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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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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형 스마트폰 '갤럭시 폴더2' 출시

삼성전자가 오는 23일 폴더폰의 직관적 사용성과 스마트폰의 편리한 기능을 동시에 갖춘 '갤럭시 폴더2'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갤럭시 폴더2는 전후면 외관에 매끈한 소재를 채택해 세련되면서도 실용적인 레트로 디자인을 구현했다. 손에 닿는 부드러운 감촉과 뛰어난 그립감으로 폴더의 편안한 사용성을 그대로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력해진 성능으로 사용 편의성도 업그레이드됐다. 96.6㎜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문자나 사진, 영상 등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더욱 커진 무광 키패드로 문자 입력 시에 오타를 줄여준다. 연락처, 문자, 카메라 등의 기능은 별도 물리 버튼을 사용해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톡, 밴드 등 자주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에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는 '소셜앱 키'도 제공한다. 갤럭시 폴더2는 만보계, 손전등, 데이터 사용 등의 정보를 한층 더 개선된 위젯으로 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이지모드'를 지원한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아이콘과 글자 크기도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다. 중장년층 가청 음역대를 중점적으로 활용한 특화 벨소리 15종도 탑재했고 벨소리 음량도 기존 11단계에서 13단계로 확대해 사용성을 늘렸다. 이 밖에도 1.4GHz 쿼드코어, 2GB 램, 1950mAh의 탈착식 배터리가 탑재됐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6.0이며 마이크로 SD 슬롯으로 최대 256GB까지 용량 확장을 지원한다. 갤럭시 폴더2는 LTE와 3G 모델 2종, 블랙과 버건디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29만7000원이다.

2017-06-22 11: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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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국민연금, 삼성 합병 무산 시 3000억대 손실 발생

2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31차 공판에서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문제가 없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날 31차 공판에는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홍 전 본부장은 국민연금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결정에 관여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국민연금 투자위 부의에 문제없어 특검은 국민연금 의결권 전문위원회에서 합병 안건을 다뤄야 했다고 주장하며 근거로 국민연금 실무자들이 전문위 부의가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작성했던 것을 들었다. 국민연금 실무자들은 ㈜SK와 SK C&C 합병 시도에서 전문위가 맡았으며 삼성물산 합병안도 이와 성격이 같다고 판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홍 전 본부장은 "검토 초기에 실무진이 만든 문서에 그런 내용이 있지만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었다"며 반박했다. 2015년 당시 국민연금은 ㈜SK와 SK C&C 합병을 전문위에 맡겼지만 당시 국민연금이 외부인사로 구성된 전문위에 판단 책임을 떠넘긴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전문위는 합병 반대 결론을 내렸지만 녹취록이나 회의록 등을 만들지 않았기에 중간 과정을 알 수 없는 깜깜이 회의라는 비난도 받은 바 있다. 전문위가 무책임한 모습을 보인 바 있기 때문에 삼성 합병 안건은 국민연금이 책임을 지는 투자위원회에서 판단할 필요가 있었다는 의미다. 더불어 전문위는 투자위원회에서 판단을 내리지 못한 안건을 상정하는 부수적 기관이었다는 점도 감안됐다. 홍 전 본부장은 "조남권 전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이 '무조건 전문위에 부의하지 말고 투자위에서 진지하게 검토하고 판단이 곤란할 경우 전문위에 부의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도 말했다"고 덧붙였다. ◆합병비율로 국민연금 손해 안 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비율의 적절성 문제도 다시 다뤄졌다. 특검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의결권자문기관인 ISS에 검토를 요청했더니 두 곳 모두 적정 합병비율이 아니라는 결론을 냈다"며 "사안을 검토한 곳 모두가 당시 합병 비율인 1:0.35보다 높은 수치를 적정 비율로 내세우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합병은 삼성물산 주가가 저평가됐을 때 결정됐으며 실제 합병 비율인 1:0.35와 달리 1:0.46이 적정했고 이로 인해 국민연금이 1400억원의 손실을 봤다는 것이 특검의 주장이다. 홍 전 본부장은 "국민연금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두 회사 지분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며 "삼성물산에는 불리하고 제일모직에는 유리하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합병 발표 전과 발표 후의 주가를 보면 삼성물산 합병으로 인해 국민연금이 손실을 보지 않았다"며 합병 비율의 적절성을 주장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 계획을 발표한 뒤 양사 주가는 상한가(15%)를 기록했다. 또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주가는 합병 발표 전인 2015년 5월 22일 각각 5만3000원과 16만3500원에서 7월 9일 6만3600원, 17만4500원으로 올랐다. 이로 인해 양사 지분가치는 2200억원이 늘어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5.5% 떨어진 것과 상반된 결과다. 변호인단은 "아무런 위험도 짊어지지 않으면서 불확실한 미래를 계산하는 기관 평가와 투자자들이 자신들의 수익을 걸고 만들어낸 주가를 비교한다면 주가의 무게감이 더 크다"며 "평가로 따지더라도 합병이 무산됐다면 주가가 추가 하락해 국민연금은 2000억~30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봤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삼성물산 주주에게 불리한 조건이라며 합병에 반대 의견을 냈던 ISS도 합병이 무산된다면 삼성물산 주식이 22%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7차 공판에서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합병 반대 보고서가 심각한 오류를 근거로 작성됐다는 점도 밝혀졌다. 특검은 홍 전 본부장이 투자위 위원들에게 합병 찬성을 요구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홍 전 본부장은 "투자위 위원에게 '찬성표를 던지자니 삼성 특혜라는 비판을 사고 반대하자니 한국 기업을 투기자본에 넘기는 이완용이 된다. 어찌해야 할지 머리가 아프다'고 말했다"며 "'잘 결정되어야 할 텐데'라는 걱정을 했을 뿐이지 찬반에 대해 말한 것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재판은 홍완선 전 본부장 한 명만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11시 6분경 끝났다.

