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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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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쉬코리아, 소상공인을 위한 ‘부릉 POS’ 서비스 론칭

IT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가 소상공인을 위한 배달대행 전문서비스인 '부릉POS'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8일 밝혔다. 메쉬코리아는 일반 상점용 POS인 '부릉POS'서비스 출시와 함께 고객 편의성 강화 차원에서 부릉 홈페이지 개편을 실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부릉 POS'는 기존 상점에서 사용하고 있는 POS 기기에 배송지, 음식픽업시간 등 정보를 입력해 배송신청, 조회, 정산 기능을 제공하는 통합주문관리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배송신청부터 배송기사 배차, 배달까지 연결해주는 배달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부릉 POS 관련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부릉 POS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상점주는 홈페이지의 '제휴문의하기' 메뉴를 클릭해 신청할 수 있다. 메쉬코리아가 자체 운영하는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은 오토바이, 헬멧 등에 통일된 브랜드명을 사용하고, 지난 6월 특허출원한 배달가방을 사용해 안전한 배송이 가능하다. 또 최근 신설한 '메쉬컨트롤센터'를 통해 배송 중 발생하는 요구사항에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해졌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부릉'은 경험이 풍부한 A급 배송기사를 고용하는 등 배송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상점-고객-배송기사의 위치와 경로를 고려한 자동배차시스템으로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16-09-08 16:38: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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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자율주행 위한 차세대 '차량통신' 기술 개발 나선다

'자율주행차량' 연구를 위해 이동통신사와 도로공사, 관련 대표 연구기관이 뭉쳤다. SK텔레콤과 한국도로공사, 한국전자부품연구원 3곳은 SK텔레콤 분당 종합기술원에서 자율주행을 위한 차세대 차량통신(V2X)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V2X'는 운전 중 신호등 등 각종 도로 인프라와 주변 차량과의 통신을 통해 교통상황 등의 정보를 교환하거나 공유하는 기술이다. 커넥티드카와 자율협력주행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로 꼽힌다. 3사는 이번 MoU를 통해 기존 근거리통신망을 이용한 V2X기술에서 한걸음 더나아가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도로와 차량간 정보교환을 통해 더 안전한 자율주행 방식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도로공사는 도로교통인프라와 통합교통정보시스템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자부품연구원은 V2X 핵심 칩셋과 솔루션, SK텔레콤이 보유한 차량용 IoT 플랫폼, 차세대 이동통신망 기술 등을 융합해 3사가 공동 연구를 하게 된다. 특히 3사는 2018년부터 한국도로공사의 자율협력주행 연구 테스트베드인 경부선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과 영동선 신갈분기점~호법분기점 40㎞ 구간에서 개발 기술을 시연하고, 미래 V2X 기술과 핵심서비스의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V2X 기술이 발전하게 되면 각각의 차량으로부터 확보하게 되는 차량의 위치와 교통량 정보뿐만 아니라 사고 정보와 도로 인프라 정보 등이 실시간으로 공유돼 차량 안전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2016-09-08 14:22: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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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자 100만명, 나도 모르게 부가서비스 요금 빠져나간다?

