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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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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세계 청소년 지구환경 포럼' 개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주제로 '2016 세계 청소년 지구환경 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꿈나무푸른교실과 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대학교와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진행됐다.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세계 청소년 지구환경 포럼은 전문가 강연과 모의UN회의, 문화행사 등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됐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 외에도 케냐와 브라질, 아일랜드, 사우디아라비아 등 세계 12개국 어린이·청소년 400여명이 참가했다. 첫날 행사는 환경에 관한 강연이 진행됐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윤순진 부원장과 명지대학교 이명주 교수가 각각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개념과 현황', '한국의 제로에너지 주택단지'에 대해 강연했다. 해외 사례에 대한 강연에선 제라드 사바틸 주한EU대사와 토마스 레만 주한덴마크 대사가 나섰다. 행사 이튿날과 사흗날에는 모의UN프로그램인 '글로벌 유스 에코-리더십 서밋'이 진행됐다. 38명으로 구성된 모의UN의 어린이 대표들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기업과 학계, NGO 등 각자의 역할을 맡아 각 이해집단을 대변하여 환경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을 열었다. 포럼을 기획한 꿈나무푸른교실 담당자는 "어린이들이 직접 환경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2016-01-29 10:26:5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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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노조 "노사는 한 몸"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노동조합과 회사 양측이 '노사 상생동체'를 선언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8일 경북 구미공장에서 사측 대표인 박동문 사장과 노조 대표인 김연상 노조위원장이 노사 상생동체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의 노사 상생동체 선언은 기업 경영이 어려워지는 '뉴노멀 시대'에서 노조와 회사의 과도한 갈등은 회사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선언문은 이날 노조 정기대의원대회가 끝난 뒤 김연상 위원장의 제안으로 발표됐다. 코오롱인더 노조는 기업 경영위기 극복과 노사 상생동체 문화 실현을 위한 '상생혁신 태스크포스(TF)'의 조직을 사측에 제안했다. 사측이 제안을 수용해 2월 중으로 TF가 구성될 계획이다. 노조는 이 TF를 통해 ▲원가혁신 ▲역량혁신 ▲안전혁신 ▲즐거운 직장 혁신을 주도한다. 김연상 노조위원장은 "코오롱인더의 노조 활동은 2007년 이래 노사화합에 초점을 맞춰 왔다"며 "이제는 한층 더 발전된 노사관계의 모습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일등 노사문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박동문 사장도 이에 화답하며 "고용환경 개선과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는 모범회사의 면모를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노사 양측은 협력사,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보다 발전된 지원방안을 찾아 실행하자고 다짐했다.

2016-01-28 17:55:1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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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비용절감에도 계열사 부진으로 창사 이후 첫 적자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포스코그룹이 지난해 58조원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창사 처음으로 96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포스코 단일기업 기준으로 매출액 25조6070억원, 영업이익 2조238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판매량은 사상 최대치인 3534만톤을 기록했다. 비용절감을 통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5.7% 상승한 1조3180억원을 달성했다. 부채비율도 19.3%로 줄여 포항제철소 가동을 시작한 1973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계열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포스코그룹 전체의 전년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10.6%, 25% 하락한 58조1920억원과 2조4100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하락으로 해외 투자광산의 가치가 감소됐고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부채 평가손실 등으로 평가손실이 1조5640억원에 달해 창사 후 처음으로 960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포스코그룹은 순차입금을 5조7000억원 줄여 부채비율을 2010년 이래 최저수준인 78.4%로 낮췄다. 포스코 그룹은 계열사 구조조정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9개사로 계획된 포스코그룹의 구조조정은 현재 포스하이메탈, 포뉴텍, 뉴알텍 등 34개사로 늘어났다. 이와 더불어 포스코건설 지분 매각 등 11건의 자산 구조조정으로 8조7000억원 수준의 시재를 확보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구조혁신 가속화'를 가속할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35개사를 추가로 정리해 연간 1조원 이상의 비용절감을 추진한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제품 판매량도 전체 판매량의 48.5%까지 늘리고 종류도 2032종으로 확대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철강 시황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선박 건조량 증가, 민간 주택 확대 등의 요인으로 국내 철강재 소비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철강 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철강 가격도 반등하고 인도, 동남아 등 신흥국가의 수요 성장도 5~7%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매출액 목표를 58조7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 3720만톤, 3530만톤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지난해보다 3000억원 늘린 2조8000억원으로 책정했다.

