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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11번가, 현대백화점 식음료 상품 '모바일 상품권' 선봬

SK플래닛(사장 서진우) 11번가는 현대백화점과 제휴를 맺고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최초로 백화점·아울렛의 식음료 매장 상품을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판매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전국 18개 지점에 입점해 있는 삼송빵집, 백미당, 매그놀리아 등 170여 개 인기 브랜드 상품을 11번가와 기프티콘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11번가, 기프티콘 등 PC·모바일 앱에서 '현대백화점 기프티콘'을 검색해 구매하고자 하는 식음료 매장과 상품을 시럽 페이 등으로 결제하면 된다.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매장을 방문해 수신한 모바일 상품권을 실제 상품으로 교환하기만 하면 된다. 현대백화점 15개 전점과 현대아울렛 3개 지점 중 루시카토, 폼피, 나폴레옹 등의 식음료 상품을 모바일 상품권으로 구매 가능하다. 매그놀리아, 움트 등의 1000여 개 상품은 오는 1월 중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구매한 모바일 상품권은 현장에서 상품으로 교환 시 백화점 및 아울렛 포인트도 적립할 수 있다. 금액에 따라 다른 상품으로도 교환 가능하다. 또 양사는 현대백화점 및 현대아울렛 인기 맛집의 메뉴를 줄 서서 기다리지 않고 미리 주문해 수령할 수 있는 '시럽 테이블'의 선주문 서비스를 적용하고 현대백화점 설날 선물세트, 기획 상품, 가전, 의류 등 백화점 상품군까지 판매를 확대해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O2O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장진혁 11번가 부문장은 "현대백화점의 차별화된 식음료 상품들을 11번가와 기프티콘에서 판매하며 고객이 더 좋은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오프라인 유통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온·오프라인 영역을 뛰어넘는 한 단계 진화된 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16-12-29 14:04:0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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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해외 가전, 직구하면 저렴하나 AS 어려움 많아"

해외에서 판매하는 생활가전이 직접 구매(직구)할 경우 최대 35% 까지 저렴하지만 AS(사후서비스)문제에서는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국내에서 판매중인 해외브랜드 중소형 생활가전 5종의 국내외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4종의 해외구매 가격이 국내보다 저렴하다며 이 같이 29일 밝혔다. 면세한도(150달러·미국200달러)를 기준으로 해외 가전 두 제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관·부가세 부과대상인 2개 제품 모두 해외구매가가 국내판매가보다 각각 21.4%, 35.1%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면세한도 이내인 3개 제품 중 2개의 해외구매가가 국내판매가보다 각각 4.7%, 22.0% 저렴했다. 1개는 해외구매가가 국내에 비해 53.8% 높았다. 동일한 제품이라도 해외구매 국가에 따라서 가격차가 큰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키친에이드 블렌더 상품은 미국에서 48만6466원, 영국 41만8374원, 독일 34만2622원, 프랑스 29만4781원의 차이를 각각 보였다. 한편 10개 제품 중 6개 브랜드는 AS를 제공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했다. 소비자원은 선호도 상위 브랜드를 선정해 네스프레소, 다이슨, WMF, 돌체구스토, 드롱기, 발뮤다, 스메그, 일렉트로룩스, 켄우드, 키친에이드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네스프레소, WMF, 돌체구스토, 일렉트로룩스 등 4개 브랜드는 해외구매로 구입한 경우에도 국내에서 AS가 가능했다. 국내 AS를 지원하지 않는 다이슨, 드롱기, 발뮤다, 스메그, 켄우드, 키친에이드 등 6개 브랜드는 국내에 유통되는 가전제품 및 수리용 부품이 '전기용품안전관리법'에 따라 국내 전기안전 기준에 맞춰 생산·유통되기 때문에 해외에서 구매한 제품의 국내 AS를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소비자원은 " 가전제품 해외구매 시에는 배송비용, 관?부가세 등 제품가격을 구성하는 요소 뿐만 아니라 AS 등 가격 외적인 부분에 대한 고려도 중요하므로 제반 조건을 종합적으로 비교 후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2016-12-29 13:56:0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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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움츠린 서민 "쓰고 싶어도 쓸 돈이 없다"

