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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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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전천후 자동변속기유 ‘지크 ATF 멀티’ 출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SK루브리컨츠가 자동변속기유를 출시한다. SK루브리컨츠는 자동변속기유 '지크 ATF 멀티'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자동변속기유(ATF)는 자동차의 자동변속기에 들어가는 윤활유 제품으로 흔히 '미션오일'이라 불린다. 지크 ATF 멀티에 대해 SK루브리컨츠는 타사 제품에 비해 기름막을 오래 유지하고 산화를 늦추는 성능이 뛰어난 전천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멀티'라는 이름에 걸맞게 4~5단의 변속기를 사용하는 보급형 차량부터 6~8단을 사용하는 고급형 차량까지 약 40종의 자동변속기 규격을 충족한다. 기존 일반적인 멀티 제품들은 10~20여개 차종에 사용할 수 있었다. 이번 제품이 적용 차종을 2~3배 늘리고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은 SK루브리컨츠의 독자 윤활기유 '유베이스'를 사용한 덕분이다. 유베이스는 SK루브리컨츠가 초도점도지수(VHVI)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윤활기유다. 점도지수가 120을 넘어 엔진보호능력과 오일 소모량 감소, 엔진오일 교환 주기 연장 효과가 있다. 현재 세계 고급 윤활기유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크 ATF 멀티 출시에 맞춰 서울, 대전, 부산 등 주요 지역에서 윤활유 판매점, 대형 카센터 등 유통 고객을 초청해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한편 SK루브리컨츠는 GM 자동변속기유에 이어 엔진유 공급권을 확보했고 테슬라 모델S에 이어 모델3에도 기어박스유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2016-07-05 12:34:3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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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한국인은 얼큰한 짬뽕 즐겨"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장마철 얼큰한 음식을 찾는 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음식 주문 애플리케이션 요기요는 최근 3년간 장마 기간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5일 배달 음식 이용 형태를 공개했다. 요기요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비가 오면 주문이 가장 많이 증가하는 음식은 짬뽕인 것으로 조사됐다. 짬뽕은 장마 기간 주문량이 62% 증가했다. 육개장과 부대찌개도 각각 32%, 25% 증가하며 짬뽕의 뒤를 이었다. 요기요는비가 오면 얼큰한 음식을 찾는 한국인의 식습관이 주문량 증가 1~3위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장마철에는 배달 음식 주문 시간도 달라졌다. 평상시는 저녁 식사 시간인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에 음식을 시키고 저녁을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달리 장마철에는 점심식사 시간인 오전 11시에서 1시까지의 주문이 47% 늘었다. 점심시간 직장인과 학생 등이 음식점을 찾아가기보다 배달을 시켜 비를 피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점심보다 증가폭이 낮긴 하지만 장마철 저녁시간대 주문도 평시보다 22% 늘어났다. 장마 기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더 배달 음식을 이용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장마 기간이 35일이었던 2015년에는 평시에 비해 요기요 전체 주문수가 13% 증가했지만 장마 기간이 43일이었던 2014년에는 21%, 49일인 2013년에는 42%가 늘었다. 장마가 지속될수록 요리 재료를 사러 외출하거나 외식을 나가기보다 간편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요기요 김율리 비즈니스 인사이트실장은 "매년 장마철은 주문수가 많이 일어나는 성수기로, 6월 말부터 장마가 시작되면서 최근 주문수도 크게 늘었다"며 "특히 중식과 한식 등 국물 있는 음식들의 주문이 급격히 증가했고 배달 음식 부동의 1위인 치킨 이외의 카테고리도 골고루 주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6-07-05 09:25:5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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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업계, 소니 빠진 최대 성수기 두고 격돌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7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소니의 빈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카메라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3일 카메라 업계에 따르면 7월은 전통적인 성수기다. 