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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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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췌도 오가노이드 이식기술 개발..당뇨병 치료길 연다

강스템바이오텍이 췌도 오가노이드 이식 기술을 개발한다. 췌도는 췌장 내 인슐린 분비 조직으로, 췌도 오가노이드 이식을 통해 제1형 당뇨병 치료도 가능할 전망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24일 이지씨테라퓨틱스와 췌도 오가노이드 이식에 적합한 캡슐화 기술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 및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차세대 세포치료제로 개발 중인 췌도 오가노이드 기술에 이지씨테라퓨틱스의 세포 캡슐화 기술을 활용해 췌도 오가노이드 이식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췌도 오가노이드를 보유하고 있다. 췌도 오가노이드를 임상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이식된 오가노이드가 면역반응에 의해 소멸되지 않고 장기간 잔존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세포 캡슐화 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며, 캡슐화된 췌도 오가노이드는 이식한 환자의 면역반응을 회피하고 장기간 인슐린을 분비해 제1형 당뇨병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 췌도 오가노이드에 이지씨테라퓨틱스의 세포코팅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지씨테라퓨틱스는 서울대학교 교원 창업기업으로 세포 표면에 고분자 나노 코팅층을 형성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제1형 당뇨병 마우스 모델에 코팅된 베타세포를 이식한 결과, 세포의 영양분 흡수와 인슐린 분비가 원활히 이루어져 정상 혈당으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이지씨테라퓨틱스는 핵심소재 및 코팅 장치 고도화를 통해 제1형 당뇨병 세포치료제를 위한 플랫폼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췌도 오가노이드 이식에 적합한 캡슐화 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 ▲캡슐화 기술을 적용한 췌도 오가노이드 기반 치료제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에 관한 연구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한 이식용 생체소재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강스템바이오텍 나종천 대표는 "세포코팅 기술 및 생체고분자 가교기술 개발에 기술력을 가진 이지씨테라퓨틱스와의 연구협력 및 공동연구를 통해 당사의 차세대 개발 주력 타겟 중 하나인 생체이식용 오가노이드 개발의 획기적인 도약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이번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당뇨병 치료를 목표로 한 췌도 오가노이드 연구개발에 가속도를 붙이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28 09:27:5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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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 반려견 치매신약 ‘제다큐어’, 뇌수막염 치료에도 효과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 '제다큐어 츄어블정(이하 제다큐어)'이 반려견 뇌수막염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다큐어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도 높아졌다. 28일 지엔티파마에 따르면 지난 1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수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윤영민 교수, 송우진 교수 연구팀은 뇌수막염을 앓고 있는 환견에서 제다큐어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사례를 발표했다. 연구팀 소속 이새영 수의사는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mPGES-1을 차단하는 제다큐어의 효과에 착안해 뇌수막염 환견 두 마리에게 제다큐어를 처방했다"며 "처방 후 환견의 신경증상이 완화됐을 뿐 아니라 부작용이 많은 스테로이드의 용량을 성공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다큐어 품목허가 임상시험을 총괄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윤화영 교수 연구팀도 최근 뇌수막염 환견과 쥐 모델에서 효과를 확인했다. 윤 교수는 "뇌수막염 발병 시 발생하는 활성산소와 염증의 증가가 사망과 장애의 주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는데, 크리스데살라진의 강력하고 안전한 항산화·항염증 작용이 뇌수막염 치료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얇은 보호막에 염증이 생겨 고열, 구토, 근육통, 두통, 발작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며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심각한 염증성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인간과 개 모두에게 발병한다. 현재 뇌수막염의 치료에는 항생제, 항바이러스제와 스테로이드, 비스테로이드 소염제가 쓰이지만 사망률이 높고 치료 후에도 청각장애, 인지장애 등 신경장애 등이 많이 발생한다. 지엔티파마 애니멀 헬스 사업본부 이진환 본부장은 "뇌수막염 동물 모델과 반려견에서 제다큐어의 효용성이 확인되고 있어 기존 치료제와 더불어 제다큐어가 뇌수막염 환견의 임상증상을 완화하고 사망과 장애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뇌수막염에서 제다큐어의 약효와 안전성을 심도 있게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다큐어의 주성분인 '크리스데살라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발굴한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으로 강력한 항염증·항산화 효과를 동시에 보이는 다중표적 약물이다. 제다큐어는 사람의 알츠하이머 치매와 유사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앓고 있는 반려견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돼 지난해 2월 국내 최초 합성신약 동물용의약품으로 승인받았다. 현재 유한양행을 통해 1300개가 넘는 동물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28 09:15:5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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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 다국가 임상3상 승인

