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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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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AI 기반 리서치 서비스 'AIR ETF' 출시

한국투자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 리서치 서비스 'AIR(AI Research) ETF'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AIR ETF는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인공지능을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124개 종목을 분석하여 보고서를 제공한다. 분석 대상 종목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ETF에 관한 설명은 물론 최근 수익률과 펀더멘털, 피어그룹 분석 등 알아보기 쉽게 시각화한 다양한 데이터를 담았다. 또 텍스트 마이닝 기법과 키워드 분석 등 자체적인 분석 모델을 통해 주요 이슈와 연관된 ETF도 자동으로 찾아 제시해 준다. AIR는 매일 쏟아지는 3만여건의 뉴스 콘텐츠 중 계량분석을 통해 선별한 경제 뉴스, 국내외 종목, ETF를 리포트 형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작년 한 해 동안 국내 3020개 종목과 해외 2745개 종목을 분석한 보고서를 냈다. 우량 주식은 물론 정보를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중소형 주식까지 폭넓게 커버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유종우 리서치본부장은 "개별 주식에 비해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ETF 관련 투자 정보도 AIR ETF를 통해 적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리서치 변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2-06 11:03:1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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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수익률 1위 ETF는 '반도체'…반도체 살아나나

올해 들어 해외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반등이 이뤄지면서 반도체 ETF(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올랐다. 긴축 정책이 연내 종료될 것이란 관측 아래 주가가 오른데 이어 '챗GPT' 흥행으로 인한 반도체 수요 증가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5일까지 국내 상장된 ETF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레버리지(합성) ETF'다. 지난해 말 6060원에서 장을 마친 이후 올해에만 8790원까지 오르면서 약 한 달간 45.05% 급등했다. 이 ETF는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의 일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에 포함된 종목인 엔비디아, AMD, 퀄컴, TSMC 등이 지난해말까지 약세를 보이다 연초부터 반등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엔비디아만 하더라도 올해에만 주가가 44%가 넘게 급등했으며, AMD 32%, 퀄컴 22%, TSMC 27%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반도체 ETF도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국내에 상장된 반도체 ETF 전체 1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8.62%다. 개별 종목으로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 플러스 SOLACTIVE 27.82% ▲ARIRANG 글로벌D램반도체 아이셀렉트 22.71% ▲KODEX 미국반도체MV 22.03% 오르면서 올 들어서 20% 넘게 상승했다. 15개 종목 중 'TIGER 차이나반도체팩트셋'(+9.63%)를 제외하는 모두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 긴축 정책 완화 기대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종목의 반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월과는 180도 다른 상황으로 반도체 업체들의 펀더멘털 개선은 아직이지만, 달러 강세가 진정되고 중국 리오프닝이 시작되면서 이머징 시장에 대한 외인 수급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며 "인플레도 확연히 둔화하면서, 연준의 스탠스 전환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 GPT'가 불지핀 AI 반도체 경쟁으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 연구원은 "GPT에 대한 셀럽의 찬사와 언론의 보도, 초기 가입자 증가 속도가 주식 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AI 개발 경쟁이 다시 불을 뿜는다면 반도체 수요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챗 GPT 등 초거대 AI 모델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증가는 D램 업황에 긍정적"이라며 "챗 GPT의 대중화는 GPU의 수요를, 간접적으로 D램을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를 촉진시키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2-05 14:49:17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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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 한국생산성본부, 2023 KPC CEO 북클럽 개강

