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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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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장기투자 솔루션 TDF 알아서 ETF 포커스 출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최적화된EMP(ETF Managed Portfolio)형 타깃데이트펀드(TDF)인 '한국투자 TDF알아서 ETF 포커스펀드'를 출시한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6일 서울 이태원 폴스앵커 와인마켓에서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투자 방법은 장기투자?분산투자?저비용투자?적립식투자다"며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이 방법이 모두 녹아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는 경기 변동에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된 펀드다. 특히 시장 상황은 역사적으로 반복된다는 점에서 착안해 40년 이상의 경제지표를 분석한 뒤 자산배분의 원칙이 되는 자체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를 도출했다. 이를 활용해 자산별 장기 평균수익률 및 변동성을 추정, 분석해 '미국 성장주'와 '국내 채권'의 조합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펀드의 운용을 맡은 서재영 멀티에셋운용부장은 "기계적으로 모든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조정수익률이 특히 우수한 자산군을 엄선하여 분산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애주기별 인적 자본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글라이드패스(Glide Path)도 자체 개발했다. TDF의 핵심인 글라이드패스란 은퇴 시점을 목표로 가입자의 생애 주기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 배분을 조절하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낮은 위험,낮은 회전율,낮은 비용의 '3-Low(Low Risk, Low Turnover, Low cost)' 구조로 장기투자 수익률을 극대화를 추구한다. 상대적으로 저비용 투자수단인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이유다. 향후 국내 연금 시장이 더욱 급성장할 것이라고 분석도 제기됐다. 박 본부장은 "10년 후 60세 이상 인구가 약18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456조원 규모인 연금시장은 약10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며 "40년 이상 장기투자 시 복리효과가 발생하여1%의 수익률 차이가 엄청나게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남은 여생을 좌지우지하는 노후 자금을 안정적으로 굴리기 위해서는 장기투자, 자산배분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0-06 14:04:14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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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간담회] 플라즈맵, "내년 흑자 전환과 성장 기반 마련해 유니콘 도약할 것"

메디컬 디바이스 케어 솔루션 기업 플라즈맵이 코스닥 상장을 진행한다. 특히 내년에는 400억원 매출과 함께 흑자전환 달성을 자신하면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5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상장 후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플라즈맵은 지난 2015년 카이스트 물리학과 플라즈마 실험실에서 시작한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이다. 바이오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해 수술기기 저온멸균 솔루션, 임플란트 재생활성 솔루션을 시작으로 의료기기 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52억원에 불과했던 지난해 수주물량이 올해 2191억원으로 크게 급증했다. 이를 통해 상반기 매출액으로만 77억원을 달성하면서 지난해 온기 매출인 64억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플라즈맵 관계자는 "특허를 기반으로 마켓에 맞는 제품 확충에 나설 것"이라며 "기술평가 기업은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할 때 의문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자사의 경우 보수적으로 잡았을 뿐더러 상회하는 실적도 가능하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플라즈맵은 올해 매출로 200억원에 이어 오는 2025년에는 1523억원까지 늘 것으로 예상했다. 플라즈맵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저온멸균 솔루션 '스터링크(STERLINK)'를 강점으로 꼽았다. 플라즈맵은 총 174건의 특허를 바탕으로 개발된 솔루션은 미국 FDA를 포함하여 45개의 인증을 받았으며, 55여개국에서 실질적으로 매출을 발생시키며 가파른 성장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임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비미국계 회사 최초로 2등급 의료기기로는 FDA 인증을 획득했으며, 미국까지 더하더라도 4번째로 획득한 셈"이라며 "대형 병원을 타겟으로 하는 미국 업체들과 달리 중소형 병원을 중점으로한 구분된 마켓채널을 공략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미국 내 실적으로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향후 플라즈맵은 바이오 플라즈마 솔루션을 기반으로 의료용 임플란트 시장에서의 적용 분야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피부조직에 대한 표면처리로 생착 성능을 개선하는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엘앤씨바이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중기부의 구매조건부 사업에 최근 선정되면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동물실험까지 완료한 상태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플라즈맵의 총 공모주식 수는 177만1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9000원~1만1000원이며, 공모금액은 약 159억~195억원 규모이다. 