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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대웅제약 지난해 1조원 매출 돌파..최대 매출 경신

대웅제약이 2018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1조314억원을 기록하며 자사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6일 밝혔다. 개별 기준 연간 실적 결과로는 매출 9435억원, 영업이익 308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한 경영실적을 잠정 공시했다. 특히 대웅제약의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9%(개별 기준) 증가한 수치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와 같은 매출성장이 병원처방약(ETC)와 일반의약품(OTC)의 지속 성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TC부문은 전년 6001억원 대비 12.3% 성장한 67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루사, 나보타, 안플원 등 자체개발 제품의 지속적인 매출과 더불어 도입상품인 제미글로, 릭시아나, 포시가의 판매수수료 매출 증가가 이어졌다. OTC부문은 전년 832억원 대비 10.8% 성장한 9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제품 우루사와 임팩타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반면, 수익성은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한해 대웅제약은 전년 대비 36.9% 급감한 2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5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대웅제약은 "영업이익의 하락은 오송과 나보타 신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공장 인건비, 기타 초기운영비 증가와 연구개발비 증가,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 투자 비용 증가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 연구개발 비용은 2009년 434억원 대비 2017년 1143억원으로 2.6배 이상 확대됐다. 전체 매출액 대비 10% 수준이다. 대웅제약은 해외 연구법인 등 자회사 지속투자 등으로 인한 회계상 비용이 반영되었으나 제약산업 특징상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만큼, 향후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하여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이 자체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지난 2월 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 승인을 획득해 올해 봄부터 판매 돌입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 내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매허가 승인 결과가 예정되어 있어 전세계 2조원의 보툴리눔 톡신 미용성형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유럽 시장 진입에 따른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 나보타는 현재 판매허가 승인을 받은 미용 적응증과 별개로 치료적응증 허가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글로벌 매출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2019-03-06 13:16:45 이세경 기자
제약바이오협회 ‘바이오의약품 면역원성 이해와 분석 세미나’ 개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1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방배동 협회 4층 강당에서 '제2회 바이오의약품의 면역원성(ADA) 이해와 분석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이번 세미나는 바이오의약품의 개발과 임상에서 걸림돌로 작용하는 면역원성(ADA)에 관한 실무분석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면역에 사용되는 동물종(種)의 면역응답을 자극하는 항원 강도를 뜻하는 면역원성(ADA)은 개발과정에서 안정성 문제를 야기하지만, 현재 이에 관한 연구와 분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협회는 바이오의약품의 개발사와 규제기관, 임상현장 등 민·관·학계의 의견을 수렴, 국내 실정에 맞는 면역원성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최근 이슈인 중화항체(Neutralizing Anti-body)와 비(非)인간형 당사슬(N-글리코뉴라민산)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중화항체는 치료용 단백질에 대한 환자의 면역반응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간을 제외한 포유류가 당사슬 합성시 두 시알산을 모두 사용하는 데에서 유래된 비(非)인간형 당사슬은 최근 혈관 질환 및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신유해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혈액 내 정확한 농도분석을 통해 암 등의 질병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바이오의약품 승인과정의 주요 고려사항(김지영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연구사) 발표를 시작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발 시 면역원성 예측(이제욱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부장) ▲면역원성 밸리데이션과 Neutralizing Anti-body 등 면역원성 분석(허재억 씨알오센트 대표) ▲신종유해물질 NeuGC 개론(안현주 충남대학교 교수) ▲바이오의약품에서의 NeuGC 분석(김운용 글라이칸 박사) 등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2019-03-06 10:15:03 이세경 기자
서울시의사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출범

서울특별시의사회에서는 지난 4일 오후 7시 서울 시내 식당에서 서울특별시의사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의사회 한특위는 서울시의사회 홍성진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박광재 · 임민식 · 주영숙 · 김성배 · 김상욱 회원 등 총 6인으로 구성했다.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박홍준 회장은 "한특위는 중앙 위원회에 활발히 협조하여 가시적인 결과를 내길 바란다"며 "왕성한 추진력으로 회원과 의료계 대내외에 강력한 행동을 표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위해 참석한 김교웅 대한의사협회 한특위 위원장은 "의료일원화가 이슈가 되면서 더욱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 지역 한특위 구성한 것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며 " 경남과 서울의 지역 한특위 출범이 고무적이며, 앞으로 각 시도의사회 한특위가 속속 구성되어 중앙과 지역에서 강력한 한방대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데 시너지를 발휘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서울시의사회 한특위는 ▲ 정책 홍보와 한방 불법행위 감시 ▲지자체 한방지원 사업의 유효성 검증 및 대응 ▲지역 한방 불법행위 발생 시 의협 한특위에 자료제공 및 제보 ▲효율적 대응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방문 및 공조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2019-03-05 17:39:41 이세경 기자
정부, 마약수사 총력...9개부처 합동 대응방안 마련

