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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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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 "IoT가 세상 바꾼다. TV 경쟁? 자발광은 중요하지 않아"

【라스베이거스(미국)=오세성 기자】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 개막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전자의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윤부근 대표이사는 "소비자 생활 영역 전반에서 IoT 연결성이 강화되며 삶이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부근 대표는 "올해 CES는 전장과 IoT가 대세인 것 같다"며 "삼성전자는 칩, 플랫폼 등을 통해 IoT 대비를 많이 해왔고 결과적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최근 비브랩스, 조이언트, 하만 등의 인수도 이런 사업을 더 확장하려는 준비"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모든 기기들이 클라우드로 연결될 것"이라며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넥스트 펀드를 만드는 것도 이 연장선상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IoT가 빠르게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 소프트웨어 파워 부족을 들었다. 윤 대표는 "소비자 삶을 편하게 바꿀 수 있는 강력한 툴을 아직 제공하지 못하고 있어 IoT 비즈니스가 크게 활성화되지 않았다"며 "향후 2년 정도면 급격하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IoT 가전을 주도하는 비결로는 "가전제품 외에도 스마트폰,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덕에 보다 앞서갈 수 있었다"면서도 "가전 사업만 하는 업체들도 전자 기업과 협업하거나 관련 스타트업을 인수해 추격하고 있다"고 말해, 후발업체들의 추격에 방심하지 않고 있음을 내비쳤다. 윤부근 대표는 LG와의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에 대해서도 작심한 듯 말을 꺼냈다. 그는 "올레드하면 자발광, 자발광하면 TV 최고 기술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그렇다면 자발광하는 PDP는 왜 사라졌냐"고 반문했다. 이어 "시야각이 넓고 색 대비가 뛰어나다는 것이 자발광의 장점인데 꼭 자발광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며 "소비자에게 가격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다른 기술로 해결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QLED는 색의 순도가 완벽하고 무기물이라 안정적이어서 10년을 써도 색감이 변하지 않는다"며 "시야각 문제와 리얼 블랙 구현 문제도 해결한 것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경쟁사 신제품에 대해서는 "나타나서는 안 되는 색을 없애기 위해 필터를 쓴 것"이라며 "필터로 가린다고 (올레드 특성인)노란 빛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당일 QLED에 대해 "결국 퀀텀시트를 붙인 LCD의 일종"이라고 평가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에 대한 반격으로 풀이된다. 윤부근 대표는 "이름만 들으면 둘 다 나노기술 활용하니 똑같겠지 하는데 그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리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2017-01-05 17:02:0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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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50주년 맞은 CES, 어떤 혁신들이 거쳐 갔나

【라스베이거스(미국)=오세성 기자】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로 평가받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7에는 세계 3800개 기업이 참가해 8일까지 나흘 동안 각자의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 행사에는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해 사용성을 높인 가전제품들과 화질의 끝에 도전하는 TV, 이제 첫 발을 내딛은 자율주행차 등이 주목받고 있다. 1967년 6월 뉴욕에서 처음 개최된 CES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성장하는 동안 거쳐 간 혁신 기술과 기업도 다양하다. 현재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CES의 메인 부스로 자리를 잡았고 삼성전자가 11년째 세계 TV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CES 전체 역사에서 이는 극히 최근의 일이다. CES가 처음 열렸을 때는 라디오와 흑백 TV로 구성된 117개 전시장이 전부였다. CES 주최측에 따르면 3M, 파나소닉, 샤프, 레노버, 필립스, 소니, 도시바 등이 첫 CES부터 참가한 기업이다. 이들이 내놓는 휴대용 트랜지스터 라디오와 스테레오 오디오, 리모컨 등은 당시 혁신적인 기술로 여겨졌다. 1972년부터는 CES를 시카고에서 개최했고 197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하기 시작했다. 이 당시에는 VCR가 기술 혁신의 중심에 있었다. 1970년 네덜란드 가전업체 필립스가 VCR 'N1500'을 발표하며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N1500은 최초의 VCR이 아니었지만,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크기와 가격대를 낮춰 VCR 보급을 이끈 기념비적 제품이었다. CES는 1978년부터 1월에 라스베이거스, 6월에 시카고에서 매년 두 차례 열렸다. 70년대 가정용 VCR과 VHS 시대를 거치고 1981년 CES에서는 CD와 캠코더가 등장했다. 