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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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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인수한 동부팜한농, '팜한농'으로 19일 출범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LG화학이 인수한 동부팜한농이 사명을 '팜한농'으로 변경하고 19일 공식 출범했다. LG화학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팜한농 본사에서 박진수 부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팜한농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팜한농은 1953년 설립돼 우리나라 농자재 산업을 이끌어온 기업이다. 전신인 동부팜한농을 LG화학이 인수하며 팜한농으로 새 출발을 맞았다. LG화학은 "소비자들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 사업 연속성 확보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며 팜한농 브랜드 유지 이유를 설명했다. 안정적인 사업 정착을 위해 팜한농 대표이사는 당분간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이 겸임한다. 취임사에서 박진수 부회장은 "기존 임직원의 고용을 승계하고 조기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객 중심의 선도적 제품 개발과 혁신을 가속해 그린 바이오 분야 글로벌 톱10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팜한농은 국내 1위 그린 바이오 기업으로 국내 작물보호제 시장점유율 1위(27%), 종자·비료 시장 2위(1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6283억원, 영업이익은 221억원이었다. LG화학은 그린 바이오 분야 세계 시장규모가 2014년 1000억 달러에서 연평균 6%의 성장세를 이어가 2020년 1400억 달러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그린 바이오 분야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위 6개사의 경우 연평균 영업이익이 15% 정도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창출이 가능한 분야로 손꼽히고 있다.

2016-04-19 16:15:4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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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피아니스트 제이콥 콜러, 올림푸스홀서 내한공연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올림푸스한국은 내달 7일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시네마틱 피아노'를 주제로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제이콥 콜러의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이콥 콜러는 4세에 클래식 피아노를 시작해 야마하 피아노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피아노 콩쿠르에서 10여회 이상 수상하며 천재성을 인정받은 피아니스트다. 재즈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콜 포터 재즈피아노 펠로우십(2007)' 경쟁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을 만큼 폭넓은 표현력을 구사하는 다이내믹한 연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시네마 천국', '레미제라블', '오즈의 마법사' 등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 뮤지컬의 수록곡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쇼팽, 차이코프스키 등 클래식은 물론 엔니오 모리꼬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등 거장들의 작품과 마이클 잭슨의 '스무스 크리미널', 칙 코리아의 '아르만도스 룸바'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올림푸스한국 고화진 사회공헌팀장은 "올림푸스홀은 다양한 장르와 아티스트의 공연을 개최해 관객들에게 지속적인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은 귀에 익숙한 영화 속 명곡들을 피아노 편곡으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티켓 가격은 전석 3만3000원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올림푸스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콥 콜러는 5월 5일 전주 '한국 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6일 창원 '315아트센터', 8일 '고도원의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2016-04-19 16:15:2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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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당신의 안전한 새벽 뒤에는 우리가 있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모두가 잠든 시간 밤을 지새우며 시민의 안전한 아침을 지키는 이들이 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의 야간 근무를 기자가 함께 했다. 