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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
케이팝포플래닛, COP30에서 기후 행동주의 사례 공유

K-팝 팬들이 주도하는 기후 운동 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0)에서 K-팝 팬덤의 기후행동 사례를 전 세계와 공유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는 국내 기후정책의 수장인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참석해 이들의 활동에 힘을 실어줘 관심을 더했다. K-팝 팬들이 주도하는 기후 캠페인 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은 이날 COP30 본회의장 '블루존'에서 주브라질한국문화원 주최로 열린 'K-팝 팬들의 기후행동' 패널 토론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문화 공동체로 성장한 K-팝 팬덤의 기후행동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비니시우스 귀틀러 GFCBCA(Group of Friends for Culture-Based Climate Action, 유엔 회원국들이 구성한 문화기반 기후행동 연대체) 공동 의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문화는 인류의 삶과 함께해왔다"며 "문화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기후재앙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문화를 가진 인류가 함께 지구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귀틀러 의장은 "올해 COP30이 내세우는 '무치랑(공동의 노력을 의미하는 브라질어)'은 음악과 청년들을 통해 실천할 수 있다"며 K-팝 팬덤의 집단행동과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토론에는 케이팝포플래닛 이다연 캠페이너를 포함한 K-팝 팬 활동가, 학계, 청년 리더 등이 참여했다. 이규탁 한국 조지메이슨대 교수는 K-팝의 글로벌 성공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추구하는 팬덤의 행동주의가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BTS 팬들이 만든 브라질 환경단체 '아미 헬프 더 플래닛'의 공동 설립자 마리아나 파시롤리 변호사는 아마존 산불 캠페인 등 팬들의 다양한 기후정의 활동을 소개하며 "우리는 주요 이슈에 적극적으로 나서온 BTS에 영감을 받아 행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다연 캠페이너는 "K-팝 팬들은 정의에 민감한 미래세대로, 경계를 넘는 연대와 특유의 끈질김으로 강력한 기후행동 주체로 떠올랐다"며 현대자동차·케링 등 글로벌 기업의 에너지 전환을 촉진한 케이팝포플래닛의 캠페인을 예로 들었다. 이어 "저탄소 K-팝 콘서트 등 문화 분야의 탈탄소화는 탄소 감축을 넘어 강력한 문화적 파급력을 지닌다"며 엔터 업계와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김철홍 주브라질한국문화원장은 "K-팝 팬들은 스스로 표현하고 힘을 모으는 민주주의 방식에 익숙하다. 기후위기 극복에는 시민, 특히 청년들의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K-팝 팬 경험은 중요한 교훈"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COP30의장단 청소년기후 챔피언 자문위원 탈리아 실바도 함께했다. COP30은 오는 21일(현지시간)까지 계속된다. 한편, 2021년 출범한 케이팝포플래닛은 지구와 자신이 좋아하는 K-팝 스타를 사랑하는 K-팝 팬들을 위해 K-팝 팬들이 주도하는 기후 운동 플랫폼이다.

2025-11-19 17:04:00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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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KTL과 '2025 UAM 산업 육성 전략 포럼 시즌 2' 개최

