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신원선
기사사진
통합 GS리테일, 종합 유통사 발돋움…연간 취급액 15.5조원

GS25 직원들과 경영주가 함께 미소지으며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GS리테일 편의점, 슈퍼마켓, 온라인 몰, 홈쇼핑 사업을 영위하는 통합 GS리테일호가 1일 닻을 올린다. 통합 법인 출범으로 GS리테일은 ▲1만5000여 오프라인 근거리 소매점 ▲10여개의 디지털 커머스 ▲취급액 1위의 TV홈쇼핑 ▲전국 40만㎡ 규모의 60여 물류 센터망을 보유한 종합 유통 회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통합 GS리테일의 외형 규모는 연간 매출액 약 10조원으로 국내 주요 상장 유통사 기준 3위권이며, 영업이익은 4000여억원으로 1위다.(20년 GS리테일과 GS홈쇼핑 실적 합산 기준) 시가총액은 6월 29일 장 마감 기준으로 GS리테일과 GS홈쇼핑 합산 시 약 3.8조원으로 2위 규모다. GS리테일은 15.5조원 수준의 현재 연간 취급액을 2025년까지 25조원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로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5년간 디지털 커머스, 인프라 구축, 신사업 등의 영역에 총 1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모델들이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홍보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GS리테일 GS리테일의 차별화 핵심 역량은 1만5000여 소매점 인프라다. GS리테일은 이를 격변하는 유통 환경에서 중요도가 높아지는 퀵커머스 플랫폼과 도심형 마이크로풀필먼트(세분화 된 주문~최종 배송까지의 과정)의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IT·데이터·상품·물류 등 양사의 핵심역량과 자산을 총동원해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편의점 GS25와 GS수퍼마켓 등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센터 거점으로 활용해 소비자에게 2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빠른 배송을 위해 최근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의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약 508억원을 투자해 19.53% 지분을 확보했다. 이는 촘촘한 물류 배송망을 갖추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 인프라로 활용하면 타 이커머스 업체에는 없는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신선식품을 비롯한 일부 품목을 공동소싱해 매입 규모를 확대하면 바잉 파워도 향상시킬 수 있다. 홈쇼핑과 편의점·슈퍼간 크로스 셀링도 기대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다양한 분야의 10여개 디지털 커머스와 연계해 취급액 약 4.5조원 수준의 현재 디지털, 방송 커머스를 25년 10.7조원 수준까지 끌어 올린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GS리테일은 7월 1일부터 조직을 기존 플랫폼BU(Business Unit) 중심에서 디지털커머스BU와 홈쇼핑BU 등 크게 3개 사업 영역으로 확장, 재편해 영역 별 경영 전문성을 기하는 한편, 상호 시너지를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회사로고 이미지/GS리테일 한편, GS리테일은 통합 법인 출범을 기념해 GS25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1000원 할인하는 GS25 뮤비페(뮤직비치페스티벌) 지류 쿠폰을 100만장 배포하는 등 전 사업 영역에 걸쳐 '함께해서 더 큰 행복'을 주제로 총 1만5000여 상품을 1+1 증정, 할인하는 등의 프로모션을 7월 1일부터 진행한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는 "전국 1만5000여 오프라인 플랫폼과 디지털, 홈쇼핑 커머스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통사는 GS리테일 밖에 없을 것."이라며, "회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경계가 허물어지는 유통 시장 환경에 온·오프 커머스 통합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 제공을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6-30 11:53:45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FFTK 2021 인터뷰①] 김대훈 누비랩 대표 "데이터로 음식 소비량 예측…ESG 경영에도 도움될 것"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음식 중 3분의 1은 버려진다. 전세계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자원 가치는 1000조원, 국내 음식물 쓰레기는 2조원에 달한다. 처리 과정에서 환경문제도 야기한다. 음식 산업이 기후변화 영향에 미치는 비중은 27%이며, 소고기 1㎏가 내뱉는 탄소량은 자동차가 176㎞를 달렸을 때 생산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김대훈 누비랩 대표는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자원 낭비와 환경문제에 주목했고, 인공지능(AI) 푸드 스캐너를 개발했다. 푸드 스캐너는 1초의 스캔만으로 음식의 배식량·섭취량·잔반량을 측정하며 데이터화해 개개인의 정확한 소비를 예측, 식자재와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급식소에서 음식을 먹기 전과 후 식판을 들고 스캐너에 음식물들을 스캔하면 어떤 음식을 얼만큼 섭취했고, 버렸는지 알 수 있다. 개인에게는 그 사람의 식습관 데이터를, 급식소나 레스토랑에는 고객들의 선호도를 정량적 지표로 제공할 수 있다. 누비랩은 환경부 장관상(환경 창업대전 대상), 고용노동부 장관상(소셜벤처 최우수상), 국방전산정보원장상을 수상했으며,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톱3에 선정되기도 했다.올해 1월에는 '세계 가전 전시회(CES) 2021 서울관'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향후 헬스케어 분야로도 진출해 식습관을 기록해 이용자들에게 유의미한 피드백을 주는 서비스를 기획 중이다. 김대훈 누비랩 대표를 만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누비랩을 소개해달라. "AI 푸드 스캐너를 통해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과 데이터 기반 친환경 주방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군부대, 관공서, 학교, 정부 등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B2B 사업도 추진중에 있다." -푸드 테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자동차 회사에서 자율주행을 개발하는 연구원으로 근무했었다. 