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영일
기사사진
맥주 제품들, 기능·디자인의 차별화 전쟁 '눈길'

국내에는 국적과 이름이 다양한 200여 종 이상의 맥주 브랜드들이 있다. 이 맥주들 가운데 고유의 맛과 향 외에도 차별화된 제품 기능과 패키지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기능과 디자인이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도 영향을 주면서 특별한 공법과 눈으로 즐길 수 있는 시각적인 디자인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패키지에 특별한 기능을 담다 카스 후레쉬의 병마개인 '후레쉬 캡'은 뚜껑 내부를 특수 설계해 개봉 시 기존 병뚜껑보다 훨씬 강하고 청량감 있는 소리를 내 '따는 재미'를 높였다. 이 특수장치는 기존 제품보다 유리병 병구부의 밀봉력을 높여 맥주의 신선함이 오래가도록 한다. OB골든라거는 국내 맥주 최초로 병뚜껑에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신기술 락킹(Locking) 공법을 도입해 깊은 맛과 향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골든 캡'이라 불리는 OB 골든라거의 병뚜껑은 산소를 흡착하는 특수 소재로 제작된 'OST 라이너'를 적용해 병 내 맥주의 산소 접촉을 최소화해 기존 제품보다 산화 방지 효과와 밀폐력이 뛰어나다. ◆패키지로 시선을 사로잡다 네덜란드 맥주 그롤쉬는 오프너로 따거나 트위스트 캡 형태가 아닌 병 입구가 흰색 마개와 쇠고리 형태로 단단히 밀봉된 스윙탑을 적용했으며, 병 바디에는 라벨 대신 그롤쉬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맛 보존은 물론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도 포함시켰고, 뚜껑을 다시 닫아주면 밀봉 상태로 만들어 그롤쉬 특유의 맛과 향을 유지시킬 수 있다. 뚜껑이 열릴 때 들리는 '뻥' 소리는 샴페인 뚜껑을 따는 듯한 재미까지 준다. 일본의 히타치노 네스트는 일명 '부엉이 맥주'라는 애칭으로 불리 듯 귀여운 부엉이가 라벨과 병뚜껑에 그려져 있다. 맥주병에 빨간 부엉이를 그려 넣어, 맥주를 마신 후 우리의 인생에 행운이 가득하라는 의도를 담았다.

2014-01-26 10:50:58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지하철 타고 즐기는 '서울 도심 실내 몰링'

각급 학교의 겨울 방학 시즌이지만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집 밖으로 나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런 학부모들이 추위에 떨지 않고 자녀들과 함께 지하철을 이용해 쇼핑·영화·이벤트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원스톱 몰링'이 가능한 곳이 서울 도심에 의외로 많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에 위치한 여의도 IFC 몰에는 쇼핑과 함께 영풍문고, 영화관등이 자리잡고 있어 겨울방학기간 학부모와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하철 1호선 구간에 위치한 영등포역 타임스퀘어를 비롯해 용산역 아이파크몰, 신도림역 디큐브백화점 등에서는 이번 설 명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경방 타임스퀘어내 최근 문을 연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즈앤키즈(KIDS&KEYS;)'는 설날을 맞아 이마트 상품권을 제공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새해 세일행사 '2014굿럭마켓'을 통해 패션잡화 및 라이프스타일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할인해 구입할 수 있다. 설 연휴 주말 동안 문화공연 '굿럭 굿뮤직'에서는 인디밴드 '라이노 어쿠스틱'과 '여일밴드'가 연주회를 연다. 아이파크몰은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문화관 '영공방'에서 추억의 종이모형 집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건담'에서는 무료 프라모델 조립에 참여할 수 있다. '오크네일' 매장에서는 귀성 열차 티켓을 가져오면 무료로 기본 네일케어를 받을 수 있다. 디큐브백화점은 31일까지 다양한 품목의 설 선물세트를 엄선해 선보이는 '설 선물세트 제안전'을 벌인다. 당일 5만원 이상 구매하면 영화 시사회 초대권과 콘서트 초대권등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2014-01-26 10:42:06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튀어야 산다"…외식업계 유별난 이름의 메뉴들

