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영일
기사사진
[쇼핑]이마트,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 전개

이마트가 잇따른 기름유출 사고 등으로 인한 수산물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을 돕기 위한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26일까지 여수 수협, 서귀포 수협, 속초 수협, 부산 대형선망 수협 등과 공동으로 생굴·고등어 등 주요 수산물 200톤을 기존 가격대비 20~4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수돌산생굴(100g)을 기존 2480원에서 1480원에, 제주갈치(중/마리)를 3300원에서 2500원에 판매하며, 국산 오징어(대/1마리)를 1780원, 고등어자반(2손)을 4980원에 각각 판매한다. 또 23일에는 휴일이지만 여수 수협 관계자 및 어민들이 이마트 용산점으로 상경해 굴 등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마트 측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따른 우려로 줄었던 국내산 수산물 판매가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자칫 기름유출로 수산물 수요가 다시 줄 것을 우려해 산지와 공동으로 수산물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방사능 유출로 매출이 평소대비 매출의 60% 수준까지 줄었던 갈치의 경우에는 올해들어 90% 이상 회복이 되면서 산지 가격도 전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하지만 수산업 비중이 큰 여수의 경우 기름유출 후 1일~20일 여수수협 위탁 판매액이 지난해 54억원에서 48억원으로 10% 가량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생굴 가격도 산지 위판가 기준으로 5~6만원(10kg)대에서 올해는 4만원대 20% 가량 가격이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마트 최우택 수산물 바이어는 "지난해 엔저와 방사능 유출로 어려움을 겪은 어가들이 자칫 기름유출로 추가 피해를 보지 않을까하는 우려로 이번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산지 어가들을 도울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14-02-23 07:00:31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롯데쇼핑, '35주년 기념 화보집' 발간

롯데쇼핑이 창립 35주년을 맞아, 지난 발자취와 혼이 담긴 기념 화보집을 발간한다. 총 320페이지 분량의 화보집에는 1979년부터 지금까지 롯데쇼핑의 역사가 담겨있다. 창립 이래 회사의 행적을 주로 글로 기록해 발간하는 사사(社史) 대신, 롯데쇼핑은 사진과 일러스트 등을 활용한 화보집을 제작해 35주년을 기념한다. 화보집에서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시네마가 걸어온 길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롯데쇼핑은 보다 생생한 역사의 순간이 담긴 사진들을 구하기 위해 전·현직 임직원들을 수소문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고객들의 우수 사진작품 8개도 함께 게재됐다. 기념 화보집 준비를 위해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진행한 이 사진 공모전에는 3000개가 넘는 작품이 접수될 정도로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루마니아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Aitch(에이치)도 참여했다. 선명한 색상을 활용, 전통적인 느낌을 주는 일러스트를 통해 롯데쇼핑의 역사적인 사건을 아름답고 따뜻하게 표현했다는 것이다. 화보집에서는 1975년 백화점 등의 건립을 위해 매입했던 소공동 대규모 부지의 모습, 1979년 롯데쇼핑센터(롯데백화점 본점) 개점 당시 테이프 커팅식에 참가한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모습등을 담았다. 우선 1980년 국내 최초로 백화점 최상층부에 배치해 선보였던 식당가 오픈 당시의 신문광고를 볼 수 있다. 이 최초의 시도는 향후 백화점 매장 구성의 기본으로 자리잡았다. 또 1988년 당시 동양 최대규모(3만 6,390m²)로 확장 개관한 본점과, 세계 최대규모를 인정받아 기네스북에 오른 잠실점 초대형 샹들리에(높이 11.7m, 폭 6.6m) 및 광복점 실내 음악분수(높이 21m, 수조 폭 16m)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과거 본점 앞에 설치됐던 아시아 최대규모의 오벨리스크와 '롯데 1번가의 명물'로 사랑 받았던 스테인드글라스도 볼 수 있다. 사진을 통해 역사적인 사건들을 돌아볼 수 있다. 먼저 1992년 롯데백화점 영국 상품전 개막식에 참석한 다이애나비의 모습과 당시 일화를 살펴볼 수 있다. '추억의 사은품' 사진도 있다. 1980년 창립 1주년 행사 기념 행사 당시에는 고객들로부터 인기가 높았던 '롯데껌'과 '롯데소시지'를 제공했다. 1997년에는 획기적인 마케팅으로 최신형 휴대폰을 사은품으로 제공했는데,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이틀 만에 품절됐다. 이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안내문을 게재했던 신문광고도 실렸다.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롯데쇼핑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롯데쇼핑은 2007년 러시아 모스크바에 롯데백화점 해외 1호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모스크바점은 국내 백화점업계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사례였다. 롯데마트는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처음 진출해 2010년에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해외 100호점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기념 화보집 편찬을 담당한 롯데백화점 기획부문장 조영제 이사는 "창립 35주년을 맞이해 고객과 임직원들이 롯데쇼핑의 지난 역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념 화보집을 제작하게 됐다"며 "의미있는 순간들을 반추해봄으로써 롯데쇼핑의 미래를 조망하고, 앞으로도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4-02-23 06:03:04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대한체육회, 김연아 서명운동으로 IOC에 항의키로