카메라 업계는 3월과 7월, 10월을 성수기로 잡는다. 3월에는 봄맞이 나들이와 신학기 시즌에 맞춰 판매량이 증가하고 10월에는 가을 단풍놀이를 대비한 수요가 많다. 7월은 카메라 시장 최대 성수기로 G마켓, 에누리닷컴 등 쇼핑사이트에 따르면 휴가시즌을 맞아 모든 카테고리에서 카메라 판매량이 상승한다. 에누리닷컴의 디지털 카메라 월간 판매량 변화 조사에 따르면 2014년과 2015년의 전월 대비 7월 카메라 판매량은 각각 35.3%, 31.6% 증가했다. 이는 DSLR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 콤팩트 카메라 등이 모두 포함된 수치다. 올해는 미러리스에서 독주하던 소니코리아가 경쟁에서 빠지며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카메라 제조업체들의 프로모션이 더욱 활발하다. 소니는 지난 4월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으로 구마모토 테크놀로지 센터 가동이 중단돼 카메라 생산이 줄어들었다. 이 센터는 소니 카메라에 들어가는 이미지 센서를 생산하는 곳이다. 지난달 히라이 카즈오 소니 사장은 "오는 8월 구마모토 테크놀로지 센터를 전력 가동하겠다"고 밝히며 여름 시즌 원활한 카메라 공급이 불가능함을 밝히기도 했다. 소니 관계자는 "지진 여파로 센서 공급이 줄어들어 충분한 카메라 공급이 어렵다"며 "올 여름 프로모션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캐논 선물 하나 더! 페스티벌'을 열고 750D 등 보급형 DSLR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 구입 고객에게 메모리카드 등 액세서리를 증정한다. 80D·6D·5D 등 중·고급기종은 'e스토어 7월 스페셜 구매찬스'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캐논카메라 위드 더 뮤직' 이벤트로 물놀이에서 사용 가능한 휴대용 방수 블루투스 스피커도 증정한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공식 블로그에서 '니콘 1 J5와 함께 하는 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미러리스 J5로 촬영한 동영상을 보고 활용된 기능을 맞추는 이에게 J5와 여권케이스, 커피음료 등을 증정한다. 후지필름도 X시리즈 카메라 프로모션 '한여름의 오덕'을 실시한다. 제품을 무상으로 체험하고 구매한 뒤 사진을 찍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하면 선물을 받는 내용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러리스 시장에서 독주하던 소니가 예상외의 복병에 역성장을 하게 됐다"며 "삼성의 빈자리를 캐논의 미러리스가 차지했는데 이번에는 소니의 발이 묶였다. 니콘, 올림푸스, 후지필름 등 미러리스 제품군을 강화하는 제조사들에게는 기회가 생긴 셈"이라고 말했다.

2016-07-04 16:35:2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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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파티게임즈, '아이러브니키' 공동 서비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카카오가 자체 퍼블리싱 브랜드 '카카오게임S'에서 '아이러브니키'를 선보인다. 카카오는 파티게임즈와 공동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아이러브니키를 5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게임은 중국 개발사 니키가 만들고 텐센트가 서비스한 '기적난난'의 현지화 버전이다. 스타일리스트가 되어 7개 왕국을 여행하고 스타일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다. 중국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거뒀다. 지난 6월 한국판 비공개테스트(CBT)에 5만명 넘는 이용자가 참여했고 재방문률도 80%를 넘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CBT 종료 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4%가 '재미있게 플레이했다'고 답하고 87%가 '지인에게 추천하겠다'고 응답했다 카카오는 파티게임즈와 아이러브니키 서비스 운영과 마케팅 등에 대한 긴밀한 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향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게임들도 카카오게임S 타이틀로 출시한다. 카카오 남궁훈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게임S의 라인업 강화에는 오랜 기간 함께한 전략 파트너들의 참여가 필요해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며 "카카오 게임 플랫폼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파트너들의 성공을 약속하는 퍼블리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04 15:19:1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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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추석 상품 파트너 모집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카카오가 모바일 주문생산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로 추석 상품 생산·판매 파트너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명절처럼 특정 시기에만 판매가 집중되는 상품의 재고부담을 덜어주고자 기획됐다. 