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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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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맛에 집중한 '글로 하이퍼 X2'로 시장서 입지 공고히한다

BAT로스만스가 이용자의 편의성과 풍부한 맛에 집중한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를 출시하고 그룹의 비전인 '더 나은 내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14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롯데호텔 서울에서는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와 엘리 크리티쿠 글로벌 THP 카테고리 총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 하이퍼 X2 출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은지 BAT 로스만스 대표이사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글로의 최신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인 하이퍼 X2를 소개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글로 하이퍼 X2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강점은 살리고, 개선해야 할 점은 보완하고 바꿔 신제품을 완성했다"며 "글로 하이퍼 X2는 BAT그룹이 가지고 있던 노하우와 지식, 기술력의 집약체"라고 강조했다. 글로 하이퍼 X2는 '데미 슬림'이라는 궐련형 전자담배 포맷을 사용했다. 데미 슬림은 기존 슈퍼 슬림보다 담뱃잎 함량이 30% 늘어나 두꺼워진 전용 스틱으로 더욱 풍부해진 맛을 느낄 수 있다. 김 대표는 "기존 연초담배 사용자들이 전자담배로 전환하면서 가장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이 바로 연초담배만큼 풍부한 맛과 타격감이 없다는 점이다"라며 "글로 하이퍼 X2는 굵은 스틱을 넣음으로써 풍부한 맛과 타격감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글로 하이퍼 X2는 글로 시리즈 중 처음으로 부스트 모드와 스탠다드 모드 버튼을 분리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가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스탠다드 모드에서는 약 20초 만에 가열이 완료돼 약 4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부스트 모드에서는 약 15초만에 바로 사용이 가능해 더욱 빠르고 강렬하게 글로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룹의 독보적인 인덕션 히팅 시스템도 강점이다. 가열하는 동안 담배가 탈 우려 없이 스틱이 온전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기존 연소 방식의 담배와 비교해 냄새가 덜 나고 재가 남지 않는다. 아울러 먼지와 이물질로부터 기기를 보호할 수 있는 아이리스 셔터를 장착했으며 LED 표시등을 통해 충전 및 가열 상태, 부스트 모드 시작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일반 담배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 전환할 때 한국 소비자들은 디바이스의 디자인에 민감한 편"이라며 "휴대성과 모던하면서 프리미엄한 느낌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무광의 매트한 질감과 유광의 메탈릭 포인트를 혼합한 투 톤 디자인으로 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인 느낌을 극대화했다. 민트 블루, 메탈 블랙, 메탈 오렌지, 블랙 레드, 화이트 골드 등 5가지의 밝고 세련된 컬러로 구성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10월 글로 하이퍼 X2 판매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구체적인 성과를 수치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선판매한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우리의 계획보다 40%웃도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궐련형 전자 담배로 전환되어 가는 추세이며 2025년이 되면 전자 담배 이용자들이 50% 가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끌어내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엘리 크리티쿠 글로벌 THP 총괄도 "한국은 BAT그룹 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톱 마켓 중 하나로, '더 나은 내일'이라는 BAT그룹의 목표 달성을 위해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이번 신제품을 소개함으로써 비연소 제품을 통한 변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AT그룹은 2025년까지 뉴 카테고리 부문 매출 50억파운드(약 7조5000억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아울러 2030년까지 궐련형 전자담배를 포함한 비연소 제품 사용자를 전 세계적으로 5000만명으로 늘리고, 사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 지속 가능성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BAT그룹의 뉴 카테고리 제품의 매출은 약 30억 파운드(약 4조6000억원)다. 한편, 글로 하이퍼 X2는 오는 27일부터 글로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전국 편의점에서 공식 판매된다. 또 카카오, 네이버, 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판매가 진행된다. 글로 전용 스틱은 색다른 맛의 '네오 퍼플 부스트', 더 상쾌한 '네오 부스트', 강한 담배 맛의 '네오 다크 토바코', 상쾌한 맛의 '네오 프레시'로 총 4가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2-14 14:11: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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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가격 인상 덕? 너도나도 매출 3조원 돌파