JW중외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에 대한 다국가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URAT1을 억제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 이번 IND 승인에 따라 JW중외제약은 한국과 대만, 유럽 국가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페북소스타트와 비교해 에파미뉴라드의 유효성(혈중 요산 감소 효과)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대만과 유럽 허가기관에는 각각 올해 12월,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종료한 에파미뉴라드의 국내 임상 2b상에서는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으며 높은 안전성과 내약성도 확인한 바 있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 에파미뉴라드를 유효성과 안전성을 겸비한 글로벌 통풍 신약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다국가 임상 3상은 향후 글로벌 기술수출을 통한 해외 시판허가를 고려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통풍 발병률이 늘고 있는 가운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효과 좋은 통풍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매우 크다"며 "전 세계 통풍 환자들에게 에파미뉴라드가 공급될 수 있도록 임상 3상을 차질 없이 진행하면서 글로벌 진출 기회를 다각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2019년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시장에 한해 에파미뉴라드의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기술 수출했으며, 현재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27 13:12:25 이세경 기자
건보공단 서울강원본부, 경계선지능인 교육 위한 노트북 후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서울특별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에 공정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교육용 노트북을 후원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계선지능인이란 지적 장애는 아니지만 평균지능에 도달하지 못하는 인지능력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있고, 소속되어 있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 사람을 말한다. 특히 경계선지능장애를 겪고 있는 아동들은 또래에 비해 느린 학습, 사회부적응, 은둔형 외톨이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발달단계별로 지속적인 지원과 보호가 필요하다.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개관한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는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이번 후원을 통해 경계선지능인이 적절한 시기에 지속적이고 꾸준한 교육을 통해 지능 계발, 사회화, 정서 발달 등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건보공단 안수민 서울강원지역본부장은 "경계선지능인이 적기의 교육을 놓쳐 지적장애로 악화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능계발과 역량강화를 통해 국민 건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27 13:11:2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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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이상 아기 코로나 백신 맞는다..식약처, 영유아용 백신 첫 허가

5세 미만 영유아들을 위한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처음으로 허가를 받았다. 이르면 연내 6개월~4세 영유아 대상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화이자제약이 신청한 영유아(6개월~4세)용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 백신의 수입품목 '코미나티주0.1㎎/㎖(토지나메란)'을 허가했다. 방역당국은 향후 5세 미만 접종계획을 수립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허가한 백신은 앞서 식약처가 허가한 성인·청소년용 화이자 백신과 같은 성분이지만, 1회 접종 시 투여량이 12세 이상 투여량의 10분의 1 수준이다. 이 백신은 0.2㎖씩 3회 투여하며, 첫 접종 후 3주가 지난 뒤 2회차를 투여하고 최소 8주 후 3회차를 투여한다. 코미나티주0.1㎎/㎖은 현재 유럽연합, 미국 등에서 조건부허가·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영유아 코로나 예방 목적으로 접종되고 있다. 미국에서 6개월~4세 4526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시험 결과, 백신을 3회 접종한 백신접종군(3013명)의 전반적인 안전성 정보는 위약군1513명)과 유사했다. 접종 후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이상사례는 2~4세에서 주사부위 통증, 피로, 주사부위 발적, 설사, 발열 등이었고, 6개월~2세미만에서는 자극과민성, 졸음, 식욕감퇴, 주사부위 압통, 주사부위 발적, 발열 등이었으며, 증상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에 그쳤다.사망, 심근염 및 심장막염, 약물 관련 아나필락시스, 다기관 염증 증후군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영유아용 코로나19 백신을 청소년·성인 백신과 비교한 결과, 기초접종 후 1개월 시점의 면역반응 효과가 모두 입증됐다. 검증 자문단은 효과와 안전성 모두 허용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허가 후 관계 부처와 협력해 접종 후 이상사례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철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27 13:10: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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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국제백신연구소와 코로나 mRNA 백신 개발 협업

