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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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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블랙프라이데이, 삼성·LG 4K TV 마련할까?

남들은 다 알고 나만 몰랐던 블랙프라이데이, 올해 다가오는 기회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코리아세일페스타, 중국의 광군제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들의 원류는 미국에서 매년 말 열리는 '블랙프라이데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오는 24일 시작된다. 미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반값 등 파격적인 할인이 제공되지만 국내에서도 해외직구라는 방법으로 참여 가능하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서 눈에 띄는 제품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4K TV, CPU·램 등 PC 부품이다. 국내에서 고가를 유지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 고해상도 4K TV들은 65인치 기준, 700달러 내외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CPU, 램, VGA 등 PC 부품은 배송 과정에서 잘 고장 나지 않으면서도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VGA도 엔비디아 GTX 1080급 제품이 450~500 달러 수준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블랙프라이데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려면 우선 해외 카드의 결제를 받아주는 온라인 사이트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베스트바이, 월마트 등이 파격적인 할인을 하기로 유명하지만 해외 카드 결제는 잘 받아주지 않아 한국인들의 이용은 어려운 편이다. 해외 직구에 처음 도전한다면 이베이, 아마존, 메이시스 등의 사이트를 이용하는 편이 편리하다. 결제 방법도 미리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중적인 사이트는 국내 신용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지만, 인터넷 결제 서비스인 페이팔에 가입해 계좌를 연동해두거나, 미주 지역 사용이 용이한 아메리칸 엑스프레스(아멕스) 카드 등을 만들어 두면 더 폭넓은 쇼핑이 가능하다. 해외 직구를 하다보면 쇼핑 사이트에서 한국으로 제품을 배송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미국 내 배송만 하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에는 제품을 미국 내에서 대신 수령한 뒤 추가 비용을 받아 한국으로 배송해주는 배송대행지를 적극 활용하는 편이 좋다.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정보를 미리 파악해두는 영리함도 필요하다. '베스트블랙프라이데이닷컴(BestBlackFriday.com)' 등의 사이트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카탈로그를 미리 공개한다. 할인 정보를 미리 파악하면 할인 시작과 동시에 제품이 매진되는 클릭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어디서 어떤 물건을 구매할지 결정했다면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관세청의 개인통관고유부호다. 개인물품 수입 신고 시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하는 개인통관고유부호는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 휴대폰 인증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2017-11-08 21:31:5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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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X 오는 24일 한국 상륙… 갤럭시와 경쟁 가능할까?

애플이 아이폰X(텐)을 24일 한국에 출시한다. 원활한 제품 공급이 가능할지 관심이 몰린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아이폰X을 14개국에 추가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23일 이스라엘에서 아이폰X 판매가 시작되며 24일부터는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24일 출시국에는 대한민국 외에도 캄보디아, 코소보,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등이 포함됐다. 아이폰X은 공개 직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소비자에게 사실상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으로 인식된 탓에 함께 공개한 아이폰8의 발목을 잡기도 했다. 출시되자마자 구형 스마트폰이 되는 아이폰8을 구매하느니 조금 더 기다려 아이폰X을 사겠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이다. 아이폰X은 5.8형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와 뉴럴 엔진이 적용된 A11 바이오칩을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로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잠금 해제와 인증,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스 ID'도 적용됐다. 트루뎁스 카메라가 얼굴의 심도를 계산해 얼굴을 구분한다는 설명이다. 듀얼카메라는 더욱 강력한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기능(OIS)을 갖췄고 50가지 이상의 얼굴 움직임을 캡처·분석해 적합한 이모티콘을 붙여주는 '애니모티콘' 기능이 더해졌다.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두 가지 색상, 64GB와 256GB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64GB 모델은 142만원, 256GB 모델은 163만원으로 책정됐다. 고속충전기와 무선충전기, 스마트폰을 거치하는 라이트닝 독 등은 별도 판매한다. 64GB 모델이 일본에서 11만2800엔(약 111만원), 미국에서 999달러(약 112만원)에 판매되는 것에 비해 높은 가격이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256GB 모델도 1149달러(약 128만원)다.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된 탓에 애플 아이폰X은 부품공급 이슈도 겪어야 했다. 디스플레이, 트루뎁스 카메라 센싱 모듈 등 부품의 생산 수율이 충분치 않았다. 이 때문에 KGI증권 애널리스트 궈 밍치 역시 폭스콘의 아이폰X 4분기 출하량을 2500만~3000만대 정도로 내다봤다. 현재는 초기에 비해 생산수율이 일부 개선됐지만 미국 애플스토어에서도 제품을 주문하면 4주 가량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애플이 국내 어느 정도의 물량을 공급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출시국이 14개국 확대되는 만큼 시장 수요를 감안하지 않고 한정된 수량만 제공해 공급부족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상적인 공급이 어려울 수 있음에도 애플이 아이폰X 출시국 확대를 감행한 것은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견제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함께 선보인 아이폰8은 아이폰X에 발목이 잡혀 세계 각국에서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아시아 등지에서 아이폰X 출시 시점이 내년으로 미뤄질 경우 오는 2월 시장에 등장할 갤럭시S9과의 충돌도 가능해지는 상황이었다. 정상적인 제품 공급이 어렵더라도 출시를 앞당길 필요가 있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전략적으로 아이폰X 출시 발표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높은 가격과 공급문제 우려가 이어지기에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08 16:23:4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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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1월 8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올해 3분기 전력소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으며 9월까지 전체 전력소비량은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용 전력소비가 15분기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박 2일동안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경기 평택에 있는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와 용산 미군기지를 찾는 것으로 한국에서의 행보를 본격 시작했다. 산업부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이 튼튼한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자신감을 나타내며 내년에도 올해에 이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넥슨이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행사인 '지스타 2017'에서 '피파온라인4', '오버히트' 등 신작 9종을 공개하고, 색다른 재미를 선보인다. ▲현대로템이 7일 인도 메가에서 발주한 아메다바드 전동차 96량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금액은 약 1771억원이다. 금융·마켓·부동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지만 각종 고발과 이에 대한 검·경의 수사, 노조의 주주제안 등으로 어수선하기만 하다. ▲증권시장 전문가들이 탄탄한 중소형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향후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당분간 중소형주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8·2 부동산 대책' 이후 도시정비사업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가계부채 대책으로 청약시장 개편이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유통&라이프 ▲국내 담배업계 1위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BAT코리아의 '글로'와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 첫 시즌에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LPGA투어 신인이 1위에 오른 것은 박성현이 최초다. ▲그룹 블락비가 6일 오후 6시 미니 6집앨범 '몽타주'를 공개하고 오랜만의 완전체 활동에 나선다. 타이틀곡 '쉘 위 댄스'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소스가 조화를 이룬 곡이다.

