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세경
기사사진
'의사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보령의사수필문학상 9월30일까지 공모

보령제약이 주최하는 '제17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이 오는 9월30일까지 작품을 공모한다. 대한민국 의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유 주제로 작성된 200자 원고지 15매 내외(A4용지 2장 반) 분량의 수필 작품이라면 응모 가능하다. 입선작은 '한국수필문학진흥회'에서 예심과 본심을 거쳐 10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며, 대상(1명), 금상(1명), 은상(2명), 동상(5명)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순금 25돈 메달이 수여되며, 수필 전문 잡지인 '에세이문학'을 통해 작가로 등단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된다. 금상 수상자에게는 순금 15돈 메달, 은상 수상자에게는 순금 10돈 메달, 동상 수상자에게는 상품권 100만원이 수여된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의사들이 직접 쓴 수필문학을 통해 인술과 생명 존중, 사랑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보령제약에서 2005년 처음 제정한 상이다. 의사들의 따뜻한 글이야말로 '또 하나의 인술'이라는 믿음으로 이어져 온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지난 16년간 13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작년에는 부산탑비뇨의학과의원 장석창 원장의 '내 모습은 밤 11시 30분' 작품이 대상을 수상했다. '제17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응모 방법은 보령제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23 09:58:22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속깊은 人터뷰] 바이오 뷰티 선두주자, 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