오는 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 12일~13일 일반 청약을 받으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임 대표는 "2024년부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에 대응하기 위한 자본지출이 필요하다"며 "생산능력(CAPA)과 연구개발(R&D)에 공모자금을 중점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0-05 16:01:3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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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한파 속 중소형 IPO는 활황…플라즈맵 등 10월에만 15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 악영향을 끼쳤지만, 중소형주 위주로 IPO 행렬이 이어져 이달에만 총 15개사가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라즈맵은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플라즈맵은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으로 저온멸균 솔루션, 임플란트 재생활성 솔루션 등 의료기기 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총 공모주식 수 177만1000주, 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9000~1만10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593억~1948억원이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업가치를 제고해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에서 플라즈마 기술력과 의료기기 케어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플라즈맵을 포함해 이달 중 일반청약을 진행하는 15개 기업(스팩 제외) 모두 공모가 기준 예상 시총이 최대 수천억원 단위다. 연초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10조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으면서 역대급 흥행을 거뒀지만, 이후 국내 증시가 타격을 입으면서 조단위에 이르는 '대어급' IPO가 상장을 철회하거나 흥행에 실패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올 하반기 최대어로 꼽혔던 WCP역시 수요예측에서 33.28대 1, 일반 청약은 7.25대 1의 경쟁률에 그치면서 흥행에 실패한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대형주 IPO 한파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IPO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일반청약을 진행한 이노룰스(공모가 기준 시총 643억원)와 모델솔루션(1700억원)은 일반청약에서 각각 781.3대 151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조 단위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 이달 들어 2차전지 소재 기업 탑머티리얼, 펫푸드 제조사 오에스피, 로봇용 감속기 개발사 에스비비테크가 일반청약을 진행했다. 뒤 이어 둘 째주에는 플라즈맵을 포함해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업 핀텔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또한 이달 중 골프용품, 독서 플랫폼 기업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상장을 진행한다. 골프용품 유통사 골프존커머스는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친 뒤 18일부터 일반공모를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격은 1만200~1만2700원으로 희망 공모금액은 802억~998억원이다. 독서 플랫폼 기업 밀리의 서재는 오는 31일부터 일반 공모를 진행하며 희망 공모가격은 2만1500~2만5000원으로 희망 공모금액 430억~500억원이다. 앞선 3분기 IPO 시장이 양호한 수준에 머무르면서 오는 4분기에는 분기별 최대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IPO 기업수는 30개로 역대 3분기 평균(31개) 대비 유사한 수준"이라며 "3분기 IPO 공모금액도 1조4000억원으로 과거 3분기 평균을 소폭 상회한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상장 예정 기업수는 올해 분기별 최대를 넘어 평균수준(39개)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지난달말 기준 수요예측 진행중인 기업 34개, IPO 심사 청구기업 41개, 심사승인 받은 기업 16개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0-05 15:20:04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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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스, 디지털 콜렉터블 플랫폼 '모먼티카' 이달 중 출시

블록체인 플랫폼 레벨스(Levvels)가 케이팝 팬덤 문화를 확장하는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콜렉터블(Digital collectibles) 플랫폼 '모먼티카(Momentica)' 출시를 예고했다. 4일 레벨스에 따르면 모먼티카 플랫폼은 이달 중 공식 런칭할 예정이며,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를 시작으로 점차 아티스트 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레벨스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 하이브가 합작하여 설립한 회사로, 블록체인 기술과 아티스트 IP를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먼티카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디지털 카드 형태로 기록하고 수집,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지금껏 공개된 적 없는 사진과 영상 콘텐츠, 무대 위 열정의 순간들을 디지털 카드로 소장할 수 있다. 