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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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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 정식 출시… 업계 반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모바일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업계파장이 예상된다. 카카오는 대리운전 기사 호출과 결제를 할 수 있는 승객용 카카오드라이버 애플리케이션을 31일 출시했다. 그간 대리운전 기사는 운행요금의 20~40%를 업체에 운행 수수료로 내고 연 100만원 이상의 보험료와 월 4만~5만원의 프로그램 사용료를 부담했다. 운행 수수료 외에도 호출이 취소된 경우 취소 수수료를 별도로 내는 등 여러 비용이 대리기사 몫이었다. 카카오는 대리기사에게 예치금과 취소 수수료, 보험료 등을 받지 않고 운행요금의 20%만 수수료만 받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보험 상품과 프로그램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카드결제 수수료와 부가세도 카카오가 부담한다. 요금 결제는 카드자동결제방식을 적용해 투명한 사업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자 대리운전 업체와 대리운전 프로그램 업체가 골목상권 침탈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3월 대리운전 사업자와 기사 등이 '대리운전상생협의회'를 발족해 "대기업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골목상권 전체를 먹잇감으로 여겼다"며 사업 확장을 철회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카카오는 대리운전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프로그램 제공업체 등과 시장 운영 방안에 대해 협의했지만 합의에는 실패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O2O 비즈니스는 세계적 흐름"이라며 "서비스 출시 전부터 대리운전 업체와 협의를 해온 만큼 앞으로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가 O2O 서비스로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앞서 출시된 '카카오택시'가 중소 콜택시 업체의 수익성 악화를 가져왔다는 관련 업계 비판이 있고 미용서비스 '카카오헤어샵', 가사도우미 '카카오홈클린'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드라이버 기본요금을 1만5000원으로 책정하고 운행거리와 시간에 따라 1000원 단위로 추가 요금을 산정할 계획이다. 6월 한 달은 이용자에게 요금 1만원 할인쿠폰을 최대 10회 제공해 서비스를 확장한다. 승객은 앱에 미리 등록한 카드로 이용요금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으며 실시간 요금도 확인 가능하다.

2016-05-31 18:17:1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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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보안도 이젠 AI가 맡는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알파고로 시작된 인공지능(AI) 열풍이 IT보안 산업으로 확장됐다. 보안 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방대한 데이터 처리와 분석이 필요한 보안 서비스 산업에 인공지능이 활용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백신 프로그램의 성능을 결정짓는 바이러스 엔진에 AI 개발이 집중됐다. 31일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북한 해킹조직이 국내 금융정보 보안업체 I사 전자인증서를 탈취하고 악성코드를 유포해 사이버 범죄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은 I사가 정상적으로 만들고 배포했음을 증명하는 '코드서명'까지 위조한 탓에 별다른 의심을 사지 않고 학술단체와 국세청, 국토교통부 등에 설치·유포됐다. 지난해 세계에서 발견된 신규 랜섬웨어는 4억3000만개에 달한다. 이 랜섬웨어는 대부분 기존 악성코드를 변형한 것이어서 바이러스 엔진은 서명 등에 의존하지 않고 기존 악성코드와의 유사성을 분석해 신규 랜섬웨어를 판별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이 때 필요한 기능이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을 내리는 머신러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이버범죄대응조직(DCU)을 설립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DCU는 지능형 프로그램을 이용해 매월 200억 통의 이메일을 분석하고 스팸과 랜섬웨어를 차단한다. 지난 3월에는 한국에 일곱 번째 센터를 개관하고 감염PC 치료와 사이버 보안 인식 강화에도 나섰다. 보안 소프트웨어 알약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는 AI보안프로그램 '아이마스'를 연내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일부 공공기관에 시범 서비스 되고 있는 아이마스는 AI기능 개발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아이마스 AI는 이스트소프트가 보유한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서버에 침입하는 악성코드를 자동 분류한다. 