에스티팜이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팬코로나(범용 코로나바이러스) mRNA 백신 개발에 나선다. IVI는 지난 24일 에스티팜이 가진 팬코로나 mRNA 백신 후보물질 임상 개발을 위한 공동 협력을 추진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IVI와 에스티팜은 범용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개발 계획(CDP) 및 규제 통과 전략을 수립하는 데 공동으로 협력하며,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에서 추진될 백신 후보물질의 1·2a상 임상시험에도 협업할 계획이다. 또 IVI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mRNA 백신 후보물질들의 다국가 임상시험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에스티팜은 보건복지부가질병관리청 지정 신변종감염병 mRNA 백신사업단으로부터 임상시험 지원을 받았다. 에스티팜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TH-B)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에스티팜은 mRNA 백신 개발 및 생산에 필수적인 스마트캡(SmartCap®)과 스마트지질나노입자(SmartLNP®)의 자체 특허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IVI의 파트너 기관 및 기업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첨단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cGMP)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에스티팜의 김경진 대표는 "에스티팜이 백신의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뛰어난 역량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IVI와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두 기관의 역량을 바탕으로 mRNA 백신 개발과 GTH-B 교육 과정을 통한 중저소득국가들의 바이오 제조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27 11:33:1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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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포지오티닙 승인 불가"…스펙트럼 연구인력 75% 줄인다

한미약품이 개발해 미국 바이오기업 스펙트럼에 기술 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포지오티닙'이 결국 허가 불가 판정을 받았다. 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에 대한 우선순위를 낮추고 시판허가를 받은 '롤베돈'에 대한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펙트럼이 연구개발 인력 구조조정을 결정하면서 포지오티닙 추가 임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미국 동부시각 기준 25일 6시(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현 시점에서는 포지오티닙을 승인할 수 없다"는 내용의 CRL(Complete Response Letter)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포지오티닙은 한미약품이 지난 2015년 미국의 항암제 개발 전문 제약사인 '스펙트럼 파마수티컬즈'에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HER2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위한 혁신 신약으로, 정맥 주사 형태가 아닌 경구용 제제여서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9월 FDA 항암제자문위원회(ODAC)는 포지오티닙의 신속 승인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 환자 치료에 대한 포지오티닙의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9대 4로 포지오티닙이 환자에게 주는 현재의 혜택이 위험보다 크지 않다는 판결이 우세했다.. FDA가 공개한 '브리핑 문서'에서 따르면 포지오티닙의 임상 결과가 신속 승인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ODAC는 "객관적 반응률 및 반응지속기간 결과는 다른 사용 가능한 치료법에 비해 의미 있는 이점을 제공하지 않을 수 있고 임상적 이익을 예측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만약 포지오티닙이 승인을 받는다면 폐암에 대한 표적 치료제 중 가장 효과가 낮은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문서에 따르면 포지오티닙 16㎎의 일일 1회 투여 환자의 85%가 3~4등급의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했으며, 57%의 환자는 투약 용량 감소를 경험했다. 이번 FDA 통보에 따라 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 과제의 우선순위를 즉각 낮추고, 지난 9월 FDA 시판허가를 받은 호중구감소증치료 바이오신약 '롤베돈(한국명: 롤론티스)'의 마케팅 및 판매에 회사 자원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펙트럼은 올 연말까지 'R&D 부문 인력 75% 감축'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절감한 운영자본을 롤베돈 상업화 비용에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포지오티닙이 새로운 임상을 거쳐 시판 허가에 재도전할지도 불투명해졌다. 스펙트럼 톰 리가 사장은 "어려운 결정이지만 이 같은 방침이 스펙트럼과 우리 주주들의 최선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믿는다"며 "포지오티닙에 대한 향후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27 11:03:3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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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CEO' 차석용 부회장 18년만에 용퇴..LG생건 첫 女사장 탄생