2017-11-08 06:3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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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만난 기업인들… '세이프가드 대신 윈윈을'

재계 대표들이 7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를 위해 마련한 국빈만찬에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선 국내 기업들의 현안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인들과 트럼프 대통령 만찬은 미국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당초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기업인들과 트럼프 대통령의 간담회를 추진했지만 일정 조율 과정에서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대안으로 미국측이 미국에 투자한 기업 관계자들을 청와대 만찬 행사에 초청하자고 제안하며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삼성, 현대차, SK, LG, 한화 등이 참석했다. 만찬에선 박용만 상의회장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등과 1테이블에 배석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데릭 라이언즈 대통령 부비서관 등과 함께 3테이블에 앉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존 맥엔티 대통령 개인보좌관과 6테이블에 자리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 비서실장과 8테이블로, 구본준 LG그룹 회장은 앨리슨 후커 백악관 NSC 한국 담당 보좌관과 9번 테이블에 배정됐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과 류진 풍산그룹 회장은 조단 카림 백악관 선발팀 부국장과 10번 테이블에 앉았다. 기업인과의 간담회가 아닌 만큼 활발한 의견 전달은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국내 기업인들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겪고 있는 통상압력에 대한 입장을 최대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한국산 태양광 패널에 산업피해 판정을 내렸고 10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에도 자국 가전기업들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ITC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구제조치를 요청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ITC의 요청에 응할 경우 내년 초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가 발동돼 국내 기업들의 미국 수출길이 막힐 수도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에 연간 200만대 이상, 1조원 규모의 세탁기를 수출 중이다. 세이프가드로 30~50% 수준의 높은 관세가 부과되거나 수입 총량이 제한된다면 국내 기업들은 미국 시장을 잃게 된다. 또한 세탁기 외에 청소기와 반도체, 화학, 섬유, 철강 제품 등도 ITC로부터 덤핑 판정을 받았거나 조사 중에 있어 통상압력이 전 방위로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의 통상압력이 강화된다면 국내 기업들도 미국 투자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3억8000만 달러(약 4340억원)를 투자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세탁기 생산공장을 조성하고 있다. 고용 규모도 95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 소식을 접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땡큐 삼성! 함께하고 싶다(Thank you, @Samsung! We would love to have you)'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LG전자 역시 2억5000만 달러(약 2820억원)을 투자해 테네시주에 가전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2019년 1분기 공장이 완성되면 600명 이상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세이프가드가 발동될 경우 이러한 투자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조성 중인 공장은 완제품을 조립하는 공장으로, 부품은 한국 등지에서 조달해야 한다. 세이프가드가 발동되면 부품 조달도 막히기에 이러한 공장을 지을 이유가 없어진다. 현지에 부품공장까지 세우는 것 역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때문에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와 테네시 주에서는 주지사와 장관 등도 "세이프가드가 발동될 경우 신규 창출될 일자리가 사라져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LG전자 원군을 자청하고 있다. 이날 한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회의가 잘 풀려서 미국 내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기 바란다. 그것이 내가 여기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들은 만큼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자국 기업 보호 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만찬은 트럼프 대통령과 보좌진이 한국 기업들의 목소리를 접하는 기회"라며 "세이프가드 발동 등 극단적 선택 대신 한미가 윈윈하는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빈만찬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초청받지 못했다.

