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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롯데케미칼, 지난해 영업이익 1조9686억원…전년比 33%↓

롯데케미칼은 2018년 매출액 16조 5450억원, 영업이익 1조 9686억원, 당기순이익 1조 6784억원의 실적을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 27% 감소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은 지난 2013년도의 최대 매출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치"라며 "대내외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10%이상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율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롯데케미칼은 전 제품 수요약세에 따른 스프레드 감소와 하반기 실시된 여수, 울산공장 정기보수로 인한 일회성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상대적으로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와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시황 악화 및 유가 등락에 따른 구매 관망세 지속, 전반적인 수요약세 우려감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됐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본격 가동되는 미국 ECC 공장 및 말레이시아 타이탄 증설 물량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 롯데첨단소재를 통한 고부가 제품 시장 확대 진출 등으로 안정적이고 견고한 사업안정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1만5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실시, 롯데그룹의 주주친화정책을 적극 실천하는 동시에 주주 권익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2019-02-12 16:51:4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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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 만료 김승연 회장...경영복귀 나서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집행유예 만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김 회장의 경영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지난 2014년 2월 11일 부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김회장을 기소했다. 당시 고법은 김 회장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고 같은 달 17일 서울고검이 재상고를 포기하면서 재상고 기한이었던 다음달 2월18일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집행유예가 확정되던 당시 김 회장은 ㈜한화를 비롯한 모든 계열사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힌 바 있다. 재계에서는 김 회장의 집행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만큼 경영 복귀를 가시권에 두면서 복귀 방식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현행법에 따라 현재 김 회장이 복귀할 수 있는 계열사에는 제한적이다. 특정경제가중처벌법에 의하면 금융회사 및 유죄판결된 범죄행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에는 집행유예 기간 만료일로부터 2년간 취업이 제한된다. 즉 김 회장은 금융 계열사 및 ㈜한화, 한화케미칼, 호텔앤드리조트에 오는 2021년까지 경영 일선으로 복귀할 수 없다. 하지만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산·태양광 발전 등 그룹의 핵심 사업 부문에는 복귀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 김 회장은 집행유예 기간에도 한화그룹 회장 및 대주주 자격으로 국내외에서 실질적인 경영활동을 이어왔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4년 '삼성 4개 계열사 빅딜' 과정에서 중구 장교동 본사 사옥으로 출근하며 현업 복귀 개시를 알렸고 같은 해 12월에는 한화건설이 시공 중이었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도 방문했다. 이어 2016년에는 2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 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전 총재)을 만났고 그해 11월에는 당시 미국 버지니아주 테리 매콜리프 주지사를 만나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보호무역주의 영향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2017년 12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경제사절단에 참여했고 지난달 15일에도 청와대가 마련한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최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지 공장 준공식 참석 차 베트남을 방문했고 올해까지 매년 신년사를 발표하는 등 그룹 총수로서의 역할도 내려놓지 않았다. 한편 이에 대해 한화그룹측은 섣부른 추측이라는 입장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의 경영 일선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2019-02-12 11:18:1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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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얀센과 치매치료제 레미닐 판매협약 체결

SK케미칼이 치매치료제 제품군 강화에 나섰다. SK케미칼은 한국얀센과 치매치료제 '레미닐'(성분명·갈란타민)에 대한 '국내판매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케미칼은 레미닐의 국내 마케팅 및 유통·판매를, 한국얀센은 생산을 각각 전담하게 된다. 이번에 SK케미칼이 도입한 레미닐은 알쯔하이머 형태의 경등도, 중등도 치매 증상의 치료에 적응증을 가진 캡슐 형태의 치매치료제다. 뇌 신경세포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억제해 인지기능을 높이는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AChEI·Acetylcholinesterase inhibitor)라고 SK측은 설명했다. 레미닐은 아세틸콜린 분해 만을 억제하는 경쟁 제품들과 달리 대뇌의 니코틴수용체에도 작용해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또 치매치료제의 주요 부작용으로 언급되는 수면장애 유발 가능성이 비교적 낮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SK케미칼은 자사의 치매치료제 원드론패치와 엘다임오디정에 이어 이번 레미닐 판매협약을 통해 '3 종의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국내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 시장은 지난 해 약 2000억 원 규모로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환자 증가로 인해 치매환자 수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기존의 원드론패치, 엘다임오디와 더불어 캡슐 제형의 레미닐을 통해 환자들의 제형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노령화 추세에 따라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국내 치매환자들에게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치매치료제 '엑셀론패취'의 퍼스트제네릭(제품명 원드론)을 개발, 지난 2012년부터 유럽 13개국에서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2019-02-12 10:54:1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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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재고손실 환입·정제마진 상승으로 1분기 실적 반등 노린다