스마트폰 이용자 중 100만명 가량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모바일 ISP 서비스에 가입돼 사용하지도 않는 부가서비스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녹색소비자연대 ICT소비자정책연구원(녹소연)은 지난 1일 모바일ISP 서비스 가입자 현황 및 실제 이용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비스 가입자 수는 약 310만명에 이르나 실제 연간 서비스 이용자수는 200여만명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8일 밝혔다. 녹소연 조사에 따르면 나머지 100만명 가량의 소비자는 사용하지도 않는 부가서비스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셈이다. ISP는 신용카드 결제를 할 때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등의 정보를 매번 입력하지 않아도 결제할 수 있도록 미리 설정해놓은 인증서를 이용하는 결제 시스템이다. BC카드와 국민카드 등 일부 신용카드사에서 이를 이용하고 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ISP인증서를 저장하고 이를 통해 결제하는 것은 무료지만, 본인의 스마트폰의 인증서를 저장하고 이를 이용해 다른 컴퓨터에서 결제하는 등의 서비스는 월 550원의 유료서비스로 제공된다. 해당 서비스의 경우 유·무료 서비스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복잡한 결제 과정에서 유료결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무심코 서비스에 가입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한번 유료서비스에 등록되고 나면 매달 결제되고 있다는 사실을 소비자가 알기 어렵다. 음원 사이트나 VOD 사이트 등 주로 정기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의 경우 매달 결제일마다 소비자에게 결제 진행을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 ISP서비스의 경우 통신사 부가서비스 형태로 제공돼 통신비에 합산 결제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통신비 상세내역을 살펴보지 않으면 결제 사실을 발견하기 힘들다. 녹소연 관계자는 "통신사 또한 부가서비스에 '미인지 가입'사례가 다수 속출하는 것을 문제점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통신요금 명세서를 안내할 때 소비자가 실제로 이용하지 않은 부가서비스에 대해서도 알려줄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6-09-08 14:07: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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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장애 청소년들과 추석맞이 송편 빚기 활동

LG유플러스는 추석을 앞두고 경기도 광주시 소재 어린이재단 산하 중증장애인 교육시설 '한사랑학교'에서 중증장애 청소년들과 '추석맞이 즐거운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봉사활동에는 LG유플러스 임직원들과 한사랑학교 청소년 등 50여명이 참여해 송편을 빚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 6월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한사랑학교 건립 자금 마련을 위해 개최한 '2016 LG유플러스 나눔 경매 및 바자회'의 수익금 2000여만원도 전달했다. 송태희 한사랑학교장은 "LG유플러스의 건립 자금으로 중증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과 자료 등 꼭 필요한 교육 환경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장애 청소년들을 위해 꿈을 키우고 사랑을 키우는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상인 LG유플러스 최고인사책임자(전무)는 "임직원들이 참여해 직접 물품을 기증하고 구매했던 나눔 경매 바자회의 수익금이 중증장애 청소년들의 교육을 위해 쓰여진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소외된 이웃에게 온기를 더하는 따뜻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7년 개교한 한사랑학교는 유치원 3학급, 초등 9학급, 중등 3학급 등 80여명의 중증장애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한사랑학교는 고등 과정 마련을 위해 3층 규모로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6-09-08 13:54:4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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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모바일 헬스케어로 카자흐스탄 원격의료 시장 진출

KT가 아프리카에 이어 중앙아시아에도 원격의료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부산대병원, 부산테크노파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카자흐스탄의 알파라비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 서카자흐스탄 주립의대, 악토베주(州) 보건청 및 4개 유관기관과 디지털헬스케어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KT는 소량의 혈액과 소변으로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등 현지에 만연한 질병을 진단하는 모바일 진단솔루션을 동부 알마티 소재의 알파라비 국립대학, 서부 악토베주립병원에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측정된 건강 정보는 알파라비 국립대 내 설치될 건강정보센터에 전송되며, 부산대학병원 의료진의 자문과 카자흐스탄 의료진의 부산대 의료연수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면적이 남한의 27배에 달하지만 병원은 1054개, 병상은 12만개에 불과해 의료시설이 부족하다. 인구의 40%가 지방에 거주하는 반면 의료인의 80%가 대도시에 집중돼 지역 간 의료수준의 불균형도 심각하다. KT 등은 원격의료가 도입되면 현지의 열악한 의료환경과 영아사망률의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 단장 상무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카자흐스탄 소외지역의 의료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러시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경제연합 5개 국가로 원격의료시장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박익민 원장은 "단기적으로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지원이 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한국의 전자정보기록의 빅데이터화 기술이 CIS 연방국가에 진출하는 것으로 아직 건강검진과 의료정보체계가 미흡한 카자흐스탄으로서는 의료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은 "이번 사업은 부산권역 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의 최적의 기회라 생각하며, 부산테크노파크의 기업지원 기능을 활용하고 지역의료기관 및 KT와 협력하여 중앙 아시아 및 CIS 국가 의료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추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KT와 부산시, 부산대병원은 2014년 지역 의료서비스 연구개발 육성 추진을 위한 3자 협약을 맺고 해양산업 종사자 대상 원격 건강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과 시범서비스 제공 등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한 R&D를 진행해왔다.