최근 강남 클럽 '버닝썬'의 마약류 투약 사건으로 불법 마약 유통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정부 9개 부처가 합동으로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5일 국무조정실, 외교부, 행정안전부(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가정보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대검찰청, 관세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등 9개 관계부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거래되는 불법 마약류를 집중 점검하고, 일명 '물뽕'으로 향정신성의약품 GHB 탐지장비를 5배 이상 늘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부처별 대응방안에 따르면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보고된 마약류 취급정보를 공유·활용하기 위해 부처간 협의채를 기존 검·경·식약처에서 ·경·식약처·관세청·해경 까지 확대운영한다. 불법 사용 의심 마약류취급자에 대한 협의채 합동점검 시기도 기존 6월에서 4~5월로 앞당겨 시행키로 했다. 또 인터넷·SNS 등을 통해 거래되는 마약류·의약품 등에 대해 오는 4월 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신고사이트도 이달 개설할 계획이다. 불법 판매 사용자 계정(ID)에 대한 접속제한을 위해 관계기관(네이버·다음·트위터·유투브 등)과 협의할 수 있도록 민관협의체도 구성한다. 대검찰청은 SNS를 이용한 마약류 판매조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특히 클럽 등 유흥업소 업주와 결탁된 유착세력에 대하여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세관 마약 합동수사반'을 통해 국제우편·특송화물 단속을 강화하고, 대규모 마약류 밀수·유통 사범에 대한 처벌도 강화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마약류 범죄 우려 지역 내 유통·투약을 오는 5월 까지 집중 단속하고, 1366·성폭력상담소 등과 연계해 마약류 등 약물 이용 성범죄 관련 상담 접수 시 경찰에 적극 신고하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또 개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스마트 국민제보 앱'에 신고메뉴를 신설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GHB 수입에 대한 동향을 전국 세관에 신속히 전파하는 등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현장 적발 역량 강화를 위하여 탐지장비를 기존 5배 이상인 6000대 가량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마약류 밀반입 우범지역에서 도착하는 수입화물과 여행자에 대한 정보 분석과 개장 검사를 확대하고, 아태지역 주요 생산지 국가와 소비지 국가가 참여하는 국제합동단속도 실시한다. 해양경찰청은 국제 마약수사기관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 정보공유를 통해 해상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을 사전 차단하고 해양종사자를 상대로 마약류사범 특별단속을 4월까지 실시한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약물이용 성범죄 관련 감정물 채취요령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성범죄에 사용된 약물의 종류, 사용 빈도 등의 정보를 검·경·식약처 등과 정기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2019-03-05 17:30:5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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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서울시 선정 모범·유공 납세기업 표창 받아

한미약품이 서울시가 선정한 모범 및 유공 납세기업으로 선정됐다. 한미약품은 지난 4일 제53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서울시청 본관에서 열린 '2019년 서울시 모범?유공납세자 표창'에서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모범·유공 납세 표창은 ▲10년간 서울시 및 지자체 세금을 체납하지 않고 ▲전국 지방세 체납 내역이 없으며 ▲8년간 계속 납기 내에 세금을 납부한 자 중 서울시 재정에 많은 기여를 한 기업을 각 자치구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지방세 심의위원회의 과반수 찬성으로 최종 의결된 올해 수상자엔 한미약품을 비롯한 55개 법인 등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기업의 불우이웃돕기, 봉사활동 등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도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한미약품은 1981년 임직원 사랑의 헌혈을 시작으로 문화예술계 지원 사업인 빛의소리 나눔콘서트, 한미부인회 자선바자회, 북한어린이의약품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모범·유공 납세기업으로 선정되면 납세담보 면제 등 여러 세제혜택과 함께 대출금리 인하, 서울시가 제공하는 자문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는 "기업의 성실한 세금 납부는 사회적 책임이자 의무"라며 "인류 건강을 책임지는 제약기업의 사명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3-05 14:07:11 이세경 기자
품질검사 통과못한 MRI사용 병원 3년이하 징역..관리 강화