KPC한국생산성본부가 새로운 경영해법과 통찰을 제공하는 연간 교육프로그램인 '2023 KPC CEO 북클럽'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강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KPC CEO 북클럽은 12월까지 8개월 간 격주 목요일 조찬 세미나로, 총 16회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KPC CEO 북클럽은 기업 CEO·임원, 공공기관·단체 기관장,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교육과정은 정갑영 KPC 고문이 총괄디렉터를 맡고 있으며, 주제별 전문가 직강과 CEO 사례특강이 이어진다. 이외에 비즈니스 인사이트 글로벌투어, 회원간 커뮤니티 네트워킹, 비즈니스 멘토링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이날 처음 진행된 강연에서는 트렌드 코리아의 저자로 유명한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가 '트렌드 코리아 2023'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2023년의 10대 트렌드를 래빗 점프(RABBIT JUMP) ▲Redistribution of the Average(평균실종) ▲Arrival of a New Office Culture(오피스빅뱅) ▲Born Picky, Cherry-sumers(체리슈머) ▲Buddies with a Purpose(인덱스관계) ▲Irresistible(뉴디맨드 전략) ▲Thorough Enjoyment(디깅모멘텀) ▲Jumbly Alpha Generation(알파세대) ▲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선제적 대응기술) ▲Magic of Real Spaces(공간력) ▲Peter Pan and the Neverland Syndrome(네버랜드 신드롬)으로 소개했다. 김 교수는 "10대 키워드 중 특히 기업 경영과 관련하여서는 다채로운 소비자의 주도적 니즈가 반영된 상품,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고, 선제적 대응 기술에 지속적으로 접근해야한다"며 "다양한 정체성을 지닌 조직 구성원과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격변의 시대에 가장 위험한 것은 지난 사고방식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한 피터 드러커를 언급하며, 경기침체, 지정학적 변수에 따른 위기에서 10대 트렌드를 참고하여 교토삼굴하는 지혜를 발휘하여 토끼처럼 뛰어오르는 2023년 되시라"는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정갑영 고문은 "1개월밖에 지나지않은 2023년임에도 불구하고 Chat GPT의 급속한 진화 등 같이 벌써 많은 트렌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트렌드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여 경제의 터닝포인트가 될 첩첩산중의 2023년을 잘 헤쳐나가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66주년을 맞았다.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여 기업 및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고 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2-02 16:11:1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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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어닝쇼크' 현실화…메리츠증권은 '1조클럽' 달성

지난해 글로벌 긴축 기조,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권사들의 실적이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악재 속에서도 메리츠증권은 사상 최대실적 경신과 함께 증권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1조클럽'에 등극해 두각을 나타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총 1조925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15.1%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갔으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대내외 환경이 불안정 했음에도 기업금융(IB), 금융수지, 세일즈&트레이딩 등 전 사업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메리츠증권 측은 설명했다. 특히 부동산 시장 침체로 업계에서 관련 실적이 크게 꺾였지만 메리츠증권은 리스크 관리 및 양질의 투자로 실적이 개선됐다. 금융지주 차원에서 부동산 PF 투자시 선순위를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메리츠증권의 선순위 비중도 9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모든 사업 부문에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수익 창출 능력과 탁월한 위기관리 역량을 보여준 한 해였다"며 "2023년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그룹 시너지 확대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는 증권사는 사실상 메리츠증권이 유일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까지만 하더라도 1조클럽에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에 포함됐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이날까지 잠정실적을 공개한 곳을 포함한 곳 모두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지 못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이 1년전 대비 43.1% 급감한 8459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도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5786억원과 5214억원에 그치면서 전년 보다 각각 55.8%, 59.7% 줄었다. 여기에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 지난 4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전망치)가 전년 대비 -42%, -23%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실적 급감은 중소형사에서도 이어졌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34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985억원으로 전년보다 33.3% 감소했다. 