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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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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만원짜리 윈도 10이 2만원?…불법 윈도 주의보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PC 운영체제인 '윈도 10'을 90% 할인된 가격에 설치할 수 있다면? 공식 MS 스토어에서는 윈도 10 홈 버전을 17만2000원, 프로 버전을 3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10일 IT업계에 따르면 정품 윈도가 온라인 마켓에서 최저 1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의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윈도 정품 시리얼 넘버가 거래되고 있다. 판매자들은 윈도가 없는 이용자들을 위해 버전별 운영체제를 다운받을 수 있는 사이트 링크도 함께 걸어둔다. 이용자들이 운영체제를 무료로 다운받아 설치하고 사이트에서 구매한 시리얼 넘버를 입력해 정품 운영체제로 사용하라는 안내다. 복수의 레딧 판매자들은 윈도를 버전별로 가격을 매기고 페이팔, 아마존 e-기프트 카드, 비트코인 등으로 대금을 받는다. 윈도 10 홈 버전은 35달러, 윈도 10 프로 버전은 45달러에 판매한다. 출시한지 오래된 구형 윈도의 가격은 더욱 저렴하다. 윈도 7 프로는 20달러(2만3000원)고 윈도 8.1 스탠더드 N 버전은 15달러(1만7000원)에 불과하다. 시리얼 넘버는 대금을 받은 후 메신저로 전달한다. MS는 올 7월 29일까지 윈도 7과 윈도 8.1 이용자에게 윈도 10 무료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15달러에 윈도 8.1 스탠다드 N 버전을 구매하고 본인 PC에 입력한 뒤 윈도 10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으면 1만7000원에 정품 윈도 10을 사용하는 셈이 된다. 윈도 8.1 스탠다드 버전은 윈도 10 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윈도 10 홈 버전을 MS 공식 스토어에서 구매하는 가격(17만2000원)의 10% 수준이다. 보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윈도 10 프로 버전을 사용하고 싶다면 윈도 10 프로 업그레이드가 제공되는 윈도 프로 이상의 버전을 구매하면 된다. 윈도 7 프로를 구매할 경우 2만3000원에 31만원짜리 운영체제를 쓰는 셈이다. 시리얼 넘버가 가짜인 것도 아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구매자의 신고가 있다면 판매자 계정이 즉각 차단된다. 정품 운영체제를 구입한 이용자는 맥이 빠지는 부분이다. 한국MS는 이러한 시리얼 넘버 매매를 인지하고 있지만 막는 것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국MS 관계자는 "시리얼 넘버가 유출되는 경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순 없다"면서도 "학생개발자용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품을 대량 유통시키거나 하나의 시리얼 넘버를 여럿에게 판매하는 행위가 있다"고 설명했다. MS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운영체제를 포함한 자사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하는 '드림스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레딧에서 시리얼 넘버를 하나 구입하고 조회해본 결과 해당 시리얼 넘버는 여러 PC에서 인증 가능한 멀티 액티베이션 키(MAK)였다. 인증 가능 횟수가 제한된 제품이지만 인증 가능 횟수가 1000회 가량 남아있어 실사용에는 문제가 없었다. 이는 1000대 가까운 PC에 이 시리얼 넘버로 인증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한국MS 관계자는 "개인사용자에 대한 라이선스 정책은 관대한 편이니 당장 이용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1~2년 뒤 갑자기 정품 등록이 풀리고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공식 스토어에서 정품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2016-04-10 11:03:5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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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야당 후보는 호남 정신…호남 지지 없으면 정계 은퇴"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호남 정신 못 담는 야당 후보는 자격상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로 호남 일정을 시작했다. 문 전 대표는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과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하고 "광주정신이 이기는 역사를 만들겠습니다"라는 방명록을 남겼다. 그는 참배단에 헌화와 분향을 하고는 90여분에 걸쳐 신묘역과 구묘역을 둘러봤다. 국립5·18민주묘지를 둘러본 문 전 대표는 광주 동구 충장로 거리에서 '광주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간 호남의 반감을 감안해 방문하지 않던 문 전 대표는 "직접 야단을 맞고 질타를 듣기 위해서 왔다"며 "그간 부족함에 대해서도 용서를 구한다. 호되게꾸짖어달라"고 광주 시민들에게 부탁했다. 이어 "당무로 바빠 호남을 챙기지 못하는 사이 오해와 불신의 골이 깊어졌다"며 "'호남홀대', '호남차별'이라는 말은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모욕이자 내 인생을 부정하는 치욕"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대북송금 특검,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분당 등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참여정부가 역대 어느 정부보다 호남을 배려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다른 정당에 대한 견제도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그들만의 영달을 쫓는 세력이 신성한 호남 땅에서 발붙이지 못하도록 더불어민주당 모든 호남 후보들이 싸워나갈 것"이라며 호남 정당을 자처했다. 