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소폭 하락…2409.22 마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5.74포인트(-0.24%) 내린 2409.22에 마침표를 찍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435억원을, 기관이 69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104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83%), 전기가스(1.67%), 화학(1.25%) 등이 올랐고, 운수창고(-1.15%), 건설업(-0.96%), 서비스업(-0.85%) 등이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315개, 하락 종목은 557개, 보합 종목은 61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LG화학(1.16%), LG에너지솔루션(0.88%), 삼성SDI(0.56%), 삼성바이오로직스(0.00%)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2.06%), 기아(-2.06%), 네이버(-1.58%) 등이 크게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3.58포인트(0.43%) 오른 827.69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15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3028억원을, 기관은 111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속(4.67%), IT부품(4.27%), 기타제조(3.72%) 등이 상승했고, 오락(-3.83%), 금융(-2.42%), 디지털(-1.87%)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621개, 하락 종목은 891개, 보합 종목은 59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엘앤에프(10.82%), 셀트리온헬스(3.48%), 셀트리온제약(2.59%) 등이 상승폭이 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말 사이 유럽발 은행권 리스크 우려가 재부각됐으나 영향력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며 "반도체, 인터넷, 자동차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코스피 하방압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매물 출회에도 개인 매수로 방어하며 코스닥은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투자계획 소식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전기차 세액공제 세부 지침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유입되며 2차전지주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20원 오른 1301.50원에 마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