지난 2005년부터 18년간 LG생활건강을 이끌어온 차석용 부회장이 물러난다. 그의 뒤를 이어 음료사업부를 총괄하던 이정애 부사장이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되며, LG그룹의 첫 여성 사장이 탄생했다. LG생활건강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현재 음료(Refreshment) 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이 부사장을 CEO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취임한 이정애 신임 사장은 LG생활건강 신입사원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임원이다. 디테일한 면까지 꼼꼼히 챙기는 여성적인 감성뿐 아니라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장은 1986년 입사해 생활용품 분야에서 마케팅 업무를 시작한 이후 생활용품사업부장, 럭셔리화장품사업부장 및 음료사업부장 등을 거치며 전반적인 분야에 두루 경험을 쌓아왔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2015년 말부터는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장을 맡아 '후' '숨' '오휘' 등 LG생활건강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특히 궁중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후는 '왕후의 궁중문화'라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2016년 단일브랜드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2018년에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썼다. 2019년 이후 음료 사업을 맡아 소비트렌드에 발맞춘 제품 육성과 적극적인 마케팅, 유연한 채널 전략으로 성장을 견인해 왔다. LG생활건강은 이와 함께 일본 법인장을 맡고 있는 오상문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뷰티(Beauty) 사업부장으로 보임하고, 하주열책임을 상무를 전략부문장으로 선임했으며, LG경영개발원에서 권순모 상무를 정도경영부문장으로 전입시켰다. 한편, 지난 3월 7번째 연임에 성공한 차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 였지만 후진에게 길을 터 주기 위해 스스로 용퇴를 결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 부회장은 지난 2005년 LG생활건강의 구원투수로 영입된 이후 기업 성장을 이끌어 왔다. 과감한 구조조정과 인수를 통해 생활용품 의존도가 컸던 사업부문을 확장하고 수익성을 탄탄히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07년 코카콜라를 인수해 처음 음료사업을 시작했고, 2009년 다이아몬드샘물, 2010년 더페이스샵, 2011년 해태음료, 2014년 CNP코스메틱스 등을 연달아 사들이며 '차석용 매직'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냈다. 2005년 1조원이던 LG생활건강 매출은 지난 2021년 8조원을 넘기며 17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2016년 중국의 '사드 사태'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을 때도 LG생활건강은 흔들림없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아모레퍼시픽을 넘어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도 계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저력을 보였다. 그는 2011년 LG그룹 내에서 외부 영입 경영인 중 처음 부회장 자리에 올랐으며, 7번 연임에 성공하며 10대 그룹 계열사 최장수 CEO로 등극한 바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24 14:03: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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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약, 반려견도 먹는다..제약사 스테디셀러 동물의약품 출시 잇따라