부동산PF에 대한 대손충당금과 금리 상승으로 인한 시장변동성 확대로 이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SK증권과 한화투자증권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각각 97%, 79% 급가했다. 다만 증권사들이 지난해 부진을 딛고 올해는 실적이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영업환경은 녹록치 않겠지만 증권사들이 그 동안 수익구조 다변화 및 자기자본 확대 등으로 인해 기초 체력을 올린만큼 대응력도 과거대비 좋아졌다"며 "2023년 증권사 실적은 과거 경제 위기보다 나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2023-02-02 16:11:09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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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멸종 위기 식물 보호 프로젝트 NFT 2차 발행

두나무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추진한 '멸종 위기 식물 보호 프로젝트' 관련 대체불가능토큰(NFT)의 2회차 발행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멸종 위기 식물 보호 프로젝트는 두나무의 ESG 키워드 중 하나인 '나무'의 일환으로, 국내 멸종 위기 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된 산림 복원 프로젝트다. 각 NFT마다 식물의 자생지 정보, 멸종 등급(▲멸종위기종 ▲위기종 ▲취약종) 등 정보를 담아 식물의 고유성과 희소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생물 다양성 측면에서 보전 가치가 높은 국내 멸종 위기 식물 10종을 디지털 아트로 제작, 업비트 NFT에서 총 3회에 걸쳐 공개한다. 앞서 1차 드롭을 통해 선보인 3종의 NFT 중 '부산꼬리풀' 은 조기 완판 됐고, 나머지 2개 작품도 90% 이상의 높은 판매율을 보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2차 드롭에서는 ▲제주상사화 ▲선모시대 ▲금강봄맞이 총 3개 작품의 NFT가 공개된다. 오는 3일 정오까지 업비트NFT에서 고정가 방식으로 판매 진행되며, 발달 장애 예술가 디스에이블드 소속 이다래 작가와 베어베터 소속 박병준 작가, 신진 작가 송영민의 작품이 포함된다. 두나무는 건강한 자연환경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생한 NFT 판매 수수료 전액을 멸종 위기 식물보호기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 동참한 에이전시와 참여 작가들 또한 발행 취지에 공감해 NFT 판매대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부금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을 통해 희귀·특산 식물의 자생지를 보존하고 확대하는 등 멸종 위기 식물 보호에 쓰일 방침이다. 마지막 3차 드롭 일정은 다음달 2일로 NFT 작품 4종(▲꼬리말발도리, ▲구상나무, ▲섬국수나무, ▲섬시호)이 공개될 예정이다. 3회차에 걸친 모든 드롭이 종료된 후에는 해당 NFT를 보유한 회원을 대상으로, 경품 NFT 에어드랍 이벤트부터 국립세종수목원 연간회원권 등 실물 경품 이벤트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멸종 위기 식물 보호와 산림 복원의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ESG 키워드 중 하나로 '나무'를 선정해 2022년 2월 산림청과 MOU를 체결하는 등 환경 보호 및 산림 복원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산림 복원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2-02 13:41:3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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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방산주…실적 성장 기대감 속 목표가 '쑥'

방산주가 지난해 선방과는 달리 최근 한 달간 지지부지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대규모 수출과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방산주들은 지난 1월 중 대부분 약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LIG넥스원은 1월 마지막 거래일인 31일에 8만800원에 마감했으며, 한 달 동안 12.36% 하락했다. 더불어 대표적 방산주인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도 각각 -5.50%, -2.82%, -3.13%를 기록했다. 방산 관련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같은 기간 9.24% 오르면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최근 부진한 주가 흐름과 달리 올해에도 방산업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역에 국한된 분쟁이 아닌 기존 질서 체제를 흔들면서, 각 국의 국방비 지출 증가로 이어져 국내 방산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예상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유럽 모두 미국과 동맹을 맺고 있어 상호운용성 기반을 갖추고 있으므로 방위 산업 연구 개발 등에 협력할 잠재력이 크다"라며 "이미 대규모 방산 수출 계약을 체결한 폴란드 외에도 다른 유럽 국가와의 협력을 적극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방산수출 수주액은 최근 크게 급증하면서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수주액은 2020년까지 오랜기간 연 평균 30억 달러 규모를 유지하다가 2021년 72억5000만달러로 증가했으며, 2022년에는 역대 최고 수준인 170억달러 규모를 달성해 한 단계 레벨업했다"며 "성능, 가격, 신속한 공급능력, 고객 맞춤형 전략 등 방산수출이 본격적인 성장 사이클로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개별 종목에서 예상치를 넘어선 호실적을 기록한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현대로템은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으로 