시장 주도권은 VCR가 가지고 있었지만 아날로그 방식인 VCR에 비해 고화질 고용량을 제공하는 CD는 CES에서 선을 보인 후 빠르게 시장을 장악해갔다. 1996년 CES에서 DVD도 등장하며 저장매체 시장에서 아날로그의 설 자리는 점차 지워졌다. CD와 DVD 등 고용량 고화질 저장매체가 등장하며 TV의 화질도 높아졌다. DVD가 첫 선을 보인지 두 해 만인 1998년 CES에서 HD TV가 공개됐다. 이는 고화질 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디지털 방송 시스템의 등장으로 이어져 방송 송출 시장의 혁신을 이끌었다. 기존 아날로그 TV가 디지털 방식인 HD TV로 대체된 이후에는 IPTV(2005년), OLED TV(2008년), 3D TV(2009년), 스마트TV(2011년), 플렉서블OLED TV(2013년), UHD TV(2014년) 등 새로운 TV의 각축장으로 변모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 전자기업들의 약진도 이뤄졌다. 일본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던 세계 TV 시장에서 2006년 3·4분기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기업들과 격차를 벌려나갔다. 이제 삼성전자와 LG전자 두 기업은 IoT를 통한 연결성 강화, 극대화된 화질,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의 기술을 앞세워 세계 가전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CES 관계자는 "향후 세계 기술 흐름이 어찌 변모할지 궁금하다면 두 기업이 내놓는 제품들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01-05 16:40:1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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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삼성전자, 일상생활 속 IoT 청사진 제시

【라스베이거스(미국)=오세성 기자】 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가전제품들의 사물인터넷(IoT) 연결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삼성 넥스트 펀드'를 조성해 전 세계 IoT,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 유망 기술 분야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는 향후 IoT 생태계 강화에 이 펀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 개막 하루 전에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 세계 미디어와 업계관계자 등 1500여명이 참관했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 팀 백스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소비자 일상에 즐거움과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2017년에는 삼성전자의 주요 가전제품과 TV가 IoT에 연동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서비스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서비스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오픈 API 등의 기술에 연동되고 통합 앱으로 간편하게 제어해 소비자들을 진정한 IoT 생활에 다가가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년형 삼성 스마트 TV는 TV와 주변기기들을 하나의 리모컨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한 데서 더 나아가 '스마트 허브' 사용자경험(UX)을 모바일까지 확장시켰다. 스마트폰에서 '스마트 뷰' 앱을 실행시켜 가상 리모컨으로 활용할 수 있고 선호 콘텐츠 알림을 실시간으로 받는 것도 가능하다. 음성인식 기능 강화로 콘텐츠 검색도 보다 용이해졌다. 두 개의 독립된 세탁기를 일체형으로 설계한 '플렉스워시'와 건조기 2개를 하나로 만든 '플렉스드라이'도 소개됐다. 상부의 3㎏급 전자동 세탁기와 하부의 21㎏급 대용량 드럼 세탁기가 결합된 플렉스워시와 상부의 소용량 건조기, 하부의 대용량 건조기로 구성된 플렉스드라이는 세탁물의 종류·양·시간에 맞춰 작동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두 제품 역시 스마트홈 기능이 탑재돼 시작·중지·모니터링 등 모든 세탁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 기존 '푸드 매니지먼트',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강화된 '패밀리허브 2.0'도 이 자리에서 공개됐다. 패밀리허브 2.0은 음성 인식 기능, 가족 구성원 별 개인 계정 설정 기능,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등 사용자들의 니즈가 반영돼 편의성이 대폭 높아졌다. 패밀리허브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날 공개된 냉장고, 월 오븐, 콤비 오븐, 쿡탑, 후드, 식기세척기로 구성된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역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첨단 기능은 물론 IoT 연결성이 강화됐다.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모든 제품은 와이파이를 통한 원격 제어가 가능해 스마트폰으로 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스토브나 쿡탑 사용 시 후드가 자동 작동하는 기능도 갖췄다. 스마트워치 '기어 S3' 등 웨어러블 기기도 신규 파트너십과 애플리케이션 추가로 연결성이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스포티파이', 자동차의 연료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BMW 커넥티드'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세계적 스포츠웨어 '언더아머'와 협력해 운동, 영양, 수면 등 건강 정보를 관리하는 앱도 소개됐다. 기어S3, 기어S2, 기어 핏2 등을 iOS와 연동해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앱 '커넥트 투 기어'도 발표됐다.

