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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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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랜드 참사 15주년…있으나마나한 '아동정책조정위원회'

지난 1999년 6월 30일 경기도 화성군 서산면 백미리에 있는 청소년수련시설인 놀이동산 씨랜드에는 소망유치원생 42명을 비롯해 서울 공릉과 경기도 안양·부천·화성등에 위치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총 497명의 어린이와 인솔교사 47명 등 544명이 숙박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새벽 0시40분쯤 유치원생들이 단체로 잠들어 있던 3층 임시 콘테이너 숙소에서 모기향의 불씨가 이불에 옮아 번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취침중이던 유치원생 19명과 인술교사·강사 등 4명을 합쳐 총 23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정부와 국회는 씨랜드 참사를 계기로 2004년 아동복지법을 개정하면서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장관이 아동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5년마다 아동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 아동의 권리증진과 건강한 출생 및 성장을 위해 종합적인 아동정책을 수립하고 관계 부처의 의견을 조정하며 정책의 이행을 감독하고 평가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아동정책조정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그러나 이 위원회가 지난 6년동안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과 참여연대, 한국어린이안전재단 등은 30일 '씨랜드 참사 15주년'을 맞아 배포한 '아동안전정책조정위원회의 문제점 공개 및 분석·비판'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2004년 아동정책조정위원회가 출범할 때도 아동 안전이 가장 중요한 설치 근거 중의 하나였지만 이명박 정부(2008년~2013년)는 5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이 위원회를 회의를 열리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현 박근혜 정부도 집권 1년 차인 2013년에는 회의를 열지 않았으며 최근 아동 학대 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아동 관련 단체들의 비판이 잇따르자 2014년 2월에서야 한 차례 회의를 열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 등은 "회의를 단 한번 도 열지 않다가 7년만에 개최한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지만 2014년 2월 회의 때에도 '아동 안전'은 주요 의제에서 빠져 있었다"며 "2004년과 2005년 등에 회의에서 아동 안전 문제가 주요 의제였던 것에 비하면, 아동안전 문제가 정부에서 아예 실종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부의 무책임성과 직무유기를 비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는 또 법적 의무인 '아동정책기본계획'도 아직까지 수립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법이 개정된 것이 2004년임에도 불구하고 2015년도에서야 1차 계획을 수립·시행키로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보건복지부가 남윤인순 의원실에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법적으로 수립·시행하게 되어 있는 아동정책기본계획을 아직도 수립하지 않았다. 2014년 2월 아동정책조정위원회 자료를 보면 2015년부터 1차 계획(2015~2019)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해놓고, 자료도 없이 구두보고만 했다고 되어 있고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 또 확인 결과 아직 정부에 아동정책기본계획이 수립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단체 등은 "(아동정책조정위원회의 개최 현황은 물론 아동정책 기본계획 미수립을 등을 통해) 그동안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아동 안전 문제에 무관심·무대책으로 일관해왔음이 생생하게, 구체적으로 확인됐다"며 "크고 작은 아동 안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지 못한 정부의 '직무유기'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단체 등은 "지난 몇 년 동안 아동·학생 안전 사고와 참사가 잇따르고 있는데도 6년 동안이나 아동정책조정위원회 회의를 단 한 번도 열지 않았고, 관련 아동정책기본계획도 수립하지 않았다는 것이 놀랄 일이다"며 "특히 이명박 정부는 임기동안 단 한 차례도 회의를 열지 않았는데, 이번 세월호 참사 관련해서 이명박 정부 시절 선박 연령 기준 완화 등 규제완화가 가속화되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명박 정부 시절의 잘못된 정책과 태도가 최근의 아동·학생 안전사고와 참사와 무관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2014-06-30 17:13:29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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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피오봉사단', 한강 일대 토종생태계 보호활동 펼쳐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대표 이문용)이 동물사랑과 생태보호 정신을 실천하는 소비자 봉사단 '하림 피오봉사단 가족'과 함께 지난 28일 광나루 한강공원을 찾아 토종생태계 보호활동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모인 '하림 피오봉사단 가족'과 하림 임직원, 환경실천연합회 관계자 등 80여명은 한강 일대 생태계를 알아보는 사전교육에 참여하고, 생태전문가의 인솔에 따라 토종생태계 보호활동을 벌였다. 