이스트소프트는 보안 프로그램 외에도 게임, 기업용 메신저 등에 딥러닝 기술 접목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스트소프트는 "AI업체 대부분이 방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활용하는 것이 비슷하다"며 "기존 보안 사업이 기기를 감시하며 이상 징후만 감지했다면 이젠 기기에 들어오는 정보를 분석해 랜섬웨어를 구분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모바일 백신에도 AI가 활용된다. 360 시큐리티는 머신러닝 기능을 갖춘 QVM 검색엔진을 개발했다. 기존 DB와 대조해 일평균 37만 건의 명령코드를 분석하고 기존 DB에 없는 프로그램까지 위험 여부를 판단한다. 중국 보안연구 기관 'PC 시큐리티 랩'에 따르면 QVM은 신규 랜섬웨어를 75%까지 탐지했다. 쉬쉰 360 시큐리티 최고기술책임자는 "최신 바이러스 검색 엔진은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해 인간이 입력한 정보를 단순 검색하고 분류하던 수준을 넘어섰다"며 "검색 엔진을 24시간 가동해 계속 변화하는 트로이목마, 애드웨어 등을 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5-31 18:16:4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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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재단, 문화·예술·체육 2기 장학생에 2억원 지원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송강재단이 문화·예술·체육 분야 영재들을 대상으로 제 2기 장학생을 선발하고 장학금 약 2억3000만원을 전달했다. 송강재단은 구자열 이사장이 30일 LS용산타워에서 초·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33명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구자열 이사장은 "송강재단의 장학사업이 비록 역사는 짧지만, 지난 1기에서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되거나 국내외 주요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있었다"며 "이번에 재선정되거나 새롭게 2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 모두 축하하며 세계무대에서 꿈을 펼치는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1기 장학생 김동현군(남, 16)은 지난해 러시아 제 9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바이올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김청수군(남, 17)은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 대회 사이클에서 단체 스프린트와 경륜 1㎞ 분야 1위를 거뒀다. 송강재단 장학생은 2년간 장학금을 지원 받으며 해외 콩쿠르나 국제 체육경기에 참가할 시 해외활동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송강재단은 고(故) 송강 구평회 E1명예회장의 유지를 기려 대한민국 문화·예술과 체육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3년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2014년 첫 장학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두 번째 장학생을 선발했다.

2016-05-31 15:15:0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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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효성 조석래 회장, 산업입국 정신 잇는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고(故) 조홍제 회장이 1957년 효성물산을 창립한 지 올해로 50주년이 됐다. 효성은 독립운동가 출신인 조 창업주의 '산업입국' 정신에 입각해 국내 기간산업을 이끄는 동시에 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31일 효성에 따르면 '최고의 기술과 경영역량을 바탕으로 인류의 보다 나은 생활을 선도한다'는 미션 아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연구와 상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효성은 1971년 나일론 업계 후발주자로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2000년대 들어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등 주력 제품이 세계1위 자리에 올랐고 미국·중국·베트남·유럽·남미 등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 첨단산업소재, 전자재료 사업에도 뛰어들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협력업체 경쟁력이 효성 경쟁력 특히 효성은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정거래 강화를 위해 ▲계약체결 ▲협력업체 선정·운용 ▲하도급거래에 대한 공정성·적법성 여부 등을 심의하는 내부 심의위원회 설치와 운용을 사규로 정했다. 협력업체와 맺은 계약도 서면발급·보존한다. 협력업체에 일방적으로 거래를 제한하거나 중단하는 '갑질'을 엄금하고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다. 효성은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결국 효성의 경쟁력이라는 판단에 협력업체 기술·시스템·판로개척·재무 등 전 방위적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효성 중공업 부문(PG)과 건설PG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매년 2회 이상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중공업PG는 서울 상암동 새누리어린이공원에 우수 협력업체 20개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고 중공업PG 창원공장에서도 45개 협력사와 산행과 봉사활동을 하며 소통했다. 