2017-01-05 15:05:5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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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한상범 LGD 부회장 "QLED? 그래봐야 LCD"

LG디스플레이가 올해 대형 올레드(OLED)와 플라스틱 올레드(P-OLED)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중국 업체들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LCD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해 디스플레이 업계 글로벌 1위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4일(현지시간)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을 하루 앞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이런 구상을 밝혔다. 한상범 부회장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글로벌 경쟁 심화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쟁력 확보와 생산 안정화를 이뤘다"며 "대형 OLED 생산량을 2배로 늘리고 중소형 P-OLED 생산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LG전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TV용 OLED 패널을 공급했다. 지속적인 고객사 확대 추세에 맞춰 올해 8세대 OLED 패널 생산능력을 기존 월 3만4000장에서 월 6만장으로 늘린다. 8세대 기술은 원판 한 장에서 55인치 패널 6대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스마트폰 등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활용 비중이 높아지는 P-OLED도 사업 확대 기반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미래 기술 개발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아이폰 등에 패널을 공급해왔다. 하지만 최근 애플이 OLED 패널을 채택하며 삼성디스플레이에게서 공급받기로 결정한 바 있다.이로 인한 매출 타격에 대해 한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의 P-OLED 준비가 늦은 것은 사실"이라며 "경쟁사가 애플에 P-OLED를 공급하는 만큼 자사 물량이 1/3 정도로 줄어들겠지만 중국 고객들이 이를 보충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일 공개된 삼성전자의 QLED TV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한 부회장은 "QLED TV가 백라이트 없는 자발광 제품이면 당연히 LG디스플레이 OLED와 비교해야 한다"며 "지금은 결국 퀀텀시트를 붙인 LCD의 일종이기에 OLED와 비교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퀀텀시트를 붙인 LCD는 LCD의 한계를 그대로 가져갈 수밖에 없다. 퀀텀시트를 붙이면 휘도가 20%정도 다운되는데 자체 효율을 높여도 이를 일부 상쇄하는 수준"이라며 "퀀텀 시트를 붙인 LCD에 QLED, ULED, GLED 등 다양한 명칭이 사용되고 있는데 소비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샤프가 TV용 LCD 패널 공급 중단을 통보하자 LG디스플레이에 LCD 패널 공급을 요청한 바 있다. 한 부회장은 이에 대해서도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사전에 계약한 물량이 있고 추가적인 개발도 필요하기에 상반기 공급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2017-01-05 10:38:0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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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LG전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공개

LG전자가 4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에 앞서 2017년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선보였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화질, 디자인, 사운드 등 모든 분야에서 LG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총망라한 제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77형·65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벽걸이용 마그네틱 브라켓을 포함한 두께가 3.8미리미터(㎜)에 불과해 벽에 붙어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화면 이외의 요소를 배제하며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추구한 결과다. LG전자 관계자는 "65W7 모델의 경우 패널 두께가 2.57㎜에 불과하다"며 "4㎜를 넘으면 벽과 떨어져있다는 느낌이 들고 그림자도 생기기에 이 두께를 넘지 않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고품질 사운드 시스템 분리로 벽에 붙어있는 느낌 구현 LG전자는 TV 화면을 제외한 모든 부품을 별도의 '사운드 시스템'으로 분리해 TV 하단에 설치하도록 했다. 4.2채널 스피커를 탑재한 사운드 시스템은 풍성한 음향을 제공한다. 특히 두 개의 스피커가 천장을 향해 소리를 내는 업파이어링으로 설치돼 입체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첨단 입체음향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도 지원한다. 현재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TV는 LG 울트라 올레드 TV뿐이다. 돌비 애트모스는 화면에 나오는 사물의 위치와 움직임에 따라 사용자에게 다른 방향에서 소리가 들리도록 만들어주는 시스템이다. 