지난해 4분기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과 정제마진 하락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지난 4분기의 재고관련손실의 일부 환입과 정제마진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총 2조 1202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2017년과 비교했을 때 34.2% 줄어든 수치다. 4분기 영업손해는 2788억 원으로 특히 석유사업에서만 554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약세로 접어든 정제마진의 영향 외에도 국제 유가급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이 4253억 원에 이른 영향이 컸다. 업계는 최근 유가 상승세로 인해 올 1분기 중 기저효과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실적 회복을 전망하고 있다. 4분기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평가손실 중 일부가 유가 상승 시 재고평가이익으로 환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3월 유가에 따라 결정돼 현재로선 예측이 어렵지만 유가가 올라간다는 가정 하에 재고평가손실 일부 환입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번 유가 상승으로 지난 2014년 유가 급락 이후 매년 이익 개선을 기록해 온 석유사업 기저효과가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실적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4년 4분기 국내 정유업계는 국제 유가급락으로 총 7000억 원 수준의 적자를 냈다. 당시 SK이노베이션은 재고평가손실로만 6100억 원을 기록해 실적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2015년부터는 점진적인 유가회복 기조와 정제마진 개선효과가 맞물리면서 국내 정유 4사는 매년 호황을 누려왔다. 정유 4사의 합계 영업이익은 2015년 약 4조7000억원, 2016년 7조9000억원, 2017년 약 7조8000억원으로 매해 확대됐다. 정제마진도 개선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업체들이 지난 1년 내내 최대 가동률을 유지한 결과 수요진작에도 불구하고 재고가 높게 나타나 정제마진이 약세였다"며 "하지만 올해는 중국의 휘발유 수출 쿼터 감축에 따른 수출 물량이 감소하면서 제품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친환경 석유제품 수요 증가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2016년 환경 보호 등을 위해 해상 연료유에 적용되는 황산화물 함량을 3.5%에서 0.5%로 대폭 감축 시키는 안을 확정, 오는 2020년 1월1일부터 규제가 시행된다. 정유사 입장에서는 고유황 제품이 줄고 상대적으로 값비싼 저유황 제품 시장이 확대되면 그야말로 호재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에너지를 통해 2020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 고유황유를 저유황 연료유 등 고부가 제품으로 변환시키는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를 구축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탈황설비 신설로 글로벌 물량부족과 이로 인한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저유황 선박 연료유 시장 환경변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2-11 15:11:02 김유진 기자
한전, 전력데이터 활용 신서비스 개발 경진대회 개최

한국전력이 전력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전력데이터 활용 신(新)서비스 개발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3월28일 서울 서초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력이 주관한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일반시민과 학생,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은 한전 홈페이지에서 오는 2월 24일까지 제안서를 다운받아 작성,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팀 혹은 개인은 한전 아트센터에 마련된 데이터 공유센터에서 1개월간 서비스를 개발하며 서울시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민간데이터의 활용도 가능하다. 심사는 완성도, 기술성, 상용화 가능성, 확장성 등을 기준으로 사내 직원과 사외 전문위원이 함께 평가하며 시상은 기업과 학생·일반인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한다. 최종 선정 팀에게는 총 14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전력데이터 서비스 마켓(EDS-Market)에 해당 서비스를 등록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갑 사장은 "한전의 전력데이터, 타 공공기관과 민간의 데이터를 융합해 보다 가치 있는 대국민 편익서비스를 많이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며 "데이터 공유센터와 전력데이터 서비스 마켓을 통해 데이터 분야 에너지신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2-11 13:10:22 김유진 기자
정유화학업계, 정부 '신남방정책' 부응…동남아 시장 투자 '활발'