나이를 거꾸로 먹는 일은 현실이 됐다. 필러나 보톡스 같은 화학 물질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부풀리는 것이 아니라 노화와 자외선, 스트레스 등으로 손상된 피부 세포를 건강한 세포로 바꾸는, 피부를 근본적으로 되살리는 방식이다. 피부 나이를 되돌리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런 꿈같은 일은 최첨단 바이오 기술이 뷰티산업과 만났기에 가능했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지난 20년간 바이오 원료 연구개발에만 기술력을 쏟아부은 기업이다. 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는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이후 일찌감치 화장품 원료 개발에 주목했다. 인체 줄기세포, 피부는 물론 인삼, 연어 등 다양한 곳에서 추출한 물질로 화장품 원료를 만든다. 강 대표는 100세 시대, 젊음과 건강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의 요구가 늘어나면서 이제 새로운 뷰티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2~3년 안에 맞춤형 치료제를 활용해 피부 나이를 거꾸로 돌리는 '리벌스 에이징' 시대가 열린다"며 "앞으로는 바이오 뷰티가 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를 만났다. - 지에프씨생명과학의 경쟁력은 뭔가. "지에프씨생명과학은 20여년간 축적돼 온 기술이 있다. 이제까지 72개 특허를 출원했고 60 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독자 특허 기술인 GF-CELL((GF-셀)이 대표적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고순도, 고용량, 고품질 원료를 추출할 수 있다. 우리는 이 기술을 활용해 현재 인체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비롯한 인삼, 연어 정소 등 다양한 곳에서 추출한 물질로 천연 소재, 바이오 소재 등 1000 여종의 다양한 원료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 기업으로는 드물게 유럽 우수 화장품 원료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획득했으며, 임상 기관인 대한피부과학연구소를 갖추고 있어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철저하게 검증된 원료와 제품을 생산한다." - 해외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데. "최근 우리가 인삼 꽃에서 추출한 마이크로바이옴 물질이 에스티로더로 납품됐다. 오래 전 박사과정 때 연구한 분야였는데 이번에 원료로 수출을 하게 됐다. 에스티로더는 '갈색병' 화장품으로 유명한 자사의 세럼에 이 원료를 담아 새로운 버전의 화장품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에스티로더뿐 아니라 프랑스 '필로르가'와 LG생활건강의 '숨' 등 국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로 공급하고 있다. 올해 에스티로더, 루이비통 등 해외 유명 브랜드들과 개런티한 화장품 원료 물량이 54억원 가량 된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에 글로벌 네트워크가 점차 확장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수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양한 소재들 중에서 최근 강 대표가 특히 주목한 물질은 지방 유래 줄기세포에서 뽑아낸 '엑소좀'이다. 엑소좀은 줄기세포가 만들어 분비하는 나노 크기 (50~200 ㎚)의 소포체로, 줄기세포 배양액에서 0.1~0.5% 가량만 얻을 수 있는 핵심 물질이며, 피부 세포 재생을 비롯한, 항노화, 항염증 물질이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이러한 핵심 물질인 엑소좀을 고수율 및 고순도로 분리, 정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순수 동결건조 엑소좀을 활용한 스킨부스터 제품인 '엑소티지'를 출시했다. 강 대표는 "엑소티지는 20년여 축적되어온 기술이 담겼기 때문에 기존 엑소좀 상품들과는 큰 차이점이 있다"며 "세포재생과 피부기질의 근본적인 변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필러나 보톡스 같은 시술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 엑소좀이 무엇인가. "엑소좀은 천연 리포좀으로, 기원 세포의 지질(Lipid), 유전물질(mRNA, miRNA, DNA) 및 단백질(Protein) 등 생체활성인자를 포함하고 있는 줄기세포의 아바타라 할 수 있다. 엑소좀은 지방 유래 줄기세포 뿐만 아니라, 유산균, 연어 정소 등 어느 곳에서나 추출이 가능한 물질로, 여러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엑소좀은 50~200 나노미터 크기의 작은 크기를 가지며, 세포막과 구조가 동일한 이중 인지질 구조의 지용성 물질이어서 피부 흡수에 우수하고 어떤 물질 보다도 피부 침투에 용이하다. 또 줄기세포가 체내에서 분화 시 발생할 수 있는 암과 같은 위험 요소는 모두 제거하고, 세포 재생과 항염이라는 긍정적 유전 정보만을 취해 안전성도 높다." - 이미 엑소좀 화장품들이 주목을 받지 않았나. "엑소티지는 지에프씨생명과학이 가진 GF-CELL 기술을 활용해 고순도, 고용량, 고품질의 엑소좀만으로 이루어졌다는 차별성을 가진다. 실제로 엑소티지는 150억의 엑소좀 파티클로 이루어져, 기존 제품 중 가장 많은 50억 파티클보다 무려 3배나 많으며, 기존 제품보다 10배 이상 많은 270㎎의 고용량으로 이루어져있다. 임상 결과, 엑소티지는 3회 시술만으로도 피부 광채와 생기를 향상시키고, 피부장벽강화, 탄력 및 피부 결 개선, 여드름 염증 완화, 잔주름 개선 등의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강 대표는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 뷰티' 시대를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 100세 시대, 젊음을 오래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피부 나이를 거꾸로 돌리는 '리버스 에이징'이 대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 바이오 뷰티라는 말이 새롭다. "이제 자신의 지방을 뽑아 거기서 추출한 줄기세포 엑소좀으로 개인 맞춤형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 원료 추출과 화장품 제조까지 길어야 일주일이면 끝난다. 먼 미래의 일이라 생각하겠지만 고작 2~3년 밖에 남지 않은 미래다. 현재 바이오 기술은 의약품 등 의료용으로 주로 활용되고 있지만, 앞으로 바이오 산업의 미래는 바이오 뷰티가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엑소좀은 바이오 뷰티의 선두주자다. 보톡스나 필러처럼 인위적이고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건강한 세포를 되살려 피부를 근본적으로 재생하기 때문에 앞으로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물질이다. 우리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뷰티 시대 사람들의 '리버스 에이징'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

