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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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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베이비 스텝…'금융안정' 고려 최종금리 3.5% 전망

한국은행이 또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지난달 빅스텝(0.50%포인트 인상)보다 보폭이 작은 베이비스텝(0.25%p)이다. 5%대 물가 오름세가 고착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선 금리 인상이 불가피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고, 경기가 더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금리인상 폭을 낮췄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4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에서 3.25%로 0.25%p 인상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 초까지 물가가 5%대의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금리인상은 대외적인 요인 외에도 우리나라의 금융 안정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베이비스텝, 한·미 금리차보다 금융안정 고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가장 고려한 부분은 단기자금시장 경색과 가계부담 가중, 금융시스템 불안 등의 위기상황이다. 이 총재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올리면 환율이 변동해 물가가 오를 수 있기 때문에 고려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국내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채권시장은 단기 초우량 크레딧 물량을 중심으로 유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일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금리는 최고 연 20%대까지 급등했다. 한은은 이에 따라 자금난을 겪는 증권사 등을 지원하기 위해 2조5000억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사들여 시중에 돈을 풀었다. 이 총재는 "지난달 예상치 않게 부동산 ABCP에 관한 사건이 생기면서 불필요하고 과도하게 신뢰가 하락해 금리가 급격히 올랐다"며 "경기 둔화 정도가 8월 전망치에 비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단기금융시장이 위축된 점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한미 금리 역전차는 무시못할 요소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미국과의 기준금리차는 75bp(1bp=0.01%p)로 좁혀졌다. 다만 미국 Fed가 다음달 15일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면 기준금리 차는 125bp로 벌어질 수 있다. 금리폭이 벌어지면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다수 위원은 금리인상기 최종금리를 3.5%로 전망했다. 금통위원 3명은 3.5%를 바람직하게 봤고, 3명은 3.5~3.7%, 나머지 1명은 현 수준인 3.25%에서 멈춰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최종금리가 어느 시기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총재는 "최종금리 도달 후에는 어느 시기까지 (금리가) 유지될 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최종금리 도달 후) 물가가 목표수준을 충분히 수렴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면 금리인하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작년 8월부터 금리 2.75%p↑…이자부담 180만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 대출 금리 산출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추가 상승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98%를 기록, 사상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상승폭(0.58%포인트)도 최대였다. 은행은 상승분을 고스란히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와 전세자금 대출 금리에 반영한다. 국내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연 8%를 돌파한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올해 안에 연 9%를 넘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은은 대출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폭인 0.25%p 오르면 차주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이 16만4000원 늘어나는 것으로 산출했다.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면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은 32만7000원 늘어난다.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가 총 2.75%p 인상돼 늘어난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은 181만5000원이다. 이는 지난 6월말 기준 가계대출 규모(1757조1000억원)와 비은행을 포함한 전 금융권 변동금리 비중(74.2%)을 기준으로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의 연간 이자부담 증가 규모를 시산한 결과 값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1-24 13:59:1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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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3.0%→3.25%…5%대 물가상승률 고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에서 3.2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기준금리가 3.25%로 올라선 것은 201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3.0%에서 3.25%로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금통위는 4월(1.25%→1.5%), 5월(1.5%→1.75%), 7월(1.75%→2.25%), 8월(2.25%→2.50%), 10월(2.5%→3.0%)에 금리를 올렸다. 11월까지 사상 처음 6회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연 3.25%가 된 것은 2011년 6월 이후 11년 5개월 만이다. 금통위는 지난해 8월부터 이날까지 기준금리를 9차례, 총 2.75%p 인상했다. 금통위는 한·미 정책금리의 역전폭을 100bp로 이내로 축소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은 이달 초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해 기준금리 상단이 4.0%까지 올랐다. 