2017-06-21 23:14:3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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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한화 멤버십 프로그램 6기 선발

대학생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한화 멤버십프로그램(HMP)이 6기째를 맞아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젊고 창의적인 인재들을 선발한다. 한화그룹은 한화그룹 채용사이트에서 콘텐츠 제작자로 변신을 꿈꾸는 인재들을 선발·양성하는 '한화 멤버십 프로그램'(HMP) 6기 지원을 받고 있다. HMP는 '콘텐츠를 통한 시대 변화 방향성 제고'라는 가치 아래 다양한 분야 콘텐츠 제작 능력을 갖춘 대학생이 향후 사회에 진출할 때 역량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발하는 HMP 인재상의 기준은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최신 콘텐츠 트렌드 분석능력, 영상·이미지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창작(기획·제작·디자인·편집) 역량을 갖춘 대학생이다. 이번 응모를 통해 선발된 대학생들은 여름방학기간인 7월 10일부터 8월 25일까지 총 7주간의 교육과 실습을 받는다. 내부 강사 초청 특강과 원 데이 컬쳐 트립, 계열사 방문 등을 진행하며 이후 서울 63빌딩에서 한화생명 브랜드 전략팀 멘토 5인과 콘텐츠의 기획, 제작, 편집 등에서 협업하는 경험을 가진다. HMP 과정을 우수하게 마치면 향후 한화그룹 계열사 연관업무에 지원할 때 가점이 주어진다. 한화그룹은 "HMP 1~5기 출신 가운데 한화그룹 계열사 마케팅·콘텐츠 제작 직군에 입사해 근무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국내 주요 콘텐츠·미디어 회사에 진출하여 역량을 펼치는 이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 HMP 과정은 오는 27일까지 한화그룹 채용사이트인 한화인에서 지원서를 접수받고 이달 30일 서류합격자를 발표, 이후 면접을 거쳐 7월 6일 최종 합격자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후 7주의 HMP과정을 실시한 뒤 8월 말 최종발표와 수료식을 끝으로 프로그램이 종료된다. 한화그룹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리텐션 프로그램을 가동해 장기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범 한화인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17-06-21 14:41:3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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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50주년 사은 음악회 개최