2021-08-17 14:12:57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포스트 코로나, 바이오에 돈 몰린다..IPO 흥행 이어 VC투자도 최대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K-바이오'에 투자가 몰리고 있다. 바이오 기업들이 잇달아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며 공모 자금을 끌어모았고, 바이오 업종에 대한 바이오벤처(VC) 투자도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 중이다. 연구개발 확대와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은 오는 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바이젠셀은 지난 12~13일 공모주 청약에서 88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 약 11조131억원이 모여들었다. 지난 6~9일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443개 기관이 참여해 1271.2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회사측은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 상단인 5만27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바이젠셀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994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지난 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HKinno.N(HK이노엔)은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청약 경쟁률 1871대 1로, 최근 10년 IPO 시장에서 코스닥 및 바이오·제약 업종 기준 양쪽 모두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29조 원의 증거금을 확보하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차세대 백신 및 면역치료제 전문기업 차백신연구소 역시 코스닥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395만주로 공모예정가는 1만1000원~1만5000원, 총 공모금액은 435억원~593억원 규모다. 다음 달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거쳐 9월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항암제 개발사인 지아이이노베이션 역시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이 기업은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로 총 1603억원을 유치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프리IPO를 통해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것은 바이오업계 처음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공모 시장만 뜨거운 것은 아니다. 바이오 기업에 대한 벤처투자(VC)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1~6월) 바이오업종으로 8066억원 규모의 신규투자금이 몰려들었다. 전체 업종 중 가장 많은 규모다. 지난해 바이오 업종으로 투자된 금액 1조1970억원의 67%를 상반기 중 달성하며 올해 또 다시 역대 최대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업종에 대한 VC 투자는 지난 2019년 처음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최대치를 경신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팬데믹을 거치며 백신, 치료제 등은 결국 바이오 기업이 주도한다는 신뢰가 형성됐다"며 "단순히 수익을 위한 투자를 넘어 신약 개발을 위해 투자는 꼭 필요하다는 인식이 생긴 것도 긍정적인 효과"라고 말했다.

2021-08-16 15:15:25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새로나온 책]보험, 아는 만큼 요긴하다

살면서 한두 개 보험을 들지 않는 사람은 없다. 지인의 부탁에 억지로 들어주기도 하고, 예기치 못한 질병과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스스로 들기도 한다. 아프고 어려울 때 보험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이해가 어려운 약관들과 불명확한 보상 때문에 쉽게 '호구'가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누군가에게 보험은 '사기'고, 누군가에게 보험은 '고마움'일 수 있다. 얼마나 알고,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그 의미는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전혜영 기자(차장)가 쓴 새책 '보험, 아는 만큼 요긴하다'는 보험의 이러한 특성을 정확히 겨냥했다. 17년간 머니투데이에서 금융, 증권, 보험 전문기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일반 독자들이 보험을 제대로 이해하고 현명한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 매일 보험업계 종사자들을 만나고 취재하는 과정에서 접한 여러가지 실제 사례들을 바탕으로 '전기자와 보아요'를 기획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보험업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도 보험정책과 규제, 상품과 서비스 등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였다. 2년 넘게 연재하는 동안 '전기자와 보아요'는 누적 조회수 1000만이 넘으며 머니투데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연재 중 하나가 됐다. 2년여간의 연재물을 하나로 정리해 담은 이 책은, 그래서인지 모두가 궁금해하는 부분을 시원하게 짚어준다. '모르면 큰 코 다칩니다' '가입할 땐 다 보장한다더니!' '억울해도 어쩔 수 없어요' 등의 내용으로 보험금 잘 타는 법을 알려주고, 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가 설계사를 피하는 이유'와 '보험은 가입하면 무조건 손해?' 등의 내용은 깊은 공감을 산다. 보험사기 감별법 등 베테랑 설계사도 궁금해 하는 수많은 보험 이야기도 담겼다. 연령대별 추천 '치트키보험', 쉽게 지나쳐서 낭패 보기 쉬운 보험 수익자 지정과 변경, 암호 같은 질병코드 보는 법, 약관에서 끝까지 확인해야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는 개념, 좋은 보험 '안 깨는' 방법 등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신박한' 정보들도 알기쉽게 설명한다. 2000일 넘게 보험 업계를 종횡무진 누벼온 저자는 보험을 한마디로 정의내리기 어렵지만, 현명하게 사용하면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금융상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일반 독자들은 어렵고 의심스럽기만 했던 보험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나고, 보험 설계사들은 보험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2021-08-16 14:18:42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자동심장충격기 환자 생존율 3배 이상 높여..기억해야 할 사용 수칙은

