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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1월 17일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장급 전보 ▲의전비서관 윤순희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부단장 정영주 ◆부산대 ▲교육부총장 조강희 ▲정보화본부장 백윤주 ▲홍보실장 이양기 ▲입학부본부장 장정아 ▲학생부처장 김비아 ▲취업전략부처장 황순영 ◆재외동포재단 ▲감사실장 이훈용 ▲연구소통부장 김봉섭 ▲한상사업부장 한광수 ▲기획실장 겸 서울사무소장 박종환 ▲차세대사업부장 조형재 ◆국립공원공단 ◇본부장급 전보 ▲혁신지원본부장 김종완 ▲지리산국립공원본부장 나공주 ◇본사 처·실장급 전보 ▲행정처장 김두한 ▲시설처장 이재원 ▲홍보실장 손영임 ▲상생협력실장 허영범 ◇1급 승진 및 전보 ▲탐방복지처장 문명근 ▲재난안전처장 양해승 ◇2급 승진 및 전보 ▲기획예산처 예산부장 이기석 ▲행정처 노사협력부장 박경근 ▲자원보전처 생태복원부장 신정태 ▲공원환경처 환경관리부장 이진철 ▲탐방복지처 탐방해설부장 박영준 ◇본사 부장급 전보 ▲공원환경처 공원계획부장 남태한 ▲재난안전처 안전대책부장 홍성광 ▲시설처 공원시설부장 임철진 ▲국립공원타당성조사추진기획단장 오민석 ▲기획예산처 일차리창출부장 안길선 ▲자원보전처 해양자원부장 정장방 ▲재난안전처 재난관리부장 김현교 ▲시설처 환경기술부장 안동순 ▲감사실 감사기획부장 유상형 ◇공원사무소장급 전보 ▲경주국립공원사무소장 김임규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 김철수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장 윤덕구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장 김경출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장 이용민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장 정용상 ▲북한산생태탐방원장 김영래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장 신창호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장 서인교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장 이규성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장 송형철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장 이천규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 노윤경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장 최병기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 주홍준 ▲종복원기술원장 강재구 ▲국립공원연구원장 오장근 ▲지리산생태탐방원장 황규태 ▲설악산생태탐방원장 한진섭 ◆조달청 ◇부이사관 승진 ▲청장실 비서관 이기헌 ▲쇼핑몰기획과장 이형식

2019-01-17 16:17: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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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13>기해년엔 황금돼지 한 잔