가벼운 주부들의 장바구니…"이번주도 냉파에 주력" 서민들, 생필품 마저 소비절벽 실감 필수 소비는 중고·리퍼브 매장에서 "정말 월급 빼고는 다 오르네요" 경기도 하남에 사는 10년차 주부 김민선(38)씨는 '알뜰 장보기'를 포기했다. 대형마트에서 필요한 물품 몇 가지만 쇼핑카트에 담았는데 벌써 예산 초과다. 올 한해 맥주와 빵, 라면, 달걀 등의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살림살이가 그야말로 '팍팍'해 졌기 때문이다. 김 씨는 "매번 장볼 때마다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랐다는 걸 체감한다"며 "계산 하기 전에 '더 뺄거 없나'를 고민한 뒤 계산을 하는데도 영수증을 보면 돈을 많이 썼다는 생각에 깜짝 놀래곤 한다"고 한탄했다. 이어 "예전에는 5만원 어치 장을 봐도 충분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요즘은 10만원 어치 장을 봐도 택도 없이 부족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실제로 올 해 들어 식품 물가가 크게 올랐다. 특히 서민들의 식품을 대변하는 라면과 맥주가 인상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라면업계 1위 농심은 지난 20일부터 신라면과 너구리 등 18개 브랜드 가격을 평균 5.5% 인상했다. 오비맥주는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국산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 올렸다. 이에 질세라 하이트진로도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2% 인상했다. 계란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홈플러스는 4.5%, 롯데마트는 5.2%로 올렸다. 중소 마트에 가면 계란 한 판(30개) 가격이 1만200원이다. 계란값이 올라 금란(金卵)으로 불릴정다. 어쩔수 없니 김 씨는 '냉파'로 돌아섰다. 냉파는 주부들 사이에서 쓰는 은어로 '냉장고를 파먹는다'는 의미다. 냉파는 비싼 물가 때문에 소비 자체가 무섭다 보니 냉장고 안에 축적해 둔 음식부터 해결한 뒤 식품을 구매하자는 의도에서 시작됐다. 살아가면서 가장 필수적인 '식품 소비'에서 조차 돈을 마음껏 쓰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렇게 소비에 움츠린 서민들은 '중고 시장'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한번 썼던 물건을 재구매 할 수 있는 중고시장, 흠집이 나서 대규모 할인가에 내놓는 리퍼브 시장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28일 기자는 강남에 위치한 한 중고 서점을 찾았다. 오후 1시 점심 때가 지난 시간에 책을 사고 팔고 보러온 사람들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넘쳐났다. 서점 안에는 '중고' 서점이라고 하기엔 무색할 정도로 신간 도서들도 많았다. 최근 6개월 미만의 신간 도서를 중고로 팔 수 없게 돼 말그대로 '뜨끈뜨끈'한 신간은 없었지만 출판된 지 1~2년이 안된 깨끗한 책들이 즐비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온라인몰에서도 중고 시장은 '핫'하다. 오픈마켓 G마켓에 따르면 과거 중고 거래 상품은 PC, 노트북 등 고가의 디지털 제품이 다수였으나 최근에는 의류, 명품까지 품목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G마켓의 중고 판매 증감률은 여아 의류 203%, 남아의류 172%, 골프클럽 155% 등 품목별로 큰 상승세를 보였다. G마켓에서는 특히 아이가 자라면서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지거나 사용 기간이 길지 않은 유아동 용품의 신장세가 높았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도 중고책 170%, 음반·영화 43%, 컴퓨터 부품 42% 등의 중고 품목이 전년 대비 판매가 늘었다. 옥션 관계자는 "중고 제품 외에도 리퍼, 반품, 전시 상품 구입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중고 스트리트' 전문관을 운영하고 있는 11번가도 같은 기간 중고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51% 올랐다. 중고 시장과 함께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서민들이 찾는 곳은 '리퍼브(refurb) 매장'이다. 중고 제품과 달리 리퍼브제품은 공장에서 출고될 때 흠이 있거나 반품된 제품, 전시상품 등을 다시 손질해 할인가에 내놓는 제품이다. 유통업계에서도 '리퍼브'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인테리어 전문업체 한샘은 경기도 파주시에 '한샘 인테리어 아울렛 올랜도 파주점'을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찾은 이 곳은 평일임에도 소파, 침구 등 가구를 보기 위한 소비자들이 곳곳에 보였다. 이 곳에서 일하는 한 관계자는 리퍼브 가구를 보러오는 손님이 많아 특히 주말에는 주차장이 만원을 이룬다고 전했다. 파주에 있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도 리퍼브 제품을 볼 수 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은 1층에 '전시몰'을 운영하며 노트북, PC 등 디지털 제품과 가전제품 등을 할인가에 내놓는다. 현대리바트도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현대시티아울렛 '리바트스타일샵'에서 리퍼브 제품을 판매한다. 특히 가구나 가전제품 등 고가의 상품은 새 제품으로 사기 부담스러워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서민들의 소비가 점점 움츠러들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까지 소비자물가는 0%, 9월에는 1%를 넘어섰다. 생활물가지수도 지난달부터 1%를 넘기 시작했다.

