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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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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약이 무효' 중국 증시…바닥은 어디

중국 증시의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각종 부양책에도 지난 1년 간 하락폭만 30%에 달하는 상황이다. 6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준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의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지난 1년 간 22.7% 하락했다. 선전종합지수는 33.8% 떨어져 하락폭이 더 확대됐고, 상해종합지수 역시 17.2% 하락했다. 지급준비율 인하에도 연일 저점을 경신하다가 이날 반등했지만 여전히 바닥을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문제는 앞으로도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어둡다는 점이다.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2%로 목표치를 달성했지만 부동산 침체를 비롯해 투자 부진과 기업 부실 등 경기 하방 압력은 여전하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2022년 이후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실물 경기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주식시장도 위축되는 모습"이라며 "작년 7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수요부족에 따른 디플레이션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문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중국이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병패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주식시장 위축과 실물 경제로의 전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높일 수 밖에 없다"며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올해 중국 경제와 주식시장은 불편한 한 해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중진국 함정의 영향권에 들어섰다는 점도 악재다. 중국의 잠재성장률은 2008년 9.9%를 기록한 이후 2023년 5.4%로 하락했다. 자본 생산성 하락과 함께 핵심연령인구가 줄면서 노동생산성 또한 추세적으로 둔화될 수밖에 없다. 반면 중국의 가계부채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는 2006년 3월 11.5%에 불과했지만 작년 2분기에는 62.0%까지 확대됐다. 향후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소비 회복이 기대되지만 가계의 채무상환 부담이 높아 소비 회복이 예상보다 미약할 수도 있다. 수급 상황도 부정적이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되자 2월 들어 스노우 볼 상품(ELS와 유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며 "공모펀드 환매와 공포심리에 따른 투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중국 증시가 추가적으로 하락하면 스노우 볼 상품의 청산 뿐만 아니라 신용자금의 마진콜, 대주주의 주식담보대출 비율 하락으로 인한 청산 발생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신용거래 잔고가 줄었고, 대주주의 주식담보대출 규모가 전체 시가총액의 3.1%에 불과하다는 점은 다행이다. 박 연구원은 "결국 패닉 장세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그널로는 춘절 연휴 이후 증권거래소의 기관 매도 금지 조치의 해제가 필요하다"며 "시장 움직임을 정부의 인위적 개입보다 시장 메커니즘 작동에 맡겨야 시장의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06 16:42: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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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화재보험은 가스 폭발 사고 보상 안돼

#. 식당 사장님 김씨는 LPG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로 내부 집기, 비품이 훼손돼 500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본인이 가입한 화재보험으로 손해보상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화재로 인한 손해가 아니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주택이 아닌 일반·공장 화재보험은 가스 폭발 사고 등 폭발·파열 사고는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 금융감독원은 6일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재보험 분쟁사례를 중심으로 이같은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은 화재에 취약하고, 그에 따른 경제적 위험도 크다"며 "화재위험에 적절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화재, 공장화재 보험의 화재담보에서는 폭발, 파열 등으로 인한 손해는 보상되지 않는다. 화재는 불로 인한 재앙을 의미하는데 LPG 가스 폭발은 불과 관계없이 일어나는 급격한 산화반응으로서 화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폭발 위험이 있는 가스 등을 취급하는 음식점 등은 '구내 폭발, 파열 손해 특약' 등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화재보험 대상에서 빠지지 않도록 면적과 주소 등은 청약서, 보험증권에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 특히 주건물과 별도인 부속건물, 창고 등의 경우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보장대상임을 가급적 따로 명시할 필요가 있다. 