대한체육회가 국제적 이슈가 된 김연아 선수의 판정 논란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IOC)에 항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은 21일 러시아 소치 올림픽파크 평창하우스에서 러시아를 응원차 방문한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재열 선수단장 겸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대책을 논의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논의에서 김 회장은 "김연아와 관련한 편파판정에 대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담은 서한을 IOC에 보내려고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이어 "지금 국민은 판정 논란에 대해 서명운동까지 하는데 우리가 항의하지 않을 수 없다"며 "원칙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먼저 나서야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체육회 차원에서 항의 서한을 보내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연아는 이날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으로 합계 144.19점 받아 총점 219.11점을 기록하며 올림픽에서의 고별무대를 아쉬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금메달은 점프 실수에도 불구하고 149.95의 높은 점수를 받아 총점 224.59점을 기록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불공평한 홈 잇점에 의해 따냈다. 현재 세계적인 인권 회복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서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결과에 대해 ISU(국제 빙상연맹)에 정식으로 항의하는 김연아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 커뮤니티에서만 김연아 서명운동에 162만여 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동참했으며 또다른 커뮤니티인 시민운동 단체인 아바즈(AVAAZ.ORG)에서도 서명 운동이 전개되면서 같은 시각 현재 4만7000여 명이 서명했다. 이런 추세라면 22일 200만명 서명이 무난하게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IMG::20140221000158.jpg::C::480::/연합뉴스}!]

2014-02-21 23:20:08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김연아 서명운동 '체인지에서만 160만명' 넘겨…'김연아 눈물' 가시길

21일(한국시간)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가 편파판정으로 은메달을 받은 후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인권 회복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서만 10시30분을 넘기면서 160만명 이상의 누리꾼이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해 ISU에 재심의를 요구하는 서명에 동의했다. 또다른 커뮤니티인 시민운동 단체인 아바즈(AVAAZ.ORG)의 커뮤니티에도 서명 운동이 전개되면서 같은 시각 현재 4만7000여 명이 서명했다. 이런 추세라면 22일 중으로 200만명 청원 서명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김연아는 이날 새벽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 합계 144.19점을 얻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와 합해 219.11점을 획득한 김연아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224.59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김연아는 한 번의 실수 없이 '클린' 연기를 소화했지만, 롱엣지(Wrong edge)와 랜딩 실수까지 범한 소트니코바에 6점 가량 뒤지며 금메달을 놓쳤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 언론은 물론 피겨스케이팅 팬들까지 심판진의 판정에 문제가 있다며 나서고 있다. 올림픽 2연패 기록을 보유한 카트리나 비트(독일)은 SNS를 통해 "부끄러운 메달이다. 김연아가 진짜 여왕"이란 글을 남겼으며,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그들만의 잔치였다"고 전했다. NBC는 트위터를 통해 "이 판정 결과에 동의하십니까?"라고 물었다.