2016-12-28 17:36:0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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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덜트 모여라"…세븐일레븐, 도라에몽 피규어 컬렉션 단독 판매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은 도라에몽 피규어 컬렉션 10종을 단독 한정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미키마우스, 11월 어벤져스, 그리고 올해 4월 원피스 피규어에 이은 4번째 피규어 시리즈다. 도라에몽 피규어 컬랙션는 도라에몽 원작 공식 라이선스를 소유한 쇼프로의 정식 상품이다. 주인공인 도라에몽과 노진구, 그리고 도라에몽 여동생 도라미 등 인기 캐릭터들이 모두 포함됐다. 세븐일레븐은 전국 8500여 점포 중 3200개 점포에서 총 20만개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 점포는 세븐일레븐 홈페이지(www.7-eleve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담배, 주류, 서비스 상품을 제외한 구매 상품 총액이 5000원 이상일 경우 도라에몽 피규어를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7000원이 넘으면 3990원에 살 수 있다. 도라에몽 피규어는 내용물을 확인할 수 없는 불투명 박스에 담아 랜덤으로 판매한다. 10개 피규어가 하나로 구성된 도라에몽 세트도 1000개 점포에 진열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행사는 내달 1일부터 2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세븐일레븐은 도라에몽 피규어 출시를 기념해 도시락카페2호점 중국대사관점(명동 소재)에 도라에몽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캐릭터가 일상 생활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단순 피규어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캐릭터 문화 공간 구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세븐일레븐은 도라에몽의 대표 상징 공간(어디로든문 등)을 테마 포토존으로 꾸며 방문 고객들이 만화 속 주요 공간을 직접 체험하고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도라에몽 체험 공간엔 대형 도라에몽 피규어(1M)와 만화책 전권도 갖춰져 있다. 시간에 구애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또 도라에몽 목쿠션, 미니가습기, 립케어 등 관련 상품 30여종을 갖춘 별도 쇼핑 공간도 마련했다. 한편 편의점은 캐릭터 문화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20~30대층을 중심으로 캐릭터 산업과 키덜트 시장이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접근성과 편리성이 높은 편의점에서 캐릭터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키마우스, 어벤져스, 원피스 피규어 등 지금까지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피규어 시리즈는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 최근 피카츄찐빵, 카카오프렌즈 우산 등 친숙한 캐릭터를 입힌 이색 상품들은 카테고리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구인회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캐릭터 상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초 피규어 단일 상품 판매중심에서 캐릭터 관련 상품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미니 피규어는 세븐일레븐의 대표 차별화 요소로서 확실히 자리를 잡았고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2016-12-28 11:43:4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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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설 선물 이제는 수입맥주도 등장

명절 선물세트에 수입맥주도 등장했다. 이마트는 2017년 설을 앞두고 오는 30일부터 리미티드 에디션, 전용잔 세트 등 5만원 미만의 저렴한 수입맥주 선물세트 6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는 실속있는 소비자들을 위한 기네스 전용잔 기획팩(1만5500원·330ml·6)과 프리미엄 맥주인 기네스 1798 리미티드 에디션(2만9800원·750ml)을 선보인다. 1798 리미티드 에디션은18개월간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와인 스타일 맥주로써 기네스에서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정판 상품이다. 스텔라 아르투아 수입맥주 선물세트로는 고급스러운 포크, 나이프, 접시를 포함한 커트러리 세트(2만원·330ml·8)와 750ml 대용량 병에 전용잔 2개를 포함한 전용잔 세트(9500원·750ml)를 선보인다. 또 맥주 마니아들을 위해 스코틀랜드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든 위스키 오크 숙성 맥주인 테넌츠 위스키오크 전용잔 세트(1만3800원·330ml·3)도 출시한다. 이마트가 설을 맞아 수입맥주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이유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입맥주 열풍이 불면서 수입맥주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동시에 부정청탁방지법으로 5만원미만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마트에서 수입맥주는 지난해 21.4%, 올해(~12/26) 23.1% 증가하는 등 주류시장에서 홀로 고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입맥주를 제외한양주, 민속주 등은 각 3%, 6% 매출이 감소할 정도로 다른 주류시장은 소주를 제외하고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근중 이마트 주류팀장은 "올해 1~2인 가구 비중이 54.7%를 기록하고 홈술·혼술이 사회적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수입맥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설 선물에서 5만원미만 선물세트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돼 처음으로 수입맥주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2016-12-28 11:38:07 김유진 기자
