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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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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분기 순익 467억원…"중금리 대출 공급 확대"

-1분기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 -"50대 이상 이용자 비중 15%로 확대" -금융권 모바일 앱 이용자수 1위 유지 -증권계좌개설·연계대출·신용카드모집 등 금융플랫폼 비즈니스 성장세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금융권 내 1위 모바일 트래픽을 기반으로 뱅킹과 플랫폼 비즈니스 부문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순이익이 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4%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순이자이익은 1296억원, 비이자부문의 순수수료 이익은 132억원이다. 카카오뱅크가 1분기에 고객을 대신해 지급한 CD·ATM 비용은 136억원이다. 1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28조6164억원이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9.85%다. 지난 3월 말 기준 이용자수(계좌 미개설 서비스 이용 고객 포함)는 1615만명으로 2020년 말 대비 70만명 가량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이용자가 늘면서 카카오뱅크 이용자층이 전 연령으로 확대됐다. 50대 이상 인구 가운데 11%는 카카오뱅크 이용자였으며, 카카오뱅크 전체 이용자에서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15%로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 시작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실제 이용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간당 모바일 앱 이용자수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 닐슨코리안클릭은 3월 한달 동안 카카오뱅크 앱 순이용자(MAU)를 1335만명으로 추산했다. 올해 1분기에 카카오뱅크를 거쳐 이체된 금액은 79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49조3300억원 대비 60% 늘었다. 3월말 기준 수신 잔액은 25조391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조8520억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의 비중은 57%다. 여신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조2920억원 증가한 21조6050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신용자 대상 상품 잔액이 감소한 반면 월세보증금 대출과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공급은 증가했다.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0.21%다. 플랫폼비즈니스 부분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의 계좌를 빠르게 개설할 수 있는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는 지난해 말 누적 300만좌를 돌파했다. 1분기에는 61만4500좌가 카카오뱅크를 통해 새로 개설됐다. 제2금융권의 대출 서비스를 연결하는 연계대출은 누적금액이 지난해 말 2조원에서 3월 말에는 2조5300억원으로 확대됐다. 체크카드 이용자 및 결제 실적, 제휴 신용카드 신청 서비스 이용자도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금리 대출 확대를 통해 금융 포용을 강화하고, 플랫폼 부문에서는 금융회사뿐 아니라 비금융사와도 연결을 확대해 생활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1-05-17 17:01: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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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1분기 순익 5.5조원…전년比 2.3조원 급증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 /금융감독원 올해 1분기 은행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HMM(옛 현대상선)와 대우조선해양 등의 주가가 오르면서 평가이익이 반영된 덕분이다. 산업은행을 제외하더라도 이자이익이 늘면서 은행들의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3000억원 증가했다. 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 -4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4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HMM 주가가 오르면서 전환사채 평가이익이 증가했고, 작년 1분기 대우조선해양 주가급락으로 9000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평가이익(500억원)으로 전환됐다. 한국전력의 배당수익 3000억원도 반영됐다. 산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의 순이익은 4조1000억원으로 5000억원 늘었다. /금융감독원 이자이익은 1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순이자마진이 전년 동기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지만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10% 가까이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순이자마진은 1.43%로 전기 대비로는 0.05%포인트 상승하며 지난 2019년 1분기 이후 지속된 하락세가 상승으로 돌아섰다. 비이자이익은 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산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 기준으로는 비이자이익이 1조3000억원으로 1000억원 감소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과 외환·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각각 1000억원, 2000억원 줄었지만 수수료이익은 1000억원 늘었다. /금융감독원 총자산순이익률(ROA) 0.73%, 자기자본순이익률(ROE) 9.70%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7%포인트, 3.46%포인트 상승했다. 산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 기준으로는 ROA 0.59%, ROE 8.42% 수준으로 각각 0.02%포인트, 0.44%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감독원 대손비용은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해 충당금 적립을 확대하면서 올해 들어서는 오히려 대손비용이 줄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5-17 12:00: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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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NH모바일브랜치' 상품가입 이벤트…"앱·인증서 없이 QR코드로"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NH모바일브랜치를 통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말까지 '어서와~ NH모바일브랜치는 처음이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NH모바일브랜치는 앱 또는 인증서 없이도 간편하게 금융상품 가입이 가능한 웹 기반 디지털 플랫폼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이나 영업점 직원이 제공하는 QR코드 또는 명함·상품 안내장 상의 QR 스캔 등 다양한 경로로 이용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금융상품 가입과 신용카드 신청, 외화 환전 등 다양한 은행 업무가 가능한 서비스다. 이번 이벤트는 NH모바일브랜치에서 이벤트 대상 상품 6종 중 1종 이상 가입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총 800명을 추첨해 ▲한우 등심 세트 3개월 정기구독권(3명) ▲돼지고기 구이세트 3개월 정기구독권(20명) ▲잡곡 세트 2개월 정기구독권(77명) ▲쌀 5kg(400명) ▲파리바게트 모바일 쿠폰(300명) 등을 제공한다. 또 농협은행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채널을 팔로우 한 후 해당 이벤트 페이지를 해시태그(#NH모바일브랜치, #농축산물정기구독권, #부모님선물)와 함께 본인의 SNS에 공유하고 '참여 완료'라는 댓글을 남긴 고객 중 총 50명을 추첨해 NH포인트 1만원을 제공한다. 디지털마케팅부 고명환 부장은 "급변하는 금융의 디지털화에 발맞춰 QR 하나로 금융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NH모바일브랜치를 통해 가입 가능한 상품 및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고객이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벤트 관련 문의는 가까운 NH농협은행 영업점이나 고객행복센터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5-17 11:36: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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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마이데이터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오는 8월 예정인 마이데이터 서비스 오픈에 앞서 다음달 23일까지 NH마이데이터 페스타 제4탄 'NH마이데이터 서비스 아이디어를 찾습니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농협 인터넷뱅킹이나 NH스마트뱅킹, 올원뱅크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농협은행에 바라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심사를 통해 1등 NH포인트 200만점(1명), 2등 NH포인트 100만점(3명), 3등 NH포인트 50만점(6명)을 제공한다. 참가상 30명도 추첨해 NH포인트 3만점을 제공한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된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 혁신성 등을 고려해 심사를 진행한다. 수상작 및 당첨자 발표는 7월 중 예정이다. 심현섭 데이터사업부장은 "농협은행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와 니즈를 직접 듣고 반영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고객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고객과 농협은행이 함께 만들어 갈 마이데이터 서비스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NH농협은행 영업점이나 고객행복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5-17 10:31: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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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장외파생상품 거래 1.7경…코로나發 무역감소에 5.2%↓