공항이나 기차역 등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3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기 전에 먼저 119에 전화해 이송을 요청한 후, 사용원칙에 맞춰 사용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자동심장충격기'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올바른 사용방법과 설치·관리 등 주의사항, 허가·생산·유통관리 현황 등을 15일 안내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에게 짧은 순간에 강한 전류를 흘려보내 심근에 활동 전위를 유발하여 다시 정상 박동을 찾게 하는 의료기기로, 심폐소생술만 시행했을 때보다 환자 생존율을 약 3배 더 높일 수 있다. 기차역, 공항, 종합운동장 등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는 정해진 출력을 심장에 보내는 제품으로 전문가가 아니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식약처는 우선 심폐소생술이나 자동심장충격기가 필요한 상황일 경우, 먼저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심폐소생술 시행 중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 구조자의 심폐소생술에 방해가 되지 않는 위치에 놓고 전원을 켠다. 전원이 들어온 후에는 음성이 나와 절차를 안내한다. 신체에 패드를 부착할 때, 피부의 땀이나 이물질을 제거하고 두 개의 패드 중 하나는 오른쪽 빗장뼈(쇄골) 아래, 다른 하나는 왼쪽 젖꼭지 아래의 중간겨드랑선에 부착한다. 각 패드의 표면에는 부착할 위치가 어디인지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자동심장충격기가 환자의 심전도를 분석하는 동안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환자의 몸이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심전도 분석 결과에 따라 '전기충격 버튼을 누르세요' 메시지가 나올 경우, 환자와 접촉하고 있는 사람이 없음을 확인한 뒤에 제품의 전기충격 버튼을 누른다. 전기충격이 필요 없거나 가한 직후 구조자는 심폐소생술을 즉시 다시 시작해 가슴압박 처치의 중단시간을 최소화 해야 한다. 자동심장충격기는 2분마다 환자의 심전도를 자동으로 분석해 전기충격 필요성을 판단하므로 심전도 자동분석 음성 안내가 나오면 심폐소생술을 멈추고 분석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음성 또는 화면 안내에 따라 전기충격 절차를 다시 시행해야 한다. 자동심장충격기는 반드시 의식·호흡·맥박이 없는 심정지 환자에게 사용하며, 소아에게는 소아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 모드가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심전도 분석 진행 시 정확한 측정을 위해 환자와 접촉하면 안 되며, 전기충격이 가해질 때 환자와 접촉해 있으면 감전의 위험이 있으므로 환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 또 패드는 일회용이므로 다른 환자에게 재사용하지 않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15 13:12:40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GC녹십자, 국산 유전자 재조합 혈우병 치료제 中 첫 허가 획득

국산 혈우병 치료제가 거대 중국 시장을 뚫었다. GC녹십자는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혈우병 치료제가 중국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린진에프'는 3세대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A형 혈우병 치료제로 GC녹십자가 세계 세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지난 2010년 출시한 제품이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의 글로벌 개발 전략을 한차례 수정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당시 미국 임상을 조기에 중단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시장에 집중하겠다고 공표하며 '개발 리스크' 논란에 정면돌파를 택했다. GC녹십자는 '그린진에프'의 중국 임상에서 주요 평가 지표를 모두 충족하는 결과를 얻었다. 1차 평가 지표인 지혈 및 출혈 예방에서 치료제 주입 후 8시간 이내에 증상이 개선된 환자가 80%에 달했으며, 2차 지표인 '연간 출혈/관절 출혈 빈도'가 94% 가량 개선됨을 확인했다. 지난해 헌터증후군치료제 '헌터라제' 승인 이후 연달아 이어진 이번 허가로 중국 내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분석이다. 중국의 A형 혈우병 전체 환자 중 치료를 받는 환자는 약 40%로 알려져 있다. 신규 처방 대상이 적은 편인 여타 국가와는 다르게 시장 잠재성이 충분하다. 실제로 중국 혈우병 치료제 시장은 오는 2028년 4,000억원 규모 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2020년 집계된 시장 규모보다 2배 넘게 큰 수치다. 이와 함께, 중국 시장 안착을 위해 현지 계열사의 역할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 제품의 현지 마케팅 및 판매는 중국 내 혈장 유래 혈우병 치료제 점유율 1위로 영업·유통망이 탄탄한 GC차이나가 맡는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이번 승인으로 중국 내 혈우병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이어온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한 조속한 상용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12 15:13:16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동아쏘시오홀딩스, 상주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 생리대 후원 업무협약