"GS칼텍스의 50년은 고객과 함께 성장한 상생의 역사였습니다." 허진수 회장은 지난 20일 '아름다운 동행,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창립 50주년 기념 고객 사은 음악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GS그룹은 20일 거래처 고객과 협력사 파트너, 전현직 임직원 등 800여명을 초청해 고객 사은 음악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허진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GS칼텍스의 50년 역사는 고객, 파트너, 주주 여러분과 한 길을 걸으며 함께 성장해 온 상생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동반성장의 파트너로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제공해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GS칼텍스가 걸어온 지난 5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지속적인 성장을 다짐하는 동영상을 함께 보며 더 큰 미래를 위한 도전의 의지를 다지는 것으로 시작했다. 1부 공연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이 '토스티의 세레나데', '날 울게 하소서', '넬라 판타지아' 등을 열창했고 2부 공연에서는 가객 장사익이 출연해 '아버지', '찔레꽃', '님은 먼 곳에' 등을 구성진 음성으로 애절하게 불러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GS칼텍스는 회사 성장의 밑바탕이 된 여수 지역사회 성원에 보답하고자 지난 15~16일 여수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창립기념 사은공연을 개최했다. 두 차례 열린 사은공연은 여수공장 인근 주민, 수산인, 지역 자원봉사자뿐 아니라 여수공장 협력사와 주유소·해상운송 파트너의 임직원 등 2000명이 초청돼 성황리에 진행됐다.

2017-06-21 14:41:2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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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라우싱' 등장에 다급해진 특검, 증인 윽박지르다 제지 당하기도

삼성이 정유라씨에게 제공한 말 '라우싱'이 국내 반입됐다. 증거가 없어 혐의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검은 라우싱마저 국내에 반입되자 재판 중 증인을 윽박지르는 등 다급함을 표출했다.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30차 공판에서는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압력이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증인으로는 최원영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이 출석했다. 최 전 수석은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 합병에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과 관련해 행정관 등에게 동향파악을 지시했던 인물이다. 특검은 최 전 수석이 동향파악을 지시했던 것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이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를 챙겨보라고 했냐"고 물었다. 최 전 수석은 "내 소관 업무를 잘 살피라는 취지에서 그런 말이 나왔다"고 답했다. 다만 김진수 전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이나 김기남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동향파악을 지시한 경위에 대해서는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 최 전 수석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박 전 대통령에게 이슈를 잘 챙기라는 말을 들어 확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삼성물산 합병에 관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일은 없다"며 "후속 보고를 하라는 말도 없었고 지시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강제성이 있는 말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특검은 최 전 수석의 업무수첩에 적힌 메모를 근거로 박 전 대통령이 삼성물산 합병에 대해 압력을 가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최 전 수석의 업무수첩에는 '삼성 엘리엇 다툼' '메르스' '질병본부' 등의 단어가 적혀있었다. 최 전 수석이 해당 내용에 대한 대통령 지시를 받았다는 것이 특검의 주장이다. "수첩 메모는 대통령 지시사항을 적은 것이라 진술하지 않았느냐"고 특검이 묻자 최 전 수석은 "그런 진술은 한 적 없다. 이슈 사안을 챙기라는 지시가 자주 나왔고 합병에 관해서는 어떻게 하라는 지시가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에 강백신 특검 파견검사는 "그렇게까지 물어본 건 아니니 자세히 말 안 해도 된다. 필요하면 물어보겠다"고 증인의 말을 급하게 끊으며 "방금 질문은 생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검사는 "대통령에게 보고하기 위해 메모했고 이를 봐도 대통령이 꾸준히 챙기는 것 아니었겠냐고 진술하지 않았느냐"며 "메모한 사항들이 수석으로서 중요한 사안이며 대통령에 보고된 것이 맞느냐. 날짜는 상관없으니 기억하지 말아라"라고 다그쳤다. 강 검사가 다급한 나머지 '날짜는 기억하지 말아라. 보고됐는지 여부만 떠올려라'는 의미로 얘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이 이처럼 증인을 윽박지르자 이를 보다 못한 재판부도 이를 지적하고 나섰다. 재판부는 "특검이 질문을 섞어서 길게 하니 증인의 답변도 길어지지 않느냐"며 "질문을 짧게 잘라서 확인해라. 증인도 특검의 짧은 질문에 간결하게 답변해라"라고 경고했다. 최 전 수석은 "대통령 지시사항은 'VIP' 표시와 시간을 함께 적어 구분한다"며 "해당 메모는 출처와 시간이 적혀있지 않아 왜 작성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항변했다. 실제 최 전 수석의 업무수첩 곳곳에는 'VIP, pm2:35' 등의 메모가 적힌 문구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특검은 "증인은 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에 불리한 내용에 대해 방어적 태도를 취한다"며 "위증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고 비방하고 나섰다. 특검이 이렇듯 증인을 윽박지르고 비방하는 것은 이번 재판의 중요 물증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날 증인신문에 앞서 특검과 변호인단은 의견서를 추가 제출했다. 변호인단은 의견서와 함께 매매계약서, 소유권 확인서, 도로교통허가증 등 마필 소유권이 삼성에 있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법원에 제공했다. 이어 "지난 달 독일에서 말 매매계약을 해지하고 정유라씨가 사용하던 말 라우싱을 19일 국내에 반입했다"며 "비타나V는 검역을 통과하지 못해 현지 마방에 보관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말 소유권이 최순실씨에게 넘어갔고 독일에서 삼성이 진행한 말 매매계약이 허위로 작성된 것이라는 특검 주장을 무너뜨리는 물증이 나온 셈이다. 삼성이 정유라씨에 제공한 말 세 마리 가운데 살시도는 이미 제 3자에게 매각이 완료된 상태다. 때문에 삼성은 살시도와 동등한 대체마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단은 "말 소유권이 최순실씨에게 넘어갔다면 삼성이 돌려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특검은 "말을 부동산 등기처럼 어디에 등록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 소유권은 앞뒤 정황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말을 구입할 때 삼성은 한 것이 없다. 추가 증거를 제출하겠다"고 훗날을 기약했다.

