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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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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기대에도 희비 갈린 은행주

밸류업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은행주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호실적, 밸류업 정책 등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경우 긍정적 평가가 우세한 반면 실적 부진, 주주환원 확대 여력 부족 등이 예상된 DGB금융, 기업은행의 주가에 대해서는 투자매력도가 낮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신한지주는 25%가량 오르며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이어 KB금융(10.43%), 우리금융지주(9.31%), 하나금융지주(7.48%)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DGB금융, 기업은행 등은 2.13%, 1.08% 오르는 데 그쳤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조3526억 원으로 전년 동기(9조 1824억 원) 대비 1.8% 증가했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KB금융이 2조 7815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냈으며, 신한지주(2조7470억원), 하나금융(2조687억원), 우리금융지주(1조7554억원) 순이다. 이 같은 호실적에다가 KB·신한·하나금융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공개 등으로 인해 주가가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DGB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상대적으로 주춤한 모습이다. DGB금융지주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봐도 당기순이익이 1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6% 급감했다. 기업은행의 경우 올해 2분기 연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6% 감소한 6097억원으로, 분기 최고 실적이었던 1분기 대비 22.3% 줄었다. 이들 은행주는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4대 금융지주의 주가는 세법 개정, 밸류업 정책 등 정부의 노력과 주주환원 정책 등으로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 역시 연말께 밸류업 공시와 더불어 자본정책 제시할 것으로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에 상응하는 수준의 주주환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세법개정, 특히 ISA 한도 상향과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그리고 국내 투자형 ISA 신설이 현실화 된다면 금융지주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가 결코 불가능한 허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증권업계에서는 DGB금융, 기업은행 등이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등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키움증권은 DGB금융의 목표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원으로 낮춘 데 이어 기업은행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은 은행주 중 최저 PBR이지만 상대적 투자매력 낮다"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된 충당금비용이 하반기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2분기 말 보통주 자본비율은 11.21%로 주주환원 강화 여력도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행은 올해 2분기 은행 분야는 선방했으나 비은행은 다소 미흡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기말배당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나 시간이 남았고, 자기주식 매입소각이 없어 타 은행주 대비 주주환원정책이 부각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31 15:59: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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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ISA를 활용한 인도 투자 세미나' 개최

유진투자증권은 다음달 1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한 인도 투자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위워크프론티어점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인도 투자하자'의 저자이자 인도 시장 투자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강황맨이 강사로 나서 '인도 증시 전망과 투자 방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작년 세계 인구 1위로 올라선 인도는 올해 들어와 증시가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투자하기 매력적인 국가로 떠올랐다. 인도 전문가들은 젊은 인구층, IT 분야의 우수한 인재풀, 정부의 인프라 투자 및 경제개혁 정책 등에 따라 고속 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유진투자증권 세제 혜택까지 챙길 수 있도록 ISA 계좌를 활용한 투자 노하우 세션도 별도로 준비했다. ISA 계좌를 활용해 공모펀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면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2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지방소득세 포함 9.9%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 투자성 상품은 원금 손실 발생 가능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세미나는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자들은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유진투자증권 위워크프론티어점으로 하면 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31 14:03:1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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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2분기 영업익 3123억원…전년比 72% 증가

키움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1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2.6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280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6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321억원으로 74.01%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수준인 65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동학개미 운동'으로 주식 시장이 활발했던 2021년 상반기(6398억원)보다 많은 규모다. 해외주식과 파생상품 거래량 증가로 인한 수수료 수익 증가에 우량 딜 위주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익 호조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키움증권의 2분기 국내주식 수수료수익은 88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으나,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은 57.9% 증가한 39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우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딜에 뛰어들면서 관련 수익이 증가하고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중은 감소했다. 2분기 구조화·PF 수익은 474억원으로 전 분기(351억원), 작년 동기(186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일부 셀다운(재매각)을 통해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중은 1분기 49.0%에서 2분기 41.8%로 낮아졌다. 키움증권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는 최근의 분위기는 국내 증권사들의 영업 환경에 우호적인 요인"이라며 "하반기에도 유기적인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31 14:02:0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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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해외 법인 실적 개선에 주가 반등 기대↑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31일 롯데칠성에 대해 국내 실적 둔화는 다소 아쉽지만, 해외 법인의 성과가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8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조993억원, 영업이익은 2% 늘어난 602억원을 기록했다. 소비 침체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국내 실적이 부진했으나 필리핀, 파키스탄, 미얀마 등 해외 법인 실적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실적이 부진했으나 해외 법인들이 일제히 고무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롯데칠성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부합했다"며 "특히 종속회사 편입 이후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한 필리핀 법인(PCPPI)은 추후 수익성 개선 여지가 많은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롯데칠성의 핵심 법인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8.8배로 업계 평균인 11.1배 대비 저평가돼 있다"면서 "해외 사업에서의 성과가 음식료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롯데칠성 또한 하반기 주가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31 09:54:0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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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명가 삼성증권, 업계최초 30억원 이상 고객 4000명 돌파