모먼티카에서는 아티스트의 새로운 컨셉을 담은 디지털 카드와 디지털의 특성을 살린 아티스트의 음성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가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모먼티카에서는 사용자가 수집한 아티스트별 디지털 카드 콜렉션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보유한 디지털 카드를 안전하게 영구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소장한 디지털 카드를 전시하거나, 서로 거래할 수 있는 기능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모먼티카는 디지털 카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더했다. 특히 아티스트의 모습을 담은 디지털 카드는 전력 사용량을 효과적으로 낮춘 저탄소 배출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레벨스는 대표적인 저탄소 배출 블록체인인 '루니버스(Luniverse)'를 기반으로 '레벨스 블록체인'을 구축, 디지털 기술과 환경의 공존으로 탄소 중립을 지향하는 브랜드 철학을 구현했다. 한편, 레벨스는 모먼티카 서비스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ENHYPEN), 르세라핌의 디지털 카드를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하는 사전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5일 정오에 공개되는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아티스트의 퀴즈 챌린지에 참여해 특정 점수 이상 기록하면 모먼티카 한정 디지털 콜렉터블과 아티스트 별 무료 디지털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장성찬 레벨스 COO(최고운영책임자)는 "모먼티카는 '포토카드 수집', '포토카드 꾸미기' 등 케이팝 팬덤이 즐기는 기존의 놀이 문화를 디지털 콜렉터블 형태로 확장하여 팬덤 경험을 다양화하고, 팬과 아티스트가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는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 공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0-04 15:35:0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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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상장사 퇴출제도 합리화…재무관련 상폐사유 실질심사 전환

한국거래소가 기업 부담 완화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폐지 제도의 합리화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열린 제3차 금융규제 혁신회의 논의 결과에 따라 개선방안이 마련됐다. 당시 논의 과정서 실질심사 확대에 따른 퇴출절차 장기화 우려뿐 아니라 형식적 상장폐지 요건 조정 필요성까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기업 회생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 상장폐지 결정이 이뤄지고 투자자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상장폐지 요건 절차 정비에 나섰다. 한국거래소는 재무관련 상장폐지 사유를 실질심사로 전환한다. 현재는 재무요건 관련 상장폐지 사유 발생 시 이의신청 등 소명 기회 부여 없이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과거 실적이 아닌 향후 계속성, 경영 안정성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한다. 단, 자본전액잠식의 경우 다른 사유 대비 부실수준이 높아 전환대상에서 제외됐다. 또한 이의신청이 불가능한 일부 상장폐지시 사유에 대해서도 이의신청 및 개선기회를 부여해 상폐사유 해소 및 정상화 유도에 나선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재무관련 상장폐지 사유 외에도 일부 상장폐지 사유의 경우 기간 부여시 사유해소 노력이 가능함에도 즉시 상폐 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정기보고서 미제출(코스피/코스닥) 및 거래량 미달(코스닥)로 인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더라도 이의신청 허용 및 사유해소 기회를 부여한다. 뿐만 아니라 중복적 성격의 상폐 요건을 폐지하는 등 기업의 부담이 과도한 요건 개선도 진행한다. 주가가 액면가의 20% 미만으로 떨어지는 요건을 삭제하는 대신, 기존에 대체 가능한 '시가총액 미달' 등의 요건으로 상폐요건을 대체한다. 이 외에도 5년 연속 영업손실, 2년 연속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의견 등 대체 가능한 상폐 요건을 삭제했다. 한편, 이번 상장규정 및 시행세칙 개정은 다음달 안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0-04 15:27:27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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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지금이 저점" 서학개미, 3배 ETF 순매수 상위권 차지

최근 미국 증시가 연저점 수준으로 급락한 가운데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매수로 대응에 나섰다. 조정 이후 단기 반등을 기대하면서 투기적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9월26일~10월2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1위 종목은 프로셰어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로 지난주에만 1억3740만달러의 순매수세가 몰렸다. 나스닥 100 지수의 하루 변동률의 3배 추종하는 ETF로, 지수가 1% 오르면 3%의 수익률을 얻는 상품이다. 단, 추종 지수가 하락할 경우 반대로 3배만큼 손실률이 커지는 특징이 있다. TQQQ는 지난달부터 꾸준히 순매수 상위권을 이어왔다. 전주(9월 19~25일) 중에는 9959만달러로 1억달러를 밑돌았지만, 한 주만에 순매수세가 더욱 커진 것이다. 