610억원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54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높였다. KB증권도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변경했으며, 목표주가도 8000원 높인 3만5000원을 제시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 "지난해 4분기에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예정됐던 노르웨이 K2 전차 수출 프로젝트가 지연됐지만, 올해 상반기 중 결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수주에 성공하면 폴란드에 이어 주가에 추가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2-01 14:39:5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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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ELS 40억원 규모 2종 공모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8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40억 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HI ELS 3242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코스피(KOSPI)200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8%(6개월), 85%(12개월,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6.10%(연 8.7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8.70%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HI ELS 3243호는 HSCEI, 에스앤피(S&P)500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8%(6개월), 85%(12개월,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5.20%(연 8.4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최초 제시 수익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2-01 13:21:2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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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채권 ETF 사모으는 서학개미…기술주 개별종목도 매수세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채권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채권으로 투자가 몰리는 상황이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월 23~29일)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은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ETF인 아이셰어즈 아이복스 USB 투자등급회사채 ETF(LQD·ISHARES IBOXX USD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로 집계됐다. 총 6677만달러가 유입됐다. 최근 미 연준을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긴축 기조가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회사채에 대한 투자 수요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주 열리는 첫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가코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 중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98.9%에 달했다. 여기에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개월 연속 둔화했으며, 인플레이션 지표 개선이 나올 경우 연말 전에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제기되고 있다. 다만 연준 인사들의 메시지는 엇갈리면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연준 2인자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지난 18일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에도 금리 수준을 높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올 들어 나스닥 지수의 반등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기술주 개별 종목들이 순매수 상위권을 다수 차지했다. 30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6% 내린 1만1393.81에 장을 마감했지만, 1만 466.48에 마감한 지난해 연말 대비 8.86% 이상 반등한 수치다. 개별 종목 중에서 서학개미가 지난주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를 총 3515만달러 사들이면서 2위를 차지했다. 뒤 이어 ▲애플(AAPL) 4위, 순매수 188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MFST) 7위, 899만달러 ▲우버 테크놀로지(UBER) 10위, 659만달러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개인투자자들은 반등세 속에서도 FOMC 경계 심리 속에서 인버스 ETF를 동시에 사모으고 있다. 나스닥 100지수, ICE 반도체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ETF인 'SQQQ'와 'SOXS'가 3위(2551만달러), 6위(1550만달러)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고배당 종목을 모은 ETF인 'JEPI'와 'SCHD'도 각각 1626만달러, 730만달러를 순매수하면서 상위권에 올랐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31 15:04:3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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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증시 환경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출 것"