-2020년 금융회사 장외파생상품 거래현황 /금융감독원 지난해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외 무역이 줄어들면서 통화선도 등 외화 관련 헤지수요가 감소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총 1경7019조원으로 전년 대비 926조원(5.2%) 줄었다. 통화 관련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1경3250조원으로 전년 대비 679조원(4.9%)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기둔화와 글로벌 교역 감소 등으로 인해 기업의 수출입 등 대외무역 규모가 감소했다"며 "이에 따라 외화 관련 헤지수요가 줄면서 통화선도 등의 거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통화선도는 환리스크를 줄이는 수단으로 사용되며, 미리 정한 가격으로 미래시점에 특정 통화를 매매하기로 하는 계약을 말한다. 이자율 관련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3527조원으로 전년 대비 230조원(6.1%)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5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낮은 수준의 금리 변동성 상황이 지속됐다"며 "금리 관련 헤지수요가 감소하면서 이자율스왑 등의 거래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자율스왑은 이자율 리스크 헤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명목 원금에 대한 이자(주로 고정 및 변동금리)를 상호 교환하는 거래다. 주식 관련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193조원으로 전년 대비 14조원(6.7%)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주가 급락 및 이후 글로벌 증시 호황으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이 급감하면서 ELS 헤지를 목적으로 하는 주식스왑 등의 거래가 줄었다. 금융권역별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은행이 1경3535조원으로 79.5%를 차지했고 ▲증권 2560조원(15.0%) ▲신탁 742조원(4.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은행은 통화선도(1경210조원) 및 이자율스왑(2756조원) 등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5-16 12:00: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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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회복도 'K자형'…美·中 '호조' vs 신흥국 '둔화'