당시 급식소에서 식사를 했는데 굉장히 많은 양의 음식물이 버려지는 것을 알게 됐다. 얼만큼의 음식이 소비될지 예측이 힘들기 때문에 버려지는 양도 많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데이터가 있으면 좀 더 현명하게 소비량을 예측할 수 있겠다 싶었고, 회사에서 개발하던 자율주행 기술을 음식 산업에 접목하게 됐다. 자율주행은 두 가지 기술이 가장 중요한데, 그 중 한 기술이 어떤 물체가 있는지 감지하는 '순간 감지 기술'이다. 이것을 AI 푸드 스캐너에 활용했고, 2018년 11월에 누비랩을 창업했다." -누비랩의 AI 푸드 스캐너 이용 현황과 고객들의 후기는 "국내에 약 20군데 급식소에 푸드 스캐너가 설치되어 있다. 처음에는 B2G 사업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B2B로 늘려가고 있다. 일부 항공사에서는 이미 푸드 스캐너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항공사는 고객들에게 기내 도시락을 제공한다. 어떤 도시락을 손님들이 선호하고, 얼만큼의 양을 남기는지 파악하면 보다 정확한 수요를 예측할 수 있다." -푸드 테크 산업의 전망은. "음식을 데이터화하면 할 수 있는 것들이 무궁무진하다. 확장가능성을 바라보고 푸드 테크 산업에 뛰어들었다 해도 무방하다. 인구 증가, 쓰레기 발생량 증가는 예측할 수 있는 미래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대한 수요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누비랩과 같은 기술 기반 기업들에게는 많은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된다. 결국 미래에는 대체육이나 식물성 기반 음식, 개인맞춤화가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필요한 것 역시 데이터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맞춤형 밀키트나 비타민이 주기적으로 배달온다든가 하는 사업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예방의학 차원에서도 각광받는 기술일 것 같다. "급식소뿐만 아니라 식당과 집에서 먹는 모든 것을 데이터화하면 영유아부터 노년까지 생애 전주기 식습관을 분석할 수 있다. 그러면 나에게 부족한 영양성분은 무엇인지, 어떤 식습관을 개선해야하는지 정확히 알 수 있다. 건강관리에 필요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헬스케어 시장으로 진출도 생각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각광받으면서 기업 급식소에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들었다. "ESG 경영이 전세계적인 화두로 떠올랐다. 푸드 스캐너는 평가 항목 중 환경에 대한 명확한 지표 제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할 잣대가 마땅하지 않은 실정이다. 국가별로 평가 지표를 만들고 있는 상황인데, 음식물 쓰레기를 지표화하는 것에 푸드 스캐너가 사용되면 어느 기업이 얼만큼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였는지 점수를 메길 수 있다."

2021-06-28 15:34:14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편의점, 식약처와 함께 건강한 식단 캠페인 나서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안내하는 편의점 실천식단 카드뉴스 이미지 /식품의약안전처 CU, GS25, 세븐일레븐 편의점 3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건강한 식생활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맞춰 식약처와 함께 편의점 상품을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즐길 수 있는 메뉴 조합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식약처 공식 블로그와 SNS 채널을 통해 편의점 건강한 식단을 확인할 수 있다. 식단은 한식, 분식, 양식 등 다채롭게 기획됐으며 성인과 청소년 각각에 맞는 일일 권장 섭취량 및 한끼 섭취 권장량이 적혀있다. CU는 영양소를 고려한 균형 잡힌 식사를 권장하기 위해 지난달 업계 최초로 도시락 패키지에 열량과 나트륨을 확대 표기하는 영양전면표시제를 도입하고 열량과 나트륨을 낮춘 한끼 식단 도시락 시리즈를 선보였다. CU는 한끼 식단 도시락 시리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는 한편 올해 말까지 운영하고 있는 모든 도시락으로 영양전면표시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GS25에서 김민지 영양사와 함께 선보인 더블떡갈비전주비빔 삼각김밥 이미지 /GS25 GS25는 소비자들에게 균형 잡힌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나트륨 저감 ▲칼로리 저감 ▲당(糖) 저감 ▲구이 조리법 확대 ▲채소 식재 확대 등의 기준을 수립해 영양 밸런스가 높은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 현재 프레시푸드(도시락, 김밥, 주먹밥, 샐러드 등 간편식)에서 저칼로리)치킨스테이크도시락, 잇마이보틀(닭가슴살) 샐러드 등 20여 종의 칼로리, 나트륨을 저감해 만든 상품들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진행하는 희망급식 바우처 지원 사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존 370여 개의 희망급식 바우처 품목 외 이달 7일 새롭게 추가된 삼각김밥(주먹밥)에 대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신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3월 론칭한 '한끼연구소' 브랜드를 중심으로 성인 및 청소년을 위한 건강 간편식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이 제대로된 한끼연구소 도시락을 소개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한끼연구소'는 ▲신뢰(Reliable), ▲다양성(Various), ▲건강(Healthy) 이라는 3가지 고객 가치를 추구한다. 현재 도시락, 김밥, 샐러드 등에서 총 17종을 운영 중이다. 제조사명, 해썹(HACCP) 인증마크, 그리고 판매가격 표시를 기존보다 40% 이상 확대하여 고객이 보다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밥소믈리에가 연구한 믿을 수 있는 한끼를 표현한 픽토그램도 담겨있다. 세븐일레븐은 성인 및 중·고등학생용으로 열량, 당류, 나트륨을 낮춘 추천메뉴를 소비자들에게 안내한다. 한끼연구소두부한상, 간장불고기도시락, 숯불닭갈비덮밥, 소불고기덮밥, 스팸마요덮밥, 두부면&닭가슴살샐러드, 치킨텐더샐러드 등 7종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6-28 15:25:40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CU, 역대급 할인 혜택 '썸머 플렉스' 전개