국내 주요 식품회사들의 지난해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원부재료 가격과 에너지 비용 상승 등 어려운 국내외 상황에서 해외 사업 호조와 판매가격 인상이 주효했다. 먼저 제과업계를 살펴보면,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한 롯데제과가 지난해 4조7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합병 전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성적과 비교하면 전년 대비 11.1%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영업이익은 6.3% 감소한 1353억원을 기록하며 아쉬운 수준에 머물렀다. 회사는 인도, 카자흐스탄 등 해외사업 호조와 빼빼로 등 주력 제품 판매 증가, 가정간편식(HMR)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매출액이 2조8732억원, 영업이익은 4667억 원으로 모두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제품 출시와 시장 확대로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5.1% 늘었다. 국내 매출이 16.3% 성장한 9391억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1402억원을 기록했고, 중국 법인 매출은 14.9% 증가한 1조2749억원 영업이익은 26.1% 증가한 2115억원으로 나타났다.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해외 사업 확대도 주효했지만, 국내 제과업계는 지난해 고환율과 원재료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판매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 9월 초코파이, 포카칩 등을 평균 15.8% 인상했고, 롯데제과도 꼬깔콘과 몽쉘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순차적으로 올렸다. 이에 판매 가격 상승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SPC삼립도 포켓몬빵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3조원을 돌파했다. SPC삼립은 지난해 전년 대비 12.5% 증가한 3조3145억원의 매출과 35.3%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농심은 미국 제2라면 공장 본격 가동으로 북미 지역 매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전체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 농심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1291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연매출 3조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5%,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112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데 반해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준공한 농심 미국 제2공장은 연간 라면 3억5000만 개를 생산할 수 있으며, 제1 공장까지 합산하면 연간 라면 생산량은 8억5000만개에 달한다. 오뚜기도 매출 3조 원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오뚜기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4.7% 오른 3조1407억원, 영업이익은 10.26% 증가한 1837억원으로 추정된다. 해외 사업보다는 국내 사업에 집중해온 오뚜기는 라면 이외에 소스, 간편식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는데, 코로나19로 내식 생활이 늘면서 간편식 수요 증가 덕을 봤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2021년 이미 매출 3조원을 돌파한 대상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7% 증가한 4조854억원으로 4조 돌파를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9.2% 감소했다. 이로써 연 매출 3조 이상 식품기업은 2021년까지 CJ제일제당, 동원F&B, 대상, 현대그린푸드 등 4개 업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4개 기업(롯데제과, 농심, SPC삼립, 오뚜기)이 추가되면서 8개로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대다수 식품기업들이 해외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뒀고, 또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은 맞다"며 "하지만 원부자재비, 운송비 등 제반 경영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상황이라 향후 전망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식품산업 경기는 올해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가스요금과 인건비, 물류비 등 제반 경비가 상승해 식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데다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우려도 커지고 있는 탓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22 식품산업경기동향조사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식품산업 경기 현황지수는 87.4로 전 분기 대비 7.3포인트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가격 인상이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해 수요 감소로 이어져 4분기에는 경기가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2-13 13:55: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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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버거, 헬시플레져 열풍에 샐러드 판매량 늘어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노브랜드 버거'가 헬시 플레저 트렌드 확산으로 샐러드 판매가 크게 늘었다. 13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해 노브랜드 버거에서 판매 중인 샐러드 3종(그린 샐러드, 치킨 시저 샐러드, 상하이 포크 샐러드)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2021년 대비 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킨 시저 샐러드의 판매량은 21% 늘며 샐러드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이같은 샐러드의 인기는 '건강한 한 끼'를 지향하고, 올해 초 한파와 폭설 여파로 수확량이 줄면서 채솟값의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노브랜드 버거의 샐러드가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실제 노브랜드 버거의 샐러드는 양상추, 치커리, 라디치오, 방울토마토 등 각종 채소와 크런치한 치킨텐더를 토핑으로 풍성하게 넣은 샐러드를 전문점 대비 약 20% 저렴한 4000~45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다이어터들 사이에 알려지며 지난해 2분기에는 감자튀김을 제외한 사이드 메뉴 10여 종 가운데 판매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신세계푸드는 이같은 노브랜드 버거 샐러드의 인기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버거 세트 구매 시 기본 사이드 메뉴로 제공되는 감자튀김 대신 1600~2700원을 추가하면 샐러드를 선택할 수 있는 샐러드 팩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과 건강지향적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20~30대 젊은층이 많은 지역에 위치한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의 샐러드 판매량이 더욱 높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맛과 품질 강화하고 지속적인 신메뉴를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2-13 