"최적의 상품과 콘텐츠 선호"…롯데百, 내년 유통 키워드 'OPTIMUM' 제시

오는 2017년에는 다양한 개성의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최적화된 상품과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단순상품 구매보다는 체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백화점은 새해 유통 키워드로 최적(最適)을 의미하는 'OPTIMUM'을 제시하며 이같이 27일 밝혔다. 'OPTIMUM'은 상권 맞춤형 점포(Optimized Store), 개별 큐레이션(Personal Curation), 체험형 럭셔리(Trial Luxury), 즉시구매 선호(Instant Consumer), 콘텐츠 다양화(Multiple Contents), 동적 온라인 채널(Moving E-commerce) 등을 의미한다. 롯데백화점은 일본, 영국 등 해외 유통업계에서도 주력하고 있는 전략인 상권 맞춤형 소형점포에 주목했다. 올해 미니백화점 형태의 전문점 '엘큐브'를 선보인 롯데백화점은 내년에도 리빙, 화장품, 남성패션 등 다양한 콘셉트의 엘큐브를 10여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또 롯데백화점은 상품과 콘텐츠의 양이 늘어날수록 소비자들의 선택은 어려워지기 때문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별적 큐레이션 기술과 서비스가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최고급 브랜드들이 폭넓은 직접 체험 기회를 제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간편결제를 비롯한 쇼핑기술의 발달로 구매절차가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첨단기술을 활용해 고객 편의를 향상하는 획기적인 판매방법들도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2017년에는 문화적 수요 증가로 유통채널에서 취급하는 상품의 범위가 전문 분야 상품, 문화 콘텐츠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나현준 롯데백화점 리테일 R&D 팀장은 "단순 상품구매에서 체험으로 옮겨가는 소비 트렌드가 심화될 것"이라며 "맞춤형 유통에 대한 고객 수요 증가가 업계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27 17:42:0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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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베이컨 영양성분 표시 미비…주의해야"

식육가공품 베이컨의 안전성과 영양성분에 대해 객관적인 정보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시중 유통 중인 베이컨 17개 제품의 영양성분, 안전성, 표시실태를 공동 조사하고 이같이 27일 밝혔다. 시험 결과 제품 간 나트륨 함량은 최대 약 2배, 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은 최대 약 4배 까지 차이가 있었다. 아질산이온, 보존료, 벤조피렌 함량 등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합성첨가물을 첨가하지 않았다고 표시한 제품 중 1개는 소비자가 오인할 가능성이 있는 표시내용이 있어 개선을 권고했다. 1회 섭취참고량(30g)을 기준으로 베이컨에 첨가된 나트륨 함량은 '청정원 참나무로 훈연한 베이컨'이 247.8mg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초이스엘 자연숙성시켜 맛이 깊은 베이컨'이 108.8mg으로 가장 낮았다. 지방 함량은 '슈가데일 슬라이스 베이컨'이 11.8g으로 가장 높았다. '원칙을 지키는 살코기 베이컨'은 2.9g으로 가장 낮게 나타나 약 4.1배 차이를 보였다. 포화지방 함량은 '슈가데일 슬라이스 베이컨'이 4.2g으로 가장 높았고 '원칙을 지키는 살코기 베이컨'이 1.0g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아번'베이컨 실태조사'정보를 스마트컨슈머(www. smartconsumer.go.kr)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2016-12-27 17:40:0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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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유통 결산④] 롯데그룹 전방위 수사…총수일가 소환 '신가(家)의 수난'

[2016년 유통 결산④] 롯데그룹 전방위 수사 올 한해 가장 논란이 많았던 유통 기업 중 하나는 '롯데그룹'이다. 대한민국 재계 5위, 유통기업 1위인 롯데그룹이 대규모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총수들 또한 줄줄이 검찰 수사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 6월 10일 롯데그룹을 대대적으로 압수 수색한 지 132일 만에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 등을 불구속 기소하면서 수사를 마무리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당시 "수개월 동안 충분한 내사를 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수사는 용두사미로 끝났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 3부자의 불구속 기소로 마무리했다. 다만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롯데백화점·면세점과 관련해 총 32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 수사로 롯데가 추진 중인 상다수의 사업이 중단되거나 철회하는 등 상처를 입었다. 롯데호텔 상장도 무기한 연기됐다. 