2014-02-21 22:38:40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연아야 고마워'…김연아 서명운동에 국내외 145만명 참여

'피겨 여왕'김연아 선수의 석연찮은 판정에 대한 서명운동에 145만명이 참가하면서 판정 번복 여부가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21일(한국 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받아 합계 219.11점으로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 선수의 판정과 관련해 국제빙상연맹(ISU)을 향한 서명운동을 전개 중이다. 경기 방송을 지켜 본 국내·외 누리꾼들은 이번 결과에 납득 할 수 없다며 김연아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21일 7시50분까지 세계적인 인권 회복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서 진행 중인 이 온라인 서명에는 145만명이 참여했다. 국내 방송사들도 잇따라 심판진의 구성과 과거 비리 경력의 심판 기용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문제가 된 기술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전문가 분석등을 방송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누리꾼들은 침묵하고 있는 대한빙상연맹과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도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마지막에 연기를 펼친 김연아가 은메달에 그치자 김연아 어머니는 관중석에서 울음을 터트리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기도 했다. 또 김연아는 미국 NBC 방송국이 공개한 영상에서 카메라 뒤에 숨어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마지막 열정을 보여준 그녀의 안타까운 모습'에 격려가 쇄도하고 있다. 이에 비해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 사진을 소트니코바로 변경해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김연아 선수는 이번 결과에 대해 변명이나 억울함 보다는 최선을 다했다는 소감을 밝혀 "역시 김연아다" "최선을 다한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는 반응과 함께 "대한빙상연맹은 마음도 얼었다"는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2014-02-21 20:13:55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법원,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의무휴업일 지정은 정당"

대형마트들이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 지정이 위법하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또다시 패소했다. 인천지법 행정1부(조의연 부장판사)는 홈플러스와 이마트·롯데쇼핑·GS리테일·에브리데이리테일·CS유통 대형 마트와 유통회사 등 6개 업체가 연수·남동·부평·계양구 등 인천지역 지자체 4곳을 상대로 낸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지정 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한다고 21일 판결했다. 대형마트 등은 "의무휴업일 지정은 지자체가 재량권을 남용한 것"이라며 취소청구 소송을 제기했었다. 지자체가 소비자의 선택권 등 다양한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전통시장의 이해관계만 고려했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에 지자체 측은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무분별한 진출로 영세상인들이 생존권을 위협받게 됐다"며 "재량권을 행사함에 있어서 공익과 사익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대형마트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맞섰다. 이에 대해 이날 재판부는 "대형마트 영업 규제로 얻게되는 공익이 대형마트가 침해당하는 사익보다 크다"는 지자체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인천 지역 지자체는 2012년 시행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조례를 만들어 지난해부터 매달 2·4주 일요일을 대형마트 의무휴일로 지정했다. 지난해 9월과 올해 초 서울행정법원과 광주지법에서도 새로 만든 조례에 따른 영업시간 제한이 적법하다는 취지의 판결이 나온 바 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12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영업시간을 규제한 옛 유통산업발전법 조항과 관련, 대형마트들이 낸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각하했다. 대형마트 측은 이번 소송과 관련한 판결문을 받아 본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14-02-21 19:52:30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김연아, '저 선수촌에서 생활했어요'…마음 씀씀이도 '퀸'

소치올림픽에 출전한 '피겨 여왕' 김연아가 소문과 달리 그동안 선수촌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연아는 소치올림픽의 경기를 모두 마친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에는 선수촌에서 생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달 13일 소치에 입성한 김연아는 당초 경기가 열리는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근처에 비공개 숙소를 따로 잡아 생활할 예정이었다.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전담 트레이너와 마사지사 등 '전담팀'이 꾸려지는 만큼 선수촌에서 훈련 분위기를 깨지 않으려는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특별 대우를 받는 자신으로 인해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는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잠시 따로 준비한 숙소에 머물다가 교통문제등으로 인해 신혜숙·류종현 코치 등과 함께 지난 17일 선수촌에 입촌해 생활해 왔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보안 검색 때문에 오랫동안 차가 밀리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아 선수촌으로 들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앞으로도 폐막 때까지 줄곧 선수촌에 머물 예정이다.