CU에서 모델이 '썸머 플렉스' 이벤트를 소개하고 있다. /BGF리테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7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역대급 규모와 파격적인 혜택으로 무장한 '썸머 플렉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썸머 플렉스 이벤트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함께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소비심리를 겨냥해 '사면 살수록 이득인 쇼핑'을 컨셉트로 기획됐다. 행사 상품은 총 1500여 개로 일반적으로 점당 평균 운영 상품수가 3000여 개인 것을 감안할 때 거의 절반에 가까운 상품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다. 먼저, 맥주에만 적용되던 'N개 M원(ex.4캔 1만원)' 행사 방식을 다른 상품 카테고리로 확대했다. 특정 개수 이상 구매 시 고정 가격을 적용하는 N개 M원 균일가 할인 행사는 기존 맥주에서 커피, HMR, 스낵 등으로 범위를 늘렸다. 마스터 500ml 등 커피 11종과 하이트제로 등 무알콜 맥주 3종을 4개 구매 시 5000원에 판매한다. 커피의 경우, 개당 2500원에서 1250원으로 반값에 구매하는 셈이다. 컵밥 8종, 죽 8종도 각각 4개와 5개에 1만원으로 최대 48% 할인 판매한다. 증정 행사에 결제 할인까지 중복 적용하거나 기존 1+1, 2+1을 넘어 3+2 증정 행사를 확대 도입하는 등 고객 혜택을 높이기 위한 과감한 실험을 시도한다. CU에서 모델이 '썸머 플렉스' 이벤트를 소개하고 있다. /BGF리테일 지난달부터 시작한 아이스크림 할인 이벤트는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품목을 더욱 확대했다. CU에서는 7월 한달 동안 쿠앤크, 호두마루, 와일드바디 등 16가지 인기 아이스크림에 대해 5개 이상 구매 시 개당 400원에 할인 판매한다. 이 밖에도 CU는 정부가 내달부터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의 시행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의 해외여행을 허용하는 추세에 맞춰 이벤트 경품으로 해외 여행상품권도 내놨다. 7월 행사 상품을 구매한 뒤 홈페이지와 포켓CU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괌, 사이판, 싱가포르 등 백신접종자 대상 자가격리면제 지역이거나 트래블 버블 대상 유력 후보지로 언급되고 있는 국가의 여행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가 해외여행을 희망하지 않을 경우 370만원 상당의 여행사 마일리지를 적립 받을 수도 있다. BGF리테일 진영호 상품본부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소비가 백신 접종과 거리두기 완화의 효과로 빠르게 회복되면서 편의점에서도 이른바 플렉스를 즐기는 대량 구매 고객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CU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참여 브랜드로서 내수 경제에 활기를 더하고 코로나19 이후 가파른 물가상승 상황 속에서 CU를 찾는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파격 이벤트를 매월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6-28 13:44:24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백화점, 미술품으로 고객 발길 이끌어…아트 대중화 앞장

갤러리아백화점는 지난 5월부터 가나아트와 손을 잡고 비대면으로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뷰잉룸(OVR)' 서비스를 명품관 VIP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올해 국내 미술품 시장이 호황을 맞은 가운데, 백화점들이 미술작품 콘텐츠를 제공·강화하며 아트 대중화에 앞장선다. 업계에 따르면, 미술품 시장은 올해 경매 최고 낙찰률, 갤러리 역대급 판매 실적, 작품 최고가 낙찰 등을 연이어 기록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코로나19로 국내 수집가들의 해외시장 접근이 제한된 데다가, 시중에 풀린 유동자금들이 미술품 시장으로 많이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컬렉터들의 범위도 한층 넓어지고 젊어졌다. 부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미술품이 MZ세대들에게 자신의 취향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바뀐 모양새다. 롯데백화점이 '원 마스터피스- 나의 두번째 아트컬렉션' 展을 테마로 잠실점 에비뉴엘 6층 아트홀(7월1~25일)과 본점 에비뉴엘 지하1층~4층(6월29일~8월23일)에서 전시를 진행한다./롯데쇼핑 이에 롯데백화점은 미술품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적극적인 영감을 제공하기 위해, 30년 이상의 갤러리 운영 노하우를 살려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미술품 판매 전시의 장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기존 전시 중심으로 운영했던 오프라인 갤러리를 전시 및 상시 판매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프리미엄 판매전인 '아트 롯데(ART LOTTE)'를 연 2회 정례화 함으로써 고객들에게 고가의 작품부터 신진 작가들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디지털 갤러리도 구축한다. 롯데백화점 앱(APP) 내 온라인 갤러리관을 별도로 오픈해, 금액대별/테마별 작품을 비대면으로 상담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갤러리를 전담하는 조직을 새롭게 구성하고 연내 전문 인력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아트 비즈니스의 첫 포문은 제 1회 '아트 롯데(ART LOTTE)'가 연다. '원 마스터피스- 나의 두번째 아트컬렉션' 展을 테마로 잠실점 에비뉴엘 6층 아트홀(7월1~25일)과 본점 에비뉴엘 지하1층~4층(6월29일~8월23일)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이우환, 박서보, 김창열, 윤형근, 하종현, 정상화 등 대가들의 마스터피스 60여점이 출품된다. 