/한국은행 글로벌 경기회복이 나라별로 차별화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은 재정지출 확대와 백신 접종으로 경기 회복세가 강화되고, 중국 역시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성장세가 견조하다. 반면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들은 코로나19 재확산과 내수부진으로 경기회복이 주춤한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미국 국내총생산(전기 대비 연율)은 작년 4분기 4.3%에서 올해 1분기 6.4%로 회복세가 확대됐다. 한은은 "미국은 3월 개인소비 지출이 1인당 1400달러의 현금 지급, 원활한 백신 보급, 경제활동 추가 재개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향후 바이든 행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와 경제활동 재개 확대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지난 12일 기준 26개주가 경제활동을 완전 재개한 가운데 캘리포니아 등 11개주도 7월까지 활동제한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한국은행 유로지역 경제 역시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회복세가 재개됐다. EU의 하루 평균 접종자수는 3월 134만명에서 4월 240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한은은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의 산업생산이 증가로 전환했고, 소매판매도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주요국의 방역조치 완화와 미국 경기부양책에 따른 파급효과 등으로 회복세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이동제한조치를 각각 4월 26일, 5월 3일부터 완화했고, 스페인은 작년 10월에 발동한 국가경계령을 이날 8일 해제했다. 봉쇄조치를 강화했던 독일 역시 백신 접종 완료 등 코로나19 면역력을 확보한 사람에 한해 해당 조치를 완화해줬다. 중국경제도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비스업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성장흐름이 견조하다. 한은은 "4월 수출이 서비스 집적회로, 가구 등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전월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고, 서비스업도 PMI가 기준치를 지속적으로 상회하고 있다"며 "물가는 석유·천연가스, 철강 가격이 급등하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반영되면서 오름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반면 신흥국 경제는 회복세가 둔화됐다. 수출은 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한은은 "인도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일시적인 경기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브라질은 수출 회복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지속, 재난지원금 지급규모 축소 등의 영향으로 내수회복이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5-16 12:00: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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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학 농협은행장, 신입행원과 온라인 소통…"디지털 인재가 되자"

지난 14일 NH농협은행 권준학 은행장이 2021년 상반기 공채 신입행원 34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지난 14일 권준학 은행장이 2021년 상반기 신입행원 34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특강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이번 특강에서 권 행장은 고객 중심의 종합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해 변화와 발상의 전환에 대해 역설했다. 이와 함께 농협은행 고유의 따뜻한 디지털 금융을 구현하기 위해 신입행원들의 디지털 신사업 추진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에 동참해달라고 독려했다. 또 농협은행의 일원으로써 만들어내는 성과가 농협은행은 물론 농업·농촌의 성장을 지원하고, 함께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만큼 농협의 공익적 가치를 가슴 깊이 품고 고객 만족을 최우선하는 마음가짐을 주문했다. 권 행장은 "디지털 금융의 시대에 열정과 패기를 갖춘 신입행원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키워 농협은행을 이끌어 나가는 디지털 인재가 되어 달라"며 "여러분들 중에서 미래의 농협은행장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년 상반기 공채 신입행원은 4월 말부터 총 3주간의 온라인 교육을 마친 후 5월 중순 전국 영업점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5-16 09:35: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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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종금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으로 상향

-"이익창출능력 개선, 유동성 대응능력 반영" -"본격적인 영업 활성화 추진" 우리종합금융은 한국신용평가가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종금의 기업신용등급(Issuer Rating)은 '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우리종금의 등급 전망 변경 사유로 ▲영업자산 확대와 업무 다각화를 통한 이익창출능력 개선 ▲양호한 자산건전성 유지 및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완충력 제고 ▲수신기능을 통한 안정적인 자금조달 및 유동성 대응능력과 유사시 우리금융그룹의 지원가능성을 반영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5개년 자산성장률이 연평균 22%를 상회하며, 향후에도 20~30% 수준의 외형성장이 예상된다"며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수익구조가 안정화되고, 리스크 관리를 통한 재무건전성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신용등급도 현재의 A에서 A+로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종금은 신용등급 상승시 기업금융업무를 비롯한 모든 영업부문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차입거래처의 확대와 원활한 장기차입, 차입금리 하락에 따른 조달비용 감소효과 등으로 손익도 크게 개선될 수 있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에 힘입어 본격적인 영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향후 등급 상향을 위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대실적 행진을 이어나가고, 지속적인 IR 확대로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5-14 13:45: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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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Why) 와인]<102>우주와인의 귀환…한 병에 10억원?