부속건물이나 창고 등을 포함하기로 설계사에게 구두로 통지했다 해도 증권에 기재되지 않으면 보상받기가 어렵다. 손해액을 산정할 때는 목적물의 시가를 기준으로 한다. 경과년수 등을 반영해 감가상각될 수 있다. 시가가 아닌 신가로 보상하기로 하는 특약(건물 복구비용 지원 특약 등)에 가입하면 신축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험가입금액은 목적물의 가치(보험가액)에 맞게 적절히 설정할 필요가 있다. 실제 가치를 초과해 가입한 경우(초과보험) 보험료 부담은 커지지만 지급 보험금이 늘지는 않다. 반면 실제 가치보다 적은 금액으로 가입한 경우(일부보험) 비례보상원칙에 따라 실제 손해액의 일부만 보험금이 지급된다. 실손보상형 특약에 가입하면 약정한 보험가입금액 한도내에서는 가입비율과 관계없이 손해액 전부를 보상받을 수 있다. 임차인의 과실로 화재가 발생했더라도 임차인이 해당 건물의 보험료를 부담했다면 보험사는 임차인에게 구상하지 않다. 만약 보험사로부터 구상을 청구받았다면 화재보험료 부담사실을 증명해 항변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06 10:52: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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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인 76% "올해 한국 경제 부정적"

-EY한영 2024년 경제 전망 설문조사 -국내 기업 고위 경영진 457명 참여 국내 기업인들이 올해 국내 경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6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국내 기업 고위 경영진 457명을 대상으로 'EY한영 2024년 경제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5%는 올해 국내 경제 성장을 '다소 부정적', 11%는 '매우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다소 긍정적' 또는 '매우 긍정적'으로 답한 비중은 24%에 그쳤다. 다만 85%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던 작년 대비 2024년 조사에서는 부정적 응답이 소폭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부동산·건설(92%), 통신·인터넷(91%) 산업 종사자들은 부정적인 응답이 지배적이었다. 반면 의약·바이오·생명과학(62%)과 IT·기술·전자·반도체(64%) 산업 응답자들은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응답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서 비관적인 견해를 보였지만 자신이 속한 개별 기업의 경영 실적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였다. 응답자 중 49%는 2024년 경영 실적이 2023년 대비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년(26%) 대비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특히 의약·바이오·생명과학(71%), IT·기술·전자·반도체(63%), 소비재·유통(61%) 산업의 응답자들이 높은 성장 기대감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 중 33%는 자사 경영 실적이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봤으며, 18%는 '전년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올해 기업 운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외부 환경 리스크로는 '경기 둔화 및 경제 불확실성'을 선택한 국내 기업인이 86%에 달했다. 지정학적 갈등 및 무역 갈등(50%), 테크놀로지 및 디지털 환경 급변(35%)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올해 수익성 확보의 걸림돌을 묻는 질문에는 고금리 및 인플레이션 장기화(60%), 인건비 증가(50%), 원자재 가격 상승(44%) 등을 꼽았다. 박용근 EY한영 대표는 "설문조사 결과 2023년에는 응답자들이 금리인상 영향으로 경기침체(Recession)가 올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올해에는 경기회복(Recovery) 흐름을 기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2024년은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국가들의 선거가 치러지는 '선거 슈퍼사이클'로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들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이 높아지는 만큼 공급망 관리 강화, 인공지능(AI) 도입, 신사업 및 인수합병 전략 등으로 회복탄력성을 확보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설문조사에는 총 457명이 참여했다. 응답자들이 재직 중인 기업은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 기업이 39%, 자산 규모 5000억 원 이상 2조 원 미만 기업이 24%, 5000억 원 미만 기업이 37%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06 10:35: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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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나무, 신규 계좌개설 쿠폰 패키지 이벤트