이어 "호남을 볼모로 기득권에 안주하던 구시대적 정치, 호남을 변방에 가두려는 분열적 정치인들을 더불어민주당이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의 의지에 따라 정계 은퇴도 할 수 있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총선이 끝나면 전당대회를 통해 당 지도부를 새롭게 선출하고 앞으로 당권에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 국회의원도 아닌 만큼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정권교체 역량을 키우겠다"며 "호남이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겠다면 미련 없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고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문 전 대표의 행보를 두고 정계의 평가는 엇갈렸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호남 특히 광주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거둔 것은 오래 전 일"이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전 대표에게 '대선 불출마'를 요구한 광주 북구갑 정준호 후보는 "광주 민심을 잘 풀어 달라 당부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문 전 대표를 찾았지만 일부 시민들의 격한 항의에 만남이 성사되진 못했다

2016-04-08 15:59:5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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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요청 빗발쳤다" 앱코, 기계식 키보드·키패드 신규모델 론칭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PC 주변기기 전문업체 앱코는 기계식 키보드 K730 갈축, 적축 버전과 기계식 키패드 K522 화이트 버전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기계식 키보드 K730은 키보드 상판을 노출시키는 비키 스타일 제품이다. 이중사출 키 캡을 채택해 시인성과 LED 백라이트의 투과성이 높다. 무한 키 동시 입력과 윈도 키 잠금 기능, 단축 키 기능, 볼륨조절 등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컨트롤 기능을 제공한다. 키캡은 체리사 제품과 호환 돼 교체도 용이하다. 기계식 키보드는 키 특성에 따라 청축과 갈축, 적축 등으로 구분된다. 청축은 찰칵거리는 타건음으로 기계식 키보드의 대표적 유형이다. 갈축은 청축에 비해 정숙하며 적축은 소음이 없고 키감이 부드럽다. 소음이 큰 청축은 PC방과 가정에서 주로 사용되며 갈축과 적축은 사무실에서도 사용된다. 앱코는 청축에 이어 갈축과 적축을 출시하며 K730 풀 라인업을 갖췄다. 화이트 버전의 기계식 키패드 K522은 22개 키를 제공하는 보조용 키패드다. 금도금된 USB 커넥터와 노이즈 필터, 직물 케이블방식, ABS 키 캡 등을 제공한다. 포스(POS) 장비나 외부 단말기에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며 사무실의 회계·경리부서, 은행업무시 사용되는 대부분의 키를 담고 있다. 이태화 앱코 대표는 "청축을 채택한 K730과 K522 블랙 버전이 신제품 출시 직후 품절될 만큼 소비자 반응이 뜨거웠다"며 "K730 갈축과 적축 버전과 K522 화이트 버전에 대한 소비자 요청이 빗발쳐 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2016-04-08 15:13:2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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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타트업 지원 '크라우드 펀딩' 시작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네이버가 크라우드 펀딩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네이버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벤처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펀딩은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 K-크라우드와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서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네이버와 강원창조경제센터는 입주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스타트업이 스스로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도록 인프라와 기술,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 이번 크라우드 펀딩도 네이버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스타트업들이 자생할 수 있는 역량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펀딩의 지원 대상에는 자전거 안전용품 제작 스타트업 '더빔'과 글로벌 소셜벤처 '네이처앤드피플'이 선정됐다. 강원창조경제센터 입주기업 더빔은 가속도센서를 장착한 자전거 후미등과 같은 다양한 자전거 안전용품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품을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네이처앤드피플은 폐목재를 이용해 상품을 제조·판매하고 수익금으로 환경보호 활동을 하는 글로벌 소셜 벤처다. 강원창조경제센터가 주최한 창농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입상한 바 있다. 네이버 윤영찬 부사장은 "이번 크라우드 펀딩은 그간 네이버와 강원창조경제센터의 지원을 통해 기반을 다진 벤처 스타트업들이 하나의 독립된 기업으로 시장에 도전하게 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6-04-08 14:02:2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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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업계, 배관망 지원사업으로 저소득층 연료비 줄인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액화석유가스(LPG)업계가 산업통상자원부와 손잡고 군 단위 지역 저소득층 에너지 복지 사업에 적극 나선다. 