2017-11-08 01:00:3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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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LTE 지원 노트북 '에이서 원 13' 출시

"노트북을 사용할 때 더 이상 와이파이를 찾지 않아도 됩니다" 글로벌 PC 제조기업 에이서가 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신제품 '에이서 원 13' 출시회를 열었다. 이번에 출시한 에이서 원 13는 초고속 4G LTE 네트워크가 지원돼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 업무와 과제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5배 빠른 무선랜 802.11ac 와이파이를 제공하기에 최고 수준의 무선인터넷도 사용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사용 가능하며 두께 13.5㎜, 무게 1.35㎏으로 울트라북의 휴대성도 갖췄다. 선명하고 또렷한 화면을 즐길 수 있는 1920x1080 고해상도 F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1.1GHz 인텔 쿼드코어 CPU(N3450)와 4GB 메모리와 64GB 저장용량을 지원하며 윈도10 홈을 제공한다. USB 3.0포트 2개와 미니 HDMI포트, 마이크로SD카드 리더기를 갖췄고 블루투스4.0도 지원한다. 실버 색상 풀메탈 바디는 견고한 내구성과 함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까지 충족한다. 최근 노트북 시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약진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인다. 노트북의 가장 불편한 점으로는 네트워크 이용이 꼽혀왔다. 데이터를 켜면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과 달리 노트북은 와이파이를 찾아야만 했기 때문. 에이서는 LTE 기능이 내장된 신제품이 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웅 에이서코리아 총괄 본부장은 "신제품은 전국 어디에서나 초고속 LTE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고가 프리미엄 제품에만 적용되던 LTE를 보급형 가격대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용량이 적다는 지적이 있지만 클라우드 저장 공간도 (LTE 기능 덕분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콤팩트한 사이즈와 무게로 휴대가 용이하며 알루미늄 재질 풀메탈 바디로 긁힘 등의 손상을 최소화해 야외 활동에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LTE 노트북 에이서 원 13은 KT매장, KT플라자, KT샵에서 구매 가능하며 출고가는 42만9000원이다. KT도 에이서 원 13 출시에 맞춰 LTE 스마트폰 요금제와 데이터를 공유하는 '데이터 투게더 라지' 요금제를 선보였다. 데이터 선택 76.8∼109 요금제 이용자가 이 요금제를 사용하면 LTE 노트북 요금 월정액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2017-11-07 19:27:0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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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어닝서프라이즈 뒤엔 '사업구조 개선' 뒷받침

국내 정유사들이 종합화학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국제 유가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석유사업 대신 안정적 운용이 가능한 고부가 화학사업 등에 주력해 내실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유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비석유 사업의 비중이 늘고 있다. 3분기 SK이노베이션은 매출 5조2118억원, 영업이익 9636억원을 기록했다. 전사에서 2015년 57%, 2016년 50%를 차지하던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올해 들어 1분기 45%(4539억원), 2분기 2.9%(125억원), 3분기 53%(5264억원)로 비중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조3891억원인데, 전통적인 석유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8%에 불과했다. 석유사업은 국제유가에 따라 실적 변동이 크다. 올해만 하더라도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125억원에 불과했다. 1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의 5% 수준이다. 2014년 국제유가가 급락했을 때는 국내 정유사 대부분이 적자를 내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정유기업들이 선택한 것이 고부가 화학물질사업이다. 원유를 국내에 들여와 휘발유·경유·등유 등 석유제품만 추출하는데서 그 외의 화학물질까지 생산하는 쪽으로 선회한 것이다. 원유 1t을 가열하면 끓는점에 따라 등유와 휘발유가 추출된다. 이 과정에서 나프타 약 0.18t이 분리되는데 기존의 정유사들은 나프타를 석유화학기업에 판매해왔다. 이를 정유사가 직접 열분해하면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화학제품을 추출할 수 있고 재가공을 통해 다양한 고부가 화학물질도 만들어진다. 화학제품들은 국제유가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안정적인 사업 영위가 가능하기에 정유업체들도 화학설비 구축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2011년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을 화학·윤활유 자회사를 둔 사업지주회사가 된 이후 사업구조와 수익구조 혁신에 힘써왔다. 6조원 넘는 금액을 투자해 파라자일렌 설비를 갖추고 중국에 중한석화를 세웠으며 울산 아로마틱스, 넥슬렌, 스페인 ILBOC 등 다양한 고부가 화학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다우케미컬의 고부가 화학사업(EAA)과 폴리염화비닐리덴(PDVC) 사업도 인수했다. 3분기 석유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을 60%로 줄인 에쓰오일도 전사적 총력을 기울여 석유화학을 강화 중이다. 에쓰오일은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울산공장에 '잔사유 고도화(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ODC) 콤플렉스를 건설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에쓰오일 자본금 5조3899억원의 88%에 달하는 4조8000억원이 투입됐다. 성패에 회사의 사활이 걸려있는 셈이다. RUC는 원유에서 가스, 휘발유 등을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인 '잔사유(殘渣油)'에서 프로필렌과 휘발유를 추출하는 시설이다. 에쓰오일은 RUC에서 하루 7만6000배럴의 잔사유를 프로필렌과 휘발유 등으로 전환 생산할 계획이다. RUC에서 생산된 프로필렌은 ODC에서 석유화학 원료로 쓰일 예정이다. ODC에서는 프로필렌으로 연산 40만5000t의 폴리프로필렌(PP)과 연산 30만t의 프로필렌옥사이드(PO)를 생산하게 된다.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범퍼 등 산업용 플라스틱과 식품용기 생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일종이며 프로필렌옥사이드는 자동차 내장재와 전자제품 소재 등으로 두루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원료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외 다른 기업과 합작을 통해 현대케미칼, 현대코스모 등 화학자회사를 육성 중이다. 2012년 설립한 현대코스모는 파라자일렌을 생산하며 지난해에는 롯데케미칼과 합작해 혼합자일렌 등을 생산하는 현대케미칼을 설립했다. 올해는 OCI와 합작한 현대OCI를 통해 카본블랙 생산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코스모와 현대케미칼이 올해 3분기까지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2941억원에 달한다. 윤활기유 자회사인 현대쉘베이스 오일 역시 3분기 328억원을 벌었다. 전체 생산능력의 52%를 차지하는 주력공장이 정기보수에 돌입한 현대오일뱅크에게 이러한 자회사들의 성과는 반가운 소식이다. GS칼텍스 역시 1990년 제1파라자일렌(PX) 공장과 제1벤젠·톨루엔·자일렌(BTX) 공장을 세운 이후 석유화학 분야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GS칼텍스는 연간 총 280만t의 방향족 생산 능력을 갖췄고 올해 초에는 멕시코에 복합수지공장도 조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사업으로 수익구조를 안정화하기 위한 정유사들의 노력들이 최근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2017-11-07 16:09:2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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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중심 무선청소기부터 침구청소기까지… 경쟁 치열해진 청소기 시장

