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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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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가격 오른 '멸치'…선단 직거래로 낮춘다

롯데마트가 최근 조업 부진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멸치 값을 잡기위해 나섰다. 최근 쌀쌀한 날씨에 국물용 '대멸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명절 이후 풍랑주의보 등 기상 악화로 조업이 부진하면서 멸치 어획량은 급격히 감소했다. 수협에 따르면 1월 '대멸치(1.5㎏·1박스)'의 위판량은 5900톤이었다 하지만 2월에는 578톤으로 전월의 10% 수준에 불과해 멸치 시세도 한달 새 10% 가량 상승했다. 국물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대멸치는 12월부터 3월까지 어획되며, 이후 4월부터 6월까지는 금어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 어획된 물량이 한 해 가격을 결정짓는다. 이로 인해 2월 조업 부진으로 올해 대멸치 가격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롯데마트는 경매 중매인이 낙찰 받은 멸치를 마진을 붙여 중간상인에게 판매하고, 대형마트는 중간상인을 통해 멸치를 구입하는 '선단 → 경매 → 중매인 → 중간상인/벤더 → 대형마트'의 5단계 매입 구조에서 '선단 → 벤더(소포장) → 롯데마트'의 3단계로 유통단계를 대폭 축소했다. 통영 선단과 직거래를 통해 경매 과정 없이 원물을 확보 후 건조 및 가공 포장해 선보여 경매·중매 수수료와 물류 비용을 없애 원가를 15% 가량 절감했다. 또 단계 축소가 가격 절감뿐만 아니라 상품성을 한층 강화하는 역할도 했다. 산지에서 어획 및 자숙·건조까지 직접 관리해 상품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케 하고 이런 생산 정보를 제공하는 '수산물 이력제'를 도입해 소비자의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이렇게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기존 상품 가격 대비 15% 가량 저렴하고, 국산 천일염을 사용해 염도를 낮춘 '수산물 이력제 멸치(200g+200g)'를 오는 3월 3일부터 6,900원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도율 롯데마트 건해산물 MD(상품기획자)는"산지 물량 변화뿐만 아니라 유통 단계도 가격을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이다"며 "유통 단계 축소 및 구조 개선을 통해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4-02-23 14:01:24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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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레토르트 간편식, AI에도 안전성으로 '매출 증가'

최근 전국 농가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으로 인해 닭과 오리시장에 찬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레토르트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들은 반드시 완벽한 밀봉과 살균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조류독감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식을 얻기 때문디다. 실제로 대상 청정원이 지난해 선보인 레토르트 '쿠킨'(사진)은 조류독감 파동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월 80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지만 2월들어 동계올림픽의 영향이 더해져 약 20% 정도 매출이 늘었다. 이 회사 쿠킨 담당 문길병 과장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용기에 제품을 밀봉한 후 120도 이상의 열로 조리와 살균과정을 거쳐야 한다" 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위험이 있을 수 없다" 고 설명했다. 청정원의 또 다른 인기 레토르트 카레 '카레여왕 토마토치킨 레토르트'도 조류독감으로부터 별다른 영향 없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양한 종류의 레토르트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오뚜기도 닭을 활용한 미트류를 선보이고 있다. 매콤한 스위트칠리치킨, 달콤한 데리야끼 치킨, 매콤담백한 라조기, 화끈한 닭강정 등이 대표적이다. 남녀노소 누구의 입맛에도 잘 맞아, 기복 없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회사의 제품들은 레토르트 솥에서 고온고압으로 완전 살균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1~2년씩 장기 보관이 가능하도록 보존성이 뛰어난 3겹의 파우치에 담는 것이 특징이다. 아워홈의 '통살 닭강정'도 마찬가지다. 이 제품은 닭다리 살을 바삭하게 튀겨 새콤달콤한 소스로 맛을 냈다. 통살 닭강정외에도 전자레인지에 1분만 돌리면 닭발양념구이를 먹을 수 있는 '손수 뼈없는 닭발양념구이'도 있다. 살코기로만 구성되어 있어 뼈를 발라내야 하는 수고로움과 양념이 손에 묻는 불편함 없이 별미를 즐길 수 있다.