섬유PG는 국내외 전시회에 고객사와 함께 부스를 운영하며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품질, 공정, 안전 교육도 제공한다. 매월 협력업체 CEO와 책임자를 대상으로 경영, 생산 등 외부 전문기관 위탁 교육을 진행했고 연간 150개 이상의 업체가 교육에 참여했다. 설계자와 설계정보를 공유해 협력업체별로 사전 물량을 확보하고 공정 스케줄링, 납기 정보 제공 등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위탁정보시스템'도 도입했다. 관리기법을 전수하고 협력업체와 장기 사업계획을 공유하며 각 업체 환경을 고려한 컨설팅을 제공해 협력사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효성은 2013년부터 '협력업체상'을 신설하고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시행해 91개 협력사의 안전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 덕분에 안전보건공단의 '공생협력프로그램' 제도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협력업체 설비 도입과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도 지원하고 어음 등 협력업체가 받은 현금성 채권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상생결제시스템'도 도입했다. ◆장애인, 탈북자, 참전용사 등 취약계층 지원도 앞장 기업 성장은 사회발전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조석래 회장의 가치관에 따라 국내외 취약계층 자립도 지원하고 있다. 효성은 본사와 주요 지방사업장을 중심으로 '사랑의 쌀 전달식',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사랑의 헌혈 행사', '희망나눔 페스티벌' 등을 하고 있다. 개인과 기업이 기증한 물건을 파는 '굿윌스토어'를 설립하고 장애인·탈북자 등 취약계층을 고용해 자립의 기회도 제공한다. 효성은 2013년 10월 서울 은평구에 굿윌스토어 효성1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2015년 6월 굿윌스토어 세빛섬점을 개점했다. 이외에도 컴브릿지 사업 후원, 취업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하고 있다. 효성이 진출한 해외 사업장에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2011년부터 '효성 미소원정대'를 운영한다. 의료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소외지역에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현지에서 치료할 수 없는 환자는 한국으로 초청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 예술 활동 지원은 더욱 일찍 시작했다. 2005년부터 문화유산 보호활동과 사단법인 아리인의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제작 후원, 대학로 극단 연우무대 후원, 소외계층 음악 티칭 클래스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0년부터는 장애아동과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첼리스트 요요마가 이끄는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에게 연주 지도를 받고 지원하고 있고 2014년부터는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를 후원한다. 다양한 활동을 인정받아 2015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인증했다. 애국지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도 펼치고 있다. 2014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 국립영천호국원 등 국립묘지와 1사1묘역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효성 임직원들은 매년 현충일과 국군의 날에 직원들이 비석 닦기, 묘역 내 잡초 제거 등 환경정화와 묘역 단장 활동을 펼친다. 참전용사 중 생활 여건이 열악한 이를 찾아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도 후원하고 있다.

2016-05-31 15:14:5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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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이글스 팬들과 함께 한화 태양의 숲 조성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화이글스 팬의 응원이 모여 숲을 이뤘다. 한화그룹은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에 '이글스 응원의 숲'을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글스 응원의 숲은 지난 4월 4일부터 5월 27일까지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 사이트'에 팬이 응원 메시지를 올리면 한화그룹이 일정액을 내는 방식으로 펀드를 조성했다. 약 4000여명이 성장을 위해 땀 흘리는 2군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겼고 산림청도 편백나무 300그루를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지난 30일 식수 행사에는 한화이글스 2군 선수와 관계자들, 팬 등이 참석해 편백나무와 단풍나무 1700여 그루를 심었다. 행사에서는 선수들이 시합이나 훈련 중에 부러뜨린 야구배트를 재활용한 벤치도 설치했다. 땀과 노력의 상징인 이 야구배트에는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새겨졌다. 이글스 응원의 숲은 '한화 태양의 숲' 5호다. 