이탈리아의 한 엔지니어가 가업을 이어받아 최고의 와인을 만들기로 했다. 이탈리아 와인 산지로 이름난 토스카나 끼안티 지역에서다. 전통 품종인 산지오베제로 유명한 곳이지만 엔지니어는 새로운 도전을 한다. 슈퍼투스칸 와인을 만들기 위해 국제 품종인 카버네 쇼비뇽을 심은 것. 슈퍼투스칸은 말 그대로 토스카나에서 만들어진 품질이 탁월한(super) 와인을 말한다. 몇 년을 기다린 끝에 첫 포도를 수확하려던 엔지니어는 그만 아연실색하고 만다. 전날 밤 야생 멧돼지들이 내려와 와인을 만들어야 할 포도를 모두 먹어 치우면서 그간의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화가 난 엔지니어는 멧돼지 사냥에 나섰고, 그 중 일부는 이들의 식탁에 올랐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카버네 쇼비뇽 품종의 포도를 실컷 먹은 멧돼지 고기가 너무나 맛있었다. 특별한 맛에 엔지니어는 이 포도로 와인을 만들면 최고가 될 것이란 확신을 갖게 됐다. 그렇게 '카스텔로 디 퀘르체토 치냘레'가 탄생했다. 멧돼지 습격사건 1년 뒤 1986년에 첫 빈티지가 나오자 특별했던 고기 맛처럼 와인에도 좋은 반응이 쏟아졌다. 와이너리 입장에서는 성공을 안겨준 행운의 돼지인 셈이다. 그래서 와인 이름도 멧돼지로 짓고, 와인 라벨에도 멧돼지를 그려 넣었다. 이탈리아어로 멧돼지는 '칭걀레'다. 와인 이름 '치냘레'는 멧돼지를 말하는 토스카나 방언이다. 와인 라벨에 그려진 멧돼지도 한 종류가 아니다. 역동성 있는 멧돼지 드로잉이 모두 6가지다. 6본입 케이스에는 각각 다른 6개의 멧돼지 라벨이 붙어있다. 연간 약 만 병 정도 생산되는 멧돼지 와인은 카버네 쇼비뇽과 멀롯을 9대 1로 섞었다. 달콤하게 잘 익은 윤택한 검은 체리와 열매과일의 느낌이 혀 안으로 미끄러지듯 흐른다. 담배향과 흙 내음, 감초 풍미도 느낄 수 있다. 와인은 힘있고, 농도도 짙지만 신세계의 카버네 소비뇽에 비해 덜 직선적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복잡하고 오묘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20년 이상의 장기 숙성도 가능하다. '깜포 디 사쏘 인솔리오 델 칭걀레' 역시 멧돼지 한 마리가 와인 라벨에 그려져 있다. 칭걀레는 멧돼지, 인솔리오는 멧돼지들이 떼를 지어 뒹굴며 장난치고 목욕하는 습지란 뜻이다. 깜포 디 사쏘 인솔리오 델 칭걀레도 국제 품종으로 만들어졌다. 시라와 카버네 프랑, 멀롯을 각각 30% 안팎으로 섞었다. 감칠 맛 나는 과일적 풍미와 매끄러운 면감의 탄닌이 입안을 맴돌다가 에스프레스와 같은 여운으로 마무리된다. 사쏘레갈레 와이너리에서 만든 레드와 화이트와인엔 모두 황금돼지 얼굴이 라벨을 빛낸다. 토스카나의 새로운 와인산지인 마렘마를 느껴볼 수 있는 와인이다. 레드와인인 '사쏘레갈레 로쏘 마렘마 토스카나'는 전통 품종인 산지오베제와 국제 품종인 커버네 쇼비뇽을 절반 가량씩 섞었다. 부드러움과 동시에 입안을 쪼여주는 탄닌과 긴 여운이 인상적이다. 화이트와인인 '사쏘레갈레 베르멘티노'는 전통 품종인 베르멘티노로만 만들어졌으며, 레몬, 감귤, 복숭아 등의 향과 함께 지중해 허브의 향도 느껴볼 수 있다. 풍요와 풍요가 만났다. 기해년 (己亥年) 황금돼지 얘기다. 올해 와인셀러에는 금빛 돼지와인으로 복을 한가득 담아놔도 좋겠다. , 자료도움=나라셀라

2019-01-17 15:38:1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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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베트남 SNS 잘로와 대출상품 개발 업무협약