2016-09-08 13:54:3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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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농어촌공사, IoT로 물 관리해 농촌 물부족 해결한다

SK텔레콤은 한국농어촌공사와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을 활용해 수자원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농어촌 환경을 개선하기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농어촌 수자원 원격계측의 안정적 구축 ▲수자원 관리 시스템 고도화 협력 ▲수자원 원격계측을 활용한 사업모델 추가 발굴 ▲수자원 관리 해외 사업 공동 개발 ▲농어촌 환경 개선을 위한 IoT 사업 협력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기존 2G망을 이용하는 약 3100개소의 원격 계측·관리를 IoT전용망인 로라(LoRa)로 전환한다. 농업 용수 중장기 계획에 따라 전국에 산재된 저수지와 지구 2바퀴에 육박하는 10만㎞의 수로에 대해 수위, 유량, 유속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농업용 수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지하수와 환경분야까지 원격 계측·관리 적용 범위를 확대해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SK텔레콤은 하이브리드 무선 통신망을 적용한다.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곳에는 로라망을, 실시간 제어가 필요한 곳에는 LTE-M 통신망을, CCTV 등 영상이 필요한 곳에는 LTE 통신망을 활용하는 등 통신 빈도, 용량, 목적에 따른 최적의 무선망을 활용할 예정이다. 수자원 원격 계측에 따른 관리 시스템 고도화 및 보안 강화,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양사의 협력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자원 관리 시스템과 노하우를 해외 사업에 적용하는 방안도 공동으로 추진된다. 농어촌공사는 동남아 및 아프리카 지역의 개발도상국에 댐 건설, 하천 정비, 수자원 관리, 재난 관리 등 다양한 원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국내의 수자원 관리 시스템을 해외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특히 통신망이 불안정한 개발도상국 사업 추진 시 해당 소규모 지역에 로라망 인프라까지 함께 진출할 계획이다.

2016-09-08 13:54: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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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마을회관 등 전국 22곳에 무료 UHD 방송 제공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가 추석을 맞아 노인, 장애인 등 전국의 소외 이웃을 찾아 무료로 초고화질 방송을 제공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달 5일부터 13일까지 노인정과 마을회관, 사회복지시설 등 전국 22곳에 UHD(초고화질, 대우 55인치) TV와 위성방송을 무상 설치·제공하는 '사랑의 안테나' 공헌 활동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노인정이 11곳(부천시 소사동 노인정, 인천시 진촌리 노인정, 상주시 모동면 노인정, 영주시 휴천동 노인정, 의성군 봉양면 노인정, 화천군 원천리 노인정, 화천군 하남면 노인정, 청주시 양청리 노인정, 해운대구 좌동 동신아파트 노인정, 해운대구 좌동 현대아파트 노인정, 계룡시 두계리 노인정)으로 가장 많다. 마을회관 6곳(강화군 난정리 마을회관, 군산시 원당 마을회관, 청주시 청주 해오름 마을회관, 용인시 동부동 주민자치위원회, 남해군 송정리 향도 마을회관, 여수시 화동 마을회관), 사회복지시설 5곳(고양 천사의 집, 두란노 자원봉사센터, 브니엘의 집, 성심원, 관악 노인종합복지관) 순이다. KT스카이라이프 안윤선 사회공헌팀장은 "민족 대명절 추석 한가위를 맞아 소외 이웃 없이 모두가 한 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전국 노인정, 마을회관, 사회복지시설 등에 초고화질 방송을 설치하게 됐다"며 "방송을 통해 사랑을 전하는 사랑의 안테나 공헌 활동을 올해 안으로 전국 10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동행(同行)'을 주제로 소외계층 생활시설 등에 사랑의 안테나를 설치하고 무료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임직원 봉사단을 통한 다양한 지역 밀착형 나눔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올 2월에는 사내 임직원을 주축으로 '사랑의 봉사단'을 창단하고 전국을 돌며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달 말에는 인천 강화군 교동도를 찾아 농작물 수확을 도울 예정이다.