-$30 + 최대 7만원 캐시백 쿠폰 패키지 제공 -물타기 계산기, 커뮤니티 서비스 등 호평 NH투자증권은 '신규 계좌개설 쿠폰 패키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이 되며, 미화 30달러 투자지원금 쿠폰 등 다양한 쿠폰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 대상은 기존 NH투자증권 계좌가 없었던 고객이다. 신규로 나무증권 계좌를 개설하면 대상이 된다. 별도 이벤트 신청 없이도 신규고객 쿠폰 패키지도 100% 받을 수 있다. 쿠폰 패키지는 투자지원금 30달러를 받을 수 있는 쿠폰과 100만원 이상 국내주식이나 해외주식 등을 거래하면 지급하는 쿠폰 4종이다. 계좌 개설만해도 30달러 쿠폰을 제공하며, 쿠폰 등록 후 거래기간 내 최소 거래금액을 달성하면 구간별로 캐시백을 자동으로 지급한다. 신규고객은 국내주식 거래수수료, 해외주식 거래수수료 및 환전우대를 12개월간 받을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나무증권 홈페이지 및 앱(M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나무증권은 MTS 내에 물타기 계산기, 커뮤니티, 나무팡 게임 등 고객들에게 새로운 시도로 호평을 받는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MTS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다채로운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경험 제공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정중락 NH투자증권 WM 디지털사업부 총괄대표는 "새해를 맞아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신규 고객분들의 투자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쿠폰 패키지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투자경험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06 10:20: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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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손님과 함께하는 기부 프로젝트 실시

-거래 수수료 기부…'함께 만드는 착한투자' 기부 동행 프로젝트 하나증권은 기부를 통해 손님과 회사가 함께 참여하는 '함께 만드는 착한투자' 기부 동행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나증권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기부해 손님은 금융투자를 하며 자연스럽게 기부활동 참여가 가능하다. 오는 14일을 시작으로 올해 총 3일간 해외주식, 국내파생상품, 해외파생상품 거래 수수료 수익금이 사회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위한 기부금으로 쓰이게 된다. 기부활동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기부 프로젝트 일정에 맞춰 기존 대비 미국주식 수수료 약 80% 할인, 국내파생상품(코스피 200선물, 미니 코스피 200선물) 약 95% 할인 등 수수료 혜택도 제공한다. '함께 만드는 착한투자' 기부 동행 프로젝트 참여와 자세한 내용은 하나증권 홈페이지와 전국 하나증권 지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철 하나증권 WM그룹장은 "손님과 연결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사회 도움이 필요한 곳에 보다 적극적으로 온정의 손길을 보내려 한다"며 "기부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손님 만족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06 10:13:5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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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둔 국내증시…반등세 이어지나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 증시의 반등세가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내용이 발표될 때까지 기대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2,615.31로 연초 이후 1.87% 하락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소식에 지난주에만 5% 넘게 반등하면서 하락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를 벗어나진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814.77 연초 이후 5.98% 하락해 더 부진하게 움직였다. 반면 미국 주요 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우지수는 3만 8654.42, S&P500지수는 4958.61로 올해 들어 각각 9번째, 7번째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보다 더 올랐다. 대표지수인 닛케이 지수는 3만6158.02로 버블경제가 최고조에 달했던 1989년 12월 29일 역대 최고치(3만8915)에 근접했다. 전문가들은 정책 기대감으로 세부 내용이 나올 때까지 만년 저평가주들의 주가 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증시 역시 지난해 기업 지배구조 개선, 주주행동주의 강화 등과 우호적인 거시경제 상황과 맞물리면서 34년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성과를 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추가 정책 발표가 예정돼 있고 여전히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고려할 때 코스피의 상대수익률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장부가 수준인 PBR 1배를 우선 회복한다고 볼 때 해당 지수는 코스피 기준 2650~2680선"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 과열은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윤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부터 일본이 시행 중인 증시 부양정책을 벤치마킹해 기업 스스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게끔 정책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는 점이 기대의 포인트"라면서도 "국내 기업의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일본 대비 크지 