대한LPG협회는 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LPG 배관망 사업지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구자용 E1 회장, 김정근 SK가스 사장, 홍준석 대한LPG협회장,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LPG 배관망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에너지 취약 지역에 소형 LPG 저장탱크를 설치하고 지하배관으로 각 가정에 연결해 LPG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탱크에 저장할 가스는 고압가스 운반차량인 LPG 벌크로리로 한 번에 채울 수 있고 가구별로 계량기를 설치해 사용량도 확인 가능하다. 이렇게 하면 용기 LPG나 등유를 사용하는 것 보다 유통단계도 줄어들어 연료비는 줄어든다. 대한LPG협회는 지난해까지 배관망 사업을 실시한 65개 마을에서 30~50% 사이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했다. 이 때문에 주민 호응도 높다. 지난해 35개 마을을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에는 196개 마을이 지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마을 단위로만 시행하던 배관망 사업을 올해부터 3000세대 전후 군 지역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한국LPG배관망사업단'도 설립했다. 올해 화천, 청송, 진도 지역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12개 군 지역에 대한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50%, 지방비 40%, 지역주민 10% 분담 방식으로 추진되며 대상 지역 가구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부담분은 LPG업계가 조성한 'LPG 희망충전기금'에서 지원한다. LPG 희망충전기금은 2012년 LPG 전문기업 SK가스와 E1이 각각 50억원씩 출연해 100억원 규모로 조성된 복지기금이다. 저소득층 대상 LPG 바우처(교환권) 지급 등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를 위해 운영돼 왔다. 2014년 50억원 확충에 이어 양사가 이번에 각각 25억원씩 총 50억원을 다시 출연해 기금 규모는 총 200억원이 됐다. 홍준석 대한LPG협회 회장은 "이번 LPG 희망충전기금 추가 출연을 통해 더 많은 이웃들에게 에너지 복지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지원이 꼭 필요한 분들께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투명하고 성실하게 기금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08 13:55:4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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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RPG '이데아' 대규모 업데이트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이데아'에 장비 합성 시스템, 길드전용 콘텐츠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장비 합성 시스템은 S등급과 SS등급의 장비 합성을 통해 상위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다. 이용자가 중복으로 보유한 장비를 활용해 더 좋은 장비를 얻을 수 있다. 길드 활성화와 길드원 유대 강화를 위한 업데이트도 이뤄졌다. 길드원만 참여 가능한 '3대3 길드 섬멸전', 1일 1회 참여 가능한 '길드 레이드', '길드 요일던전'이 추가됐다. 길드 활동을 통해서 '길드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업데이트도 이뤄져 길드 콘텐츠가 풍성해졌다. 길드 로비 개선, 길드가입 초대 기능 추가, 길드 레벨업 보상 등 다양한 개선작업도 진행됐다. 이 외에도 레이드에 매우 어려움 난이도를 추가하고 스토리모드 보상을 상향했다. 보너스 던전과 커뮤니티 개선도 이뤄졌다. 넷마블 한지훈 본부장은 "이번 업데이트는 이용자 의견을 대거 반영한 만큼 많은 분들이 즐겨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이용자는 물론 신규·복귀 이용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한 달 동안 1만 사파이어(100만원 상당의 게임재화)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들은 공식 카페, 넷마블 페이스북, 게임 내 이벤트 미션 등 다양한 경로로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여해 최대 1만 사파이어를 획득할 수 있다. 메인 퀘스트를 완료하면 'R 날개' 아이템을 제공하고 신규·복귀 이용자가 게임에 접속하면 SS등급 무기와 방어구를 지급한다.

2016-04-08 11:23:2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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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위, 제1차 K-Move 토크콘서트 개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7일 서울 포스코 P&S타워에서 제1차 K-Move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해외취업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K-무브 프로그램을 활용한 해외취업 방법 소개와 K-무브 사업에 대한 청년들의 개선 의견을 듣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청년위는 올해 1차 토크콘서트 이후 부산, 서울, 대전에서 추가 진행해 총 4회의 콘서트를 기획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마인드파워 전문가인 조성희 마인드스쿨 대표와 북미지역 해외취업 전문가인 이기연 산업인력공단 멘토가 글로벌시대 도전정신과 해외취업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이기연 멘토 특강에서는 K-무브 프로그램으로 해외취업에 성공한 또래멘토들이 해외취업 준비과정과 해외근무 경험담을 들려주고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영상 OX퀴즈, 서울청소년음악봉사단의 음악공연, 희망메시지를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박용호 청년위원장과 박영범 산인공 이사장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며 청년들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경청했다. 박용호 청년위원장은 "오늘 행사가 해외진출에 관심은 있으나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느끼는 청년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영범 산인공 이사장도 "고통없이 얻는 것은 없다"며 "직업의 안정성을 추구하기보단 세계로 뻗어나가라"고 당부했다.