2016-09-08 09:28:3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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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은 OTT 시장, 자체 콘텐츠 강화 '분주'

온라인으로 TV나 동영상을 볼 수 있는 OTT(Over The Top)서비스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 닥터펑 등 글로벌 OTT 기업이 국내에 진출해 '푹', '왓챠플레이', '옥수수' 등 국내 OTT 사업자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라베이스에 따르면 국내 OTT 시장 규모는 2013년 1490억원에서 2016년 3069억원, 2019년 6345억원, 2020년 7801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는 미미하지만 장기적으로 유료방송이나 지상파 방송, 비디오 등 전통적 동영상 콘텐츠 소비에서 벗어나는 '코드커팅(cord cutting)' 현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에 진출하려는 해외 사업자들의 움직임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일 중국 최대 민영통신사업자인 닥터펑그룹은 113개 중국 TV 채널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OTT서비스를 국내에 내놓으며 OTT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올해 1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는 초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국내 시청자를 겨냥한 콘텐츠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콘텐츠 시청을 선호하는 국내 가입자들을 위해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케이블TV 사업자 딜라이브와 손잡고 넷플릭스 전용 셋톱박스를 내놓기도 했다. 4K와 HDR 영상을 지원하는 우수한 콘텐츠들을 광고 없이 즐길 수 있다. 국내 사업자도 이에 맞서 자체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자체 콘텐츠를 공격적으로 확보하거나 맞춤형 콘텐츠를 제안하는 서비스를 내놓는 등의 전략을 폈다. 특히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는 출시 이후 꾸준히 웹드라마와 웹예능 등 자체 콘텐츠를 제작에 전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SK텔레콤 김종원 모바일사업본부장이 SK브로드밴드 모바일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종원 본부장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미디어 역량을 합쳐 콘텐츠를 확보하는데 주력한다는 것이 SK브로드밴드 측의 설명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CJ헬로비전과의 M&A가 무산되기는 했지만 '옥수수'는 이와 관계 없이 론칭 때부터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 단계부터 확보,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일 옥수수에서는 뷰티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더 페이스테일 시즌1: 신대리야'가 방송된다. 메이크업 팁을 재미있고 익살스럽게 풀어낸 현대판 리메이크 동화로, 팁 비디오와 시트콤을 결합한 새로운 포맷의 시추에이션 팁 드라마다. 오는 30일에는 리메이크 드라마 '1%의 모든 것'이 방송된다. 옥수수에서 현재까지 제작된 시리즈는 7개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국화수', '마녀를 부탁해', '72초 데스크', '영화당' 등이 있다.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 같이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제안하는 큐레이션 기능을 내세웠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큐레이션 TV' 서비스를 선보였다. 큐레이션 TV는 드라마·예능·영화·다큐 등 장르별 인기 주문형비디오(VOD)를 300번부터 999번까지 약 500개의 채널로 구성한 서비스다. 보고 싶은 VOD 콘텐츠를 복잡하게 찾을 필요 없이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최근에는 아카데미 시상식 전용채널을 제공하는 등 특화 콘텐츠를 추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영화 평점서비스 '왓챠' 운영업체인 벤처기업 프로그램스의 '왓챠플레이'도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700여편을 추가 제공하는 등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프로그램스 측은 앱 출시 1개월 만에 누적 앱 다운로드 수 20만을 돌파한 데 이어 앱 사용시간과 앱스토어 최고 매출 랭킹에서 넷플릭스를 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OTT 시장의 승패는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 콘텐츠에 달렸다"며 "앞으로 글로벌 사업자뿐 아니라 더 많은 국내 OTT 사업자들이 자사만의 독특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사활을 걸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08 07:23:23 김나인 기자
미래부, '글로벌 상용 소프트웨어 백서' 발간