2014-02-23 13:54:38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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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 5700:1 경쟁 제10대 커피대사 박세정 '주목'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제10대 커피대사인 박세정씨가 지난 2월 22일 소공동점에서 다양한 커피 추출 기구를 시연하는 커피세미나를 전개하며, 올 한해 국내 스타벅스 바리스타 5700여명을 대표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박세정 커피대사는 지난해 11월, 52명의 지역별 대표자들이 참가해 ▲커피 지식 평가 ▲커핑 테스트 ▲커피 추출 소개 ▲라떼 아트 표현하기 등의 실력을 겨룬 결선 대회에서 300여명의 바리스타들과 지역책임자들의 최종 심사에 의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10번째 커피대사로 선발됐다. 커피대사는 스타벅스 커피 마스터 자격자 중 선발되며, 임기는 1년으로 스타벅스 코리아를 대표해 커피 지식과 문화를 대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커피 농가 및 시애틀 스타벅스 지원센터(본사) 등을 방문하는 해외 연수를 통해 커피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커피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가 주어진다. 2007년 바리스타로 입사한 박세정 커피대사는 2010년 커피마스터 자격을 획득하고, 지역 책임 커피마스터 활동을 통해 2012년도에 '올해의 커피 마스터'에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 삼성점·서래마을입구점 점장을 거쳤으며 커피대사 임기 동안 스타벅스 지원센터(본사) 소속 '커피 헤리티지 교육단'에서 근무하며 ▲파트너 커피 교육 프로그램 기획 ▲커피마스터 선발 관리 ▲대내외 커피세미나 교육 등의 임무를 맡는다. 박세정 커피대사는 "임기 동안 스타벅스 커피 마스터들과 함께 커피 문화 확산에 힘쓰며, 지역사회 재능기부 활동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7년 6월 국내 식음료 업계 최초로 노동부의 사내 검정 인증을 받은 스타벅스 커피 마스터 제도는 스타벅스 직원들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커피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 자격은 6개월 이상 커피 지식 및 추출기구 학습, 독서 통신, 필기 시험, 실습 교육 등 5단계를 통과해야 획득 할 수 있다. 2월 현재 스타벅스 코리아에는 1000여명의 커피 마스터들이 고객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커피 세미나를 통한 재능 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13년 한 해에만 전국 매장에서 모두 3400여 회의 커피 세미나를 개최해 2만3000여 명의 고객들에게 커피 지식과 문화를 전파했다.

2014-02-23 13:45:59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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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팔도 라면'의 진화는 '현재진행형'

'꼬꼬면' '왕뚜껑' '도시락' 등 팔도의 주력 제품들은 지난해 맛과 품질을 새롭게 리뉴얼한 후 매출이 신장했다. '왕뚜껑'은 리뉴얼 이후 3개월 동안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30% 이상 신장했고, '꼬꼬면'은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250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팔도는 가존에 만족하지 않고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맛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특히 건강하고 안전한 라면을 만들기 위해 나트륨 저감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팔도는 지난해 말 '남자라면' 용기면을 먼저 리뉴얼한데 이어 '남자라면' 봉지면을 마늘의 맛과 향을 강화한 제품으로 새롭게 리뉴얼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마늘 양념을 사용해 반죽한 면발과 마늘 슬라이스가 들어 있어 알싸하고 개운한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 패키지에도 마늘 이미지를 넣어 '마늘라면'임을 강조했고 나트륨도 100㎎을 줄였다. 가격(850원)과 용량(115g)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팔도는 올해 9종의 라면 제품을 추가로 리뉴얼 할 계획이며, 2월 중에 '미니 왕뚜껑'과 '비빔면 컵'을 새롭게 개선해 출시할 예정이다. '미니 왕뚜껑'은 진하고 얼큰한 맛을 강화했지만 나트륨 함량은 20% 이상 줄인다. '비빔면 컵'은 봉지면의 매콤, 새콤, 달콤한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액상스프와 건더기 스프를 개선할 계획이다. 장수빈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마늘과 김을 넣은 라면 요리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마늘을 강화한 '남자라면'이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팔도의 모든 제품은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더욱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4-02-23 11:47:41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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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창의적 '레시피 마케팅' 활발

최근 일부 TV 예능프로그램에서 '짜빠구리', '오호라 만두' 등 간단 요리법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면서 온라인에서는 창의적 레시피를 담은 블로거의 포스팅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렇듯 식품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식품업체들은 레시피 마케팅에 힘을 쓰고 있다. 이는 자사 제품의 우수성만을 강조하던 보수적인 마케팅에서 벗어나 제품을 활용해 변형까지 감행하는 파격적인 마케팅인 동시에 진정으로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한 마케팅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레시피 마케팅'을 통해 바로 블로그에 해당 레시피를 올리거나 쿠킹 클래스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플로리다 내추럴'은 국내 유명 쉐프들이 직접 개발한 플로리다 내추럴 주스 레시피북을 발간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플로리다 내추럴 협동조합'의 농부들이 레시피 콘테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특별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클래스가 모집 시작 2일 만에 마감되고, 대기 인원이 생길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홍초와 소주를 섞어 마시는 홍초 칵테일 소주는 믹스주의 대명사가 되었다. 최근에는 메로나주·에너자이저주 등 믹스주의 재료가 다양해졌다. '순두유'는 두유와 '순두유 섞어주'를 개발해 공개하자 페이스북 유저들과 블로거들 사이에서 자생적으로 확산 되며 홍초 칵테일만큼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순두유 섞어주'는 순두유와 막걸리를 3:1 비율로 섞어 마시는 간편한 레시피로 막걸리 특유의 끝 맛을 없애주고 고소한 끝 맛을 느낄 수 있다. 상하치즈의 경우 고급화 마케팅으로 '치즈를 활용한 레시피'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상하치즈'는 치즈는 어려운 식품이라는 편견을 깨고 집에서도 샐러드·크로크무슈·피자·이유식 등에 치즈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까망베르는 올린다, 체다는 굽는다, 모차렐라는 녹이고, 고다는 돌린다'라는 메시지의 광고 캠페인을 벌였다.

