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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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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앱, 실효성 있나…업데이트 안되고 개인정보 유출 논란까지

# 직장인 김모씨(34)는 경주지진이 일어난 다음날인 지난 13일 기상청의 지진정보알리미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 받았다. 지진이 일어나면 바로 알림을 받고 대비를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후 19일 4.5 규모의 여진이 또 다시 발생했지만 알림은 지진이 지나간 50분 뒤에서나 울렸다. 김씨는 "지진 때문에 불안한 나머지 믿고, 앱을 다운받았는데 실시간 알림이 뜨지 않아 TV를 보고 나중에야 지진 사실을 알아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최소 5분 안에는 알림이 와야 대비를 하든 할 게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정부 및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앱이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서비스 수준이 낮거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앱 대다수가 이용자들에게 외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예산과 인력 낭비가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 21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상청이 7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구축한 지진알리미앱의 지진통보가 평균 19분에서 최대 40분까지 걸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앱 리뷰를 보면 지진통보까지 약 1시간 정도 시간이 걸렸다는 이용자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일각에서는 지진알리미앱이 아니라 '뒷북 치는 앱'이 아니냐며 쓴소리를 남기기도 했다. 국민안전처가 만든 '안전디딤돌' 앱 또한 이번 지진사태로 서비스 수준에 한계를 드러냈다.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아 십 수년 전 지진 대피소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일부 자료가 잘못 표시됐기 때문이다. 국민안전처 측에서는 이용자들이 앱 리뷰를 통해 잘못된 정보가 나와있다는 항의에 "주소를 위경도로 변환하는 과정서 일부 오류가 있었다"며 "오류 사항을 확인해 수정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미리 대응할 수 있는데 안 한 것 아니냐"며 뒷북치기 행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선탑재 논란이 일었던 행정자치부의 '정부 3.0 서비스알리미' 앱은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이어지며 정부 앱에 대한 불신도 수면 위로 드러나는 모양새다.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정부3.0 앱에서 연결되는 91개 정부앱을 전체 조사한 별과 평균 10개의 권한을 요구해 해당 앱이 '스마트폰앱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을 위배한다고 주장했다. 정부 앱 대다수가 정작 국민들에게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지난 19일 교육부와 산하기관이 만든 앱 28개 중 6개의 설치 건수가 1000건도 안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난달 기준 교육부 및 직속기관·산하기관 앱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앱 중 16개도 설치 건수가 1만건을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공공기관에서 수요조사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스마트폰 앱을 제작하고 방치하다보니 제대로 사용도 안 되고 폐기돼 예산만 낭비되는 앱 낭비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3월 행정자치부는 사용도가 낮고 민간앱과 크게 다르지 않는 공공앱 642개를 폐지한 바 있다. 많게는 5000여 만원씩의 세금을 들여서 만들었지만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아 결국 효과도 보지 못한 채 사라지게 된 셈이다. 시민단체 측에서는 비슷한 성격이 앱이 우후죽순 격으로 서비스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부에서 권한을 한군데로 모아 공공기관 앱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실효성 있는 앱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윤문용 녹색소비자연대 ICT정책국장은 "정부가 난립된 앱을 통합하고 관리해야 해야 이용자들이 헷갈리지 않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애초에 선탑재 하지 않아도 국민들이 먼저 찾을 수 있는 앱을 제대로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6-09-22 05:56:1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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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집단지성으로 AI 키운다…'누구나 주식회사' 론칭

서울대 출신 천재 해커 이두희 씨와 카이스트 뇌과학 분야 정재승 교수, 전문 성우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SK텔레콤의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를 진화시키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자사의 AI 서비스 '누구'에 대해 전문가와 고객이 의견을 서로 교류하고 연구하는 가상 회사 '누구나 주식회사'를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누구는 이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요구에 맞춰 실행하는 인공지능 서비스 기기다. SK텔레콤은 누구나 주식회사가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고객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소통하고, 서비스 진화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일종의 커뮤니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누구나 주식회사는 서울대 출신 천재 해커로 이름난 이두희 씨가 가상의 CEO를 맡아 인공지능 진화 프로젝트를 진두지휘 한다. 전문가 그룹에는 ▲카이스트 뇌과학 분야 정재승 교수 ▲뇌인지과학연구소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한국조명디자이너협회 ▲한국성우협회 ▲한국어정보처리연구실 등이 참여한다. 전문 성우들은 인공지능 기반 구연동화 기능을 연구하고, 뇌인지과학연구소는 '누구'와 연계된 생활 서비스를 개발하는 식이다. 조명 디자이너들은 상황에 따른 '누구' 조명 연출 방안 연구 등을 추진한다. 이두희 CEO는 "한 회사의 연구 인력만으로는 인공지능의 진화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집단지성이 모이면 단기간 내 인공지능 기술이 괄목할 성장을 거둘 수 있다"라며 "누구나 주식회사를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는 단 하나도 빠짐없이 실제 적용 가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객들은 누구나 주식회사가 매월 개최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나온 우수 아이디어는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에 적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누구나 주식회사의 첫 아이디어 공모전을 '누구(NUGU)의 대화 능력향상'이라는 주제로 내달 3일까지 연다.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고객 총 34명에게 ▲최신 노트북 ▲삼성 '기어 아이콘X' ▲멜론 이용권 등 경품이 제공된다. 아이디어 공모전은 누구나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2016-09-21 14:16: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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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한전과 손잡고 'AMI·홈IoT' 결합서비스 제공