2016-01-28 17:54:4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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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경쟁력 대토론회 개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뉴노멀 시대 성장전략'을 주제로 '중소기업 경쟁력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저성장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경제흐름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성장방안과 중소기업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김도훈 산업연구원장은 '한국산업의 경쟁력 위기와 제고 전략'이란 기조발제를 통해 한국산업의 위기 징후와 위기 재촉 요인들을 진단하고 한국산업 위기의 3대 근본원인을 지적했다. 김도훈 원장은 "2017년 생산인구 감소가 시작되고 국내투자가 해외투자에 비해 저조하다"며 "연구(R&D) 생산성도 미국의 1/3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국산업의 혁신 방안으로는 질적 성장을 당부했다. 김 원장은 "애플이 아이폰4를 판매해 얻은 수익은 판매가의 45%에 달하지만 삼성의 갤럭시5는 11.6%에 그친다"며 "제품기획과 설계, 디자인, 유통 과정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異)업종의 융합도 제시했다. 김 원장은 "의료와 IT가 만난 원격의료, 금융과 IT가 만난 핀테크 등 서로 다른 업종이 만나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업 사이의 M&A화 협업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산업연구원의 주현 선임연구위원은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GDP규모 순위는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성장률은 계속 낮아져 저성장 경제로 진입하게 됐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강조했다. 주현 선임연구위원은 한국 산업 정책의 문제점으로 ▲단기적 정책 추진 ▲정치논리에 의한 정책 추진 ▲비효율적 정책 체계 등을 꼽으며 "문제는 내부에 있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에 대해서는 ▲출산율 제고 ▲경제활동 참가율 증대 ▲외국 노동자 문제 점검 ▲지식재산 생산물 투자 확대 ▲노동생산성 향상 ▲R&D 투자 효율성 제고 등을 꼽았다.

2016-01-28 17:10:5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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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기업용 태블릿 엘리트 x2 출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휴렛팩커드코리아(HPI)가 2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업용 2in1 태블릿 'HP 엘리트 x2'를 발표하고 분사 이후 처음으로 사업 전략을 밝혔다. HP는 지난해 11월 PC, 프린터 등 소비자 제품을 만드는 휴렛팩커드 주식회사(HP Inc.)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등을 기업에 제공하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로 분사했다. 분사 이후 선보이는 첫 제품으로 HPI는 2in1 태블릿인 HP 엘리트 x2를 선택했다. 김대환 HPI 대표는 "고객 대상이 베이비부머 세대에서 밀레니엄 세대로 바뀌고 업무 환경도 정적인 사무실 환경에서 벗어나 이동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HPI는 고객과 기업의 환경에 맞춰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HPI는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로 재창조(Reinventing)를 선택했다. 김 대표는 "과거의 HP는 혁신의 회사였다"며 "자과거의 혁신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재창조하는 문화가 우리의 새로운 전략"이라고 선언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김현우 차장은 "이제 사무실에 앉아 근무하기보다는 이동하며 매 순간 다른 장소에서 일하는 것이 빈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IT컨설팅 전문기관인 IDC는 지난해 세계 모바일 근무자가 13억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전통적인 개념의 사무실 근무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다. 김 차장은 "데스크톱 PC는 업무생산성이 높지만 이런 변화에는 적합하지 않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태블릿 PC가 나왔고 지난해 세계에서 18만5000대 가량 판매됐지만 이 기기들은 기업이 요구하는 성능을 내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이동성이 중시되는 새로운 근무환경과 기업이 요구하는 성능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이 없다는 판단이다. 김 차장은 "HPI가 거친 산업 현장의 요구 기준에 부합하는 이동성 높은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HPI 대표는 "첫 간담회에서 2in1 태블릿을 선보인 것으로 HPI의 변화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2in1 태블릿 HP 엘리트 x2는 미 육군의 '밀리터리 스탠다드' 기준에 맞춰 디자인됐다. HP 엘리트 x2는 인텔의 코어M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최대 8기가바이트(GB)의 메모리, 512GB의 저장용량을 제공한다. FHD 디스플레이로 4K 영화를 감상할 수 있고 액정 비율을 4:3으로 맞춰 문서 작성에도 강점을 갖는다. 다양한 보안 프로그램과 사후서비스 지원 역시 기업의 요구 수준에 맞췄다. 이날 행사에서는 HP 엘리트 x2를 성인남성의 가슴 높이에서 떨어뜨리며 내구성 시연을 했다. 김현우 차장은 "큰 충격과 진동, 고온과 습도 등 산업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악조건을 모두 버틸 수 있는 내구성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환 대표는 "기업들이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는 것도 결국 업무환경의 변화에 발 맞춘 것"이라며 "기업이 요구하는 환경에 적합한 디바이스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HPI가 공개한 HP 엘리트 x2는 한국 시장에 3월 말 출시 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2016-01-28 15:19:4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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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화학, 친환경 대체냉매 국산화 포문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대림화학은 친환경 대체냉매(HFO-1234yf)의 국산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발로 기존 하니웰, 듀폰 등 글로벌 화학 회사들만 생산하던 친환경 대체냉매의 국산화가 가능해졌다. 