영화에서 주인공 위로 비행기가 지나간다면 시청자도 머리 위에서 비행기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사실적인 공간감을 선사한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20세기 폭스, 워너 브라더스 등 글로벌 스튜디오들이 돌비 애트모스를 활용해 영화 등을 제작하고 있다. ◆할리우드 색채 기술로 자연색 감동 전달 LG전자는 2017년형 올레드 TV에 미국 할리우드에서 사용하는 테크니컬러사의 색채 기술을 더했다. 이 색체 기술은 창작자의 의도를 명확히 표현해내는 것으로 유명해 할리우드 영화 가운데 70% 이상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니컬러사 또한 LG 올레드 TV를 디스플레이 기준으로 채택해 영화 제작과 후반 보정작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도 또렷한 화질로 구현한다.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돌비비전', 'HDR 10', HLG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완벽하게 지원하기에 모든 콘텐츠를 HDR 화질로 보여준다. 특히 돌비비전은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설, MGM 등 할리우드 영상 제작업체들이 가장 많이 채택한 HDR 방식이다.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HDR 효과'도 지원해 HDR이 아닌 일반 콘텐츠도 더욱 생동감 넘치게 보여준다. LG전자는 오는 5일 현지에서 시작되는 CES 2017에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울트라 올레드 TV를 대거 선보이며 올레드 TV 종가의 면모를 뽐낼 예정이다. LG전자 권봉석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입체 음향기술 돌비 애트모스와 HDR 화질 기술 돌비비전, 테크니컬러의 색채 기술까지 더해 완벽한 시청환경을 제공한다"며 "차원이 다른 LG 올레드만의 화질과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TV의 진정한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1-05 08:24:0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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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LG전자, 로봇 사업 본격 진출… 스마트 가전 생태계 구축

LG전자가 본격적인 로봇 개발에 나섰다. 개별 가정에 스마트 가전을 보급하고 이를 제어하는 플랫폼으로 로봇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올해 전략제품을 공개했다. 컨퍼런스를 주재한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는 이 자리에서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LG만의 혁신 기술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LG전자는 독자 OS인 '웹OS'를 탑재한 스마트 냉장고를 공개했다. 스마트 TV에 주로 탑재됐던 웹OS가 생활가전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스마트 냉장고는 두 번 두드리면 냉장고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매직스페이스'와 제품 유통기한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FHD급 29인치 LCD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이 냉장고는 아마존의 인공지능 음성서비스 '알렉사'와 연동된다. 사용자가 요리를 하며 음성명령으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뉴스를 검색하고 일정을 확인하는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 가전제품이 내장된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의 습관과 제품 사용 환경을 학습하는 딥러닝 기반 '딥 씽큐(Deep ThinQ™)' 스마트 가전도 공개했다. 딥 씽큐 가전은 클라우드로 사용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해 최적화된 방식으로 작동한다. ◆로봇 집사로 활용하는 스마트 가전 LG전자는 그간 로봇 청소기를 만들며 확보한 딥러닝 기술과 자율주행 기술, 제어 기술, IoT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로봇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 가전을 사용자가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로봇에게 맡긴다는 의도다. 이 자리에서는 가정용 로봇과 공항용 로봇이 소개됐다. 가정용 로봇은 잔디깎기 로봇과 허브 로봇으로 구성됐다. 허브 로봇은 무선인터넷을 통해 TV,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조명, 보안시스템 등을 제어한다. 알렉사를 탑재해 사용자가 "에어컨을 켜줘"라고 말하면 에어컨을 즉시 가동하는 식이다.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즐거움과 슬픔 등 감정표현을 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정보도 화면에 보여준다. 사용자가 요리법을 물으면 이미지와 함께 음성 안내도 해준다. 동화를 읽어주거나 자장가를 들려주고 질문에 고개를 젓는 등 간단한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기에 아이들의 친구 역할도 맡길 수 있다. 허브 로봇은 집안 곳곳에 배치한 미니 로봇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미니 로봇 역시 디스플레이 화면과 아마존 알렉사를 탑재했고 허브 로봇 기능 대부분을 수행할 수 있다. 공항용 로봇은 안내 로봇과 청소 로봇으로 구성됐다. 올해 인천국제공항에서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안내 로봇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4개 국어가 탑재됐고 여행객의 항공권 바코드를 스캔해 탑승 시각과 게이트 정보, 도착지 날씨 등 정보를 알려준다. 길을 잃은 여행객에게는 가장 빠른 길로 동행해주기도 한다. 청소 로봇은 카메라와 각종 센서로 복잡한 사람들의 움직임을 모두 파악하고 자신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며 넓은 공항을 여러 대의 모터와 브러시로 청소한다. 타일, 카펫 등 바닥 소재에 상관없이 효율적인 청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승권 LG전자 사장은 "인공지능 기술로 더 나은 삶 제공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017-01-05 08:22:0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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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 사운드바로 글로벌 오디오 시장 공략