최근 청소기 시장에서 유래 없는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유선 청소기가 무선으로 변모한데 이어 상중심 청소기가 시장 대세로 떠오르며 제조사별 점유율 경쟁이 붙었고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도 IoT 신기술과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들의 싸움이 치열하다. 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국내 청소기 시장이 크게 세 분류로 나뉘었다. 상중심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 다양한 상황별 특화형 청소기가 그것. 최근 집계에 따르면 10월 국내 전체 청소기 시장의 매출 절반(52%)을 상중심 무선청소기가 차지했다. 다양한 제품 중에서도 특히 LG전자가 선보인 '코드제로 A9'의 약진이 돋보인다. 지난 6월 출시된 코드제로 A9은 출시 8주 만에 4만대 넘게 팔리며 국내 청소기 시장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 흡입력을 향상시켜 유선청소기와 다를바 없는 성능을 자랑하며 탈착형 배터리를 채택해 80분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소비자의 선택이 이어지며 코드제로 A9은 LG전자 실적마저 견인했다. 청소기 사업을 담당하는 LG전자 H&A 사업부문은 지난 3분기 매출 4조9844억원, 영업이익 424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LG전자는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등 신성장 제품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지난 9월 상중심 무선청소기 파워건을 출시하며 뒤늦게 경쟁에 뛰어들었고 이 시장을 키워온 다이슨은 다양한 CF를 앞세우며 국내 시장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다만 업계는 40%대였던 다이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양한 IoT 기능을 앞세운 가운데 유진로봇이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가성비를 내세웠고 중국 제조사들의 공세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파워봇은 CES 2017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핵심 기능을 자랑한다. 집 구조를 자동으로 파악하는 '내비게이션 카메라', 닿기 힘든 가장자리까지 청소하는 '엣지 클린 마스터', 야외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조작하는 '스마트 홈' 기능이 무기다. LG전자 로봇청소기는 6~7세 어린이 수준의 인공지능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는다. 연말에 출시할 예정인 코드제로 R9는 집 구조를 스스로 파악한 뒤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거실만 청소하라'는 지시를 내리면 거실 범위를 파악해 청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 중 먼지가 많거나 모서리를 만나면 흡입력을 자동으로 높여 깔끔하게 청소하는 기능도 갖췄다. 국내 중견기업인 유진로봇은 가성비에 무게를 둔 로봇청소기를 선보인다. 제품 가격을 높이는 신기술을 덜어내는 대신 흡입력과 맵핑 성능 등 기본기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다. 덕분에 유진로봇 아이클레보는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한 무브러시모터(BLDC)를 탑재해 흡입력을 기존 제품 대비 110배 높이고 먼지가 많은 상황을 감지해 흡입력을 조절하는 인공지능을 갖췄음에도 30~50만원대 가격을 유지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청소가 필요한 상황별로 특화해 틈새시장을 공략한 제품도 국내외에서 꾸준한 인기를 끈다. 일반 청소기로는 충분한 효과를 보기 어려운 침구, 카펫 등에 최적화된 청소기가 그 예다. 레이캅코리아는 최근 무선 침구청소기 레이캅RX를 출시했다. 이 청소기는 먼지를 단순히 흡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펀치브러시로 분당 4만5000번 두드려 먼지를 털어내며 UV살균으로 침구 속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기존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전원 케이블이 사라져 사용하기 더욱 편리해졌다. 일본에서는 물로 오염물질을 닦아내는 청소기도 등장했다. 일본 가전업체 시리우스는 물세척 청소기 '스위틀'을 선보였다. 일반 진공청소기에 연결해 사용하는 이 제품은 2중 노즐 구조를 채택해 물을 흡입부위에 뿌리는 동시에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물세척 기능을 제공한다. 제조사는 애완동물의 냄새를 지워야 하거나 소스를 흘린 경우 세정제를 함께 사용해 세척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 발전에 따라 하중심 청소기에서 상중심 청소기로, 단순 기계학습 방식 로봇청소기에서 딥러닝 방식의 인공지능 로봇청소기로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며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여러 제품들이 지속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07 05:4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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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한컴오피스 NEO로 실적 경신 이어가