LG유플러스는 한국전력과 가정용 사물인터넷(홈 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한전은 지난해 5월 전력과 IoT를 융합한 스마트그리드 사업모델 개발 협약을 맺었다. 이후 구체적인 사업협력 모델을 추진한 결과 이번 AMI(지능형 전력계량인프라)와 홈IoT를 결합한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 국내에서 최초로 통신사와 전력회사간 사업협력 모델을 구체화한 사례다. LG유플러스 측은 IoT 기반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에너지신사업 분야의 차별화된 전력서비스를 제공해 에너지효율 제고와 고객편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스마트그리드 확산과 홈IoT 사업협약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가입자(아파트 고객) 대상 결합 상품 출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공동 마케팅과 영업 진행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공동개발과 진출 등에 관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가입자를 대상으로 'AMI+홈IoT' 결합상품을 출시하고, 홈IoT 서비스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결합상품은 고객이 에너지를 절감해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는 '에너지절감 타입'과 고객이 부재중일 때 도난과 화재를 방지할 수 있는 '보안강화 타입'으로 구성됐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사업부문 전무는 "한전의 AMI기반 서비스와 홈IoT 서비스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면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전력회사와 통신회사 간의 대표적인 사업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21 14:16:0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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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강단 선 황창규 회장 "지능형 네트워크, 모바일보다 더 큰 변화"

"지능형 네트워크가 중심이 되는 미래는 모바일 시대보다 훨씬 거대하면서도 폭 넓은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황창규 KT 회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 있는 하버드대학교 메모리홀에서 '네트워크의 힘'을 주제로 열린 특별강연에서 차세대 네트워크로 '지능형 네트워크'를 제시했다. 황 회장이 제시한 지능형 네트워크는 유·무선망으로 음성, 데이터 등 정보를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네트워크 자체에서 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빠른속도, 방대한 용량, 완벽한 연결이 특징이다. 황 회장은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은 단순히 네트워크 인프라만 제공하는 '덤파이프(수익을 못내는 통신망)' 사업자로 전락할 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KT는 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네트워크 본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KT는 속도, 안전감시, 빅데이터, 보안 4가지 영역에서 네트워크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가 인터넷의 보급으로 커넥티드 카, 홀로그램, 가상현실(VR)과 같은 미래 서비스를 앞당기게 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황 회장은 설명했다. KT 기가인터넷은 이달 중 국내 200만 가입자를 넘어설 예정이다. 네트워크의 안전감시의 사례로는 위치측위기술을 통해 수집된 시간, 위치, 상황 등을 토대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가 지오펜싱'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KT의 기가 지오펜싱은 비콘, 와이파이, LTE 등을 활용, 3차원 정보를 확인해 2차원인 구글 맵보다 정밀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공공안전에 적용하면 소방관들의 인명구조 및 다중이용시설에서 미아 찾기 등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황 회장은 지능형 네트워크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빅데이터'를 꼽았다. KT는 이미 빅데이터를 활용해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경로를 90% 이상 예측하는 성과를 거둔 적이 있다. 지난 6월 황 회장은 유엔과 글로벌 통신사들에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빅데이터 공동과제'를 제안한 바 있다. 보안 분야에서는 파밍 차단 솔루션과 개인정보 보호를 제공하는 기업전용 LTE 서비스를 선보였다. 황 회장은 지능형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혁신이 산업 패러다임에 '거대한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능형 네트워크가 수십억 개의 단말과 연결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차세대 산업혁명을 이끌 뿐 아니라 감염병 확산 차단과 같은 생활의 변화까지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2020년이 되면 네트워크 속도는 10배 빨라질 것이고 빅데이터, 안전감시, 보안 등도 10배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KT는 지능형 기가 네트워크에 기반해 '기가토피아'를 추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가토피아는 '인간과 모든 사물이 기가 인프라로 연결되고, 융합 서비스를 통해 산업은 물론 생활까지 활력에 가득 찬 세상'을 뜻한다. KT의 기가토피아 전략은 내년부터 하버드경영대학원의 수업 교재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강연은 하버드대 측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하버드대 메모리얼홀 단독 강연은 황 회장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메모리얼홀은 윈스턴 처칠, 마틴 루서 킹, 스티븐 호킹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강연한 곳으로 유명하다.