LG전자가 프리미엄 음질을 강조한 사운드바로 글로벌 오디오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한 사운드바 'SJ9'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돌비 애트모스는 영화관에서처럼 공간을 가득 채우는 입체적 사운드를 들려주는 첨단 입체음향 기술이다. 이 제품은 입체감 있는 소리를 만들기 위해 천장 방향으로 소리를 내는 업파이어링(up-firing) 스피커가 양쪽 끝에 적용됐으며 TV 화면에 나타난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맞춰 소리 방향을 조절한다. 소리를 사용자 머리 위로 보내면서도 공간감 있는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5.1.2 채널 500와트(W)의 강력한 출력을 갖췄다. 압축을 거치지 않은 무손실 음원을 재생하며 일반적인 음원도 업스케일링을 통해 고음질로 들려준다. TV 콘텐츠를 자동으로 분석해 음질을 최적화하는 ASC(Adaptive Sound Control) 기능도 탑재됐다. 뉴스가 나오면 앵커 목소리를 또렷하게 해주고, 영화가 나오면 중저음을 강화해 웅장한 소리를 만드는 식이다. 구글 크롬캐스트를 적용하는 등 편의성도 높다. 사용자는 SJ9를 스마트폰과 연결해 유튜브, 튠인, 벅스 등에서 제공하는 음원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 'SJ8'과 사용성을 높인 'SJ7'도 공개했다. LG전자는 SJ8 높이를 기존 55㎜에서 38㎜로, 내장 스피커 유닛 높이도 1/3로 줄였다. 덕분에 TV와 일체감을 주도록 밀착해 설치할 수 있다. SJ7은 긴 막대 모양 사운드 바를 두 개의 짧은 막대 모양으로 분리해 두 대의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사용자가 사운드 바를 두 대로 나눠 스테레오 스피커로 쓰거나 한 대만 휴대해 포터블 스피커로 활용하는 등 편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스피커 한 대를 TV 앞에 두고, 나머지 한 대를 소파 뒤에 놓으면 입체감 있는 서라운드 사운드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는 파티와 행사에 최적화된 고출력 오디오 'CJ98'도 함께 공개한다. 이 제품은 최대 출력이 3,500와트(W)에 달하며 자동차 엔진음, 번쩍이는 LED라이팅, 구간 반복, 스크래치 등 파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DJ기능을 갖췄다. 사용자가 이 제품에 마이크를 연결하면 소프라노, 로봇 음성, 저음 등 18가지의 재미있는 음성 변조 효과도 즐길 수 있다. LG전자 HE사업본부 CAV BD 서영재 상무는 "탁월한 음질과 디자인의 무선 오디오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1-04 18:29:4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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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수 GS칼텍스 회장, 새해 첫 현장방문서 안전 강조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이 신년 첫 발걸음을 여수공장으로 옮겼다. GS칼텍스는 3일 허 회장이 여수공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건의사항을 듣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허진수 회장은 "우리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사고·무재해 사업장 구현이 필수"라며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반복된 훈련으로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전제하며 "임직원 상호간에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지난해 5월 창립기념사에서도 "안전과 환경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본"이라며 "기본가치를 더욱 충실하게 지켜 무재해 사업장을 실현하고 위기에도 즉각 대비하는 안전한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방문과 관련해 GS칼텍스 관계자는 "회장 승진 이후 첫 행보로 여수공장을 선택한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경청하고 생산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허진수 회장은 시무식을 통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 회사 비전과 연계하여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으로 조직을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 노력을 지속하며 더 큰 미래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공개했다. 임직원들에게는 환경변화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날카로운 통찰력'과 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 목표 달성을 위한 '강력한 실행력' 등의 확보를 당부했다. 아울러 초경쟁 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역량과 능력을 더욱 개발하여 회사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1-04 18:27:26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