2017-06-20 16:21:1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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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 1위 경쟁 LG화학·롯데케미칼, 에틸렌 가격하락에 2분기 실적 갈릴 듯

국제 시장에서 에틸렌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간 국내 석유화학 시장에서 1위 경쟁을 벌여온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2분기 실적 향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플라스틱 등 석유화학 제품에 사용되는 기초소재인 에틸렌은 사용범위가 넓어 '석유화학의 쌀'이라고도 불린다.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나프타분해설비(NCC)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지난해 말부터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른 덕에 올해 1분기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에 큰 이익을 안겨주기도 했다. 1분기 LG화학의 매출은 6조4867억원, 영업이익은 7969억원으로 6년 만에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에틸렌을 생산하는 기초소재부문에서 매출4조4953억원, 영업이익 7337억원을 올린 바 있다. 롯데케미칼 역시 2011년 1분기 이후 25분기 만에 최대 영업이익인 8152억원을 벌어들였다. 아시아 내에서 에틸렌 수요가 높았던 덕이다. 그러나 20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석유화학기업들의 호실적을 견인했던 에틸렌 가격이 급락하고 있어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월 1톤당 1390달러까지 올랐던 에틸렌은 이달 들어 950달러 수준까지 주저앉은 상황이다. 에틸렌 가격 하락은 공급과잉 해소의 영향이다. 아시아 지역 에틸렌 기업들의 정기보수가 마무리되며 공급량이 늘어났고 에틸렌의 원료인 나프타, 나프타의 원료인 석유 가격도 낮게 유지되고 있다. 세계적인 공급과잉 우려도 에틸렌 판가 하락에 한몫했다. 엑슨모빌, 다우케미칼 등 미국 기업들이 셰일가스를 원료로 삼아 에틸렌을 추가 생산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NCC가 원유에서 추출한 나프타에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라면, 미국 기업들이 구축하는 에탄분해설비(ECC)는 셰일가스에서 나온 에탄으로 에틸렌을 추출하는 설비다. NCC에서 생산되는 제품 가운데 에틸렌의 비중이 30~40%인 것에 비해 ECC는 생산 제품의 80% 가량이 에틸렌이기에 경쟁력도 높은 편이다. 미국 업계는 2019년까지 연산 1000만톤 규모의 ECC 증설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에틸렌은 장시간 운반할 경우 성분이 변하기에 미국 밖으로 운송하기 어렵지만 에틸렌을 중합해 폴리에틸렌(PE)으로 만들면 아시아까지 운송이 가능해진다.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미국발 폴리에틸렌이 역외로 대거 수출되며 장기적인 공급과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LG화학은 에틸렌 가격 하락에 의연한 모습이다. 애초 비정상적으로 상승한 에틸렌 가격이 이제 정상화됐다는 평가다. 지난 4월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현재 에틸렌 가격은 비정상적으로 높다"며 "에틸렌 생산에 특화된 가스화학이 메인인 미국에서는 에틸렌 가격이 저렴한 수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LG화학이 에틸렌 시황에도 여유를 잃지 않을 수 있는 것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중대형 배터리 사업과 수처리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에틸렌이 포함된 기초소재부문에서도 PVC, ABS, 합성고무, 특수수지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다. 특히 아크릴레이트,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같은 고부가 제품을 고루 생산하는데 이 제품들은 생산에 필요한 기술 장벽이 높기에 공급과잉 우려가 적다. 공급부족이나 공급과잉 등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이 급변하는 기초소재에 비해 가격이 일정하게 유지되기에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에틸렌 가격 상승에 힘입어 국내 석유화학 업계 매출·영업이익 1위에 올랐던 롯데케미칼의 상황은 약간 다르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연간 214톤의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여수 공장에 20만톤 규모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미국 등에 있는 설비를 모두 합해 2018년 연산 450만톤, 2020년 550만톤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에틸렌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는 만큼, 시황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영업이익이 LG화학은 6600억원, 롯데케미칼은 6400억원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롯데케미칼이 영업이익에서 LG화학을 앞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포트폴리오가 시황의 영향을 크게 받는 범용소재에 한정되어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국내 화학업계 맏형인 LG화학이 자존심을 세울지, 신흥 강자로 떠오른 롯데케미칼이 1위 자리를 굳힐지에 관심이 쏠린다"고 평가했다.

