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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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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패밀리 오피스' 탄생하나…전세금보험은 집주인 동의 없이

#. A씨는 은퇴를 앞두고 은행을 찾아 향후 자산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지 상담을 받았다. 은퇴후 노후준비는 물론 증여나 상속까지 전문가가 관리를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A씨의 자산이 주로 부동산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출도 있는 상황이라 퇴직금 정도만 활용할 수 있다며 몇몇 금융상품만 추천받았을 뿐이다.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일본의 신탁시장 규모는 8400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171%에 달한다. 국내 신탁시장 규모는 최근 급증세에 있다고는 하지만 GDP의 43%로 미미한 수준이다. 퇴직연금 등 제도효과로 규모는 늘었지만 노년 자산관리나 자산의 세대간 이전 등을 위해서는 전혀 활용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금융위원회가 '5대 개혁과제'로 신탁 관련 제도의 전면 개편을 내세운 것은 '신탁'이 저성장·고령화 사회에서 유용한 자산관리 수단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판 '패밀리오피스' 선보이나 신탁은 고객이 자신의 재산을 맡기면 신탁회사가 일정 기간 운용·관리해주는 서비스다. 노후 준비는 물론, 사망시에는 관리능력이 부족한 자녀를 위해 유산과 보험금 등을 관리해 주는 등 집사역할이 가능해 해외에서는 신탁을 활용한 소규모 '패밀리 오피스'가 활성화되어 있다. 금융당국이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유도하는 것도 바로 패밀리 오피스와 같은 종합 재산관리 서비스다. 이를 위해 우선 수탁재산의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자산에 결합된 부채나 영업(사업), 담보권, 보험금청구권 신탁도 허용하면 생전신탁이나 유언신탁, 유동화신탁 등 다양한 상품이 나올 수 있다. 생전신탁은 고객이 살아 있을 때는 자기 자신을 위해, 사후에는 자녀 등 지정된 사람을 위해 자산을 관리·운용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서비스다. 치매 등으로 의사결정이 어려워진다 해도 유언신탁을 활용하면 판단능력이 정상일 때 정해둔 대로 재산이 관리·처분된다. 또 신탁업 진입기준을 낮춰 의료법인이 신탁업 인가를 받아 의료신탁을 전문으로 내놓거나 상속 세제에 강점이 있는 법무법인이 유언신탁을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한다. ◆전세금보험은 집주인 동의없이 금융위는 보험 분야의 금융개혁 추진과제로는 집주인의 동의 없이도 전세금보장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세금보장보험은 임차인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그 전세금을 대신 주는 보험이다. 현재는 임대인이 개인정보 활용을 동의해줘야 임차인이 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세계약을 체결하는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가맹업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세보험금 보증료율도 0.192%에서 0.153%로 내리기로 했다. 여행자 보험같은 내용이 단순한 상품도 가입하기 쉽도록 판매채널이나 방식을 확대한다. 여행객이 항공권을 예매하면서 여행자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항공사에도 여행자보험 판매권한이 부여하고, 설명의무도 대폭 줄인다.

2017-01-12 17:58: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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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제7차 'EDCF 자문위원회' 개최

한국수출입은행은 12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제7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자문위원회는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과 한국과의 경제협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2017년 EDCF 주요 업무추진 전략'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EDCF 수탁기관인 수은은 공적개발원조(ODA)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균형잡힌 시각으로 정책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언론·학계·산업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 자리에서 "개도국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EDCF가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원 조달방식을 도입하고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중점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은은 올해 개도국 경제성장과 산업화, 고용창출 등에 기여도가 높은 교통인프라·지역개발·기후변화 등 신산업 분야를 EDCF 주력 포트폴리오로 선정해 아프리카·중남미·CIS 지역에 대한 EDCF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 후보사업에 대한 사전 타당성조사 및 사업설계 등 사업컨설팅(F/S) 지원을 연간 30여개 수준으로 확대해 개발효과가 높은 유망 사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개도국 소득수준별 맞춤형 금융패키지 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개도국 개발사업에 EDCF 자금과 다자개발은행(MDB) 개발재원을 함께 지원하는 협조융자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종섭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한국개발정책학회장)는 "EDCF를 통한 개발재원 지원 확대로 개도국의 지속가능성장 기여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에도 도움이 되는 상생형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1-12 16:48:05 안상미 기자
회계감사인 지정제가 뭐길래…금융당국·기업·회계업계 미묘한 신경전