품질관리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CT(컴퓨터단층촬영)를 사용한 의료진에 3년 이하 징역의 벌칙이 내려지는 등 특수의료장비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품질관리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진단방사선 발생장치를 사용한 의료기관 등에 대해서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부과할 수 있도록 벌칙 규정을 마련했다. 또 진단방사선 발생장치와 특수의료장치의 품질 검사를 위탁받은 기관(이하 품질관리기관)에 대한 등록제를 도입했다. 품질관리기관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인적, 물적 기준을 갖춰 질병관리본부장 및 보건복지부 장관에 등록하는 절차를 거쳐야한다.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등의 국가시험 응시요건도 보완된다. 지금까지는 평가인증을 받은 대학, 전문대학원에 다니는 학생에게만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해 신설된 대학이나 새로운 학과 개설 등으로 평가인증을 받지 못한 경우에는 시험 응시가 어려웠다. 하지만 개정안에는 대학 등이 평가인증을 받기 전에 입학한 경우라도 국가시험의 응시요건을 갖춘 것으로 보아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인증결과가 공개되기 전 대학에 입학해 학위를 받은 사람도 응시자격을 가진 사람으로 간주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의료법 일부개정 법률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3월 중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2019-03-05 10:59:1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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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 대용량 420mg 유럽 승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5일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의 420mg 용량 판매 허가와 관련해 유럽 의약품청(EM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온트루잔트는 2017년 11월 오리지널 의약품 허셉틴과 동일한 150mg 용량으로 유럽 판매 허가를 승인받았으며 2018년 3월 제품이 출시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의약품 투여 용법 및 용량에 따른 제품의 수요와 환자의 니즈(needs)가 다양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지난해 11월 대용량인 420mg 제품의 판매 허가를 EMA에 신청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유럽 지역에서는 트라스투주맙 제품의 420mg에 대한 니즈도 있다"며 "150mg와 420mg가 함께 판매되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환자들에게 다양하고 효과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 내10개국 이상 지역에서 온트루잔트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프랑스 병원 연합체 입찰기관 4곳에서 총 1270만 유로(약 16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수주했고, 그 중 수주 규모가 가장 큰 Uni-HA 에서의 발주 건은 최근 2021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또 덴마크 공식 입찰기관 AMGROS에서 발주한 국가 전체 입찰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총 2억2700만 파운드(약 330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입찰 시장에서 타 사 제품들과 함께 판매되는 중이다.

2019-03-05 10:39:2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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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호 의장 "다음 세대 위해 항생제 내성문제 해결 기반 마련하겠다"

오는 12월 전세계 188개 국가 대표와 219개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강원도 평창에 모인다. 일주일 동안 전세계 수백명의 사람들은 항생제 내성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의 장을 연다. 이틀간의 사전 대면회의와 5일간의 본회의를 거치는 그야말로 '끝장토론'이다. 전 세계가 달려든 항생제 내성 문제의 중심에는 대한민국이 있다. UN 산하기구인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가 구성한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는 지난 2016년 대한민국을 의장국으로 선임하고, 박용호 서울대 수의학과교수(사진)를 의장으로 위촉했다. 박 의장은 지난해 2년 임기를 마치고, 올해 의장을 재위촉 되면서 오는 2021년 7월까지 특별위를 이끈다. 현재 특별위는 ▲항생제 내성 최소화와 확산방지 실행규범 개정 ▲항생제 내성 통합감시 가이드라인 마련 등 두가지를 논의 중이다. 박 의장은 임기 내 이 두가지 숙제를 마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88개 국가들의 이해관계가 모두 다르고, 200개가 넘는 비정부기구(NGO) 단체가 의견을 쏟아내기 때문에 조항 한줄에도 하루종일 토론을 벌여야해요. 그렇게 예민한 회의니 신경쓸 것도 많죠." 그의 지인들은 올해는 5kg의 체중감량이 예약돼있다고 우스갯소리를 한다. 박 의장은 지난 2017년 부산에서 제5차 CODEX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회의를 처음 주재했던 당시 일주일만에 체중이 3kg이나 줄어들었다. 그만큼 힘든 여정이다. 올해 평창에서 예정된 7차 회의는 기존보다 일정이 길어질 예정이다. 본회의가 이틀 늘어났고, 본회의 전 사전 논의를 위한 대면회의도 처음 열린다. 항생제 내성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는 박 의장은 마음이 바쁘다. 2030년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보다 슈퍼박테리아로 사망하는 환자가 더 많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불과 10년 후다. 슈퍼박테리아는 항생제 남용으로 탄생한 강력한 항생제 내성균이다.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기 때문에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되면 작은 상처에도 속수무책 목숨을 잃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는 하루 1000명당 34.8명이 항생제를 처방받고 있다. 경제협력기구(OECD) 26개국 평균 21.2명의 1.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미세먼지, 홍역처럼 당장 눈 앞에 닥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직 항생제 내성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지 못해요. 그 심각성을 알리고 국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는데 많은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2000년대 초반 부터 이미 항생제내성균주은행 운영위원, 항생제내성전문위원 등을 맡으며 꾸준히 항생제 내성 문제의 자문을 맡아왔다. 한국수의공중보건학회장, 대한수의학회 이사장,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11년부터 2014년 까지 초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장(현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을 지냈다. 검역본부장을 지낼 당시 쌓아놨던 글로벌 인맥들이 특별위를 이끄는데 큰 자양분이 됐다. 특별위 회의는 매년 12월 한차례 열리지만, 그 이면에 특별위의 공식 채널, 또는 박 의장의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논의는 일년 내내 쉴새없이 이어진다. "우리가 이렇게 온 힘을 다하는 건 결국 다음 세대를 위해서예요. 우리 아이들이 사는 세상이 슈퍼박테리아로 인한 대재앙을 맞지 않도록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의 기반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2019-03-04 13:19:3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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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천안공장에 사내 어린이집 ‘키즈벨’ 개원