못하다는 점에서 정책 효과가 일본만큼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제조업 및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산업구조 특성상 실적의 안정성이 떨어져 정책에 의한 배당 확대를 한다 하더라도 향후 주주환원 정책 지속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증시 전체적으로 보면 호재와 악재가 섞여있는 상황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에 대한 실망과 미국 빅테크 기업 실적에 대한 과도했던 눈높이가 조정되며 출회되는 매물 등은 악재 요인"이라며 "시가총액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 일단락과 함께 설 연휴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관망심리가 강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04 16:22: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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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 12.6%↑…음주사고도 급증

설 연휴에는 귀성길 정체와 장거리 운전 등으로 평소보다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주운전 사고도 크게 늘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귀성 행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설 연휴 전날의 사고건수는 일평균 1만1691건으로 평상시보다 12.6% 증가했다. 인적사고의 경우도 설 연휴 전날의 사고건수와 피해자수가 3849건, 5717명으로 평상시보다 각각 15.7%, 18.2% 늘었다. 설 연휴 기간에는 가족·친척 등 차량 동승자의 증가로 사고건당 피해자수가 2명으로 평상시(1.5명)보다 33.3% 많았다. 음주사고는 설 연휴 전날 및 연휴 기간 중 일평균 각 115건, 101건으로 평상시보다 각각 32.2%, 16.1% 증가하했다. 음주사고로 인한 피해자수 역시 일평균 각 32명, 26명으로 평상시보다 각각 33.3%, 8.3% 늘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장거리 운전 준비부터 교통사고 발생시 처리 요령과 차량 수리시 수리비 절감 방법 등을 미리 알아두면 편리하다. 교대 운전을 대비해서는 운전자 범위 등을 확대해주는 특약을 활용하면 된다. 다만 가입일 24시(자정)부터 보장이 개시되므로 출발 전날 가입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본인 명의 자동차보험이 있는 경우 내가 다른차량을 운전하다 발생한 사고피해도 보장한다. 출발 전 보험사가 제공하는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면 타이어 공기압 측정, 워셔액 보충 등 다양한 안전 점검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장거리 운전 중 타이어펑크 및 배터리 방전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때는 긴급출동서비스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차량사고가 발생하면 원활한 사고처리 및 보상을 위해 교통사고 발생시 처리요령에 따라 대처하면 된다. 음복 등 음주 후 운전 중 교통사고(1명 사망가정)가 발생하면 운전자에게 대인 및 대물 사고부담금이 최대 각각 2억5000만원 및 7000만원 부과된다. 이와 함께 음주운전 차량의 동승자는 사고피해로 지급되는 보험금 중 일부 금액이 감액되는 등 보상처리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04 12:00:1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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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했는데 계좌만들고, 은행 대출…비대면 실명확인 강화한다

-은행권 사망자 명의 금융거래 현황 최근 5년간 사망한 고객의 이름으로 계좌개설이나 예금인출, 대출 거래까지 수천건이 넘는 금융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TM이나 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채널을 중심으로 거래가 많았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 은행에 대해 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2018년 8월~2023년 7월) 17개 국내은행에서 사망자 명의 계좌 개설 1065건, 대출 실행 49건, 제신고 거래(계좌·인증서 비밀번호 변경 등) 6698건 등이 발생했다. 이들 거래는 고객의 사망일과 은행이 고객의 사망을 인지한 날(사망등록일) 사이에 대부분 비대면 채널을 통해 이뤄졌다. 금감원은 "가족이나 지인 등이 적법한 위임절차 없이 사망자의 명의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고, 이 과정에서 은행의 현행 비대면 실명 확인 절차로는 명의자 본인 여부를 완벽히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망자 명의의 금융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족이라 하더라도 제3자가 적법한 위임절차 없이 ▲사망자 명의의 예금 인출 ▲대출 편취 ▲개설한 계좌를 금융사기 등에 이용 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실제 A씨는 사망한 모친의 은행계좌에서 예금 705만원을 모바일뱅킹과 ATM을 통해 자신의 계좌로 이체했다. 공동 상속된 모친의 금목걸이도 동생 B에게 주지 않았다. 결국 A씨는 컴퓨터등사용사기죄 및 횡령죄 등을 적용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은행 입장에서도 계좌 개설 과정에서 실명확인 소홀이 인정되면 금융실명법 위반 등으로 제재 대상이 되거나 예금 인출·대출 실행 이후 여타 상속인 등과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 상속인이 사망자 명의 대출에 대해 채무 승계를 거절할 경우 부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사망자 발생시 유가족 등은 사망자의 휴대폰·신분증·비밀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조속히 행정기관에 사망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이와 함께 사망자의 명의로 잘못된 금융거래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회사에도 사망사실을 통보할 필요가 있다. 