금융당국 "전면 지정제는 불가…감사인 지정 사유 확대" 회계업계 "감사인 지정 요청할 수 있는 주체 범위 확대해야" 기업 "기존 자유선임제 선호" 감사인 지정제를 놓고 기업과 금융당국, 회계업계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기업들은 기존 '자유선임제'를 선호하지만 모뉴엘 사태와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의혹으로 목소리를 크게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당국과 회계업계는 '감사인지정제'를 확대한다는 점에서는 의견이 일치하지만 방법론에서는 온도차가 있다. 금융위원회는 12일 '회계 투명성·신뢰성 제고방안'을 발표하면서 감사인 선임제도의 대폭 개편을 예고했다. 현행 감사인 선임제도는 기업이 자유롭게 감사인을 선임하는 '자유선임제'가 원칙이다. 기업이 감사인의 고객인 소위 '갑'이 되는 구조여서 기업이 입맛에 맞춰 감사인을 고른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윤세리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계세미나 주제발표를 통해 "기업지배구조의 개선은 단기간에 이뤄질 사안이 아니다.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감사인지정 제도 확대 등 당장 실효성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금은 예외적으로 신규 상장회사나 증권선물위원회가 지정한 회사 등에만 '지정감사제'가 적용된다. 현재 상장기업의 7~8% 가량이 감사인을 지정받고 있다. 금융위는 일단 감사인 전면 지정제는 채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전면 지정제를 주장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잘하고 있는 기업까지 감사인 지정을 제한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며 " 회계투명성에 우려가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정감사제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회사 규모나 주주의 수로 볼 때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거나, 지배구조나 재무특성상 분식회계에 취약점이 있는 경우, 회계투명성 유의가 필요하다고 증권선물위원회가 지정하는 3가지 조건에 해당하면 감사인을 지정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다. 방법은 '선택지정제'가 유력하다. 일정 기간마다 외부감사인을 교체하면서 특정 감사인을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업이 계약 중인 회계법인이 아닌 나머지 감사인 중 한 곳을 고르는 방식이다. 반면 회계업계는 감사인 지정을 요청할 수 있는 주체의 범위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현재는 관계기관의 장, 주채권은행 등에 한정됐지만 채권자, 신용평가사와 같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회계정보 이용자들도 감사인 지정을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회계업계에선 감사보수 현실화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최중경 공인회계사회장은 "외부감사인과 피감법인의 관계를 고려할 때 현재의 자유선임제는 반드시 수정이 필요하다"며 "감사보수의 경우 기준이 없다 보니 위로 튈 지, 아래로 내려갈 지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위는 이달 중으로 감사인 선임제도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2017-01-12 15:03: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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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고객중심 금융상담 시스템 'KB세일즈 포탈' 오픈

KB국민은행은 고객의 필요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고객중심의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KB세일즈 포탈'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KB세일즈포탈은 고객이 보유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고객관점에서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신 통계기법을 활용해 추천상품 정보 등을 담은 종합 금융상담 시스템이다. 이번 시스템 오픈은 KB국민은행의 고객중심 영업체계 개편의 일환이다. 고객에게 보다 빠르고 전문적이며, 개인별 최적화된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세일즈포탈의 특징은 ▲고객 금융필요 중심 금융상담 지원 ▲다양한 금융서비스 소개 ▲불필요한 금융상담 최소화 ▲고객별 최적상품 추천이다. 고객 금융필요 중심 금융상담 지원은 입출금 관리와 유동성관리, 목돈마련, 노후준비 등 고객수요를 총 41개로 분류해 고객의 금융거래에 대해 보다 정교하고 빠르게 분석해 고객별 최적화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다양한 금융서비스 소개는 예금과 대출 등 전통적인 금융상품 뿐만 아니라 급여이체, 각종 공과금 출금, 외환거래, 금융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에 대한 안내 및 상담을 지원하는 정보를 담았다. KB세일즈포탈은 KB국민은행 전 영업점에서 고객 상담시 활용되며, 향후에는 개별고객의 금융필요를 반영한 고객용 보고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보고서를 통해 고객 스스로 본인의 금융거래 현황을 점검하고, 본인에게 부족하거나 필요한 금융상품을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7-01-12 13:50: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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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중국 상해에서 'KB글로벌 리더 대장정' 경제캠프