한국거래소가 국내 증시 환경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바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앞장선다. 손병두 이사장은 31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핵심 4대 미션으로 ▲프리미엄 시장 ▲역동적인 시장 ▲신뢰받는 시장 ▲효율적인 시장 등을 제시하고, 각 미션 달성을 위한 12대 역점과제를 소개했다. 먼저, 프리미엄 시장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거래환경을 조성해 증시 저평가 해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깜깜이' 배당지급 관행을 개선해 배당 예측가능성을 제고한다. 통상적으로 전년도 연말에 배당 주주를 확정한 뒤, 다음해 주총 이후에 배당금을 지급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주총 이사회 이후 배당금액을 결정한 뒤 배당주주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개선을 위한 외국인 등록제도 폐지, 통합계좌 활성화, 장외거래 유연화도 추진한다. 또한 기존 주식시장과 동일했던 파생상품시장의 개장 시간을 15분 앞당긴다. 손 이사장은 "파생상품 시장의 개장 시각을 조금 앞당기면 야간에 발생했던 글로벌 시황 정보가 파생상품 시장에 먼저 반영 될 것"이라며 "주식시장 개장 시점의 가격에 변동성을 크게 축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기존에 유럽 파생상품거래소 유렉스를 통해 야간시장을 운영해왔지만, 향후 자체 야간 파생상품 시장 개설도 진행한다. 손 이사장은 "2010년부터 유렉스와 협력해왔지만 문제는 거래비용이 너무 높았다"라며 "대만의 경우도 2017년 자체 파생상품시장을 도입했지만 국내는 이미 많이 늦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체 시장을 개설하면 유렉스와의 계약이 해지되겠지만 공동의 마케팅방안 또는 다른 지수를 상장하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체거래소(ATS) 도입에 앞서 매매제도 및 인프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에 나선다. 손 이사장은 "상장 관리, 청산 결제, 감시 등 매매체결 외에는 여전히 한국거래소에서 담당하는 만큼 투자자 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제도 개선도 이어간다. 무차입 공매도 혐의 적발 기간 단축, 불공정거래 시장참여제한 확립 등으로 근절에 나선다. 여기에 공모주 상장일 주가가 공모가 두 배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면 거래가 더이상 진행되지 않는 상황을 막기 위해 가격 변동범위 확대를 추진한다. 한편, 공매도 전면 재개와 관련해서는 손 이사장은 "정부 당국과 투자자들의 컨센서스가 모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공매도는 시장 가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법으로 위험관리 수단이지만, 재개되지 못한 상황이 정상적이지 않다"라면서도 "개인투자자의 의견 역시 소중한 만큼 일방향 소통 대신에 다수의 컨센서스가 모이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31 13:44:1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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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연내 코인마켓·지갑사업자 AML 검사나선다

금융당국이 연내로 국내 코인마켓 거래소와 지갑사업자에 대한 자금세탁방지(AML) 검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원화거래소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코인마켓(원화 거래 없이 가상화폐 간 거래시장) 거래소와 지갑사업자로 검사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가상자산특별위원회가 30일 주최한 '민·당·정 함께 여는 디지털자산의 미래' 간담회에서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해 5개 원화마켓 사업자에 대해서는 AML 검사를 마쳤으며, 올해에는 코인마켓과 수탁사업자를 대상으로 종합 검사를 진행한다. 이용자수, 거래금액, 요주의 대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사 대상을 선별 및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코인마켓 거래소 중에서도 은행의 실명확인계좌를 확보해 원화마켓으로 전환하는 사업자가 생길 경우, 우선적으로 점검에 나선다. 이 밖에도 긴급한 자금세탁 문제 또는 다발성 민원 발생될 경우 현장 검사가 필요하면 수시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FIU 관계자는 "검사 결과 확인된 사업자의 위법 부당 사례를 지속 공유해 다른 사업자의 AML 체계의 올바른 구축과 이행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민의힘 ;가상자산특위의 신산업/규제혁신 TF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디지털자산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가상자산 거래법이 기존 금융자산과의 차별성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육성과 진흥이라는 가치를 구현시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상자산업의 신뢰성 회복을 위해서 디지털자산의 평가 및 공시의 활성화로 정보 비대칭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전인태 가톨릭대 교수는 "지난해 발생한 대형악재들이 발생했는데, 이슈들이 발생하기 전에 각 거래소나 평가기관이나 공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점이 문제로 이어진 원인"이라며 "평가, 공시 체계를 구축해 불공정 행위를 엄격하게 근절해야한다"고 했다. 