지난 11일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시청에서 실시된 동아쏘시오홀딩스-상주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후원 업무협약식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 정재훈 부사장(오른쪽)과 강영석 상주시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11일 상주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후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시청에서 실시됐으며,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부사장과 강영석 상주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저소득가정 여성 청소년들의 생리대 부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정부와 기업들의 생리대 지원 사업이 활발해졌지만 여전히 생리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여성 청소년이 많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청소년들의 기본권 보장과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이번 업무 협약을 맺었다. 동아쏘시오그룹의 일반의약품 사업회사 동아제약과 생수 사업회사 동천수도 지난해부터 여성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후원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협약에 따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순면커버 생리대 '템포 내추럴 순면패드' 3600팩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원하고,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를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보육원과 24개 읍면동에 위치한 다문화센터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생리대 후원이 여성 청소년들의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청소년뿐만 아니라 우리 주위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12 09:49:57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대웅제약이 만든 '느린학습자 질병표현 보조도서' 필요 기관 모집

대웅제약과 피치마켓이 공동제작한 느린학습자 질병표현 보조도서 대웅제약이 발달장애인·경계선 지능 아동 등 느린학습자들의 질병표현을 돕는 도서 세트를 기부받을 기관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웅제약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에서 이번에 배포할 도서는 의사와 느린학습자 환자가 AAC 삽화를 통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제작된 '질병표현을 돕는 의사소통 그림책 4종'과 해당 책에 실린 표현과 삽화를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스토리북 '제이의 여행'이다. 위 도서들은 참지마요 공식 홈페이지에서 e-Book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느린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라면 오는 27일까지 참지마요 공식 홈페이지에서 도서 세트를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관에게는 각각 그림책 3세트(총 15권)씩이 발송된다. 대웅제약은 참지마요 봉사활동에 멘티로 참가한 적 있는 개인 110명에 더해 응모를 통해 선정된 병·의원, 특수학교, 복지관 등 전국 295개 기관을 대상으로 그림책 약 5000권을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도서 세트 배포는 의료진을 마주한 느린학습자들이 자신이 겪는 증상을 표현하도록 돕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치료받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료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운 느린학습자들의 권리 신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12 09:47:24 이세경 기자
GC녹십자, 혈액분획제제 효과 확인..임상3상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GC녹십자는 최근 자사의 면역글로불린 제제 'GC5107'의 북미 임상 3상 결과가 SCIE급 국제학술지 '첨단면역학회지'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학술지에 실린 논문 내용은 미국 10개, 캐나다 7개 등 총 17개 의료기관에서 3세부터 70세 사이의 1차 면역 결핍증 환자 4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GC5107'의 북미 3상 결과다. 논문에 따르면 최종 임상 검증에서 'GC5107'이 FDA 가이드라인에 준한 평가 지표를 모두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효성 결과를 보면, 1차 평가 지표인 '급성 중증 세균성 감염'의 12개월 내 발생 빈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인 1보다 낮은 0.02의 수치가 나왔다. 이와 함께, 임상 기간 동안 감염병으로 인한 환자의 결근·결석일 및 입원일은 각각 7.1일, 0.1일에 불과했고, 그 외 임상 환자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부가 지표도 기존 제품보다 양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약물로 인한 심각한 수준의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특히, 주요 지표인 약물 투여 후 72시간 내 발생하는 일시적 이상반응이 FDA 기준인 40%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전체 이상반응의 98% 이상이 두통, 피로감 등 경증 수준이었다. 논문의 교신저자이자 'GC5107' 최종 임상을 주도한 노스텍사스 알러지 파트너스의 리처드 와서먼 박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이 약물이 소아 및 성인 1차 면역 결핍증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을 확인했다"며 "환자들에게 치료 옵션으로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임상 최종 성공, BLA 제출 등 북미 혈액제제 시장 진출에 근접하고 있다"며 "희귀질환 환우들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월 FDA에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제출했다. FDA는 내년 2월 25일을 검토 완료 목표일로 정하고 'GC5107'의 품목 허가 승인을 검토 중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12 09:44:53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셀트리온 렉키로나, 브라질 긴급사용승인..인도네시아 이어 두번째

