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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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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新 리스기준 관련 영향 공시 모범사례 마련

금융감독원은 상장기업 등이 오는 2019년 시행을 앞둔 신(新) 리스기준의 도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주석공시 모범사례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리스이용자라면 새로운 리스기준 적용방법을 공시하고, 상황별로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관련 정보를 공시해야 한다. 앞으로 지불해야 할 리스료 총액과 그 금액을 할인한 금액(증분차입이자율을 할인율로 사용)을 기술하며, 계약의 구성요소 분리 여부에 따른 그 내용을 기재해야 한다. 예비적 영향 기재사항에 더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과 부채 및 관련 비용의 증감도 기술하고, 계약의 구성요소를 분리하는 경우 비(非)리스요소 비율을 추가로 기재한다. 리스제공자라면 유의적 회계처리 변동 유무에 따른 영향과 중간 리스제공자에 대한 영향도 알려야 한다. 예비적 영향 기술로는 유의적인 회계처리 변동이 없어 재무영향도 없음을 기술하고, 유의적인 회계처리의 변동이 있는 경우 그 사실 및 재무 영향의 추정이 어려움을 기재한다. 구체적 영향 기술로는 유의적인 회계처리 변동으로 인한 금융리스채권 및 이자수익에 대한 영향을 기재하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 리스기준 관련 주석공시사항을 점검해 기업이 새로운 회계기준 시행에 대비한 준비를 철저히 수행하고, 관련 내용을 충실히 공시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1-16 09:21:02 안상미 기자
[인사]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부행장 승진 ▲부산·울산·경남그룹 손현상 ▲IT그룹 서정학 ◇부행장 전보 ▲CIB그룹 조영현 ◇지역본부장급 승진 ▲강북지역본부 박귀남 ▲남부지역본부 김상선 ▲중부지역본부 김형중 ▲인천지역본부 김대길 ▲인천동부지역본부 김재홍 ▲부산지역본부 조기현 ▲부산·경남지역본부 구자원 ▲대구·경북동부지역본부 우종욱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 장광태 ▲WM사업부 오영국 ▲CIB영업본부 이봉영 ◇지역본부장급 전보 ▲강남지역본부 박상온 ▲강동지역본부 동은주 ▲경동·강원지역본부 이애경 ▲경수지역본부 김성렬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이병강 ◇본부 부서장 승진 ▲부산·울산·경남그룹 기관영업팀 문성열 ◇본부 부서장 전보 ▲창업벤처기업부 조광진 ▲외환사업부 김희섭 ▲기술금융부 김이곤 ▲투자금융부 최광진 ▲자금운용부 박상배 ▲글로벌·자금시장그룹 자금결제팀 엄경호 ▲전략기획부 대외협력팀 김동석 ▲강남남부여신심사센터 유경인 ▲강남남부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나기엽 ▲강동강북여신심사센터 이욱 ▲강동강북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윤태훈 ▲부산경남여신심사센터 지해용 ▲부산울산여신심사센터 김형진 ▲충청여신심사센터 유창환 ▲호남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정형남 ▲여신관리부 김응수 ▲기업개선부 민병조 ▲프로세스혁신부 여신지원팀 주석부 ▲IT그룹(수석IT전문역) 김성권 ▲소비자브랜드그룹 개인·신용정보관리팀 이광우 ▲준법지원부 해외컴플라이언스팀 이태호 ▲정보보호부(수석IT전문역) 정종남 ▲검사부(수석검사역) 정현관 ◇기업금융지점장 전보 ▲남동공단기업금융비전 최인석 ▲오산기업금융 장재옥 ▲시화공단기업금융 김동수 ▲동수원기업금융 김석현 ▲녹산공단기업금융 정보영 ▲성서공단기업금융 마영수 ▲하남공단기업금융 박은순 ◇지점장 승진 ▲MBC 권용국 ▲용산전자 박미옥 ▲동해 권혁구 ▲사상공단 김도균 ▲김해상동 정기덕 ▲지사공단 박창식 ▲창원반송 이무원 ▲언양 이상렬 ▲성서4차단지 심응섭 ▲대구중앙 김국창 ▲동광주 문경배 ▲봉선동 최나영 ▲익산중앙 이대범 ◇지점장 전보 ▲강남역 주현 ▲교대역 서미영 ▲논현역 이종민 ▲도곡팰리스 정성희 ▲무역센터 신욱희 ▲서초3동 조정애 ▲서초남 박철웅 ▲선릉역 이도경 ▲양재동 김학수 ▲언주로 이주흥 ▲역삼역 윤진태 ▲테헤란로 배관희 ▲테헤란로중앙 홍용남 ▲강동구청역 강영진 ▲강동첨단 이강현 ▲강일동 이재열 ▲건대역 강호근 ▲길동 신동수 ▲둔촌동 최익환 ▲문정법조타운 김학필 ▲중곡동 정은민 ▲중곡중앙 김경필 ▲진접 홍덕관 ▲하남풍산 김원유 ▲답십리 손진현 ▲미아동 강병모 ▲방학동 김재봉 ▲수유역 홍승부 ▲신설동 홍신기 ▲의정부 김기회 ▲장안동 이조영 ▲장위동 유상열 ▲종암동 손영철 ▲회기역 유병연 ▲당산역 오철흥 ▲등촌역 강여경 ▲마곡신방화역 백미현 ▲마포중앙 이종민 ▲목동사거리 노윤규 ▲문래동 김유철 ▲문래중앙 오종철 ▲상암동 심정상 ▲서여의도 김병철 ▲신길동 진형영 ▲신정동 문병철 ▲여의도IFC 김기운 ▲제주 강희전 ▲가산IT밸리 윤태형 ▲가산디지털역 정찬민 ▲고척동 정순오 ▲광명 안계재 ▲구로동 노정호 ▲구로디지털중앙 김광권 ▲구로사랑 오영섭 ▲구로삼성IT 김기운 ▲구로중앙 장재희 ▲남구로 이원호 ▲소하동 조용문 ▲온수역 도병수 ▲하안동 김주윤 ▲낙성대 최병수 ▲신림역 김영식 ▲안양 한도희 ▲인덕원 김홍규 ▲평촌남 최재석 ▲김포 김진도 ▲김포대곶 조황연 ▲김포장기 김재국 ▲김포통진 양희종 ▲북아현동 정관영 ▲연희동 송종갑 ▲응암역 백기영 ▲일산덕이 남중희 ▲일산장항 이우현 ▲일산주엽 강응신 ▲일산중앙 김수용 ▲일산풍동 박시정 ▲파주 김재수 ▲파주광탄 장지행 ▲행신동 최판동 ▲홍제동 유세웅 ▲화정역 이재근 ▲남대문 윤석은 ▲대학로 김형곤 ▲독립문 남성종 ▲동대문 지형근 ▲뚝섬역 이혜숙 ▲마장동 양영란 ▲명동역 김준열 ▲서소문 박종운 ▲성수동 임대현 ▲성수희망 오승주 ▲약수동 성시훈 ▲용산 고만성 ▲을지로 김영석 ▲이태원 김종건 ▲장한평 양승석 ▲청계5가 서상렬 ▲인천청라 김진환 ▲갈산역 박성호 ▲계산역 김영 ▲도당동 임병수 ▲부천 강승구 ▲부천내동 신준호 ▲부천쌍용3차 이기섭 ▲부천테크노 남춘희 ▲삼정동 이학주 ▲상동 이명삼 ▲역곡 유진호 ▲원종동 이영주 ▲작전역 박춘우 ▲청천동 이창환 ▲동탄남 이현섭 ▲동탄서 김효영 ▲서정리역 박제일 ▲평택비전동 손경중 ▲화성병점 김건우 ▲화성봉담 여우현 ▲화성송산 이희국 ▲화성장안 유성대 ▲화성팔탄 신용수 ▲곤지암 신경환 ▲분당미금역 이용주 ▲분당서현역 양성관 ▲분당야탑역 김정욱 ▲분당정자역 오성섭 ▲서판교 김미숙 ▲성남테크노 한상직 ▲성남하이테크 정용기 ▲오포 이재진 ▲판교테크노밸리 송택성 ▲경기테크노파크 한지수 ▲동시화 최호규 ▲반월공단 남대순 ▲반월서 최재헌 ▲반월성곡 이동훈 ▲상록수 나병철 ▲서시화 유영선 ▲시화 한석춘 ▲시흥능곡 권진혁 ▲안산 이유섭 ▲정왕동 이상언 ▲남수원 이효상 ▲수지동천 반운성 ▲용인동백 김근배 ▲용인서천동 허진회 ▲흥덕 유일광 ▲개금동 양순홍 ▲대저동 계영욱 ▲명지국제신도시 곽기석 ▲부산 김인호 ▲부산시청역 정은옥 ▲부전동 곽병호 ▲부평동 곽종욱 ▲사상 정화윤 ▲사직동 김종태 ▲신평동 조봉운 ▲하단 조희석 ▲거제 황제연 ▲김해 차경후 ▲김해중앙 김창석 ▲김해진영 조승래 ▲마산 전범열 ▲진주 김봉길 ▲진주상평 최병호 ▲창원상남 송재훈 ▲통영 백광현 ▲팔용동 이봉한 ▲남천동 한용언 ▲동울산 박규범 ▲양산 김승규 ▲울산남외동 정연철 ▲울산북 정장호 ▲울산중앙 신경호 ▲울산호계 최동식 ▲웅상공단 안홍원 ▲경산공단 강경훈 ▲대곡 안진모 ▲성서 이화익 ▲성서3차단지 김현철 ▲송현동 임봉주 ▲시지 이창형 ▲영천 이호동 ▲외동공단 장철호 ▲월배 강상길 ▲포항공단 박진희 ▲구미형곡 안점호 ▲김천 김동진 ▲다사 김영락 ▲대구유통단지 김재현 ▲안동 황병철 ▲왜관 김영수 ▲논산 원유진 ▲대덕테크노밸리 이영호 ▲대전중앙 조태형 ▲대천 박명배 ▲북천안 김진규 ▲서대전 임철우 ▲아산배방 박범기 ▲오송 김용찬 ▲오창 박선희 ▲음성 이한경 ▲조치원 조용길 ▲천안아산역 연기정 ▲청주 박종학 ▲광산 유충열 ▲광주수완 선원재 ▲광주첨단 이재천 ▲금호동 고미현 ▲나주혁신도시 차상은 ▲목포 박재영 ▲전주 이길효 ▲평동공단 이선주 ▲하남공단 양용석 ▲하노이 맹선배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 이동훈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톈진분행) 박병철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쑤저우분행) 임형엽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선전분행) 김원섭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우한분행) 손대협 ◇드림기업지점장 승진 ▲가산디지털중앙 이기원 ▲김포 김종남 ▲성수동 박윤선 ▲가좌공단 백상현 ▲검단 김성순 ▲오산 박양옥 ▲평택 고광홍 ▲성남하이테크 이상열 ▲시화공단 장윤근 ▲군포공단 김충식 ▲영통 이종우 ▲신평동 김종철 ▲장림동 전상욱 ▲김해중앙 신정성 ▲구미 이용섭 ▲대구유통단지 장병진 ▲비산동 김병택 ▲대전 안대현 ▲아산 정광식 ▲천안아산역 임만교 ◇드림기업지점장 전보 ▲선릉역 박종덕 ▲양재동 황의석 ▲가락동 변형석 ▲송우 권기성 ▲문래동 양홍영 ▲구로디지털 한병준 ▲평촌 이종민 ▲호계동 김남용 ▲김포산단 신용구 ▲김포통진 주병수 ▲남동2단지 김명건 ▲송림동 유인하 ▲주안 이경환 ▲주안공단사랑 이승은 ▲도당동 박선준 ▲작전역 유충오 ▲청천동 권오혁 ▲발안산단 서청원 ▲송탄 서창원 ▲안성 이창목 ▲화성남양 고성환 ▲화성발안 민창영 ▲화성팔탄 이남옥 ▲경안 이동연 ▲오포 유영호 ▲반월공단 김대근 ▲서시화 장윤봉 ▲시화 김동락 ▲동수원 방진건 ▲용인 김방철 ▲영도 이현수 ▲학장동 오기곤 ▲동마산 정재석 ▲창원 전재덕 ▲팔용동 이정우 ▲양산 김정무 ▲성서공단 최정탁 ▲대구3공단 김손수 ▲천안 정양진 ▲하남공단 오인택 ◇개설준비위원장 승진 ▲미음산단 안병섭 ◇개설준비위원장 전보 ▲부산WM센터 이경희 ▲대구WM센터 변성환 ▲남동사랑 김동수 ◇Pre-CEO(예비지점장) 승진 ▲박범수 ▲이미옥 ▲김주원 ▲이정준 ▲양희준 ▲심상직 ▲김상희 ▲조형관 ▲이병직 ▲김경수 ▲정재선 ▲이상연 ▲양승미 ▲이병탁 ▲김현덕 ▲김현석 ▲김영대 ▲김영락 ▲오중현 ▲권용식 ▲김정모 ▲최용화 ▲김영한 ▲김성진 ▲김경태 ▲임혜옥 ▲지안수 ▲강민구 ▲홍미숙 ▲김동우 ▲김찬수 ▲손정국 ▲최홍용 ▲박성수 ▲서구원 ▲우병길

