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3분기 순이익 2175억원 전년比 13.8%↑
메리츠증권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으로 2175억원을 시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영업이익과 세전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 11.4% 증가했으며, 전분기보다도 24.6%, 37.3% 늘었다. 또한 2018년 1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19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면서, 리스크 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호실적의 배경으로 시장금리 급등과 증시 거래대금 감소에도 대내외적인 경제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기업금융(IB), 세일즈&트레이딩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 9월말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65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0% 늘었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역시 8234억원, 88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7%, 9.1% 증가했다. 더불어 재무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9월말 기준 1516%로 전 분기 대비 13%포인트 늘었으며, 유동성 비율은 134.2%로 전 분기 대비 9.2%포인트 늘었다. 증권사의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 자산비율은 1.15%로 직전분기 3.28% 대비 2.13%포인트 감소하며 크게 개선되었다.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자산 건전성 지표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불안정한 시장상황 및 금리인상에 대처하기 위해 신규 투자에는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자금 수요를 예측해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집중하여 현재의 상황에 철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