한·미금리가 100bp(1bp=0.01%p) 역전된 상황이었는데, 이번 베이비스텝으로 역전폭이 75bp로 좁혀졌다. 5%대의 물가 수준이 여전히 높다는 점도 한국은행이 6회 연속 금리를 올린 배경으로 꼽힌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5.7%로 3개월째 5%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한은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6%로 예상했다. 3% 물가상승률은 올해를 제외하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4.7%) 이후 가장 높다. 물가안정 목표인 2%를 크게 웃도는 만큼 내년에도 물가 상승세는 계속된다는 의미다.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1.7%로 0.4%p 하향 조정했다. 1%eo 성장률은 코로나19로 마이너스 성장했던 2020년(-0.7%),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0.8%)을 제외하면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1-24 10:44:5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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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생산자물가 소폭 상승…5%대 고물가 지속되나

지난달 우리나라의 생산자 물가지수가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소폭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만큼 10월 물가도 5%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2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61으로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3% 상승해 23개월 연속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와 약 한달 간의 시차를 가진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대의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중 공산품은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화학제품은 0.2%, 제1차금속제품은 0.3% 내린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은 1.9% 올랐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력·가스 및 증기(10%)가 올라 전월대비 8.1% 상승했다. 서비스의 경우 운송서비스(0.6%),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4%)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농림축산품은 수산물(1.5%)이 올랐으나 농산물(-11.2%)과 축산물(-4.5%)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7.3%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물가를 더한 국내공급자물가지수(128.82)는 원재료(-1.6%)가 내렸으나 중간재(0.7%)와 최종재(0.3%)가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공급자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물가를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124.14)는 공산품(0.7%)과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8.1%)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7% 올랐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1-24 06:00: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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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하락·강달러에 대외금융자산 감소…전분기 比 406억달러↓

글로벌 증시부진과 달러화 강세여파로 국내 거주자의 해외주식 평가액이 하락하면서 올해 3분기 우리나라 대외금융자산이 406억달러 줄었다. 국내 외환 건전성의 척도로 여겨지는 단기외채비율은 전분기에 이어 40%를 넘어섰다. 외환당국이 3분기중 1400원대로 치솟은 원·달러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달러화를 순매도 하면서 외환보유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 잔액은 전분기 말 대비 419억달러 늘어난 7860억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치다. 순대외금융자산은 거주자의 해외투자를 포함한 '대외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의 국내투자로 분류되는 '대외금융부채'를 뺀 것으로 한 나라의 대외지급능력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국내 투자자가 해외 금융상품을 사거나 기업이 해외에 직접투자를 한 금액을 뜻하는 대외금융자산은 2조829억달러를 기록했다. 거주자의 증권투자가 감소하면서 전분기 말 대비 406억달러 줄었다. 구체적으로 거주자의 증권투자는 글로벌 주가하락, 미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가치 하락 등 비거래 요인의 영향으로 352억달러 감소했다. 대외금융부채는 1조2969억달러로 전 분기말 대비 826억달러 줄었다. 국내 주가가 하락하고, 미달러화 대비 원화가치가 하락하며 외국인의 증권투자가 939억달러 축소된 영향이다. 지난 9월말 기준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796억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65억달러 감소했다. 대외채권(1조186억달러)는 중앙은행의 준비자산을 중심으로 296억달러 감소했고, 대외채무(6390억달러)는 예금취급기관의 차입금과 일반정부의 부채성 증권의 감소등으로 231억달러 줄었다. 단기외채는 1709억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129억달러 줄었다. 유복근 한은 국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 팀장은 "예금취급기관의 단기차입금이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요소"라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거주자들의 해외투자가 둔화되고, 2분기에 비해 차익거래요인이 축소되면서 외국인의 투자수요도 일부 둔화돼 감소했다"고 말했다.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를 의미하는 단기외채 비중은 26.8%로 전분기말 대비 1%포인트(p) 하락했다.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중을 나타내는 단기외채비율은 41%를 기록했다. 단기외채비율은 전분기말(41.9%)부터 40%대를 이어가고 있다. 단기외채비율이 40%를 넘은 것은 2013년 3분기(41.5%)이후 근 10년만이다. 올해 3분기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 가파르게 치솟자 외환당국이 환율방어를 위해 달러화를 순매도하면서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1-23 12:00: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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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P2P기업과 현장간담회 개최…영업여건 개선방안 논의