김포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공동으로 '2025 UAM 산업육성 전략 포럼, 시즌2'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함께 만드는 김포 UAM의 미래'를 주제로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UAM 산업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기업인, 유망 스타트업, 정부주도 UAM 협의체 관계자, UAM 연구자, 김포 관내 UAM 네트워킹 기업인 등 90여명이 함께 했다. 사실상 생태계를 조성하는 분야별 전문인들이 모두 모인 이날 포럼에서는 UAM 산업의 현황과 미래 비전, 김포시의 UAM 산업 육성·발전 방향에 대해 주로 논했다. 1부에서는 김재우 대한항공 전문위원이 '차세대 항공모빌리티(AAM) 도입과 미래항공교통 전망' 기조강연을 통해 글로벌 AAM 기술 동향과 상용화 전망을 제시했다. 발제에 따르면, 2040년경 UAM의 시장규모는 1조500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김재우 전문위원은 UAM이 항공교통시장보다 크고 전기차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김포의 경우 대지가 넓고 김포공항에 인근에 있다. MRO(정비)산업을 하기에 적합한 도시"라고 내다봤다. 그는 "김포시가 국토부 수도권 하늘길 프로젝트에 포함된 것은 공역 및 항로 분석 등 실질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도심 내보다는 도심간 연결이 중요한만큼 김포에서 서울, 김포에서 서해안 등 광역 노선을 체계화한다면 경쟁력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부 발제와 토론은 문우춘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첨단항공우주기술연구소장(G3AM 의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강원석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기획조정실장은 '항공산업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발전전략'을, 이대규 전북대학교 교수는 '항공 AI와 차세대 항공모빌리티(AAM)'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전문가 토론에는 장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송준현 현대엘리베이터 매니저, 유금식 한국공항공사 차장, 권종원 KTL 산업인공지능혁신센터장 등이 참여해 UAM 산업육성을 위한 각 분야별 역할과 전략, 김포시 적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포럼에서 새로운 산업인 도심항공교통산업(UAM)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 역할에 김포시가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유금식 한국공항공사 차장은 "김포시의 선도적 수행은 향후 김포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UAM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주요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산업은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는데, 거부감을 공감으로 바꾸고 수용성을 높이는 것은 새로움을 시작하는 지자체가 짊어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이런 부분들에 기꺼이 함께 나서는 김포의 활발한 활동은 수도권 주민들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종원 KTL 산업인공지능혁신센터장은 "김포시는 UAM에 많은 입지적 강점을 가지고 있는 도시다.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도시"라며 "김포시는 산업 전환의 방향성을 제도적으로 뚜렷하게 제시하고 있다. 2022년 제정된 '김포시 도심항공교통 체계 구축 및 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는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 됐고, 올해 추진중인 '인공지능 기본 조례' 입법은 AI 기술을 행정과 교통, 산업정책 전반에 확산시켜 'AI 융합 스마트도시 김포'를 실현하려는 비전을 담고 있다. 김포시가 지능형 항공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적, 제도적 토대를 완성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서울과 인접하고 인천공항 및 김포공항 등 접근성이 탁월한 입지에 있는 김포시는 서해와 한강, 아라뱃길을 끼고 있어 항로 안전성까지 확보한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조성 중인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와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 제조 및 첨단산업 유치를 목표로 두고 있는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등 인프라로 향후 UAM 최적의 도시로 전망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새로운 모빌리티이자 미래 성장동력인 UAM 생태계가 잘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며 "유관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 김포가 수도권 서북부의 항공모빌리티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9 09:25:4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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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의 푸드톡톡] 세상에서 가장 비싼 루왁 커피가 부드러운 이유