2016-09-21 14:15: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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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고양시, IoT로 최첨단 도시 만든다

LG유플러스는 고양시와 함께 스마트시티 구현과 사물인터넷(Io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고양시와 LG유플러스는 ▲ 고양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사업발굴 및 조사·연구 ▲ 소프트웨어 개발, 시제품 테스트 환경 등 운영 지원 ▲ Io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소기업 발굴·육성 및 마케팅 지원 등 스마트시티 및 Io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에 협력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외에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킨텍스, 노루기반, 한국스마트도시협회, 한국사물인터넷협회 등 산·학·연·관이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홈 IoT 서비스를 기반으로 산업 IoT와 공공 IoT 역량을 모아 기술 지원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 도시환경 ▲우리동네 쾌적지수 ▲안심주차 등 스마트시티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개발되는 서비스와 관련, 확보되는 모든 공공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시민과 공유된다. LG유플러스는 축적된 빅데이터는 시민과의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해 정책개발의 효용성이 높아지며 시민의 삶의 질과 안전이 개선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고양시 일산 동구에는 서비스 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해 개발된 서비스를 모니터링하고, 누적 빅데이터를 활용한 IoT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관련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서비스 부문 전무는 "IoT 기술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과 안전 개선을 업무 협약의 최우선 목표로 생각한다"라며 "스마트시티 구축 경험으로 향후 사물인터넷을 통한 도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고양시 스마트시티 모델을 전 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사업 개발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21 14:15:2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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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이례적 출근길…삼성 사장단은 김영란법 '열공'

삼성 사장단이 오는 28일부터 시행되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21일 삼성 사장단은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 직후에 회사 법무팀으로부터 김영란법에 대한 설명과 적용사례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 제정 취지 등을 파악해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혼란이 없도록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한 자리로 풀이된다. 오전 8시 열리는 사장단회의는 통상적으로 오전 9시경이면 끝난다. 하지만 이날 김영란법 추가 강연이 이어지며 사장단들은 평소보다 늦은 10시경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영란법 설명회는 야나기마치 이사오 일본 게이오대 교수가 '일본 기업의 장기불황 극복'을 주제로 강연을 한 뒤에 마련됐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영란법에 대해 "미국에서 하던대로만 하면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경우 1회 20달러(한화 2만3000원), 연간 50달러(한화 5만7000원 내외) 수준으로 공직자에 대한 접대와 선물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강의에서는 일본 경제의 장기 불황에 대한 내용을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남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은 "우리는 그렇게(일본처럼) 되지 말아야죠"라며 강의 소감을 말했다. 육현표 에스원 대표이사는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해 알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오는 10월 삼성전자 등기이사 선임을 앞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골드 색상의 '갤럭시노트7'을 들고 출근해 눈길을 끌었다. 이 부회장이 수요사장단 회의가 있는 날 출근길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례적이다. 다만 이 부회장은 사장단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그룹 오너 일가는 그간 사장단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2016-09-21 14:15: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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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은 '국민 호갱법'?…도마위 오른다