안양동안경찰서 범계파출소는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을 중심으로 달안동, 부흥동, 부림동, 신촌동, 평촌동, 호계동 일대를 관할한다. 총원은 33명이지만 야간 근무자는 9명이다. 3일에 한 번 야간 근무를 서는 셈이다. 업무는 순찰과 신고접수 등으로 나뉜다. 기자가 범계파출소를 찾은 지난 15일 밤은 금요일임에도 조용했다. 주간근무 없이 매일 야간에만 근무하는 야간전종팀 이태전 경장은 순찰을 돌며 "범계역 일대 로데오 거리는 술집이 많아서 금요일 밤은 취객 싸움이나 성희롱이 많이 발생한다"며 "성범죄와 폭행사건이 자주 발생되는 곳을 더 중점적으로 순찰한다. 학생들이 모이는 공원 등지도 주요 순찰 대상"이라고 말했다. 경기경찰은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 4대악 척결을 최우선순위로 내세우고 있다. 야간근무의 어려움을 묻자 이태전 경장과 이영근 순경은 "밤낮이 바뀐 생활이 가장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 순경은 "오후 6시부터 4시까지 근무를 서고 퇴근하는데 집에 들어가면 계속 잠만 자게 된다. 아침에 자는 잠은 밤에 자는 잠보다 피로가 덜 풀리는 모양"이라고 웃어보였다. 이 경장도 이에 동의하며 "낮에는 사람들이 깨있으니 말이 통하지만 취객은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들려줬다. 그는 "경찰을 업으로 삼으며 각오했던 일이지만 취객의 심한 욕설에 시달리면 힘들다"며 "가족들에게 걱정을 끼칠 수 없으니 퇴근길에 술을 사다 혼자 마시며 삭히곤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새벽 1시경, 야간전종팀 순찰차 뒤편에서 흰색 SUV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는 차선을 위태롭게 이탈하며 주행하는 것이 발견됐다. 순찰차로 길을 막고 SUV를 세우고 문을 열자 운전자 조 모씨(30, 여)가 술 냄새를 풍기며 울고 있었다. 이 경장은 SUV 시동을 끄고 조 씨를 내리게 했다. 그는 "음주운전자의 경우 그냥 내리라고 하면 주행스틱을 드라이브에 두고 내리는 경우가 많다. 먼저 시동을 꺼야 사고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음주측정결과 조 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153%였다. 순찰 중 발견하지 못했다면 더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조 씨는 안양 동안경찰서로 인계돼 면허취소 조치를 받았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혈중알콜농도 0.1% 이상은 운전면허가 취소된다. 비슷한 시각, 가정폭력 사건도 발생했다. 부흥동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술에 취한 남편이 딸을 때린다는 아내의 신고가 접수된 것. 교사 이 모씨는 "딸이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해 어깨를 가볍게 찼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중학교 1학년인 이 씨의 딸은 공부를 하던 중이었고 구타가 이 씨 주장보다 오래 유지됐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피해자인 딸의 요청으로 아버지 이 씨를 분리조치했다. 모춘섭 순찰팀장(경위)은 "가정폭력이 범죄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부부싸움에 경찰이 왜 왔냐며 화를 내는 사람도 있지만,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용인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새벽 2시에는 행패소란 신고가 접수됐다. 술에 취한 청년 둘이 술집에서 술병을 던지며 손님들에게 욕설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야간전종팀이 출동해 흥분한 가해자 박 모씨(32, 남)와 이 모씨(32, 남)를 진정시켰고, 가해자들이 사과와 변상을 하며 상황은 정리되는 듯 했다. 경찰이 술집 밖으로 이들을 안내하자 이들은 갑자기 상황을 지켜보던 행인에게 뛰어들어 주먹을 휘둘렀다. 현행범으로 즉각 체포돼 파출소로 온 가해자들은 "손이 아프다"며 끊임없이 고함을 질렀다. 모춘섭 순찰팀장(경위)은 "취객이 파출소에 와 물건을 던지거나 욕설을 하는 일이 잦다"며 "파출소 밖으로 내보내도 다시 들어와 욕설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술이 깨면 다들 얌전해진다. 술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두나 경장은 "지금은 저렇게 고함을 질러대지만 아침에 술이 깨면 본인들이 왜 잡혀왔는지도 모를 것"이라며 허탈한 미소를 지었다. 