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 영웅 기아 K5 하이브리드 중형세단 최고의 대안
잠시 안정은 됐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한 기름 값 인상은 내연기관 차량 오너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최근기름 값이 안정세를 찾았지만 또다시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연료비를 줄일 수 있는 모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중 하이브리드 차량은 올해 상반기 13만7000대가 판매되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늘었다. 기아 K5 하이브리드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최적의 모델 중 하나다. 지난 7월 연식 변경으로 첨단 편의 기능을 강화한 K5 하이브리드를 타고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강원도 양양까지 왕복 400㎞ 구간을 주행했다. K5 하이브리드는 넓은 실내 공간과 뛰어난 연료효율성을 갖추고 있다. K5는 전장 4905㎜, 전폭 1860㎜, 전고 1445㎜, 축거 2850㎜의 크기를 갖추고 있다. 실내는 운전석 중앙의 12.3인치 테마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받고 제어할 수 있고, 운전석 쪽으로 살짝 기울어 주행 중에도 운전자가 부담없이 컨트롤 할 수 있다. 가죽과 우드 트림으로 중형 세단의 중후함을 더했고, 시트의 착좌감도 편안하다. 운전자가 조수석 시트 옆에 장착된 버튼을 통해 조수석 시트를 조절할 수 있는 동승석 워크인 디아비스를 적용했다. 점등 패턴의 앰비언트 라이트는 외부 디자인과 통일감을 준다. 2열의 레그룸, 헤드룸도 넉넉하다. 등받이 각도도 편안하다. 트렁크 용량은 500L가 넘어 골프백도 여유있게 들어간다. 주행 성능은 부족함이 없다. K5 하이브리드는 시속 40Km까지는 모터의 힘으로 주행하며 40Km를 넘어서면 엔진이 함께 작동하면서 배터리를 충전한다. 덕분에 복잡한 도심에서는 배터리 만으로 주행을 할 수 있다. K5 하이브리드는 38kW 고출력 전기모터와 하이브리드 전용 2.0 GDI 엔진이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저중속 구간에서는 전기모터의 강력한 가속 성능을 발휘한다. 고속 구간에서는 GDI 엔진의 안정감 있는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다이내믹한 주행이 탁월하다. K5 하이브리드 모델은 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19.2kg.m을 발휘한다. 연비는 매력적이다. 복잡한 도심과 고속 구간 등 다양한 주행환경에서도 연비는 22.7㎞/L를 기록하며 공인 연비(20㎞/L)를 넘어선다. K5 특유의 단단한 서스펜션은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안정감을 이어갔다.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민첩한 핸들링과 차체 움직임, 높은 차폐감을 통한 소음·진동 개선하면서도 가속 성능은 향상됐다. 또 앞 유리와 운전석·조수석 창문에 이중 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하고 차체 곳곳에 흡차음재를 보강해 소음유입을 크게 감소시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노블레스 이상 고급 트림에 전방레이더를 기본 탑재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전방 충돌방지 보조(사이클리스트/교차로 대향차) 기능을 추가하는 등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기아 K5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가격은 개소세 반영해 트렌디 2958만원, 프레스티지 3168만원, 노블레스 3373만원, 시그니처 359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