시행 2년을 맞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20대 첫 정기국회에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이면서 업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국회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잇따라 분리공시제 도입, 지원금 상한제 일몰기간 단축, 선택약정할인 할인율 확대 등을 골자로 단통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시민단체들도 "이동통신사들의 배만 불리는 법"이라며 단통법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의 국정감사에서 단통법에 대한 개정 논의가 주요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새누리당 심재철, 더불어민주당 신경민·변재일,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 등이 관련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여야를 막론하고 단통법 개정 논의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모양새다. 심재철 의원은 지원금 상한선 폐지를 골자로 한 개정안을 발의했다.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는 출시한 지 15개월이 넘지 않는 단말기에 대해서는 지원금을 33만원 이상으로 올리지 못하도록 한 제도다. 더민주의 신경민 의원도 지원금 상한제 조기 폐지를 주장했다. 신용현 의원은 지난 4일 선택약정의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선택약정할인제는 단말기 보조금을 받지 않고,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신 의원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해외 주요 사업자의 보조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율은 평균 25.2% 수준으로 현행 20%인 국내 요금할인율보다 높다"며 "단통법 폐지 등 실효성 논란과 함께 가계통신비 인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에서 요금할인율을 30% 수준까지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단통법에 대한 평가도 제각각이다. 정부는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있다며 성과가 적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지원금 경쟁을 제한해 결과적으로 이동통신사들의 배를 불렸다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참여연대에 따르면 지난해 통신 3사의 마케팅비는 8조8220억원에서 7조8669억원으로 11% 줄었고, 영업이익은 3조5980억원으로 2014년보다 87% 늘어났다. 보조금 상한 규제로 그 혜택이 이동통신 3사에 돌아갔다는 주장이다. 이날 녹색소비자연대 ICT소비자정책연구원도 단통법 시행 이후 불법 '페이백' 민원이 9배 이상 급증해 소비자 피해가 늘어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페이백이란 단말기 판매 시 불법 지원금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일정가로 판매한 뒤 소비자에게 판매대금 중 일부를 다시 현금을 돌려주는 식의 편법적 판매 방식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단통법이 시행되기 전인 2014년 9월까지 페이백 관련 민원 접수는 총 9건에 그쳤으나 단통법이 시행된 이후 관련 민원이 84건에 달해 같은 기간 동안 9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금을 동일하게 차등 지급해 일명 '호갱'(호구와 고객을 합한 말)을 막겠다고 도입된 단통법이 오히려 소비자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ICT소비자연구원 윤문용 정책국장은 "불법 페이백 민원 증가 사례는 단통법이 시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좋지 않은 풍선효과로 파악된다"며 "분리공시나 상한제 조정 등 단통법 부작용을 완화시킬 개정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주무부처인 미래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단통법 도입 이후 소비자 차별이 해소되고 가계 통신비가 인하됐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국감에서 설전이 예상된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단통법에 대해 "이용자 차별을 없애고 가계통신비를 인하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시장에서 안착해 가고 있다고 본다"며 "법 개정은 국민을 최우선으로 보고 논의됐으면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통신업계는 단통법 개정 논의가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법이 개정된다면 따라야겠지만 주요 이슈로 부각되는 것은 아무래도 부담스럽다"며 "단통법의 경우 가장 손쉽게 손질할 수 있고 국민들의 체감도가 높아 내년 대선을 앞두고 개정 논의가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09-21 06:18:1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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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사태에 중고폰 반사이익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리콜 사태 이후 구형 갤럭시노트 중고폰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유통 벤처기업 착한텔레콤은 20일 중고폰 쇼핑몰 세컨폰과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번개장터, 다이소 휴대폰자판기 등을 통해 접수된 1529건의 주문을 분석한 중고폰 판매 순위와 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착한텔레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노트4'는 전체 주문 중 21.2%를 차지해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갤럭시노트4는 2014년 9월 출시된 스마트폰이다. 