커피 한 잔에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루왁 커피(Kopi Luwak)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커피"라는 명성과 함께 사향고양이의 체내 소화기관을 통해 만들어진 커피라고 하는 흥미거리를 제공한다. 남아시아에 서식하는 아시아야자사향고양이만이 가능하다고 한다. 원두 수확기에 맞춰 아시아야자사향고양이에게 완전히 자란 빨간 커피 열매를 먹인 뒤 열매 과육은 소화되고 사향고양이가 미처 소화하지 못하고 배설한 원두만 세척해 살균을 한 뒤에 로스팅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사향 고양이의 배설물에서 나온다는 사실만으로 이 커피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최근 연구에서 루왁 커피의 부드럽고 독특한 풍미의 원인이 단순히 희소하거나 흥미롭기 때문이 아니라 화학적 변화에 기인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루왁 커피가 일반 커피와 구별되는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사향고양이의 소화과정인 장내발효에서 발생한다. 연구에 따르면 소화기관을 거친 루왁 원두는 일반 원두에 비해 크게 두 가지 변화를 겪는다. 첫째, 쓴맛을 줄여준다. 커피의 쓴맛을 유발하는 주요 성분 중 하나는 단백질이다. 사향고양이의 위액과 소화 효소가 원두 표면의 단백질을 일부 분해하여 이로 인해 루왁 원두는 단백질 함량이 낮아져 일반 커피보다 훨씬 부드럽고 쓴맛이 덜한 특징을 갖게 된다. 둘째, 지방 함량과 독특한 향이 높아진다. 더욱 놀라운 것은 지방 성분의 변화다. 커피 생두에 함유되어 있는 지방은 주로 트리글리세롤(Triglycerol) 형태로 존재하며 이는 여러 종류의 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지방산 분자들은 로스팅 및 추출 과정에서 분해, 산화, 에스테르화 등의 화학 반응을 거쳐 커피의 최종적인 맛과 향을 결정하게 된다. 루왁 커피 원두는 일반 원두보다 총 지방산 함량이 유의미하게 높다. 또한 특정 지방산 메틸 에스테르(FAME)인 카프릴산 메틸 에스테르와 카프르산 메틸 에스테르의 함량이 일반 원두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 두 가지 지방산 메틸 에스테르는 우유 유제품과 유사한 풍미를 내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즉, 사향고양이의 소화과정과 장내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효소가 원두에 부드러운 유제품의 풍미와 풍부한 지방을 매개로 한 특별한 향을 입혀주는 것이다. 루왁 커피에서 이 두 가지 지방산 메틸 에스테르(FAME)가 증가했다는 사실은 사향고양이의 소화과정이 일반 커피의 지방성분을 분해하고 에스테르화로 결합시키는 특정 효소적, 미생물적 환경을 제공하여 일반적인 로스팅으로는 얻기 힘든 부드러운 유제품의 풍미를 분자 수준에 발현함을 의미한다. 지방산은 탄소사슬의 길이에 따라 휘발성과 반응성이 달라져 생성되는 향 분자가 완전히 달라진다. 탄소원자 수가 적은 단쇄 지방산은 휘발성이 매우 높고 특유의 강한 향을 유발한다. 이에 반해 탄소 사슬이 길고 이중결합이 있는 장쇄 불포화 지방산은 로스팅할 때 복합적인 아로마 분자를 생성한다. 리놀레산은 로스팅을 통해 산화와 열 분해되어 너티(Nutty), 그린(Grassy), 고소함을 형성하고 올레산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열에 의해 분해되어 버터리(Buttery)하거나 오일리한 질감으로 바디감과 견과류 풍미를 나타낸다. 루왁 커피의 독특한 풍미는 사향고양이의 장이 만들어낸 정교한 '생체내 바이오 발효공정'의 결과물인 셈이다. 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 짖는 풍미 프로파일은 테루아(Terroir)라고 불리는 기후나 토양같은 환경적 요인뿐 아니라, 생두 내부에 축적된 특정 화학성분의 농도 차이에서 직접적으로 기인한다. 특히 로스팅 과정에서 이 성분들이 분해되거나 반응하여 수많은 휘발성 화합물을 생성하는 것이 풍미 차이의 핵심이다. 커피의 풍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인 클로로겐산 (Chlorogenic Acids, CGAs)은 커피 생두에 가장 풍부하게 존재하는 폴리페놀 화합물로 커피의 항산화 능력과 신맛, 쓴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분자 물질이다. 로부스타(Robusta) 종은 아라비카 종에 비해 클로로겐산 함량이 약 2배 정도 많이 들어있다. 클로로겐산은 로스팅 시 분해되어 퀴닉산과 카페산 같은 유기산을 생성하는데이는 커피의 강한 쓴맛과 거친 산미, 그리고 바디감에 기여한다. 따라서 클로로겐산 함량이 높은 로부스타가 주로 재배되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부 지역의 커피는 대체로 진하고 쓴맛이 강한 특징을 보인다. 케냐와 에티오피아같이 고도가 높고 서늘한 기후에서 느리게 자란 아라비카는 커피 열매의 숙성을 늦춰 생두 내부에 설탕(Sucrose)과 같은 당류와 구연산(Citric Acid), 사과산(Malic Acid) 같은 유기산을 더 많이 축적하고 클로로겐산의 분해가 잘 제어되어 섬세하고 밝은 산미를 내는 경향이 있다. 로스팅 시 당류는 카라멜화(Caramelization)와 메일라드 반응(Maillard Reaction)을 통해 단맛, 캐러멜 향, 초콜릿 향을 생성한다. 유기산은 과일처럼 밝고 깨끗한 산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케냐AA, 에티오피아 예가체프같은 고지대 아라비카 원두는 꽃향, 과일의 산미, 섬세한 단맛의 조화가 뛰어나다. 결국 커피의 원산지별 풍미 차이는 해당 지역의 기후(온도, 고도), 토양, 가공 방식이 생두의 유전적 특성과 결합하여 클로로겐산, 당류, 유기산과 같은 핵심 분자 성분의 비율을 결정하고 이 성분들이 로스팅할때 열을 만나 풍미를 결정짖는 수많은 휘발성 화합물로 변환되면서 최종적인 풍미 프로파일로 완성되는 것이다. /연윤열 푸드테크 칼럼니스트, 식품기술사

2025-11-17 15:58:06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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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지역경기체감회복 TF', 기업지원·시민일상혜택 등 다양한 성과

김포시는 올해 3월부터 운영해 온 '지역경기체감회복 TF(태스크포스)'를 통해 소상공인 및 지역기업 지원부터 생활편익증진과 소비촉진까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회복의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김포시는 이번 TF를 통해 관내 기업과 손잡고 공동주택 건설현장의 관내 자재 및 인력, 건설장비를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해 397억9000여만 원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도로점용료 감면혜택을 추진하면서 3697건, 5억5743만원의 감면혜택도 제공했다. 이밖에 노외 공영주차장을 제공해 월 8000만원 상당의 시민편익 효과를 거뒀으며 착한가격업소 지정 1년 이상 업소 대상으로 8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지원, 착한가격업소 대상 소상공인 운전자금 이자차액 0.5% 추가 지원 등을 시행해 소상공인 혜택의 체감도도 상승시켰다. 기업 지원도 다양하게 이뤄졌다. 아파트 분양시 관내 제품 사용 권장으로 9000여만 원 상당의 실적을 냈고, 주택건설현장 관내기업 참여 및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관내 기업 65개사가 약 30건의 1:1 상담을 진행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실질적이고 영향력 있는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데 초점을 뒀다. 단기적 경기 대응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5-11-13 08:47:3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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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런던에서 세계 최고 수준 도시재생·야간정책 벤치마킹