한화그룹은 2011년부터 사회적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상의 나무를 키우면 숲을 조성해야 하는 지역에 실제 나무를 심어주는 활동이다. 캠페인에는 100만명 이상이 참가했고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자연보호구역에 사막화 방지 숲을 조성한 이후 이글스 응원의 숲으로 다섯 번째 조성이 완료됐다. 그간 식재한 나무는 44만 그루, 면적은 116만㎡를 넘는다. 한화그룹 최선목 경영기획실 부사장은 "이글스 팬 한명 한명의 환호와 응원이 모여 이글스 응원의 숲을 만들었다"며 "자라나는 나무처럼 선수들도 밝게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5-31 14:14:4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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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훈풍 분다고 구조조정 나몰라라?... "선제적 준비해야"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석유화학업계가 저유가 영향으로 좋은 실적을 지속하고 있지만, 한화케미칼 외에는 사업 재편 움직임이 보이지 않아 미래 대비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울산 석유화학 산업단지에 위치한 염소·가성소다(CA)공장을 25일 유니드에 매각했다. 가성소다 시장이 중국 기업들의 추격으로 공급과잉에 빠졌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공급(210만 톤)이 수요(130만 톤)를 크게 초과했다. 26일 석화업계에 따르면 국내 석화업계 생산 제품 중 범용 제품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용 제품은 여러 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돼 수요가 많지만, 생산에 필요한 기술 수준이 낮아 후발 주자들도 쉽게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가 지난 4월 19일 5대 취약업종으로 석유화학업계를 지정하며 예로 들었던 테레프탈산(TPA)이 대표적이다. TPA는 음료수 병에 쓰이는 페트 병과 폴리에스터(PET) 섬유의 재료다. 2010년만 하더라도 국내에서 660만톤을 생산해 360만톤을 수출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인 309만톤은 중국으로 공급됐다. 그러나 글로벌 TPA 수요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은 2012년부터 자국 내 생산을 꾸준히 늘려 2015년 연산 4800만톤까지 늘렸다. 100% 자체 조달이 가능해진 것이다. 한국석유화학협회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업체가 중국으로 수출한 TPA는 32만톤에 불과했다. 결국 한화종합화학은 TPA 생산량을 연 200만톤에서 160만톤으로 감산했고 롯데케미칼은 연 110만톤 규모 생산라인 가운데 50만톤을 고순도이소프탈산(PIA)으로 전환하고 나머지 TPA는 자체 제품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SK유화는 연산 52만톤 규모의 울산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문제는 국내 화학사들이 생산하는 제품 중 TPA 같은 범용 제품의 비중이 높아 언제든 제2, 제3의 TPA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자급률은 2012년 70%를 넘겼다. 2017년에는 83.1%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가장 위험이 큰 제품군으로 범용 합성수지 폴리스티렌(PS), 부다티엔고무(BR)를 든 바 있다. PS는 아시아 지역 생산능력이 수요의 188%에 달했고 BR도 151% 수준이다.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파라자일렌(PX), ABS 등도 위험성 있는 제품군이다. 한국신용평가 강병준 애널리스트는 "제품 포트폴리오가 범용 제품 위주인 국내 석유화학업계 특성 상 TPA 사례는 향후에도 반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은 1990년대부터 범용 제품 생산을 내수에 맞춰 줄이거나 중단했다. 에틸렌 생산 시설은 소규모 나프타 크래커(NCC) 위주로 폐쇄했고 합성수지도 가격경쟁력이 낮은 플랜트부터 가동을 멈췄다. 합섬원료도 마찬가지다. 2014년부터 미쓰비시화학의 NCC 폐쇄와 2015년 스미토모화학의 에틸렌 공장에 이어 아사히 카세이가 올해 NCC 작동을 멈췄다. 이들 기업은 30년 이상 된 노후장비를 보유하고 있었다. 노후 장비를 보수하는 대신 연료전지나 태양광, 전자·우주항공 소재 개발 등 고부가 제품 개발을 택했다. 일본은 국가 에너지 계획 역시 석유 중심에서 가스 중심으로 개편하고 있다. 급격한 유가 변동의 피해를 방지하는 한편, 지진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선택에 국내 기업들은 역내 주요 생산시설이 가동 중단돼 공급이 줄었다고 반겼다. 정부는 자발적 인수합병(M&A), 설비 감축 등 석유화학업종이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하면 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CA공장을 매각한 한화케미칼 외 석화업계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석유화학협회 김평중 연구조사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석유화학 산업 역사가 짧아 범용제품 비중이 높다"며 "중장기적으로 범용제품을 고부가가치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해 각 기업들이 보다 선제적으로 연구개발과 생산설비 확충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6-05-29 12:00:0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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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의 든든한 효자 '윤활유 사업'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정제 마진 축소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GS칼텍스가 국내외 윤활기유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GS칼텍스는 올해 1·4분기 정유부문에서 매출 4조72억원과 영업이익 990억원을 달성했다. 