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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
[이슈진단]쌍용건설 위기, 채권단 책임은 없나?

쌍용건설이 또 다시 생사의 기로에 놓이게 되면서 채권단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워크아웃 개시 이후 쌍용건설의 경영은 채권단이 파견한 자금관리단이 사실상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표면적으로 드러난 군인공제회와의 협상 미숙은 차치하더라도, 결국 쌍용건설이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으로 내몰린 데는 실질적으로 경영을 맡고 있던 채권단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쌍용건설의 자금관리단은 우리은행에서 파견된 자금관리단장을 비롯해 산업·신한·국민은행에서 나온 자금관리부국장 등 총 4명으로 구성돼 있다. ◆부실 이끈 기존 경영진 그대로 중용 쌍용건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워크아웃 개시 전인 지난해 12월 쌍용건설 임원은 김석준 회장을 포함해 총 21명이다. 그런데 이 21명의 이름은 워크아웃 개시 후인 6월 말 기준 반기보고서 임원현황에도 그대로 등장한다. 쌍용건설 부실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경영진이 워크아웃 이후에도 전혀 바뀌지 않은 것이다. 특히 임명 당시부터 낙하산 인사 논란이 있었던 김형준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그대로 상임감사직을 맡고 있다. 김 감사는 부산 사하구에서 새누리당 국회의원 공천에서 탈락된 지 불과 3일 만에 쌍용건설 상임감사로 내정된 바 있다. 일본 다이와리조트에서 오랜 기간 일했던 일본통임을 인정받아 선임됐지만 김 감사가 온 뒤로 쌍용건설이 일본에서 수주한 공사는 단 1건도 없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을 감시하고 간섭하고자 자금관리단이 왔으면 가장 먼저 회사를 워크아웃으로 이끈 경영진부터 교체하는 게 순서 아니냐”며 “부실 책임이 큰 경영진에 대해 감시도 간섭도 않으려면 자금관리단이 왜 파견됐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해외 공사 따오라면서 지급보증은 거절? 채권단이 아이러니한 태도를 보인 것은 경영진 교체 문제만이 아니다. 애초 워크아웃에 부정적이었던 채권단이 그래도 워크아웃에 합의한 데는 쌍용건설의 해외건축 능력 때문이었다.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지만 해외시장에서만은 건재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쌍용건설이 2010년 6월 완공한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보면 이 회사의 경쟁력을 알 수 있다. 21세기 건축의 기적이라는 찬사를 듣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일본, 프랑스, 홍콩 등 전 세계 유수의 건설사가 달려들었지만 발주처의 요구를 못 맞춰 중간에 포기한 프로젝트다. 그러나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는 쌍용건설의 수주 실적을 보면 올 들어 전무하다. 채권단에서 지급보증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수주가 확실시 됐던 2500억원 규모의 톰슨라인 지하철 공사나 7588억원 규모의 창이공항 신축공사 모두 지급보증을 요구한 신축공사 모두 지급보증을 받지 못해 최종 계약에 실패했다. 이에 대해 쌍용건설 홍보팀은 “채권단에서 지급보증을 검토하는 도중에 상장폐지, 법정관리 등의 얘기가 언급되면서 계약이 무산된 것”이라며 “지급보증을 못 받아서 최종 수주에 실패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반면,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싱가포르 발주처에서 30% 지급보증을 요청해 채권단이 긍정적으로 검토하던 차에 100%로 조건이 강화됐다”며 “하지만 채권단에서 30% 이상은 어렵다고 해 무산된 측면이 크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또 “채권단에서 쌍용건설의 해외 경쟁력이 강하다고 판단했다면 해외에서 돈을 벌어올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수주 못한다고 채근하면서 정작 따오면 지급보증은 거부하는 아이러니한 행동을 한다”며 “이로 인해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3-12-12 12:26:07 박선옥 기자
호반건설 '대구 테크노폴리스 호반베르디움' 13일 분양 돌입

호반건설은 대구 테크노폴리스 A15블록 '대구 테크노폴리스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을 13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2층, 12개 동으로 이뤄졌으며 전용면적 기준 ▲64A㎡ 114가구 ▲64B㎡ 74가구 ▲73A㎡ 314가구 ▲73B㎡ 56가구 ▲84㎡ 212가구 등 770가구 모두가 중소형으로 설계됐다. 대구 달성군 유가면 일대 조성 중인 대구 테크노폴리스는 연구 중심의 복합신도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개원을 시작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입주를 마쳤으며, 한국기계연구원도 연내 입주 예정이다. 또 70여 개 기업들의 공장 건설이 확정됐고, 외국 투자기업들도 대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달서구 대곡동에서 대구 테크노폴리스까지 직통 진입도로가 2014년 개통 예정돼 대구 시내 접근성이 개선된다. 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중소형임에도 주택형에 따라 4베이, 가변형 벽체 등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휘트니스센터,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키즈클럽, 독서실, 북카페, 주민회의실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49만원으로 책정됐다. 오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3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24일이다. 계약기간은 29~31일로 '양도세 한시적 감면' 마지막 수혜 단지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서재형 거실장, 가변형 벽체 등 고객 선택형 상품과 브랜드에 대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마지막 양도세 면제 단지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대구 수목원 입구(대구시 달서구 대곡동 1040번지)에 마련됐다. 입주 예정일은 2016년 4월.

2013-12-12 09:29:08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