김포시는 김병수 김포시장이 12일부터 18일까지 영국 런던을 방문해 런던의 도시재생 및 야간정책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포시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김포의 도시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출장에서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의 도시재생 및 야간정책, 해양하천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한 런던의 정책을 체험할 예정이다.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부회장으로 런던을 다녀온 김병수 시장이 전체적인 윤곽을 그린 뒤 네트워크를 조성한 후, 런던 사례를 중점에 두고 실무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하고자 마련된 이번 공무출장은 관계 공무원과 시의회 의원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함께 한다. 김병수 시장의 인맥으로 실무 네트워크까지 연결되는 이번 공무출장을 통해 대표단은 런던의 혁신적 도시정책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실무관계자들을 만나 정책 수립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확인하며 실제 현장에서 김포 접목 지점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재생의 경우 문서상의 단순 결과치가 아닌 성공을 이끌게 된 과정을 깊숙히 들여다보는 한편, 현장을 직접 보고 김포만의 특색인 수변, 하천, 바다 등을 접목해 런던의 사례에 덧붙여 김포만의 차별점까지도 담아 세계에서 통하는 김포만의 독특한 도시재생 및 야간경관정책을 수립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도시경제침체를 극복하는 세계적 추세인 신야간경제 전략은 런던이 세계적 선도도시인만큼, 런던의 정책과 실제 현장에서의 반응 등을 살펴 김포에 맞게 접목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런던의 야간 경제는 향후 영국 경제에 69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12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표단은 런던네트워크의 시작점인 주런던대한민국대사관, 국제문화교류 플랫폼 역할을 수행 중인 영국문화원, 교통허브확장 및 주택재생, 지역산업건물 재활용을 성공시킨 '호킨스 브라운' 건축사무소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해 문화와 도시가 결합 된 재생정책, 공공공간의 야간활성화 전략, 민관 협력형 도시개발사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관광 및 경제, 도시개발 부분에서 역사적 변곡점을 맞고 있는 김포가 이번 공무출장을 계기로 도시재생 및 야간정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김포시는 김포의 잠재력을 더 큰 세상으로 보내 기회가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12 09:24:29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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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의 푸드톡톡] 컴포트 푸드와 호르몬의 위험한 밀당

컴포트 푸드(Comfort Food)란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분이 우울할 때 또는 아프거나 심신이 지쳤을 때,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음식을 말한다. 말 그대로 '위로'나 '위안'을 주는 음식이다. 컴포트 푸드는 우리 뇌의 보상 체계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 스트레스 받을 때 유독 달콤한 음식이 당기고, 우울할 때 기름진 음식을 찾게 되는 현상은 단순한 '입맛'이 아니라 우리 몸속의 호르몬 시스템에서 비롯된다. 화려하거나 복잡한 음식보다는 익숙하고 편안한 맛과 형태를 가진 경우가 많다. 떡볶이, 치킨, 짜장면처럼 친숙한 음식을 통해 스트레스가 해소되거나 기분이 좋아지는 등 긍정적인 감정 변화를 불러온다. 결국 컴포트 푸드는 심리적인 위로에 초점을 맞춘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옥스퍼드대학의 스펜스 교수는 "컴포트 푸드는 어린 시절 돌봄을 받고 먹던 음식을, 성인이 되어 감정적으로 위협을 느낄 때 찾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뇌에는 즐거움을 증폭시키는 쾌락 중추(Hedonic Hotspots)가 있다. 탄수화물, 지방, 당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이 중추가 자극되어 기분과 동기 부여에 관여하는 도파민이 분비된다. 도파민 신호는 우리로 하여금 그런 음식을 다시 찾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는 원시 시대에 인류가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생존을 위한 메커니즘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현대인에게는 만성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문제는 코티솔이 에너지 원을 확보하기 위해 혈당을 높이고, 특히 단맛과 지방이 많은 음식에 대한 욕구를 증폭시킨다는 점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만성적으로 코티솔 수치가 높으면 복부 지방 축적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한다. 코티솔은 지방을 복부에 저장하도록 신호를 보내고 이렇게 쌓인 내장 지방은 다시 염증성 물질을 분비해 우울감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의 덫을 유발한다. 이러한 악순환의 덫에 빠져 들어 달콤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게 되어 뇌의 보상 체계가 활성화되며 도파민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쾌감과 만족감을 제공하며 "달콤하고 기름진 음식을 계속 먹어라"는 신호를 보낸다. 그러나 이러한 느낌은 일시적이다. 도파민 수치가 빠르게 떨어지면, 우리는 같은 쾌감을 되찾기 위해 더 자주, 더 많은 양의 컴포트 푸드를 찾게 된다. 이는 마치 약물 중독자와 유사한 뇌 활동 패턴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컴포트 푸드에 반복적으로 노출될수록 역치(Threshold)가 상승한다. 즉, 같은 수준의 만족감을 느끼려면 더 강한 자극이 필요해지는 내성이 생긴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배가 부르면 지방 세포에서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뇌의 시상하부에 "그만 먹어라"는 신호를 보낸다. 그러나 고지방, 고당도의 컴포트 푸드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렙틴 저항성이 생길 수 있다. 렙틴이 분비됨에도 뇌가 이 신호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게 되어, 실제로는 배가 불러도 계속 먹게 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우울감은 뇌 속의 '세로토닌' 부족과 깊은 관련이 있다. 흥미롭게도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세로토닌 합성에 필요한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뇌로 전달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우리 몸은 본능적으로 우울할 때 세로토닌을 빠르게 보충할 수 있는 방법으로 탄수화물이 많은 컴포트 푸드를 선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혈당을 급격히 올렸다가 떨어뜨려 에너지 저하와 더 큰 우울감을 초래할 수 있는 비효율적인 방법이다. 우리의 식탁은 단순한 영양 공급처가 아니라 복잡한 호르몬과 대화의 장이다. 컴포트 푸드에 끌리는 자신의 모습 저편에 호르몬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이해할 때, 우리는 단순한 욕구에 휘둘리지 않고 건강한 위로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컴포트 푸드는 분명히 짧은 시간 동안 기분을 좋게 만든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날카로운 칼날이 숨어 있다. 영국에서 진행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컴포트 푸드를 주 5회 이상 섭취하는 사람 중 56%가 오히려 기분이 나빠졌다고 답했고, 57%는 죄책감을 느꼈다고 한다. 순간적인 도파민 상승 뒤엔 폭식이나 영양 불균형과 같은 부정적 감정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컴포트 푸드의 덫에서 벗어나 진정한 위로를 찾을 수 있는 방법으로 '자발적 불편'을 추천한다. 이는 불편함을 참으라는 것이 아니라 나의 건강과 심신을 위해 의식적으로 불편함을 선택하는 훈련이다. 'No pain No gain'을 명심하자. /연윤열 푸드테크 칼럼니스트

