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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
식약처,'4-플로오로암페타민'등 4개 물질 마약류로 신규 지정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오·남용 등으로 국민 보건상 위해가 우려되는 '4-플루오로암페타민' 등 4개 물질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27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4-플루오로암페타민'을 비롯해 '4-메틸암페타민' '틸레타민' '졸라제팜'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신규 지정된다. '4-플루오로암페타민'과 '4-메틸암페타민'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흥분제·환각제 등으로 오·남용이 우려돼 지난 2012년 12월부터 임시마약류로 지정해 판매와 취급 등을 제한해 오고 있으며, 동물용 마취제인 '틸레타민'과 '졸라제팜'은 오·남용 우려가 있었다. '4-플루오로암페타민'과 '4-메틸암페타민'의 경우 시행령 개정과 동시에 제조·수출입·매매·매매의 알선 등의 행위가 금지되며, 기존에 동물용으로 사용되던 '틸레타민'과 '졸라제팜'은 원활한 취급 등을 고려해 시행을 6개월 유예한다. 식약처는 지정 전부터 '틸레타민'과 '졸라제팜'의 취급자에게는 마약류제조·수출입업자, 마약류도매업자, 마약류취급학술연구자 등의 허가를 유예기간 동안 신속히 시행해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fds.go.kr) → 법령자료→ 법·시행령·시행규칙 또는 국가법령정보센터(www.la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4-08-27 16:26:06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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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29일 오후 사회적 기업 상품 '아름다운 선물세트' 판매

홈쇼핑 채널 'GS샵'이 추석을 맞아 오는 29일 오후 3시20분부터 도네이션 방송을 통해 사회적 기업이 공동으로 만든 착한 생활용품 세트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명절선물로 가장 인기가 높은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사회적기업 상품들로 알차게 구성했다. '다래월드' '누야하우스' '이엠에코' '자작나눔' 등 총 4곳의 사회적 기업 제품을 묶어 선보인다. 동백오일샴푸 2개, 동백오일컨디셔너 1개, 올리브오일바디워시 1개, 코코넛세안비누 2개, 이엠마일드치약 3개 등 총 5종 9개 제품이 한 세트다. 석유계계면활성제나 파라벤류 등의 유해성분 없이 자연 유래 성분으로만 만들어 사람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했다. 사회적 기업 상품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가격도 합리적이다. 자동주문전화(ARS)로 주문 시 2000원이 할인 돼 4세트를 6만97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번 판매를 통한 수익금은 장애인·여성·노인 등 취업취약계층의 고용을 위해 사용된다. 또한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착한 상품 선물세트를 널리 알리기 위해 GS샵 페이스북에서는 고객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28일까지 추석선물을 보내고 싶은 사회복지시설과 이유를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남기면 총 10명을 선발해 신청자의 이름으로 5세트씩 해당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한다. 이 업체 미디어홍보부문 김광연 상무는 "이번 도네이션 방송을 통해 추석과 같은 명절에 착한 상품으로 마음을 전하는 문화가 시작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사회적 기업 상품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방송은 GS샵과 아름다운가게,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함께 기획했다. GS샵은 2005년부터 '따뜻한 세상만들기' 도네이션 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다양한 사회적 기업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2014-08-27 12:53:01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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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똑같은 건 싫어!…"내건 내 취향대로 만든다"