최근 금리상승 등 경제·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P2P기업들의 경영환경도 악화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2월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외부 플랫폼을 통한 광고 허용,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등을 논의하고 해소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3일 'P2P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P2P기업들의 영업환경과 금융환경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은 "어려운 경제·금융환경일수록 중·저신용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P2P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현장의 애로를 살펴보고 정책적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P2P기업은 온라인을 통해 대출과정을 자동화하여 대출자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곳이다. 지금까지 P2P기업에서 지원된 개인신용대출은 70% 이상이 신용등급 4등급 이하로, 대출금리는 평균 10~15% 수준이다. 이날 P2P기업들은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만큼 금융기관을 통한 투자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중·저신용자와 중소기업의 대출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만큼 대출여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외부 플랫폼을 통한 광고를 허용하고, 중앙기록관리기관에 대한 수수료를 인하해 달라고 건의했다. 앞서 금융위는 카카오페이, 뱅크샐러드를 통해 제공하던 광고를 중개행위로 보고 금소법(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우려가 있다고 유권해석한 바 있다. 금융위는 오는 12월 제5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하고, 적극적인 유권해석, 혁신금융서비스 지정등을 통해 해소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대영 상임위원은 "지속적으로 현장간담회를 통해 P2P기업과 소통해 나가겠다"며 "경영여건이 어려워진 상황속에서도 투자자보호를 위해 철저히 관리·감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1-23 10:00: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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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지는 경기침체 우려…기업 체감경기 2년만에 최저치

경기침체 우려가 짙어지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수준까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부진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주택경기 둔화 등의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의 업황 BSI(실적)는 75으로, 지난달(76)보다 1포인트(p) 떨어졌다. 이는 2020년 12월(76) 이후 1년 10개월만에 최저치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지표로, 지수가 100을 밑돌면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이달 조사는 지난 8∼15일 3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 2782개 기업(제조업 1628개·비제조업 1천154개)이 설문에 답했다. 전산업 BSI는 지난 7월 80에서 8월 81로 올랐지만 9월(78)과 10월(76)에 이어 이달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높은 물가 상승률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특히 업종별로 보면 비제조업BSI가 전월 대비 3포인트 내리며 2021년 2월(72)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수부진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도소매업(-5포인트)와 건설경기 부진과 주택경기 둔화, 유동성 악화 등으로 임대서비스(-7포인트), 건설업(-4포인트) 등이 전월대비 하락했다. 반면 제조업의 업황 BSI는 74로, 전월(72)보다 2포인트 올랐다. 이달 제조업 업황BSI가 상승 전환한 것은 글로벌 여행수요 복원에 따라 항공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석유정제·코크스(+12포인트)가 올랐고, 화학물질·제품(+11포인트)가 신소재 분야 확대 등 수익성 다변화에 따라 상승했기 때문이다. 전력공급장비 등 전기설비 장비의 계절적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기장비(+11포인트) 부문도 전월 대비 상승했다. 제조업 규모와 형태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4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수출기업과 수입기업은 각각 4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다음달 전산업의 전망BSI은 2포인트 내린 74로 2021년 1월(70)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제조업 업황전망BSI가 건설업(-7포인트), 도소매업(-3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한 77을 기록했고, 제조업 전망 역시 전자·영상·통신장비(-13포인트), 고무·플라스틱(-12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4포인트 내린 69를 나타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이달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4.1포인트 내린 91.4를 기록했다. 2020년 12월(85.6) 이후 최저치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4.1로, 1달 전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1-23 08:05:5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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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3분기 가계신용 1870조 사상 최대"