2025-11-10 10:03:44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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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9일 '2025 김포교육발전특구 김포시-연세대 AI·SW경진대회' 개최

김포시가 연세대학교와 손잡고 전국 규모의 로봇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김포시는 이를 계기로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SW) 분야 교육의 신흥강자로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김포시와 연세대(SW중심대학사업단)는 지난 9일 김포시민회관 실내체육관 및 다목적실에서 '2025 김포교육발전특구 김포시-연세대AI·SW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김포시와 연세대가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함께 협력해 전국 초·중·고등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었다는데 큰 의의다. 특히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AI 시대형 융합 역량과 창의적 문제해결 경험을 강조하는 대회에서 창의성과 잠재력을 다양하게 발휘했고, 경진대회 외에도 연세대의 진로진학부스가 열려 학생과 학부모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경진대회뿐 아니라, 연세대 학생들이 김포 아이들의 진로 진학에 실질적인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장도 함께 열려 실질적인 성장을 도모하면서도 대상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한 대회였다는데 차별점을 두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한 경진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부스와 연세대 진로·진학 멘토링 부스에 참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AI·SW 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참가자들에게 김포시 지도를 기반으로 관광지를 미션화하여 자율주행 경로를 설정하고 미션을 수행하게 함으로써, 대회의 교육적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김포시 관광지를 홍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특히 교구(스파이크 프라임)를 활용하여 단순한 코딩 실력 겨루기를 넘어 AI 시대형 융합 역량 강화와 창의적인 문제해결 경험을 강조하는 대회인만큼, 참가 학생들은 대회에서 요구하는 교구를 조립하고 창의적인 코딩 방향을 설계하며 실력을 발휘했다. 이번 대회는 금·은·동상의 수상팀(총 7팀)외에 특별상(2팀)을 선정해 포상의 의미를 더했다. 초등부 특별상의 경우, 교구 조립과정의 독창성 및 색다른 공격 방식 등을 기준으로 선정해 창의적인 시도를 장려했다. 중고등부 특별상은 미션수행과정에서 고난도 미션을 완수한 팀에게 수여해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이번 대회는 총 상금 230만원 규모로 진행됐으며, 김포시장상·연세대SW중심대학사업단장상 등 총 9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은 SY메카닉스팀과 투모로우팀, 은상은 아레스팀과 사이저스팀, 동상은 아테네팀과 언리미티드팀, 코덱스팀, 특별상은 제로푸쉬팀, 하겐다즈팀이 수상했다. 한편, 경진대회 운영 시간 동안, 일반관람객과 참관객을 위한 AI·SW 체험 부스와 연세대학교 진로·진학 멘토링 부스는 큰 호응을 얻었다. 그 중에서도 연세대 인공지능융합대학 학부생이 멘토로 참여한 진로·진학 멘토링 부스는 사전 참가 신청이 단시간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약 30여명의 학생들이 멘티로 참여했으며 내신, 생기부, 수능 등 학업 고민부터 인공지능 및 컴퓨터과학과와 관련된 진로 질문, 학습계획 및 스트레스 관리방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심도 있는 멘토링이 진행됐다. 또한 AI·SW체험부스는 로봇축구, AI오목, AR양궁, 로봇컬링, ICT런닝 등 연령과 무관하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여 대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일반시민에게도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됐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는 김포시가 미래 인재 양성의 요람이자 AI·SW 교육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연세대학교와 협력해 AI기반 교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11-10 09:27:20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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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윤위, '2025 인터넷신문 신입기자 기본교육' 참가자 모집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인신윤위)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에서 진행할 '2025 인터넷신문 신입기자 기본교육'에 참가할 참가자들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신청은 11일까지 인터넷신문종합교육전용플랫폼(www.inee.or.kr)에서 가능하다. 신입기자 기본교육은 인신윤위가 직접 운영하는 대표적 실무 교육과정으로, 입사 1년 미만의 신입 인터넷신문 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사 작성, 취재 윤리, 인공지능(AI) 활용 등 취재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 교육은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공동으로 매년 3회씩 진행하는데, 올해엔 4월과 9월 두 차례 교육을 통해 47명이 수료했다. 이는 인터넷언론 분야에서 신입기자 교육의 모범사례로 평가되며, 업계의 윤리의식과 취재 역량 향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번 3차 교육은 그 성과를 잇는 올해 마지막 과정으로, 보다 실무적이고 심화된 커리큘럼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3차 교육은 ▲스트레이트 기사 작성(송상근 前 이화여대 저널리즘교육원 특임교수) ▲포토저널리즘의 이해(고운호 조선일보 기자) ▲자살 보도와 취재 윤리(윤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부장) ▲인터넷 언론윤리와 자율심의 사례(박영례 인신윤위 기사심의실장) ▲AI 시대 인터넷신문의 생존 전략(김위근 퍼블리시 최고연구책임자)로 구성됐다. 참가자는 교육 종료 전까지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아카데미 온라인 강좌 '言:believable 재난보도 실천법'을 이수해야 하며, 신입기자 기본교육의 전 과정을 모두 마친 수강생에게는 한국언론진흥재단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인신윤위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신입기자들이 변화하는 뉴스 환경 속에서 기본기와 윤리를 동시에 익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터넷신문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입기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07 11:23:58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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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컬처웍스, 12월 24일부터 '2025 크리스마스 뮤직 페스티벌' 개최