정부가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와 협력관계를 높이는 '신남방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정유화학업계도 아세안국가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이 지난해 8월 동남아 투자를 전담하는 'SK동남아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초기 5억 달러를 출자한 데 이어 최근 또 5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투자 금액 중 베트남 정유화학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베트남 총리를 만다는 등 관련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SK의 주력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베트남에 석유광구 1개, 탐사광구 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화물차 휴게소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1995년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고다우 공업단지에 디옥틸프탈레이트(DOP) 생산법인인 'LG화학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9월에는 베트남 빈패스트와 전기차 및 스마트폰 등에 배터리 공급을 위한 전략적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MOU에는 빈패스트의 전기 스쿠터에 LG화학이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LG화학은 향후 스마트폰과 전기 승용차, 전기 버스 배터리 등으로 협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LG화학 배터리는 베트남 북부 하이퐁에 건설중인 빈패스트 자동차 생산공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빈패스트 그룹은 LG화학으로부터 배터리 제조 기술과 인력 등을 제공받게 된다. 하이퐁 인근에는 LG화학의 편광판 공장도 건설 중이다. 효성은 지난 2007년에 베트남법인을, 2015년에 동나이법인을 각각 설립하고 베트남 사업을 꾸준하게 키워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에 폴리프로필렌(PP) 생산·판매 법인인 효성비나케미컬을 세웠다. 당시 효성은 투자금 13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프로판 탈수소 공장(PDH)과 PP 생산 공장, 액화석유가스(LPG) 저장소, LPG 및 석유화학제품 부두 프로젝트 투자를 추진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효성은 LPG 저장소와 PP 생산 공장을 먼저 건립한 후, PDH 공장과 PP 2공장을 순차적으로 지을 계획이다. PP는 LPG 탈수소화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 프로필렌을 중합하면 만들어지는 플라스틱 원료다. 최근 베트남과 중국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2023년에는 연산 60만톤의 프로필렌과 PP를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4조원을 들여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말 신동빈 회장이 직접 현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납사크래커와 하류부문 공장 등 대규모 유화단지를 건설해 2023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2019-02-10 23:23:46 김유진 기자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LG화학 4위·삼성SDI 8위

지난해 연간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PHEV·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한국의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각각 4위와 8위, 16위를 점유했다. 8일 시장 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연간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약 97GWh로 전년 대비 64.0% 급증했다. LG화학은 약 7.4GWh로 전년 대비 46.8% 성장하면서 CATL, 파나소닉, BYD에 이어 전년과 같은 4위를 유지했다. 삼성SDI는 약 3.0GWh로 성장률(28.0%)이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돌아 순위가 전년 5위에서 8위로 세 계단 하락했다. LG화학과 삼성SDI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가 이끌었다. LG화학은 주로 현대 코나 EV, 재규어 I-Pace, 르노 Zoe 등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 삼성SDI는 폭스바겐 e-골프, 스트리트스쿠터 워크, BMW 530e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성장세로 이어졌다. 한편 지난해 12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약 18.9GWh로 전년 동월 대비 26.7% 늘었다. 업체별로 CATL과 파나소닉, BYD, Farasis, Guoxuan이 1~5위를 차지한 가운데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각각 6위와 12위, 39위를 기록했다. 12월에는 중국계 업체들의 강세가 더욱 거세졌다. 실제 기존 메이저 업체인 CATL, BYD와 Farasis, Guoxuan, Lishen, Xingheng 등 중국계가 TOP 10에서 무려 8개사에 달했다. 또 파나소닉과 AESC 등 일본계 업체들도 건재한 상황이다.

2019-02-08 10:23:54 김유진 기자
정유4사, 지난해 4분기 1조 적자 '최악의 불황'…올해는?