대림화학은 2011년부터 약 4년간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대체냉매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4세대 대체냉매의 독자 기술을 확보하고 '살바테라'라는 상표명 등록을 마쳤다. 대림화학은 올해 냉매 생산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까지 사용된 3세대 냉매(HFC-134a)는 온난화지수가 1300 이상인 것에 비해 이번에 개발한 4세대 대체냉매는 온난화지수가 4에 불과하다. 이번 개발로 대림화학은 국내외 자동차·가전업계에 친환경 냉매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된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럽은 2011년부터 신차에 대한 3세대 냉매 사용을 제한하고 있고 오는 2017년부터는 신차뿐 아니라 전 차종으로 규제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냉매 사용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 대체냉매 수요가 2020년 85억 달러(10조2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완성차 1억609만대 규모다. 신홍현 대림화학 대표는 "몬트리올 의정서 채택 이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를 낮출 수 있는 냉매에 대한 연구가 지속됐다"며 "이번 성과로 외국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친환경 대체냉매시장에 뛰어들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6-01-28 12:49:5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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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탄소나노튜브 신제품 공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일본 도쿄 빅사이트홀에서 개최된 '나노테크 2016' 국제박람회에 참가해 탄소나노튜브 신제품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도쿄 나노테크 국제박람회는 최신 나노기술 연구동향과 산업 적용사례를 소개하는 세계 최대 나노기술 전시회다. 27개국에서 1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소재·환경·에너지·의료·통신·로봇 기술을 선보인다. 금호석유화학이 나노테크 국제박람회에서 공개한 탄소나노튜브 'K-나노스' 신제품은 기존 고순도 탄소나노튜브 제품 4종의 전기·열 특성을 극대화한 복합소재 17종으로 구성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를 원료로 제작한 타이어, 코팅시트, 하우징 등 14종의 최종 제품도 함께 전시했다. 금호석유화학 장영찬 연구기획임원은 "탄소나노튜브는 단일 제품으로도 가치가 높지만 고분자에 응용했을 때 그 진가가 드러난다"며 "나노테크 국제박람회는 그 동안 금호석유화학이 준비해 온 탄소나노튜브 복합소재들이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첫 국제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나노테크 국제박람회를 통해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이어 중국, 동남아, 유럽, 북미 지역을 주요 시장으로 상정해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ID테크ex는 2020년까지 탄소나노튜브 세계 시장규모가 약 8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6-01-27 18:03:4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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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드론산업 육성한다. 핵심은 '안전'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국토교통부가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방향 설명회를 열었다. 국토부는 이 자리에서 드론(무인비행장치) 시범사업 참여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드론 사업 활성화 지원 로드맵 등 정책방향 소개와 전문가 토론을 진행했다. 행사장은 100석 규모로 마련됐지만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참가자가 몰렸다. 국토부 최정호 제2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5곳의 전용 공역을 설정했고 8종의 시범사업 영역도 마련했다"며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0년까지 인프라 구축 등 각종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드론 전용 공역은 부산, 대구, 영월, 고흥, 전주에 마련됐다. 전주(300m)를 제외한 네 군데는 공역 고도가 450m까지로 설정됐다. 면적 규모는 고흥읍 고소리가 380㎢로 가장 넓고, 영월군 덕포리(95㎢),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43㎢), 부산시 중동(20㎢), 전주시 완산구 모악산(10㎢) 순이다. 사업분야는 ▲물품수송 ▲산림보호 ▲시설물 안전진단 ▲국토조사·순찰 ▲접경지역 관리 ▲통신망 제어 ▲촬영·레저 ▲농업으로 구성됐다. 대한항공, CJ대한통운, KT 등 15개 사업자들이 8개 사업 분야에서 비행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 차관은 "드론을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겠지만 그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해선 안된다"며 "성장과 안전이라는 투 트랙으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안전 문제를 강조했다. 이어 드론 산업 활성화 지원방안을 발표한 국토부 운항정책과 위은환 사무관은 "올해 150m 이하 공역을 비행하는 저고도 드론에 대한 기초시험을 진행하고 4·4분기까지 기초비행시험을 완료해 성과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2·4분기에 드론 경진대회와 시연회를 개최하고 올해 안에 안전규제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취미용 소형 드론에 대한 안전관리 규정 완화와 비행금지구역 축소, 산업용을 대상으로 한 장기운항 허가제 도입 등이 검토된다. 