피해자가 강력한 처벌을 원해 이들은 다음날 아침 안양경찰서 형사과로 인계됐다. 15일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범계파출소에 접수된 신고는 총 40건이었다. 범계파출소 모춘섭 순찰팀장은 "취객의 욕설과 난동에 힘들기도 하지만 우리가 아니라면 다른 시민들이 취객에게 다쳤을 수 있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시민들이 평온한 밤을 보내고 활기찬 아침을 맞이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6-04-19 16:14:5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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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디스커버리 UHD 방송' 세계 최초 블록 편성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디스커버리 네트웍스의 초고화질방송(UHD)을 세계 최초로 블록(시간대) 편성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18일 디스커버리 네트웍스와 'UHD 콘텐츠 및 미디어 사업 전반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디스커버리 네트웍스는 올 4월 기준으로 24개 채널을 운영하며 세계 220개국 누적 시청자 30억명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선 디스커버리 채널과 TLC, 애니멀플래닛, 디스커버리 HD 월드, 유로스포츠 등 5개 채널에서 볼 수 있다. 협약에 따라 KT스카이라이프는 올 상반기에 디스커버리 네트웍스가 제작한 4K UHD 콘텐츠를 UHD 전문채널 'skyUHD'에 블록 편성한다. 디스커버리 네트웍스는 다큐·네이처 등 자체 제작 UHD 콘텐츠 약 100시간 분량을 KT스카이라이프에 공급할 계획이다. 방영 예정 콘텐츠로는 Life of Dogs(다양한 개들의 일생), Space: Unraveling The Cosmos(우주의 비밀을 풀다), Harley And The Davidsons(할리 데이비슨 이야기) 등이 있다. 아서 베이스팅스 디스커버리 아시아태평양 지역부문 사장은 "한국 유일의 위성방송이자 최다 UHD 방송 채널을 보유한 KT스카이라이프와 협력해 기쁘다"며 "디스커버리가 쌓아온 콘텐츠 사업 역량과 노하우가 스카이라이프와 시너지를 내 한국 UHD 산업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UHD 콘텐츠 공동 제작·배급에도 협력한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글로벌 미디어그룹 디스커버리와 포괄적인 협력을 맺어 고품격 UHD 방송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상호 협력을 통해 1등 UHD 방송을 제공하고 국내 UHD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6월부터 skyUHD1(드라마·오락, 채널 101번)과 skyUHD2(네이처·다큐, 채널 102번), UXN(영화·드라마, 채널 103번) 등 3개의 UHD 전문채널을 송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최초로 UHD 영상 편집과 시사, 데이터 관리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전용 공간 'skyUHD제작센터'를 설립하며 UHD 제작 환경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6-04-19 13:58:5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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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신규 레이드 보스 타라크네 등장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액션 게임 '몬스터 길들이기 for 카카오'에 신규 레이드, 레이드 전용 아이템 등을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신규 늪지대 레이드 '타라크네의 은신처'는 거미 형태의 이동형 보스 몬스터 '타라크네'가 등장한다. 타라크네는 기존 보스와는 달리 재빠르게 움직이며 공격과 회피를 하고 범위공격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이용자들이 신규 타라크네의 은신처는 물론 '차르크의 둥지' 등 기존 레이드 콘텐츠흥미를 높이기 위해 레이드에서만 획득할 수 있는 신규 보상 아이템도 추가했다. 차르크의 초월 목걸이, 전설급 차르크의 목걸이, 타라크네의 초월반지, 전설급 타라크네의 반지 등 레이드별 3종씩 총 6종이다.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역 오픈 조건을 완화하고 요일 던전 스테이지 씬도 축소했다. 넷마블 한지훈 본부장은 "오는 5월 몬스터 길들이기 1000일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타라크네의 OX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7성 몬스터 조각 선택권, 6성 몬스터, 골드 등 풍성한 아이템을 증정한다. 퀴즈 정답을 맞힌 후 이벤트 미션을 완료하면 추가 보상도 제공한다. 5월 7일까지 매일 게임에 접속하면 전설장비 아이템, 7성 캐릭터, 골드 등 보상을 제공하는 1000일 전야제 이벤트도 운영하고 있다.