차이가 미묘했다. 와인은 좀 더 부드러웠고, 향도 더 풍부해졌다. 그냥 몇 년 더 숙성하면 비슷한 맛이 날 것 같으면서도 뭔가 딱히 꼬집을 수 없는 차이가 있다고들 했다. 우주로 떠났다가 14개월 만에 돌아온 와인에 대한 시음평이다. 프랑스의 한 우주기업인 스페이스 카고 언리미티드(Space Cargo Unlimited)는 지난 2019년 11월 우주 공간에서의 농업 잠재력을 알아보기 위해 포도 묘목과 함께 와인 열 두병을 우주로 보냈다. 지구로 무사히 돌아온 것은 올해 1월이다. 물과 햇볕이 부족했지만 우주로 간 포도 나무들은 무중력 환경에서 더 빨리 자랐다. 와인 역시 지구에 있을 때보다 숙성이 빨리 진행됐다. 우주에 다녀온 페트뤼스와 지구에 남아있었던 같은 빈티지의 페트뤼스를 블라인드로 시음한 결과 맛과 향, 빛깔 모두 차이가 있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음회에 참석한 한 전문가는 "지구에 남아있던 와인은 타닌감이 더 강해 아직 숙성이 덜 된 것처럼 보였다"며 "반면 우주에 다녀온 와인은 타닌이 부드러웠고 꽃향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12병의 와인 가운데 비교 시음을 위해 3병이 쓰였다. 8병은 향후 연구를 위해 보관된다. 그리고 마지막 한 병이 이달 경매에 나왔다. 경매회사 크리스티는 단 한 병의 우주와인을 경매에 올리며 낙찰가를 100만달러(한화 약 11억원 안팎)대로 예상했다. 페트뤼스는 사실 전설의 와인으로도 불릴 만큼 원래 비싼 와인이다. 프랑스 보르도의 포므롤 지역에서 생산되며, 메를로가 주요 품종이다. 특유의 우아함을 지니면서도 수십년은 더 두고 볼 수 있는 힘이 매력인 와인이다. 빈티지를 불문하고 한 병에 천만원 안팎이라고 보면 된다. 경매 예상가를 감안하면 우주 숙성으로 몸값이 100배가 넘게 뛴 셈이다. 경매 낙찰자에게는 우주 와인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같은 빈티지의 와인과 함께 운석으로 만든 와인 오프너와 디캔터, 와인잔 등을 준다고 한다. 크리스티의 예상대로라면 경매 사상 가장 비싼 와인 기록도 갈아치우게 된다. 기존 최고가 와인은 로마네꽁티 1945 빈티지다. 지난 2018년 소더비가 진행한 경매에서 55만8000달러에 팔렸다. 우주에서 귀환한 와인이 아니라 우주여행을 떠나 와인을 맛보는 날이 올 수도 있다. 사실 효능으로 보면 와인은 우주 탐사의 필수품이다. 무중력 상태인 우주에서는 3~4주 정도만 체류해도 사람의 근육은 30% 정도로 수축되어 버리고 만다. 우주인들이 지구로 귀환하면 어린아이와 같이 다시 걸음마 연습부터 해야 하는 이유다. 과학자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안 중 하나를 블루베리나 포도 같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과일에서 찾았다. 특히 근육 손실을 막아주는 항산화물질인 레스베라트롤은 레드 와인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억원 짜리 우주숙성 페트뤼스는 구경도 못하겠지만 우주여행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매일 진한 레드와인 한잔씩을 마시는 것은 어떨런지.

2021-05-13 07:27:34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