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도 차별화…커피업계, 라이프스타일 조명한 굿즈로 소비자 공략
연말을 맞아 MZ세대를 겨냥한 굿즈 마케팅이 활발하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자들의 생활 반경이 제한되면서 일상에서 행복함을 찾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자리잡은 가운데, 커피업계는 감성 굿즈를 선보이며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할리스는 디즈니, 하이브로우, 해리포터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컬래버레이션 굿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홈카페 트렌드를 반영한 테이블웨어, 비대면 여행에 나선 소비자들을 위한 캠핑 굿즈 등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할리스X루미르 글로우 라이트/할리스 최근에는 겨울 시즌을 겨냥해 '일상의 순간을 다채롭게'라는 콘셉트로 조명업체 루미르와 협업해 조명 굿즈 '글로우 라이트'를 출시했다. 대부분의 커피업계가 다이어리 마케팅을 심화하는 와중에 눈에 띄는 행보다. 할리스는 실내 활동이 증가하는 겨울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손쉽게 나만의 공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활용도가 높은 조명을 새로운 시즌 굿즈로 기획했다. '글로우 라이트'는 독특한 커브형 디자인의 커브램프와 무선조명, 램프 면에 부착할 수 있는 2022 미니 캘린더와 자석, 셀프 페인팅키트 등으로 구성됐다. 충전식 무선조명으로 별도 선이 필요 없어 침실, 테라스, 서재, 사무실 등 실내뿐 아니라 공원, 캠핑 등 야외 활동 시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 겨울 e-프리퀀시 사은품 9종/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연말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굿즈는 기간이나 수량을 정해놓고 증정·판매하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다. 때문에 MZ세대의 소장 욕구를 더욱 고취시킬 수 있다. 연말 굿즈 프로모션의 대표 주자인 스타벅스는 오는 12월31일까지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는 2003년부터 올해로 19년째 진행되고 있는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사은 행사다. 행사기간 동안 17잔의 음료를 구매하면 감사의 의미로 사은품이 증정되는 방식이다. 보통 다이어리 위주로 굿즈를 제작했지만, 올해는 '2022 플래너' 3종을 비롯해 휴대용 담요인 '컴포터' 3종, 및 '아날로그 시계' 3종 등 실생활에 유용한 아이템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투썸플레이스 2022 데일리키트/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는 문구 전문 브랜드 모나미와 협업해 '2022 데일리키트'를 출시하며 문구와 생활용품을 함께 내놓았다. 만년형 내지와 가죽 느낌의 소재로 구성된 플래너 외에 거치형 캘린더와 모나미 볼펜 등 문구세트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텀블러(360ml), 톤28의 대나무 칫솔과 고체 치약 등 제로웨이스트 트렌드를 반영한 생활용품도 포함돼 효용성도 높였다. 이디야커피 2022 DIARY SET 프로모션/이디야커피 이디야는 '2022 이디야 다이어리 세트'를 한정 수량 증정하는 연말 'E-드림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LET'S START ECO CHALLENGE!' 콘셉트로 친환경 활동을 제안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할 수 있는 일상생활의 친환경 활동을 12가지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ECO 콘셉트에 맞춰 구성품 또한 친환경과 상품성 모두 고려해 제작했다. 다이어리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종이를 썼고, 밀이 40%가 함유된 볼펜, 그리고 재사용이 가능한 파우치와 에코백으로 기획,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이어리에 국한돼 있던 굿즈를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확장하면서 다양한 굿즈가 출시되고 있다"며 "연말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굿즈들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인기가 높은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