-베트남 디지털 금융 시장 본격 진출 -비대면 '디지털 특화 대출상품' 공동개발 신한은행은 지난 16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인 잘로(Zalo)와 디지털 특화 대출상품 '포켓론'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위성호 신한은행장과 브엉 광 카이(Vuong Quang Khai) 잘로 CEO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포켓론 공동 개발 업무협약은 양사가 베트남의 디지털 금융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신호탄이다. 신한은행과 잘로는 상품·서비스 개발을 통한 신시장 개척을 위해 작년 6월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공동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1억 명에 달하는 잘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진행하는 등 공동상품 출시를 준비해 왔다. 포켓론은 신한베트남은행의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와 잘로의 모바일 플랫폼이 결합된 모바일 간편 대출상품이다. 포켓론 대상 고객은 잘로 앱에서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를 조회한 후 바로 대출 신청까지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포켓론 신청 고객을 직접 방문해 대출 서류를 접수하며, 자격심사 결과, 대출 승인·거절 등 이후 진행되는 각 단계에 대해 잘로 메신저로 자동 통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양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포켓론 대상 고객을 정교하게 필터링하고,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상품 내용을 확정해 전산 개발을 마무리하고, 1분기 중으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디지털 부문의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7월 위성호 은행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잘로 뿐만 아니라 전자지갑 플랫폼 '모모(MoMo)', 부동산 플랫폼 '무하반나닷(Muabannhadat)' 등 대표적인 디지털 플랫폼들과도 서비스 출시 계약을 체결했으며, 10월에는 캄보디아에서 핀테크 업체 'GMS(Global Mobility Service) 캄보디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카 론(Car Loan)'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잘로와 단순한 플랫폼 연계를 넘어 디지털특화 상품을 공동 출시하는 혁신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가별 금융시장 특성에 맞는 다양한 특화 상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1-17 10:57:33 안상미 기자
KB금융, '2019 블룸버그 성평등 지수' 국내 최초 편입

KB금융그룹은 양성평등 증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는 '2019 블룸버그 성평등 지수(Bloomberg Gender-Equality Index)'에 국내 기업 최초로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지수는 글로벌 미디어그룹인 블룸버그가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의 미국 증권거래소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성평등 증진 노력도와 정보공개의 투명성을 측정하는 설문으로 ▲여성고용 관련 내부통계 ▲성평등 증진 정책 ▲지역사회 여성 지원 ▲여성 지원 상품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블룸버그 성평등 지수에는 36개국 230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KB금융을 포함해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포함됐다. KB금융은 여성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중용 등을 통해 여성 인재 발탁에 앞장서고 있으며, 출산 및 육아휴직 보장, 직장 어린이집 운영, 자녀 동반 주말연수 등 다양한 양육지원 정책을 통해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블룸버스 성평등 지수 편입은 양성평등 확대를 위한 KB금융의 지속적인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시하며 양성평등에 앞장서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17 09:49:56 안상미 기자
신한금융, 국내 최초 '블룸버그 성평등 지수' 우수기업 선정

신한금융그룹은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블룸버그가 발표한 '2019 성평등 지수(Gender-Equality Index·GEI)'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성평등 지수(GEI) 우수기업은 미국 블룸버그(Bloomberg)사가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시총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여성인력 관련 내부 통계 ▲여성인력 운용 정책 ▲지역사회 공공지원 활동 ▲성평등 관련 상품·서비스 등 4개 부문의 약 70개 지표를 평가해 선정, 발표한다. 이번 발표된 2019년 성평등 지수(GEI) 우수기업에는 전세계 36개국 230개사가 선정됐다. 신한금융은 미국 뱅크 오브 아메리카, 프랑스 BNP 파리바, 일본 미즈호 그룹 등 글로벌 금융사와 함께 선정됐다. 신한금융은 2010년 국내 금융회사로는 처음으로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한 바 있으며, 여성인재의 체계적인 육성과 경력개발을 위한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그룹 여성리더 멘토링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Shinhan SHeroes)'를 신설해 여성인재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만들어 운영해오고 있으며, 연말 경영진 인사에서 신한 쉬어로즈 1기인 왕미화 부문장과 조경선 부행장이 여성 임원으로 발탁됐다. 이 밖에도 유연근무제 활성화, 스마트워킹센터 도입 및 그룹 공동 어린이집 증설, 그리고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을 통한 공동육아나눔터를 구축하는 '신한 꿈도담터' 사업 등 여성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제도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금번 성평등 지수 우수기업 선정을 통해 다양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성인재 육성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19-01-17 08:47: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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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라이프, 신한금융지주 14번째 자회사로 편입