또한 가상자산업 내에서도 일부 민간 평가 기관이 있지만, 평가에 대한 기준이 각각 달라 근본적인 평가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가상자산의 공시 역시 거래소를 통해 제공되고 있지만 의무나 규정이 없어 신뢰성을 확보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에 ▲통합 시세·공시 시스템 구축 ▲기존 금융사의 디지털자산업 진출 허용 ▲실명확인서 발급은행 확대 등으로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상민 부산거래소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의 비전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부산거래소는 예탁·결제 기능을 분리했으며 이해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 상장심사 역시 별도로 진행할 것"이라며 "가장 안전한 분권형 공정거래소를 구축해 시장의 신뢰성 회복와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30 15:40:1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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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 PwC, 브릿지론 엑시트 집중 지원 서비스나서

삼일 PwC가 제2금융권 연쇄 부실의 최대 뇌관으로 떠오른 부동산 개발사업 브릿지론(Bridge Loan)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기관 및 시행사 등을 대상으로 브릿지론 엑시트를 집중 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일PwC는 지난 27일 센토피아,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고 부동산금융 전문가들로 구성된 브릿지론 엑시트 서비스팀을 발족했다고 30일 밝혔다. 브릿지론이란 주로 토지매입대금 지급 목적으로 조달되는 단기 차입금으로 본 PF로 연결이 되어야 대출금 회수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인상에 이어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브릿지론에서 본 PF로 전환되는 사례는 최근 전무한 실정이다. 시행사가 추가적인 이자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브릿지론을 연장하고 있으나,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올 1분기 이후에도 부동산 경기 반등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브릿지론 대출에 따른 고금리 등을 감안하면 대다수의 브릿지론이 부실화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삼일PwC는 지난해 1월 업계 최초로 비즈니스 턴어라운드 서비스(BTS) 센터를 출범시킨 바 있다. 급격한 금리 상승 및 '레고랜드'사태 등으로 자금경색이 심화되고 있는 부동산 브릿지론과 관련, 본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의 전환이 지연되고 있는 사업장(정상 브릿지론)과 이미 부실이 현실화된 사업장(부실화 브릿지론)에 대해 사업방식 전환, NPL 펀드 설정 등을 통해 채권을 회수할 수 있는 길을 적극 제시할 방침이다. 정상 브릿지론에 대해서는 대상 사업지 분석을 통해 입지가 양호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일반분양이 아닌 선분양에 의해 본 PF의 전환이 이루어져 원활한 브릿지론 엑시트가 가능한 임대아파트(협동조합형) 전환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혔다. 이를 위해 삼일PwC는 영종도 미단시티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을 포함하여 다수의 부동산 개발사업 수행 실적을 보유한 센토피아와 관련 업무를 추진 중이다. 또한 부실화 브릿지론에 대해 프로젝트 또는 블라인드 펀드 설립을 준비하고 있던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과 협약을 체결했다. 펀드를 통한 브릿지론 매입 후 청산가치 대비 개발가치가 높은 채권을 선별하여 부동산을 별도 SPC로 이전, 개발하는 벨류 에드(Value Add) 전략을 검토 중이다. 브릿지론 엑시트 서비스는 부동산 개발사업 브릿지론에 대한 정밀 분석 및 진단, 대응전략 수립에서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제공되는 부동산 금융 토털 컨설팅이다. 이는 부동산 경기 하락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고객을 위한 삼일회계법인의 선제적이고도 기민한 행보로 볼 수 있다. 이상웅 삼일PwC 파트너는 "최근 업무 협약을 체결한 회사들과 브릿지론 엑시트 서비스를 통해 최적의 해결 방안을 찾고자 논의 중에 있다"며 "지난 연말부터 채권기관인 저축은행, 캐피털사, 단위 농협, 증권사 등과 만나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대다수가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30 13:49:19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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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종목 올해 첫 '따상'…IPO 시장 온기 돌까

코스닥 상장 종목인 '미래반도체'가 올해 첫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 기록)을 기록했다. 더불어 이달 상장한 새내기주 대부분이 양호한 공모성적을 거두면서 얼어붙은 IPO(기업공개) 시장에 훈풍이 불지 관심이 모아진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 미래반도체는 공모가(6000원)의 두 배인 1만20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한가가 풀리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상한가인 1만5600원에 장을 마쳤다. 미래반도체는 앞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서 모두 흥행을 거두면서 주가 강세가 예견된 바 있다. 지난 11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576.56대 1을 기록하면서 희망밴드 상단인 6000원으로 확정했다. 또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도 938.26대 1의 최종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으로만 약 2조5333억원이 모였으며, 총 11만7489건이 청약 접수됐다. 이 밖에도 올해 상장한 또 다른 새내기주들도 공모가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알루미늄 부품 솔루션 기업 한주라이트메탈은 수요예측에서 998.90대 1, 공모청약에서 565.18대 1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상장 첫날인 지난 19일에는 공모가(3100원) 보다 1015원 높은 4115원에 시작해 29.97% 오른 5340원에 장을 마쳤다. 