은행 역시 사망자 명의의 금융거래 발생시 관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금감원은 은행이 사망자 명의 금융거래 관리실태를 자체 점검토록 해 미흡한 점은 개선토록 하는 등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당국은 비대면 계좌 개설시 은행의 안면인식 시스템 도입 등 사망자 명의의 금융거래를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04 12:00: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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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동산 신탁사에 "건전성·유동성 미리 관리해라"

감독당국이 부동산 신탁사들의 건전성 관리에 나섰다. 부동산 신탁사의 건전성 악화에 따른 리스크 전이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금융감독원은 1일 14개 부동산 신탁사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함용일 부원장은 "부동산 신탁사의 건전성 악화는 대주단과 시공사, 수분양자, 그리고 여타 사업장으로의 연쇄적인 리스크 전이 가능성이 있다"며 "나아가 부동산시장 전반의 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 사업장에 대한 세세하고 엄정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근 10년간 부동산 신탁사 총자산 규모는 5배나 늘었고, 토지신탁 수탁고는 100조원에 달한다. 그러나 책준형 토지신탁 수탁고가 자기자본의 3배, 일부회사는 최대 8배에 이르는 등 과도한 영업 확장으로 최악의 상황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겠는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 함 부원장은 "최근 저조한 분양률로 신탁사의 손실확대가 우려되고, 시공사의 책준기일이 도과한 사업장이 증가하고 있다"며 "차입형 토지신탁의 경우 사업성이 없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매각·정리해달라"고 강조했다. 책준형 토지신탁은 시공사 부도시 거액의 배상책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업장별 공정관리에 힘쓸 것과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할 것을 요청했다. 함 부원장은 "부실우려 사업장에 대한 모니터링과 부동산 신탁사의 재무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금융회사별 충당금 적립실태를 일제 점검할 계획"이라며 "부동산 신탁사의 우발채무 등 신탁사업으로 인한 실질적인 리스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현행 건전성 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토지신탁 계약당사자 간 분쟁 소지를 최소화하고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공매진행시 수익권자 동의방식 등 표준적인 업무방법 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01 16:03: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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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225>작년 와인 수입 20% 급감…위스키는 사상 최대

<225>2023년 와인 수입 통계 결국 꺾였다. 와인 시장 말이다. 와인 수입 규모와 수입액 모두 감소폭이 두 자릿수에 달하며 3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엔데믹과 함께 와인 열풍도 식은 셈이다. 와인의 빈 자리는 하이볼이 메웠다. 하이볼에 쓰이는 위스키와 리큐어는 수입 물량이 사상 최대로 늘었다. 한국주류수입협회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의 와인 수입 규모는 5억601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2.9% 줄면서 십 년 넘게 이어졌던 성장세가 멈췄다. 2억 달러 안팎에 머물렀던 국내 와인 수입 규모는 팬데믹 1년차인 2020년 처음으로 3억 달러를 넘어섰다. 2021년 5억5980만 달러, 2022년 5억8125만 달러로 6억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었지만 뒷걸음질을 치게 됐다. 수입물량을 기준으로 보면 감소폭이 더 크다. 작년 와인 수입량은 5654만 리터로 전년 대비 20.4%나 줄었다. 2020년 5414만 리터에서 2021년 7657만 리터로 급증해 정점을 찍은 뒤 2022년 7102만 리터, 2023년 5654만 리터로 2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국가나 와인종류 가릴 것 없이 대부분 줄었다. 와인 수입액 기준으로 칠레 와인이 28.3%나 줄면서 구입 비중 1위 자리를 내줬고, 스페인 와인도 16.7% 감소했다. 미국과 이탈리아 와인 수입도 각각 10.1%, 21.1% 감소했다. 와인 수입 규모가 유지된 곳은 프랑스가 유일했다. 수입 물량은 20%가 넘게 줄었는데 수입액은 그대로 유지됐다. 프랑스 고가 와인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으로 나눠봐도 수입액이 각각 20.5%, 11.5% 줄었다. 지난해 와인 대신 선택을 받은 것은 하이볼이다. 위스키 수입량은 3058만리터로 전년 대비 13.1%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21년과 비교하면 두 배나 늘었다. 리큐어 역시 수입량이 1198만 리터로 전년 대비 63.2% 급증했다. 수입량 대비 수입액이 덜 줄어 일부 고급화가 이뤄졌다고 감안해도 와인 시장은 일단 위축됐다고 봐야 맞을 터.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이다. 