한글과컴퓨터가 한컴오피스 NEO를 앞세워 사상 최대 실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6일 한글과컴퓨터는 2017년 3분기 매출 261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9억원에서 8.9%, 영업이익은 64억원에서 17.9% 늘어난 수치다. 3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에 해당한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오피스 NEO를 통한 B2B, B2C 시장 확대가 한컴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 프리미엄폰 '갤럭시S8'에 이어 '갤럭시노트8'에도 한컴의 모바일오피스가 탑재되고 삼성 덱스용 한컴오피스를 세계에 공급하는 등 모바일 오피스 시장에서의 성과도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한컴의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815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이다. 2016년 한컴은 매출 1012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3분기 만에 전년 실적에 버금가는 성과를 내놓은 셈이다. 국내외에서 PC-모바일-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풀 오피스 라인업을 구축한 결실로 해석할 수 있다. 한컴은 4분기 해외 오피스SW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자동통번역 서비스이자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SW인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 EBS와 함께 구축 중인 차세대 교육 플랫폼 등 신사업도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컴은 지난 주 국내 개인안전장비 기업 산청 인수를 마무리함으로써 4분기에는 산청과의 연결회계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17-11-06 16:54:2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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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스틱, 알에스엔에 검색 플랫폼 제공

로그분석·검색 전문업체 엘라스틱서치코리아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업체 알에스엔의 소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자사 검색 플랫폼을 제공한다. 엘라스틱서치코리아는 알에스엔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알에스엔이 개발하는 분석 플랫폼은 소셜 빅데이터를 대상으로 한다. 소셜 미디어 분야는 데이터 종류가 다양하고 언어의 형태도 빠르게 변하기에 수시로 검색엔진 기능을 변경·추가할 필요가 있다. 알에스엔은 데이터 수집, 텍스트 마이닝, 머신러닝 등의 주요 기술을 소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탑재하면서 엘라스틱의 데이터 검색 플랫폼을 결합시켜 보다 빠르고 정확한 분석 결과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알에스엔의 박정호 연구소장은 "엘라스틱서치는 다양한 종류의 소셜 빅데이터를 처리할 때 상황에 따라 변경 가능한 스키마 유연성을 지원한다"며 "100억건 이상의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고 클라우드 확장도 지원하는 엘라스틱서치와의 제휴로 보다 강력한 소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인 엘라스틱서치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과의 제휴가 활발하다. 세계적으로 빅데이터 검색 레퍼런스가 풍부하고 분산 검색엔진 분야에서도 확장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한성엽 엘라스틱코리아 지사장은 "알에스엔을 전략적 파트너로 영입함으로써 소셜 빅데이터 분석 영역에서 한국 사례를 확보해 매우 기쁘다"며 "한국 시장에 차별화된 빅데이터 검색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소비자 트렌드 분석과 인사이트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17-11-06 13:24:2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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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번 주 대대적 후속인사… 50대 약진 이뤄진다