더불어 순매수 2위 종목 역시 3배 레버리지 상품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블 3X ETF(SOXL)가 차지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루 변동률의 3배를 추종하는 ETF로 지난주 동안 총 1억221만달러를 순매수했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반도체 수요까지 줄 것이라는 전망에 최근 하락했음에도 매수에 나섰다. 10월 첫거래일 들어서 나스닥, 필라델피아 지수 모두 크게 반등하면서 순매수세 전략이 어느 정도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다우지수와 S&P500은 각각 2.66%, 2.59% 올랐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27% 올랐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에만 3.76% 오르면서 크게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20년만에 최악의 한 달을 보낸 이후 10월 첫 거래일에서 S&P500 구성종목의 95%가 상승하며 미 주요 지수가 2%대 강세를 보였다"며 "분기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및 과매도 인식 확산에 따른 강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강한 되돌림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TQQQ, SOXL뿐 아니라 지수 상승의 3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종목이 상위 10위권 다수 이름을 올렸다. ▲7위 S&P500 지수를 3배 추종하는 UPRO(963만달러) ▲8위 'FAANG' 등 기술주 10종목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는 FNGU(915만달러) ▲9위 만기 20년 이상 장기국채로 구성된 지수 3배 추종 TMF(863만달러) 등이다. 이 외에도 대표 기술주인 테슬라도 지난주에만 6231만달러 순매수세가 나타났다. 또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PY 3493만달러 ▲VOO 3493만달러 ▲IVV 1038만달러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0-04 15:12:3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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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준 의원"주식투자 중독 상담 5년새 5배 이상 증가

주식투자 중독 상담을 받은 사람이 최근 5년간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주식투자 중독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이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 베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 주식투자 중독상담을 받은 사람이 16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82명에 불과했던 지난 2017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주식중독 상담을 받은 인원은 연도별로 ▲2017년 282명 ▲2018년 421명 ▲2019년 591명 ▲2020년 1046명 ▲2021년 1627명으로 매년 증가세다. 또한 올 들어서도 7월까지 1312명이 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주식중독 상담인원 증가폭이 가장 컸던 곳은 강원도였다. 2017년 4명에서 지난해까지 64명으로 16배 급증했다. 뒤 이어 같은기간 ▲경남 9명에서 94명 ▲세종 2명에서 20명 ▲충남 7명에서 63명 ▲전남 6명에서 47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전체 상담인원 대비 주식중독 상담인원 비율 역시 증가세다. 2017년 3.6%에서 지난해 8.2%까지 증가했다. 송석준 의원은 "자산투자도 과도한 투기로 이어질 경우 도박중독과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며 "주식중독 치료 및 상담프로그램 강화 등 심각한 중독 상태에 놓인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범부처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0-04 11:03:1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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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사태때 100억원대 거래 수수료, 어떻게 될까...처분계획 제각각

올 상반기 가상화폐(가상자산) 루나·테라 급락 사태 당시 국내 거래소들이 벌어들인 수수료가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각 거래소들에서는 피해자 대책 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국정감사 시즌을 앞두고서 대책방안을 마련한 점에 의아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3일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내에서 원화거래를 지원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이 루나 사태 당시 루나 클래식(전 루나) 거래로 벌어들인 수수료가 100억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고팍스의 경우 원화마켓을 지원하고 있었지만, 당시 '0원 수수료' 정책을 시행하면서 별도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 각 거래소들이 벌어들인 수수료는 업비트가 5월 11~20일 동안 239.13BTC(5월20일 기준 약 90억원) ▲빗썸 19억5606만원(5월11~27일) ▲코인원 3억7300만원(5월11일~6월1일) ▲코빗 1764만원 (5월10일~6월3일) 등의 기록했다.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사태가 발생하고 다음달인 6월 초부터 해당기간 동안 얻은 수수료를 투자자 지원을 위한 재원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지난달 30일 루나클래식 수수료 전액을 투자자 보호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수수료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으며, 향후 활동 방안으로 ▲'루나/테라 사태 백서' 발간 ▲디지털 자산 범죄 피해자 구제 활동에 기부 ▲디지털 자산 시장 모니터링 센터 설립 등의 계획을 공개했다. 이 외에도 ▲빗썸, 투자자 보호를 위한 처분을 고려 중 ▲코인원,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강화 및 투자자 보호에 활용 ▲코빗, 연말 중 대한법률구조공단에 기부금으로 전달 등의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환원 발표에도 투자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만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루나 사태 이후 반 년 넘게 시간을 끌다가 내린 결론이 고작 저거냐"며 "피해자들 수수료를 자기들 마음대로 기부한다고 그러니 어이가 없다"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윤영덕 의원도 국정감사를 앞두고서야 수수료 활용 방안을 발표한 점에 대해 의아하다고 반문했다. 윤 의원은 "4개월이 지난 지금에야 국정감사를 앞두고 수수료 수익 환원방법을 발표한 건 시기가 참 공교롭다"고 전했다. 또한 루나 사태 당시 거래소별로 각기 달랐던 거래종료일로 피해가 커졌다는 점도 지적했다. 루나의 거래 종료 결정일도 거래소별로 많게는 14일까지 차이가 났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0-03 14:37:06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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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디지털자산 거래소 설립 추진에 코인업계 촉각