검찰 내부에서조차 이번 수사 과정에서 혐의 입증 능력 부재, 강압적인 조사, 청와대 눈치 보기 등 고질적인 문제점이 재현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신영자, 정운호 게이트 '불똥' 가장 먼저 검찰에 출두한 오너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다. 검찰은 지난 5월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정관계 로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 전 대표가 신 이사장에게 금품 로비를 한 정황을 포착했다. 당시 검찰은 정 전 대표가 롯데면세점 입점 및 매장 내 좋은 위치 선정 등 혜택을 받고자 브로커를 통해 신 이사장을 대상으로 로비를 벌였다고 보고 있었다.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가 신 이사장과 연루되면서 일이 커지게 된 것이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면세 사업을 뺏기며 재도약에 사활을 걸고 있는 와중에 이러한 사건이 터져 더 곤혹을 치루게 됐다. 이후 검찰은 신 이사장의 자택, 롯데호텔 면세사업부, 신 이사장 아들 장모씨 회사 BNF통상, 롯데장학재단 내 임원 사무실 등을 샅샅히 뒤졌다. 압수수색이 끝나고 신 이사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면세점 외에도 신 이사장은 2007년부터 지난 5월까지 초밥집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로부터 롯데백화점에 입점할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백화점에 입점한 매장 4곳의 수익금을 정기적으로 받아왔다. 이때 신 이사장이 받은 수익금은 약 14억7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검찰측은 봤다. 또 BNF통상에 자신의 세 딸을 등기임원으로 올려놓고 급여명목으로 35억60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았다. 최근 신 이사장은 검찰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 및 추징금 32억3000여만원을 구형받았다. 검찰측은 "신 이사장이 롯데백화점과 면세점 내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30억원 이상의 거액을 받았고 막대한 수익을 올리던 자신의 회사에서 40억원 이상을 빼돌렸다"고 지적했다. 신 이사장은 지난 9월 면세사업부를 운영하는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했다. 롯데쇼핑, 롯데자이언츠 등의 등기이사는 내려놓지 않았다. 최근 롯데면세점은 월드타워점 재입찰에 성공, 내달 초 운영을 재기할 계획이다. ◆3부자 '불구속 기소' 검찰은 당시 대부분 비상장사인 롯데 계열사를 통해 수백억원의 비자금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의 지시로 이뤄졌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 수사에서는 총 240여명이 투입, 사상 최대 규모로 이뤄졌다. 수색 대상은 롯데그룹 정책본부와 계열사 6곳이었다. 롯데쇼핑과 호텔롯데, 롯데정보통신, 롯데홈쇼핑, 대홍기획 등이다. 약 4개월에 걸친 수사는 사실상 미완으로 끝났다. 검찰은 지난 10월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 등 총수일가 5명을 한꺼번에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대규모 검찰 수사가 진행됐지만 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과 제2롯데월드 인허가 혜택 등의 실체만 규명하고 끝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롯데그룹 수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롯데그룹 2인자이자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인 이인원 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은 검찰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수사 결과 롯데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신동빈 회장에게는 횡령과 배임 혐의가 적용됐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과 배임 혐의를 받았다. 신 전 부회장도 391억원의 공짜 급여를 챙겨 특경법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최근 롯데그룹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개입되면서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했다. 롯데그룹이 최순실 압박에 미르·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 참석한 신동빈 회장은 70억이 면세점 특혜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상장 연기·인수합병(M&A) 무산 '신가(家)의 수난'이 계속되면서 롯데가 계획 했던 호텔롯데 상장이 연기됐다. 해외사업에도 급제동이 걸리며 대규모 M&A도 무산됐다. 검찰 수사로 인해 경영에도 차질을 빚은 것이다. 롯데호텔은 유럽 진출을 통해 아시아와 미국, 유럽을 잇는 글로벌 호텔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을 짜고 있었다. 이를 위해 호텔롯데는 프랑스 파리의 5성급 호텔과 체코 프라하에 190여개 객실을 보유한 호텔 인수를 검토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로 호텔롯데 상장이 무산되면서 인수 작업이 전면 중단됐다. 골프장을 보유한 미국 리조트에 대해서도 인수 검토 단계에서 철수했다. 세계 3위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1위 면세점 도약을 위해 미국과 호주 등에 근거지를 둔 면세점 인수를 검토했으나 검찰 수사 이후 이 계획을 철회했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석유화학 회사인 엑시올사 인수를 추진했다. 지난 6월초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6월 10일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인해 인수제안을 자진 철회해야만 했다. 대한민국 재계 5위 롯데그룹의 2016년은 그야말로 '수난의 해'였다. 내년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타워 개관, 월드타워점 면세점 재기, 호텔롯데 상장 추진 등의 사업 계획을 예정하고 있다.