2017-06-20 16:18:1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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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지역민과 함께 '맑은 안양천 지킴이'로 변신

LS산전은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인근 안양천에서 '맑은 안양천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LS산전 임직원과 환경실천연합회,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봉사단 30명은 안양천 5㎞ 구간에서 친환경유용미생물(EM) 흙공 투여, 쓰레기 수거,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등의 활동을 펼쳤다. 특히 80여 종의 유용 미생물이 포함돼 악취와 독성제거, 산화방지, 수질정화 등에 효과가 큰 EM 흙공 600여 개가 집중 투입됐다. LS산전은 EM 흙공이 안양천 수질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LS산전 관계자는 "본사와 연구소가 위치한 안양지역 시민들의 휴식처인 안양천 환경을 지키고 생태계 보존에 직접 기여하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 환경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대한민국 스마트에너지 대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맑은 안양천 만들기 행사는 LS산전의 새로운 사회공헌활동 캠페인 'Let's Make Green with LSIS'의 첫 활동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 캠페인은 LS산전과 지역사회, 시민단체가 연계해 도심 속 생태보존과 환경문제를 해결하자는 활동이다. LS산전은 환경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활동을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추가적으로 안양천 정화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며 생물다양성확보 등 생태계 보전과 관련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2017-06-20 14:54:0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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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기업부문 나눔리더스클럽 1호'로 선정

SK이노베이션이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정한 나눔리더스클럽에 '기업 봉사 모임 1호' 회원으로 선정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모임·단체들의 기부 및 사회공헌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올해 나눔리더스클럽을 처음으로 결성했다. 나눔리더스클럽은 아너 소사이어티의 단체(또는 모임) 버전이다. 기부·지역 사회공헌 문화에 기여한 기업 봉사모임이나 사회공익 단체 등을 회원으로 선정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07년부터 개인 고액기부 문화를 육성하기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을 운영하며 1억원 이상 기부자들을 회원으로 받아들여 왔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나눔리더스클럽 1호 공동 가입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임수길 홍보실장과 이정묵 노조위원장이 SK이노베이션을 대표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을 대표하는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것에 대해 "기부와 사회공헌 활동이 SK이노베이션 고유의 기업문화로 자리 잡도록 노사 구분 없이 노력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07년 이후 전 사업장 구성원을 대상으로 '1인 1후원 계좌' 기부 활동을 진행해왔다. 1인 1후원 계좌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액수를 정해 매달 월급을 기부하는 활동이다. 경영환경이 심각하게 악화되었던 2014년, 2015년에도 중단된 적이 없을 정도로 진정성을 갖고 있는 나눔 캠페인이다. 2017년 기준 전 구성원의 40% 정도인 2400명이 동참해 사상 최고 액수인 3억70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SK이노베이션은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라는 경영 철학 하에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기부와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해 기업들의 모범이 되어 왔다"며 "구성원들의 사회공헌 진정성을 평가하고 전 구성원이 나눔 활동의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나눔리더스클럽 1호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사 차원에서 발달장애아동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자원봉사도 연 2~3회 진행한다. 구성원들은 자원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실적개선으로 구성원들이 나눔에 앞장서겠다는 의지가 커진 것도 있지만,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등 그룹 최고 경영진들이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고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정관변경 등 그룹 문화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에너지화학 분야의 글로벌 일류기업에 맞는 사회공헌 및 기부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딥 체인지 2.0의 출발"이라며 "약육강식의 아프리카 초원에서는 주변과의 조화가 중요한 만큼, 전 구성원이 사회적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17-06-20 14:53:4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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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6월 20일자 한줄뉴스