2014-02-21 19:38:32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싱글·전월세족 증가로…가구·가전도 '패스트' 인기

봄 이사철을 앞두고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가구·수납용품 등 이사철 관련 제품 판매가 예년에 비해 크게 늘고 있다. 그런데 예년과 달리 1인 가구와 전월세 증가로 인한 세입자가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이면서, 짧은 기간 동안 사용할 목적의 '패스트' 가구·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G마켓에 따르면 이사 준비 시즌인 최근 한달(1/20~2/19) 동안 가구 전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생활·수납용품 판매는 22% 증가했다. 조명 및 인테리어 용품 판매도 15% 늘어나는 등 이사 관련용품 판매가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특이한 점은 저렴한 가격에 최신 유행을 반영한 '패스트패션' 처럼 트렌디한 디자인과 알뜰한 가격을 내세운 '패스트퍼니처(fast furniture)'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다. 패스트퍼니처란 싸게 사서 쉽게 버리는 가구를 의미하는 용어로, 짧은 기간 사 입고 버리는 패스트패션에 빗대어 만들어진 신조어다. 가구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해 1∼2년 정도 짧게 사용한 후 부담 없이 처분한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자취생·1인 가구·신혼부부 등에게 인기가 높다. 주로 DIY 가구·미니 가구·수납함 등이 해당된다. 실제로 G마켓 가구 카테고리 중 DIY 가구 판매는 16% 늘었으며 미니 사이즈의 부부테이블 판매도 54%로 크게 증가했다. 미니 사이즈로 싱글족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스툴체어 판매는 29% 늘었다. DIY 가구는 직접 조립해 쓰는 형태로 책상 4~5만원, 미니 정리대나 선반 등은 1~2만원이면 구매 가능하다. 서랍장·옷장을 대신 할 수 있는 수납박스도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투명 수납함 판매량이 전년 대비 7배(613%) 이상 급증했다. 리빙박스와 압축팩 판매는 각각 44%, 21% 늘었다. 가전제품 분야에도 '패스트 가전'이 주목 받고 있다. 미니가전 및 중소 브랜드 제품이 대표적이다. 최근 한달 간 G마켓에서는 미니 밥솥 판매가 전년 대비 57% 늘었으며 미니 믹서기와 가습기 판매는 각각 71%, 283% 증가했다. 미니 고데기와 재봉틀도 각각 78%, 15% 늘었다. 가전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중소 브랜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소기업 브랜드 LED TV의 경우 같은 기간 141% 증가했고, 냉장고와 오디오도 중소 브랜드가 각각 99%, 136% 증가했다. 주방가전도 비 브랜드 제품이 선전하고 있다. G마켓 전용브랜드로 출시된 미니오븐 'GPLUG 오븐토스터기'는 저렴한 가격(1만7900원)을 내세워 하루 평균 500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이밖에 전기히터·전기주전자·보풀제거기 등 소형가전의 경우 다양한 품목에서 중소기업 제품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G마켓 리빙레저실 이진영 실장은 "최근 가구 베스트셀러에는 1~2만원대 책상이나 책꽂이 등이 상위에 올라오고 있다"며 "가구나 가전제품은 한 번 구매 후 오랫동안 쓰기 위해 고가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었으나, 최근 전월세 및 싱글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패스트퍼니처나 패스트가전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02-21 18:02:02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