각 작가의 예술 성향과 흐름을 볼 수 있도록 대표 작품들을 골고루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갤러리아백화점는 지난 5월부터 가나아트와 손을 잡고 비대면으로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뷰잉룸(OVR)' 서비스를 명품관 VIP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큐레이터의 해설이 담긴 미술작품 동영상을 별도로 제작, 1단계로 해당 영상의 온라인 링크주소를 고객들에게 문자로 발송하는 방식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럭셔리 하우징' 콘텐츠가 인기를 끌자 미술품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온라인 뷰잉룸' 서비스로 영상을 감상하고 특정 작품에 관심이 있을 시, 2단계 절차로 비밀번호가 부여되는 가나아트 프라이빗 뷰잉룸에 접속해 가격 등 구매에 필요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구매의사가 있는 고객은 명품관 VIP전용시설에서 상담후 구매절차를 밟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트는 최근 백화점이 중요하게 여기는 '경험' 요소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적극적인 영감과 힐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갤러리, 아트 마케팅이 백화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질 높은 예술 콘텐츠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6-28 13:44:22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신혼부부 혼수로 '금고' 열풍

신세계 하남 보고금고 매장에서 고객이 금고를 살펴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최근 2030세대 신혼부부 중심으로 가정용 개인금고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다. 부를 쌓으라는 의미로 부모님이 자녀에게 선물해주거나, 감각적인 디자인에 인테리어 효과까지 커 집들이 선물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2030세대 개인 금고 매출을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6월 21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특히 결혼 시즌인 지난 5월 한 달 개인 금고 전체 매출은 55%로 고신장을 기록했다. 특히 젊은 고객을 위한 스마트 보안, 내구성 등이 뛰어난 제품이 인기다. 대표적으로 루셀 스마트뷰 제품은 국내 최초로 와이파이 통신기술을 반영한 상품이다. KT Giga eyes 솔루션이 탑재되어 있어 도난 감지, 비밀번호 오류 등 이상 상황 등을 실시간 감지해 외부에서도 영상 확인 및 출동 요청이 가능하다. 또 불에 타지 않는 내화 자재로 제작해 금고 외부 온도가 1040도까지 올라도 1시간 동안 내부 온도를 170도 이하로 유지시켜 귀중품을 지켜준다. 하남점에 입점한 VOGO 금고는 개인 취향에 맞게 22개의 색깔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또 장갑차에 적용하는 초강력 통철판 바디를 우아한 곡선 라인으로 완성하여 최강의 보안성에 디자인까지 갖췄다. 신세계백화점 박성주 생활팀장은 "금고는 이전에는 박물관, 군부대 등 기밀 문건을 보관하는데 주로 사용했지만 이제 자신의 소중한 물건을 안전하고 간편하게 보관하는 용도로도 인기다"라며 "특히 개인 금고 중에서도 스마트 기능 및 인테리어 효과도 누릴 수 있는 디자인 금고가 대세"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6-28 11:42:16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현대식품관 투홈, 정기구독 서비스 론칭

현대백화점이 투홈 구독 서비스를 론칭한다.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현대백화점은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에 현대식품관이 큐레이션한 반찬·쌀·과일·한우·한돈 등 총 다섯 종류의 식품을 1주~1개월 주기로 새벽 배송해주는 정기 구독 서비스 '투홈 구독'을 론칭한다고 28일 밝혔다. 반찬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20년 이상 운영중인 반찬가게 '예향'의 국(1~2종)과 반찬(2~3종) 총 5종으로 구성되며, 매주 수요일에 배송된다. 쌀의 경우 현대백화점의 쌀 전문 판매 매장 '현대쌀집'에서 판매 중인 프리미엄 품종 쌀과 흑미·현미·병아리콩 등 잡곡을 영양과 맛·식감을 고려해 배합된 쌀·잡곡 5~5.5kg 분량이 3주(금요일)마다 배송된다. 과일은 애플망고·포도·사과 등 500g 미만의 소포장 과일 6~8종으로 구성돼 2주(금요일)에 한 번씩 배송해준다. 한우(600~900g)와 한돈(1.5~1.7kg)은 각각 다양한 부위 2~3종으로 다채롭게 구성했으며 매달 셋째주(금요일)에 배송된다. 정기 구독 서비스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일부 지역 제외)에 한해서 운영되며, '현대식품관 투홈' 내 '투홈 구독' 카테고리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당 구독료는 배송되기 사흘 전에 자동으로 결제된다. 현대백화점이 '투홈 구독' 서비스를 도입한 건 식품관에서 판매중인 프리미엄 식품을 백화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고객들이 집에서 편하게 배송받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정기 구독 서비스를 통해 장기적으로 '현대식품관 투홈'을 이용하는 고객을 확보하고 고객 편의성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은 '투홈 구독'의 상품군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다음달 중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유명 빵집인 '블랑제리코팡'과 서울 대표 베이커리 중 하나인 '리치몬드제과점'과 손잡고 '베이커리 구독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판매 중인 프리미엄 과자 상품을 엄선한 '간식 구독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손성현 현대백화점 온라인식품사업부장(상무)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집콕'이 길어지면서 반찬이나 간식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는 식품 구독 서비스가 주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투홈 구독'의 상품 경쟁력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6-28 11:37:44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신세계·쿠팡, 3파전 되나…경쟁사 생존전략 모색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이커머스 시장이 재편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경쟁사들의 생존 전략 모색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신세계그룹은 3조 4000억원에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를 하면 그룹 내 온라인 비중이 약 50%에 달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향후 장보기 종합플랫폼 구축, 통합매입으로 가격경쟁력 확보 , 온오프라인 운영 노하우와 물류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신세계는 이커머스 2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단순 합산 점유율만 따지면 15%다. 