미래창조과학부는 '글로벌 상용 소프트웨어 백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백서는 국내외 상용 SW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산·학·연의 의견을 반영해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와 SW 유관기관, 전문가 등 70여 명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협업해 완성했다. 백서는 국내외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주요 상용 SW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상용 SW를 산업 범용 SW와 특화 SW로 구분하고 다시 각각 대분류(16개)·중분류(46개)·소분류(126개)로 세부 분류했다. 소분류별로 각각의 SW 개념을 정의하고 국내외 기술·시장 동향, 제품 및 개발사 현황, 산업별·국가별 주요 이슈를 분석해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SW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 SW 연구개발(R&D)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는 정책 수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래부 측은 "SW 수요자는 시장상황과 제품 비교를 통한 최적의 발주가 가능해지고, 공급자는 틈새 분야 글로벌 시장 진출과 제품 홍보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래부는 이달 중 백서의 전체 내용을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포털' 등에 게시해 누구나 편리하게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W 분야 오피니언 리더, 개발자 그룹에 요약본을 송부하는 등 홍보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백서가 국내 SW 분야 종사자들이 국내외 SW 산업 생태계를 이해하고 혁신과 상생을 주도할 수 있는 참고자료로 활용돼 우리나라 SW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9-07 18:37:51 김나인 기자
법인폰 불법유통 LG유플러스, 과징금 18억·법인 영업정지 10일

LG유플러스가 법인폰 불법유통 혐의에 따라 과징금 18억2000만원과 영업정지 10일의 처분을 받았다. LG유플러스의 법인 가입자는 75만여명으로 전체 LG유플러스 고객의 약 7% 수준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LG유플러스 및 유통점 법인영업의 단말기유통법위반행위에 대한 시정조치에 관한 건'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59개 관련 유통점에도 과태료 총 87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유통점은 법인용으로 사용해야 할 보조금을 개인 소비자에게 지급해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방통위의 사실조사 대상이 됐다. 지난 6월부터 실시된 사실조사 결과 LG유플러스의 일부 유통점은 법인 판매용으로 지급된 휴대폰과 판매장려금을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했으며,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통위는 올 1월부터 6월까지 법인영업 가입건수(1~6월) 17만1605건 중 59개 유통점의 4290건을 대상으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위반 여부를 조사했다. 이 중 56개 유통점에서 3716명의 일반 가입자에게 현금대납 등의 방법으로 평균 19만2467원의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차별을 금지한 단통법을 위반한 셈이다. 방통위는 "불법 행위가 법인폰 영업에서만 일어났던 만큼 법인부문에 한해 영업정지 조처를 내렸다"며 "과징금은 애초 15억2000만원이었지만 회사 측의 조사 거부에 따른 20% 가중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LG유플러스의 단통법 위반 행위가 3회째 반복된 점 ▲자율 시정기회를 부여했으나 위법행위가 시정되지 않았던 점 ▲조사 기간 중에도 스팟성 고액 장려금 지급 행위가 계속됐던 점 ▲과도한 차별적 장려금 지급행위를 차별적 지원금 지급 유도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LG유플러스 법인 영업에 대한 영업금지를 10일 부과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향후에도 공시지원금을 높이기보다는 과도한 장려금 지급을 통한 부당한 차별적 지원금 지급을 유도하거나 장려금을 불법적 지원금으로 활용·지급하는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제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07 17:29:1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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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해외로밍 요금폭탄 막는다…종량제 요금 43% 인하