메뉴의 맛과 개성을 어필하기 위해 독특하고 위트 있는 이름을 붙이는 외식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다. 기억하기 쉽고 톡톡 튀는 메뉴 이름은 고객의 기억 속에 오래 남아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기도 한다. 스쿨푸드는 메뉴 이름만 들어도 어떤 메뉴인지 알 수 있는 '겨울에 온면'과 '닭이 울면'등 위트 넘치면서 기억하기 쉬운 메뉴 이름을 붙이고 있다. 이 업체의 대표 메뉴인 '마리' 또한 '말다'에서 따온 메뉴 이름으로 발음이 귀엽고 부르기 쉬워 사랑받고 있다. '구름만두 까르보나라'는 구름을 닮은 미니 만두를 사용해 만든 까르보나라 메뉴로 아기자기한 비주얼과 담백한 맛, 아담한 크기로 특히 여성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퓨전 떡 카페 '자이소'는 '치즈는 블루베리를 싣고', '갈릭을 기다려', '바람난 버거' 등 메뉴에 독특한 이름을 붙여 메뉴판을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의 '요레요레' 또한 기억하기 쉽고 재미있는 이름 덕분에 대표 메뉴로 떠오르며 매출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발음이 쉽고 반복돼 입에 착 감기는 메뉴 이름으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루팝도 톡톡 튀는 콘셉트의 아이스크림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카라멜 제품의 이름은 '솔티가 카라멜을 설레게 해'.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카라멜의 단맛을 더욱 살리기 위해 소금을 더한 아이스크림으로, 소금의 짠 맛 때문에 카라멜의 달콤한 맛이 더욱 진하고 풍부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2014-01-26 10:38:14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쇼핑]GS25, '1만원 스마트폰' 판매 시작

편의점 GS25가 1000원 폴더폰에 이어 1만원대 스마트폰 3종을 본격 판매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KT알뜰폰 '홈'과 손잡고 27일부터 한 달 요금 1만원대 스마트폰 3종을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1만원대 스마트폰은 아이리버1·아이리버5·갤럭시에이스 등으로 단말기 할부금과 기본요금을 합한 한 달 요금이 각 7800원, 1만2000원, 1만3000원이다.(30개월 기준, 단 아이리버1은 24개월) 1만원대 스마트폰도 1000원 폴더폰과 마찬가지로 매월 통화량이 정해져 있는 정액 요금제가 아닌 통화한 만큼만 요금이 부과되는 알뜰한 요금제다.(3종 공통, 1초/1.8원, 문자 20월) GS25 측은 입학시즌을 맞아 어린 자녀들의 안심 귀가를 돕는 위치 찾기 기능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알뜰하게 선보임에 따라 학부모 고객들에게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건전한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한다. GS25는 KT알뜰폰 '홈'과의 제휴를 통해 이번에 판매하는 알뜰 스마트폰에는 '스마트보안관' 사용 매뉴얼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스마트보안관이란 '한국 무선인터넷 산업 연합회'에서 만든 스마트폰 관리 앱으로 어린 자녀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관리할 수 있도록 고안됐으며 무료로 설치가 가능하다. 스마트보안관 앱을 설치하면 부모가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시간, 불필요한 앱관리 방문 웹사이트 관리 등 전반적인 스마트폰 사용관리가 가능해져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 이성수 GS리테일 알뜰폰 담당자는 "스마트폰은 위치 찾기 등 다양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비싼 가격과 무분별한 사용이 걱정돼 어린 자녀에게 선물하기가 힘들었던 기기이다"며 "이번 1만원대 스마트폰을 스마트보안관 매뉴얼과 함께 제공함에 따라 부담 없이 안심하고 어린 자녀들에게 스마트폰을 선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01-26 10:20:02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홈플러스, 디지털 상품권 매출 5년 새 4배 신장