종합 콘텐츠 기업 롯데컬처웍스가 크레디아뮤직앤아티스트와 함께 '2025 크리스마스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는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클래식, 뉴에이지, 대중음악, 뮤지컬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거장들이 선보이는 시리즈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먼저, 12월 24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HOME'으로 페스티벌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대니 구는 서정적인 연말 음악뿐만 아니라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오랜 음악적 동료인 피아니스트 조윤성, 드러머 석다연, 베이시스트 션 펜트랜드와, 브라스밴드가 합류해 보다 풍성하고 눈부신 사운드를 완성하며 관객들의 열정적인 환호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12월 25일,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지휘자 금난새의 패밀리 클래식 콘서트 '금난새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펼쳐진다. 이번 크리스마스 공연에는 섬세한 표현력과 탁월한 기교로 주목받는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와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약 중인 스타인웨이 아티스트 찰리 올브라이트, 금난새가 이끄는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무대를 빛내며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어줄 전망이다. 12월 26일에는 김광진 겨울 콘서트 'The Treasure'를 개최한다. 마법의 성, 편지로 '대중음악 서정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김광진이 이번 겨울 콘서트를 통해 30년 음악 여정을 집약한 무대를 그려낸다. 12월 27일, 연말 시즌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콘서트 '2025 Year End Concert-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이 올해도 관객들을 찾아온다. 젊고 유연한 디토 오케스트라와 김성진 지휘자가 유키 구라모토의 명곡들을 환상적인 풀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연주해 진한 감동을 전한다. 특히 올해 공연에는 싱어송라이터 최유리가 함께 무대에 올라 따뜻한 음색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위로를 안겨준다. 마지막으로, 12월 28일 대한민국 최초 뮤지컬 전문 오케스트라 The M.C가 20주년을 기념하여 김문정 음악 감독과 함께 콘서트를 연다. 지난 20년의 한국 뮤지컬을 되짚으며 전설처럼 회자되는 초연의 감동부터, 그리운 명곡,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작 넘버까지 모두 연주한다. 20주년을 기념한 이번 콘서트에는 김문정과 The M.C 오케스트라와 함께 해온 뮤지컬 배우와 스페셜 게스트들이 등장해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 '2025 크리스마스 뮤직 페스티벌'은 클럽발코니,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각 예매처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11-06 11:05:29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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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가트너 '서비스 기업 위한 클라우드ERP 부문' 매직 쿼드런트에 4년 연속 리더로 선정