물 속 생태계 보호를 위해 쏘가리쉬리 등 토종 물고기 치어(새끼물고기)를 한강에 방류했으며 물 위에서는 환삼덩굴 등 외래 유해식물 제거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또 어린 자녀들이 생태계 보호의 의미를 즐겁게 깨달을 수 있도록 버려지거나 죽은 나뭇가지를 활용해 '무공해 액세서리'를 만드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은 최근 외래 동식물로 인해 파괴되고 있는 한강 생태계에 도움의 손길을 보태기 위해 기획됐다. 이 봉사단의 단장인 이문용 대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자연보호 활동은 여럿이 함께할 때 더욱 효과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고 나눔의 기쁨을 크게 느낄 수 있다"며 "온 가족이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토종생태계 보호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변 동식물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림 피오봉사단 가족'은 하림의 동물복지 윤리경영 이념에 따라 결성된 소비자 가족 봉사단으로서 부모와 초등학생 자녀로 이루어진 가족 20팀이 선발돼 1기 가족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생태계 보호 중요성에 대한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국립생태원 탐방과 환경정화를 위한 흙공을 만들어 오염 하천에 투척하는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4-06-30 15:50:45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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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7월 '나이트 바자' 행사 실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팬 아시안(Pan-Asian)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는 동남아시아의 야시장에서 느낄 수 있는 생동감있는 분위기를 그대로 전해줄 나이트 바자(Night Bazaar)프로모션을 7월 한 달 간 매주 토요일마다 연다. 행사에선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과 싱싱한 식재료가 레스토랑 오픈 키친에 전시된다. 머드 크랩(Mud Crab)을 비롯해 던저네스 크랩(Dungeness Crab)·대게·왕새우·전복·철갑상어·숭어·청어·메로 등 국내·외에서 들여 온 최상급의 해산물이 재료로 마련돼 눈으로 직접 확인한 후 원하는 재료를 즉석에서 선택할 수 있다. 식재료를 선택 한 후에는 원하는 메뉴와 조리 방법을 고를 수 있다. 또 한 켠에 마련되는 뷔페 섹션에서는 얌운센·얌 누어·쏨땀등과 같은 태국식 샐러드를 비롯해 톰얌쿵·카오팟카이·사파롯·자스민 라이스등 메인 메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핫 디쉬를 제공한다. 디저트로는 바나나 튀김·코코넛 크림을 곁들인 밤 덤플링·망고 스티키 라이스·그린티 커스터드·코코넛 크렘 브륄레·판단 케이크등 동남아시아 대표 후식 메뉴가 마련돼 마지막까지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2014-06-30 15:22:53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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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4학년 스마트폰 중독 늘어…'저연령화' 경향 우려

스마트폰에 중독된 학생 수는 줄었지만 더 어린 학생들이 스마트폰에 중독되는 '저연령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교육부와 함께 지난 4∼5월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학령전환기 학생 156만여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에 관해 벌인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학생의 11.9%인 약 18만7000명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에 속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해 조사에서 나타난 24만여명보다 약 20%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초등학교 4학년이 1만3183명(2.9%), 중1은 7만605명(13.5%), 고1은 10만2811명(17.4%)이었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의 경우 지난해의 1만372명에 비해 20% 이상 증가해 중독이 저연령화 되는 양상을 보였다. 인터넷 중독 위험군은 10만5000여명으로 전체의 6.7%였으며 초등학교 4학년이 1만9477명(4.4%), 중1이 4만3187명(8.3%), 고1이 4만2393명(7.2%)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자 청소년은 인터넷, 여자 청소년은 스마트폰 사용에 중독된 경우가 많았다.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에 속한 여자 청소년은 11만4442명으로 남자 청소년 수인 7만2157명의 약 1.6배 높았다. 반면 인터넷중독 위험군은 남자 청소년 수(6만6446명)가 여자 청소년 수(3만8천611명)의 약 1.7배였다. 