메트로신문 6월 20일자 한줄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고리 1호기의 가동 영구정지는 탈핵 국가로 가는 출발"이라며 에너지정책의 목표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강행'으로 문재인 정부의 내각 구성 속도가 한 템포 더 지체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 등 야당들은 19일 의원총회를 통해 강 장관 임명에 대한 항의 표시로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 불참·적극적 협조 불가 등의 입장을 정리했다. ▲최근 과로에 따른 집배원의 돌연사 의심 사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우정사업본부가 인력 증원 등을 통해 집배원 근무시간 단축 대책 방안을 제시했다. ▲'국정농단' 핵심 증인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재판에서 잇따라 증언을 거부하고 있어 향후 검찰의 증인신문에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SK그룹이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혁신을 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SK회장은 SK가 대기업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양극화 심화와 같은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정성 부족으로 국정기획위의 보이콧을 받았던 미래부가 추가적인 통신비 인하 해법을 마련해 업무보고를 했다. 이번 업무보고에는 기본료 일괄 폐지 대신 요금할인율 확대와 보편적 데이터 요금제 출시 등이 포함됐다. ▲금호타이어 상표권 갈등을 겪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산업은행의 요구를 재차 거부하며 전면전에 나서고 있다. 산업은행 채권단은 금호타이어가 사용하는 금호 상표권 사용료를 낮추고 임의 해지도 가능하게 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국내 은행의 먹거리 영토가 핀테크와 자산관리, 은퇴설계, 마이크로파이낸스 등 비은행 금융회사의 영역까지 확대됐다. 저금리시대에 이자 장사로는 더 이상 먹고 살기 힘들어져서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치솟고 있다. 모든 거래내역이 기록되고 공개된다는 이점이 있는 비트코인이 블록체인과 더불어 자본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싹트고 있다. ▲ 대우건설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임직원의 부모를 초청해 본사와 시공현장 등을 둘러보는 '임직원 부모님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대회 US오픈을 공동 13위로 마친 김시우가 세계 랭킹에서 3계단 상승한 29위를 기록했다.

2017-06-20 06:3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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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싱가포르서 3700억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 수출

LS전선이 싱가포르 정부의 차세대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 LS전선은 19일 "싱가포르 전력청의 3700억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 사업을 수주했다"면서 "이는 초고압 케이블 수출 사상 최대 규모 수주"라고 밝혔다. 턴키 방식으로 체결된 이번 수주 계약 금액은 지난해 LS전선의 전체 매출 3조750억원의 12.05%에 해당한다. LS전선은 오는 2020년말까지 싱가포르 남북과 동서 5개 구간 지하 60m에 230㎸급 케이블을 설치한다. 총 케이블 소요량이 360㎞에 달하는데 서울-부산 간 직선거리인 325㎞보다 긴 거리를 지하 케이블로 연결하는 셈이다. 초고압 케이블은 가정에서 사용되는 220V의 300배가 넘는 66㎸이상의 고압 케이블로 현재 500㎸급까지 상용화됐다. 비용이 많이 들고 기술 장벽도 높아 전선업계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힌다. 이번 프로젝트는 규모가 컸던 만큼 수주 경쟁도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보수적인 싱가포르 전력청의 평가 기준을 모두 통과하면서 일본·중국 업체들을 제치고 전체 구간을 수주했다"며 "LS전선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베트남 전력 케이블 시장 1위인 LS전선아시아를 통해 미얀마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미국에 전력 케이블 생산법인, 프랑스에 통신 케이블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7-06-19 16:15:2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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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확대경영회의서 "사회와 함께 하는 딥 체인지" 강조