2018-01-15 16:19:05 안상미 기자
IBK기업은행, 부행장 4명 신규선임…"여성인력 대거 발탁"

IBK기업은행은 15일 부행장 4명, 지역본부장 11명을 포함한 2790명이 승진·이동한 2018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임 부행장으로 손현상 경동·강원지역본부장을 부산·울산·경남그룹 부행장에, 서정학 강동지역본부장을 IT그룹 부행장에 각각 선임하고, 최석호 남부지역본부장과 정재섭 CIB영업본부장을 내정했다. 내정된 2명의 부행장은 보직이 결정되면 정식 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손 부행장은 홍보부장, 강남지역본부장을 거치면서 새로운 광고전략으로 IBK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다양한 점주환경이 혼재된 강남 및 경동·강원지역에서 맞춤형 영업으로 탁월한 성과를 냈다. 서 부행장은 기술금융부장으로 근무 시 직접 기획한 기술금융 전략을 담당 지역본부인 강북, 강동지역에 뿌리내려 기술금융 선도은행으로서 IBK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최 부행장은 기업고객부장, 검사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중소기업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금융의 격전지인 구로공단에서 IBK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남중지역본부장, 영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친 정 부행장은 폭넓은 영업력과 남다른 고객관리로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공공기관 마케팅에 이르는 IBK의 굳건한 저력을 보여줬다. 또 11명의 신임 지역본부장은 학연, 지연 등 모든 선입견을 배제하고, 철저하게 성과와 역량 중심으로 승진자를 결정했다. 차별화된 영업으로 IBK의 입지를 다진 지점장 8명을 승진 임용해 현장 중심 인사를 더욱 강화했으며, 동반자금융 등 전행 경영전략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관련 본부 부서장을 승진시켰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우수한 여성관리자를 대거 발탁했다. 신임 여성본부장으로 박귀남 서여의도지점장을 선임하고, 엄미경 용인지점장을 본부장에 준하는 1급 지점장으로, 그 외 성과와 역량을 고루 갖춘 여성 팀장 9명을 지점장으로 대폭 승진시켰다. 이번 인사로 기업은행의 본부장 이상 여성 관리자는 부행장 1명, 본부장 4명으로 늘었다. 박귀남 본부장은 탁월한 영업 전략과 철저한 고객관리로 소속 지점을 명품 지점으로 탈바꿈시킨 공을 인정받았다. 이번 인사에서는 본부와 영업점 간의 인력 교류를 대폭 확대해 은행 전체에 소통이 물 흐르듯 흘러갈 수 있도록 했다. 오랜 기간 본부에서 근무한 직원들을 영업점으로 전진 배치해 현장을 더 잘 알게 하는 한편, 영업점에서 탁월한 마케팅 성과를 거둔 직원과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여성 책임자를 본부 전체에 골고루 배치했다. 한편 지난해 11월에 발생한 포항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원하는 근무지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배려가 있는 인사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했다. 본부 조직은 지난해 9월에 신설된 임시조직인 창업벤처지원단을 정식부서로 승격시켜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기업과 개인을 아우르는 자산관리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WM사업부를 본부장급 부서로 격상하는 등 실행력 있는 조직으로 개편했으며, 사업본부급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조직을 전무이사 직속으로 변경해 내부통제 조직을 강화했다.

2018-01-15 16:18: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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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계좌·은산분리·노동이사제·키코 등 4대 쟁점 '보류'

금융당국은 15일 금융혁신 방안을 내놓으면서 차명계좌와 은산분리, 근로자추천이사제, 키코(KIKO) 등 4대 쟁점은 여전히 '보류' 방침을 고수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즉시 추진하기 어려운 권고안에 대해선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위원들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실명제와 관련한 법제처 법령해석 요청사례와 같이 관련부처 의견도 감안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가 당장 수용여부를 결정하기 곤란하다고 꼽은 사안은 4가지다. 삼성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와 은산분리, 근로자 추천이사제, 키코 사태 재조사 등이다. 당초 혁신위의 권고안을 전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공언한 것과 달리 권고안이 나온 다음날 바로 수용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던 데서 한발짝도 나가지 못했다. 차명계좌와 은산분리의 경우 국회를 거쳐야 하는 사안이며, 근로자 추천이사제도는 최 위원장이 사회적 합의를 거론했던 만큼 역시 진전은 더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와 관련해서는 금융위가 지난 2일 법제처에 '1993년 8월 12일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차명에 의해 실명전환하거나 실명확인한 경우에 1993년 긴급명령 및 현행 금융실명법 등에 따른 실명전환 및 과징금 징수 대상인지 여부'에 대해 법령해석을 요청한 바 있다. 논란은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특히 키코 피해기업들의 경우 혁신위 권고안에 희망을 가졌다가 실망만 하게 된 사례다. 키코 피해 기업과 법률전문가들은 지난해 말부터 연달아 전략회의 등을 열고 금융위가 재조사 권고를 사실상 거부한 것을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위는 4가지 쟁점을 제외한 권고사항은 전적으로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손병두 금융위 사무처장은 "나머지 73개 권고안은 최대한 수용해 금융위 안건·의사록 공개, 불공정 영업에 대한 집단소송 및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에 대해 이달 중 조속히 이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18-01-15 15:55: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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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계좌 한눈에'로 미사용계좌 324억원 환급…8월부터 全금융권으로 확대