이커머스 내에서 네이버가 차지하는 비중 18%보다는 작지만, 쿠팡 점유율 13%보다 큰 수치다. 네이버, 신세계, 쿠팡 3파전을 우려한 경쟁사들은 대응 방안 모색에 나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1 상반기 VCM에 참석한 모습/롯데지주 롯데그룹은 통상 7월 중순에 진행해오던 하반기 VCM(사장단회의)을 오는 30일~7월 1일 진행한다. 신동빈 회장과 롯데지주 대표이사·임원, 식품·유통·화학·호텔&서비스 사업부문(BU)장 등이 참석해 경영계획과 실행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전략과 온오프라인 시너지 창출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은 이베이코리아 인수 불발 후 사내 전산망에 "그로서리(식료품), 럭셔리, 패션·뷰티, 가전 카테고리에 특화한 전문 버티컬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에게 명확한 방문 이유를 제시하는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이커머스 사업 규모 확대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한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확실한 시너지 창출이 보장되는 M&A라면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카카오커머스 선물하기 화면/카카오커머스 카카오는 2018년 12월 분사한 카카오커머스를 오는 9월 1일 다시 흡수한다. 카카오는 최근 공시에서 '카카오커머스를 완전 자회사로 흡수합병함으로써 경영효율성이 올라가고 사업의 통합운영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카카오커머스는 선물하기, 쇼핑하기, 메이커스, 카카오쇼핑라이브 등을 맡고 있다. 앞서 인수한 여성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와 카카오커머스를 통해 쇼핑을 강화할 예정이다. GS리테일 CI GS리테일 합병 시너지 효과/GS리테일 GS리테일은 7월1일 GS샵을 흡수합병한 통합법인 'GS리테일'로 출범한다. 5년간 1조200억원을 투자해 2025년 취급액 25조원을 목표로 하는 온·오프 통합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IT·데이터·상품·물류 등 양사의 핵심역량과 자산을 총동원해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편의점 GS25와 GS수퍼마켓 등 전국 약 1만6000개에 달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센터 거점으로 활용해 소비자에게 2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GS리테일은 빠른 배송을 위해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의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뿐 아니라 IT기업들도 모두 이커머스 사업 확장에 나선 만큼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경쟁은 한층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6-27 14:58:03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FFKT 2021] 김대훈 누비랩 대표 "음식물쓰레기 줄여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

"누비랩은 음식 산업에서 세상에 없었던 데이터를 기록하고 만드는 일을 합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음식이 소비되고 버려지는 모든 과정을 데이터화하면 개인 식습관에 대한 솔루션 제시는 물론,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SG가 경영 화두로 떠오른 이 시점에서 저희의 인공지능 푸드 스캐너는 ESG 평가 항목 중 환경에 대한 명확한 지표 제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김대훈 누비랩 대표는 지난 24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2021 퓨처 푸드테크 코리아(FFTK 2021)'에서 이같이 말했다. 누비랩은 AI 푸드 스캐너를 활용해 급식소나 레스토랑에서 소비량을 예측할 수 있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예를 들어 급식소에서 음식을 먹기 전과 후 식판을 들고 스캐너에 음식물들을 스캔하면 어떤 음식을 얼만큼 섭취했고, 버렸는지 알 수 있다. 개인에게는 그 사람의 식습관 데이터를, 급식소나 레스토랑에는 고객들의 선호도를 정량적 지표로 제공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배식량과 잔반 발생 현황으로 소비량을 미리 예측하면 (양적으로)과하게 요리되는 경우를 줄일 수 있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며 "또 개인의 식습관을 바탕으로 영양 상태를 파악, 맞춤형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누비랩의 푸드 스캐너는 국내 20군데 설치되어있다. B2G 위주였지만, 올해부터 B2B로 확대하는 상황이다. 누비랩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일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양은 2000톤, 매년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식량 자원 가치는 1000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1000명이 이용하는 급식소를 기준으로 푸드 스캐너를 도입하면 그 즉시 잔반 7% 이상이 축소되고, 주문되는 양을 최소화해 식자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연간 절약가능한 비용은 5000만원이다.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12.5% 가량 줄일 수 있다. 김 대표는 음식물쓰레기 축소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인구 증가, 쓰레기량 증가, 에너지 소비량 증가는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미래"라며 "누비랩과 같은 기술 기반 기업들이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면서도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누비랩은 환경부 장관상(환경 창업대전 대상), 고용노동부 장관상(소셜벤처 최우수상), 국방전산정보원장상을 수상했으며,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톱3에 선정되기도 했다.올해 1월에는 '세계 가전 전시회(CES) 2021 서울관'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향후 헬스케어 분야로도 진출해 식습관을 기록해 이용자들에게 유의미한 피드백을 주는 서비스를 기획 중이다.