석유화학부문 매출 1조2453억원과 영업이익 1526억원에 비하면 영업이익은 적은 규모다. 국제정세 불안정으로 유가가 오르는데 반해 휘발유 가격 상승은 그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배럴당 9.9달러에 육박했던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5월 들어 4달러 대에 들어섰다. 정유부문 수익이 줄어들자 '효자' 사업인 윤활유 사업이 다시 돋보였다. 윤활유 사업은 정유부문 영업이익 990억원 가운데 643억원을 차지하며 실적 보루 역할을 했다. 윤활유 사업은 국제유가가 급락하던 2014년에 빛을 봤다. 당시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정유제품 마진이 줄어 제품을 판매할수록 손해가 났고 국내 정유사들도 대부분 큰 적자를 기록했다. 그해 국제유가는 1월 배럴당 107.79달러에서 12월 53.6달러까지 추락했고 SK이노베이션은 37년, 에쓰오일은 34년, GS칼텍스는 6년 만에 적자를 봤다. 이 시기 유일하게 성장했던 시장이 윤활유다. 당시 GS칼텍스는 윤활유 사업에서 2286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최근 국제유가 등락과 스프레드 축소로 윤활기유가 관심 받는 까닭이다. 윤활유 사업은 원유에서 휘발유·경유 등의 제품을 추출한 뒤 남는 잔사유를 더 정제해서 윤활기유를 제조하는 사업이다. 윤활기유가 윤활유 성분의 90% 정도를 차지하기에 여기에 산화방지제 등 첨가제를 섞어 윤활유 완제품까지 만든다. 석유제품을 모두 추출하고 남은 잔사유를 활용하기에 수익도 많이 남는다. GS칼텍스는 1969년 인천에 공장을 준공하며 윤활유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꾸준한 공정개선으로 일평균 윤활기유 2만6000배럴과 윤활유 9000배럴, 그리스 8000톤을 생산하며 차량과 선박에 사용되는 그룹2 윤활기유 시장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를 승용차로 환산하면 매년 2억5000만대에 넣을 수 있는 양이다. 2조5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윤활유 시장에서도 GS칼텍스가 점유율 17%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GS칼텍스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10년과 2012년 각각 인도와 중국에 법인을 세우며 해외시장 진출도 앞장섰다.그 결과 현재는 생산물량의 70%를 수출하며 아시아에서 선도적인 윤활기유 공급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인도, 중국 등 신흥국에 자동차 보급은 점점 늘어나는 한편, 선진국에서는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윤활기유 시장에서 자동차 엔진오일이 40% 이상 차지하는 만큼 신규 차량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환경규제가 강화되면 고급 윤활기유 수요 증가 효과도 누릴 수 있다. GS칼텍스는 자사 자동차용 윤활유 브랜드 '킥스(Kixx)'의 국내 마케팅에도 힘쓰고 있다. 2013년부터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행사와 신제품 정보를 고객에 제공하고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1포인트 출석체크 이벤트와 특별수사·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정글북 등 영화 티켓 이벤트 등이 대표적이다. 고객이 가장 쉽게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카센터에서도 정비예약 이벤트, 마일리지 제도 운영 등을 협력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6-05-26 21:45:3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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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코리아, 콤팩트 미러리스 ‘루믹스 GX85’출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파나소닉코리아가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DMC-GX85(루믹스GX85)'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루믹스GX85는 4K 사진과 영상 촬영이 가능한 콤팩트 미러리스 카메라다. 화상 처리 기술인 비너스 엔진과 16 MP 라이브 MOS 센서를 탑재해 이전 모델인 '루믹스 GX7'보다 해상도를 10% 개선했다. ISO 200~25600을 지원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파나소닉은 자체 개발한 손떨림 보정 기능 '5축 듀얼 I.S.'를 탑재했고 셔터 방식도 바꿔 셔터를 누를 때 발생하는 미세한 진동도 줄였다. 276만 화소 전자식 뷰파인더를 내장했고 액정 모니터도 104만 화소 3인치 틸트 LCD로 적용했다. 4K 사진은 16:9, 4:3, 3:2 또는 1:1 비율로 초당 30프레임 연사와 프레임당 8MP 고품질 저장이 가능하다. 사진 촬영 후에 사용자가 초점 영역을 선택할 수 있는 '포스트 포커스' 기능과 어두운 상황에서 자동으로 밝은 픽셀만 추출하는 '4K 라이트 구성'을 제공한다. 파나소닉은 루믹스 구매고객에게 2년간 클라우드 서비스인 구글 드라이브 100 기가바이트(GB)를 무료로 제공한다. 루믹스GX85는 블랙과 실버, 브라운 세 가지 색상으로 판매되며 렌즈킷 가격은 94만9000원, 바디킷 가격은 82만9000원이다.