11:34: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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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지역 거점 확대…수도권 동북부 개척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가 고객 접근성이 높은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랜드마크로 거듭날 계획이다. CJ푸드빌은 지난 9일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빕스 프리미어' 콘셉트의 다산점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빕스 다산점은 대단지 아파트와 대형 쇼핑몰, 영화관, 공연장이 모여 있는 중심 상권에 약 250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또한 교통 인프라가 발달한 지역으로, 수도권 동북부 지역 고객 수요를 폭넓게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빕스 프리미어'는 프리미엄 요소를 강화해 고품격 다이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이다. 돋보이는 부분은 단연 스테이크다. 참나무 숯의 훈연 향을 덧입혀 최상의 풍미를 내는 스테이크를 만나볼 수 있다. '우드파이어 그릴'에서 불 맛을 입힌 바비큐와 각종 가니쉬, 즉석에서 스팀으로 조리하는 해산물도 눈길을 끈다. 와인과 맥주, 각종 치즈와 핑거푸드를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와인&페어링존'도 마련돼 있다. 빕스 다산점은 '우드파이어 그릴'과 샐러드바를 천연 대리석으로 마감하고, 은은한 간접 조명을 더해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친구·연인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나 단체 고객을 고려한 다양한 좌석 형태를 보유하고 있으며 곳곳에 좌석을 구분짓는 아치 구조물을 배치해 독립적인 공간감을 연출했다. 빕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주, 부산, 인천 송도 등 주요 지역에 프리미어 타입 매장을 선보여 왔다. 해당 매장들은 기존 오리지널 매장에서 프리미어 매장으로 재탄생한 곳들로, 리뉴얼 이후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리뉴얼 오픈 전후 성적을 분석한 결과 '제주점'은 196%, '부산W스퀘어점'은 101%, '송도점'은 72% 이상 일 평균 매출이 증가했다. 세 개 매장의 일 평균 방문객 수도 약 7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W스퀘어점은 광안대교와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매장으로, 부산을 넘어 경남을 아우르는 지역 대표 외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역 거점 매장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CJ푸드빌은 추후에도 서울권 외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주요 지방 매장들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100팀 이상이 대기하고, 연말 연시 예약이 조기마감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새로 오픈한 다산점도 남양주 지역의 대표 외식 공간으로 자리잡아 많은 분들이 빕스 프리미어의 가치를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2-13 11:27: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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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모바일 강화…상품 관심도·수요 미리 예측

오프라인 점포 영업을 근간으로 하는 편의점에서도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e-커머스 인프라를 갖추게 되면서 판매 방식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CU는 지난해부터 멤버십 앱 포켓CU 상품검색 및 예약주문 기능을 통해 연세크림빵 황치즈맛, 고대1905 맘모스빵, 백종원 고기짬뽕 등 주요 신상품들을 오프라인보다 이틀 가량 먼저 공개했다. 포켓CU의 상품검색 및 예약구매 기능은 신상품 구매에 적극적인 2030세대에게 상품 출시를 알리는데 효과가 있었다. 실제로 연세우유크림빵 황치즈맛의 경우 포켓CU에서 상품이 검색되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출시와 관련된 입소문이 퍼지면서 예약구매 당일 판매 시작 10분 만에 2000개가 판매됐다. 이는 포켓CU 예약구매 최단 시간 최대 판매량이다. 예약구매 인기는 오프라인으로도 이어졌다. 해당 상품은 지난달 CU의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백종원 고기짬뽕 역시 출시 20일만에 누적판매량 50만개를 달성하며 CU에서 판매하는 컵라면 중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품 출시일에 맞춰 신상품을 전국 점포에 동시 출시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모바일로 선구매 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 한편 주문 데이터를 통해 상품 관심도와 수요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예약구매가 활성화되자 포켓CU 예약구매 전년 대비 매출은 14배나 늘어났다. 이러한 구매 동향을 반영해 CU는 검증된 인기 상품 외에도 다양한 상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선판매를 진행한 뒤 오프라인 출시 여부를 결정하는 신규 상품 소싱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CU는 이달 16일 온라인 선도입 첫 상품으로 포켓CU에서 김칩스를 선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국내산 김치와 철원 오대쌀을 활용해 전통 부각 조리법으로 만든 김치스낵으로 김치전 가장자리의 바삭한 식감과 맛을 자랑한다. 론칭 기념 행사로 6개 번들 패키지를 온라인 최저가 수준인 2만1000원에 판매하고 무료 배송한다. 정가보다 29% 할인된 가격이다. CU는 이번 상품을 시작으로 매출 동향과 고객 선호도를 분석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차별화 상품들을 포켓CU에서 우선 선보인 뒤 오프라인으로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BGF리테일 신재호 e-커머스팀장은 "포켓CU를 활용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오프라인 점포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편의점 상품 운영 방식에 변화를 주고 검증된 인기 상품을 점포에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며 "온라인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포켓CU에서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를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2-12 14:42: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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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오픈런' 불사하고 위스키에 열광 …주류 소비 변화