'내 계좌 한눈에' 시스템으로 미사용계좌에서 325억원이 환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8월부터는 서비스 대상이 전 금융권으로 확대된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내 계좌 한눈에' 시스템 1단계가 개통된 이후 92만5000명의 금융소비자가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1단계는 지난달 19일 시작됐으며, 은행과 보험, 상호금융, 대출, 카드발급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권역별로는 개설 계좌수가 가장 많은 은행 계좌정보 조회건수가 49만4000건으로 전체 조회건수의 53.4%를 차지했다. 시스템 개통에 맞춰 '미사용 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1년 이상 미사용 계좌 32만개를 정리(해지)하고, 324억원이 환급됐다. 상호금융권 미사용 계좌의 환급액이 294억8000만원에 달했다. 농협(198억원)과 수협(90억원), 신협(6억원), 산림조합(1억원) 등이다. 은행권 미사용 계좌에서는 29억4000만원이 환급됐다. 그간 꾸준히 미사용계좌 정리캠페인을 실시해 상당수 계좌가 이미 정리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내 계좌 한눈에'는 다음달 말부터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하며, 오는 8월부터는 서비스 대상이 저축은행, 증권까지 전 금융권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2018-01-15 15:38: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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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7일부터 가상통화 TF 운영…실명전환 등 상황점검

금융감독원이 가상통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실명전환 등 점검에 나선다. 금감원은 가상통화 거래와 관련한 금융회사에 대한 지도·감독과 가상통화 제도 및 블록체인 활용 등과 관련한 조사연구 등을 위해 오는 17일 가상통화 TF를 구성·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가상통화 TF는 가상통화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별도의 전담조직인 가상통화대응반과 금감원 내 각 업권별 가상통화 유관 검사·감독부서 협의체인 가상통화점검반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가상통화제도 연구 및 블록체인 기술의 금융권 활용 등을 위해 학계·연구기관·블록체인 업계 전문가 등이 포함된 외부자문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가상통화 TF 첫 회의는 오는 17일 수석부원장 주재로 열릴 예정이다. ▲은행의 가상통화 계좌서비스 실명전환 이행상황 ▲FIU와 공동으로 진행중인 은행의 자금세탁방지의무 이행 점검상황 ▲가상통화관련 유사수신 등 불법행위 ▲금융회사의 가상통화 보유·매입·담보취득·지분투자 현황 등을 점검한다. 가상통화 전담조직은 앞으로 가상통화 대응방안 마련과 금융회사에 대한 지도·점검과 함께 주요국의 가상통화제도 및 운영현황, 금융회사의 블록체인 활용 등과 관련한 조사연구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

2018-01-15 13:26: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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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형식적인 지배구조는 금융적폐"…금융사 CEO 선정기준 공시해야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방안 마련 -내달 금융그룹 통합감독 방안 발표 앞으로 금융회사들은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에 대한 선정기준을 공시해야 하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대표이사의 영향력은 배제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논란이 되어온 이른바 '셀프연임'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금융혁신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CEO 승계절차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사외이사가 당초 취지대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그간 형식적으로 운영됐던 지배구조를 대표적인 '금융권 적폐'로 규정하며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융감독원이 현재 지배구조 실태점검을 진행 중이다. 금융회사 CEO 후보군에 대해서는 선정기준과 평가 기준을 공시하고, 적정성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주주에게 보고해야 한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추천위원회에서는 대표이사가 영향력을 미치치 못하도록 한다. '셀프연임'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사외이사나 주주제안권 등 견제 기능은 강화한다. 사외이사를 선출할 때는 분야별로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포함되도록 하며, 주주제안권 행사가 가능한 소수주주 기준은 현재 0.1% 이상에서 더 완화할 예정이다. 금융권의 보수나 채용 관행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고액성과급 수령자에 대해서는 개별보수를 공시해야 하며, 보수 자체도 적절한 수준인지 평가한다. 금융권 채용비리는 적발시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 기관장 해임까지도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금융그룹 통합감독 방안은 내달 중으로 발표된다. 일단 대상은 금융자산 5조원 이상 복합금융그룹이며, 금융지주와 동종금융그룹은 제외한다. 금융부문 전체의 실제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적격자본이 업권별 자본규제의 최소 기준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정부가 출범하면서부터 강조해온 포용적 금융 방안도 이번에 대거 포함됐다. 편의점 등 소액결제가 집중된 소매 자영업자에 대한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방안이 이달 중 나온다. 상반기 중 카드사에 대한 원가분석 작업을 마치면 이들에 대한 우대 수수료율은 좀 더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ATM(금융자동화기기)·외화환전 수수료 등을 중심으로 부과체계의 적정성도 점검한다.