신한금융지주는 16일 금융위원회의 올해 첫 정례회의에서 오렌지라이프의 자회사 편입 신청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라이프투자유한회사가 보유한 오렌지라이프 보통주 4850만주(지분율 59.15%)를 주당 4만7400원, 총 2조2989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날 금융위의 승인이 마무리되면서 오렌지라이프는 신한금융그룹의 14번째 자회사가 됐다. 오렌지라이프는 2017년 기준 총자산 31조5000억원(업계 5위), 당기순이익 3402억원(4위), 총자산순이익률(ROA) 1.10%(4위), 지급여력비율 455%(1위)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번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을 통해 그룹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으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경쟁력 우위를 갖춘 사업 포트폴리오 라인을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인구 고령화 등 금융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응해 생명보험업 강화를 통한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고객층, 주력상품, 판매채널이 다른 신한생명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신한금융은 글로벌 성과 창출을 위해 글로벌 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은행이 진출한 국가에 카드, 금투, 생명 등 비은행 그룹사가 동반 진출해 그룹 관점에서 글로벌 사업기반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오렌지라이프가 보유한 유럽식 선진적 경영관리체계와 다수의 글로벌 보험전문가를 활용해 향후 글로벌 보험 시장에서 그룹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연초임에도 금융당국의 빠른 승인에 감사드리며, 오렌지라이프라는 훌륭한 기업을 그룹의 새 식구로 맞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룹의 2020 스마트 프로젝트(SMART Project)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기반으로 보험업계의 판도를 새롭게 바꿔 업계 톱(Top) 3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01-16 17:39: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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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실적 먹구름…충당금 등으로 4분기 부진

사상 최대 행진을 거듭하던 은행들의 실적 전망이 어두워졌다. 희망퇴직에 따른 판관비 등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해도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 16일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우리은행·기업은행·BNK금융·DGB금융·JB금융 등 8개 은행지주의 합산 추정순이익은 1조623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3조8440억원 대비 57.8% 급감한 수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0.7%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당초 시장에선 8개 은행지주의 순이익으로 2조2540억원 안팎을 예상했지만 1조원 중반선까지 빠르게 하향 조정되고 있다. 원인은 충당금과 판관비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실적 호조에 따른 성과급 확대와 희망퇴직 영향으로 큰 폭의 판관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한 부실채권 상각규모 증가와 국제회계기준(IFRS)9 도입에 따른 추가충당금 적립으로 대손비용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순이자마진(NIM)의 하락으로 이자이익 증가는 둔화됐고, 증시가 지지부진하면서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와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KB금융이 4분기도 리딩뱅크 자리는 지키겠지만 예상보다 부진하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확대된 은행 성과급 1900억원과 그룹 희망퇴직 비용 2040억원을 반영하면 4분기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30% 이상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며 "KB손보와 KB증권도 크게 부진한 업황에서 자유롭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지주 역시 희망퇴직과 성과급이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며, 하나금융은 희망퇴직 비용 대신 인사시스템 통합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BNK금융이 IFRS9 영향에 따른 대손비용 상승과 부산은행 희망퇴직 확대로 2017년 4분기에 이어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의 기업회생절차에 따른 충당금이 반영되는 곳도 있다. 한국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관련 은행들의 위험노출액(익스포져)는 ▲우리 1100억원 ▲국민 1020억원 ▲하나 810억원 ▲부산 400억원 ▲신한 260억원 등이다. 국민은행의 경우 이미 충당금 적립률이 98%에 달해 추가 부담이 거의 없지만 우리, 하나, 부산은행 등은 기존 충당금 적립률이 10~37%에 불과하다. 전 연구원은 "2017년 4분기 대규모 비용인식이 있었던 신한지주, 우리은행, JB금융과 하이투자증권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이 발생하는 DGB금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순이익의 절대규모가 적어 지난해 4분기 업종합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4.2%에 그쳐 1~3분기 누적수치인 10.7%와 비교해 큰 폭으로 둔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은행들 실적은 지난해를 정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김재우 연구원은 "부동산 규제로 은행들의 대출 성장률은 둔화되는 반면 현재 국내 경제 상황에서 은행들이 순이자마진(NIM)을 크게 개선시키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충당금이나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에 따른 이익 감소를 감안하면 올해 은행들의 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1-16 15:25:4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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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은행 산업지도…인터넷은행 대전 2라운드 예고