2014-02-23 11:46:52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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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노래 광고' 감성 콘텐츠로 접근 '인기'

국내 기업들이 재미있는 CM송을 통해 소비자의 눈이 아닌 '귀'를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광고 홍수 속에서 소비자들에게 멜로디나 리듬에 따라 듣는 사람의 기분 또는 마음이 달라지는 음악의 힘을 이용해 감성 콘텐츠로 접근해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SK 텔레콤이 최근 공개한 '잘생겼다 LTE-A' 캠페인 광고에서는 톱스타 전지현, 이정재가 등장해 익살스러운 댄스와 함께 '잘 생겼다송'을 불렀다. '잘 생겼다송'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인 '잘 생겼다'라는 말의 중의적 의미를 활용해 탄생했다. 외모나 외형이 보기 좋다는 의미가 아니라, 실생활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통신 기술과 서비스에 대해 '잘 생겨나줘서 고맙다'는 뜻을 지닌 이 노래는 톱스타들이 코믹하게 불러 화제가 되고 있다. 뮤직비디오 형식의 새로운 광고도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2월 현대카드에서 선보인 'MC옆길로새'는 신나는 힙합 음악과 재미있는 영상으로 현대카드의 브랜드 철학을 표현했다. 이 광고는 완성도 높은 뮤직 비디오형 광고로 하나의 문화 콘텐츠를 생성했을 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등 상당한 파급효과를 얻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올해 겨울 에너지 절약을 위한 캠페인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 광고에 나오는 '겨울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 송'은 그룹 울랄라 세션이 불러 화제가 됐다. 겨울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 송은 겨울철에 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을 재미있고 실용적인 가사로 표현했다. 현대약품의 먹는 탈모제 브랜드 '마이녹실 S'는 먹는 탈모제 제품의 효능을 '먹으니까 사박사박~소복소복 수북수북'이라는 재미있는 노래 가사로 표현했다. 광고모델로 등장하는 손호준은 가사에 부합하는 귀여운 댄스를 함께 CM 송을 직접 부르며 소비자에게 광고를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듣는 재미'도 선사했다.

2014-02-23 11:29:41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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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 성공하는 개인 창업…차별화·타깃층 중요

지난해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경제인구(18세~64세) 5명 중에 1명이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불황으로 은행 금리가 떨어지고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창업을 통해 안정된 수익을 얻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와 예비퇴직자, 육아·가사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청년층까지 전 세대에 걸쳐 창업 열풍은 여전히 뜨겁다. 하지만 역시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자영업자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2011년 신규창업자 99만4000명 중 85%에 달하는 84만5000명이 폐업했다. 평생 어렵게 모은 목돈으로 부품 꿈을 안고 창업을 했지만 10명 중 2명만이 겨우 시장에 안착하는 정도에 불과한 것이다. 창업에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아이템은 물론 상권, 경쟁사 등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특히 창업으로 고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며 안정된 생활을 꿈꾼다면 소비층 분석이 상권 등과 함께 여러 가지 사전에 정해야 할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다. 창업전문가들은 "명확한 고객층을 가진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일을 모으고 있다. 주 타깃이 정해지면 점포의 특색이 분명해지고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의 경우 가맹 사업 시작 전 3개의 테스트 매장을 운영하며 소비자의 반응을 분석하고 검증한 끝에 '한식 위주의 프리미엄 웰빙 도시락'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웠다고 한다. 건강한 삶과 먹거리에 관심이 많고 경제력이 있는 직장인을 중심 타깃으로 삼았다. 명확한 콘셉트와 고객층은 안정적인 수입으로 이어진 것이다. 지난해 본도시락이 20대부터 40대까지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한 결과 설문자의 58.5%가 도시락 취식 장소로 직장을 꼽았다. 30대의 도시락 구입비용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평균 500원 이상 높아 30대 직장인들이 본도시락의 주 타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6000원 후반 대 이상의 특선 메뉴와 1만 원 이상의 명품 도시락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47%에 달하기도 했다. 이 같은 분석을 통해 사업을 시작했다. 스쿨푸드의 경우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개성 있는 인테리어와 톡톡 튀는 메뉴를 선보였다. 스쿨푸드의 대표 메뉴 마리는 김밥과 달리 속재료를 한두 가지로 제한해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할 때 입을 크게 벌리는 것을 꺼리는 마음을 읽은 것이다. 창업 전문가들은 ▲성공한 브랜드가 개별 창업자에게도 반드시 성공을 안겨주는 것은 아니며 ▲프랜차이즈의 경우 비교 업체를 꼼꼼히 확인하고 기존 창업자의 경험을 확인해야 하며 ▲'나도 실패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창업을 위한 세심하고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4-02-23 11:28:52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