t 수준의 세계 최대 규모의 특수강 생산체계를 갖추게 됐다. 특히 기존 세아베스틸이 가지고 있던 탄소, 합금봉강 위주의 제품포트폴리오를 공구강, STS선재, 봉강 및 무계목강관까지 확대했다. 동국제강은 유니온스틸을 합병하며 철강 열연 제품과 냉연 제품을 아우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출 계획이다. 동부제철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동부특수강을 매각하고 동부제철마저 당진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조선-조직 슬림화 등 개편 단행 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1조 1000억원, 1조 9000억원 등 창사 이래 최악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새롭게 부임한 권오갑 사장을 위기 탈출을 위해 전체 임원 31%를 감축한 데 이어 지난 10월 7개 사업본부 체제를 유지하면서 본부아래 부문 단위를 기존 58개에서 45개로 22% 축소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성중공업은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을 통해 40조원대의 초대형 종합플랜트 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하지만 그룹 차원의 사업 개편을 위해 향후 다시 추진할 여지가 남아있다. 또 사업부 산하 기본설계팀을 기술영업팀으로 재편하고 설계와 EM(설계관리)의 통합 조직 신설 등 조직을 슬림화 했다. 올해 조선 3사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대우조선해양 역시 주력 사업을 강화하고 내년 LN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수주에 집중할 방침이다. ◆석유화학·정유-사업 다각화 노려 올해 초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했던 국제 유가는 현재 60달러선이 붕괴된 상황이다. 하루가 다르게 유가가 떨어지며 정유업계는 공장을 돌리면 돌릴수록 손해를 봤다. 통상 원유를 들여오는데 1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원유를 정제하는 순간 이미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9월말 대비 배럴당 약 35달러가 하락한 유가로 4000억원 이상의 재고 평가 손실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정유사업에서만 3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GS칼텍스도 2분기 710억원, 3분기 144억원의 적자를 냈다. 에쓰오일 역시 3분기에 영업적자 1867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자 정유사들은 사업환경 개선을 석유화학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독일계 카본블랙업체와 협력을 통해 국내 정유사 중 처음으로 카본블랙 사업에 진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아크릴산 및 아크릴에스테르 분야에, GS칼텍스는 탄소소재와 바이오부탄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적 악화를 보인 석유화학 업계는 주력업종 강화 등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다. 특히 한화케미칼은 지난달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을 인수하면서 석유화학업계의 지각 변동을 일으켰고, 한화솔라원과 큐셀의 합병을 통해 태양광 사업 규모 1위로 올라섰다.

2014-12-31 09:30:45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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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불황 2014년 대우조선해양 홀로 수주목표 초과달성

30일 LNG선 4척 추가 수주…올해 LNG선만 37척 등 149억 달러 매출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최대 해운선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으로부터 17만3400㎥급 LNG 운반선 4척을 신규수주하며 조선업계 불황인 올해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선만 37척을 수주했다. 이는 개별업체로는 최대 규모로, 한 해에 LNG선을 30척 넘게 수주한 것은 처음이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선박과 해양플랜트 포함해 149억 달러 이상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목표액이었던 145억 달러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특히 12월 한 달에만 전체 금액의 30%(약 46억 달러) 이상을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는 전세계적 경기 침체와 유가 하락, 그에 따른 해양플랜트 시황의 극심한 부진을 딛고 이뤄낸 성과여서 의미가 더욱 크다"며 "149억 달러는 대우조선해양이 창사 이래 기록한 두 번째로 높은 연간 수주액"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역대 연간 최대 수주액은 2007년 기록한 215억 달러다. 수주 대박을 이끈 것은 상선부문, 그 중에서도 특히 가스운반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총 49척(LNG운반선 37척 + LPG운반선 12척)의 가스선을 따내, 이 분야에서만 100억 달러 이상을 수주했다. 이는 대우조선해양이 ME-GI(Gas를 실린더에 직접분사) 엔진 LNG운반선, 쇄빙 LNG운반선 (북극에서 쇄빙선 없이 직접 얼음을 깨면서 추진) 등 신기술을 무기로 LNG선 시장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올해 전세계에 발주된 총 66척의 대형 LNG운반선 중 37척을 수주했다. 이는 국내 조선소 전체 발주분(48척)의 80%에 육박한다. 이 외에도 해양플랜트와 군함 수주도 꾸준히 이뤄졌다. 29일 유럽 현지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과 '그리스 선박왕'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이 참석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첫 계약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73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하며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 내 마란 가스가 발주한 이번 선박은 안젤리쿠시스 그룹이 최초로 발주하는 ME-GI LNG운반선이다. 길이 294.9m, 너비 46.4m 규모로,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고재호 사장은 "R&D를 통한 가치창조와 '가스선 세계최강'이라는 회사의 전략 방향에 앞장서온 대우조선해양 기술인들의 승리"라며 "불철주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연구원, 설계원 그리고 생산현장의 동료직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4-12-30 11:20:57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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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스마트 톡' 등 2014 굿디자인어워드 2개 선정

보일러 업체 경동나비엔은 가스보일러 '나비엔 스마트 톡(TOK)'과 보일러 스마트 제어 어플리케이션 '나비엔 스마트 톡 보일러 앱'이 '2014 굿디자인어워드'에서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1985년부터 시행된 굿디자인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디자인 상이다. 상품의 심미성·기능성·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한다. '나비엔 스마트 톡(TOK)은 초소형 슬림 디자인으로 보일러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조약돌을 모티브로 부드러운 곡선 설계와 감성적인 디자인 패턴으로 따뜻한 느낌을 극대화했고, 화이트 펄 컬러를 사용해 세련미를 강조했다. '나비엔 스마트 톡 보일러 앱'은 가스보일러 '나비엔 스마트 톡(TOK)'과 '나비엔 콘덴싱 스마트 톡(TOK)'을 원격제어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언제 어디서나 보일러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 김시환 마케팅 팀장은 "이번 선정으로 2010년 유럽수출용 콘덴싱보일러 'NCN-CE'를 포함, 총 3개의 제품이 GOOD DESIGN 마크를 획득하게 됐다"며 "경동나비엔은 에너지효율과 내구성 등의 보일러 기능은 물론 제품의 편의성과 디자인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디자인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인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4-12-29 14:23:48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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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값 ℓ당 1500원대 진입…5년7개월 만에 처음

국제 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값이 5년7개월 만에 ℓ당 1500원대에 진입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는 29일 오전 전국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이 ℓ당 1599.95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산유량 동결 결정을 발표한 뒤 한 달만에 100원 넘게 내린 셈이다. 국내 휘발류값 평균이 ℓ당 150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09년 5월 1542원 이후 처음이다. 1997년 외환위기 전 700~800원대였던 휘발유 값은 1998년 1100원대로 껑충 올랐고 2005년 1400원대, 2010년 1700원대 등 상승세를 이어간 뒤 2012년 4월 2058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평균 1900원대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서 올해 1월 1800원대, 10월 1700원대로 내려왔다. 현재 1400원대 주유소는 서울 23곳을 포함해 전국에 500곳을 넘었다. 특히 경북 구미의 부경셀프주유소는 ℓ당 1365원, 충북 음성의 상평주유소가 1385원에 파는 등 1300원대 주유소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29일 오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66달러(1.21%) 상승한 55.39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주 국제유가가 미국 경기지표 개선, 리비아 일부 지역 석유생산 차질 등으로 일시적인 보합세를 보였지만, 그동안 하락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는 중이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 하락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4-12-29 11:06:18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