2021-06-27 14:00:16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FFTK 2021] 조단 테트릭 "'달걀은 닭이 낳는 것' 고정관념에 도전"

조단 테트릭(Jordan Tetrick) '잇저스트' 글로벌마케팅 대표가 24일 서울 중구 페럼홀에서 메트로신문 주최로 열린 '2021 퓨처푸드테크 코리아'에서 영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요식업계에 널리 퍼져있는 고정관념인 '달걀은 닭이 낳는 것이다'에 반박하는 기업이 있다. 글로벌 소셜 임팩트 기업 '잇저스트(Eat JUST)'다. 조단 테트릭(Jordan Tetrick) 잇저스트 글로벌마케팅 대표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페럼홀에서 열린 '2021 퓨처 푸드테크 코리아(FFTK 2021)'에서 "잇저스트는 식물유래 성분으로 달걀을 만든다"며 "지속가능하며 맛도 더 좋다"고 소개했다. 잇저스트의 '저스트 에그(JUST EGG)' 원료는 '녹두'다. 팬에 달걀물을 부엇을 때 실제 달걀처럼 겔화(gelation)되는, 엉길 수 있는 식물이 녹두였던 것. 녹두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흔한 식재료이며 그 소비량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녹두를 이용해 저스트 에그를 개발하는 데까지 약 2년이 걸렸다. 그리고 2년 전부터 미국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미 유명 셰프들이 저스트 에그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잇저스트는 CNBC 선정 혁신기업50, 패스트 컴퍼니 선정 세계를 바꾸는 아이디어, 에드워크 선정 최고의 식물기반 식품 브랜드로 선정됐다. 조단 테트릭 대표는 "달걀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동물성 단백질로, 한 해에 생산되는 달걀 개수만 1조4000억개에 달한다"며 "단백질 식품을 개발할 수 있다면 이 분야에는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콜레그테롤 제로, 무항생제에 GMO가 아닌 점, 극소량의 포화지방 함유 등을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지속가능한 단백질이라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조단 테트릭(Jordan Tetrick) '잇저스트' 글로벌마케팅 대표가 24일 서울 중구 페럼홀에서 메트로신문 주최로 열린 '2021 퓨처푸드테크 코리아'에서 영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4월 한달간 잇저스트의 저스트 에그 판매량은 1억 개분을 돌파했다. 실제 달걀을 대체한 저스트 에그 1억 개분을 판매함으로써 약 136억 리터의 물을 절약하고 탄소배출량을 1400만㎏ 줄일 수 있었다. 가격과 실제 고객층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누구나 저스트 에그를 구매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해 사회에 공헌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며 기존의 고정관념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세계 달걀 시장 규모는 1220억 달러에 육박한다. 외식산업에서 소비되는 규모만 480억 달러가 넘는다. 우리는 저스트 에그가 전세계 시장에서 일반 달걀과 나란히 진열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현재 잇저스트의 유통 포인트는 2만 곳이 넘는다. 월마트, 크루거, 세이프웨이 등 대형 유통업체에도 입점해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환경과 건강 문제가 대두된만큼 저스트 에그의 소비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잇저스트는 앞으로 제품이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에 집중할 방침이다. 잇저스트의 장점인 R&D와 스토리텔링은 살리되, 제품 생산과 유통, 영업은 기업과 협업하는 방식의 모델을 구축하는 것. "코카콜라는 자체적으로 생산공장을 구축하는대신 탄산음료 제조업체에 시럽을 공급한다"며 "우리는 이 모델을 차용해 저스트 에그의 핵심원료인 녹두 단백질을 식품회사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적으로 계란가공업체 '마이클 푸드'가 있다. 마이클 푸드 생산 공장에서는 저스트 에그 단백질을 이용한 제품을 생산해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잇저스트는 유럽의 거대 가금류 기업 PHW, 캐나다의 달걀가공업체 에그 솔루션과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에서는 SPC와 손을 잡았다. "곧 한국에서도 저스트 에그 제품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객들이 단순히 저스트 에그가 식물기반 달걀이라는 사실을 아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왜 식물기반으로 제조되었는지'를 생각해주시길 바란다. 우리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공헌하기 위해 매일 노력을 더할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6-27 13:54:44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GS25, 자원순환 플랫폼 자리매김… '투명 페트병 수거함' 도입

모델이 GS25가 도입한 'AIoT 투명 페트병 수거함'을 통해 자원순한에 참여하고 있다. /GS리테일 편의점이 자원 선순환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가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환경테크 스타트업 '오이스터 에이블'과 손잡고 이달 27일부터 AIoT(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기술이 탑재된 '투명 페트병 수거함'을 시범 도입한다. 이번에 도입하는 '투명 페트병 수거함'은 연동 모바일 앱 '오늘의 분리수거'를 설치한 후 QR코드를 부여 받으면 이용 가능하다. 고객은 부여 받은 QR코드를 '투명 페트병 수거함'의 바코드 스캐너에 갖다 대 1차 인증하고 상품 바코드를 읽혀 2차 인증한 후 투입구에 투명 페트병을 배출할 수 있다. 투명 페트병이 아닐 경우 2차 인증 시 기기가 스스로 인식해 투입구를 막는다. 탑재된 센서로 수거된 투명 페트병의 무게와 양을 탐지하고 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전송된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은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통해 1건당 10포인트의 보상을 제공 받는다. 이 포인트를 활용해 앱 내에서 식음료, 업사이클링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 음료 등은 100포인트, 피자 한판, 업사이클링 티셔츠의 경우 2000포인트로 구매 가능하다. 