고급 주류 열풍이 불면서 2030세대가 고가의 위스키에 지갑을 열고 있다. 편의점 GS25와 CU에 따르면, 지난달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2%, 18.9% 증가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의 매출도 각각 전년 대비 15%, 11% 증가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젊은층에게 술은 회식때 취하기 위해 마셔야 하는 게 아니라 주류 고유의 향과 맛을 즐기기 위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홈술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비싸더라도 자신이 선호하는 주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지난 10일 한국 위스키 제조장인 1호인 김창수 대표가 만든 '김창수 위스키'가 편의점에 풀리면서 MZ세대의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 김창수 장인은 2014년 세계적인 위스키 생산국 스코틀랜드로 날아가 100곳이 넘는 위스키 증류소를 방문하고 일본에서도 위스키 양조 연수를 거치며 전문성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쌓아왔다. '김창수 위스키'는 판매일인 지난 10일 편의점·대형마트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로 지난해 4월과 9월에 각각 1·2호 한정판 상품 이후 5개월만에 나온 제품이다. 편의점 GS25는 김창수위스키3호 위스키 총 276병 중 38병을 판매했다. 주요 유통사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 CU는 김창수위스키 10여개를 확보해 공식 인스타그램과 포켓CU앱을 통해 지난 3~8일 럭키 드로우 응모를 진행, 1만2000여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1000대 1을 기록했다. 홈플러스는 10여 개 물량을 사전 확보해 3개 점포(강서·아시아드·인하)에서 한정 판매를 진행했다. 전날 밤부터 줄을 선 소비자들로 인해 1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는 설명이다. 강재준 홈플러스 차주류팀장은 "일상화 트렌드를 이끌며 '주류는 홈플러스'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홈플러스 주류 시장 전망이 밝다"라며 "올해 차별화 상품 라인업을 2배 확대해 더욱 많은 주류 고객 모시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홈술·혼술 문화가 정착하면서 위스키 시장은 최대 호황기를 맞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16개점 위스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0% 뛰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의 지난해 위스키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60%, 30% 늘었다. 위스키 외에 와인 수요도 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도 와이너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미국 와이너리를 인수한데 이어 롯데도 와이너리 인수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4분기 IR 자료를 통해 올해 국내외 와이너리 인수를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국내외 와이너리 시장을 둘러보며 인수 매물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세계그룹 계열사 신세계프라퍼티는 미국 100% 자회사 Starfield Properties, lnc를 통해 미국 나파밸리 프리미엄 와이너리 쉐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s) 관련 부동산을 지난해 인수했다. 1979년 설립된 쉐이퍼 빈야드는 5개 럭셔리 와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해 사업적인 가치가 높다. 관세청에 따르면 와인 수입액은 지난 2018년 2억4400만 달러에서 지난 2021년 5억5980만달러로 늘었다. 직전년보다 69%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도 5억달러를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새로운 맛과 본인이 원하는 취향이 분명해 와인과 위스키 판매가 늘고 있다"며 "업계는 와인과 위스키 등 판매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2-12 14:33: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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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 명예상무는 짱구와 산리오캐릭터즈?

편의점 업계의 캐릭터 협업 상품 인기가 심상치 않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잘알려진 '짱구'와 '산리오캐릭터즈' 등 캐릭터 협업 상품이 출시와 함께 완판행렬을 이어가자 편의점들은 기획 상품 공급을 대폭 늘려 기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GS리테일에서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짱구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이번 밸런타인데이를 위해 2월 1일부터 선보인 컬래버 기획 세트 상품 50여종의 매출이 10일 누적 기준 전년 동기간 대비 826% 늘며 전체 밸런타인 상품 매출까지 132% 증가시켰다. 특히 짱구, 크로우캐년과 함께 3자 컬래버로 선보인 '짱구 크로우캐년 미니캐리어 세트'가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제품은 한정 수량 5000개가 이미 밸런타인데이 1주 전인 8일 품절돼 각종 SNS에서 구매 인증이 이어지고 있고, 덩달아 '짱구 액션가면 캐리어'도 80%가 소진됐다. 역삼동 GS25 점주는 하루에도 10회 이상 손님들로부터 '짱구 크로우캐년 미니 캐리어'가 있냐는 질문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GS25 측은 "짱구 컬래버 기획 세트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GS25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늘며 밸런타인데이 행사 초콜릿 매출까지 61% 증가하는 등 일반 행사 상품 매출까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나는 시너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GS25는 여세를 몰아 내달 예정된 화이트데이를 위해 짱구, 크로우캐년 등 인기 컬래버 기획 상품의 물량을 대폭 늘리며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짱구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가 또 있다. 바로 산리오캐릭터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2023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준비한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는 10만여개가 조기 완판됐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빼빼로데이에도 3만 여개의 '산리오캐릭터즈 미니캐리어'를 완판시킨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시나모롤 중형 캐리어'는 5만9000원이라는 다소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판매 직후부터 품귀현상을 보였다.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는 미니 캐리어 3종과 중형 캐리어 1종으로 구성됐다. 