2016-04-19 08:03:4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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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그래픽 기술 만나는 ‘코리아 그래픽스 월드 2016’ 개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델코리아는 엔비디아와 함께 오는 2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코리아 그래픽스 월드 2016'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코리아 그래픽스 월드는 그래픽 업계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실무에 유용한 그래픽 솔루션 구축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는 코리아그래픽스커뮤니티와 한국VR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건축, 전자, 자동차 등 각 산업별 최신 그래픽 사례와 가상현실(VR)의 다양한 활용 사례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행사 당일 기조연설에서는 델코리아 박선정 EUC 영업 담당이 올해부터 급속히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는 VR과 관련한 델의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을 발표한다. VR 개발 환경을 지원하는 프리시전워크스테이션도 설명할 예정이다. 이후 미래창조과학부 김정삼 VR담당 주무관이 VR 산업에 대한 정부 정책을 발표하고 KT 이영호 부장이 5G 기반의 360VR 야구 생중계 성공사례에 대해 강연한다. 자동차 디지털 디자인, 건축, 게임 디자인,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용 VR 게임 디자인, 3D 프린팅 등 다양한 그래픽스 사례를 공유한다. 델코리아 박재표 마케팅 총괄 전무는 "그래픽 업계 대표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한 코리아 그래픽스 월드는 VR 업계 관련 종사자들이 유의미한 정보를 접하고 최신 기술도 직접 체험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VR이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점차 확대 되면서 프리시전 워크스테이션 등 델의 제품 라인업과 솔루션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리아 그래픽스 월드 2016은 선착순 300명에 한해 20일까지 무료로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2016-04-18 16:31:4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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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분리 성공한 금호석화… 날개 펴나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지난해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계열분리에 성공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신사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합성수지, 페놀유도체 등 기타 화학제품을 주력 사업으로 보유한 화학전문그룹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금호석화가 금호아시아나와 계열분리됨에 따라 최근 금호석화를 주채무계열로 편입시켰다. 올해 주채무계열 대상은 지난해 말 기준 신용공여액이 1조3581억원 이상인 기업이다. 금융기관에서 돈을 많이 빌리면 주채무계열에 포함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그룹사들은 주채무계열 상태에 있다. 주채무계열 그룹은 주채권은행에게 재무구조를 평가받고 재무구조가 취약하면 증자, 자산처분 등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벌여야 한다. 금호석화의 주채권은행은 산업은행이다. ◆합성고무 시황 악화일로… 기술 차별화로 극복 금호석화의 전통 주력사업이자 자동차 타이어 주 재료인 합성고무는 2011년부터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다.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합성고무 자급률을 높였고 합성고무의 대체제인 천연고무 가격도 낮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천연고무는 2011년 톤당 6000달러 수준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현재까지 톤당 1400달러 수준으로 급락한 상태다. 지속된 공급과잉과 가격경쟁력 상실로 중국 합성고무 설비 가동률도 50%대로 떨어졌다. 범용 합성고무 생산량 세계 1위인 금호석화가 받은 타격은 큰 편이다. 금호석화 합성고무 매출액은 2011년 3조5359억원에서 2015년 1조5535억원으로 급감했다. 글로벌 타이어 재고도 많아 당분간 시황 개선은 어려운 상황이다. 금호석화는 뛰어난 물성과 점탄성으로 친환경·고성능 타이어로 쓰이는 솔루션 스타이렌 부타디엔 고무(SSBR) 개발로 기술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올해 중국에서 친환경·고성능 타이어 인증 제도인 타이어 라벨링 제도가 도입되는 만큼 접지력, 연비 등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타이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합성수지 사업은 안정적 수익 개선 기대 합성수지(PS, ABS)와 페놀유도체 등은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 이응주 연구원은 "합성수지는 2014년부터 4~5% 전후의 안정적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국내 건설경기 회복으로 건축용 단일재(EPS)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톤당 1000달러까지 떨어졌던 폴리스티렌(PS)은 톤당 1286달러, 1100달러까지 떨어졌던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을 합성한 ABS 수지는 톤당 1384달러까지 회복한 상태다. 각각 단열재와 플라스틱에 사용돼 건설경기가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 페놀유도체의 가격도 회복세에 있다. 지난해 11월 톤당 875달러까지 하락한 페놀유도체(BPA) 가격은 톤당 1095달러까지 올랐다. 이응주 연구원은 "올해 BPA 스프레드(마진)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호석화 미래 책임질 탄소나노튜브 'K-나노스' 탄소나노튜브도 주목할 부분이다. 