삼성그룹이 이번 주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각 계열사가 대규모 물갈이 인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삼성전자는10명이 승진하고 4명의 위촉업무가 변경된 역대 최대 규모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사장단 인사를 낸 만큼 후속인사 역시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밀린 인사적체 해소 우선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말 단행했어야 할 임원인사를 지난 5월 최소 폭으로 시행한 바 있다. 최순실 게이트에 휘말리며 오너 부재 상황이 벌어졌고 그룹 안살림을 책임져온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탓에 인사를 단행할 주체가 애매해진 것이 원인이다. 그 결과 인사 규모도 조직 기능 저하를 해소하기 위한 최소한의 재배치 수준에 그쳤다. 5월 임원 승진자는 96명으로 전년도(2015년 12월) 135명 대비 약 30% 줄어들었다. 2014년 277명, 2015년 165명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숫자다. 인사적체를 피하기 위해서는 예년과 같거나 그 이상의 인사를 단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거두고 있는 호실적 역시 인사 폭 확대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만 15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 인사의 기본 기조는 신상필벌"이라며 "실적이 좋다면 상도 더 많이 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승진 인사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의미다. 계열사들도 실적에 따라 인사 규모를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SDS는 3분기 영업이익 181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4.6%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SDI도 3분기 영업이익 602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10배가 넘는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삼성화재는 3분기 영업이익이 784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1조3174억원으로 지난해 전체와 맞먹는 수익을 냈다. 삼성생명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은 다소 줄어들지만 견조한 실적을 달성해 임원인사 규모도 예년 수준으로 유지되거나 약간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물산도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영업이익 2201억원을 기록했다. ◆검증된 젊은 피 수혈도 이번 삼성 인사의 포인트는 '검증된 50대'의 약진이다. 삼성 특유의 성과주의와 세대교체가 맞물릴 것이란 예측이다. 지난 2일 삼성전자가 실시한 인사에서 사장 승진자 7명의 평균 나이는 55.9세다. 가장 나이가 많은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의 나이는 58세, 가장 젊은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은 54세다. 삼성SDS도 61세 정유성 사장이 물러나고 57세 홍원표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았다.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에도 58세 이동훈 OLED사업부장이 발탁됐다. 별도 인사가 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60세)도 젊은 세대에게 기회를 주고자 사의를 표명했다. 사장단 연령을 감안했을 때 올해 삼성 임원인사 마지노선은 1960년생이 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 임원은 총 1052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사장급 이하 1960년 이전 출생자는 총 33명으로, 이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인사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다만 권오현 회장이 종합기술원 회장을 맡고 윤부근·신종균 부회장이 CR 및 인재개발 부문 책임 역할을 맡은 만큼 이들을 보좌하는 역할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도체 사업부문 등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사업부에서 많은 임원 승진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능력 있는 임원을 대상으로 삼성물산 등 핵심 계열사에서 삼성전자로의 보직변경 역시 점쳐볼만 하다. 계열사 역시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견된다. 60세를 넘어선 대표이사를 둔 계열사가 많거니와, 신임 대표이사의 연령을 50대로 맞출 경우 임원 역시 대폭 교체가 불가피하기 때문. 삼성 관계자는 "깜짝 발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이번 인사도 성과주의였다"며 "부문장과 사업부장들이 각자 영역을 지키며 승진했으니 임원들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젊어지는 것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11-06 06:3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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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1월 6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리나라 국빈방문이 7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당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잡족' 희망자 중 절반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잡족 4명 중 3명은 40대 이상인 것으로 조사돼 중고령층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산업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삼성 계열사들이 대대적인 인사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전자 사장 승진자 연령에 맞춰 50대 임원들의 약진이 예상된다. ▲유진기업의 공구 자재마트 사업 진출 소식에 중소기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가산공구단지 소상공인들에게 피해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과 골목상권 침해라는 비판이 교차하고 있다. ▲이달 중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준비로 국내 게임업계가 분주하다. 지스타는 메인스폰서로 넥슨이 나선 가운데 2758부스 규모로 열린다. 금융·마켓·부동산 ▲최근 보이지 않는 세력 다툼으로 금융권 수장 자리가 위태롭다. 일부 은행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금융공공기관 중심의 조기 수장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국내 증시가 10월 수출지표 호조 및 한·중 관계에 대한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한 가운데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모든 유형에서 고르게 오름세를 보였다. ▲포스코건설이 최근 필리핀에서 22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통&라이프 ▲MBC 주말극 '도둑놈, 도둑님'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김지훈이 향후 영화,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KIA 타이거즈의 통합우승을 이끈 양현종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이어 정규시즌 MVP까지 석권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신인왕은 이정후로 사실상 확정됐다.