KB국민은행은 중국 상해에서 지난 9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어린이·청소년 100여명이 참석한 'KB글로벌 리더 대장정'경제캠프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KB글로벌리더 대장정' 경제캠프는 2006년부터 11년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진행해온 경제교육 프로그램으로 어린이펀드에 가입한 어린이·청소년이 참여 대상이다. 이번 100명을 포함해 그간 총 3774명이 상해 경제교육에 참여했다. 중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글로벌 마인드 및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경제캠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캠프에서는 기존의 딱딱하고 개념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상해 현지의 대학 및 과학기술관, 동방명주, 예원 등을 탐방해 중국경제와 문화를 배웠다. 또 참가자 모두가 봉사활동에 참여해 직접 제작한 사랑의 목도리를 현지 외국인들에게 전달하고 그들이 고국에 있는 소외계층에게 다시 선물하는 나눔릴레이 활동도 실시했다. 박정림 KB국민은행 WM그룹 부행장은"향후에는 'KB글로벌 리더 대장정' 경제캠프에 소년·소녀 가장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포함시켜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1-12 13:40: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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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시장 판이 바뀐다…신탁업 진입장벽은 낮추고, 신탁재산 범위는 확대

법무·의료법인 등 소규모·전문신탁업 가능 주탁담보대출, 보험금청구권까지 수탁재산으로 확대 최근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신탁시장 관련 제도가 전면 개편된다. 자기자본 등 진입기준을 완화해 소규모의 전문 신탁업자가 뛰어들 수 있도록 하고, 수탁범위는 사실상 모든 재산이 가능하도록 확대된다. 김종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2일 '금융개혁' 관련 상세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신탁이 종합재산관리 서비스로 기능할 수 있도록 '신탁업법' 제정 등 규율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신탁업의 진입장벽은 낮춘다. 현재는 신탁업이 금융투자업의 하나로 인가기준이 증권사나 자산운용사에 준한다. 종합신탁업을 하려면 자기자본이 250억원 이상이라 독립 신탁업자의 출현이 어려운 실정이다. 금융위는 수탁업 인가단위를 관리나 처분, 운용 등 기능별로 바꿔 자기자본 등 진입기준을 완화할 방침이다. 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소규모 신탁전문법인이나 법무법인 등 새로운 신탁업자의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면 상속 세제와 법률자문에 강점이 있는 법무법인은 유언신탁으로, 의료법인은 치매요양신탁 등으로 전문화 할 수 있다. 수탁재산은 기존 금전에 제한됐던 것을 (자산에 결합된)부채와 영업(사업), 담보권, 보험금청구권 등까지 대폭 늘린다. 기존 신탁자금의 운영은 단순 운용형 금전식탁에 편중돼 중합재산관리 서비스로서 역할하기 힘들었다. 현재 종합재산신탁의 계약건수는 20건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생전신탁, 유언신탁 등 새로운 형태의 종합재산신탁 업무처리 기준을 마련하고, 재신탁도 제한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올 상반기 중으로 신탁업법 제정안을 마련해 오는 10월 정기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017-01-12 12:00:00 안상미 기자
KB국민은행의 경영실험…'자율경영 지역본부' 경영목표부터 예산, 인사까지 맡긴다

KB국민은행이 지역본부에 경영목표 설정부터 예산, 인사까지 모두 맡기는 경영실험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 올해부터 '자율경영 지역본부' 3곳을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모로 전국에서 지역본부장 3명도 특별 선정했다. 이형승 중앙2(남대문) 지역본부장과 강종남 광주·전남2(첨단) 지역본부장, 성재경 부산2(사상) 지역본부장이 자율경영 지역본부를 운영하게 됐다. 선발된 자율경영 지역본부장은 지역본부의 영업, 인사, 예산 등 제반 경영활동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소위 '소(小) 최고경영(CEO) 모델'이다. 또 본부 중심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현장중심으로 전환해 소통을 통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지점장을 '소(小) 최고경영자(CEO)'로 부르며, 지점 내 핵심성과지표(KPI) 비중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했지만 이번처럼 인사, 예산까지 전적으로 일임한 것을 처음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이번 인사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속성장 가능한 영업문화를 구축하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경영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시범운영을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금융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다양한 모델들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7-01-11 20:49:08 안상미 기자
내 손안의 은행 '마이뱅크' 승자는?…위비뱅크>리브>써니뱅크>올원뱅크