기업의 인사, 재무 및 에이전트를 위한 AI 플랫폼 기업 워크데이는 2025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서 '서비스 중심 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ERP 부문' 리더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워크데이코리아가 6일 밝혔다. 워크데이에 따르면 인터마운틴 헬스(Intermountain Health), 아이오와주립대, 시애틀 아동병원, 발보린(Valvoline) 등의 서비스 중심 기업·기관들이 내부 비용 구조와 수익성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워크데이 재무 관리 ▲워크데이 HCM ▲워크데이 어댑티브 플래닝 ▲워크데이 지출 관리 등의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과 기관들은 '워크데이 일루미네이트'를 통해 주요 비즈니스 운영을 자동화하고, 데이터의 무결성을 강화하며, 결과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발굴하여 기업 가치를 보호하고 성장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워크데이는 AI 시대에 맞춰 재정의된 차세대 ERP솔루셔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레거시 ERP가 단순한 트랜잭션 기반 '기록 시스템'에 머물렀다면, 워크데이는 기업의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필요를 예측하며, 업무의 방식을 새롭게 재구상하도록 지원하는 '실행 중심 시스템'이다. 워크데이의 재무 솔루션 총괄 앤드류 커쇼는 "서비스 중심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더욱 민첩하게 대응하고, 효율성을 유지하며, 통찰력을 바탕으로 리드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사, 재무, 운영을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며 "이번 가트너의 리더 선정은 워크데이의 접근 방식이 지닌 강점을 입증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11-06 10:53:54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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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마이너, '네트워크 블랙박스 v5.0' 출시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쿼드마이너는 갈수록 지능화,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해 전반적인 분석과 대응까지 제공해주는 '네트워크 블랙박스 5.0(NBB v5.0)'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NBB v5.0은 기업 내부 네트워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에서부터 무결성 위반, 인증 관리 취약에 이르는 주요 리스크 요소들을 통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하도록 설계된 솔루션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취약점 조치 역량과 감사 기능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사이버 공격들은 과거 침입탐지시스템(NIDS), 위협분석시스템(TMS)에서 탐지가 되지 않거나 정황만 있을 뿐, 어떤 공격으로 어떤 정보들이 유출되었는지 정확한 범위 산정을 할 수 없었다. 리스크 대응을 위해서는 피해 규모 산정을 통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기업의 디지털 자산이 클라우드와 온 프레미스 환경 전반으로 확장되며 데이터베이스 접근 통제와 API 보안 등 네트워크 단위의 통합 보안 관리가 필수화되고 있다. 쿼드마이너가 개발한 NBB v5.0은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보안 점검부터 취약점 대응, 사용자 인증 및 감사 로그 관리까지 제품 차원에서 안정성과 보안을 대폭 강화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도록 설계되었다. NBB v5.0의 주요 기능으로는 ▲DB 접속 보안 강화 ▲API 취약점 대응 ▲코드 무결성 검사 강화 ▲종합 보안 취약점 점검 ▲감사로그 및 추적 기능 강화 ▲사용자 인증 보안 강화 등이 있다.

2025-11-05 16:44:56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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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만나 김포골드라인 증차지원 적극 요청

김병수 김포시장이 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차담회를 갖고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지원 등 김포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김포골드라인은 수 차례 요청에도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이번 차담회에서 경기도지사에게 다시 한 번 강력 어필했다는 것이 김포시 설명이다. 김병수 김포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이번 만남은 경기도 민생경제투어버스의 김포시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으며, 김병수 시장은 경기도의 협조가 시급한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지원사업비와 행정선 건조 예산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사업은 김포시가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 발로 뛴 결과 이례적으로 국비 153억원을 확보, 국회에서 증차사업 한시지원이 결정됐다. 이후 김포시는 지방비 분담을 위해 지속적으로 경기도에 골드라인 도비 지원 요청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그간 명확한 지원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경기도 철도사업에 대한 도비 지원 근거가 마련되는 등 여러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도비 지원은 전무한 상태다. 김포시는 막혔던 철책을 걷고 바닷길을 열면서 한강과 서해바다의 관리 필요성이 대두된 데 따른 행정선 필요에 대해서도 어필했다. 시는 대명항 국가어항선정에 따른 수역관리, 무인도서(부래도)관광자원화사업, 한강 독도섬 개발 등 수상업무 수행이 빈번해져 행정선 건조가 절실하나, 시 단독 재원 확보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올해 여름 집중호우로 심각한 침수피해가 발생한 신곡리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해 국도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신곡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에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또, 전국최대 규모 신석기 유적지인 신안리 일대에 경기도 지정 문화유산 지정 등 시민의 안전과 시의 문화적 위상 발전을 위해 경기도의 협조가 필요한 현안들도 구체적으로 요청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시민의 교통과 안전은 어떤 이유에도 불구하고 갖춰져야 하는 것"이라며 "경기도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만큼, 김포시는 지속적으로 경기도에 지원을 요청하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3 16:22:0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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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의 푸드톡톡] 김장철 붉은 고추가루의 배신