2016-04-08 00:00:3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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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16 개막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유니티 엔진을 이용하는 게임 개발자들의 축제 '유나이트 서울 2016'이 개막했다. 유니티코리아는 세계 최정상급 콘텐츠 개발자들의 강연을 직접 듣고 교류하는 '유나이트 서울 2016 컨퍼런스'를 7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니티 엔진은 모바일과 웹 기반 게임에서 많이 활용된다. 세계적으로 450만명의 개발자가 유니티를 이용하고 있고 6억개의 게임이 유니티로 개발됐다. 이들 게임의 다운로드 수는 122억회에 달한다. 지난해 4분기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톱 1000 가운데 상용엔진으로 만들어진 게임의 59%도 유니티 엔진을 이용했다. 로스트킹덤, 세븐나이츠, 몬스터길들이기, 레이븐, 이데아, 하스스톤, 뮤 오리진 등이 해당된다. 유니티 창업자 데이비드 헬가슨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유니티 최신 기능 등 다양한 주제로 약 30개의 강연을 8일까지 진행한다. 데이비드 헬가슨 유니티 대표는 이날 함께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지사를 운영한 5년을 포함해 7년 이상 한국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우수한 한국 개발자들의 커뮤니티에서 한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올해 추진할 유니티의 세 가지 목표도 공개했다. 우선 유니티는 ▲모바일과 웹기반 게임에서 높은 그래픽 성능을 내는 유니티 엔진이 PC와 콘솔에서도 동일한 경쟁력을 가져가도록 노력한다. 유니티는 이를 위해 100명 이상의 개발자를 채용해 단일 엔진 팀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팀을 구축했다. 두 번째로 ▲애널리스틱 등의 서비스를 지원해 개발자가 시장 상황과 자신이 개발한 게임의 전망을 분석할 수 있도록 보조한다. 마지막으로 ▲AR과 VR 시장 발전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게임 개발에 노력한다. 데이비드 헬가슨 대표는 "현재 대표적 VR기기인 오큘러스로 출시된 게임 타이틀 30개 가운데 17개가 유니티 엔진 기반"이라며 "개발자들이 유니티를 활용해 보다 더 나은 AR과 VR 경험을 유저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취임 5개월을 맞은 김연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다양한 개발자들이 유니티로 협력하고 배우는 환경을 조성해 ▲개발의 민주화 ▲난제 해결 ▲성공 도모라는 유니티의 특성이 한국 시장에 잘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니티 코리아는 올 6월 경 유니티 엔진 5.4버전부터 한글화된 제품으로 출시한다. 김 대표는 "5.4 버전부터 UI 등 기술적 개선과 함께 약 80%의 한글화를 지원한다. 이용자들의 건의를 받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공개했다.

2016-04-08 00:00:1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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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으로 '대박'친 현직 검사장…이제는 '쪽박'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현직 검사장이 넥슨 주식으로 100억원이 넘는 이득을 챙긴 '넥슨 대박'사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현직 검사장과 네이버 대표, 전 넥슨홀딩스 감사로 구성된 이들은 2005년 비상장 주식이던 넥슨 주식을 12억원에 매입해 2011년 넥슨 상장 당시 126억원에 매각했다. 이들이 벌어들인 차익은 100억원을 넘는다. 7일 IT 업계에 따르면 2005년 6월 이들에게 넥슨의 주식을 판 사람은 넥슨의 전 미국 법인장 이모씨였다. 당시 넥슨을 퇴사한 상태였던 이씨는 미국으로 이민을 하면서 진경준 검사장(당시 평검사)와 김상헌 현 네이버 대표, 박성준 전 넥슨홀딩스 감사 등 3명에게 각 0.23%씩 총 0.69%의 지분을 매각했다. 이는 김정주 넥슨 회장의 부인 유정현 NXC 감사(0.68%)나 박지원 넥슨 대표(0.12%)보다 많은 양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주식 매매 가격이다. 이들은 주당 4만원에 1인당 1만주(4억원)를 매입했는데 당시 비상장 주식이던 넥슨 주식의 시세는 10만~15만원 사이에 거래됐다. 통상적으로 비상장 주식 매매가는 거래 당사자들에 의해 정해진다. 하지만 당시 넥슨이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의 흥행으로 인기가 치솟았던 것을 감안하면 시세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매매가 이뤄진 것은 쉽게 설명되지 않는다. 넥슨의 정관상 자사 주식 매매는 김정주 넥슨 대표의 승인을 얻도록 되어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넥슨은 2011년 일본 도쿄 증시 상장 전까지 주주들이 주식을 거래할 때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했다. 당시 거래를 주도했던 박 씨는 넥슨의 승인을 받아 거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한겨레와 한 인터뷰에서 "박 전 감사가 넥슨 쪽의 승인을 받아 거래를 성사시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인기가 높아 시장에서 구할 수 없는 희귀주가 된 자사 주식을 시세의 절반도 되지 않는 가격에 매매하는 것을 김정주 대표가 승인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주식을 매매하려면 회사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정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거래에 이 정관이 적용됐는지 확인할 순 없다"고 말했다. 