카카오는 '#추석'을 시작으로 파트너를 모집해 주제별 '#시리즈'를 이어갈 계획이다. #추석은 오는 15일까지 추석 상품을 생산 파트너를 모집한다. 26일부터 사전 주문에 들어가고 제품 특성에 따라 최대 한 달 동안 주문을 받고 추석 시즌에 배송할 예정이다. #추석 시리즈 참여를 희망하는 생산자와 제작자는 카카오에 이메일로 상품 소개 자료와 구성 품목, 판매 가격, 제작 가능한 최소·최대 수량, 담당자 연락처를 보내면 된다. 접수된 이메일은 담당자 협의 후 상품 입점을 확정한다. 이후로도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시의성이 있는 연말연시 선물, 캘린더, 다이어리 등의 주제별 파트너를 모집해 시즌성 상품의 재고를 줄일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시즌성 상품은 일정 시기가 지나면 재고로 남아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부담"이라며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로 생산·판매자가 평균 20% 수준에 이르는 재고물량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2016-07-04 15:18:4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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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체리 MX 청축 게이밍 키보드 ‘G610’ 출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PC 주변기기 전문기업 로지텍코리아가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G610 오리온 블루'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G610은 게임 전용 풀사이즈 키보드 제품으로 정확하고 경쾌한 타격감의 체리 MX 청축을 탑재했다. 이 덕분에 5000만회 타이핑이 가능한 내구성과 정교한 작동을 자랑한다. 지문이나 손자국이 묻지 않는 자판과 견고한 케이블 등 기본적인 요소부터 세심하게 설계됐다. 로지텍 게이밍 소프트웨어(LGS)를 사용하면 플레이어가 원하는 스타일과 시스템, 환경에 맞춰 백라이트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숨쉬는 라이트 패턴, 라이트 파도 효과 등 다양한 패턴을 지원하며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수면 모드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른 로지텍 G 제품과 연동하여 동일한 라이트 효과를 적용하는 것도 묘미다. G610은 롤러 모양의 전용 온보드 미디어 컨트롤러를 탑재해 게임을 하는 중에도 음악과 비디오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F1에서 F12까지 키 별 매크로 입력도 간편하다. 한편 로지텍코리아는 이번 G610 출시를 기념해 제품 구매자에게 럭키박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10일까지 11번가, G마켓, 옥션, 인터파크에서 제품을 구매한 선착순 100명에게 로지텍 게이밍 마우스 G502 RGB(10명), G402(10명), 문화 상품권 1만원권(80명)을 랜덤으로 증정한다.

2016-07-04 12:40:5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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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효성 "당신 곁에는 항상 효성이 있습니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기술을 탈취당하고 100억원 넘는 대금을 떼이는 등 대기업 '갑질'에 신음하는 협력업체들의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협력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곳이 있어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공동운명체 정신을 강조하며 협력업체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효성은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상시 청취하며 기술개발·시스템 개선·판로 개척·재무 관리 등 전 분야에서 효성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협력업체 선정과 계약체결, 공정거래 여부 등을 심의하는 내부심의위원회의 설치·운용을 사규로 지정했고 하도급 계약서 서면발급과 보존, 일반적인 거래 제한·중단 등 보복행위도 금지했다. ◆정기적 동반성장 간담회 등 소통 강화 효성의 중공업 PG(사업부문)는 협력업체들과 함께 매년 2회 이상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중공업 PG는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40여 우수 협력사를 초청했다. 효성과 협력사 임직원들은 함께 꿈을 그려나가자는 뜻을 담아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하고, 이어진 간담회를 통해 협력업체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나누며 소통했다. 이들은 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도 교환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그보다 앞선 3월에는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를 생산하는 창원공장 전력PU와 기전PU도 76개 협력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연 바 있다. 효성의 적극적인 소통은 '상생협력 협약'이라는 결실도 맺었다. 효성은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과 '아크용접기 품목 상생협력 협약' 체결해 기술기반의 동반성장을 도모했다. 