2016-12-27 17:34:0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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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사가보다 더 싸게"…롯데마트, 생필품 100여가지 할인 행사

롯데마트는 '100대 상품 가격제안 캠페인'을 진행해 생필품 100여가지를 올해 진행했던 행사 가격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 롯데마트는 고객들이 많이 구매하는 신선식품, 가공·일상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 내 대표 상품들을 추려 약 100여가지 품목(총 102개 품목)을 올해 판매했던 행사가보다 최대 20% 가량 저렴하게 내놓는다. 신선식품은 '바나나(1.2kg)'를 2800원에, '국산 오징어(해동·1마리)'를 1780원에, '오리 훈제슬라이스(600g)'를 7500원에, '미국산 프라임 척아이롤(100g)'을 1450원에 각각 선보인다. 유아위생용품 할인도 준비했다. '하기스 매직팬티기저귀 남아ㅍ여아(대형76입)'를 2만3500원에, '하기스 매직팬티기저귀 남아·여아(특대62입)'를 2만2800원에, '매일 앱솔루트 리뉴얼 명작 3단계(800g·3입) 및 4단계(800g·3입)'를 각 4만5000원, 4만6000원에 판매한다. 가공상품도 판매한다. '오뚜기 진짜장(4개)'을 3480원에, '팔도 짜장면(4개)·삼양 갓짜장(4개)'을 각 3480원에 선보인다. 침구용품 및 세제위생 상품도 선보인다. '거위털 차렵이불(싱글·150·200cm)'을 9900원에, '해피콜 다이아몬드 후라이팬(28cm)'을 2만1800원에, '나무야나무야 천연펄프 3겹 화장지(27m·30롤)'를 9670원에, '미쟝센 펄 모이스처 클래식 샴푸(1100ml)'를 5350원에 판매한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 부문장은 "올해 좋지 않았던 기억을 훌훌 날리고 할인 행사와 함께 기분 좋은 한 해 시작하시라는 의미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소비자 가계부담을 줄이고,장기 불황으로 침체된 소비 심리 회복과 내수경기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6-12-27 14:16:0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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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홈술족, 편의점에서 '냉장안주' 많이 찾아"

지속적인 경기 불황과 청탁금지법 영향으로 홈술족(집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냉장 안주'가 인기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BGF리테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홈술 문화가 보편화 되면서 올해 주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소주 21.5%, 맥주 15.8%, 전통주 3.9% 신장했다. 이에 따라 라면, 핫바, 오징어 등 대표적인 안주 상품 매출들도 전년 대비 10~20%대의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안주 제품 중에서도 냉장안주의 인기가 뜨겁다. CU의 냉장안주 매출신장률은 지난해 12.9%에서 올해 11월말 기준 46.6%로 급증했다. 냉장안주 인기는 주종별 동반구매 상품 순위에서도 나타난다. 소주는 라면이, 맥주는 스낵이, 전통주는 마른안주가 지난 해에 이어 1위를 지켰지만 올해에는 냉장안주가 모든 주종의 동반구매 상품 2~3위에 올랐다. 편의점에서 냉장안주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전문점 수준의 맛과 다양한 메뉴로 무장한 1인용 안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최근 홈술, 혼술 트렌드에 맞춰 계란말이, 고등어구이, 족발 등 소포장 냉장안주가 지속적으로 출시되면서 해당 상품들로 저녁식사 겸 안주 삼아 반주(飯酒)를 즐기는 고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CU도 냉장안주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2일 출시한'구운버터 알감자(2500원)'는 휴게소 인기 메뉴인 알감자를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남인호 BGF리테일 가정식품팀 MD는 "메뉴의 다양화, 용량의 소형화를 통해 편의점 냉장안주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에 맞춰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홈술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27 14:05:14 김유진 기자
[2016년 유통 결산③] 매 분기 '적자' 면세점…총 13개까지 늘어

[2016년 유통 결산③] 매 분기 '적자' 면세점…총 13개까지 늘어 올해도 '면세점 전쟁'이 어김없이 진행됐다. 백화점과 마트 등 기존 유통채널의 한계를 느낀 각 유통 대기업들이 면세점 사업에 너도나도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HDC신라면세점과 갤러리아면세점63이 면세 사업에 참여한데 이어 신세계면세점과 두타면세점도 후발주자로 나섰다. 이들이 매 분기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는 와중에 올해도 면세점은 늘어났다. 지난해 월드타워점을 수성하지 못한 롯데면세점이 특허권을 다시 따냈고 신세계는 강남점에 면세점을 또 오픈한다. 현대백화점도 면세사업에 처음 나섰다. 서울 시내에만 면세점이 총 13개에 달하게 됐다. ◆야심찬 오픈 그러나 '적자 행진' 지난해 7월 HDC신라면세점과 갤러리아면세점63이 각각 면세 사업을 획득했다. 이어 11월에는 신세계면세점(명동점)과 두타면세점이 면세점 사업권을 얻어내며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SK네터웍스 워커힐면세점이 탈락했다. 면세 사업을 시작한 업체들은 연이어 면세점을 단장해 오픈했다. HDC신라면세점과 갤러리아면세점 63은 지난해 12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 두타면세점은 지난 5월에 각각 문을 열었다. 화려한 출발과 달리 올해 모든 업체들은 4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누적 매출은 오르고 있지만 영업 손실도 늘고 있어 수익성 문제가 제기됐다. 금융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HDC신라면세점이 2287억원, 신세계면세점이 1212억원이다. 