대형 증권사들의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모시기'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증권이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서비스 부문에서 발군의 성과를 내고 있다. 30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의 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은 올해 6월 말 기준 4041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500여명 더 늘었다. 고객당 평균 자산은 254억3000만원이었다.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서비스인 SNI(Success & Investment)를 출범한지 14년 만에 이룬 성과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해외주식 등 글로벌 상품에 대한 투자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업계 빅5 증권사들의 3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 고객수는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이용자의 올 상반기 투자 자산을 분석해 보면 해외주식과 채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전체 자산 중에서 그 비중도 각각 3%포인트, 0.7%포인트 증가했다. 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들의 해외주식 상위 5개 종목은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등 미국 우량 성장주인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투자 상위 종목은 국고01500-5003(20-2), 국고01500-4009(20-7), T 1.25 05/15/50 등으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저쿠폰국채'와 미국 장기채였다. 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들의 해외자산 투자비중은 57.8%에 달해 삼성증권 전체 투자자들 평균(25.1%)보다 2배 이상 컸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2022년 세계최초 미국 주식 주간거래서비스를 시작으로 프라이빗 뱅커(PB) 및 글로벌 주식 애널리스트의 컨설팅을 통한 투자가 가능해진 것도 분산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SNI 고객들의 거래 충성도도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10년 이상 거래고객이 80%, 20년 이상 거래고객이 62%에 달했다. 삼성증권 SNI가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시장에서 고객수와 자산규모, 투자저변 확대라는 대표적인 모델로 성장한 데에는 초고액자산가들의 투자성향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 공급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삼성증권은 고액자산가들의 요구에 맞춰 '삼성증권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골드만삭스, 칼라일, 해밀턴레인, 파트너스그룹 등 글로벌 탑티어 운용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선제적 금융상품 공급 및 개인투자조합 등 스타트업 투자기획까지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초고액 자산가들의 투자트렌드가 과거와 달라지면서 이들이 채권과 해외투자, 사모대체상품을 포함한 글로벌 자산관리 역량을 모두 갖춘 회사를 선호하고 있다"며 "삼성증권의 글로벌 자산배분전략 역량을 기반으로 한 전문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고액자산가들에게 리스크관리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상품위원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 등 엄격한 내부 상품 소싱 프로세스를 통과한 우량 상품만을 공급한다. 증권업계에서 논란이 됐던 채권돌려막기 등도 엄격하게 관리해 고객들의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장(부사장)은 "슈퍼리치들은 금융사의 상품이나 투자정보를 평가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들과 장기간 거래 가능한 신뢰와 역량을 갖춘 파트너를 찾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20년 넘게 흔들림없이 쌓아 올린 삼성증권 자산관리의 브랜드 파워를 통해 초고액자산가들의 프라이드와 삼성증권을 향한 신뢰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0 16:52: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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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자본시장관련대금 3경6705조원…전년比 11.9%↑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해 처리된 자본시장 관련 대금이 3경6705조원으로 지난해 동기(3경2813조원) 대비 11.9%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자본시장 관련 대금은 자본시장에서 예탁원의 업무 수행에 수반돼 처리된 대금이다. 주식·채권기관결제대금, 장내결제대금 등 매매결제대금과 단기사채, 채권, 기업어음 등 등록증권원리금, 집합투자증권대금, 주식권리대금, 기타대금 등을 포함한다. 일평균 처리대금은 303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67조원)에 비해 약 1.1배 늘어났다. 분야별로 보면 매매결제대금이 3경4569조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다. 이어 등록증권원리금 1034조원, 집합투자증권대금 779조원 등이 뒤를 이었다. 매매결제대금을 세부적으로 보면 장외Repo결제대금이 3경1681조원으로 가장 큰 비중(91.6%)을 차지했다. 매매결제대금 종류별로 작년 동기 대비 증감을 보면 채권기관결제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반면 주식기관결제대금(15.1%), 장내주식결제대금(31.7%), 장외Repo결제대금(14.8%), 장내채권결제대금(5.1%)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증권원리금은 103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가장 큰 비중(38.3%)을 차지하는 단기사채원리금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라고 예탁원은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30 13:39: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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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컨텍 대표, AP위성 신임 대표로 취임