대기업이 양보한다는 일차원적 논리에서 벗어나, 효성은 아크용접기의 기술 개발과 신제품 공급에 주력하고 용접조합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크용접기 산업과 관련 중소기업계 성장을 위한 기술세미나와 장비 후원도 포함됐다. ◆협력사 경쟁력 UP! 효성 경쟁력도 UP! 효성은 협력업체 품질·공정 개선도 돕는다. 매월 협력업체 CEO와 책임자를 대상으로 경영, 생산 등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강의를 제공한다. 이 강의에는 연간 150개 넘는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중공업 PG는 협력업체들에 매년 생산 혁신을 위한 해외연수, 중국 남통 공장 등 견학을 제공한다. 협력업체의 생산효율성을 높이는 '위탁정보시스템'도 도입하고 있다. 인력과 자본이 부족해 스마트공장(본지 4월 4일자 3면 참조)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를 위해 사전 물량 확보, 공정 스케줄링, 납기 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품질관리와 조직관리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생산라인 재배치와 사무 자동화, 품질관리기법 등을 전수하기도 한다. 효성의 장기 사업계획을 협력업체에 공유하는 한편 업체별 환경을 고려한 컨설팅도 제공해 공정 레이아웃 개선을 돕고 있다. 스마트공장 지원의 일환으로 디지털 계측기와 품질관리시스템을 지원하는 ICT-QC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사내 포상도 협력업체에 개방했다. 효성은 기술향상을 통해 효성 제품의 혁신과 원가절감에 공헌한 이를 격려하는 '올해의 자랑스러운 효성인상'을 운영하고 하다. 2013년에는 '올해의 자랑스러운 효성인 특별상'을 신설하고 협력업체의 성과도 지속 포상하고 있다. ◆협력업체 재무상황 개선도 지원 효성은 협력업체의 재무상황도 챙긴다. 협력업체의 설비도입,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금융권과 '네트워크론'도 체결했다. 네트워크론은 협력업체가 납품 이행에 필요한 자금을 먼저 대출할 수 있는 제도다. 대금을 받기 전까지 제품 원자재 매입과 생산, 납품 등에 들어간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효성이 은행과 이런 협약을 맺었다. 2014년에는 1차 협력기업뿐 아니라 2, 3차 협력사도 대기업의 신용으로 수수료를 할인 받고 채권을 현금화할 수 있는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외에도 1차 협력업체와 2차 협력업체 간 동반성장 협약 체결을 유도했다. 납품단가 인상 정보 등을 2차 협력업체에 공개하며 효성에서 지급한 현금이 2차, 3차 협력사에게 정당하게 지급 되는지 모니터링도 실천하고 있다. 협력업체의 산업재해 예방에도 적극 나섰다. 효성 협력업체들은 안전보건공단 주관의 '공생협력프로그램'에 참여해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작업장 평가를 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굴·개선하고 우수 사업장에 3년간 산재보험료를 20% 할인해주는 '위험성평가 인정심사' 제도도 지원한다. 효성 조현준 전략본부장은 "효성의 글로벌 경쟁력은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기술지원, 글로벌 시장 판로개척 지원 등 효성이 협력업체에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016-07-04 08:07:3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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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였다 살렸다 오락가락 정부에 속 터지는 한국 게임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거 봐요. 결국 문체부도 별 관심 없던 게 맞죠." 지난달 2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 업무보고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 발언에 대한 게임업계 관계자의 평가다. 국회 업무보고에서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은 김종덕 장관에게 "'오버워치'를 아느냐"고 물었다. 게임 산업 육성을 담당하는 문체부의 수장인 김 장관은 "모른다"고 답했다. 오버워치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출시한 미래형 FPS 게임으로, 출시 한 달 만에 국내 PC방 점유율 1위에 올랐다. 3일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표면적으로 게임 산업을 육성하자 말하던 문체부도 사실 관심 없던 것이 드러났다"며 "중국에 밀려 힘든 상황인데도 국내에 '우리 편'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2007년 연평균 50% 이상 성장하던 국내 게임 산업은 2011년 이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의 '게임산업 규제정책의 전환 필요성 및 개선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관련 회사 수는 2009년 3만개에서 2014년 1만4000개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업계종사자도 9만2000명에서 8만7000명으로 감소했다. 2013년을 기점으로 게임 산업 주도권마저 중국에 빼앗겼다. 2일 기준 국내 PC방 점유율 57.4%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오버워치 두 외산 게임이 차지하고 있다. 게임을 사회악으로 취급한 정부가 현 상황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2011년 5월 여성가족부 주도로 오후 10시 이후 청소년의 게임 접속을 차단하는 셧다운제가 도입됐다. 