자원순환을 지원하는 사업에 포인트를 기부할 수도 있다. GS25는 '투명 페트병 수거함'을 강남구에 위치한 GS25 매장을 중심으로 우선 도입해 테스트를 진행한 후 전국 점포로 빠르게 확산할 방침이다. GS25는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하면 보상을 제공하는 '투명 페트병 수거함'을 가까운 편의점에 도입함으로써 재활용품 분리 배출에 대한 국민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자원순환율을 높이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GS25는 전국 1만5000여 매장을 친환경 플랫폼으로 빠르게 전환시키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25는 자체 개발한 'SEMS' (Smart Store Energy Management System)를 전국 매장에 전개해 120억원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미생물 분해를 통한 소멸식 음식물 처리기'를 도입해 음식 폐기물을 가장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갖춰 나가고 있다. 차정현 GS리테일 서비스기획팀 MD는 "1만5000여 오프라인 플랫폼에 친환경 서비스를 적극 도입함으로써 환경 보호와 자원순환 활동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끌어내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GS25는 ESG경영을 강화하며 미래세대에게 안전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활동에 지속 앞장 설 것."이라고 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6-27 13:48:13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CU, '1人 1生 1나무' 입양 프로젝트 전개

CU와 제주도 환경시민단체 애월단이 제주 한림공원에서 26일 반려나무 입양식을 진행했다. 반려나무 앞에는 입양인의 이름과 사진, 지구에게 하고 싶은 말이 담긴 푯말이 세워진다./BGF리테일 CU가 제주도 환경시민단체 '애월단'과 함께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한림공원'에서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애월단은 제주 지역의 환경 문제를 제주 시민들이 직접 해결하겠다는 목표로 출발한 프로젝트팀으로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번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는 지난 4월 식목일을 맞아 CU가 애월단과 추진했던 언택트 '희망의 나무심기'의 후속 활동이다. 지난 '희망의 나무심기'가 주변의 자투리 땅에 새로운 묘목을 심어 지역 사회의 친환경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었다면, 이번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는 한림공원 나무입양존 내 수목을 개인이 입양해 나무의 생장을 밀착관리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CU와 애월단은 녹지를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과 산림의 탄소 흡수 기능을 증진시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반려나무 입양식'에는 30여 명의 제주 지역 CU 가맹점주들과 BGF리테일 임직원을 비롯하여 애월단, 국제 청소년 미디어 기자단, 토루앤앨런 등 사전 접수를 통해 선정된 100여 명의 입양인이 참석했다. 이들은 앞으로 3년간 자신이 입양한 반려나무를 직접 돌보게 된다. 입양인에게는 한림공원 1년 무료입장권이 지급된다. 반려나무 앞에는 입양인의 이름과 사진, 직접 작성한 환경과 지구에 대한 메시지가 담긴 푯말이 세워진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행사 참여를 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약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반려나무 입양식'에 참석한 CU제주하귀휴먼시아점 김종기 점주는 "내 이름과 사진이 담긴 푯말을 보니 반려나무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책임감이 생긴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나무를 입양해 지구를 지키기 위한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6-27 13:44:08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롯데백화점, 경기지역 상생 채용박람회 진행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경기지역 채용박람회를 진행한다/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하반기 개점이 예정된 '동탄점'과 '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의 성공적인 오픈을 함께 할 경기지역 인재 약 2000명을 채용하기 위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진행한다. 우선 동탄점은 오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45일간 잡코리아 사이트 내 '롯데백화점 동탄점 채용관'을 통해 온라인으로 채용박람회를 진행한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동탄점 입점 브랜드와 시설, 안전, 주차, 미화 등 서비스 업체 총 100여 곳이 함께 참여한다. 모집 직종은 브랜드 매장 관리(샵매니저) 및 판매직(판매사원)과 시설, 설비 관련 기능직, 안전 및 주차 서비스직 등 다양하다. 또한, 동탄점 온라인 채용박람회에 지원하는 구직자들을 위한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한다. 지원자들에게는 자기소개서 진단 후 수준별 코칭, 첨삭을 해주는 '자소서 무료 컨설팅'과, AI 면접을 통해 심층 면접 분석 리포트를 제공받을 수 있는 'AI 면접 모의고사 쿠폰'이 제공된다. 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는 의왕시와 협업하여 7월1~2일, 양일간 의왕시에 위치한 국민체육센터에서 '상생 채용박람회'를 열고 지역 인재를 공개 모집한다. 참여 업체는 타임빌라스 입점 브랜드와 환경미화, 시설유지 등 서비스 업체 약 60여곳으로, 판매직과 주차관리, 안내 서비스 관련 직무에서 최대 1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행사 특성을 고려하여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을 통한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고, 현장에서 지원자들이 겹치지 않도록 입장부터 퇴장까지의 동선을 One-Way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기와 구직난을 해결하기 위해 롯데백화점과 화성시, 의왕시가 함께 협력하여 준비하였다. 지역 상생의 차원에서 경기 지역 출신 지원자를 우대하여 적극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롯데백화점이 7년만에 오픈하는 백화점으로 동탄신도시에 연면적 24만㎡ 규모로 8월 오픈 예정이다. 또한, 9월 의왕시에 오픈하는 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는 '시간도 잠시 쉬어가는 곳' 이라는 뜻으로, 백운호수와 바라산 등 천혜의 자연과 조화된 새로운 공간 인테리어를 통해 '자연속에서 즐기는 휴식과 쇼핑'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동탄점 정후식 점장은 "올해 8월 오픈 예정인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일상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기 위한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며,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지역 우수 인재들을 최대한 많이 채용하여, 동탄의 랜드마크로 성장할 동탄점의 성공적인 오픈을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6-27 13:38:04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CJ올리브영, 'K-뷰티 인큐베이터' 역할 톡톡