최태원 SK회장과 CEO들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딥 체인지'를 추구하기로 했다. SK그룹은 1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SK CEO들은 지난해 6월 확대경영회의 이후 적극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으나 글로벌 기업들과의 격차는 여전하다는 위기의식을 공유했다. 지난해 6월 이후 SK 계열사들은 딥 체인지라는 화두에 맞춰 치열하게 변화와 혁신을 추구했다. 적극적 인수합병(M&A)으로 사업구조를 업그레이드하고 글로벌 파트너링으로 해외 사업을 강화했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일부 관계사는 대규모 투자계획과 성장비전을 새롭게 제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SK그룹은 지난해 기준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도 사상 최대 규모인 17조원를 투자하고 8200명을 채용키로 하는 등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개방형·공유형 경제 체제에서 SK 자체적인 성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위기의식도 공유했다. 조대식 의장은 "SK그룹 시가총액은 지난 3년간 연평균 8%의 성장을 이뤄 현재 100조원을 훌쩍 뛰어넘었고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200 지수 상승률인 4%와 비교하면 분명한 성과"라면서도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가 같은 기간 연평균 30~40%의 성장을 이룬 것과 비교할 경우 결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SK CEO들은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적인 혁신 ▲새로운 포트폴리오 발굴 ▲글로벌 파트너링 강화 ▲R&D 및 기술혁신을 통한 핵심역량 확보에 주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태원 회장은 사회와 함께하는 딥 체인지 2.0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우리 사회가 단기간에 고도성장을 이뤄냈지만 양극화와 같은 사회·경제적 이슈가 발생해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SK는 대기업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사회문제 해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어 "서로 다른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이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자산이 큰 가치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SK가 보유한 유무형의 역량이 SK는 물론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그동안 SK그룹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던 것에 더해 더욱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혁신을 강화하자는 뜻이라고 SK측은 설명했다.

2017-06-19 16:15:0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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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베트남에 항공기 엔진 부품공장 세운다

한화테크윈이 항공기 엔진부품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베트남 공장 신규 건립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한화테크윈은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약 10만㎡ 부지를 선정하고 베트남 정부에 투자승인을 요청 중이다. 승인을 받게 되면 8월부터 축구장 면적의 약 8배 수준인 6만㎡ 규모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 2018년 하반기에 상업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 공장 건립을 통해 엔진부품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본격적인 수주활동을 전개한다는 것이 한화테크윈의 방침이다. 2025년 항공기 엔진부품 매출 1조원을 목표로 잡았다. 세계적인 항공기 엔진 제작업체 GE, 프랫 앤드 휘트니(P&W), 롤스로이스 등으로부터 대규모 부품 수주에 성공하며 엔진부품사업의 볼륨을 키워 나가고 있는 한화테크윈은 해외 엔진부품 제조 공장 설립을 전략적으로 검토해왔다. 여러 후보 지역 가운데 물류 환경이 좋고 원가경쟁력이 높은 베트남을 생산 거점으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다이나믹 프레시전, 반즈, 마젤란 등 항공기 엔진 부품 제조사들도 자국 공장과 함께 해외 제조공장을 구축하여 제품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국내의 창원공장은 고도화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고부가 제품군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베트남 거점은 가격경쟁력이 요구되는 제품군 생산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19 15:54:0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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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6 파생모델 내달 출시

LG전자가 용량·색상 등을 변경한 G6 파생모델 2종을 내달 초 출시한다. LG전자는 저장용량을 기존 대비 2배 늘린 128기가바이트(GB) 'G6 플러스'와 절반으로 줄인 32GB G6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두 모델 모두 5.7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와 밀스펙을 통과한 내구성, LG페이 등 G6의 기능성은 그대로 유지한다. G6 플러스는 표준규격인 치(Qi) 방식의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됐다. 하이파이 쿼드 DAC가 제공하는 사운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뱅앤올룹슨(B&O) 플레이 번들 이어폰을 제공하며 제품 후면에 B&O 로고도 추가된다. LG전자는 빛을 굴절시키는 렌즈 원리를 활용한 렌티큘러 필름을 G6 플러스 후면에 적용해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색상은 '옵티컬 아스트로 블랙', '옵티컬 테라 골드', '옵티컬 마린 블루' 세 가지다. 한국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32GB G6는 크고 시원한 풀비전 디스플레이와 하이파이 쿼드 DAC의 뛰어난 음질을 부담 없이 즐기고 싶은 소비자에게 제격이다. LG전자는 기존 G6 기본 색상인 미스틱 화이트 외에도 테라 골드, 마린 블루 등을 추가해 총 세 가지 색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는 G6 파생모델 출시에 맞춰 모든 G6 시리즈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업데이트로 추가되는 기능은 ▲안면인식 ▲저전력 알고리즘 ▲렌즈 가림 알림 ▲자동 통화녹음 ▲미세음량조정 등의 편의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들이다. 안면인식 기능은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제품을 들어 얼굴을 비추면 잠금화면이 해제되는 기능이다. 저전력 알고리즘은 운동앱을 사용할 경우 스마트폰이 칼로리 소모·활동량 계산과 사용자 움직임, 위치추적 외의 기능을 제어해 소비 전력을 낮추는 기능이다. 렌즈 가림 알림은 광각 카메라로 촬영할 때 의도치 않게 손가락이 사진을 가리는 현상을 방지해주며 자동 통화녹음 기능은 한 번 설정해둔 특정인과 전화할 때 항상 자동으로 녹음을 해준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쓸수록 매력적인 LG G6의 진가를 누구나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6-18 16:10:4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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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대세 된 듀얼카메라, 제조사 따라 방식도 가지각색