디지털 상품권이 오프라인 마켓뿐만 아니라 대형마켓에서도 큰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상품권 발행액은 약 9000억원으로 올해는 1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중에서 디지털 상품권은 2009년 처음 출시되어 그 해 상품권 전체 매출액에서 11%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비중이 33%까지 신장하며, 올해는 4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이렇게 디지털 상품권의 인기가 급증하는 이유는 사용이 간편하고 소장 가치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종이 상품권 사용 시 잔돈으로 동전이 생기는 경우가 있지만 디지털 상품권은 일반 체크카드처럼 사용해 잔돈을 처리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다는 것이다. 또 금액의 재충전이 가능해 사용이 반영구적이고 사진이나 메시지를 넣어 제작이 가능해 소장용이나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특히 인기 아이돌(FT아일랜드), 스포츠 스타(삼성 썬더스 농구단)의 사진이 담긴 디지털 상품권을 신규로 출시하면서 어린 자녀나 조카·손주들에게 세뱃돈으로 선물하려는 어른들과 젊은 여성고객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디지털 상품권의 선전과 함께 모바일 상품권의 인기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23일까지의 모바일 상품권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71.2% 급신장했다. 설과 추석 기간 동안의 상품권 매출을 비교해보면, 설이 추석보다 15%에서 최대 30%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에는 세뱃돈으로 상품권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홈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조창묵 홈플러스 상품권전략영업팀장은 "사용의 편이성과 선물용·소장용으로 제격인 디지털 상품권은 명절 뿐 아니라 기념일 등 꾸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올해 디지털 상품권의 매출은 전년 대비 10% 이상 신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14-01-26 10:00:10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비알코리아, 2014 청마의 해 '정책설명회' 개최

비알코리아는 지난 21일, 23일 이틀간 삼성동 벨라지움 컨벤션에서 전국 가맹점주 및 임직원이 함께한 '2014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정책설명회는 2014 청마의 해를 맞아 새로운 도약과 힘찬 출발을 다짐하며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의 가맹점주와 임직원이 함께 모인 가운데 2013년 사업성과와 2014년 사업비전을 공유하며 화합의 장을 이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1일 열린 던킨도너츠 설명회에는 국내사업 20주년을 맞아 2013년 새롭게 제시한 'Eat &Drink;, All-day Dunkin'이라는 콘셉트를 통해 커피와 아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던킨의 브랜드 비전이 제시됐다. 오프닝과 함께 2013년 한 해 매출성장과 매장관리 우수점포, 장기운영 점포 등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어 아침메뉴 모닝콤보 출시 등 2013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2014년에 진행될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브랜드 정책에 대한 내용을 가맹점주들에게 전달했다. 던킨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 및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홍보 활동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점포환경 개선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가맹점주와의 상생경영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23일 열린 배스킨라빈스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성과 발표 및 우수·장기 점포 시상식이 열렸으며,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주요 신제품과 프로모션 등이 주요 정책으로 소개됐다. 매달 1일에 출시하는 '이 달의 맛(FOM; Flavor of the Month)'을 메가 히트 상품으로 개발을 통해 매출 증대를 이끌 계획이며, 아이스크림을 지속적으로 이슈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디저트와 음료 부분도 강화해 소비자들이 아이스크림 외에도 다양한 제품과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해 가맹점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해피트리, '해피캐슬' 등 세계 최초 워터컷 기술을 적용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온 만큼 올해도 더욱 업그레이드 된 기술과 디자인으로 아이스크림 케이크 부분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014-01-26 09:38:23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팔도, '일품해물라면' 4년 만에 새 CF 방영