여가부는 진단 결과 중독 위험군으로 확인된 청소년들에 대해 보호자 동의를 받아 전국 협력망을 통해 상담 및 각종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중독 치유·해소 서비스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초등생의 스마트폰 중독 저연령화를 해소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해 건강한 스마트폰 이용습관 형성을 위한 예방 교육 강화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성별에 따른 중독 현상의 차이를 고려해 현재 운영 중인 인터넷치유학교 및 가족치유캠프에 성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벽 여성가족부 청소년매체환경과장은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부터 각별한 관심과 지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4-06-30 14:34:01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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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경제 불황에 여름휴가 계획 전년比 8%p 감소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 중인 사람은 100명 중 55명(54.7%)이며 이 가운데 82.9%는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비로는 1인당 약 20만7000원을 쓸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박광무)은 올해 국민들의 여름철 휴가여행 계획을 파악하기 위해 국민 127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해 30일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이미 여름휴가를 다녀왔거나(1.9%), 다녀올 가능성이 크다(20.7%), 앞으로 다녀올 계획(32.1%)인 응답자는 54.7%였다. 이는 전년 동일한 조사 결과(62.7%)와 비교했을 때 8.0%p 낮은 수치다. 여름휴가 계획의 감소는 휴가문화가 변화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7·8월에 여름휴가가 집중됐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비싼 휴가비용과 교통체증에 따라 '더 일찍, 더 늦게' 가는 분산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다. 실제로 '2013년 국민여행실태조사'의 월별 관광여행 이동총량을 보면 2012년 대비 7·8월의 비중은 줄고 1·3·4·6·9·11월의 이동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휴가여행 출발 시점은 다음달 29일부터 8월 4일(52.4%)이 가장 많았으며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여름휴가 여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여행 평균 기간은 3.0일로 2박3일(50.7%)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1박2일(21.7%), 3박4일(16.7%)의 순서이었다. 휴가여행 목적지는 강원도-경상남도-전라남도-경상북도-충청남도 등의 순서로 2013년과 비교하였을 때 제주도가 소폭 감소한 반면 경상북도는 증가했다. 제주도의 경우 저비용항공(LCC)이 보편화되면서 성수기와 비수기의 구분이 사라진 4계절 관광지로 자리매김해 여름휴가여행 목적지로서의 비율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휴가 기간 중 국내 여행 시 1인당 평균 지출 금액은 20만7000원으로 지난해 20만3000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올해 여름 휴가비로 전체 국민이 지난해보다 약 800억원 줄어든 3조8520억원을 지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4-06-30 13:51:47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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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대리점주에서 프랜차이즈 사장이 된 사나이…치어스 동두천 지행점 지수찬 점주

경기도 동두천시 지행동에서 치어스 지행점을 운영하고 있는 지수찬 점주. 그는 이 업종 이전에 우유 대리점을 운영했다. 이 매장이 우치한 지행동 상권은 신시가지가 집중된 독립상권이다. 고객층은 대략 20대가 40%, 30대가 30%, 40대가 30% 정도. 근처에 군부대가 많은 동두천 지역 특성상 다른 치어스 매장에 비해 주말 20대 고객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경쟁이 치열한 곳이지만 특유의 활발한 성격과 친화력으로 지역 명소에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지행동 상권 특성상 타지역 손님보다는 인근 주민의 내점비율이 높고, 20-30대 손님이 많습니다.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입소문이 잘 나야 합니다. 그래서 손님과의 의사소통에 더욱 신경을 썼습니다. 한 번이라도 방문했던 손님들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가 재방문한 고객께 감사의 표현과 함께 서비스안주를 내어드립니다. 고객은 이를 기억하고 또 방문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단골고객이 하나 둘씩 늘어나면서 지금의 지행점이 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단골고객을 확보하는데 있어 진심이 담긴 의사소통만큼 좋은 방법도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처음부터 방문했던 손님들을 일일이 기억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조금씩 손님들의 특징을 노트에 적고 선호하는 안주를 메모했더니 결국 DB가 되었고 매장을 운영하는 중요한 재산이 됐다. 지수찬 대표는 고객과의 좋은 유대관계를 형성하고자 꾸준히 각종 지역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지역행사에 참여해 지역사회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단골고객 확보가 가능해졌다. 