다음은 '갤럭시S5'가 11.4%로 2위를 차지했고, '갤럭시노트3'가 10.8%로 3위에 올랐다. 갤럭시노트5는 전월에 비해 2단계 올라 6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의 '갤럭시S6', LG전자의 'G3' 등도 판매량이 소폭 올랐다. 이는 갤럭시노트7과 아이폰7 등 신제품 발표로 인한 중고폰 가격 하락과 갤노트7 배터리 발화 이후 성능이 검증된 중고폰을 찾는 수요가 맞물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갤럭시노트7 출시 이후 갤럭시노트5의 전세계 중고 시세가 빠르게 하락했으나 배터리 사고 이후 중고 가격이 다시 오르는 기현상이 발생했다"며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안정화 여부가 향후 삼성전자 중고폰 시세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며 아이폰7의 출시에 따라 기존 아이폰6 등의 중고 가격도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2016-09-20 18:10:2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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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oT 재킷·텐트' 등 NB-IoT 기반 소물인터넷 시연

등산 시 위급상황에 처할 때 자동으로 조난상황을 감지해 구조대에게 알려주는 등산용 재킷이 개발됐다. KT는 대전시, 노키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인텔 등 정부기관 및 국내외 파트너들과 협력해 LTE 상용망에서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술을 적용한 소물인터넷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고 20일 밝혔다. NB-IoT는 200㎑의 좁은 대역폭을 이용해 낮은 전송 속도와 10㎞ 이상의 광역서비스를 지원하는 사물인터넷 표준기술이다. 저비용, 저전력, 저용량이 특징이다. KT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와 협력해 인텔의 NB-IoT모듈을 등산용 재킷에 탑재한 'IoT Safety 재킷'시제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등산과정 중 자발적 신고가 불가한 조난상황에서도 축센서를 통해 조난자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동작되도록 설계됐다. 조난상황 발생 시 NB-IoT 통신모듈을 통해 발송된 조난 알림 메시지가 LTE상용망과 KT의 IoT플랫폼 'IoT 메이커스'와 연동돼 조난자의 상태와 위치를 상황실로 전달한다. 또한 재킷 내 탑재된 알람용 LED 및 음향센서가 자동으로 작동, 야간에도 구조대가 쉽게 조난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KT는 인체감지센서와 화재감지센서를 통해 텐트 내 도난, 화재 사고를 방지하는 'IoT 스마트 텐트'시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KT 김형욱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세계 최초 NB-IoT 서비스 시연을 통해 기술적 가치뿐 아니라 사업적 가치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NB-IoT 전국망을 조기에 구축하고 500여개 파트너사와 협력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새로운 소물인터넷 시장 확산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대전시와 함께 NB-IoT 기술을 활용한 공공 IoT 서비스 사업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안심 서비스부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자산관리 및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물인터넷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2016-09-20 16:53:1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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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보고 쇼핑까지…'1인방송'으로 소비자 잡는다

# 직장인 김가연씨(29)는 퇴근시간에 스마트폰으로 파워 뷰티 크리에이터인 '포니'가 가을 메이크업에 사용한 립제품을 구매했다. 포니는 유튜브 구독자 136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220만명인 뷰티 크리에이터다. 김씨는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주로 유튜브에서 뷰티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을 보고 새로운 화장법을 배우는 게 취미"라며 "영상을 보다보면 재미있고, 크리에이터들의 설명이 자세해 나도 모르게 제품을 구매하게 된다"고 말했다. 모바일로 영상을 보고, 영상에 등장한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 및 멀티채널네트워크(MCN)업체들이 이를 새로운 수익모델로 보고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업체나 오픈마켓들이 판매자들의 영상 콘텐츠를 올리고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경쟁에 나섰다. 주로 인기 콘텐츠 크리에이터(1인 방송 진행자)가 나오거나 '재미'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KT는 1인 미디어를 겨냥한 비디오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인 '두비두'를 출시하며 동영상 플랫폼을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섰다. 초반에는 20~30대에게 인기를 끌 수 있고, 크리에이터들이 쉽게 진출할 수 있는 'K-뷰티'를 내세워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타 업체와 달리 영상 제작부터 시청 기능과 오픈마켓 기능을 동시에 지향해 차별화했다. 