우리나라 가계 빚이 올해 3분기 2조 2000억원 증가해 187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등에 힘입어 카드 사용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우리나라 가계신용(가계 빚) 잔액은 187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수준이다. 지난 2013년 2분기 이후 38분기 연속 증가세다. 가계신용은 우리나라 가계가 은행·보험사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가계대출)과 신용카드 이용액 등(판매신용)을 더한 포괄적인 빚을 말한다. 올해 3분기의 경우 가계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은 3000억원 감소한 175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이 축소되고, 기타대출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1분기만에 감소 전환했다. 상품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6조5000억원 증가한 1007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박창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개별주택담보대출은 부진했지만, 집단대출, 전세자금대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주택담보대출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대출규제 지속,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4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기타대출 잔액은 6조8000억원 감소한 748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을 기관별로 살펴보면 예금은행이 2조5000억원 감소하고 비은행기관은 6000억원 감소 전환했다. 기타금융기관은 기타금융중개회사 등을 중심으로 2조8000억원 늘었다. 박창현 팀장은 "기타금융기관은 정책 모기지 등 주택담보대출이 줄었지만, 기타대출이 증가해 증가폭이 확대됐다"며 "증권사의 신용공여액 감소폭이 커졌지만, 보험사의 약관대출이 늘어나며 기타대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판매신용(결제 전 카드사용액) 잔액은 113조8000억원으로 역대최대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등에 힘입어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2조5000억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가계신용이 안정적인 흐름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가계신용잔액 증감액은 2020년 4분기 46조4000억원이 증가한 뒤 꾸준히 감소해 2조2000억원까지 떨어졌다.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1.4%로 지난해 3분기 이후 5분기 연속 하락했다. 박창현 팀장은 "다만 가계신용의 향후 흐름에 있어서는 증감요인이 혼재돼 있다"며 "증가요인으로는 일부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를 풀고, 예금은행이 가계대출에 대한 대출태도를 완화하고 있지만, 대출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주요규제가 유지되고 있는 점은 제한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1-22 12:00:1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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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식탁 위의 작은 실천 ‘탄소 제로, 잘 먹겠습니다!’ 영상 공개

KB금융그룹이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케이밥(K-BAB)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식탁 위의 작은 실천을 제안하는 '탄소 제로, 잘 먹겠습니다!' 영상을 공개했다. 'K-BAB 프로젝트'는 KB금융이 전 세계적 식량 위기에 대응하여 유통 및 소비단계에서 버려지는 식품의 양을 줄이기 위해 진행중인 프로젝트다. 이번 영상은 '한국 알림이' 서경덕 교수와 KB금융이 함께 영상을 기획하고, 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개그우먼 박나래가 재능기부 형태로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영상은 비료 사용, 식재료 운송, 식품 제조 및 포장 등 음식물이 식탁으로 오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고, 버려져서 매립되는 음식물이 메탄 가스를 발생시키는 등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4%가 식량의 생산 및 소비활동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사실을 전한다. 동시에 지구를 보호하는 건강한 식탁을 만들기 위해 KB금융에서 진행중인 실천사항을 소개하고 국민들의 동참을 제안한다. KB국민은행도 'K-BAB 프로젝트'의 메시지와 뜻을 함께해 작년부터 여의도 본점 구내식당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저탄소 식단을 운영하고 있다. 매월 첫째주 수요일을 '제로 웨이스트 데이(Zero Waste Day)'로 지정하여 잔반 줄이기 운동을 펼치는 등 전 임직원이 동참하여 식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캠페인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1-22 09:59: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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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3개월 연체 '요주의 여신' 급증…부실 확대?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은행권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연체율이 증가한 데 이어 제1금융권인 은행권으로 부실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잠재부실의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는 요주의여신 잔액이 증가하고 있어 건전성까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2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3분기 연체율은 0.14~0.2%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0.11~0.19%)과 비교해 하단은 0.03%포인트(p), 상단은 0.01%p 상승했다. ◆ 시중은행 연체율 상승 KB국민은행은 3분기 기준 연체율이 0.14%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02%p 올라갔고,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0.19%에서 0.2%로 0.01%p 상승했다. 하나은행도 3분기 기준 0.14%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03%p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앞서 금융당국은 2020년 4월부터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만기연장과 상환유예조치를 시행했다. 이로 인해 4대 시중은행의 연체율도 최저수준을 이어가고 있지만, 올해부터는 연체율도 미묘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올해 중반 이후 이자 등 채무부담을 견디기 어려운 차주들이 늘면서 연체율도 상승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상승하면, 내년 초에는 연체율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4대 은행은 잠재부실의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는 요주의여신 잔액도 증가하고 있다. 요주의여신 잔액은 연체기간이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인 대출금을 말한다. 4대 시중은행의 3분기 요주의여신 잔액은 8조2850억원으로 지난해 말(6조9310억원)과 비교해 19.5% 늘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1조6700억원에서 2조1860억원으로 30.9% 증가해 4대은행 중 가장 많이 늘었다. 