올해도 은행권 최대 화두는 '핀테크'다. 금융권 수장들은 올해 경영계획을 밝히며 하나같이 '디지털금융'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2곳의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할 예정인 만큼 은행들의 모바일 플랫폼 경쟁은 더욱 가열된 전망이다. 지난해 모바일 플랫폼이 기존 은행에서 제공했던 서비스를 모바일에서도 만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위비뱅크 가입자가 지난달 말 기준 134만명로 가장 많다. KB국민은행의 리브(Liiv)가 92만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신한은행의 써니뱅크 70만명, NH농협은행의 올원뱅크가 46만명으로 집계됐다. 위비뱅크는 지난 2015년 5월 가장 먼저 선을 보였다. 간편 송금과 모바일 대출, 예·적금 등 기존 은행업무는 물론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과 온라인 오픈마켓인 '위비마켓'을 오픈하면서 기존 은행권에서 취급하지 않았던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위비톡 위비멤버스는 가입자가 더 많아 지난해 말 기준 300만명을 기록했다. 가입자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리브(Liiv)는 기존 고객이 아니어도 입출금통장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외화환전의 경우 회원가입 없이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다음달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디지털 저금통인 '리브통'을 출시할 예정이다. 부모나 가족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디지털 저금통에 입금하면 아이의 실물 디지털 저금통 액정에 입금 내역과 메시지가 표시되는 방식이다. 써니뱅크 역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제공해 모바일 앱으로 신규거래를 가능하게 해놨다. 써니뱅크는 일종의 외화 가상금고인 '환전모바일금고'가 있다. 환율이 낮을 때 수시로 외화를 사서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출고하는 방식이다. 입고한 금액을 원화로 재환전해 시세 차익도 노려볼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마이카대출 서비스로 기존 제2금융권이 점유했던 자동차금융 시장으로 발을 넓혔다. 올원뱅크는 지난해 8월 출시해 후발주자다. 가입자 수에서는 아직 한참 뒤지지만 농협계좌가 없어도 가입할 수 있다는 점과 여행패키지, 오토론패키지 등이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올원뱅크를 전면 개편해 지주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강화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도 올원뱅크를 통한 여행자보험 가입 건수는 1326건으로 NH농협손해보험의 자체 채널을 통한 판매 실적을 웃돌았다. 올원뱅크를 통해 NH금융 통합계좌조회 서비스와 NH카드 채움포인트 연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하나로마트·농협주유소 등 유통부문과의 연계도 확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잡은 올원뱅크 가입자 수 목표는 150만명이다.

2017-01-11 18:45: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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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조기 사업추진 태세로 경영 목표 달성해야"…2017년도 경영전략 워크샵 개최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은 "올해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조기 사업추진 태세를 갖추고 경영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2017년을 새로운 전환점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NH인재원에서 '2017년도 농협금융 경영전략 워크샵'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농협금융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 주요 집행간부 등 약 60여명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올해 경제전망과 농협금융 경영전략 방향, 계열사별 경영목표 달성방안 등을 보고 받았으며, 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경영전략 핵심주제에 대한 자유 토론을 진행됐다. 또 이날 농협은행을 비롯한 7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올해 경영목표의 달성을 다짐하는 '2017년도 경영협약(MOU) 체결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 회장은 "현재 추진중인 계열사별 중장기 전략을 차질없이 이행해 대표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초석을 튼튼히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진행된 주제별 토론내용을 중심으로 농협금융의 장점을 활용한 시너지 강화와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 진출, 디지털화 등을 주문했다.

2017-01-11 15:54: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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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온라인 예금·보험 상품판매 전년比 25% 급증

지난해 상반기 온라인 예금의 상품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주요 10개 은행의 비대면채널 전용상품 판매실적은 201만건, 15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금액기준) 증가했다. 비대면채널 전용상품은 대면채널 상품에 비해 예적금 금리는 약 0.1%포인트 높으며, 대출금리도 약 0.1%포인트 가량 낮다. 보험사는 텔레마케팅(TM), 인터넷을 통해 운전자보험, 어린이보험 등 보장내용이 단순하거나 운전자보험·여행자보험 등 정형화된 상품 위주로 비대면 전용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실적은 지난해 하반기 381만건,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금액기준) 증가했다. 비대면 전용보험상품은 대면채널에 비해 사업비가 낮아 인터넷 채널 기준으로 보험료가 5~10% 저렴하다. 증권사의 온라인 연금펀드는 지난해 6월말 430개로 전년 3월말 194개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설정액은 더 큰 폭으로 늘었다. 작년 6월말 2107억원으로 2015년 3월말 621억원 대비 239% 증가했다. 온라인 연금펀드는 보통 판매수수료가 면제되고 판매보수도 저렴하다. 개인연금펀드 평균수수료 및 보수 대비 약 0.21%포인트 싸다. 금감원 관계자는 "비대면 전용상품 활성화를 위해 파인, 보험다모아 등을 통해 가격비교가 쉬운 정형화된 온라인상품 개발을 유도하겠다"며 "모니터링과 미스터리 쇼핑 등을 확대해 불완전 판매를 예방하겠다"고 설명했다.

2017-01-11 12:00:0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