셀트리온이 개발한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가 현지 시간 11일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달 인도네시아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이후 두번째다. 셀트리온은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에 렉키로나의 임상 1상과 2상 결과를 비롯해 최근 완료한 글로벌 대규모 임상3상 결과와 브라질 발 감마 변이및 인도 발 델타 변이 등에 대한 전임상 자료도 함께 제출했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제출된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환자,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의 긴급사용을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 날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당국자 회의에서는 투표를 통해 렉키로나의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검증했고 심사위원 만장일치 의견으로 긴급사용승인이 결정됐다. 코로나19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1일 기준 브라질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3만5000명 수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2021만명, 사망자수는 56만4800명에 달하며, 특히,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하루 확진자가 10일 기준 1만명대에서 3만명대로 급격히 늘어났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안전성과 효능을 바탕으로 브라질 보건당국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게 됐다"며 "델타 변이 확산으로 하루 확진자가 3만명대로 급증하고 있는 브라질에 렉키로나를 조기에 공급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12 09:40:50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힘찬병원 "수술실 CCTV 설치해보니..환자 보호자 80% "만족"

힘찬병원 환자 보호자가 수술실 CCTV를 통해 환자의 수술 모습을 실시간 시청하고 있다.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해 환자와 보호자 80%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힘찬병원이 실제로 수술실 CCTV 설치·운영한 이후 의료진과 환자·보호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31일까지 40여 일간 이뤄진 이번 설문조사에는 부평, 목동, 강북힘찬병원 의료진 147명, 수술환자 및 보호자 101명이 참여했다. 힘찬병원은 지난 6월 부평점과 목동점에 수술실 CCTV를 설치하였으며 7월부터는 강북점과 창원점에도 확대하여 4개 지점의 모든 수술실(총 25실)에 CCTV를 전면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술실 CCTV를 실제로 설치·운영 해보니 의료진과 환자·의료진 모두 '상호 신뢰' 측면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의 경우, 실제로 운영해 본 결과에 대해 '환자와 보호자의 반응이 좋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 생각한다'는 의견이 39.5%로 가장 높았고, '처음에는 위축됐지만 차츰 괜찮아졌다'는 답이 36.1%로 뒤를 이었다. CCTV 때문에 위축돼 집중도가 떨어졌다는 의견은 17%로 나타났다. 시행 전 찬성 49.7%, 반대 48.3%, 무응답 2%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의료진의 입장은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환자·보호자는 '수술실 CCTV 녹화'와 '실시간 시청'에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수술실 CCTV 녹화에는 80.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녹화를 하는 것 자체 만으로 믿음이 가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1.4%로 가장 높았고 ▲최근 잇따른 대리수술 의혹으로 인한 불안감 때문(37.6%) ▲혹시 모를 의료분쟁에 대비하기 위해(7.9%)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또 환자의 수술과정을 보호자가 실시간 시청할 수 있는 부분도 응답자(실시간 시청 보호자)의 80.4%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보호자 중 실시간 시청을 신청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녹화와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는 것만으로도 믿음이 간다(61.9%) ▲녹화를 하기 때문에 굳이 실시간 시청이 필요 없다(21.4%) ▲수술장면을 보기 거북해서(16.7%)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관련 법·제도 개선의 필요성이나 개인정보유출 우려 등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의료진의 60.5%가 '수술 보조행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주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48.3%는 의료계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어 CCTV가 불필요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강북힘찬병원 이광원 병원장은 "시행 전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의료진이 수술 현장에서 위축되는 부분이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도 환자나 보호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의사와 환자간 신뢰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12 09:37:18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4단계에도 속절없이 2000명 뚫은 코로나19..방역, 경제 모두 놓쳤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23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 양천구의회 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기어이 2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해 1월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9개월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는 지난 달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가 적용되고 있지만 확산세는 줄어들지 않고 있어, 정부는 방역과 경제를 모두 놓쳤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223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한달째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 지역에도 140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체 65.5%다. 휴가철을 맞아 전국으로 이동이 늘어나면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돌파 감염이 늘어나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 651만6203명 가운데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1540명이다. 주요 변이가 발견된 247명 중 대다수인 221명은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 당국은 고연령·기저질환자의 낮은 면역력, 델타 변이 전파력 등에 의해 돌파 감염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확진자 수가 많아지며 위·중증 환자들도 크게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387명에 달한다. 지난달 31일(317명) 처음 300명을 넘어선 이후 열흘만에 400명선을 위협하고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사업장, 실내체육시설, 교회,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국면, 새로운 고비에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 두 가지가 제대로 돼야 방역과 경제·일상 모두를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거리두기 조치 강화 등과 관련해선 이번 주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1일 "유행 정점 판단이 현재로서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주 추이를 좀 더 보면서 평가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이번 주 확진자 증가의 주된 요인은 휴가철을 통해 이뤄진 감염 확산"이라며 "이 여파가 어느 정도 전개가 될지 평가하면서 거리두기 체계 변화나 방역 조치 등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11 15:00:30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강스템바이오텍,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퓨어스템 RA' 임상 2a상 투여 완료