내가 먹을 것, 쓸 것 등은 내가 직접 만든다. 최근 고객의 주문에 맞춰 제품을 제조하는 '커스텀 메이드' 마케팅이 활발하다. 남들과는 다른 각자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식·음료부터 패션·뷰티업계까지 다방변에 걸쳐 고객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먼저 오리지널 스무디 브랜드 '스무디킹'의 스무디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 영양파우더를 더해 만든 맞춤형 음식으로,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개인의 기호와 컨디션에 따라 다른 맛과 영양을 갖춘 나만의 스무디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리듬 밸런스(유산균), 다이어트 다운, 뷰티 콜라겐 등의 인핸서(영양 파우더)를 추가해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를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다. 기분에 따라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스무디에 오렌지·블루베리·레몬·아몬드 등의 재료를 엑스트라로 추가하고 터비나도(사탕수수 추출 천연 당)를 조절해 칼로리를 낮추는 등 컨디션에 따라서 다른 맛과 영양을 갖춘 나만의 스무디인 퍼스널 푸드를 즐길 수 있다. 대만 티 브랜드 '공차'는 음료 주문 때 각 음료별로 자신이 원하는 토핑·당도·얼음양까지 정해 취향대로 주문이 가능하다. 고객은 먼저 컵사이즈를 선택 한 후 차·커피·주스 등 음료를 선택하게 된다. 이어 펄이나 코코넛·알로에·화이트펄 등의 토핑을 선택하게 된다. 여기까지는 여느 커피 전문전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어 당도를 0%~100%까지 5단계로 나눠 선택할 수 있으며 얼음량도 0~100%까지 3단계로 주문할 수 있다. 주문 내용은 공차의 스티커 시스템을 통해 프린트 되며, 매장에서는 이를 토대로 음료를 만들게 된다. 향 컨설팅 브랜드 '에데니끄'는 자사의 향수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성향·체질·사회적 위치 등 개인의 특성에 맞춘 '퍼스널 향수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 컨설팅은 향 선호도와 성격을 알아보는 테스트로 구성돼 있으며, 총 4가지 성향으로 분류되는 테스트 결과에 따라 고객이 직접 본인의 성향에 맞는 향을 선택하면 완제품을 제작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CNP차앤박화장품은 최근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인 '르메디(LeMedi)'의 'LAB' 코너에서 고객들의 1대 1 정밀 피부 측정과 진단 결과에 따른 맞춤형 포뮬러를 담은 화장품을 제작해서 제공해준다. 이 코너는 향온-향습 상태를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어 외부 환경에 의한 피부 변화가 아닌 본연의 피부 컨디션을 객관적으로 체크할 수 있다. 플랫슈즈로 유명한 프랑스 슈즈 브랜드 '레페토'는 신발 테두리·가죽·레이스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개인의 취향에 맞게 신발을 주문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맞춤 슈즈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신발을 주문하면 그 요청 사항이 적힌 주문서가 프랑스 본사로 전달되어 그 곳 장인에 의해 직접 맞춤형 신발이 제작된다. 주문에서 배송까지 최소 2개월이 기간이 소요되지만, 자신에게 맞춘 특별한 신발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꾸준히 고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2014-08-27 08:16:40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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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후유증, 변비 해소에 도움 주는 음료는?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다이어트에 도전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일상생활로 복귀했지만 갑작스런 다이어트의 후유증이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 대표적인 다이어트의 부작용 가운데 하나인 변비다. 20~3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실제로 한국건강증진재단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변비로 인해 진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20대 여성은 남성보다 4.6배나 많았으며 30대는 3.8배에 달했다. 남성보다 여성 변비 환자가 많은 것은 여성들이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식사를 자주 거르는 등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변비'에는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분 보충, 식이섬유·미네랄·유산균 등 장 운동을 촉진시키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과다한 영양섭취를 막고 대장 운동을 촉진시켜 음식물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줘 결과적으로 배변량을 증가시켜 준다. 국내 최초의 식이섬유 음료인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는 누적 판매량이 약 16억 병에 달하는 대표적인 식이섬유 음료이다. 충분한 수분 보충이 필요한 여름 시즌에 적합한 '미에로화이바 후레쉬'는 식이섬유 7g를 음료 한 병으로 간편하게 섭취 할 수 있다. 특유의 상쾌한 맛으로 인기가 좋은 탄산수는 일반 생수에 비해 미네랄이 풍부해 변비에 도움이 된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천연 암반수의 풍부한 미네랄과 탄산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디아망'을 판매하고 있다. 디아망은 냉장 주입 공법을 사용해 제품의 신선함을 오래 유지하고 당분과 카페인이 없어 소화 촉진은 물론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차(茶) 음료 시장에서도 다이어트 변비를 예방하는 제품이 최근 출시 됐다. 기능성 차 전문업체 티젠은 체내에 쌓인 나쁜 성분을 배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변비를 예방하는 '우엉차'를 티백 제품으로 출시했다. 우엉은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을 비롯해 이뇨작용, 혈액순환 등에 좋은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다.

2014-08-27 08:15:34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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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에도 부는 '커피 열풍'…마케팅으로 진화