같은 해 여가부는 '청소년의 보호받을 권리와 인터넷 게임중독' 대토론회를 열고 "게임에 대한 성전(聖戰)에서 승리하자" 발언까지 하며 게임 산업을 공공연하게 적대했다. 지난해에는 불량 사이트 적발을 명목으로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무분별한 차단 요청을 보낸 여가부 때문에 MMORPG 바람의나라 팬카페 접속이 차단되는 사건도 벌어졌다. 사태가 불거지자 게임위는 "여가부에서 하루에 100건도 넘게 차단 요청을 보내오는 통에 제대로 확인할 수가 없었다"며 접속 차단을 풀어줬지만 여가부는 "잘못 판단하지 않았다"고 고압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여가부는 내년 5월 셧다운제 재지정에서 셧다운제 범위를 모바일 게임까지 확장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19일 문체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게임 산업 규제 완화 발표를 했다. 양 부처는 게임산업 진흥에 향후 3년간 1557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웹게임과 온라인게임 규제를 완화하고 가상현실(VR) 등 융합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같은 달 25일 보건복지부는 게임·인터넷 중독을 질병으로 규정하고 청소년 대상 중독 선별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게임중독에 질병코드를 신설하는 안도 검토됐다. 지난달 27일에는 게임위가 등급분류 규정 개정안을 공포했다. 등급분류 신청절차 간소화, 비용 감소가 요점이다. 비영리 게임은 등급분류 없이 위원회 확인만으로 공개 가능해진다. 여명숙 위원장은 "게임제작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게임산업의)건강한 발전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내 게임업체 관계자는 "우리가 마약상이면 꼬박꼬박 세금 걷어간 정부는 대체 정체가 뭐냐"며 "고사 직전으로 몰아붙인 뒤 물과 거름을 조금 준다고 시들어버린 나무가 바로 살아나진 않는다"고 비평했다. 그는 "일부 부처의 규제 완화와 투자 수준의 미봉책으로 해결될 상황은 이미 지났다"며 고개를 저었다. 해외 게임업체 관계자도 "한국은 e-스포츠 종주국이지만 이미 중국에 밀렸다"고 판단했다. 이어 "프로게이머나 게임 개발자들이 국내 연봉의 5~10배를 받고 중국으로 넘어간다"며 "자본의 수준이 다른데 인력과 기술마저 넘어갔기 때문에 이제는 게임 개발 수준에서도 중국과 한국의 격차는 없어졌다"고 말했다. 중국의 게임사 텐센트는 지난달 모바일 게임 '클래시오브클랜'을 개발한 핀란드 게임사 슈퍼셀을 약 10조원에 인수했다. 텐센트는 2008년 '던전앤파이터'를 시작으로 한국 게임을 수입해 퍼블리싱 회사로 발돋움했다. 한국 게임을 서비스하며 번 돈으로 한국 게임사 지분도 사들였다. 넷마블게임즈에 5440억원을 투자했고 네시삼십삼분에도 1300억원을 투자했다. 파티게임즈 2대 주주이고 카카오 3대 주주다. 텐센트가 국내 게임사 지분 매입에 쓴 돈은 8000억원을 넘는다. 오버워치, 디아블로3를 개발·유통하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지분 12%도 가지고 있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개발·유통하는 라이엇게임즈는 아예 텐센트의 자회사다. 게임업계 한 개발자는 "모든 정부 부처가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수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게임 산업은 중국에 잠식당할 것"이라며 "국내 게임이 더 이상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는 사실도 '전민돌격(한국 서비스명 백발백중)'에서 드러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2016-07-04 08:07:1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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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맞춤형 복지로 사원 기 살린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SK케미칼이 사원 복지 향상을 위해 선택적 복리 후생 제도를 도입한다. SK케미칼은 사내에 '마이 초이스 복지 포인트'제도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마이 초이스 복지 포인트 제도는 기존 복리후생 항목을 하나로 통합해 현금처럼 자유롭게 쓰도록 포인트로 지급하는 제도다. 구성원들은 자기계발, 레저·여행·문화, 건강·생활·가정 등의 분야에서 원하는 서비스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SK케미칼 배혁 기업문화실장은 "지금까지 모든 구성원에게 명절 등 기념일 선물로 5~6개의 상품을 일괄 제공했지만 개개인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어려웠다"며 "이번 제도로 구성원이 각자 취향에 따라 편리하게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자발적 의욕적으로 일하는 환경이 조성돼 업무 성과도 향상된다"며 "앞선 기업 문화 조성을 통해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은 구성원의 근무 만족도와 업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선진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회사는 회의 시간 줄이기·보고서 만들지 않기 등의 캠페인, 연차 사용을 독려하는 '징검다리 공동연차' 제도 등을 도입했다.

2016-07-01 14:22:06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