2018-01-15 11:46:4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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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난해 국내 주식 10조원 넘게 순매수

-채권은 9조4470억원 순매수 외국인들이 지난해 국내 주식을 10조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해 상장주식 10조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2016년 12월부터 시작된 매수세가 7월까지 지속되면서 2016년 12조1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외국인은 기업 실적개선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IT주를 중심으로 사들였다. 보유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635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2% 증가했고,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1.2%에서 32.9%로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미국(13조2000억원)과 유럽(1조4000억원)에서 순매수한 반면 중동(-3조3000억원)과 아시아(-1조원)는 순매도했다. 펀드 자금을 중심으로 미국에서 대규모의 순매수가 이뤄졌으며, 유럽에서는 아일랜드(1조4000억원), 룩셈부르크(1조2000억원) 등이 국내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지난해 채권시장에서는 9조4000억원을 순투자했다. 3차례의 미국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중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2016년 순유출(-12조3000억원)에서 순투자로 전환했다.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지난해 말 98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0.3% 증가했다. 전체 상장채권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6%에서 5.9%로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아시아(6조6000억원), 중동(4조7000억원)에서 순투자한 반면 유럽(-1조4000억원), 미주(-6000억원)에서 순유출됐다. 종류별로는 국채와 통안채에 주로 투자했고, 잔존만기 1년 이상 5년 미만 채권과 5년 이상 채권에 순투자했다.

2018-01-15 09:38:5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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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내용은 천천히, 불리한 점은 빠르게?…보험 TM 설명속도 일정하게 규제

앞으로 텔레마케팅(TM)으로 보험상품을 설명할 때는 음성의 강도와 속도를 비슷하게 유지해야 한다. 보장 내용은 천천히 말하면서 불리한 사항은 알아듣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말하는 이른바 '따발총' 설명을 막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고령자에 대한 보험 청약철회 기간이 기존 30일에서 45일로 늘어나며, 보험상품 설명대본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마련된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TM 채널의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점검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TM 채널은 전화로 간편하게 보험을 가입할 수 있어 지난 2016년 건수 기준으로 전체 판매채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6%에 달한다. 그러나 전화로만 설명을 듣고 보험에 가입하다 보니 불완전판매가 발생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 실제 2016년 TM 불완전판매 비율은 0.41%로 설계사 0.24% 대비 약 2배나 높은 수준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구조가 복잡한 상품 변액보험이나 65세 이상 고령자가 가입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가입권유 전에 보험안내 자료를 미리 제공해야 한다. 기존 '듣기만 하는 방식'에서 '보면서 듣는 방식'으로 바꿔 소비자가 상품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한다. 전화를 통해 보험상품을 설명할 때는 음성의 강도와 속도를 비슷하게 유지해 불완전판매를 예방토록 한다. 고(高)보장상품에 가입하는 것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TM 설계사의 과도한 보장안내 등도 제한한다. 고령소비자에 대한 보호는 강화한다.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서는 청약 후 보험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기간을 기존 청약 후 30일에서 45일로 늘리고, 보험가입을 권유하기 전에 큰 글자 및 도화 등을 활용한 맞춤형 안내자료를 보내야 한다. 또 고령자가 비대면 거래에 상대적으로 취약함을 고려해 보험사는 모니터링 대상 계약 중 30% 이상을 고령자 보험계약에 배정해야 한다. TM 상품별로 설명대본을 작성할 때 준수해야 할 업계공통의 가이드라인도 마련된다. 기존에는 각 보험회사가 임의로 작성함에 따라 상품내용에 대한 오인 유발 등 TM 채널 불완전판매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중 시행을 목표로 업계, 협회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자율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필요할 경우 규정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IMG::20180114000068.jpg::C::480::자료: 금융감독원}!]