AP위성은 우주산업분야 업·다운 스트림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우주 스타트업 컨텍의 이성희 대표가 AP위성의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성희 대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약 16년 동안 몸담으며 나로호 발사 임무를 위한 지상국 시스템 설계 및 개발을 담당한 바 있다. 이후 캐나다 칼튼대학교(Carleton University)에서 방문연구원을 지냈고, 2015년 컨텍을 창업했다. 이 대표는 컨택을 국내 우주 스타트업 중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켰다. 이어 지난달 11일 AP위성을 성공적으로 인수했고,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AP위성의 제2대 대표이사로 취임함에 따라 컨텍의 대표를 겸직하면서 AP위성을 이끌게 됐다. 컨텍은 주로 위성에서 데이터를 받아 이를 가공해 서비스를 창출하는 '다운 스트림' 영역에 특화돼 있었고 AP위성은 위성 본체와 통신 단말기를 만들며 '업 스트림' 영역에서 두각을 보이는 통신위성 전문 기업으로서 두 회사의 합작을 통해 우주산업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시너지 창출이 크게 기대된다. 이성희 대표이사는 "앞으로 펼쳐질 대우주 항해 시대에서 위성과 통신 단말기를 제공하는 AP위성과, 위성의 데이터를 수신, 처리 및 가공하는 컨텍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말하며 "이제 우리는 새로운 도약의 시작에 있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형 에어버스를 넘어 글로벌 탑 티어의 우주산업 토탈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나아가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2024-07-29 17:33:4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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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불투명한 금투세 폐지…개인투자자 반발 확산

정부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두고 여야 간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금투세 폐지를 목표로 촛불집회를 진행하는 등 반대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여당이 금투세 폐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갖고 있는 민주당은 일부 수정 필요성을 제기하며 맞서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5일 금투세 폐지를 담은 '2024년 세법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금투세는 당초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여야 합의를 통해 적용 시기를 2025년으로 연기했고 이번에 정부가 한발 더 나아가 '폐지'를 발표한 것이다. 금투세는 주식,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 상품에 투자해 얻는 수익에 매기는 세금이다. 국내 주식과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의 경우 연 5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해외주식·채권·이외의 펀드·파생상품 등엔 250만원을 넘는 금액에 대해 세금을 부과한다. 정부가 금투세를 폐지하려는 데는 주식시장의 자금 이탈 우려 때문이다. 국내 주식시장이 주요국 대비 튼튼하지 않은 상황에서 금투세를 과세할 경우 과세 대상에 오르는 '큰손'들이 이탈하며 주식시장이 급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투세폐지를 담은 정부의 세법개정안이 확정되려면 야당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부자 감세"라며 예정대로 금투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전 대표가 금융투자세 면세 구간을 '5년간 5억 원'으로 올리자고 제안하는 등 이전에 비해 기류가 일부 바뀌고 있으나 여전히 반대가 심한 상황이다. 최종적으로 여야 간 금투세 폐지를 결정해야 하는 데 정쟁으로 인해 여전히 폐지 여부가 안갯속에 갇혀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금투세 폐지를 위해 다음달 13일까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를 통해 전자서명 캠페인을 진행하는 데 이어 내달 15일 오후에는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2차 촛불집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금투세 시행은 한국 주식시장의 사망 선고이며, 유예는 인공호흡기 장착에 불과하다"면서 "폐지만이 주요 증시 중 나홀로 침체일로인 우리 주식시장이 소생 후 건강을 회복하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투세 폐지로 인한 세수 부족이 우려된다면 공매도 수익에 대한 과세와 외국인에 대한 현행 주식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인 종목당 지분 25% 이상 보유자를 5% 이상 보유자로 하향하면 된다"며 "일단 폐지 후에 자본시장 환경이 진정한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간 시점에 재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29 16:23:2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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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국내선물옵션 첫 거래 이벤트 오픈