콘텐츠 제작자가 만든 영상을 보면서 이용자가 바로바로 영상에 나오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향후에는 전자기기 등 사용법을 위주로 한 콘텐츠를 특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SK플래닛의 오픈마켓 '11번가'도 지난 3월 모바일 쇼핑객을 잡기 위해 뷰티업계 전문가들이 상품 리뷰를 알리는 리뷰테인먼트 프로그램 '국화수(국가화장품수사대)'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에서 공개했다. 동영상을 유통해 광고 수익을 얻는 '트레져헌터', '다이아티비' 등 MCN 전문 업체들도 미디어 커머스 시장에 발벗고 나섰다. MCN은 1인 미디어가 제작한 영상 등의 콘텐츠를 관리하는 사업을 통칭하는 말이다. CJ E&M의 MCN 사업부인 다이아티비의 경우 국내 톱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을 출연시킨 오리지널 콘텐츠 '씬기록'이 론칭 3개월만에 구독자가 10만명으로 늘었다. 씬기록은 에피소드당 평균 3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다이아티비가 G마켓과 협력해 12명의 1인 크리에이터로 구성된 '쇼핑 어벤G스'의 경우 공개 2주만에 조회수 270만건을 넘으며 큰 호응을 얻으며 영상 콘텐츠와 유통이 결합된 미디어 커머스 성공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실제로 영상에 소개된 제품은 G마켓서 베스트셀러에 진입해 약 열흘간 관련 상품이 6000개 이상 판매됐다. MCN 전문 기업 트레져헌터는 최근 한국 상품 전문 유통업체 케이씨코리아(KCKOREA)를 통해 미디어 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케이씨코리아 오프라인 매장에 상품을 독점 공급하고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등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양사는 크리에이터들을 활용해 영상 콘텐츠 제작과 채널 관리 등 콘텐츠와 상품 유통을 결합한 사업도 진행한다. 약 70명의 소속 뷰티·패션 크리에이터들이 있는 뷰티 MCN 레페리 또한 중국 역직구 커머스 '판다코리아닷컴', 동남아 역직구 뷰티 커머스 '알테아'와 제휴하는 등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MCN을 활용한 마케팅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1인 창작자들의 파급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STRABASE의 '글로벌 모바일 동영상 시장의 주요 소비 트렌드'에 따르면 고객 선호 카테고리에 있어 튜토리얼 UCC의 선호도(중복응답)가 약 29%로, 뮤직비디오(49%), 유머(49%), 영화예고편(41%)에 이어 네번째로 선정됐다. 실제로 유명 1인 창작자들은 온라인상에서 스타 못지않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 크리에이터 의존도가 높은 MCN 사업자들은 수익모델이나 플랫폼을 다양하게 찾을 수밖에 없다"며 "영상 플랫폼을 통한 커머스는 크리에이터를 매개로 이용자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어 20~30대 위주의 젊은 소비자층을 위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2016-09-20 14:04:2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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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UNGC 맞손, 통신사 빅데이터 활용해 감염병 확산 막는다

KT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UNGC(United Nations Global Compact) 사무실에서 황창규 회장, 리즈 킹고(Lise Kingo) UNGC 사무총장, 마크 무디 스튜어드 경(Sir Mark Moody-Stuart) UNGC 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3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2000년 설립된 UNGC는 인권·노동·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이번 MOU는 지난 6월 UNGC가 주관하는 '2016 UNGC 리더스 서밋'에서 황창규 회장이 제안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후속 조치로 체결됐다. KT가 보유한 AI와 구제역 관련 빅데이터 알고리즘 공개를 통해 지카, 메르스 등 인류의 존재를 위협하는 감염병 문제를 해결하자는 프로젝트다. 특히 황 회장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전세계 800개 통신사들의 로밍 데이터 공유하자고 제안하며, 각국 정부와 UN의 적극적 동참을 당부했다. 특히 UN이 각국 정부와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로밍 데이터를 총괄하는 역할을 통해 개인정보 이슈를 해결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MOU 체결은 KT가 전세계에 제안한 감염병 확산 방지 시스템 구축의 첫 단계다. 향후 KT는 UNGC가 주관하는 UNGC 리더스 서밋과 SDG's 비즈니스 포럼 등 국제 행사에 참여하고, UNGC가 추진하는 UN 및 산하기구들과의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확산 및 이행을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황창규 회장은 "인류가 예측하기 어려운 감염병 확산 등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시대에 ICT 기술이 인류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KT는 ICT기반의 융복합 솔루션을 UNGC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09-20 11:54:4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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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 