올리브영 글로벌몰 홈페이지/CJ올리브영 한국 화장품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이 글로벌몰을 앞세워 중소기업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K-뷰티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리브영은 해외 150여 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현지에서 한국 화장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역직구 플랫폼 글로벌몰을 운영 중이다.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한국 화장품을 선보이며 K-뷰티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 가운데, 해외에서 스타 브랜드로 새롭게 발돋움하는 국내 브랜드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자연의벗 화장품이 운영하는 고기능성 자연주의 브랜드 '다자연(All NATURAL)'이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8월 자사 글로벌몰에 다자연의 인기 제품인 어성초, 검정콩, 블루베리 등 유기농 자연 원물 마스크팩 3종을 입점시켰다. 해외 소비자에게 생소한 자연 유래 성분을 내세운 마스크팩이었지만 오히려 '착한 화장품'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리브영 글로벌몰 입점 이후 다자연은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한다. 채널 확대를 통한 매출 효과 뿐만 아니라 올리브영 입점 사실이 해외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자체 채널에서 매출이 동반 상승하고 해외 바이어의 '러브콜'이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다자연의 지난해 하반기 해외 매출은 상반기 대비 180% 가량 성장했다. 올리브영이 유망한 중소기업 브랜드를 발굴해 소개하는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올리브영과 함께 더 많은 K-뷰티 대표 주자가 탄생할 전망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해외 판로를 개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 브랜드를 글로벌몰에 입점시켜 함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자 자부심"이라며 "앞으로 유망한 신진 브랜드의 해외 판로를 지원해 'K-뷰티 세계화'는 물론 상생의 가치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0년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8조2877억원(75억7210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16.1% 성장을 기록했다. 수출 규모는 독일(69억4703만달러)을 제치고 프랑스(148억1267만달러)와 미국(88억1159만달러)에 이어 글로벌 화장품 수출 3위를 기록했다. 무역흑자는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6-27 13:16:48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이마트, 당도 높이자 MZ세대 늘었다

직원이 이마트에 초당옥수수를 진열하고 있다. /이마트 이마트의 품종다양화 정책의 결실인 '초당도 상품'이 MZ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최근 SNS 인기 품목으로 부상한 '초당 옥수수'다.초당 옥수수는 작년 5월 첫 출시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며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초당 옥수수는 5월 중순부터 7월까지만 생산되는 옥수수로, 일반 옥수수 대비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일반 옥수수에 비해 당도가 2-3배 높은 '초당' 품종이며, 수분 함량이 70%가 넘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실제, 이마트가 올해 6/1일부터 24일까지 24일간 초당옥수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작년 동기간 대비 약 132.1% 가량 매출이 신장했으며, 단일 개수로만 50만개가 넘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당 옥수수가 젊은 연령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지 옥수수는 중년층 인기 식품으로 주목 받아 왔으나, 대세로 자리잡은 초당 옥수수 덕분에 옥수수를 구매하는 연령층 자체가 크게 낮아진 것이다. 실제로 이마트가 6월(1~24일) 옥수수 구매 연령층을 분석한 결과, 20-30대 연령층의 구매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당옥수수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전인 19년 6월, 옥수수 전체 상품에서 20-30대 연령층 구매 비중은 27.4%으로, 40-50대 연령층 구매 비중 58.1%에 반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6월(1~24일) 옥수수 전체 상품 중 20-30대 연령층 구매 비중이 39.6%를 기록하며, MZ세대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30대 연령층 구매 비중(35.8%)이 40대 연령층 구매 비중(29.9%)을 넘어선 것이 눈길을 끈다. 옥수수라는 중장년층에게 익숙한 상품이 고당도로 다시 태어나면서, MZ세대에게 '플렉스' 상품으로 등극한 것이다. 작년 첫 선보인 스테비아 토마토 역시 높은 당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테비아는 일반 설탕의 200-300배에 가까운 당도를 지니면서도 체내에 흡수되지 않는 천연 감미료다. 이마트는 작년 4월 스테비아를 희석한 물에 담가 당도를 높인 '스테비아 토마토'를 출시했다. 올해 6월(1~24일)에도 단순 무게로만 40톤이 넘게 팔리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입증했다. 한국사람들에게 익숙치 않은 마하차녹 망고 역시 올해 첫 출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마하차녹 망고는 일반 망고보다 씨가 얇고 과육이 두툼한 것이 특징이다. 평균 당도는 16브릭스(Brix)로, 높은 당도에 일반망고에 없는 새콤함까지 느낄 수 있어 큰 인기를 얻었다. 마하차녹 망고의 인기에 힘입어 망고 전체 분류는 6월(1일-24일) 동안 전년 동기대비 168.4% 매출 신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마트 김갑곤 채소 바이어는 "이마트는 고객들에게 달고, 색다른 농산물을 선보이기 위해 새로운 품종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6-27 13:16:1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