하지만 여전히 영엽 손실이 계속되고 있어 수지타산이 맞지 않고 있다. HDC신라면세점의 영업 손실은 167억원, 신세계면세점은 372억원이다. 갤러리아면세점63과 두타면세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지난 3분기까지 1068억원의 매출과 305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외형 성장은 이뤘지만 아직까지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서기에는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두타면세점은 따로 매출을 공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지난 3분기까지 영업 손실이 약 2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타면세점은 앞서 국내 최초 '심야 면세점'이라는 공약을 내걸어 주목을 받았었다. 하지만 6개월 만에 폐점 시간을 새벽 2시에서 저녁 12시로 앞당겨 사실상 심야 영업 자체는 중단했다. ◆ 면세점 서울에만 총 13개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세 사업이 고속 성장하고 있어 면세점 경쟁은 치열했다. 한국 면세시장 매출액은 최근 5년 만에 약 2배이상 늘었다. 2011년 5조4000억원을 기록하던 면세점 매출은 2012년 6조3000억원, 2014년 8조3000억원, 2015년 9조2000억원으로 연이어 상승했다. 올해는 사상 처음 10조원 돌파가 전망되고 있다. 면세점 시장이 치열해지면서 올 연말 서울 시내 면세점은 또 늘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다시 면세 사업에 돌입했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도 각각 면세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면세점은 최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강남'에 들어선다. 백화점이나 대형쇼핑몰에 면세점이 들어서 집객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로서 서울에만 면세점이 총 13개가 들어서게 됐다. 고속 성장하는 사업이니 만큼 각 경쟁업체들의 '나눠먹기'가 시작된 것이다. 롯데면세점은 소공점과 코엑스점에 이어 월드타워점까지 운영하게 되면서 업계 1위를 여유롭게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신라면세점은 장충동 신라호텔에 있는 면세점과 용산 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을 운영하며 2위를 수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신세계면세점이 강남점 사업 확장으로 신라의 뒤를 이을 전망이다. 면세 사업에 정치적 요인도 존재한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보복으로 중국에서의 한한령 등이 내려져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면세점 '큰 손'으로 꼽히는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정치적인 상황도 녹록치 않고 경쟁업체들은 늘고 있어 내년에도 면세 사업은 무한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12-26 16:36:2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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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이른 설맞이 ‘설레는 선물대전’ 오픈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다가오는 설을 맞이해 파격적인 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설레는 선물대전'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달 3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설쿠폰이 적용된 상품 가격을 합산해 구간별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설쿠폰 적용 상품을 30만원 이상 구매 시 3만원, 10만원 이상 1만원, 5만원 이상 5000원 쿠폰을 제공한다. 또 1만2000원 구매 시 10%(최대 3천원)를 할인 쿠폰도 준다. 구매 후 포인트 적립 혜택도 최대 30만 포인트까지 제공한다. 기획전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10%, 70만원 이상 7%, 50만원 이상 5%, 30만원 이상은 3%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업자 고객에게는 사업자전용관에서 구매한 상품 가격의 20%, 최대 100만 포인트까지 적립을 제공한다. 대량구매 시 개별 배송도 가능하다. 단 개별 배송은 한 상품을 30만원 이상 구매 시 개별 배송지 10곳 이상일 경우에 한해 지원한다. 대량 구매는 전화(1588-4763, 내선8번) 상담 후 대량 주문 양식을 작성해야 한다. 원더배송과 롯데백화점딜 등 일부 상품은 개별 발송이 불가하다. 초특가 상품도 매일 세 개씩 제공한다. 기획전 시작일인 26일은 LG생활건강 한방스페셜(4900원), 롯데푸드 카놀라유 오일 10세트(3만9900원), 한삼인 홍삼 스틱 선물세트(3만9900원)가 판매된다. 이진원 위메프 위탁사업본부장은 "소비 심리가 한껏 위축된 상황에서 이른 설을 맞아 더욱 부담을 느끼실 고객들을 위해 위메프도 조금 빨리 설 기획전을 열었다"며 "위메프에서 할인 혜택과 포인트 적립 혜택을 누리시고 매일 올라오는 초특가 상품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12-26 14:36:0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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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이 야속해"…설 선물세트로 돼지고기·고등어 등장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법'(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5만원에 맞춘 명절 선물세트가 즐비한 가운데 백화점 3사가 오는 설(1월 28일)을 앞두고 돼지고기, 고등어를 선물세트로 내놨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청탁금지법 이후 처음 맞는 설 명절의 특징은 소고기 등 고가의 선물이 아닌 