국내 제약사들이 오랜 기간 주목을 받은 스테디셀러 건강기능식품을 반려동물용으로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사람이 먹어도 문제가 없는 원료를 담은 '휴먼 그레이드' 수준을 추구해, 좋은 것은 나눠먹고 싶은 반려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대웅펫은 24일 대웅제약의 스테디셀러 '임팩타민'을 반려동물 전용 비타민 제품으로 개발한 임팩타민펫 2종(강아지, 고양이용)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임팩타민펫은 대웅제약의 고함량 활성형 비타민 '임팩타민'의 특징을 그대로 반영했다. 임팩타민과 마찬가지로 활력 증진에 필수적인 비타민B 8종을 한 알에 모두 담았다. 사료 섭취만으로 부족할 수 있는 비타민 A, D, E, K와 아연, 셀렌, 타우린 등도 반려견과 반려묘의 생리학적 특성에 맞게 반영했다. 대웅펫은 휴먼 그레이드를 넘어 '휴먼 스탠다드'라는 깐깐한 원칙을 세웠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사료 제조시설이 아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에서 생산한다. 또 사료관리법 기준보다 깐깐한 식품 품질관리 기준을 적용했으며, 건기식 표시기준법에 맞춰 영양성분도 꼼꼼하게 모두 표시했다. 대웅펫 문재봉 대표는 "좋은 사료를 찾던 반려인들이 반려동물의 건강을 확실히 챙기기 위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영양제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대웅펫은 제약 바이오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건강보조제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동제약의 천연물 소재 건기식 '경옥고'는 프리미엄 반려견 영양제 '견옥고'로 새롭게 탄생했다. 광동제약의 천연물 원료 제조·배합 노하우가 그대로 적용된 국내 첫 전통원료 반려견 영양제 브랜드다. 최근 광동제약은 견옥고의 호응에 힘입어 새로운 라인인 '견옥고 본(本)'과 '견옥고 장(匠)'을 출시했다. 모두 숙지황·복령혼합농축액과 홍삼농축액, 아카시아벌꿀 등을 주원료로 한다. 종근당바이오의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라비벳유산균' 역시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유산균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종근당건강의 '락토핏'의 주원료를 활용했다. 잇몸치료제 '인사돌'로 유명한 동국제약은 인사돌의 성분을 그대로 담은 국내 첫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 치료제 반려견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정'을 판매 중이다. 일동제약은 주력 제품 '비오비타' 성분을 담아 반려동물 잔겅강 프로바이오틱스 '일동제약 펫 비오비타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유한양행이 판매 중인 반려견 치매치료제 '제다큐어'는 바이오벤처 지앤티파마가 개발 중인 치매치료제 핵심 물질이 그대로 담겨있어 높은 효과를 나타낸다. 업계 관계자는 "사람과 똑같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반려동물들은 나이가 들수록 관절염, 암, 치매와 같이 사람과 같은 병을 앓는다"며 "반려동물의 건강도 함께 챙기고 싶은 욕구와 관심이 점점 커지며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은 앞으로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24 10:57:0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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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고촌재단, 해외 장학생 42명에 등록금 전액 지원

종근당고촌재단은 23일 온라인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올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현지 장학생과 국내 유학생 등 42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인도네시아의 반둥공과대학과 국립대학, 베트남의 하노이약학대학과 호치민의약학대학 재학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4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하여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또한 국내 대학원에서 유학중인 베트남 장학생 2명에게는 등록금과 체재비를 지원한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뷰 딴 록(Vu Thanh Loc) 학생은 "올해 큰 폭으로 인상된 등록금 때문에 학비에 대한 부담이 매우 컸다"며 "앞으로 학업에 더욱 집중해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생으로 받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은 "사회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자산은 우수한 인재"라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각국의 우수한 장학생인만큼 자국의 발전을 이끄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2013년부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저개발국가의 인재를 지원하는 해외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380명의 현지 장학생을 지원했으며, 학비 지원 외에도 국내?외 장학생간 교류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24 09:27:0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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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한적십자사에 헌혈버스 4대 기부..10년간 40대 교체한다

삼성이 대한적십자사에 헌혈버스 4대를 전달했다. 삼성이 향후 10년간 기증키로 한 헌혈버스 40대 중 첫 번째 물량이다. 삼성과 대한적십자사는 23일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삼성 임원 후원 헌혈버스 전달식'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헌혈 봉사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기증은 삼성 관계사 임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한 100억 원의 기부금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혈액수급 안정화와 헌혈자들의 편의성 개선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해 헌혈버스를 제작하도록 했다. 대한적십자사는 현재 전국 15개 혈액원에서 93대의 헌혈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나, 시설 및 장비 노후화로 매년 일정 수의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대한적십자사는 삼성의 지원으로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헌혈버스를 4대씩, 총 40대의 헌혈버스를 신규로 교체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단체헌혈을 활성화하고 헌혈자 편의성을 개선하여 저출생ㆍ고령화와 코로나19 등에 따른 혈액 부족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헌혈에 꾸준히 동참해 온 삼성 임직원들을 대표해 200회 이상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온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편계현 프로에게 '헌혈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여했으며, 4회 이상 헌혈한 89명의 임직원에게도 표창장을 수여했다. 전달식에 이어 이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는 삼성전자 임직원 이 헌혈에 참여했다. 삼성은 지난 1996년부터 26년간 꾸준히 헌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약 7863명의 삼성 임직원들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헌혈에 참여하는 등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은 "삼성의 도움으로 노후 헌혈버스를 제때 교체하여 보다 많은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헌혈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삼성의 물적 기부와 생명 나눔이 우리사회에 큰 본보기가 되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23 16:52:4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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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로레알의 첫 도전 '시효'..럭셔리 브랜드 시너지 낼까