국내 정유 4사가 지난해 4분기 통합 1조원이 넘는 적자를 나란히 기록했다. 국제유가, 정제마진 등이 발목을 잡았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3분기 배럴당 70달러 중반까지 올랐다가 이후로 떨어졌고 정제마진도 손익분기점을 하회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정제마진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 제품 가격에서 원료인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들의 지난해 4분기 합산 영업손실이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4분기 SK이노베이션은 4분기 278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또 GS칼텍스는 2670억원, S-OIL 2924억원, 현대오일뱅크 1753억원 각각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4분기 유가 급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평가 손실이 반영된데다 정제마진도 대폭 하락해 정유 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4분기 평균 국제유가는 WTI 기준 58.7달러, 두바이유는 67.3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큰 폭 하락, 재고평가 손실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정제마진은 2~3달러의 최저선을 유지하며 손익분기점을 상회했고 결국 적자로 이어지게 됐다. 올해 상황도 녹록치는 않다. 우선 정유사의 수익으로 이어지는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손익분기점 아래인 3.8달러로 떨어진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달 평균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2.5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정유사 손익분기점(4~5달러)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 밑으로 떨어지면 석유제품을 생산할 수록 적자가 쌓이게 된다. 정제마진이 급락한 이유는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세계경제 둔화는 물론 북미에서 생산하는 휘발유가 늘고있기 때문이다. 정유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우선 2020년부터 적용되는 국제해사기구(IMO) 황 함유량 규제로 인해 올 하반기부터 선박용 경유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저유황유 사용이 늘면 정제마진이 개선될 수 있다. 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IMO2020 시행에 따라 올 하반기 디젤 마진 개선이 기대되며 가솔린 마진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국내 정유사들이 주료 사용하는 두바이유가는 브랜트유보다 더 저렴하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국내 정유사들의 원가 경쟁력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19-02-07 15:20:2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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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법 대책방안 '정규직 직고용'…전환방식·처우개선 '과제'

정부와 여당이 태안화력 설비점검 도중 사망한 고(故) 김용균씨가 담당했던 '연류·환경설비 운전 분야'의 정규직 직고용을 약속했다. 그동안 민간업체에 맡겨온 연료·환경설비 운전 업무를 향후 공기업이 직접 담당하고 해당 민간업체 근로자들을 공기업이 관리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기존 공기업이 고용을 책임지는 것이 아닌 국내 발전공기업 5개사를 통합한 하나의 공공기관이 세워진다는 점을 감안, 구체적인 정규직 전환이 어떻게 이뤄질 지 눈길을 끈다. 정규직 전환 이후의 처우개선도 과제로 남는다. 당정은 5일 국회에서 연료·환경설비 운전 분야의 정규직 전환을 조속히 매듭짓겠다며 "5개 발전사 전환 대상을 통합한 하나의 공공기관을 만들고 직접 고용하겠다"는 전환 방안을 발표했다. 전환 방식, 임금 산정, 근로조건 등 구체적 사항은 발전 5사의 노사전 통합협의체를 통해 논의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 분야 인력은 2017년 6월 말 기준 5개 민간업체, 총 2266명이다. 비정규직 436명을 제외하면 모두 민간업체의 정규직이다. 한전산업개발 인력이 1702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발전기술 300명, 수산인더스트리 142명, 금화PSC 73명, 일진파워 49명이다. 이들 인력은 중부·서부·남동·남부·동서발전 등 한국전력공사의 5개 발전 자회사 정원(1만1800여명)의 약 19%에 해당한다. 정부는 공공기관을 만들어 이들 인력을 정규직으로 고용할 계획이다. 5개 발전 자회사가 함께 출자하는 통합 자회사나 한전의 자회사를 만드는 방안, 한전이 2대 주주인 한전산업개발을 공기업으로 만드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전산업개발은 한국자유총연맹이 지분의 31%, 한전이 29%를 갖고 있어 한전이나 다른 공공기관이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면 공공기관이 될 수 있다. 이미 한전산업개발은 전체 연료·환경설비 운전 인력의 약 75%를 고용하고 있다. 이들 인력을 고용할 공공기관의 임금과 근로 조건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노동자들은 처우 개선이 없으면 허울뿐인 정규직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발전사는 비용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한전산업개발의 평균 급여는 4861만2000원, 한전의 발전정비 자회사인 한전KPS는 7439만9000원이다. 한전KPS의 평균 근속연수가 14.7년으로 한전산업개발의 8.1년보다 많은 점을 고려해도 상당한 급여 차이가 있어 보인다. 연료·환경설비 운전은 공기업 직고용이 확정됐지만 경상정비 분야는 정규직 전환 여부를 앞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경상정비는 인력도 더 많고 정부가 20여년전 한전KPS 파업을 계기로 민간업체를 정책적으로 육성해왔기 때문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더 많은 상황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2018년 8월 말 기준 경상정비 인력은 총 5286명으로 공기업인 한전KPS가 2195명, 민간업체가 3091명이다. 한전산업개발과 금화PCS, 일진파워 등 8개 주요 민간업체가 2505명을 고용하고 있다. 만약 경상정비까지 공기업이 직접 고용하게되면 일감과 직원 등 사업 기반이 사라지는 민간업체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민간업체들은 아직 이번 정규직 전환에 공개적으로 반발하지 않는 모습이다. 한전산업개발 정도를 제외하면 연료·환경설비 운전 사업 비중이 크지 않고 공기업으로부터 일감을 따내야 하는 입장이라 조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발전5사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컨설팅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민간업체의 총인력에서 연료·환경설비 운전과 경상정비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전산업개발 60.9%, 금화PSC 93.5%, 수산인더스트리 34.2%, 일진파워 88.5%, 한국발전기술 69.3% 등이다.