2016-05-26 19:47:4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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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세븐나이츠’ 일본서 흥행돌풍… 매출 톱5 진입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세븐나이츠'가 국산 모바일게임 최초로 일본 앱스토어 매출 톱 5위에 진입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자사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가 25일 일본 앱스토어 매출 4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세븐나이츠는 현지 이용자 성향에 맞도록 캐릭터 성장방식과 사용자환경(UI), 비즈니스 모델 등을 바꾼 후 지난 2월 5일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출시 후에도 일본 이용자들이 친숙함을 느끼도록 전통의상과 일본 양식 스테이지를 추가했다. 그 결과 지난 19일에는 출시 약 100일 만에 일본 누적 다운로드 400만을 넘겼다. 지난 24일 대규모 업데이트에서는 일본 게임 '길티기어 이그저드 레벨레이터'와 콜라보를 실시해 캐릭터 5종을 추가했다. 이외에도 최강 길드를 뽑는 '길드전', 상위유저 32명의 대결을 관전하는 '세나컵'과 신규 이벤트 던전을 추가했다. 길티기어 이그저드 레벨레이터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2D 대전 액션게임 시리즈 '길티기어'의 최신작이다. 넷마블 박영재 본부장은 "세븐나이츠를 통해 일본 모바일 게임 사업 노하우를 익히고 성공확률을 높이고 있다"며 "현지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 모바일 RPG 최초로 일본 시장 1위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2016-05-26 19:45:2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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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콘텐츠 인재 양성 프로그램 'HMP' 선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화 멤버십프로그램이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4기 인재를 선발한다. 한화그룹은 26일 1인 콘텐츠 제작자로 변신을 꿈꾸는 인재들을 선발·양성하는 '한화 멤버십 프로그램(HMP)' 지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HMP는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으며 ▲최신 콘텐츠 트렌드 분석능력을 갖추고 ▲영상, 기사, 카드뉴스, 웹툰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창작 역량을 갖춘 대학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대학생은 여름방학 기간인 7월 4일부터 8월 19일까지 7주 동안 교육을 받는다. 먼저 경기 가평에 있는 한화인재경영원에서 기초 입문교육과 비즈니스 매너, 팀 빌딩 등을 한다. 이후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에서 계열사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 사례 교육과 외부 특강 등을 받는다. 교육 후 그룹 또는 계열사와 연계해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발표 기회도 제공해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실습과정을 제공한다. 한화그룹은 과정을 우수하게 마친 참가자가 한화그룹 연관 업무에 지원하면 가점을 줄 계획이다. HMP 1~3기 출신 가운데 상당수가 한화그룹 계열사 마케팅·콘텐츠 제작 직군에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 HMP는 6월 15일까지 한화그룹 채용사이트 한화인에서 서류지원을 받는다. 서류합격자 발표는 20일이며 이후 면접을 거쳐 6월 29일 최종 합격자 15명을 선발한다.

2016-05-26 11:25:33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