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라연, 프랑스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2회째 ‘TOP 150’
서울신라호텔의 한식당 라연 홀 전경. /호텔신라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이 프랑스 정부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2022(LA LISTE 2022)'에서 한국 최초·유일한 2회 연속 150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서울신라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과 일식당 '아리아께'도 3회 연속 TOP 1000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신라호텔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29일 오후 8시 프랑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22' 공식 행사에서 한식당 '라연'이 한국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점수인 94.5점을 획득하며 TOP 150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라연'은 지난 2017년 한국 최초로 TOP 500에 선정된 후 2018년 TOP 200, 2019년 TOP 150에 선정되는 등 순위가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식 행사가 취소되면서 2년 만에 새로운 리스트가 발표되었다. '라연'은 '라 리스트 2022'에서 TOP 150대 레스토랑으로 선정돼 4회 연속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번 한국을 대표하는 레스토랑임을 확인했다. '라 리스트'는 프랑스 관광청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관광·미식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매년 전 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선정해 발표하는 미식 가이드이다. 1000대 레스토랑은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옐프(Yelp) 등 온라인 관광·미식 사이트와 뉴욕타임스, 미쉐린 가이드 등 세계 유명 레스토랑 관련 리뷰, 전세계 요식업자들의 설문을 총망라해 결정된다. 특히 올해 '라연'의 김성일 셰프가 '라 리스트 2022'의 특별상 부문인 'Artisan & Authenticity Award(장인 & 진정성 상)'도 함께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고유한 기술과 재료를 통해 얻은 결과물로 해당 지역이나 국가의 요리 유산을 알리는 장인에게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 셰프는 한식의 맛과 멋을 알려온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라연'은 '예(禮)와 격(格)을 갖추어 차려낸 최고의 한식 정찬'을 콘셉트로, 전통의 맛을 세심하고 세련되게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라호텔만의 식자재 구매 네크워크를 통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고품질의 제철 식자재를 적극 활용하고, 정통 조리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라연'은 지난 25일 발표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에서도 국내 레스토랑 최초로 6년 연속 3스타를 획득한 바 있다. 한편, '라 리스트 2022'에는 서울신라호텔 '라연', '콘티넨탈', '아리아께' 외에도 '밍글스', '주옥', '권숙수', '정식당', '라망 시크레', '모수', '가온', 스와니예', '무오키', '세븐스 도어', '알라프리마', '피에르 가니에르', '코지마', '라미띠에', '스시조', '스시선수', '도림', '제로 콤플렉스', '스시효', '모모야마', '마피아체', '톡톡' 등 25개 한국 레스토랑이 TOP 1000에 올랐다. 올해는 100점 만점에 99.5점을 얻은 레스토랑 프랑스 파리의 '기 사부아(Guy Savoy)'가 5회 연속 최고 순위 레스토랑의 자리를 지켰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