커피소비량이 늘어가면서 커피를 활용한 제품들이 유통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한 사람이 마신 커피는 298잔에 달한다. 커피 수입량도 늘었다. 올해 커피 수입규모는 5만4000톤으로 전년동기(4만9000톤)에 비해 10%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커피 수입량도 12만톤으로 2012년의 11만 5000톤보다 4.3% 늘었다. 이처럼 일상 생활에서 커피 소비가 늘면서 커피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기업에서는 커피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기존 커피 전문점 식음료 뿐만 아니라, 작은 소품부터 정수기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BIC프로덕트코리아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커피를 디자인에 반영한 커피시리즈 라이터를 선보였다. 아메리카노·카푸치노·카페모카·라페라떼·마끼아또 이 외에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롱 블랙·플랫 화이트·카페 브레브 등의 커피까지 모두 8종류로 구성됐다. KT&G가 선보인 '레종 썬 프레쏘'와 '에쎄 프레쏘'는 젊은 층에 큰 인기를 얻고있다. 레종 썬 프레쏘는 필터 속에 실제 커피원두 알갱이를 넣어 커피향을 냈으며, 부드러운 헤이즐럿 향이 특징이다. 에쎄 프레쏘는 필터에 가향을 하는 기존 방식에 더해 담배원료에 직접 향을 더하는 '2중 가향' 방식을 적용해 카라멜 마끼아또의 부드러운 커피향을 느낄 수 있다. 치킨매니아가 여름 한정메뉴로 커피와 맥주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커피맥주'를 출시했다. 더치커피 특유의 부드러운 풍미와 맥주의 청량감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프리미엄급 원두만을 엄선해 블랜딩한 것으로 깊고 풍부한 커피맛과 톡 쏘는 맛을 자랑한다. 청호나이스가 얼음정수기와 캡슐커피머신을 접목한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를 공개했다. 얼음정수기에 캡슐커피 머신을 접목시킨 세계 최초의 제품으로 출시 20일만에 판매량이 1500대를 돌파했는데, 이는 청호나이스의 스탠드형 얼음정수기 월 평균 판매대수인 4200대의 36%에 육박하는 것이다.

2014-08-26 18:18:53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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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카스 맥주 '소독약 냄새'는 산화취 때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오비맥주 '카스'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논란과 관련해 냄새의 원인이 맥주가 산화했을 때 나는 무해한 '산화취' 때문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오비맥주 공장의 제조·유통 과정을 조사한 결과 카스 맥주가 다른 주류회사의 제품보다 용존산소량이 많음에도 유통 과정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산화취가 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26일 오후 2시 카스 맥주 품질 관리에 관한 공식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식약처는 지난 6월 카스 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급증하자 오비 맥주 공장을 방문해 제조 단계를 정밀 조사했다. 문제가 된 카스의 용존산소량 수치는 다른 맥주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주류회사는 맛의 차별성을 위해 용존 산소량 수치를 다르게 관리하고 있다. 현재 맥주의 용존산소량이 높다고 해서 인체에 해로운 것은 아니므로 용존산소량과 관련된 명확한 규정은 없는 상태다. 오비맥주는 '소독약 냄새' 논란이 계속되자 이번 달 1일부터 카스 맥주 내 용존산소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조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08-26 09:27:10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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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브랜드가치, '세븐일레븐' CU 제치고 1위 올라

편의점 업계에 반란이 일어났다. 매장수 기준 1위업체인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3위의 세븐일레븐에 브랜드가치 평가결과에서 밀리면서 2위로 추락한 것이다. 26일 브랜드 가치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 2분기 BSTI(Brand Stock Top Index)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BSTI 852.8점을 얻으며 847.8점에 그친 CU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3위는 815점을 기록한 GS25가 차지했다. CU는 올해 1분기 평가에선 BSTI 860.7점으로 세븐일레븐(856.2점)을 근소하게 앞서며 1위에 올랐었다. 반면에 세븐일레븐은 만년 3위에 머물고 있다가 지난 2011년 하반기에 GS25를 제치고 부문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연간 순위에선 846.3점을 획득하면서 845.3점의 CU를 간발 차이로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 이같은 성적은 8000여개에 달하는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CU가 이보다 1800여개 적은 세븐일레븐에 자존심을 구긴 것이다. 한국편의점협회가 공식 집계한 편의점 점포수는 2013년 12월 말 현재 2만4859개다. 이 가운데 'CU'가 7955개(32%),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7729개(31.1%)점포를 운영하면서 근소한 차이로 1·2위를 다투고 있다. 다음으로 한 가족인 '세븐일레브(6262개)'과 '바이더웨이(898개)'가 총 6262개(25.2%)로 뒤를 따르고 있다. 4위 1913개(7.7%) 점포를 확보하고 있는 미니스톱이다. 이에 대해 브랜드스탁 측은 "편의점 부문은 타 부문에 비해 순위 변동이 잦은 편이다"며 "지난 2006년 당시 LG25(현 GS25)를 제치고 1위에 올랐던 CU(구 훼미리마트)는 브랜드명 변경과 갑을 논란 등을 겪으며 브랜드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세븐일레븐에 1위를 내줬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질적 성장' 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가맹점 수익 경쟁력과 브랜드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경영주 상생프로그램이 정착 단계에 이르렀고, 고객 혜택을 대폭 향상시킨 마케팅을 지속 전개하여 브랜드 친숙도를 끌어올린 것이 순위 상승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편의점 부문은 최근 신세계가 '위드미' 브랜드를 런칭해 새롭게 시장에 진출했으며 백화점, 할인점 등 타 오프라인 유통업태에 비해 시장 전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브랜드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STI는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로 만점은 1000점이다. 평가 대상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각 산업 부문의 대표 브랜드 900여 개이다.