블록체인 특구 부산시가 디지털자산 거래소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해외 자본의 유치에 따른 국내 관련 산업 위축, 자금세탁 창구화 가능성 등을 근거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시는 최근 다수의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말 부산시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바이낸스와 디지털자산 거래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부산 디지털 자산거래소 설립에 바이낸스의 기술과 인프라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FTX, 후오비 등 글로벌 대형거래소와도 업무협약을 맺고서 ▲거래소 설립을 위한 기술과 인프라 지원 ▲부산 지역 대학들과 연계한 블록체인 특화 교육 ▲블록체인 프로젝트 투자 및 지원 등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부산시 디지털자산 거래소 설립 이후에는 각 거래소들과 오더북(호가창) 공유를 통한 유동성 공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부산시가 해외 거래소와 협업을 통해 한국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상황에 마냥 달갑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2일 부산에서 열린 UDC2022에 참석한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는 "국내에 해외 거래소가 진출한다면 저희도 (해외 진출할 수 있는) 똑같은 수단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외국인도 고객으로 받을 수 있는 입장이 돼야 동등한 경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해 시행된 특금법(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현재 원화마켓을 운영하는 국내 거래소들은 외국인 회원에 대한 거래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획안이 나온 것이 아니다보니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후오비를 제외하고는 협업을 맺은 거래소들이 특금법 사업자 신고도 진행하지 않았는데 협업이 원활하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바이낸스의 경우 지난해 사업자 신고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서 한국인 대상 서비스를 전면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또한 부산시의 해외거래소와의 협업이 국내 관련 업계의 발전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대현 코어닥스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국내는 아직 가상자산 주무부처조차 없는 상황에서 부산시와 해외 거래소의 업무협력은 국내 가상자산 산업 육성 저해 및 대외 의존도를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며 "미신고 거래소의 우회적인 국내 진출을 지방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은 금융위원회 이행명령 및 특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0-03 11:20:2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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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테라 폭락 속 가상자산 거래소, 100억원 이상 수수료 챙겨

지난 5월 가상자산 루나와 테라 폭락 상장폐지 과정에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이 100억원 넘는 수수료를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업비트(두나무),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개 거래소가 당시 루나 거래를 통해 벌어들인 수수료가 100억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국내시장 점유율 1위인 업비트의 경우 5월 11~20일 동안 239.13BTC(1BTC=1비트코인)를 벌어들였으며, 해당 수수료는 지난 5월20일 기준 당시 90억원에 달했다. 이 외에도 ▲빗썸 19억5606만원(5월11~27일) ▲코인원 3억7300만원(5월11일~6월1일) ▲코빗 1764만원 (5월10일~6월3일) 등의 수수료를 벌어들였다. 각 거래소들은 지난 5월 중순부터 '루나'에 대해 거래 유의종목으로 지정했으며, 이후 6월 초까지 '상장폐지'에 해당하는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 바 있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의 경우 상장과 상장폐지 등에 관해서는 자체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거래종료 일자가 상이하다. 또한 윤 의원은 사태가 발생한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거래소 수수료 활용 방안이 제각각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각 거래소는 ▲업비트, 공익단체 기부 및 디지털 자산 시장 모니터링 센터 설립 계획 ▲빗썸, 투자자 보호 위한 처분 고려중 ▲코인원, AML 시스템 강화 및 제반사항 투자 ▲코빗, 대한법률구조공단에 기부금 등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은행이 가상자산거래소로부터 벌어들인 지난해 수수료 수익이 4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과 각 거래소가 윤 의원실에 제출한 수수료 수입현황에 따르면 ▲ 케이뱅크(업비트) 292억 4500만원 ▲농협은행(빗썸) 76억원 ▲농협은행(코인원) 26억4800만원 ▲신한은행(코빗) 8억4700만원 순이다. 윤 의원은 "가상자산은 규모에 비해 투자자 보호 등 거래 안정화나 거래 활성화를 위한 법률이 미비하다"며 "유일하게 적용받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법도 자금세탁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0-03 11:02:0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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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루나 거래 수수료' 239BTC 투자자 보호에 활용