산리오캐릭터즈의 인기 캐릭터인 '쿠로미', '시나모롤', '마이멜로디' 등을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해 10대부터 30대까지 폭넓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직 세븐일레븐에서만 판매한다는 점이 소장욕구를 자극해 많은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세븐일레븐으로 이끌고 있다.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는 온라인 '맘카페' 등을 통해 아이들 신학기 선물로 언급되고 있으며 구매 인증글이 쏟아지고 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해당 상품에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사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 인기에 힘 입어 현재 추가 물량을 긴급 공수 중에 있으며, 오는 3월 초에 재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밸런타인데이에는 재미있고 특별한 선물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캐릭터 협업 제품을 준비했다"며 "친근한 캐릭터에 힘입어 '데이 마케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2-12 12:46: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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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免, 글로벌 마케팅 강화…트와이스 팬미팅 열고 日관광객 유치

롯데면세점이 새해 글로벌 마케팅을 이어간다. 롯데면세점은 전날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패밀리 프리미어 with 트와이스'라는 타이틀로 롯데면세점 모델인 트와이스 팬미팅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팬미팅은 지난해 10월 일본의 무비자 관광 입국 재개 이후, 본격적으로 한일 양국 간 관광객 증가에 따라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산업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 11월엔 6만2000명, 12월엔 8만4000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롯데면세점의 지난 12월 일본인 고객 매출도 전월 대비 약 12% 증가했다. 팬미팅은 트와이스의 화려한 무대와 토크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500명의 일본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또한 이날 롯데면세점은 'LDF 오리지널 시리즈' 4탄 트와이스편 'LDF TIMES'를 최초 공개했다. 총 2편으로 구성된 트와이스편은 뮤지컬 영화 형태의 광고 영상이다. 괌에서 진행하는 럭셔리 파티에 초대받은 트와이스 멤버들이 롯데면세점에서 면세 쇼핑을 즐기는 내용이다. 16일부터 롯데면세점 공식 SNS채널에서 한국어, 영어, 일어로 감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도 전개할 예정이다. 'LDF 오리지널 시리즈'는 롯데면세점이 모델들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딩 캠페인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롯데면세점 모델들이 출연하는 콘텐츠를 릴레이 형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앞서 공개한 스트레이 키즈, 이준호, 에스파 시리즈의 누적 조회 수도 약 4500만 회를 돌파하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노재승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올해는 본격적으로 해외여행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롯데면세점 또한 관광객 유치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다양한 K콘텐츠과 함께 고객들이 면세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2-12 11:32: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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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식자재·급식 안정적 성장에 영업이익 978억 기록

CJ프레시웨이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기업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사업 수주 전략을 통해 호실적을 냈다. CJ프레시웨이는 2022년 매출 2조7477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9.9%, 75.8%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작년 경영계획(가이던스)인 2조5000억원과 950억원을 넘어섰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식자재 유통사업은 매출 2조930억원을 달성하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 생애주기별 맞춤 상품 브랜드인 ▲아이누리(영유아) ▲튼튼스쿨(어린이·청소년) ▲헬씨누리(장노년층)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메뉴·서비스·물류 등 전방위적 솔루션 제안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 증대가 실적으로 이어졌다. 이같은 성과를 발판 삼아 올해는 PB·독점상품 개발을 통해 독보적인 상품군을 갖추고, 외식업체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외식 솔루션 사업을 더욱 가속화한다. 단체급식 사업은 산업체, 오피스, 골프장, 컨세션 등 다양한 경로에서 실적을 고르게 개선하며 58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테이크아웃 전문 브랜드 '스낵픽'의 입점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확보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스낵픽'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간편식, 간식, 음료 등을 제공하는 코너다. CJ프레시웨이는 향후 데이터 기반 메뉴 운영 시스템 구축과 테이크아웃 코너, 고객 전용 모바일 앱 등 부가 서비스 강화를 통해 다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적극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제조사업은 매출 708억원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오는 3월, 자회사인 송림푸드(소스 등 조미식품 제조 기업)와 제이팜스(전처리 농산물 공급 기업)가 합병함으로써 제조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올해도 외식경기 둔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되지만 상품·물류·R&D·데이터 등 전사적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초격차 지위를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밀·비즈니스 솔루션 사업자'로 혁신성장하기 위한 미래 사업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2-12 11:10:5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