고추가루의 붉은색에는 캡산틴(Capsanthin)과 캡소루빈(Capsorubin)이라는 천연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다. 이들 천연 색소는 세포의 노화를 늦추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매운맛은 캡사이신(capsaicin) 분자에서 발현한다. 매운맛을 느끼는 개인의 감각 차이는 캡사이신과 TRPV1 유전자와 분자결합 수용체의 기능적 변이, TRPV1 유전자의 신경전달계 반응성, 체내 대사, 장내 미생물군과 대사체의 상호작용, 고추의 품종, 메운맛에 대한 지속적인 노출과 훈련, 조리법에 따른 성분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혀 표면의 미세구조와 점막 보호인자 등도 감각의 차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장철이 가까워지면 매년 반복되는 가짜 고춧가루 사건이 골칫거리로 등장한다. 최근 춘천지방법원의 사건 판결문에서 한국인의 식탁을 위협하는 가짜 고추가루 사건이 발생했다. 30대 업자가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무려 13억 원어치를 팔아넘긴 이야기다. 이 업자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년 동안 닭갈비와 소스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팔아 왔는데, 포장지에는 당당하게 '국내산' 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사실은 중국산 고춧가루가 다량 섞여 있었다. 법정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천만 원이라는 비교적 관대한 판결을 내렸다. 사건을 맡은 판사는 "원산지 허위 표시는 건전한 유통 질서를 저해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이며, "단순한 상술이 아니라, 우리 식탁에 대한 배신" 이라고 지적했다. 김장철을 앞두고, 우리 민족의 DNA에 새겨진 붉은 맛을 지켜야 할 때, 이러한 '가짜 고춧가루'의 배신은 우리의 식탁을 더욱 우울하게 만든다. 가짜 고춧가루의 수법 또한 다양하고 지능화되고 있다. 중국산 건고추나 다대기 혼합 양념을 건조하여 국내산 고춧가루로 둔갑시킨 후 원산지 표시를 '국산'으로 허위 기재하거나, 다대기 형태의 혼합양념을 건조한 후 고춧가루 제품으로 둔갑시켜 학교급식이나 식자재 납품업체 등을 통해 유통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식품위생법에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혼동을 초래하도록 표시를 한 경우에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표시방법을 위반한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등이 적용되고 상습적으로 위반하거나 재범인 경우에는 가중처벌이 적용된다. 과징금 제도가 도입되어, 허위표시 위반금액의 5배 이내의 과징금이 부과되기도 한다. 하지만 원산지 표시 위반자에 대한 처벌이 경미하다는 지적도 있다. 제도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 과태료 부과만으로는 위반 억제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원산지 인증제도 및 이력관리 시스템 도입이 바람직하다. 직구로 수입하거나 배달음식 등 유통망이 복잡하거나 온라인 판매 상품은 원산지 허위 표시에대한 추적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우리 식탁에서 고춧가루를 빼고 나면 남아 있을 음식이 거의 없을 정도로 고춧가루는 김치, 떡볶이, 비빔밥, 찌개 등 한국 음식의 정체성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고춧가루는 한국 음식의 맛과 색깔을 정의하는 핵심 요소이므로 원산지 속임수는 한국 식문화의 '혼'을 훼손하는 결과를 불러온다. 붉은 고춧가루 한 스푼에는 단순히 매운맛 이상의 우리 농부들의 땀과 한국 음식의 혼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가짜 고춧가루 유통은 농민들의 정직한 노력과 한국음식에 내재된 정신적 가치를 위협하는 악덕 행위로 간주되어야 한다. 한국 식문화의 '영혼'이 담긴 고춧가루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가짜 고춧가루로부터 진품을 가려 낼 수 있는 혜안을 가져야 한다. 가짜 고춧가루를 가려내는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색깔을 확인하자. 국내산 고춧가루는 선명한 주홍빛을 띤다. 반면 중국산은 탁하고 어두운 적갈색에 가깝다. 지능적이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식용색소를 첨가하면 구분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자연광 아래에서 자세히 보면 차이를 알수 있다. 향을 맡아 보자. 국내산은 고추 특유의 구수하고 깊은 향이 난다. 중국산은 향이 약하거나 이질적인 냄새가 섞여 있을 수 있으니 코를 가까이 대고 깊이 들이마셔 보기 바란다. 후각은 생각보다 정직하다. 입자를 관찰하자. 국내산 고춧가루는 입자가 균일하고 곱다. 중국산은 굵기가 불균일하거나 이물질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손가락으로 문질러 보면 질감의 차이가 느껴질 것이다. 가격을 의심하자. 만약 터무니 없이 싼 가격에 '국내산'이라 표기되어 있다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 '싼게 비지떡'이란 우리 속담을 기억하자. /연윤열 푸드테크 칼럼니스트

2025-11-03 15:00:55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