얼굴을 많이 알리면서 지역고객들 사이에 기왕이면 치어스로 가자는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 치어스에 가면 지수찬 대표가 있고 호텔급 음식과 고급스런 디자인이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 월등히 좋다는 점을 특별한 광고없이 알릴 수가 있었다. 게다가 지수찬 점주는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는 우유대리점과는 달리 주점의 특성상 늦은 밤에 영업을 하다보니 육체적으로 적응하는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처음 주점 창업을 하신 분들은 많이 공감하실거에요. 매장을 오픈하기 전에는 생활패턴을 쉽게 바꿀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막상 운영을 해보니 적응하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늘 있었지요. 하지만 저를 믿어주는 가족 생각에 이 악물고 적응하였습니다" 지수찬 점주는 우유대리점을 운영하면 전형적인 아침형 인간이었다. 하지만 끈질긴 노력끝에 야행성 인간으로 체질을 바꿨다. 치어스를 운영하며 전에 우유대리점 운영처럼 일찍 잠자리에 들고 새벽부터 일어나야했던 부담감에서 벗어난 것은 가장 큰 변화였을 뿐만아니라 이젠 그 생활패턴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주점 및 식당들과 경쟁이 치열한 지행동에서 어떠한 점을 부각시킬지 고민도 많았다. 매장 자체에서 주기적으로 서비스 안주를 개발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의 꾸준한 방문을 이끌고 있다. 이 지역 특산품으로 만들어 개발한 식혜·오미자·샐러드를 서비스로 드렸더니 좋은 반응을 얻었고 고객과의 소통도 자연스러워 졌다. 이렇게 작지만 여러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매장운영 노하우를 갖추며 지수찬 점주는 자신감을 얻을 수가 있었다. "현재 어려운 상황에 자포자기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틀에서 벗어나 시장 상황에 맞는 시스템을 스스로 연구를 해봐야 됩니다. 때로는 실패도 할 수 있지만, 실패의 원인을 찾고 보완을 해 나간다면 어렵게 생각되었던 문제들도 차츰 해결이 될 것입니다" 치어스를 운영하면서 고객과의 소통이 매우 큰 경쟁력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지수찬 점주에게 앞으로의 계획과 꿈을 물었다. "좀 더 많은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서 동두천에서 꼭 가봐야하는 곳으로 선택되는 것입니다" 현재 3000만원~ 4000만원인 월 매출액을 5000만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이제는 지역사회에서 유명한 맛집으로 소문나는 것은 물론, 전국적으로 유명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어스의 대표적인 매장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지수찬 점주는 오늘도 달리고 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성공을 기반으로 나만의 브랜드를 가지고 싶다는 큰 꿈도 항상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예비창업자들에게는 급한 마음에 오픈을 서두르지 말고 주위의 시장상황과 가망고객 및 지역특성을 잘 파악하고 시스템을 갖춘 가맹점 본사의 지원을 받아 철저히 준비 후에 오픈할 것을 당부했다.

2014-06-30 12:44:42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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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한푼이라도 더 아끼는 게 대세"

올해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이라는 예보가 있다. 이로인해 일반 시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누진세 적용으로 천정부지로 오를 전기료다. 이런 가운데 가전업계에서는 이런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절전형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전자랜드의 자료에 따르면 시원하면서도 전력소비가 적은 절전형 에어컨이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인 5월부터 서서히 판매고를 올리더니, 6월 첫째 주에 접어들면서 일주일 사이 판매율이 57%나 상승했다. 절전형 인버터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바람 세기 조절이 가능한 제품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도 판매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에너지 효율이 좋은 에어컨의 가격은 기존 제품보다 20%정도 비싸다. 하지만 전기료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에 오히려 판매량이 늘고 있다. 최근 일부 모델에는 사용한 전력량과 남은 전력량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전기료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에어컨도 등장했다. 에어컨의 전기료를 걱정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선 여전히 선풍기의 인기가 뜨겁다. 실제로 매장에는 절전형 선풍기와 미니선풍기 등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면서 환경에도 덜 영향을 주는 합리적인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한다. 일반 선풍기보다도 저전력으로 작동되는 초절전형 DC모터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아낙 선풍기가 대표적이다. 사무실이나 학교 등 협소한 공간에서도 더위를 식힐 수 있는 USB형 미니 선풍기와 휴대용 선풍기도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 여름철 필수품으로 꼽히고 있다. 소셜커머스에서도 절전형 가전제품의 인기를 높다. 