진경준 검사장이 금융감독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에서 파견근무를 마친 직후 넥슨 주식을 취득했다는 것도 수상쩍다. 이 기관은 비상장 주식에 대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곳이다. 진 검사장은 주식 매입 경위에 대해 "컨설팅업체에서 일하던 친구(박 전 감사)가 넥슨 주식 매입을 제의했다"고 해명했지만 충분한 설득력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김정주 넥슨 대표의 아버지 김교창 법무법인 정률 고문 변호사에 따르면 김정주 대표와 진경준 검사장은 20년 넘게 알고 지내온 친구다. 박성준 전 넥슨홀딩스 감사를 포함해 이들은 서울대학교 86학번 동기로 김 대표가 사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교분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는 "취득 시기와 주식 양도에 대한 넥슨의 정관을 고려하면 진 검사장이 장차 상장될 우량 기업 주식을 부적절한 거래로 취득했을 가능성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게임 업계는 된서리를 맞았다는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 매매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사건으로 게임 업계 전반에 피해가 오진 않을까 우려된다"며 "가뜩이나 국내에서 인식이 안 좋은데 큰 일"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주식 매매는 당사자들 사이에서 이뤄진 일인데 봉변은 게임 업계가 당하는 것은 아니냐"고 걱정했다. 진 검사장은 논란에 휘말리자 지난 2일 법무부에 사의를 밝혔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잘못이 있다면 일벌백계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진 검사장이 제출한 사표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수리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07 23:59:5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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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여성 CS 전문가로 주유소 서비스 강화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사랑합니다, 화창한 봄입니다." 저유가가 지속되며 주유소의 생존 전략도 변모하고 있다. 한국갤럽의 '2015년 정유소비자 U&A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주유소 선택 요인에서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43.8%에서 21.4%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서비스와 시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10.5%에서 20.4%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고객만족(CS) 분야 경력자들을 영입하고 주유소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대도시 6개 직영주유소에 여성 소장을 배치했다. 이들은 대형마트, 기업체 등 다양한 곳에서 고객과 소통해온 서비스 전문가들로, 주유소를 서비스 공간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서울 신사현대오일뱅크 주유소는 주유소를 찾는 고객에게 여성 소장과 직원들이 두 손을 흔들며 "사랑합니다", "화창한 봄입니다" 등의 인사를 한다. 하루 두 차례 모든 직원이 모여 미소와 친절을 몸에 익히며 새로운 환영·환송 인사말을 개발하는 '스마일 타임'도 갖는다. 복장도 남다르다. 소장과 직원들은 기존 작업용 점퍼 대신 호텔이나 항공사에서 볼법한 정장 유니폼을 착용하고 명찰도 패용한다. 디자인은 대학생 공모전으로 선정했다. 모든 주유원은 헤드셋을 착용해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응대한다. 주유소 입지에 따른 특화 서비스도 발굴하고 있다. 고급 차량 방문이 많은 주유소는 스팀을 이용한 손세차 서비스를 시작했고 40분 이상 걸리는 세차 시간 동안 고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전용 라운지도 만들었다. 여성 고객이 많은 주유소에서는 한 대의 차량을 두 명의 직원이 담당한다. 주유를 하는 한 편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 가벼운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휴양지 근처 주유소는 주변 볼거리와 먹거리 정보를 담은 팜플렛을 자체 제작해 고객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전사 차원에서도 주유소의 서비스 품격을 높이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5월 15일까지 전국 약 700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친절·청결 서비스 경진대회'를 실시한다. 주유 고객들이 모바일과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만족도를 직접 평가하고 우수 주유소는 회사는 포상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CS 전문가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주유소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16-04-07 11:21:49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