2014-08-26 09:10:54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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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숫자로 이름 짓는 '뉴메릭 마케팅' 활발

수많은 상품들이 혼재하는 현대 사회에서 자사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한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은 그야말로 전쟁을 방불케하고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속출하면서 그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이런 가운데 숫자를 통해 브랜드와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는 '뉴메릭 마케팅'이 유통업계의 꾸준한 마케팅 활용 기법으로 사랑 받고 있다. 과거 9900원이나 1만원 할인 등을 내걸어 불황 속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뉴메릭 마케팅 기법이 최근엔 제품 전면에 숫자를 내건 '네이밍 마케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원재료의 가짓수나 특징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이름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연도 마케팅도 브랜드의 히스토리를 알릴 수 있는 측면에서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제품 성분 알려주는 '숫자 네이밍' 코카콜라사의 주스 음료 브랜드 '미닛메이드'는 뿌리채소 당근과 4가지 과일을 조화롭게 블렌딩하여 맛과 영양을 챙길 수 있는 신제품 '미닛메이드 5얼라이브(5 alive)'를 출시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신제품은 5가지의 신선한 원재료를 활용해 만들어진 과채 음료로 뿌리채소 당근과 4가지 과일의 만남을 이름을 통해 알리고 있다. 외식 업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 피자헛은 신제품의 특징을 위트 있게 표현한 '치즈5페라'로 인기를 끌고 있다. 5가지의 치즈가 자아내는 맛의 하모니를 오페라에 비유해 '5페라'라는 네이밍을 붙였다. 한국야쿠르트는 7가지 유산균이 들어간 '야쿠르트 세븐'을 통해 네이밍 마케팅을 시도했으며 샘표식품의 '샘표 양조간장 501S'는 단백질 함량이 1.5%라는 것을 의미하기 위해 숫자를 활용했다. 반면에 '코카콜라 제로'는 칼로리뿐 아니라 탄수화물·당·단백질·지방·콜레스테롤이 함유되어 있지 않음을 숫자 '제로'로 함축해 보여주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 제로'는 맥주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려주면서 알코올은 0%인 맥주이다. ◆호기심 자극 '숫자 네이밍' '63와우크림'은 상하목장에서 이미 네이밍 마케팅으로 큰 효과를 봤던 63도 저온살균우유만을 사용해 아이스크림을 만든다는 의미로 63을 그대로 제품명으로 가져왔다. 아이스크림 업계에 100% 우유 아이스크림이 평준화되어 있다면 '63와우크림'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우유만을 사용하겠다는 취지다. 국내 숙취해소음료인 '여명 808'은 총 807번의 실험을 거쳐 808번째에 최종 제품이 탄생되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중외제약의 '4PM'은 나른해지고 집중력이 저하되는 오후 4시에 뇌세포의 유일한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공급해 지친 몸과 정신을 깨워준다는 의미르 담고 있다. ◆제품의 역사 담은 '기원 네이밍' 최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은 국내산 육류만으로 맛을 낸 PB상품 '1974 떡갈비'를 최근 출시하고 대표 PB브랜드인 '1974'라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존의 '1974우유' '1974물만두' '1974교자만두'에 이어 1974의 또 다른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브랜드 네이밍에 있는 1974는 GS슈퍼 1호점 첫 창립 연도를 가리킨다. '1974'의 숫자 속에는 그 당시 초심을 가지고 고객을 대하던 마음 그대로를 담아 저렴하지만 품질 좋은 PB 제품을 선물하겠다는 업계의 다짐이 담겨져 있다. 맥도날드의 '1955버거'는 맥도날드가 1955년 당시 판매했던 버거의 레시피를 그대로 현재에 재현해 낸 메뉴이다. 미국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 '아베크롬비'는 대부분의 옷에서 1892라는 숫자를 새기고 있는데 이는 창업자 데이비드 T 아베크롬비가 '상의를 탈의한 젊은 남성'을 모델로 옷을 만들기 시작하던 1892년을 의미한다.

2014-08-26 05:17:18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