KT는 해외 여행시 고객의 데이터로밍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한선을 낮추고, 데이터 이용료를 43% 인하한다. KT는 오는 10월부터 데이터로밍 월 11만원 상한제의 상한선을 월 5만5000원(부가세 포함)으로 낮춘다고 7일 밝혔다. 월 5만5000원을 초과하게 되면 데이터로밍이 자동 차단된다. 데이터가 자동차단 되더라도 무료 안내 웹페이지로 자동 연결돼 서비스 변경 신청을 할 수 있다. 데이터로밍 종량 요금도 패킷당 3.85원에서 2.2원(부가세 포함)으로 43% 인하한다. 또한 데이터로밍 사용요금 알림 문자 발송 구간도 세분화했다. 기존에는 11만원 요금 도달 시까지 총 6회 안내됐지만, 앞으로는 5만5000원 도달 시까지 총 7회 알림으로 고객이 데이터로밍 사용요금을 더 빠른 시점에 안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출국 전후 고객의 데이터로밍 이용방법 안내도 강화된다. 9월 추석연휴 시점부터 출국 전 공항 로밍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 소지 가능한 리플렛을 배포하고, 동시에 종량 데이터 이용 고객에게 출국 전 데이터로밍 이용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해외 도착 후 받는 로밍 안내 문자도 고객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사용방법을 안내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내달 중 도입할 예정이다. 데이터로밍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연령 고객의 경우 스마트폰 종류에 맞는 맞춤형 안내를 추가 전송 하는 식이다. KT 마케팅전략본부 이필재 전무는 "기존 국내 유일하게 데이터뿐만 아니라 음성·문자도 실시간 요금안내 및 자동 차단되는 '안심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이 안심하고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로밍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9-07 10:45:5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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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임직원·기업고객 대상 기술 트렌드 세미나 성료

KT는 자사 임직원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제 4차 산업혁명과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Technical Trend Seminar(TTS)'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KT는 올해 4회를 맞이하는 TTS는 최근 기술 트렌드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고객에게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는 동반성장의 목적을 가지고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세미나에서는 최근 활발히 진행되는 4차 산업혁명과 국가 정보화 사업에 대한 국내외 추진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실제 KT와 지역자치단체가 협력하고 있는 부산 통합 재난망 구축 사례, 제주 스마트 관광섬 추진 사례 등을 토대로 지자체가 인프라를 지원하는 형태의 미래 생활 환경 변화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참여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KT의 주요 기업용 상품솔루션 체험장도 별도로 마련했다. 체험장에는 ▲얼굴만으로 보안 인식이 되는 '페이스캅' ▲개인용 디바이스에서 활용 가능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툴 'KT 비즈 커뮤니케이터' ▲개인용 디바이스와 업무용 디바이스를 분리·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LTE' ▲'스마트결제단말' 등이 전시됐다. 김철수 KT 커스터머 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선도적 IT기업인 KT가 새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고민한 내용들을 임직원 및 고객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모든 것이 기존과 확연히 달라지는 제4차 산업 혁명의 시류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사회 구성원들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의 아이디어를 얻어가기 바라며 새로운 세대를 KT와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지자체 관계자는 "스마트시티의 실제 사례를 통해 글로벌 트렌드를 익히는 기회임과 동시에 실제 적용되는 KT 솔루션을 체험하면서 기술 작동원리와 파급효과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라며, "업무 현장에 돌아가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홀로그램 가로보안등, 에너지 관리솔루션 등을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KT는 고객들의 사업 전반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성장 사업을 주제로 TTS를 지속 시행할 예정이며, 고객사들의 참여를 위해 지방 대도시 중심의 순회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2016-09-07 10:40:4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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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폰 부담에 중고폰 뜬다