드론 관련 인프라도 구축한다. 저고도 드론의 교통관리를 위한 운영체계 개발, 조종자격 전문 교육기관 확대, 군과 일원화된 비행허가 시스템 구축 등이 추진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드론 산업 전문가들의 토의도 진행됐다. 송재근 유콘시스템 대표는 "드론 산업에서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성장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요구했다. 전문가들은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박관민 한국드론협회장은 "장난감이라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항공기"라며 "드론 추락 등으로 인명사고가 발생할 경우 블루오션이 아닌 레드오션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제도정비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현재 드론과 관련 생산설비는 전략물자로 분류돼 수출에 규제를 받는다. 박 대표는 "현재 중국의 무분별한 수출로 판매된 드론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행제한구역 완화 주장도 제기됐다. 하종선 법무법인 바른 대표는 "많은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한 강남 권역을 시험비행 구역에 추가하는 과감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드론 산업 육성을 주관하는 항공안전기술원의 강창봉 선임연구원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드론 사업의 이면에는 안전 문제가 존재한다"며 "시범 사업으로 시일이 걸리더라도 많은 국민들이 이러한 부분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6-01-27 18:03:1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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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유화·태양광 접고…전기차·수처리·농화학 분야 올인

LG화학, 신사업 전략 재정비, 미래 먹거리는?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LG화학이 기존 신사업 전략을 재정비하고 2차전지, 수처리필터, 농화학 분야에 초점을 맞춘 미래 먹거리 창출에 나선다. LG화학 이사회는 지난 26일 카자흐스탄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을 철수하고 폴리실리콘 사업의 신규 투자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LG화학은 2011년 카자흐스탄 국영석유화학회사 UCC, 민간기업 SAT와 함께 에틸렌과 폴리에틸렌 각각 83만톤, 80톤 규모의 석유화학 사업 합작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화학은 이 사업에 42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시설 투자비 급증과 저유가 장기화 조짐으로 사업 경쟁력이 크게 감소해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국제유가는 합작 계약을 체결했던 2011년 배럴당 106달러 수준이었지만 현재 배럴당 3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2011년 추진했던 폴리실리콘 사업안도 철회한다. LG화학은 2011년 6월 여수공장 부지에 연산 5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과 LG실트론의 태양전지 웨이퍼 등 태양전지 핵심소재를 구축해 수직계열화를 완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같은 해 12월 사업환경 악화에 따른 수익성 저하를 이유로 투자 보류를 결정했다. 2008년 ㎏당 210달러까지 올랐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공급과잉이 지속되며 지난 20일 고순도(9N) 폴리실리콘 기준으로 ㎏당 11.7달러까지 폭락했다. LG화학은 "장기간 보류했던 신규 투자를 확실히 마무리해 사업의 불확실성을 걷어냈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플랜트 사업과 폴리실리콘 사업에서 손을 뗀 LG화학은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사용되는 중대형 2차전지, 수처리 역삼투압(RO)필터, 농화학 분야에 집중한다. LG화학은 전기차와 ESS 배터리 부문에서 세계1위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는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김건오 LG화학 금융담당 상무는 26일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20개의 신규 프로젝트가 상업화된다"고 말했다. ESS 배터리 역시 글로벌 ESS 1위 기업인 AES ES의 전력관리시스템(EMS)에 배터리 공급 독점권을 얻어 지난해 12월 1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1GWh는 스마트폰 9000만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LG화학은 향후 사업 규모에 따라 배터리 공급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초기 들어가는 투자비용도 지난해 2·4분기에 모두 부담해 추가 투자부담이 적을 전망이다. LG화학은 이달 중국에서 전기차(EV) 5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난징 공장의 가동을 시작하며 충북 청주시 오창 공장, 미국 홀랜드 공장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3각 생산체제를 완성했다. 수처리 필터 사업도 사업 진출 직수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LG화학은 지난해 10월 이집트 등 5개국 8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 역삼투압(RO) 필터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초도 납품을 시작했다. 청주공장 RO필터 전용 공장의 상업생산 한 달만의 성과였다. LG화학은 청주공장에서 생산한 해수담수화 RO필터 1만7000여개를 올해 말까지 공급한다. 이는 하루에 20만톤의 해수를 정화할 수 있는 규모로 4인 가족 기준 1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농화학 분야 역시 지난 8일 동부팜한농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LG화학은 동부팜한농 주식 100%를 5152억원에 인수했다. 1·4분기 내 실사를 마치고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동부팜한농은 국내 작물보호제 시장점유율 1위(27%), 종자·비료 시장 2위(19%)의 국내 최대 농자재 기업이다. LG화학은 농화학 분야가 2020년까지 1400억 달러(16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6-01-27 18:02:26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