이부진 대표가 이끄는 호텔신라가 화장품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6월 로레알,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함께 합작법인 '로시안(LOSHIAN)'을 설립했다. 이후 제품 개발 과정을 거쳐 럭셔리 뷰티 브랜드 '시효(SHIHYO)'를 지난 21일 처음 선보였다. 신라호텔이 뷰티 브랜드를 론칭한 것도, 로레알이 합작투자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시효는 각 계절의 적기에 수확된 24가지 자연 원료를 담고 있으며, 과학적 연구와 혁신을 통해 입증된 효능을 결합해 제품을 선보인다. 모든 제품에는 쌀뜨물과 인삼수를 24가지 자연 원료와 배합하여 만든 시효만의 특허 받은 핵심 성분인 '시효24(Shihyo24)가 들어가 있다. 시효는 24가지의 자연 원료가 함유된 24개 앰플을 비롯해 클렌저, 에센스, 크림 등의 스킨케어 라인과 샴푸, 컨디셔너 등의 헤어케어 라인을 선보인다. 시효는 로레알이 오랜 기간 쌓은 뷰티 전문성과 호텔신라의 럭셔리 유통 채널, 앵커의 탄탄한 자본력 및 경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개되는 브랜드다. 몇 달 내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서울 가든'을 서울 신라호텔에 열고, 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엔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로레알이 제품 개발과 브랜딩을 맡고, 호텔신라는 유통을, 앵커PE는 경영 노하우와 자금 지원을 맡는다. 럭셔리한 호텔신라의 이미지가 럭셔리 뷰티 브랜드 이미지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신라는 화장품 사업을 통해 면세점에 의존하던 기존 수익 구조를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호텔신라는 면세사업부가 전체 매출의 89%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3분기 호텔신라 면세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8576억원 대비 40% 증가한 1조197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00억원보다 97% 감소한 6억원에 그쳤다. 면세점 매출의 90%를 차지하던 중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봉쇄 정책으로 발길이 끊긴 영향이 컸다. 한인규 호텔신라 운영총괄 사장은 "시효는 국내 농가에서 직접 공수한 제철 원료를 통해 자연주의와 효능을 담은 럭셔리 뷰티 브랜드"라고 소개하며 "호텔신라만의 리테일 전문성과 로레알의 강력한 브랜드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시효가 아시아에서 자연주의 럭셔리 뷰티에 대한 욕구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23 16:48:1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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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홀딩스, '부패방지'·'규범준수' 경영시스템 통합인증 획득

한국콜마홀딩스가 부패방지 및 윤리경영 등을 위한 국제표준인증 획득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한다. 한국콜마홀딩스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ISO 37001 및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기업이 부패 및 뇌물 방지, 모든 법률과 규정 및 행동강령에 따라 운영되도록 하기 위해 제정한 국제 인증 표준이다. 내부 준법 통제 시스템이 구축된 기업에게만 인증서를 부여하고 있으며, 최초 인증을 취득한 후 시스템 유지 관리에 대한 사후 심사도 매년 진행된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해 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도입하고 컴플라이언스 문화 확산을 위해 통합인증을 본격 추진했다. 이를 위해 '부패방지 및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운영에 대한 방침을 제정하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CP 교육을 진행해왔다. 이번 통합인증으로 한국콜마홀딩스는 법률 위반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관계사인 한국콜마, 콜마비앤에이치, HK이노엔도 11월 내 통합인증을 획득 완료할 예정으로 콜마그룹의 컴플라이언스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콜마홀딩스 안병준 대표는 "기업의 책임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윤리적 경영에 대한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ISO 37001, ISO 37301 통합인증을 계기로 임직원들이 준법경영을 꾸준히 실천하는 모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1-23 15:44:55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