# 직장인 김유리(29)씨는 최근 구입한 지 얼마 안 된 휴대전화를 떨어뜨려 액정에 금이 갔다. 김씨는 새로운 단말기를 구입하는 대신 착한텔레콤 중고폰 판매 사이트에서 '갤럭시노트4'를 구매했다. 김씨는 "프리미엄폰이 자주 출시되기 때문에 어차피 스마트폰을 자주 바꾸게 된다"며 "새 단말인데도 중고폰이라고 하면 더 싸게 구입할 수 있고, 중고폰 상태도 새 스마트폰과 별 차이가 안 난다"고 말했다.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가 6월 기준 6000만명을 넘어섰다. 한 명이 여러 대 모바일 기기를 쓰는 '세컨드 디바이스'는 이미 흔한 현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중고폰 거래도 크게 늘었다. 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2014년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발효 이후 단말기 보조금 대신 요금 할인을 택하는 실속파가 늘어나면서 중고폰 유통량은 현재 연 1000만대 수준, 연간 1조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중고폰 거래 특성 상 정확한 통계자료는 없지만 현재 국내 휴대전화 연간 판매 규모가 1800만대 수준임을 고려해 나온 수치다. 고가폰과 프리미엄폰을 고집하는 고객이 줄어들고, 중고폰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중고폰은 자산으로 가치가 있기 때문에 갈수록 유통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폰 시대에는 중고가가 상당수 물량이 해외로 수출되기도 하면서 '중고폰 수출국'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중고폰 거래는 과거의 경우 개인 거래를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인터넷 사이트, 통신사, 제조사, O2O 등도 시장에 뛰어들어 손쉽게 중고폰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다. 우정사업본부의 경우 지난해부터 민간 업체와 손잡고 중고폰 판매 유통에 나섰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제휴 업체에 따르면 우체국을 이용할 경우 타 유통 업체보다 20~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중고폰을 구입할 수 있다"며 "작년에는 약 1200건에 미치지도 않지만 올해 매달 300건 정도 수준으로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에는 총 24개의 중고 스마트폰 매물이 등록돼 있다. 그 중 8종의 스마트폰은 품절이다. 가격은 '갤럭시 그랜드'의 경우 7만500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비교적 최신폰인 LG 'G5'는 46만원으로, 올라온 매물 중 가장 가격대가 높다. 중고폰 관련 서비스도 늘어났다. CJ헬로비전 알뜰폰 사업 부문인 헬로모바일이 중고폰과 렌털폰 판매 모델을 결합한 '0원 렌털'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KT M모바일도 중고폰 무료 렌털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폰5, 아이폰5S, 갤럭시S5, 갤럭시노트3, G3 Cat.6 등 5종의 제품이 대상이다. 온라인에서 신규·번호이동으로 가입할 수 있다. 휴대폰 유통 벤처기업 착한텔레콤은 휴대폰 자판기를 운영하는 폰플러스컴퍼니와 함께 전국 다이소 매장을 통해 중고폰을 판매하며 중고폰 저변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정보형 단말기 벤딩머신의 형태로, 다이소에서 중고폰을 신청하면 본사에서 택배로 직접 제품을 보내주는 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통법 시행 이후 고가 단말 구매에 부담을 느끼면서 중고폰을 비롯한 자급제폰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특히 프리미엄폰이 나오면 금값과 같이 유동적인 중고폰 시장 특성 상 그 전작 스마트폰의 가격이 내려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성비 측면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달 내 중고폰 사업자들과 논의해 한국중고통신사업자협회(KUMA)를 설립, 국내 중고폰 시장을 투명화한다는 계획이다.

2016-09-07 06:38:00 김나인 기자
광주시, 한진해운 사태 '촉각'…대응책 마련 부심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불똥이 삼성전자와 금호타이어, 여수산단 기업 등 광주·전남 수출입업체들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가 현 상황 점검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광주광역시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에 따른 지역 수출기업들의 피해상황 파악과 지원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수출유관기관 긴급회의를 6일 개최했다. 중기청, 무역협회, 상공회의소, 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한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수출기업들의 피해사례와 수출운송 동향 등을 공유하고, 유관기관 간 대책 마련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물류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는 지역 업체들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지원방안 등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수출물류 이동수단 중 해상이용은 전체 물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한진해운을 이용하는 비율은 6.6%이른다. 지역 항만인 광양항을 이용하는 수출물량(2015년 기준)은 175만TEU에 달하며, 이중 한진해운을 이용하는 양은 18만TEU로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광주·전남 등 호남지역 해상 수출물량의 10% 정도가 한진해운을 이용하는 셈이다. 수출물량 중 10% 가량을 한진해운을 통해 운송하고 있는 지역 수출업체인 삼성전자 광주사업장도 대체선박 확보 등 피해를 최소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많은 물량은 아니지만 역시 대체선박을 물색 중이다. 동부대우전자도 수출물량 중 한진해운 의존율이 10%에 이른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는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수출화물 물류 애로신고센터를 열고 지역수출입업체의 피해사례를 접수, 대응반응 구성해 정부에서 대책방안이 나오면 이 지역 업체가 누락되지 않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물류운송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수출 유관기관들과 지역 수출업체체들의 지원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09-06 20:40:56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