인터넷전문은행법 발효와 신규 인가절차 본격화로 인터넷전문은행 대전 2라운드가 예상된다. 그간 발목을 잡았던 자본부족 문제가 해결되면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모두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제3, 제4의 인터넷은행도 경쟁에 뛰어들게 된다. 특히 신규 인터넷은행으로 네이버 등 자본력과 플랫폼, 콘텐츠를 갖춘 대어가 등장한다면 은행권의 판을 흔들 수도 있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보유한도를 기존 4%(의결권 없이 10%)에서 혁신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 한해 34%까지 늘려주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별법이 오는 17일 발효된다. 앞서 한도(10%) 초과 보유 주주의 자격 요건 등 법에서 위임한 사항을 정하는 시행령은 지난 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당장 가장 먼저 움직일 곳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다. 당초 설립 당시 의도했던 대로 각각 카카오와 KT가 은행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도록 신청할 계획이다. 특별법은 산업자본의 지분율 한도를 34%까지 풀어줬지만 카카오는 기존 주주간 계약에 따라 카카오뱅크 지분율을 30%까지만 늘릴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인 한국금융지주와 카카오의 공동출자약정에 따르면 카카오는 금융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카카오뱅크 지분율을 30% 한도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한국금융지주 보유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가지고 있다. 케이뱅크 역시 KT가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이 보유한 지분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KT는 지난해 11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최대 34%까지 케이뱅크 지분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과 자본확충이 마무리되면 출범 당시 밝혔던 계획대로 신규 대출 상품이나 서비스를 내놓고 공격적인 영업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제3, 제4의 인터넷은행 인가를 위한 절차도 시작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23일 인터넷은행 인가심사 설명회를 열고 평가항목과 배점을 발표할 예정이다. 3월 중에 예비인가 신청을 받아 5월 중으로는 신규 플레이어가 누구인지 알 수 있게 된다. 앞서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등이 인터넷은행에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투자업권에서는 키움증권이 인터넷은행에 도전할 의사를 밝혔고,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로는 인터파크가 재수에 나선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네이버가 뛰어들지 여부다. 인터넷은행 진출로 네이버페이의 사업기반이 확대될 수 있고, 관련 인허가를 담당하고 있는 금융당국이 ICT 기업이 주도하는 인터넷은행을 장려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진출 가능성은 높다. 그러나 금융서비스 진출로 본업까지 엄격한 규제가 적용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진출 여부를 신중히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2019-01-15 15:38:5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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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019년 그룹 경영진 워크숍 개최

-KB금융그룹 뉴미션 '세상을 바꾸는 금융' -리딩금융그룹 위상 공고화·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행 방안 논의 KB금융그룹은 15일 KB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등 1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년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약 2년에 걸쳐 임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수립한 그룹 뉴(New) 미션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에 대한 그룹 전 경영진들의 실천 다짐 행사를 실시했다. 특히 윤 회장은 워크숍에서 "그룹 뉴 미션과 비전 달성을 위해 다같이 노력하자"며 경영진들의 솔선수범을 당부했다. 또 그는 "2019년 그룹의 경영전략방향(R.I.S.E 2019)을 업무 추진 시 항상 염두에 두고, 모든 경영진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올 해는 KB금융의 경영진들이 어느 때보다 진지한 고민과 함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며 "그룹의 전 경영진들이 올 한해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을 공고화하기 위해 각자의 다짐을 다지고,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리딩금융그룹 위상 공고화를 위한 초격차'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실행방안에 대해 경영진들의 심도 있는 토의 등도 진행됐다.

2019-01-15 14:34:14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