'두 개의 눈' 듀얼카메라가 스마트폰 대세 스펙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각 제조사별로 다른 기술이 관심을 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자사 제품에 듀얼카메라를 탑재하며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과거 하나의 카메라만 장착한 채 화소 경쟁에 집중했지만 최근 카메라 모듈 기술이 1600만 화소까지 발전하면서 더 이상 화소 경쟁으로는 큰 차별성을 만들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노시스템리서치(TSR)는 지난해 4%였던 스마트폰 듀얼카메라 채택률이 올해 13%, 내년 21%로 확대될 것이라 내다봤다. 듀얼카메라는 하나의 스마트폰에 두 개의 카메라 렌즈와 센서를 장착해 화각이나 화질을 개선한 방식이다. 2015년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V10에 전면 듀얼카메라를 채택하면서 국내외 제조사들에서 듀얼카메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LG전자는 이후 G5와 V20, G6에 후면 듀얼카메라를 탑재했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V30에는 전·후면 듀얼카메라를 담을 예정이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일반각 렌즈와 넓은 풍경을 담는 광각 렌즈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사진을 촬영할 때 이를 골라 사용하는 방식이다. 최근 듀얼카메라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은 중국 제조사들이다. 중국에만 머물다 세계 시장에 발을 내딛기 시작한 만큼 기존 브랜드들과의 차별성을 부각시켜야 하는데 듀얼카메라를 선택한 것이다. 비보는 V5플러스에 전면에 2000만 화소와 800만 화소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다. 셀피 촬영에서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는 아웃포커스 기능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샤오미 역시 출시 예정인 미노트3에 듀얼카메라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흥 제조사 지오니는 지난달 전·후면에 듀얼카메라를 적용한 스마트폰 S10을 발표했다. 세계 시장에 이름을 알린 삼성전자와 애플, 화웨이 등 여타 제조사들도 듀얼카메라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작동 방식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지난해 아이폰7플러스에 듀얼카메라를 채택했고 올해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8에도 듀얼카메라를 담은 애플은 사진을 촬영할 때 두 렌즈를 모두 사용한다. 사용자가 사진을 찍을 때 일반각 렌즈와 망원 렌즈로 동시에 사진을 찍은 뒤 이를 소프트웨어로 합성해 보여주는 식이다. 이렇게 하면 사진의 초점을 이동할 수 있어 배경을 흐리게 했다가 선명하게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원근감과 생동감을 높아지며 광학 줌도 용이해진다. 화질에 보다 초점을 맞추기도 한다. 올해 출시된 화웨이 P10에는 독일의 카메라 명가 라이카와 함께 개발한 듀얼카메라가 탑재됐다. 2000만 화소 흑백 카메라와 1200만 화소 고화질 카메라가 동시에 사진을 찍고 이를 하나의 사진으로 합성하는 방식이다. 보다 많은 빛을 담을 수 있는 흑백 카메라가 대상의 명암과 심도를 파악하고 다른 카메라는 색을 분석해 하나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에 비해 품질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도 중급 스마트폰 갤럭시C10과 하반기 플래그십 갤럭시노트8에 듀얼카메라를 장착한다. 1200만 화소 일반 렌즈 카메라와 1200만 화소 망원 렌즈 카메라를 사용해 광학 2배 줌을 구현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카메라 모듈에 더 많은 관심이 쏠려있지만 듀얼카메라의 핵심은 소프트웨어 기술"이라며 "서로 다른 두 개의 사진을 합성해 고품질 사진으로 만드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각 제조사의 차별성이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2017-06-18 15:42:58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