야외 기지국 간 통신 성공…"5G 교두보 확보"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분당 사옥 주변 실외환경에서 28GHz 기반 5G 기지국 간 핸드오버 기술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핸드오버란 단말기 이동에 따라 특정 기지국에서 서비스를 받다가 다른 곳에 위치한 기지국의 서비스를 이어받아 연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 핵심 기술이다. SK텔레콤은 복수의 5G 기지국과 사업자 망을 연동해 실제 야외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한 것은 세계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분당 사옥 주변에 설치된 5G 시험 기지국 간에 단말 탑재 차량을 이동시키면서 풀HD 영상통화 서비스 시연 및 UHD 스트리밍 서비스 시연에 성공, 안정적인 기가급(Gbps) 통신속도를 시연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말 밀리미터파 5G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 3월 말에는 단일 기지국 환경에서의 서비스 커버리지, 전송속도 등의 성능검증을 진행하는 등 5G 시대를 위한 준비작업을 차근히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SK텔레콤-버라이즌 워크샵 등의 행사에서 당사의 차세대 이동통신 망이 진화해 나갈 밑그림을 담은 '백서'를 공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장비 제조사, 글로벌 통신사 등 이동통신 생태계 관련 업체들과 비전 공유 및 공동협력을 제안한 바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이번 5G 시스템 핸드오버 실외 시험을 통해 5G 시범서비스 및 상용서비스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이를 위하여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경계 없는 협력을 통해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경훈 삼성전자 IM부문 차세대사업팀장 부사장은 "금번 28GHz 5G 핸드오버 시연은 현재까지의 5G 기술 시연 중 실제 이동통신서비스 환경에 가장 근접한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5G분야에서 축적해온 선도적인 기술성과들을 소비자들이 하루빨리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16-09-20 11:11:1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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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스마트시티 전시회서 홈·산업IoT 서비스 선보여

LG유플러스는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진행되는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 아시아 2016(SCISA 2016)'에서 홈 IoT와 스마트시티 내 시범 서비스와 함께 산업 IoT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SCISA 2016'은 IoT 시범단지인 고양시에서 50여개국 도시 대표단과 기업 대표 등 약 3만여 명이 참관해 진행되는 IoT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스마트 정부 ▲스마트 에너지 ▲스마트 네트워크 ▲스마트 인프라 ▲스마트 수송 5개 분야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산업 IoT와 홈 IoT 홍보 부스를 마련했다. 고양 LG유플러스 IoT 융·복합도시 컨소시엄 전시관에서는 스마트시티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IoT 전시관 내에는 가입자 40만 가구를 돌파한'IoT@home' 서비스와 함께 산업 IoT 서비스를 최초로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소개되는 산업 IoT 서비스는 ▲고객 별 전용 게이트웨이(Gateway)를 구축해 보안성을 강화한 고품질 LTE 서비스인 'LTE 고객전용망'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업무용 PC 혹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송하고, 담당자간 음성통화를 통해 현장 상황 공유를 지원하는 '산업용 직캠' 등이다. 또한 ▲운전자의 안전한 운행을 지원하는 공장 내 차량 관리 솔루션 'IoT 차량안전운행'▲작업자의 현장 출입을 감지하고 위험지역 접근 시 알림을 제공하는 'IoT 현장출입관리' 서비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보조장치를 활용해 기존 무전기 대비 저렴하면서도 가볍고 편리한 '스마트폰 무전기' 서비스를 전시한다. 홈 IoT 전시관은 집안의 IoT 기기를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게 연결해주고 전 방향 원거리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하는 IoT 허브 고급형 기기를 중심으로 열림감지센서, 가스락 등 다양한 홈 IoT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고양시, LG유플러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등 9개 기관이 참여해 고양 스마트시티 사업을 소개하는 고양 LG유플러스 IoT 융·복합도시 컨소시엄 전시관에서는 주요 서비스 실증지역에 적용될 ▲스마트 도시환경 서비스 ▲우리동네 쾌적지수 서비스 ▲안심주차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서비스 부문 전무는 "머지않은 미래에는 IoT 기술로 환경, 교통, 안전 등 도시현안 문제를 해결해 최첨단 도시로 거듭날 것이고, 그 과정에 LG유플러스의 IoT 기술이 큰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고양 스마트시티 구축을 통해 국내 주요 도시 및 해외 도시에 스마트시티 사업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9-20 10:45:14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