하나은행은 같은 기간 1조6700억원에서 1조8840억원으로 16.3% 늘었고, KB국민은행은 2조7340억원에서 3조1660억원으로 15.8%, 신한은행은 9070억원에서 1조490억원으로 15.6% 증가했다. ◆ 대출금리 상승에 차주 부담 증가 은행권에서는 건전성 지표를 파악하기 위해 대출 채권을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5단계로 분류하고, 고정이하여신을 부실로 파악한다. 당장 고정이하여신에 요주의여신이 포함되지 않지만 대출금리가 지속적으로 올라 차주의 상환능력이 떨어질 경우 요주의여신이 부실채권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재무건전성과 부실위험지표에 대해 세심하게 모니터링해 부실전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경제연구원의 '미국 금융긴축의 전개와 금리정책에 대한 시사점'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상으로 내년 기업대출 연체율은 현재 0.27%에서 0.55%로, 가계대출 연체율은 현재 0.56%에서 1.02%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승석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잠재리스크를 막기 위해선 재무건전성과 부실위험지표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고정금리 대출 비중 확대 등 부채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며 "현금성 지원과 같은 근시안적인 시혜성 정책이 아닌, 한계기업과 취약차주의 부실화에 따른 위험이 시스템리스크로 파급되는 악순환 방지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1-22 09:22: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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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자 메트로신문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R&D) 투자 상위 국내 1000대 기업의 투자액이 전년 대비 12.9% 증가한 22조7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학습지 사업자인 장원교육이 가맹 희망자들에게 예상 매출액을 뻥튀기해 제공하다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제조 강국 5개 나라 중 한국의 제조업 서비스화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나라빚 관리 등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다. 연금과 노동, 교육, 공공 등 4대 구조개혁 관련 조직 기능도 효율화한다. <산업부> ▲통신사·포털 등 주요 IT 기업들이 미국에서 출시된 인공지능(AI) 초거대 언어모델인 'GPT-3'에 대항할 한국어에 특화된 초거대 AI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정부가 이동통신 3사에 할당한 5G 통신용 28㎓ 에 대해 2개사에 대해 주파수 취소에 나서면서 현재 추가 할당이 논의되는 3.7∼4.0㎓ 대역 주파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벤처기업이 2021년 기준 739개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무려 106개사가 늘어난 것으로 연간 증가율로는 최근 10년내 가장 높았다. <금융부> ▲손태승 우리금융회장이 '라임펀드 사태' 중징계로 향후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는 25일 정기 이사회에서 연임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하루 코로나19 감염자가 천명 가까이 나오자, 재택근무와 학교의 온라인 수업 전환, 식당 내 취식 금지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최근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는 수익형부동산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달러 상승 기대감에 우리나라 외화예금 잔액이 81억달러 증가했다. <자본시장부> ▲2022 카타르 월드컵과 함께 국내 '치맥(치킨+맥주)' 관련 유통업체들이 수혜를 얻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시장의 블루칩 기업 51개사를 '코스닥 글로벌' 편입기업으로 확정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 등 다양한 산업군의 대표 코스닥 종목들이 선정됐다. ▲지난달부터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국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달 3연임을 확정짓자 미·중 데탕트 기대감 등이 부상하면서 '차이나런(글로벌투자자금의 중국 이탈현상)'자금의 국내 유입이 주춤하고 우리 증시 대표주들의 저평가 메리트도 저감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2-11-22 06:00: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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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1월 소비자동향조사…기대인플레이션 여전히 4%대

앞으로 1년뒤의 물가상승률을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이 소폭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운용할 때 참고하는 주요지표 중 하나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달 보다 0.1%포인트(P) 낮은 4.2%로 집계됐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 7월 4.7%로 정점을 찍은 뒤 두 달 연속 하락했으나 여전히 4% 대를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은 공공요금과 석유류제품에 집중됐다. 향후 1년간 소비자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품목(복수선택)을 질문한 결과 공공요금(59%)와 석유류제품(39.1%)의 비 중이 가장 컸다. 농축수산물이라고 응답한 비중도 37.1%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소비자들의 종합적인 경기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 심리지수는 86.5로 전달보다 2.3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 (2003년 1월~2021년 12월)를 기준 값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소비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해석한다. 소비자 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구성지수는 현재생활형편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현재생활형편은 83으로 전달과 동일했고, 생활형편전망(82) 가계수입전망(93) 소비지출전망(107), 현재경기판단(46), 향후경기전망(54)로 전달과 비교해 평균 1.8P 줄었다. 금리수준전망(151)은 기준금리 추가인상 예상 등으로 1P 상승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가격전망(61)은 지속되는 금리상승, 가계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3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156)과 임금수준전망(113)도 각각 1P 낮아졌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1-22 06:00:20 나유리 기자