2017-11-06 06:00:00 오세성 기자
SK이노베이션, 딥체인지로 영업이익 3조 '뉴 노멀' 만든다

SK이노베이션이 영업이익 3조원이라는 '뉴 노멀'을 만들어가고 있다. 사업구조와 재무구조가 기존 SK이노베이션과 전혀 다른 형태로 발전했다는 평가다. 5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 회사는 3분기에도 영업이익 963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으로는 2조3891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인 영업이익 3조2286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영업이익 3조원이 뉴 노멀(새로운 표준)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을 뜻하는 뉴 노멀은 국제 경제계에서 위기 이후 5~10년간의 세계 경제를 특징짓는 현상을 일컫는 용어로도 사용한다. 2014년 저유가 쇼크로 37년 만에 적자를 냈던 SK이노베이션은 비석유 사업 투자를 강화해 지난해 영업이익 3조원의 벽을 돌파했다. 우호적 석유 시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석유 중심의 사업구조 혁신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며 가능했던 성과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는 동시에 끊임없는 투자로 비석유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혁신을 지속했다. SK이노베이션의 혁신은 배터리와 정보전자소재, 고부가 화학 포장재 사업으로도 이어진다. 유안타증권 황규원 연구위원은 "2020년까지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 10조원을 기대한다"며 전기차 배터리와 정보전자소재 중심의 '딥 체인지 2.0'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SK종합화학을 중심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고부가 화학 사업 M&A도 본격적인 수확을 거둘 전망이다. 미국 다우케미칼에서 양수한 EAA와 PDVC 사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SK종합화학은 장기적으로 EAA와 PDVC 등을 중국 현지에서 생산·판매하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순차입금 규모를 꾸준히 줄이고 있다. 지난 2014년 말 9조원을 상회했던 차입금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6조원으로 약 3조원이 줄어들었다. 올해 3분기까지는 5조9000억원대로 소폭 감소한 상황이다. 2011년 136%에 달하던 부채비율은 74%까지 낮아졌다. 이렇게 확보한 재원은 M&A와 합작투자 등 사업구조 혁신에 활용되는 선순환 고리로 이어졌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도 SK이노베이션 신용등급을 국내 정유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며 인정하기 시작했다. 국내 증권가도 SK이노베이션 실적에 높은 기대를 표하고 나섰다. DB금융투자 한승재 연구위원은 "정유 사업의 호황과 높아진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4분기도 호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영증권 이지연 연구위원도 "공급 걱정 없는 정유업의 업황에 탈황설비와 화학부문의 투자로 중장기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 황규원 연구위원은 내년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 전망을 연간 3조6000억원으로 제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탄탄해진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혁신을 지속해 영업이익 4조, 기업가치 30조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2017-11-05 17:53:1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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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베이징포럼서 '사회적 가치 창출'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베이징 포럼 2017' 개막 연설을 통해 "아시아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사회가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가치를 더 많이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SK그룹에 따르면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베이징 포럼은 SK가 설립한 장학재단 한국고등교육재단이 베이징대와 함께 주최하는 국제학술포럼이다. 그가 양국 외교관계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맥을 이어 민간외교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최 회장은 고등교육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거의 매년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문명의 화해와 공동번영 : 세계의 가치와 질서'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최 회장은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오늘날의 사회문제는 정부와 시민단체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기업과 사회가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SK는 사회적 가치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자고 선언한 뒤 구체적 실천방안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바꿔야 할 가치가 있고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데, 사회적 가치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가치이자 지켜야 할 가치다. 중국과 한국, 아시아 사회 구성원 모두의 공존을 위해 필요한 가치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최 회장은 "한·중 관계가 1년여 동안 경색됐으나 양국이 이전의 우호적인 관계를 복원키로 한 만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신속하고 깊이 있게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혀 청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포럼에서 사회적 가치를 다루는 세션은 개막일인 이날부터 폐막일인 오는 5일까지 사흘 내내 심도 있게 진행된다. 세션에는 크리스토퍼 마퀴스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 교수, 차오 구오 펜실베니아대 교수, 이치로 츠카모토 메이지대 교수 등 10여명의 석학들이 패널로 참석한다. 이들은 ▲사회적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기업 생태계 구축 ▲사회적 영향과 성과 측정 및 계량화 등을 주제로 토론에 나선다

2017-11-03 15:39:5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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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심] 특검, 재판서 '증거 임의조작' 걸려 혼쭐

특검이 재판에서 채택된 증거를 임의로 수정해 제출했다가 혼쭐이 났다. 2일 서울고등법원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4차 공판이 열렸다. 재판은 서류증거조사로 이뤄졌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 각종 문자메시지와 통화내역, 승마지원과 관련한 진술조서 등 1심 재판에서 다뤄진 모든 영역을 다시 정리했다. 이날 재판에서 특검은 증거를 임의 수정해 제출했다가 재판부로부터 불호령을 들어야 했다. 특검은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의 문자메시지 기록을 컴퓨터로 편집한 이미지 파일로 제시했다. 삼성 변호인단은 특검의 프레젠테이션 중간에 해당 이미지가 채택되지 않은 증거라고 지적했다. 전화번호와 문자메시지 내용이 빼곡한 해당 이미지에는 특정 전화번호 옆에 이재용 부회장 번호라는 표기가 되어 있었다. 특검은 해당 증거가 재판에 채택된 증거(증262호)라 주장했다. 현물을 제시하라는 변호인단의 요구에 특검은 "262호증은 통화내용 수기다. 분량이 많아 CD로 제출됐는데 CD 보여 달란 것이냐"라며 "프레젠테이션 이미지로 보여주는 게 합의되지 않았느냐"라고 반박했다. 변호인단이 억지를 부린다는 것이다. 변호인단은 "종이 인쇄물의 화질이 나빠 프레젠테이션 이미지로 보여주자는 데 합의가 됐던 것"이라며 "원 증거에 이재용 부회장이라는 표기는 없었다. 임의 편집은 안 된다"고 받아쳤다. 항의가 나오자 박주성 특검은 계속해서 변호인단의 말을 잘랐고 "설명을 마친 다음에 말씀하시라"는 변호인단의 요구에도 "합의된 사안인데 변호인단이 저러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CD를 어떻게 실물화상기로 보여주느냐"고 비방했다. 양측의 다툼이 이어지자 재판부는 특검에게 "증262호가 지금 보여준 이미지와 동일하냐"고 물었다. 이에 특검은 "그렇진 않다. 하지만 통화기록이라 번호는 나와 있다"고 한 발 물러섰다. 재판부가 "번호만 적힌 증거에 임의로 이름을 기재했다는 것 아니냐. 왜 없는 증거를 만들어내느냐"고 꾸짖었다. 이날 특검은 서류증거조사에 임하는 방식도 지적을 받았다. 특검이 문자메시지 내용을 읽으며 사건을 장황하게 설명하려 들자 재판부는 "증거를 다 낭독할 필요는 없다. 보여주는 것으로 충분하다"며 "발언 기회를 준 것은 증거의 요지를 설명하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은 사건과 관계되는 전후자료를 전부 보여주려 하는데 그런 방식은 시간을 지나치게 소비한다"며 "전후 맥락 설명은 직접 관계된 부분으로 한정하고 추가로 필요한 설명은 의견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또한 "새로운 증거는 정식 제출을 하고 재판부가 증거 범위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한 다음 관련 설명을 하라"며 "지금은 설명부터 하니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증거인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재판부의 지적이 이어지자 양재식 특검보는 "항소심 재판이 처음이라 잘 몰랐다"며 "1심에서 했던 방식을 그대로 했는데 앞으로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재판은 특검의 발언이 길어진 탓에 마무리되지 못했다. 재판부는 추후 재판에서 오늘 마치지 못한 서류증거조사를 이어 진행하기로 했다.