탄소나노튜브는 철의 100배에 이르는 인장강도와 구리보다 1000배 높은 전기전도성을 가지고 있는 미래 소재다. 금호석화는 합성수지, 합성고무와 혼합해 사용하는 정밀화학제품인 탄소나노튜브 상용화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탄소나노튜브 상용화 기술은 금호석화 외에 미국과 일본 소수 기업만 보유하고 있다. 탄소나노튜브는 아직 대중적으로 사용되지 않아 시장이 작지만, 뛰어난 강도와 전도성을 가져 향후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 ID테크Ex는 2020년까지 탄소나노튜브 세계 시장규모가 80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탄소나노튜브를 첨가한 17종의 복합소재를 만든 금호석화는 'K-나노스'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세계시장 선점에 나섰다. 금호석화는 올해 일본 도쿄 빅사이트홀에서 열린 '나노테크 2016'에 참가해 탄소나노튜브 복합소재를 선보였다. 이를 원료로 제작한 타이어, 코팅시트, 하우징 등 14종의 완성 제품도 함께 전시해 공격적 마케팅을 시작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일본, 중국, 동남아, 유럽, 북미가 주요 시장"이라며 "전기전자, 반도체, 자동차 관련 신규 복합소재 개발과 품질승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04-18 16:30:4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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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테크 스타트업 육성 공모 실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네이버는 자사가 운영하는 기술분야 창업초기 벤처기업 육성사업(테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를 통해 스타트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소프트웨어(SW)나 하드웨어(HW) 구분 없이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커넥티드 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헬스케어, 로보틱스, 온·오프라인 연계(O2O), 교통·운송, 보안 등 IT 전 분야가 대상이다. 네이버는 내달 8일까지 D2SF 홈페이지에서 지원 기업을 모집한다. 지원 기업에 대해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시행하고 최종 선발된 팀에는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한다. 지난해 5월 개소한 네이버 D2SF는 초기 단계의 테크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한다. 투자, 입주공간, 인프라 등이 제공되며 네이버의 멘토링과 마케팅, 네트워킹 등도 지원한다. 네이버 D2SF는 지금까지 더알파랩스, 로플랫, 노타, 아이데카, 폴라리언트 등 5개 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이들 기업과 네이버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도 탐색하고 있다. 네이버는 오는 6월 초 기술 시연과 발표를 위한 데모데이를 열고 이들 5개 스타트업의 후속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네이버 송창현 CTO는 "D2SF로 다양한 테크 스타트업들이 발굴·육성되고 나아가 네이버와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며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들이 기술 개발에 매진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18 16:30:2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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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우아한형제들, 570억원 투자 유치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기업 우아한형제들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아시아 최대 규모 전문 투자사 힐하우스 캐피탈그룹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서 5000만 달러(한화 570억원)를 투자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우아한형제들은 4대 핵심 사업 중심 성장 전략인 '쿼드닷 프로젝트'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쿼드닷은 우아한형제들의 4대 중심 사업축인 배달의민족, 배민라이더스, 배민프레시, 배민쿡을 뜻한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에 이어 배민프레시, 배민쿡 등 올해 본격 추진할 예정이던 핵심 사업들을 보다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실현 방안으로는 "기술혁신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 경쟁력 있는 인재 지속적 충원, 푸드테크 사업 영역 확대라는 3대 핵심 목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고 덧붙였다. 기술혁신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광고 상품을 제공하고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가맹업주는 더욱 효과적인 광고 서비스를 누리고 이용자는 보다 쾌적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힘쓸 경쟁력 있는 인재도 지속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푸드테크 사업 영역 확대는 주문 가능한 음식 종류를 늘려서 이용자가 원하는 음식을 원하는 곳에서 먹을 수 있도록 만든다는 구상을 담았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세계 IT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줄어드는 가운데 재무구조의 개선과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투자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모두가 더 즐겁고, 편리하게 우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원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라이더 매칭 시스템'과 반 조리식품 '배민쿡'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6-04-18 15:36:12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