강스템바이오텍은 현재 개발 중인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제 '퓨어스템 RA주'의 임상 2a 시험에서 최종 환자에 대한 투여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총 7개 기관에서 기존의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DMARD)에 불응인 중등도 이상의 30명의 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에게 '퓨어스템 RA주' 시험약(고용량, 저용량)을 4주 간격으로 3회 투여하고, 24주 시점까지 위약에 비교하여 ACR 반응률 등 유효성을 탐색하고자 한 연구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2021년 10월말에 마지막 환자에 대한 24주 방문을 끝으로 종료될 예정이고, 2021년 12월이면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톱라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TNF-α 저해제와 같은 DMARD가 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DMARD는 장기투여할 경우 효과가 반감되고 치료비용이 높아 환자에 부담이 돼 왔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M1 유형이 과다발현에 의해 염증 반응의 진행과 조직파괴가 일어나는 반면, 퓨어스템 RA주는 과다 발현된 M1을 억제시키고, M2 유형으로 전환을 촉진시켜 손상된 조직의 복구와 면역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기전을 가지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번 2a 임상결과와 1상 시험결과, 그리고 시험약 투약을 받은 환자들에 대한 36개월까지의 장기추적연구들의 결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함께 수행하여 2022년내 신속하게 2b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개발본부장인 배요한 전무는 "이제까지 확인된 임상결과를 볼 때, DMARD에 불응성인 중등도 이상의 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의 부종이나 압통, 그리고 통증조절 측면에서 새로운 치료기전을 가진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며 "3회 투여만으로 장기간 효과가 지속되고 안전성까지 병행되는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2015년 대웅제약과 제대혈 유래 동종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 개발단계에 국내 최초로 국내외 독점 판권 및 공동개발을 위한 기술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2021년 글로벌 마켓이 약 50조에 달하고, 2031년까지 연간평균성장률은 6.1%로 예상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11 12:28:58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JW바이오사이언스, 세계 최초 패혈증 진단기술 中 특허 등록

JW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패혈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성을 입증 받았다. JW생명과학의 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WRS(트립토판-tRNA 합성효소)를 활용한 패혈증 조기 진단키트 원천기술이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WRS는 2016년 국제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에 발표된 논문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키는 주요 염증물질인 TNF-alpha, IL-6 등 보다 가장 앞서 신속히 혈류로 분비된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이오마커다. 당시 연구는 김성훈 교수(연세대학교 언더우드특훈교수)와 진미림 교수(가천대 의과대학) 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또 신촌세브란스병원 정경수 교수(호흡기내과) 주도로 수행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존 패혈증 및 염증 진단 바이오마커인 프로칼시토닌(PCT), C-반응성 단백(CRP), 인터루킨-6(IL-6)보다 패혈증의 조기 발견뿐만 아니라 사망률 예측에도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패혈증 진단 마커는 세균에 의한 감염만 진단이 가능했으나, WRS는 바이러스와 진균(곰팡이)에 의해서도 활성화되기 때문에 세균성 패혈증과 함께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증에도 진단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iScience에 발표된 논문에서 WRS가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진단과 중증도 예측에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임이 증명됐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2016년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으로부터 WRS 원천기술을 이전 받은 후 2017년 국내 특허를 취득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과 일본에서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 유럽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WRS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식약처 허가를 위한 허가용 임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미국·일본에 이어 중국에서까지 특허 등록을 최종 완료함으로써 WRS를 이용한 패혈증 진단 기술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를 실현해 글로벌 고부가가치 체외진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11 12:17:26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