이후 지난주 27일에는 5870원에 마감하면서 공모가 대비 89.35% 상승했다. 또한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제조사 티이엠씨도 지난 18일 상장해 공모가 2만8000원에서 3만5150원까지 오르며 25.54% 올랐다. 다음달 3일 상장 예정인 애니메이션 제악업체 스튜디오미르도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일반 청약에서 1582.89대 1을 기록하면서 청약 증거금으로만 3조8827억원을 끌어모았다. 수요예측에서도 1701.6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밴드 상단인 1만9500원으로 결정됐다. 다만 새내기주 대부분의 시가총액이 크지 않으며, '대어급'들이 상장 진행을 망설이면서 분위기 반전의 시그널이 명확하지는 않다. 이달에만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지난 4일 상장 절차 연기를 발표했다. 여기에 골프존카운티와 케이뱅크도 기한 안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상반기 상장이 어려워졌다. 올해 첫 조 단위 주자로 예상되는 오아시스는 다음달 7일부터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상장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IPO 시장에서 부진을 딛고 반등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는 대어급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공모가 LG에너지솔루션 한 개였으며 상반기에는 코스피, 하반기에는 코스닥에서 공모철회가 이어져 무늬만 연착륙이었던 아쉬운 시장"이라며 "2023년의 IPO 시장은 숫자적으로는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되지만, 오히려 실질적으로는 2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 살아나는 반등세와 대어급 공모가 부활하는 희망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29 11:36:1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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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불장' 다시 찾아오나…코인시장, 코스닥 거래대금 넘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상자산) 대부분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거래대금도 크게 치솟았다. 또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대금이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을 뛰어넘으면서 또 다시 강세장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국내 5대 원화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이날 오후 1시 기준 최근 24시간 동안 거래대금은 총 49억2138만달러(약 6조616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말 5개 거래소의 하루 거래대금이 8억1352만달러에 불과했지만,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6배 이상 크게 급증했다. 가상화폐 거래가 크세 증가하면서 코스닥 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을 앞지르는 모습도 나타났다. 올 들어 코스닥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5조7072억원(1월 2~25일)이다. 특히 국내 점유율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만 하더라도 지난 24일과 15일 장중 일일 거래대금이 50억달러선을 넘어서면서 혼자서도 코스닥의 거래대금을 압도했다. 지난해 가상화폐 시장 전체가 약세장을 거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 가상화폐가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의 반등을 시작으로 일부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에서 일주일간 100%가 넘는 상승률를 기록하면서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해 말 2108만원에 머물렀지만 이날까지 37%가량 오르면서 2800만원대 후반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알트코인 중에서는 쓰레스홀드(T), 앱토스(APT)의 경우 최근 1주일 동안 가격이 각각 174%, 140% 상승했다. 두 가상화폐는 이날 중에도 상장 가상화폐 중 거래대금 상위 순위에서 앱토스 1위(1조3765억원), 쓰레스홀드 2위(5341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또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다수의 알트코인의 시세가 단기간에 급변동하면서 '거래 유의' 안내를 연이어 공지했다. 지난주 증권시장이 문을 닫은 뒤 빗썸 측은 설 연휴 동안에만 베라시티(VRA), 엘리시아(EL), 템코(TEMCO), 셀러네트워크(CELR) 등 총 6개 종목에 대해 거래 유의를 안내했다. 한편, 각 거래소들은 가상화폐 불장이 다시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마음속에 두고 접근성이 높은 인터넷은행과의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코인원의 경우 지난해 말 NH농협은행과의 실명 확인 입출금계정 계약을 종료하고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와 손을 잡았다. 빗썸도 오는 3월 NH농협은행과의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재계약뿐 아니라 다수의 은행과 논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빗 역시 최근 토스뱅크 측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모바일을 통한 접근성이 높다보니, 향후 약세장이 끝난 뒤 다시 가상화폐 시장이 주목받을 경우 신규 유입에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26 14:46:03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