지난해 '남자라면'과 '왕뚜껑'의 이색적인 광고로 주목을 받았던 팔도가 또 한 번 새로운 광고를 선보인다. 팔도는 4가지 해물(오징어·새우·홍합·미더덕)이 들어가 얼큰하고 시원한 해물 맛을 느낄 수 있는 '일품해물라면'의 광고모델로 개그콘서트 '끝사랑'의 주인공 정태호·김영희를 광고모델로 선정하고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광고는 1월 말에 온에어 할 예정이다. '일품해물라면'은 4년 만에 새로운 광고를 선보이는 것으로 그동안 신봉선·황정음 등이 해녀로 등장한 광고로 인기를 모았었다. 이번 '일품해물라면' 광고는 초반에 다큐멘터리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다 후반부에 코믹한 분위기로 변하는 '반전'을 통해 메시지를 임팩트 있게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얼큰하고 시원한 해물 맛을 내기 위해 어렵게 해물을 구할 필요가 없다. 일품해물라면 하나면 해결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해물을 구하기 위해 상어와 사투를 벌이는 김영희의 와이어 액션과 반면에 방파제에서 의연하게 '일품해물라면'을 끓이고 있는 정태호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다. 특히 리얼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길이가 3미터에 달하는 상어모형과 살아있는 듯한 4가지 해물모형을 제작하느라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으며, 김영희는 실감나는 점프 장면을 연기하기 위해 오랜 시간 와이어에 매달려 고생했다는 후문이다. 김기홍 팔도 광고디자인팀장은 "해물라면이라는 특색 있는 맛을 표현하기 위해 개그콘서트의 정태호와 김영희를 광고모델로 선정했다"며 "신선한 광고표현 기법과 모델의 개성 있는 코믹연기를 통해 소비자에게 재미있고 친근한 광고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02년 출시된 '일품해물라면'은 출시 초기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국물 맛이 특별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했다. 2009년에는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190억원의 출을 올렸다. 팔도는 올해 '일품해물라면' 광고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2014-01-26 09:38:00 정영일 기자
현대百그룹, 중소협력사 '동반성장기금 사용' 홍보나서

현대백화점그룹이 자금 사정이 열악한 중소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조성한 동반성장펀드 기금 활성화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7일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이 동반성장펀드 대출 자금 이용 안내 관련 안내문을 1000여 개 중소협력업체에 재발송하고 각 사 바이어, MD(상품기획자)가 적극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7월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을 중심으로 중소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운영 중이던 14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에, 460억원을 추가해 총 600억원을 조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자금 지원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600억원 중 약 65%인 390억원만 사용됐다. 그룹 측은 동반성장펀드 자금 중 남은 210억원에 대해 중소협력사의 기금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안내문을 재발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홈쇼핑은 이미 대출을 이용한 업체 중 일부 업체에서 대출한도가 적다는 의견을 반영해 종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한도를 상향했으며, 현대백화점도 금융권과 협의해 대출한도 증액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22일과 23일, 250개 협력사를 초청해 '2014년 영업전략 설명회를 열고 중소협력사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들었다. 또 현대홈쇼핑은 30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7억3500만원 상품개발기금을 조성해 총 11개 협력사에게 지원했다.

2014-01-26 09:37:32 정영일 기자
中지린성 "5~10년내 한국 인삼 추월할 것"

전 세계 인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중국 지린성이 인삼 종주국인 한국을 앞으로 5~10년 안에 추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5일 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지린성 농업위원회 리궈창 주임은 24일 "지린성이 앞으로 5~10년간의 노력을 거치면 한국 인삼산업의 수준을 따라잡거나 뛰어넘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연합뉴스가 이 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리 주임은 "현재 국제인삼시장에서 한국과 중국이 양대 축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한국의 인삼산업은 이미 100년의 역사가 있고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해 국제시장에서 브랜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중국 인삼 생산량의 85%를 차지하는 지린성의 지난해 인삼 수출량이 한국의 20배에 달했지만 이를 통해 벌어들인 외화는 거꾸로 한국의 20분의 1에 불과했다며 고부가가치 인삼 제품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기업들은 중국에서 원삼(原參)을 사다가 가공한 뒤 원가의 수십 배 가격으로 유럽·미주·동남아 등지에 판매하며 중국으로도 역수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린성은 이에 따라 이미 원삼의 과도한 수출을 제한하기 시작했고 자국 인삼 가공제품의 질을 높여 국제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국은 해외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위해 92개국에 '창바이산(백두산의 중국 명칭) 인삼' 상표 등록을 추진 중이며 인삼 가공 기술의 수준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자국 전체 인삼 생산량의 절반가량이 한국과 일본 등지로 수출되고 있으며 중국 내 2만 개에 이르는 인삼 재배·가공·교역업체가 대부분 영세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부족해 한국기업의 값싼 원료 공급기지 역할밖에 못 하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지린성은 백두산 일대의 야생 인삼 자원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2~5t의 인삼 종자를 경비행기를 이용해 공중 투하하기도 했다.

2014-01-25 19:21:05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