2018-01-14 14:12: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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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②국내 최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국내 다른 거래소 대비 출발이 늦은 후발주자지만 거래규모면에서는 이미 빗썸과 1위를 다투고 있다. 14일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기준 회원수는 총 120만명이며, 일평균 이용자 100만명이다. 하루 최대 거래액은 10조원이며, 지난달 일평균 거래액은 5조원에 달한다. 업비트는 아직 가상화폐 거래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 코인힐스 등에는 등재되지 않아 공식 순위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업비트의 거래 집계대로라면 국내 1위는 물론 세계 최대 거래량이다. 거래가 빠르게 늘면서 업비트는 출범 두 달 만에 1000대가 넘는 서버를 확보해 운영 중이며, 계속 확장할 계획이다. 단기간에 급성장할 수 있었던 업비트의 장점은 다른 거래소 대비 압도적인 코인 수와 카카오 브랜드에 따른 친숙함이다. 업비트에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121개 코인이 상장되어 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렉스와 제휴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비트렉스는 상장 전 해당 가상화폐에 대한 법률적, 기술적 검증을 철저하게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업비트는 비트렉스의 심사가 완료된 가상화폐들 중에서도 유동성이 뒷받침되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들을 우선적으로 상장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마켓도 원화마켓, 비트코인마켓, 이더리움마켓, 테더마켓 등 4개를 운영 중이다. 원화마켓은 업비트가 단독 운영을, 기타마켓은 비트렉스 연동을 통해 제공된다. 카카오톡 계정을 이용해 손쉽게 계좌 개설과 로그인을 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주체는 두나무다. 카카오가 지분 약 23%를 가지고 있는 회사다. 카카오의 두나무 지분율은 8.8%지만 카카오의 100% 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가 두나무의 지분을 약 13.3% 보유하고 있으며, 카카오가 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 청년창업펀드도 약 3.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계정이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서도 간편한 '카카오페이 인증'을 이용 중이다. 업비트는 증권 앱인 카카오스탁을 개발하고 운영한 두나무의 노하우를 충분히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PC는 물론, 모바일 앱을 통해 24시간 실거래가 가능하며, 언제 어디서나 계좌를 모니터링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락스크린, 실시간 알림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지원한다"며 "두나무가 운영중인 카카오스탁의 기술적 노하우를 활용해 증권 모바일트레이닝시스템(MTS) 수준의 거래 안정성과 편의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1-14 12:08:12 안상미 기자
KB국민은행, 창업·투자 선순환 생태계로 미래금융 혁신 선도

KB국민은행이 중소·벤처 기업 지원 등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병원가자' 사이트는 의료문서 발급과 비급여 진료비 할인, 기업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의료포탈서비스 스타트업 기업이다. 보험금을 청구할 때 필요한 진단서, 진료비 영수증 등도 '병원가자'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병원가자'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지만 초기 설립된 창업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보안솔루션 개발을 위한 추가 대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KB국민은행은 맞춤형 상품을 소개했다. 재무적 성과가 가시화되지 않은 창업기업에도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을 해당 분야 전문심사역이 심사해 신용으로 대출을 지원하는'KB창업기업 우대 신용대출' 상품이다. '병원가자' 관계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앞두고 추가자금에 대한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보안솔루션 개발을 위한 필요 자금을 알맞은 시기에 지원받았을 뿐 아니라, 기술력도 인정받아 금리우대까지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기업의 심사를 담당한 KB국민은행 전문심사역은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업에 대해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해 미래 성장성을 공고히 할 수 있었다"며 "벤처기업 등을 위한 기술혁신 지원을 강화해 국가 기반의 성장을 이끄는 선순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 창업기업 우대 신용대출'은 성장잠재력과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신용대출 상품이다. 사업개시 7년 이내의 창업 중소법인을 대상으로 담보 없이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최대 2.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최저 연 2.9% 수준이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2000억원 한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기간이 2년 이상인 기업의 경우 사업 초기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1년차 이자 중 일부를 2년차 이후로 이연하는 이자상환플랜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은 재무적 성과가 가시화되지 않은 창업기업의 성장잠재력과 기술력만을 평가해 신용대출을 지원하며, 기술평가가 우수한 기업에 대해서는 대표이사 연대보증 생략도 가능해 중소기업 육성과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 인프라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은행은 또 혁신벤처 유관기관이 추천하고 기술력이 우수한 혁신벤처기업을 위한 금리우대 전용 대출상품을 이달 출시한다. 연간 3000억원씩 5년간 총 1조5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게 되며, 기업의 금융비용 완화를 위해 기술보증기금이 발급하는 3000억원 규모의 보증서에 대해 0.6%포인트의 보증료(연 0.2%포인트씩 3년간)를 지원한다. 또 KB인베스트먼트의 벤처투자펀드 조성, KB증권의 인수합병(M&A) 지원, 기업공개(IPO), 스타트업 지분투자 인큐베이션 등 KB금융그룹 계열사간 유기적 혁신벤처기업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정책금융, 담보위주 금융관행 탈피의 첫 걸음"이라며 "건강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2018-01-12 12:33:4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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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규제 강도높이는 정부...'갈라파고스 규제' 우려