2019-02-07 08:10:3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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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목 확고해진 배터리시장, LG화학 '전기차'·삼성SDI 'IT'

국내 대표 배터리기업으로 꼽히는 LG화학과 삼성SDI가 서로 다른 배터리로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를 주력으로 지난해 4분기 첫 흑자를 기록했고 삼성SDI는 스마트폰 배터리 판매량을 확보하면서 소형 배터리 시장 개척의 포문을 열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삼성SDI는 소형 배터리 시장에서 각각 선전했다. 우선 LG화학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3.3%나 감소했음에도 불구, 배터리부분에서 수익성을 크게 개선해 눈길을 끌었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배터리 부문에서 분기 매출 첫 2조원을 돌파하고 그 중 전기차 배터리는 분기 기준으로 손익분기점도 달성했다. 전기차 배터리는 매출액 1조원을 돌파, 전체 배터리 사업 매출액 비중이 50%에 달했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힘입어 올해도 배터리사업에 규모있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2020년까지 중국 난징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6000억원, 소형 배터리 공장에 6000억원을 각각 투자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난징 외에도 빈강 경제개발구에 전기차 배터리 2공장을 건설 중이다. 반면 삼성SDI는 'IT 배터리' 분야에서 돋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삼성SDI는 배터리사업에서 매출 1조87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5616억원(42.6%) 증가한 수치다. 삼성SDI는 특히 소형 배터리 부문에서 원형배터리의 전동공구 시장 확대와 폴리머배터리의 신규 스마트폰 진입으로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IB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의 IT 배터리 매출액은 1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따. 이는 전체 배터리 사업 매출액에서 약 6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삼성SDI는 주 공급처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덕분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소형 배터리 판매를 꾸준하게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삼성SDI는 리튬이온전지 시장의 수요 확대를 발판으로 배터리 수익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삼성SDI는 소형 원형 전지 수요 증가에 따라 중국 천진 2공장을 신규 가동할 예정이며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제품의 소형 배터리 수요 증가로 관련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점유율은 LG화학(10.2%)이 4위, 삼성SDI(5.5%)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2019-02-06 14:21:0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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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협력사 상생기금 23억6000만원 전달

SK이노베이션이 지난달 28일 SK이노베이션이 SK울산 CLX에서 '2019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1%행복나눔기금' 47억2000만 원 중 절반인 23억6000만 원이 66개 협력사 구성원 총 4431명에게 고루 전달됐다. 1%행복나눔기금' 구성원 기본급1% 기부와 회사 일대일 매칭그랜트를 통해 조성됐다. SK인천석유화학은 올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협력사 구성원들은 SK의 협력사 상생노력 중 하나인 1%행복나눔기금에 대해 평소 느끼고 있던 고마움을 전해 오기도 했다. 올해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고 말한 한 협력사 구성원은 "직장인이 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설 연휴"라며 "한 손에는 울산 명물 언양불고기, 다른 한 손에는 부모님 용돈을 두둑이 챙겨갈 생각에 발걸음이 가볍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노사합의에 기반한 1%행복나눔기금을 통한 사회공헌과 협력사와의 상생이 임단협 타결 3년차에 접어들면서 건전하고 성숙한 노사문화로 정착, 이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회사 발전의 원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17년 9월 임단협을 통해 구성원 1%행복나눔기금에 합의하며 구성원 기본급1%와 회사가 매칭그랜트한 기부금을 더해 마련된 1%행복나눔기금 중 절반을 협력사 구성원을 위해 사용키로 한 바 있다.

2019-02-06 11:53:30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