종근당은 지난 28일 충청남도 천안시 천안공장에서 직원 자녀들을 위한 보육시설 '종근당 키즈벨 어린이집'이 문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종근당 김영주 대표와 어린이집 위탁 업체인 한솔어린이보육재단 오문자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키즈벨 어린이집은 2960㎡(897평) 대지에 600㎡(182평) 규모의 단층 건물로, 자연친화적인 구조에서 아이들이 실내외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영유아 49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9명의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담당한다. 키즈벨 어린이집은 만1세부터 만5세 사이의 자녀를 둔 종근당 직원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근무시간에 따라 종일반과 맞춤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천안공장 정문 앞에 위치해 학부모들이 출퇴근 시간과 휴식 시간에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운영은 영유아 전문 보육기관인 한솔어린이보육재단에서맡는다. 어린이집은 실내의 천장을 높이고 한쪽 벽면을 유리로 만들어 자연채광을 최대화 했다. 특히 건물 가운데에 위치한 마당에 실외놀이터를 조성해 아이들이 모든 공간에서 놀이터로 접근할 수 있고, 교사들이 어느 곳에서나 아이들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아이들이 책과 쉽게 친해지고 자연스럽게 독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실내에 2층집 모양의 어린이 도서관을 만들었으며, 오감발달을 위한 모래놀이터, 어린이 텃밭, 야외 정원 등을 마련하여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키즈벨 어린이집의 첫 학부모가 된 종근당 천안공장 손성위 주임은 "외부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낼 때는 등하원시간과 출퇴근 시간을 맞추기도 부담스러웠고 근무시간에아이를 볼 수 없어 늘 불안했다"며 "회사에 안전하고 전문적인 보육프로그램을 갖춘 어린이집이 개설되어 걱정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는 "종근당의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바탕은 직원"이라며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확대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종근당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2019-03-04 10:46:2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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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장관, WHO 회의 참석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보건복지 협력 강화

보건복지부는 박능후 장관이 지난 2~3일 사우디아라비아 젯다에서 열리는 세계보건기구(WHO) 주관 제4차 환자안전 장관급 회의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했다고 4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 모인 40여개 WHO 회원국 장·차관은 'Patient Safety 2030(2016년 환자안전 회의 선언)' 결과를 공유하고, 환자 안전의 중요성 및 국제협력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또 보편적 의료보장과 환자안전 관련 경제적 효율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박 장관은 전체회의 발언에서 "WHO와 국제적 기본정신에 부응하여, 대한민국도 환자안전을 위한 시스템적 접근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환자안전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번 회의에서 환자안전 제도와 활동사례를 공유하여 국제 협력체계가 한층 강화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환자안전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WHO 회원국들은 회의결과를 반영한 "2019 환자안전 젯다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중저소득 국가의 환자안전 증진, 환자안전을 위한 환자권한 및 지역사회 참여 강화 ▲국제질병기준(ICD)을 활용한 환자안전을 위한 국제의료사고 분류(ICAE) 체계 구축 ▲환자안전을 위한 국가 보고 및 학습 시스템 이행 및 유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회의 후 박 장관은 테드로스 아드히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과 양자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메르스 대응 경험과 선진화된 감염병 관리체계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의약품 공급·품질 등 의약품 접근성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어 타우피그 알 라비아 사우디 보건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한-사우디 간 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5G 시대에 인공지능이 결합된 바이오 헬스 등 보건의료 분야에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 장관은 4일에는 사우디 보건부를 방문해 사우디 보건부 장관과 사우디 보건의료 현안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고, 타마두르 유세프 알라마 사우디 노동사회개발부 차관과는 한국-사우디 간 사회보장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 킹압둘라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사우디 국방부 소속 6개 병원 총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HIS ) 구축·운영 현황 점검, 병원경영 연수 등 협력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2019-03-04 10:39:32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