키움증권은 국내선물옵션 첫 거래 이벤트를 9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키움증권에서 국내선물옵션을 최초로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규 고객뿐 아니라, 기존 고객 중에서도 국내선물옵션 체결 내역이 없는 고객은 참여가 가능하다. 이벤트 신청 후 국내선물옵션 상품 중 어떤 상품이라도 거래하면, 선착순 4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이벤트 기간 동안 지수선물과 지수옵션의 구간별 거래 금액을 충족하면 최대 300만원의 현금도 지급한다. 지수선물과 지수옵션 모두 5가지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지수선물은 최소 100억원부터 최대 500억원까지 100억원 단위로 구간이 나뉘어 있다. 지수옵션은 최소 2억원부터 최대 10억원까지 2억원 단위로 구간이 나누어져 있다. 상금의 경우 지수선물과 지수옵션 모두 10만원부터 50만원까지 각 거래 금액 구간에 맞게 구간별로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지수선물과 지수옵션 중복 참여 가능하고, 구간별 중복 당첨도 가능하다. 아울러 키움증권은 신규 및 휴면 고객 대상으로 '국내선물옵션 수수료 최대 9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17일에 시작해 8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 대상인 신규고객은 2024년 6월 13일 이후 선물옵션 계좌를 최초 개설한 고객이며, 휴면고객은 2023년 12월 12일 이전에 선물옵션 계좌를 개설한 고객 중 2024년 6월 11일 기준 6개월간 선물옵션 거래가 없던 고객이다. 수수료 할인은 이벤트 신청 후 비대면 계좌 기준 2개월 동안 수수료 할인이 적용된다. 적용기간 내 선물 400억원 이상 또는 옵션 13억원 이상 거래금액 충족 시 추가 2개월을 적용받을 수 있어 최대 4개월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선물옵션 첫 거래 이벤트'와 '국내선물옵션 수수료 최대 90% 할인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 키움금융센터, 키움증권 유튜브 채널인 '채널K'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29 11:22:2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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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유상증자 발행액 7.6조원…전년比 9.3% ↑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상반기 상장사의 유상증자 발행 금액이 7조6673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143억원) 대비 9.3%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유상증자 발행 건수는 214건으로 전년 동기(197건) 대비 8.6% 증가했다. 발행사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유상증자가 28건, 4조3119억원 규모로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2.9% 늘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유상증자가 172건, 3조2612억원 규모로 발행돼 각각 13.9%, 17.7% 증가했다. 배정방식 중 136개사가 제3자배정방식을 통해 3조5103억원을 조달했다. 전체의 45.8%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어 주주배정방식으로 20개사가 2조4836억원, 일반공모방식으로 58개사가 1조6734억원을 확보했다. 올 상반기 유상증자 규모가 가장 컸던 기업은 LG디스플레이(1조2925억원)이다. 이어 태영건설(6329억원),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4698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반기 무상증자 발행규모는 34개사, 5억2026만주로 전년 동기 대비 주식수가 17.5%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무상증자 회사수가 9개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지만, 주식수는 66% 증가한 1억7543만주가 발행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3건, 3억3029만주 규모로 무상증자가 발행됐다. 발행 건수는 9.5% 증가했지만, 발행 주식 수는 36.2% 감소했다. 무상증자 금액이 가장 큰 기업은 솔루스첨단소재(4412억원)다. 유한양행(4185억원), 제우스(360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29 10:48:1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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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리츠, 한화그룹 본사 사옥 편입 추진…매입가 8080억원

한화리츠가 신규자산인 장교동 한화빌딩 편입을 추진한다. 기존 자산에 새로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권역 프라임 오피스를 추가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배당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9일 한화리츠의 자산관리회사(AMC)인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한화리츠는 한화생명보험으로부터 서울시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을 808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이는 평당가 기준 3590만원으로, 해당 권역의 주요 우량 오피스가 최근 3~4년간 평당 3400만원에서 4000만원 범위 내 거래된 사례와 유사한 가격 수준이다. 가격 산정은 관련 법규에 따라 복수의 감정평가법인이 평가한 금액이 적용됐으며, 이에 대한 제3의 외부 평가법인의 적정성 의견을 받아 진행됐다. 장교동 한화빌딩은 서울 시내 핵심 권역인 을지로입구역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연면적 약 2만5000평, 임대율 100% 프라임 오피스로 한화그룹이 본사 사옥으로 사용 중이다. 지난 2019년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돼 리모델링된 바 있다. 장교동 한화빌딩 편입을 완료하면 한화리츠의 총자산은 약 1조6150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자산규모가 커질 경우 배당안정성과 지급여력의 확대, 신용등급의 추가 상승, 장내 유동성 증가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으며 향후 'FTSE EPRA Nareit' 지수 편입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FTSE EPRA Nareit' 지수는 기관 투자자의 글로벌 리츠 투자를 위한 대표적인 벤치마크 지수로, 지수 편입에 따른 글로벌 투자 자금 유입 시 한화리츠의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자산 편입 관련 안건 승인을 위한 한화리츠의 주주총회는 오는 31일 진행된다. 자산편입 절차는 거래대금 납입이 이뤄지는 다음달 28일에 마무리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29 10:09:23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