가상자산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사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루나클래식(LUNC, 기존 LUNA) 수수료 수익 239.13025970 BTC(29일 기준 약 66억 원)을 투자자 보호에 활용한다고 30일 밝혔다. 두나무는 지난 5월 루나·테라 폭락 사태로 많은 투자자가 큰 손실을 본 것에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해당 기간(5월 11일~5월 20일) 중 업비트에서 발생한 거래 수수료 전액을 투자자 보호를 위해 활용하겠다고 결정했다. 두나무는 수수료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했다. 최근 종료된 자문위원회 의견을 받아들여 두나무는 ▲단기('루나·테라 사태 백서' 발간) ▲중기(디지털 자산 범죄 피해자 구제 활동에 기부) ▲장기('디지털 자산 시장 모니터링 센터' 설립)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두나무는 루나·테라 사태가 발생한 원인과 과정을 자세히 분석하고 정리해 '루나·테라 사태 백서'를 올해 안에 제작한다. 백서에는 루나·테라 사태에서 테라폼랩스 등 디지털 자산 발행 주체의 활동과 국내외 디지털자산 거래소 등의 대응도 함께 담길 예정이다. 이를 통해 루나·테라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종합적으로 복기하고 향후 예방책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두나무는 디지털 자산 등에 투자하다 보이스피싱, 사기와 같은 범죄 피해를 입은 투자자 구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루나 수수료 중 약 30억 원 규모를 공익단체에 기부한다. 기부 대상은 향후 여러 공익단체와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법률 지원, 피해자 지원, 금융 및 신용회복 지원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루나 수수료는 안전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활동에도 활용한다. 두나무는 내년에 '디지털 자산 시장 모니터링 센터'를 만들어 블록체인 상에서 이뤄지는 이상흐름(이상 트랜잭션)을 탐지하고 이를 공개하는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일부 디지털 자산 발행주체가 투자자에게 공시하지 않은채 대량의 물량을 전송했다는 논란이 종종 발생하기도 했다. 센터는 가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발행주체의 지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서 사전에 공지되지 않은 이상흐름이 발생하면 투자자에게 알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블록체인을 직접 분석하지 않더라도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센터는 블록체인에서 이루어지는 트랜잭션을 분석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건전하고 공정한 디지털 자산 시장이 만들어져 투자자들이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루나 수수료가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9-30 16:31:4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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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 막기 위한 상장사들 연이어 자사주 매입나서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들이 최근 이어진 하락장 속에서도 주가 방어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 하반기중에 자사주를 매입한 상장사 수가 늘어난 데 이어 자사주 소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공을 들이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하반기 들어 지난 28일까지 자사주 매입(신탁 계약 제외)을 발표한 상장사는 총 44개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1개사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4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한화솔루션은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자사 주식을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취득 목적으로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권익 보호'라고 밝혔으며 매수 가격은 보통주 주당 5만1000원, 우선주의 경우 주당 4만7669원으로 총 7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수에 나선다. 이 외에도 이달에만 코스피는 ▲대원제약 ▲유유제약 ▲신원 ▲백산 등 코스닥에서는 ▲대한약품 ▲에코프로비엠 ▲대림제지 등이 자사주 매수를 발표했다. 상장사들의 이같은 자사주 매입은 최근 들어 국내 증시 약세장이 이어지면서 주가 방어를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통상적으로 자사주매입은 유통 물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본다. 올해 2900대 후반에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최근 들어서 2200선을 하회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 역시 1000이 넘었던 연초와 달리 700을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며 "매입에 그치지 않고 소각까지 이어지는 결정은 주주환원 정책에 중요한 역할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사주 매입에 그치지 않고 자사주 소각까지 이어가는 기업의 수도 크게 증가했다. 올 하반기 중 자사주 소각 공시 건수는 총 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건)의 두 배가 넘는다. 또한 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상장기업 유관기관과의 간담회에서 "기업의 자사주가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자사주 활용방안에 대해 언급하기도 한 바 있다. 황 연구위원은 "주주가가치 제고와 관련해서는 의무화 규정을 두는 식으로 해결하기 쉬운 영역은 아니다"며 "주주들이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장려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9-29 15:13:1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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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투자콘텐츠 서비스 'M.ZIP' 출시