국내 와인 수입사 가운데 유일한 상장사인 나라셀라는 작년 3분기 보고서의 시장 전망을 통해 "와인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 감소나 거시경제 악화영향으로 인한 와인시장의 위축이 반영되어 수입이 감소했다"면서도 "당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민소득 증가에 따른 고급주류 및 와인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 와인시장은 2020년을 기점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대비 와인소비량이 아직 낮은 수준으로 향후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력은 10위지만 인당 와인소비량은 1.9병(2021년)으로 OECD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01 15:40: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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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은행권 최대 3721억원 민생금융 지원 시행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이후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에 직면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이자 캐시백을 시작으로 총 372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이 지원하는 3721억원은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 참여 은행 중 가장 큰 규모다. 공통 프로그램인 '이자 캐시백' 지원 3005억원과 자율 프로그램 716억원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오는 5일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통해 약 26만명의 개인사업자에게 2023년 납부이자에 대한 캐시백 2617억원이 일차적으로 지급된다. 공통 프로그램의 총 이자 환급액은 2월 5일 환급액과 올해 납부이자에 대한 예상 캐시백 388억원을 합산한 총 3005억원이다. 공통 프로그램 역시 민생금융 지원 참여 은행 중 최대 규모다.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 대상은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고객(부동산 임대업 제외)이며,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이자 납부기간이 1년 미만인 고객에 대한 캐시백도 매분기 종료 후 익월에 진행된다. 2023년 납부이자 캐시백과 관련해 대상 고객에게는 2일 카카오톡(알림톡) 또는 LMS를 통해 캐시백 계좌 등 상세 내용이 사전 안내될 예정이다. 이번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은 별도 신청 절차가 없으며, 캐시백 금액은 대상 고객 본인 명의 입출금계좌에 입금된다. 신청 절차 또는 개인 정보, 신분증 사진 등을 필요로 하거나 수수료 납부 등을 요구하는 등의 보이스피싱(전기통신 금융사기)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과 함께 보증기관 또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약 716억원 규모의 자율 프로그램을 신속 히 수립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민생금융 지원이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금융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01 13:53: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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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 변경 보고도 일부러 '쾅'…고의 차사고 혐의자 155명 적발

-자동차 고의사고 보험사기에 대한 상시조사 결과 지난해 고의 자동차 사고가 크게 늘었다. 20~30대가 유흥비 등으로 쓰기 위해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고의사고를 야기하는 보험사기에 대해 상시조사를 실시해 고의사고 혐의자 155명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총 1825건의 자동차 사고를 야기하고, 94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혐의자는 전년 109명 대비 46명이 늘었고, 사고건수도 244건이나 증가했다. 혐의자들은 주로 20~30대가 생활비, 유흥비 마련을 위해 지인, 가족 등과 함께 사전에 공모한 후 고의사고를 야기했다. 직업군은 주로 일정한 소득이 없거나 변동이 큰 운송(배달)업자, 자영업자, 자동차 관련업 종사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혐의자 간 역할은 2인 이상이 가해자 및 피해자로 운전자 역할을 분담하거나 고의사고 혐의차량에 여러 명이 동승해 탑승자 역할을 수행했다. 주요 사고유형은 ▲진로변경시 차선 미준수(62.5%)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11.7%) ▲일반도로에서 후진(7.0%) 등 상대방의 과실이 많은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냈다. 진로변경하는 상대 차량이 확인됐지만 감속하지 않거나 속도를 가속해 고의로 추돌했다. 또 교차로에 진입하거나 좌(우)회전하는 상대 차량을 봤지만 감속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해 접촉했다. 일반도로에서 후진 중인 상대 차량을 대상으로 피하거나 멈추지 않는 방법으로 고의사고를 야기하기도 했다. 혐의자들은 주로 자가용이나 렌터카를 이용해 직접 운전하거나 동승하는 방법으로 사고를 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범은 상대방의 과실이 많은 중대 법규위반이나 차선변경, 안전거리 미확보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야기한다"며 "자동차 고의사고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안전거리 확보 등 안전운전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01 12:00:26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