5만원 이하에 맞춘 돼지고기, 고등어 등이 즐비한다는 점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초부터 진행 중인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 행사에서 돼지고기 선물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삼겹살 1.0㎏과 목심 0.5㎏으로 구성된 '돈육 실속 구이 세트'(4만9000원)는 돈육 부위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구이 부위를 엄선해 제작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과거에는 백화점 명절 선물세트를 돼지고기로 구성한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웠으나 시대 상황의 변화를 반영해 선보이게 됐다"며 "청탁금지법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고객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5일부터 진행 중인 사전예약판매 행사에서 5만원 이하의 실속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렸다. 지난 22일까지 5만원 이하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54% 상승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에 처음 선보인 5만원 이하 축산 선물세트를 비롯해 민어굴비 5마리로 구성한 '신진 반건조 실속 민어굴비세트'(4만9900원), 한라봉과 감귤차 등을 혼합한 '제주 선물세트'(4만9000원) 등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간고등어를 설 선물세트로 선보였다. 국내산 고등어를 손질해 천일염으로 간을 한 '고등어 세트'(5만원)와 안동에서 전통방식으로 염간한 '안동 간고등어'(5만원) 등 두 종류다. 그 동안 백화점 명절 수산 선물세트라고 하면 보통 굴비, 갈치, 옥돔, 전복 등으로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5만원 이하로 선물세트 구색을 맞추다 보니 고등어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설에는 시대 상황의 변화를 반영해 처음으로 저렴한 고등어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도 청탁금지법 발효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 오는 설을 앞두고 '돼지 불고기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45년 전통의 연탄 불고기 전문점과 제휴해 마련한 '쌍다리 돼지 불백세트'(5만원)는 저온 숙성된 돼지고기를 사용해 부드럽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라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남기대 식품부문장은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 만큼 5만 원 이하 실속형 선물세트의 구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물세트의 품질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상품 중량 조정, 신상품 기획 등을 통해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6-12-26 14:32:2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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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월별 히트상품 12종 선정…최대 69% 할인 판매

G마켓은 '아듀 2016' 프로모션을 열고 올해 월별 히트상품을 선정, 최대 69%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G마켓에 입점된 대표 브랜드사 제품들도 특가에 내놓는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G마켓 각 카테고리 담당 매니저들이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월별 히트상품을 뽑아 '2016년 가장 사랑받은 아이템 12'을 최대 69% 할인 판매한다. 선정된 12개의 상품들은 전문 포토그래퍼인 김영철 작가가 각기 다른 콘셉트로 촬영해 감성적인 효과를 더했다. 2월의 아이템으로 선정된 '쓰임 베스트 더카페 커피잔 2인조 세트'(1만4900원)는 여유로운 주말 아침을 연상시키는 콘셉트로 촬영됐다. 8월의 아이템인 '아메리칸투어리스트 캐리어 세트'(19만9000원)는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감성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기존가 대비 69% 할인해 8900원에 선보이는 9월의 아이템 '제니트 니트·터틀넷'은 따뜻한 가을 느낌이 그대로 느껴지는 이미지로 공개된다. 행사 기간 '2016 브랜드 이어 엔드 세일'도 연다. 행사에서는 G마켓 내 입점해 있는 대표 브랜드의 상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최대 72% 특가 판매한다. CJ, 삼성전자, 위닉스, 노스페이스, 대리주부, 한경희홈케어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한다. '한경희홈케어 세탁기·에어컨 분해청소 서비스'는 71% 저렴한 6만4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노스페이스 신상 맥머도 파카·다운'은 52% 할인해 17만8200원에 판매한다. 연말 기념 영상도 공개한다. 서울에서부터 제주까지 전국 방방곳곳으로 배송된 G마켓 박스를 따라가는 콘셉트다. 고객에게 전하는 감사 인사 메시지도 담았다. 해당 영상은 프로모션 페이지를 비롯해 유튜브, 페이스북 등 공식 SNS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남성현 G마켓 마케팅 실장은 "올 한해 히트한 상품을 단순히 할인하는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즐거운 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포토그래퍼와 콜라보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제휴해 대규모의 할인 세일을 진행하는 만큼 연말을 알뜰하게 즐기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12-26 12:16:05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