에어써큘레이터·제습기 등 절전형 냉방제품과 쿨매트·마작대자리·인견 여름침구 등 전기료 걱정 없는 냉방 상품이 그야말로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절전형 가전 제품의 발달도 눈에 뛴다. 독일 가전 브랜드 지멘스 퍼펙트 드럼 세탁기는 친환경 에너지 절감 기술인 베리오퍼펙트 기능이 탑재돼 스피드퍼펙트와 에코퍼펙트 기능을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스피드퍼펙트는 세탁 시간을 60% 정도 줄여줘 가사 시간을 줄여주고 에코퍼펙트는 온수 사용량을 낮춰 에너지 소비를 20% 절감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알뜰 오피스 아이템도 등장했다. 엡손의 신제품 프린터 'L1300'은 엡손이 세계 최초로 잉크 공급장치를 외부에 장착한 'L시리즈'의 신제품으로 최대 A3+ 규격의 용지까지 지원하는 최초의 A3 정품 무한 프린터다. 기존 잉크젯 카트리지 방식 대비 10배 이상, 레이저 프린터 대비 20배 이상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습도를 낮춰 쾌적한 느낌을 전달하는 제습기의 전력 소모량은 에어컨의 10분의 1에 불과해 전기 요금 부담을 덜어준다. 위닉스의 제습기 2014년형 '위닉스 뽀송'은 절전, 대용량 등 국내 소비자에게 맞는 성능으로 재탄생했다. 선풍기 2대를 켜놓은 정도의 낮은 전력 소비량으로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는 '삼성 포터블쿨러 쿨프레소'는 이동이 간편해 전기 사용이 가능한 환경의 실내 곳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2014-06-30 09:40:18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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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용품에도 '안전·경량'이 대세…관련 제품 매출 급증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안전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아진 가운데 장마용품에도 '안전'과 '경량'이라는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투명 우산'의 지난 24일까지 현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늘어났다. '아동용 투명 우산'이 53.0% 신장해 전체 '투명 우산' 매출 신장세를 견인했다는 것이다. '투명 우산'은 우산을 써도 시야 확보가 가능해 안전성을 높인 상품으로 어린이 교통 사고 예방 등에 유용해 아동용으로 수요가 발생하는 상품이다. 이같은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강수량이 35% 가량 적어 전체 우산 매출이 26.0%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라는 것이 마트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장화의 경우 입구를 이중 마감 처리해 피부 쓸림 상처를 방지하는 '안전형 장화'도 인기를 끌어 현재까지 51.7%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올해 우리나라는 기후 변화로 인해 아열대 특유의 스콜성 장마, 국지성 호우 등이 잦아 지면서 소지가 편리한 경량 제품의 판매도 늘었다. 그동안 우산 매출의 50% 가량을 차지하던 3단 우산의 경우 기존 상품보다 무게를 절반으로 줄인 '초경량 우산'까지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6월 들어 롯데마트에서 선보인 '초경량 3단 우산'의 경우 현재 취급 중인 200여개 3단 우산 중 단 6개 품목에 불과했지만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전체 3단 우산의 매출 가운데 19.2%를 차지했을 정도다. 장화의 경우에도 기존 '고무 장화'의 평균 무게인 300g보다 30% 정도 가벼운 평균 210g의 'PVC 장화'가 선호되고 있는 추세로 올해 들어 현재까지 PVC 장화의 매출 비중은 전체 장화 매출 중 64.8%에 달하고 있다. 김서영 롯데마트 잡화 MD(상품기획자)는 "일반 3단 우산의 평균 무게가 300g인 것에 비해 초경량 우산은 손잡이, 살대 등의 무게를 최소화해 165g 밖에 되지 않는다"며 "보다 가벼운 것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구매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06-30 09:38:26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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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미쟝센 쉽고 빠른 거품염색' 20만개 리콜

아모레퍼시픽의 염모제 제품인 '미쟝센 쉽고 빠른 거품염색' 제품에서 용기불량으로 내용물이 밖으로 흘러나오는 결함이 확인돼 교환이나 환급을 실시키로 했다. 3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미쟝센 쉽고 빠른 거품염색' 내용물이 용기 밖으로 흘러나온다는 제보가 접수돼 조사한 결과, 2013년 7월에 제조된 제품에서 이런 현상이 확인돼 아모레퍼시픽에 자발적 시정조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염모제란 모발의 염색(탈색·탈염 포함)을 위해 사용하는 제제를 말한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13년 7월에 제조된 제품의 경우 내부 용기 바닥 두께가 얇아 내용물 충전 및 조립 과정에서 용기 바닥에 금이 생겨 서로 섞인 거품형태의 내용물이 용기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2013년 7월에 제조된 미쟝센 염모제 '쉽고 빠른 거품염색' 제품 19만8449개를 개선된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환급해 주기로 했다. 소비자원 측은 미쟝센 염모제 '쉽고 빠른 거품염색'을 사용하거나 보관 중인 소비자에게 제조일자를 확인한 후 아모레퍼시픽 고객센터(080-023-5454)로 연락해 조치를 받도록 당부했다.

2014-06-30 08:58:04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