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달 주식·채권 모두 사들여…5.5조원 순매수
외국인들이 지난달 주식·채권 모두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2370억원 순매수, 상장채권 2조3220억원을 순투자해 총 5조5590억원이 순유입됐다. 주식과 채권 모두 전년 말 순매도에서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2조8000억원, 4000억원 규모로 순매수에 나섰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조7000억원), 유럽(1조2000억원), 미국(1조원)에서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중동(-2000억원)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1조4000억원), 미국(1조원), 영국(4000억원) 등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1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규모는 658조8000억원이다. 미국이 273조8000억원으로 41.6%를 차지했고 ▲유럽 184조2000억원(28.0%) ▲아시아 80조8000억원(12.3%) ▲중동 27조3000억원(4.1%) 순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4조6150억원을 순매수해 총 2조3220억원을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총 100조9000억원으로 100조원 대에 재진입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조5000억원), 미주(8000억원), 유럽(2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43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42.9%를 차지했고 ▲유럽 31조2000억원(30.9%) ▲미주 12조2000억원(12.1%) 순이다. 종류별로는 통안채(1조3000억원) 및 국채(1조원)에 각각 1조원 넘게 순투자했으며, 보유잔고는 국채 79조3000억원(전체의 78.6%), 통안채 20조9000억원(20.7%)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