정부가 연일 가상화폐 규제 강도를 높이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불법도박 혐의 조사와 세무조사에 이어 법무부 장관이 직접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강하게 언급하고 나섰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11일 과천 청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법무부는 기본적으로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에 있다"며 "거래소 폐쇄까지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투기판으로 시작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상화폐 위상은 달라졌다. 제도권 투자상품은 물론 중앙은행들이 가상화폐 개발을 시작하는가 하면 직접 가상화폐를 발행하겠다고 밝힌 글로벌 기업도 나왔다. ◆ 정부, 가상화폐 시장 전방위 압박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가상화폐 투기 열풍이 가라앉지 않으면 검토하겠다는 것을 넘어 법무부 장관이 직접 거래소 폐쇄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며 무게가 달라졌다.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급락한 것도 그래서다. 이날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800만원까지 하락하며 전일 같은 시간 대비 20% 가량 급락했다. 리플이나 이더리움 등은 하락폭이 30% 안팎까지 더 확대됐다. 박 장관은 "가상화폐 거래가 사실상 투기·도박과 비슷한 양상으로 이뤄지고 있고, 산업자본화 해야 할 자금이 가상화폐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거래소 폐지를 위한)정부 입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폐지 법안에 대해 부처간 이견도 없다"며 "입법까지는 시일이 걸리겠지만 그때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는 만큼 그 전까지 중간단계에서 부작용 없애기 위한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는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제공하는 6개 은행에 대해 현장점검에 착수했고, 국세청은 전일 국내에서 거래규모가 큰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과 코인원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가상화폐 마진거래를 불법 도박으로 보고 코인원을 조사 중이다. ◆ '갈라파고스' 규제되나 정부가 연일 강력한 규제 방침을 밝히고 있지만 효과가 있을 지는 미지수다. 실제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고 거래를 전면 금지한 중국의 경우 개인 간의 거래로 사행화되면서 역효과가 나타났다. 박 장관 역시 "(가상화폐의) 개인 대 개인(P2P) 거래까지 막을 수는 없다"고 인정했다. 가상화폐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분위기는 국내와는 정반대다. 투기나 가격거품 논란이 전부였던 데서 가상화폐를 이용한 혁신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미국 필름·카메라회사인 코닥은 이달 말에 가상화폐인 코닥코인을 발행한다. 사진 구매자로부터 저작권료를 받는 데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코닥코인을 쓰도록 하면 불법 다운로드 등을 막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메신저 텔레그램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 등도 가상화폐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에스토니아와 러시아, 스웨덴, 이스라엘 등은 중앙은행이 나서서 가상화폐의 개발과 발행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선 한국이 '갈라파고스 규제'에 갇힐 수 있다고 우려한다. 갈라파고스 규제란 세상과 단절되어 동·식물 구성을 이룬 갈라파고스 제도 처럼 변화하는 국제정세와 동떨어진 특정지역에만 있는 규제를 뜻한다.

2018-01-11 15:32:3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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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보험계약대출은 중도상환수수료 없어요"

올해 기준금리가 한 두차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며 대출자들의 금리 부담도 커졌다. 대출목적이나 기간 등에 따라 대출상품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며, 금리인하요구권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11일 금리 인상기에 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금리 대출 이용시, 2월 8일부터 법정최고금리 인하 등에 유의 ▲신용등급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금리인하요구권도 적극 활용 ▲'새희망홀씨' 대출은 성실상환자 금리 감면 혜택 활용 ▲금리인상기, 대출목적·기간 등에 따라 적합한 금리 선택을 고려 ▲예·적금, 만기가 짧은 금융상품 조건 및 우대금리 등 확인 ▲보험계약대출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으니 여유자금이 있으면 만기전 중도에 상환 등을 제시했다. 다음달 8일부터 법정최고금리가 연 24%로 인하된다. 고금리 대출 이용자라면 인하 전까지는 기존 대출 갱신은 가급적 단기대출을 이용하고, 인하시기에 맞춰 신규 또는 갱신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미 장기(3~5년) 계약을 맺었다면 기존 계약을 상환하고 신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금리인하 요구권을 적극 활용하면 대출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대출을 받은 후 승진했거나 신용등급이 올랐다면 금리를 낮춰달라고 할 수 있다. 대출상품은 대출목적이나 기간 등에 따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간 사용할 계획이고 지속적으로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면 고정금리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또 가산금리가 같다면 금리 인상기에는 신규 코픽스(COFIX) 연동 대출상품보다 잔액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이 유리하다. 이미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등을 받았다면 금리인상 폭과 금리변경주기, 대출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고정금리로 전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보험계약대출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따라서 여유자금이 있다면 만기 전이라도 갚는게 좋다. 다만 보험계약 대출금리는 보험가입시점, 보험상품 및 보험회사에 따라 차이가 나는 만큼 미리 확인해 봐야 한다.

2018-01-11 12:00:18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