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컴투스, '컴투버스' 앞세워 메타버스 사업 본격 가동..."오픈 월드 시도 세계 최초"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의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대표 이경일)는 25일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미래의 글로벌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 및 개발 로드맵을 전격 공개했다. 컴투스는 지난 4월 컴투버스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메타버스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오늘 행사에는 송재준 컴투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이사, 홍승준 개발 본부장이 참석해 컴투버스의 미래 방향과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 오픈 월드 가상 세계 옮겨온 시도...컴투버스가 세계 최초 우선 송 재준 컴투스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오픈 월드의 가상 세계로 옮겨온 것이 바로 메타버스이며 이 같은 시도를 하는 것은 컴투버스가 세계 최초다"고 설명했다. 그는 "3차원 가상 공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밸류체인, 탈중앙화와 성과 분배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적 생태계의 3박자를 모두 갖춘 컴투스야말로 글로벌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유일무이한 적임자"라고 전했다. 컴투버스는 메타버스의 개념인 4차원의 시공간 배열을 메타브라우징이라고 지칭하고 모든 참여자가 해당 공간을 함께 만들고 완성시키는데 주력해 오픈 생태계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발표에서 "기존의 공급사가 모든 권한을 가지고 사업에 대한 수익 분배부터 독점 권한까지 가져가는 구조는 웹3 기반 사회에서의 생태계 발전을 저해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컴투버스는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구축하고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열린 생태계 형태의 인프라스트럭처다"고 설명했다. ◆ 오픈 메타버스 위한 개발자 생태계도 적극 지원 컴투버스에는 '아일랜드'라고 하는 공간 개념이 적용되며, 총 9개의 '아일랜드'가 모여 월드가 완성된다. '아일랜드'에는 서비스 및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건물과 메타버스 오피스, 도로, 교통, 자연 환경 등의 입지가 구축되고 커뮤니티와 일반 유저들의 공간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홍승준 컴투버스 개발본부장은 "컴투버스의 공간은 셀, 블록, 아일랜드의 단위로 구성된다. 100개의 셀이 모여 하나의 블록이 되고 다시 900개의 블록이 모여 하나의 아일랜드를 이루게 되는데, 아일랜드 하나의 크기는 현실 속 축구장 약 3200개의 규모다."고 설명하며 "대규모 사용자의 접속을 위해 스페이스 스케일링이라고 하는 새로운 서버 프레임웍 기술로 이를 지원할 할 예정이며, 현재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컴투버스는 모든 이용자들에게 개방된 퍼블릭 영역과 분양 받은 대지와 건물 공간인 프라이빗 영역으로 나눠 설계되고 있다. 홍 본부장은 "컴투버스는 유저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변화되는 공간이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자유로운 콘텐츠 창작툴인 UGC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개발자 생태계 확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컴투버스, B2B에 주력...SK네트웍스, KT 등 파트너사 공개 컴투버스는 현재 여러 산업 분야의 유력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며 강력한 파트너십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는 기존 공개된 SK네트웍스, 하나금융그룹, 교원그룹, 교보문고, 한미헬스케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마이뮤직테이스트, 영실업, 닥터나우, 푸트테크 외에도 신규 파트너사인 KT의 합류를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ICT 선도 기업인 KT의 기존 사업을 메타버스와 연계한 다양한 협력 비즈니스를 추진해간다는 전략이다. 컴투버스는 생태계 참여 기업들과 함께 내년 3분기까지 B2C 서비스를 개발하고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상용화 서비스를 2024년 1분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컴투버스 이경일 대표는 "메타버스라는 영역은 아직까지 화이트 스페이스라고 할 수 있다"며, "과거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사업을 벤치마킹하고 발전했다면, 이제 우리는 많은 참여자들과 함께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