2017-11-02 18:20:0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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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함박웃음 짓는 석화업계… 4분기도 고공행진 예고

3분기 전통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거둔 정유업계가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업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과 긍정적인 시장 환경이 맞물렸다는 평가다. 2일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매출 11조7589억원, 영업이익 963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조5610억원에서 21.2%, 영업이익은 4212억원에서 132.2%로 늘어난 수치다. 정유업계에서 3분기는 통상적으로 계절적 비수기로 구분된다. 2분기는 여름휴가를 맞아 휘발유와 경유 등 수송유 소비가, 4분기는 난방유 소비가 증가하지만 3분기에는 수요를 견인하는 요소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유업계는 3분기에 다소 저조한 실적을 보여 왔지만 올해는 상황이 예년과 달라졌다. SK이노베이션에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에쓰오일 역시 3분기 매출 5조2118억원, 영업이익 55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376.1% 늘어났다. 현대오일뱅크가 27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GS칼텍스가 각 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분기 정유업계가 좋은 실적을 거둔 데에는 업계의 체질 개선 노력과 우호적 시장 환경이 작용했다. 무엇보다 비정유 부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3분기 SK이노베이션은 화학·윤활유 사업에서 매출 3조418억원, 영업이익 47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1조4735억원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 전체 영업이익의 62% 수준이다. 에쓰오일 역시 화학·윤활유 사업이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40%를 차지했다. 석유사업은 국제유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수익을 내지만 국제유가가 떨어질 경우 손실을 입는 식이다. 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기에 꾸준한 실적을 내기 어렵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유업계는 시황을 크게 타지 않는 고부가 화학·윤활유 제품 비중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3분기에는 석유사업도 경영 외적인 변수가 발생해 업계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3분기가 시작되던 지난 7월 글로벌 정유 기업 셸의 유럽 최대 정유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네덜란드에 위치해 하루 40만 배럴을 정제하는 공장이 화재로 8월 말까지 가동을 멈췄다. 8월에는 미국 정제 설비의 절반이 모인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지역에 태풍 하비가 상륙해 정유 시설을 초토화시켰다. 하루 56만 배럴을 정제하는 엑손모빌의 베이타운, 하루 60만 배럴을 정제하는 아람코의 포트아서 등이 가동을 멈추며 멕시코만 지역에 밀집한 일 970만 배럴 규모 정제설비의 24%가 한동안 석유제품 생산을 중단했다. SK이노베이션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국 정유기업들의 가동이 재개됐지만 석유제품 재고 감소 효과가 발생했고 가을 정기보수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연말까지 공급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세계적으로 74만b/d 증설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경제 호황에 따라 수요는 140만 b/d 증가해 정제마진 또한 우호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OPEC의 감산 조치가 이어지며 세계적인 재고 감소가 심화될 것"이라며 "윤활기유의 경우 내년 세계적인 신규설비 증설이 이뤄지지만 이후 추가 증설이 없기에 중장기적으로 (SK이노베이션이 주력하는) 그룹3 윤활기유 시장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유업계는 좋은 실적이 이어짐에 따라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고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을 실시했고 최근 주주들이 경영에 적극 참여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에쓰오일 역시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그간 주주가치를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배당규모를 책정해 왔다"며 "올해도 이런 기조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7-11-02 18:18:55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