한국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한국투자' 앱을 통해 제공되는 MZ세대 대상 투자 솔루션 콘텐츠 서비스 'M.ZIP(엠집)'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M.ZIP은 '재테크 압축 콘텐츠(Money.ZIP)', 'MZ세대를 위한 투자안내서(MZ Investment Prospectus)'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초보 투자자도 이해하기 쉬운 금융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투자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콘텐츠는 '순살브리핑', '머니네버슬립', '데일리바이트', '어피티' 등 금융경제 미디어에서 제공하는 국내외 이슈 뉴스레터, 금융투자 상식 및 가이드, 미국 ETF 이야기 등이다. 이메일이나 유튜브, 웹 등 각 콘텐츠별 채널 이동 없이 MTS 안에서 모든 콘텐츠를 확인하고 관련 종목을 바로 검색 및 매매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어떤 종목을 사야 할 지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참고 지표가 될 실질적인 투자 정보 콘텐츠도 강화했다. '고수들의 PICK'은 연령대별 수익률 상위 10% 고수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을 제공한다. 'ETF+'에서는 비슷한 종목이 많아 검색과 선택이 어려운 미국 ETF를 키워드나 테마별로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강화했고, 배당주 투자 종목도 선별 제공하는 등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M.ZIP이 불확실상 시장 환경에서 투자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콘텐츠와 고도화된 자산 관리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9-29 14:07:47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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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세속 울고 웃는 레버리지ETF와 곱버스·인버스 ETF

미국의 고강도 긴축 기조 속에서 국내 증시가 폭락하는 가운데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곱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종목들이 최근 한 달새 30% 가까이 상승하면서 잇달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증시상승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ETF'는 수익률이 추락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200 선물 인버스 2X'는 전 거래일 대비 4.95% 오른 403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최근 한 달새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장중 한때 409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해당 ETF 상품은 이른바 '곱버스'라고 불리면서 코스피 지수 하락분의 두 배 만큼의 수익을 내는 상품으로, 코스피 지수가 내릴수록 수익률이 높아진다. 최근 코스피 지수의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곱버스, 인버스 등 하락에 베팅하는 종목에서 52주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KODEX 200선물 인버스 2X', 'ARIRANG 200선물 인버스 2X', 'KOSEF 200선물 인버스 2X', 'KBSTAR 200선물 인버스 2X' 등 '곱버스' 상품 모두 한 달새 27%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한 코스닥 지수 움직임을 역추종하는 '코스닥 150 선물 인버스' 역시 이날 5895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지수가 상승할수록 수익을 얻는 ETF인 '레버리지 ETF'는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KBSTAR 코스닥150 선물레버리지'가 32.28% 하락한 데 이어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 대부분이 최근 한 달 간 평균적으로 30%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코스피 지수의 2배를 추종하는 상품 'KODEX 레버리지' 등 대부분 레버리지 ETF가 20%가 넘게 급락했다. 최근 원·달러 급등에 따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상황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증시는 이틀전과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세에 장중 3% 이상 급락하며 2200선 마저 하향 이탈했다"며 "외환시장 변동성과 이에 따른 외국인 수급 여건 악화가 코스피 급락에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각각 1783억원, 1495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국내 증시 약세가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 하락 변동성 확대에 따른 반발력을 기대해 볼 수 있으나 펀더멘털 모멘텀 약화를 반영하며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음달 발표되는 펀더멘털 지표는 통화정책 긴축 수위를 완화하는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지만 타이트한 정책을 부드럽게 만들어줄 뿐 주식을 저점 매수할 수 있는 논리적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펀더멘털 트렌드가 바뀐 것은 아니지만, 러시아 석유관 누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교체설 등 각종 이벤트에 반응할 만큼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9-28 16:30:33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